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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드로잉북 (하얀오리, 단정꽃차례, 소년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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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지 외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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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스테이지 아트북 (특별판) - 아트북 + 드로잉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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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포맷나인

다산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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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대프린스

@apoetofmyheart
part 3에는 'fiction' 다섯 편과 'graphic novel' 한 편이 실린다. 'fiction'에서는 "기존의 문단 중심 단편소설뿐 아니라 장르문학을 편견 없이 함께 다루"고자 한다. 이기호의 소설이 재미있었고, 그가 광주대학교 문창과 교수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고 남평(내가 어릴 때 살았으며, 졸업했던 중학교가 있는 곳)에 살고 있는 줄은 몰랐다. 역시 세상은 좁아··· 'graphic novel'에서는 의외의사실(@ooosasil)이라는 작가가 에픽의 제호를 주제로 한 만화가 게재한다. "각 권의 제호에서 비롯된 또 다른 상상력"을 진정 살펴볼 수 있다. 매번 너무 마음을 울리는 만화였기에, 이 작가의 단행본 『퇴근길엔 카프카를』(민음사, 2018)을 샀다. 그림을 더 보고 싶으시다면 의외의사실 드로잉북(@ooosasil_drawingbook) 계정을 참고하셔요. 에픽은 책장을 덮는 마지막까지 내 마음을 동하게 한다. 에픽 최고!
에픽 #01

에픽 #01

문지혁, 최현숙, 정명섭, 남궁인, 김대주, 김화진, 이지용, 임지훈, 김솔, 김홍, 송시우, 이주란, 황정은, 의외의사실 (지은이)
다산북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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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이 푸른 그림자도 몇 시간 뒤 다시 떠오를 태양 아래 사라져 버리겠지. 오래 전 네가 내 마음에 남겼지만 결국 사라져버린 아릿한 멍 자국처럼. (p.31) ⠀ 오랫동안 즐겨 왔던 허세가 하나 있다. 바로 문화예술. 아는 것도 없고 잘 하는 것 하나 없으면서도 그림을 좋아하고, 음악을, 공연을, 책을 사랑해왔다. 그 중 그나마 자신 있는 게 책이라 갈증을 가장 많이 채워왔던 게 책이기도 하고. 한 달에 두 어 권은 꼭 문화예술과 관련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마치 핸드백을 사듯, 립스틱을 사듯- 그림을, 음악을, 예술을 읽는다. ⠀ 이 책은 표지부터 그런 나의 욕구를 채워주었다. 일단 <혼자>라는 단어가, <북유럽>이라는 단어가, <천천히>라는 단어가 제각기 나의 가슴을 울려댔고, 푸른 표지가, 또 손으로 얽기 설기 그려놓은 그림이 마음을 퉁퉁 울렸다. 한달 넘게 혼자 1박2일 여행을 떠나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는 내게 이 책은 숨통 같았고, 쉼표 같았고, 눈물 같았다. 그렇게 나는 책상에서라도 자유를 만났다. ⠀ ⠀ ⠀ -한자리에 멈춰 있는 듯 보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빙하는 끝없이 움직이고 있다. 다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알아볼 수 없는 것이다. (…) 위대한 힘의 출발점 앞에 와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p.216) -이 서정적인 도시가 대 화재로 인한 폐허에 세워졌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잿더미 위에 다시 피어난 아름다운 꽃. (p.243) ⠀ 북유럽이라는 장소가 그런 걸까, 저자가 그렇게 서정적인 사람일까? 별 것 아닌 풍경도 저자의 펜 끝에서 아름다움으로 피어났고, 그 아름다움은 고스란히 이 겨울 밤, 나에게 전해졌다. 차갑고 쓸쓸한 겨울 밤에 따뜻한 방에 앉아 이렇게 감미로운 책을 보고 있자니 생각나는 일도 많고, 생각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더 그림을 탐미하고, 음악에 빠지는 것일까. 문득 이렇게라도 음악과, 책과, 맥주와, 그림과, 문장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눈물 나게 감사하다. ⠀ ⠀ ⠀ -그동안 이 도시는 수없이 많은 아침과 저녁을 맞이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이 도시에 찾아온 무수한 파편 중 한 조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순간에 머물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웠다. 그 아름다운 여름밤 속에 내가 있었다. (p.258) ⠀ 이 문장에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참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그런데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사랑이 가득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되더라. 그래, 내 삶 속에서의 오늘 하루는 무수한 파편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만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그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순간인지는 내 마음에 달린 것임을 또 잊고 살아왔다. 또 바보같이 놓치고 살아왔다. 누군가 언젠가 내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마음으로 얼마나 챙기고 있는지 모른다고, 그 세세한 게 뭔지 물어보면 구차해서 말하지 않을 거지만, 마음으로 가득히 챙기고 있다고. 그 무수한 파편들을 하나하나 보지 못했던 나의 어리석음이, 그 아름다운 시간 속에 내가 있었음을 몰랐던 어리석음이 안타깝고 속이 상하다. ⠀ 오늘부터라도, 나에게 주어진 이 순간순간을 가득히 사랑하며 살아야지. 혼자, 천천히 혹은 둘이, 셋이, 여럿이, 천천히 혹은 빠르게 살게 되더라도- 그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아야지. ⠀ 참, 아름다운 책이었다. ⠀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소통 #책속은놀이터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혼자천천히북유럽 #리모 #김현길 #손으로그린하얀밤의도시들 #백야 #북유럽 #북유럽기행 #서정적탐미 #북유럽여행기 #상상출판 #드로잉여행 #발트해 #무민 #백야의도시 #움살라 #노벨박물관 #투르쿠성 #북유럽드로잉 #드로잉북 #드로잉 ⠀ ⠀
혼자, 천천히, 북유럽 (손으로 그린 하얀 밤의 도시들)

혼자, 천천히, 북유럽 (손으로 그린 하얀 밤의 도시들)

리모 김현길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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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균

@dzanuhbutuq2
드로잉북같은책
소로우가 되는 시간 (필사로 만나는 치유와 사색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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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심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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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9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