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월드#백승화
영화 <걷기왕> 감독
백승화의 유쾌한 코믹 판다지
❝빠방! 뿌빠빠빠빠!❞
✔ 아무생각없이 크게 웃고 싶다면
✔ 가벼운 기분 전환과 힐링이 필요하다면
✔ 코믹 액션 만화 같은 재밌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 책 속으로
깔깔껄껄 웃음이 터지는
코믹 액션 만화같은 이야기 세 편이 담겼다.
🔸️방귀전사 볼빨간
🔸️깜빡이는 쌍둥이 엄마
🔸️살아있는 오이들의 밤
이중 나의 pick은
"뿌이뿡 뿌이뿡 뿌이뿌이 뿡뿡~"
어린이 왕국의 대통령
방귀대장 뿡뿡이를 연상시키는
<방귀전사 볼빨간>
'방귀쟁이 며느리'의 후손으로
방귀로 세상을 구하는
볼 빨간 여고생 홍의 이야기 😎😆
🌿깔깔껄껄 재미진 표현들
- 방귀란 '자연(自然)'스러운 것이다.
스스로 '자(自)', 그러할 '연(然)'.
- 방아일체(妨我一體).
방귀와 내가 하나 된다는 경지.
'방귀'를 소재로 이야기를 쓴다는 것도 웃긴데
'방귀 추진력'이라니.. ㅋㅋㅋ
📕 한 줄 소감
일찍 자라고 불 껐는데
이불 속에서 수다 떨며
킥킥 큭큭 거리고 있는 아들녀석들
니들 나몰래
이 책 읽고 있는거니?
학창시절에 하하호호 거리던
그때 그 기분으로 뿌웅~~~하고 돌아갔다.
@anotherme.ondal 덕분에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더욱 재미집니다. 😆
같이 읽어요 :)
#레시피월드릴레이#재미있는소설
[2026_39]
근무 시간을 세심하게 조정하고 노동자가 퇴근 후 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회사의 결정과 기업 문화에 달린 문제이다. 이는 고용주가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정책 변수이며, 잠재적으로는 사회적 규범과 노동 시장의 변화를 통해서 바꿀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P.188 중에서
고용주들은 장시간 노동을 직원의 노력과 충성심의 신호로 보고, 장시간 노동한 이들에게 보상을 내린다. 고용주들이 조직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회사를 위해 '죽을 때까지 일할' 의지를 보이는 것보다 더 강력한 충성의 증거는 없다.
P.192 중에서
고용주들이 긴 노동 시간과 끝도 없이 일하는 사람들을 선호하면, 직원들은 장시간 노동에 보상이 따라온다는 것을 알고 이에 맞추어 반응한다.
P.193 중에서
직원들은 결국 장시간 근무 문화에 공모하게 된다. 각 직원들은 상사의 눈에 띄기 위해, 자신의 헌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면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 고용주들이 유급 후가와 유연 근무제 등을 내놓아도 막상 그러한 혜택을 이용하는 직원은 거의 없다.
P.195 중에서
해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장시간 노동과 교대 근무가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충분히 있다. 하지만 장시간 노동이 정말로 고용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장시간 근무는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여러 숨은 비용을 부과하지만 그것이 이를 상쇄할 만한 이익을 기업에 안겨 주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P.195 중에서
장시간 노동은 직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되기도 하고 고용주들에 의해 강요되기도 한다. 아니면 시간당 임금이 너무 낮아 과도한 시간을 일해야 겨우 먹고살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든, 장시간 노동이 노동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P.197 중에서
노동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수십 년간 이루어진 수 많은 연구를 통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결과를 장시간 노동을 제한할 수 있는 정책과 관행으로 통합하기 위한 관심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P.199 중에서
장시간 노동은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증가시키고,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P.201 중에서
여러 증거가 명확히 보여주듯이, 우리는 경제적 성과를 위해 노동 시간을 늘릴 필요가 없다. 장시간 일하는 직원들을 좋아하는 회사가 너무나 많은 게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과로하지 않는 직원들을 둔 기업이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 매우 명확한 증거로 드러나 있다. 장시간 노동을 피한다면 직원들은 더 건강해질 것이고 직원과 고용주 모두가 부담하는 의료비는 더 낮아질 것이며, 직원 생산성과 혁신성은 떨어지지 않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P.202 중에서
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우리는 보다 유연한 근무 형태를 제공하고, 더 넉넉한 휴가 제도를 마련허며,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이 고용주와 노동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과도한 노동 시간과 직장-가정 갈등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의 부담을 안는 것은 고용주와 노동자 양측 모두이기 때문이다.
P.208 중에서
나쁜 선택을 하면 나쁜 결과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이런 일이 당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멈춰라. 직장에서 자신을 돌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실행하며, 할 수 없다는 변명은 그만둬라. 그 대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근무 시간을 제한하라.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가족, 친구들과 충분한 시간은 보내라. 사람의 안녕에는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또한, 고용주의 편의를 위해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제왕 절개를 선택하지 말라.
P.213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업이나 고용주, 그리고 일과 삶의 다른 측면들을 고려할 때 당신의 선택과 행동이 스스로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인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월급 좀 받아보려고 하다가 온갖 고생을 하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사방에 넘쳐나지만, 당신이 그들 중 하나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P.214 중에서
직장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려는 고용주의 노력은 종종 잘못된 방향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바꾸기는 어렵지만 아주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두는 게 아니라 그저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시시한 종류의 복리후생이나 자질구레한 혜택 제공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다.
P.217 중에서
훌륭한 인력을 영입하여 유지하고 또 동기를 부여하는 기업 , 그리고 직원들을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는 직장은 직원들에게 앙증맞은 편의 시설들을 제공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질구레한 혜택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 낮잠용 방, 무료 음식, 반려견과 함께 출근을 허락하는 제도 같은 것들로 스트레스가 넘치는 직장 환경을 보완할 수는 없다.
P.218 중에서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관계는 사람의 안녕을 증진한다. 그렇다면 이어질 질문은 기업들이 어떻게 끈끈한 인간 관계와 사회적 지지의 문화를 촉진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P.240 중에서
인간관계 구축과 사회적 지지의 제공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 직장에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여러 관행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을 바꾸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우선 해로운 직장 환경을 만드는 일들부터 그만두면 된다.
P.240 중에서
사람들을 서로 경쟁하게 만들면 팀워크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직원들 간의 사회적 유대가 약화되며 사회적 지지가 감소하여 직장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강제 등수 매기기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직원들 대상의 상대 평가가 얼마나 사회적 지지를 감소시키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데이터는 아직 없지만, 사람들을 서로 대립시키면 내부 경쟁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P.241 중에서
사람들이 해로운 직장에 머무르는 이유 중 분명한 하나는 경제적 이유이다. 물려받은 재산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 이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일자리를 얻고 수입을 올려야 한다.
P.255 중에서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자신에게 가해지는 해로움을 감수하는 쪽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직관적 설득력이 뛰어나지만, 역시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직장에서 위험을 감수하여 그 대가를 받는다는 주장에 관한 경험적 증거가 놀랍도록 허약하다는 것이다.
P.262 중에서
새 직장을 찾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이며, 이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직장에서 유발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현재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 직장까지 찾을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해로운 직장에 그대로 갇혀 있게 된다. 스트레스에 완전히 제압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P.263 중에서
경쟁적이고, 성과 중심적이고, 각종 지표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직장에서 돌파구를 찾아 잘 적응하지 못하면 결국 그곳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당신은 그 정도의 압박감도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며 최고의 인재들과는 경쟁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된다.
P.266 중에서
자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또 남들에게 보이길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게다가 그 부족한 무언가가 자기의 자존감과 결부되어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P.268 중에서
우리가 자존감을 유지하려면 스스로 실수를 하거나 멍청한 짓을 했다고 인정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사람들이 나쁜 직장에서 일하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헌신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겨난다. 자기가 한 결정에서 자기 자신을 떼어놓거나 실수를 인정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 결정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편이 훨씬 더 쉽다. 인간은 합리화의 달인이다.
P.270 중에서
너무 자주 직장을 옮기면 회사들이 자신을 문제가 있어 직장에서 버티지 못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안 좋게 볼 것이라 우려하기도 한다. 게다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자기 오류를 인정하는 것도 꺼리게 된다. 그렇게 애써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거나 상황이 실제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이 모든 것이 합쳐지면서 사람들은 직장이 자신의 안녕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계속 그곳에서 일하게 되는 것이다.
P.272 중에서
우리는 술을 끊고자 한다면 음주하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흡연이나 약물 사용, 체중 조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정상적이고 적절한' 음주 습관, 식습관 등에 관한 사회적 기준을 함께 만들어낸다.
P.274 중에서
'노동'이 단지 고통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며, 직장이 사람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해롭지 않은 곳이 된다면 어떨까?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의료 지출이 줄어들고, 생산성과 실적은 더 높아질 것이다. 신체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은 굳 이 증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만약 해로운 업무 환경을 바꾼다면 사람들은 '월급 좀 받으려다가 목숨을 잃는' 일을 더는 겪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P.288 중에서
기업들은 항상 이윤을 내고 주가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에 위배된다고 여겨지는 직원 중심 경영 방침은 종종 외면당한다.
P.312 중에서
직장 안전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직업에 따라 위험의 수준은 다르지만(예를 들어 광부는 대학교수보다 휠씬 더 위험한 일 을 한다), 문명화된 나라라면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다가 얻게 되는 피해와 손상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규제 조치들을 강제하고 있다.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을 보호해야 한다. 이것이 최소한의 이성적인 생각이다.
P.314 중에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람의 생명 그리고 그와 연관되는 사람의 안녕을 시장에서 교환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 인간 신체의 부분을 떼어내어 현금을 받고 판다는 것은 그 생각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킨다. 인간 존엄을 훼손하는 환경 또한 마찬가지이다.
P.315 중에서
기업의 리더들도 비슷한 종류의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즉, 직장 내 관행과 근무 환경을 결정하면서 사람들의 건강, 생명, 복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 아니면 '현금'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순간에 인권의 신성성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
P.319 중에서
#내남편을팝니다#고요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파격적인 설정의 코믹잔혹극
❝당신을 팔아서 그 돈의 절반을 위자료로 줄게!❞
✔ 가볍게 읽으며 머리 식히고 싶다면
✔ 사랑과 결혼, 부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세계문학상 수상작가가
코믹하고도 잔혹한 드라마처럼 그려낸
사랑과 결혼, 부부 세계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마틴과 이혼을 앞둔 해리는
남편을 파는 비밀 클럽에
우연히 가입하게 되고
남편을 팔기로 결심한다.
그것도 경매의 형태로...
남편을 사려는 이들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호가가 계속 올라간다.
경매 참가자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남편을 사려한다.
과연 누가 남편의 최종 낙찰자가 될까?
남편은 대체 얼마에 팔릴까?
📕 한 줄 소감
익숙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남편을 판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
연휴 마지막날
머리 식히며 읽기 딱 좋은
가독성있는 이야기였다.
고요한 작가님 책은 처음인데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지.
📍 찜콩책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 : 세계문학상 수상작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 정말? 굳이 세 번이나? 😆
#전자책#소설추천#북스타그램
[2026_30]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하루라도 괜찮아
멈추지 않고 오늘을 살아낸 너를 응원해
⠀
⠀
#어른이지만용기가필요해#김유미 글, 그림
#나무사이 펴냄
⠀
살다보면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란 걸 느끼게 되죠
하고 싶을 일과 해야 할 일에서의 갈등
남과 비교하느라 나의 작은 성취들이
무력해지는 순간들.
열등감과 경쟁심으로 나다움을 잃고 사는
어른아이들~ 저도 그 아이중 하나이지만요~^^
⠀
⠀
이 책은 판다 그림을 그리는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용기와 평범하지만 의미있는
삶을 통해 긍정의 메세지를 한가득 선사합니다
⠀
특히 판다 그림은 봐도 봐도 사랑스러워요
절로 미소짓게 만듭니다😍
⠀
⠀
⠀
🖋 남기고 싶은 문장
⠀
⠀
"
내 인생 드라마의 시나리오는 결국 내가 써야 한다.
작가도 나, 감독도 나, 서투른 작가가 쓴 드라마가 재미가 없거나 의도치 않게 새드엔딩이 되어버릴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음 줄을 써 내려갈 사람은 나뿐인걸.
⠀
⠀
"
나에게 더 잘 맞는 것을 찾아내고 선택한 시간들 덕분에 덜 고통스럽게, 조금 더 즐겁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
⠀
⠀
"
꼭 무언가에 열광하지 않아도 된다. 미친 듯 좋아하는 것을 찿지 못해도 괜찮다.이미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의 평범한 하루에,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
⠀
⠀
"
실수는 인생에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하나 더한 것뿐 엉망이어도 괜찮다
⠀
⠀
⠀
"
다정하고 따뜻한, 크고 작은 응원들이 모여 오늘 우리를 여기에 있게 한다.그래서 나도 이제 응원을 하려고 한다. 뭘?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도 견디며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당신을!
⠀
⠀
⠀
"
그렇게까지 힘주고 살 필요는 없다.조금 느리거나 돌아가더라도 결국 해낼 것이다. 나를 오래, 잘 써먹기 위해 힘을 빼자
⠀
⠀
⠀
"
시작한 것을 꼭 완성할 필요는 없다. 도전해본 경험은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차지했고,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또 도전의 경험은 용기를 주었다. 그래, 해보면 되잖아, 하고 싶은 건 언제라도 해보고, 맞지 않으면 그만두면 되지.
⠀
⠀
⠀
💭💭
⠀
무수히 많은 시작을 했고
그것의 절반도 안된 마무리를 한 나로선
마지막 문장에 공감을 느낍니다
⠀
결국 그럼으로서 지금의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안맞는 사람인지
알게 되었거든요~
⠀
망설이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
응원의 메세지를 주신 작가님처럼
저도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
⠀
⠀
⠀
⠀
#신간도서#에세이추천#힐링에세이#책추천#도전#용기#책소개#북스타그램#책읽는쥬리
시몽의 처절한 사랑이 마침내 폴의 응답을 받았을 때, 마치 나의 짝사랑이 이루어진 듯 기뻤다.
“사랑하지 않는 것은 유죄다.”
비록 한 방향일지라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어쩌면 영원히 자라지 못한 채 남는 것일지도 모른다.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사랑을 이렇게 신박하게, 동시에 고전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니. 아름다운 문장들과 단어의 미학에 빠진 나는, 일종의 ‘행복한 광기’ 상태였다.
서른아홉. 폴과 절묘하게 같은 나이.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처음엔 남녀가 뒤바뀐 듯한 이름에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적응했다. 작가의 의도였을까? 아니면 내 선입견과의 싸움이었을까.
폴과 로제는 서로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 사랑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함께 있다고 해서, 온전히 함께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 시몽은 사랑하고, 직진하고, 부서지고, 이별조차 조용히 받아들인다. 그의 열정과 솔직함이 부러웠다.
델리스파이스의 노래 〈고백〉 가사 중 일부가 떠올랐다.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이 문장은 언제나 마음을 후벼 판다.
그 누구 하나 행복하지 못한, 잘못된 사랑의 작대기. 그래서 서로 사랑하는 일은 어쩌면 기적이다.
사랑은 여전히 복잡하고, 어쩔 수 없으며, 삶을 뜨겁게 흔드는 감정이다.
누군가가 없어서 불행하다면, 그 사람이 곁에 있어도 온전히 행복할 수 있을까?
로제는 ‘남자’라는 속성의 축약판처럼 보이고, 시몽은 풋사랑에 서툰 감정의 상징이다.
그리고 폴, 그는 어쩌지 못하는 감정 속에 머무는, 중년에서 노년까지 이어지는 사랑의 얼굴을 보여준다.
출판사마다 번역 스타일이 달라 책을 바꿔 읽으며 몰입에 다소 방해는 있었지만, 감정의 깊은 흐름을 헤치는 일은 없었다.
사랑 앞에선 누구나 서툴다. 좌충우돌하고, 외롭고, 그립고, 때로는 고통스럽고, 또 어떤 순간엔 환희에 벅차오른다. 그 복잡한 감정들이 삶을 더욱 입체적이고 깊게 만든다.
시몽은 실연의 아픔을 준 폴을 원망하게 될까?
아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그녀에게, 언젠가는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랑은 로봇 고고를 발견한 주인이자
고고가 사랑해 마지않는 존재.
고고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랑을 포함한
인간의 모습들이 묘사되는데
이 문장들이 정말 인간의 마음을 후벼판다.
랑과 고고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왔고
랑이 초반에 죽으면서 시작된다.
인생의 유일한 주인이었던 랑을 잃으면서 시작되는
고고의 이야기이다.
'랑의 화난 얼굴, 만지고 싶다.'
고고,,, 너 그거 사랑이야ㅠ
고고는 랑(인간), 로봇, 외계인에게 드는 감정을
계속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오류라고 느끼며 부정하는데
결국 그것이 감정이 맞았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걸 깨달았을 때 고고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나는 랑을 사랑한 거였구나. 하고 슬픈 마음이 들었을까.
소설 내내 고고는 자신이 왜 만들어졌는지 모른다고 했는데
살리가 마지막에 폭풍에 휩쓸려가는 고고에게 말해준다.
"너는 사람을 사랑하고 안아주기 위해 만들어졌어!"
고고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랑을 순수하게 사랑한 것은
기계의 오류도, 명령도 아닌
고고의 진심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집안에 한 사람만 병을 앓고 있어도, 그 돌보던 이가 하늘나라에 가면 한동안 슬픔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란 망각의 동물이라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슬프고 아팠던 기억보다는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조금씩 잊고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때론, 어떤 이들은 이와는 다르게 더 아파하고 더 슬퍼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저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 말은 위로가 될까?
<런> 속 다마키는 청소년기에 가족을 모두 잃었다. 하필이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싫다고 외치고 혼자 참여하지 않았던 나들이에서. 이 사건으로 다마키는 오랜 시간 가슴 아파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후 이모와의 삶을 살며 조금씩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자신을 지탱해주던 이모도 병으로 떠난다. 다마키는 세상이 원망스럽다. 아무와도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싶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아우라가 비슷한 자전거 점포의 곤노를 만나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하지만 그 곤노와의 접점이었던 고양이도 죽고 곤노도 고향으로 가버린 후, 다마키에게는 곤노에게서 받은 자전거 한 대뿐이다.
기구한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나이가 들며 조금씩 더 생각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세상 편하게 별 걱정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누군가는 너무나 힘들게 하나하나 스스로 극복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 속에 놓인 이들도 있다. 왜 어릴 적 전래동화처럼 권선징악대로 되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는 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듯,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다마키는 곤노가 전해준(자신의 아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었던) 자전거를 타고 우연히 하계를 넘어 명계로 넘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하늘나라의 가족은 더이상 자신의 기억에 남아있는 가족이 아니다. 마치 시간이 흘러 잊힌 사람들처럼 아픔과 고통은 없고 즐거웠던 추억만 기억하는 가족들이다. 다마키는 그런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최근 열심히 봤던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속 대사... "살민 살아져"라는 말이 가슴을 후벼판다. 어떻게든 산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나 자신을 위해서든, 내가 사랑하는 다른 이를 위해서든 조금씩 이 땅에 발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산책을 나가고 책을 읽고.... 미안해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걱정할 그들을 위해서라도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 그런 다마키와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186. 남자친구는 예전부터 그랬다. 중요한 문제나 속마음을 이 야기하려고 하면 다른 주제로 돌리거나, 웃어 넘기거나, 화를 냈다. 왜 피하는 걸까. 무엇이 두려운 걸까.
188. 어둑어둑한 해변가를 걷다가 모래성을 만든다. 파도에 무 너지지 않게 수로도 판다. 파도가 몇 번 왔다 갔다 하니 금세 없어진다.
아무도 내가 여기에 모래성을 만든지 모른다. 나만 안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나조차도 어디에 모래성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뭐든지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쉽다. 마음의 성도 비슷하다.
#우리들의방과후주식회사#이와오슌페이#도서제공
만일 자녀에게 딱 한 과목만 선택해서
가르칠 수 있다면?
나의 답은 아묻따 ❝경제❞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쉽고 재밌게 경제 개념의 핵심을 전수해주고 싶다면
반드시 만나봐야 할 책!
.
🌱
주인공 히로토는 도서관에서 이상한 책을 발견했다.
<십대를 위한 경영노트>
책을 읽으며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보리차도, 채소도, 쓰레기도 판다.
과연 히로토의 사업은 성공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를 꿈꾸는 아이들의 스타트업 분투기
.
🌱🌱
경영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경영'을 배울 수 있는 책
어쩌면 이 책을 읽고 실제 경영을 해 보게 될 수도..
.
🌱🌱🌱
아이들의 스타트업 이야기 뒤에
책 속의 책 <십대를 위한 경영노트>가 수록되어
책을 덮기 전에 경제 개념 원리를 완벽하게 복습할 수 있다. ^^
@book_withppt@lime_pub 감사합니다
#십대를위한경영수업#라임출판사#2025_45
ㅡ
📍(p.168) 사람은 이렇게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며 살아간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한 뒤,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영해 나가야 한다.
검은 코뿔소, 아무르 표범, 아시아 코끼리, 자이언트 판다, 늑대, 수달, 천산갑, 오랑우탄, 혹등고래, 그리고 북극곰. 이들의 공통점을 눈치챘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눈치챘겠지만, 이들은 “멸종위기 동물”이다.
사람들이 소중한 이의 죽음을 “별이 되었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빌어 말해보자면, 인간은 별도 창조해내는 참으로 대단한 존재인 셈이다. 이 많은 동물을 모두 별로 만들고 있으니. 사실 이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냥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를 차고, 조금 더 시원한 실내를 만들고, 조금 더 자주 휴대폰을 바꾸며, 편리한 일회용품을 조금 더 사용하고, 물을 콸콸 틀어놓고 깨끗하게 씻으면 된다. 조금 더 어려운 방법으로는 금지된 동물을 “갖고 싶어서” 가지거나 죽이는 것, 더 많은 땅을 차지하고자 수풀을 밀어버리는 것 등이 있겠다. 자, 이래도 나와 멸종동물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 북극곰의 신간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에서는 “나와 상관없다는 생각이 모든 북극곰을 사라지게 한다는 걸” 알려준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동물들과 목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준다.
사실 일러스트만을 보자면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책이다. 반짝이는 “태양곰”들이 북극을 떠나 등대가 되어 범고래의 노래를 비추고, 코뿔소의 뿔이나 거북에게 빛을 비춘다. 그뿐인가 눈부시게 반짝이는 수달과 나무늘보, 산호초와 침팬지 등 이 땅의 크고 작은 생명을 바라보자면 경이로움이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일러스트다. 넓은 평원, 무성한 숲의 모습은 천국이라 해도 될 만큼 아름답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빛이 모두 사라진 삭막한 미래의 도심은 지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일러스트가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온 마음을 둥둥 울렸다. 넋을 놓고 반짝이는 일러스트를 감상하던 우리 아이의 눈이 빛이 사라진 도시를 비출 때- 얼마나 많은 것이 잘못되어 가는지를 깨달았다. 우리 아이가, 또 우리 아이의 아이가- 이렇게 삭막한 도시에 살아가게 둘 수는 없다는 생각이 마음을 둥둥 울렸다.
눈부신 일러스트처럼,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의 어투가 너무 차분해서 한층 더 마음이 아팠다. 그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처지와 인간이 영역을 넓힐수록 사라져가는 현실을 담담히 이야기할 뿐이다. 그러다 “우리를 책 속에서만 만나게 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하고 묻는다. 간절한 말투로 자신들만으로는 스스로를 지킬 수 없다고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 절절해서 울컥 울음이 난다. 만약 우리였다면, 이렇게 부탁하는 대신 화를 내지 않았을까. 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의 터전을 빼앗느냐고 소리치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들은 목소리를 낼 수 없다. 낼 수 있다고 한들, 점점 “같은 소리”를 낼 친구들이 줄어 그들의 호소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묻히고 말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같은 책이 주는 메시지는 더욱 선명하다. 단 한 명이라도 더,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니까.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는 우리가 왜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우리의 어떤 행동이 그들을 구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전하고 있다. 책의 본문에서 일러스트와 편지로 우리에게 목소리를 전했다면, 뒷면에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들을 지킬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세상이 변화할 수 있는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를 읽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지역사회로까지 차근차근 목소리를 전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그들이 간절히 바라는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변화한 우리”를 보여줄 차례다.
카다시안은 환상을 판다. 그리고 수치심을 바탕으로 제품을 마케팅한다. 이상적이지 않은 몸매를 선택의 문제로 여긴다. 타고난 자신의 몸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바꿀 수 있다고, 당신 노력에 달린 일이라고 말한다.
이런 인지부조화는 우리 모두 겪는다. 그러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사람이라면 자기 책임을 받아들이고 부정의 단계에서 벗어나 정의를 추구해야 할 막중한 의무가 있다.
1980년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어서 당시 부패한 가톨릭이 지배하는 분위기에 놀랐다. 이 정도까지였나 싶을 정도로 사회 곳곳에 깊숙히 가톨릭의 파워가 있어서 사람들은 알면서도 살기 위해 혹은 관성에 의해 순응했다.
여기에 너무나 평범하고 소박한 펄롱이라는 남자가 있다. 다섯 딸을 둔 그는 야적장의 석탄과 목재를 마을 사람들에게 판다. 출신 때문에 특별히 좋은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미시즈 윌슨의 배려로 사소하면서도 친절한 태도들을 배웠다. 이 사소하지만 친절한 태도가 사회를 바꾸는 작은 씨앗이 된다.
소설이 짧지만 많은 의미를 함유하고 있어서 (121쪽) 끝까지 읽은 뒤 앞으로 돌아가 재차 읽으면 좋다. 펄롱의 소박한 생각과 평범한 말들로 이루어진 이 소설의 세계는 아름답고 명료하다.
#어쩌다가족#김하율
"정말 이런 가족이 있을까?"
가족임을 부인하고 싶은
가족에 관한 7편의 이야기 #단편소설
🔸️어쩌다 가족
🔹️마더메이킹
🔸️피도 눈물도 없이
🔹️바통
🔸️판다가 부러워
🔹️가족의 발견
🔸️그녀의 이름을 보았다
가족 이야기와 더불어 현실 사회 문제를 잘 반영했다.
날카롭게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그 안에 섬세함을 담아
독자를 유쾌하고 가슴먹먹하게 만든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가족을 참아내며
반전 결론을 불러온다.
작품들이 씁쓸함 보다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것은
각 작품의 반전 결말의 매력 덕분이지 않을까.
가족 때문에가 아니라
가족 덕분에 🏡
물처럼 담백하게
내가 있는 자리에서
관계를 따라 흘러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
#추천합니다#가족이야기#마더메이킹#피도눈물도없이#판다가부러워#가족의발견#그녀의이름을보았다#2024년56번째책
ㅡ
🔖(p.282)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진하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물이 피보다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 피 같은 것을 믿지 말고 물처럼 담백하게 내가 있는 자리에서 우리의 관계를 따라 흘러 보면 어떨까.
☝️2020년 7월 20일 밤 9시 49분.
아휴 귀여워 판다가 이렇게까지 귀여운 동물이었나를 알 수 있던 건 에버랜드덕 ☺️ 푸공주 중국에서 잘 살고 있겄지
포토에세이라서 사진을 하나하나 아껴봤다 아효 귀여워
책에 판다의 성장에 대해 나오는데 오 생각보다 아이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유명한 자기계발서라고 어디선가 추천을 받아 보게 된 책인데,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인용문을 메모했고 또 여러가지로 느낀점이 많다.
이 책은 절약보다는 현금 흐름을 만드는데 더 노력을 해야하며, 성공의 방법이나 노하우보다는 강한 멘탈을 가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성공의 방법이나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알아갈테니까.
정말 좋았던 점은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사례 제시하면서 과거에 수익을 올렸었던 방법을 알려주는 점도 좋았고, 또 경매를 기본적으로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스킬이라고 추천하는데, 많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 또한 경매는 리스크가 크고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부분에서는 뼈를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부동산도 대중들은 주거용을 더 추천하고, 나 또한 주거용 부동산이 당연히 답이라고 생각해왔다. 왜냐? 1주택은 가격이 떨어져도 내가 깔고 앉아 살아갈 수 있다는 보험 같은 느낌이 있었으니까. 수익형 부동산은 사실 남의 얘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던 것 같다. 무리하게 영끌을 했던 입장에서 영끌하면 자본이 많이 묶이고 하우스 푸어가 되며, 투자를 못하게 되는 점은 어느정도 공감은 했다.
상업용 부동산을 구입할 때 대출 또한 보증금 및 월세로 상쇄하는 방법은 막연히 대출에 대한 두려움을 이런식으로 풀어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끔 했고, 어느 순간 잊고 있었던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당연한 자본주의식 논리를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은연중에 알고 있던 상식(예를 들어 경제 신문을 읽으면 좋다)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면서 이러한 요소들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일단 메모, 인용을 예시와 사례 빼고 거의 책 한권을 다 했을 정도로 많이 했다는 점에서 나에겐 크게 도움이 되었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독보다는 좋은 책을 여러번 읽는 다는 점도 공감은 하지만, 워낙 책을 안읽어왔던 나였기에 일단 좀 더 여러 책을 읽어볼 생각이다. 많은 자기 계발서들을 읽으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들은 비슷비슷하지만, 또 새롭게 다가오는 내용들이 있기에 유명한 책들은 대략 다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도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스쿠나 영역전개 복마어주자(伏魔御廚子).
-후시구로 메구미의 츠미키 언급.
-이타도리 유지 사망.
-젠인 마키 등장.
-판다 등장.
-이누마키 토게 등장.
-교토 자매 학교 교류회 언급.
-이에이리 쇼코 등장.
-이타도리 스쿠나의 구속관계.
-3학년 하카리 언급.
-2학년 옷코츠 언급.
-이타도리 부활.
-고죠 봉인 및 옥문강(獄門疆) 언급.
-고죠 죠고 만남.
-무하한(無下限).
-술식 반전 혁(赫).
-죠고 영역전개 개관철위산(蓋棺鉄囲山).
-고죠 영역전개 무량공처(無量空処).
-시부야 언급.
-마히토 등장.
-교토교 2학년 젠인 마이 등장.
-교토교 3학년 토도 아오이 등장(어떤 여자가 취향이냐).
<세이노의 가르침>이 가진 커다란 미덕은 선명성이다. 책을 뚫고 비어져 나오는 글은 저자가 글쓰기에 특별한 솜씨를 갖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전달된다. 특유의 거침없는 기질에 더해 단련된 성격과 자신감이 선명한 목소리를 이룬 것이다. 실생활에서 필요한 의사며 변호사를 대하는 법, 돈을 불리는 법, 배우자를 고르는 법, 전공과 직업을 정하는 법, 무엇보다 일을 대하는 자세 등에 대한 가르침은 그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이들조차 귀담아 들을 만큼 선명하고 조리가 있다.
가치가 무너진 시대, 이같은 선명성은 특별한 힘을 발휘한다. 이를테면 저자는 시종 제 일에 전념을 다할 것을 주문한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박박기는' 정도의 자세를 요구한다. 주5일제로 대표되는 삶과 업의 균형은 그에게 가당찮은 소리다. 성공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면 주말이고 야근이고 마다않고 전력투구를 하는 것이 기본이란 이야기다. 그저그런 태도로는 성공에 이를 수 없고, 이 시대 아주 많은 이들이 그저 그런 노력으로 그 이상을 기대하며 비루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을 던진다.
누군가는 시대에 맞지 않는 얘기라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부에 앞서 업을 이야기하는 태도만큼은 근래 보기 드문 귀한 자세가 아닌가 그런 생각에 이른다. 부를 좇는 이는 많지만 업을 생각하는 이는 적은 세상이 아닌가. 욜로족이며, 월급루팡 같은 신조어가 연달아 등장했던 지난 수년 동안의 한국사회를 돌아보며 중심이 되어야할 건 결국 업이란 말에 동감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글에 능하지 못함에도 대필 대신 직접 쓰기를 선택한 탓에 문장과 철자에서 모자람이 두드러진다. 적극적인 기질 탓에 쉬이 단정 짓는 태도가 곳곳에서 드러난다는 점도 아쉽다.
서평을 위해 아무렇게나 펼친 페이지마다에서도, 쉽게 작가가 편협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부자는 금이나 보석을 싫어한다'거나 '인도가 가난한 이유는 힌두교 때문'이라거나 '여자들은 미남이 물건을 판다고 해서 지갑을 열지 않는다', '막노동자들 중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잘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같은 곳. 이렇게 쉽게 반박이 가능한 주장을 필요이상 단정적으로 한다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그런 단점과 비할 수 없는 귀한 가르침이 곳곳에 담겨 있으니, 삶 가운데 멋진 선배를 가지고픈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어른은 적고 꼰대는 많은 세상, 그럼에도 일단 책을 펼치면 어른의 면모를 발견하게 될 테니 말이다.
"푸바오, 무슨 생각해?" #판다정신#판다#푸바오#곽재식#에세이
지난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송환되었죠. 귀여운 외모와 행동로 우리들의 심장을 폭행 했던 푸바오. 몸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 🖐️ 푸바오를 떠나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들어온 책. 『판다정신』여태껏 판다의 귀여움에만 빠져 있었지 "판다는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의문을 품어 본적이 없었네요. 오늘 저와 같이 판다에 대해 알아봅시다!
<지주견>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것은『판다정신』책을 읽고 인상적인 부분을 저의 생각과 함께 정리 요약한 내용이에요. 책에서는 판다의 생활과 특징, 판다의 손에 대한 이야기와 진화의 방향, 판다가 대나무만 먹는 이유, 느릿해보이지만 적극적으로 사는 판다의 삶, 중국의 판다 외교 이야기, 판다와 비슷한 동물에 관한 이야기, 생태학적 관점에서의 판다와 곰을 주제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판다의 삽화와 말풍선이 꼭 귀여운 판다가 말을 건네는 것 같아 친근감이 들었어요. 글의 크기와 여백 색감도 조화로워 술술 넘어가는 책이였어요. 환경을 전공하신 곽재식 작가님 답게 중간중간 생물학적 생태학적 환경학적 관점이 녹아있어 환경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좋아하실 책 같네요. 앞서 말씀드린 목차를 듣고 관심 있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유로워 보이지만 스스로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판다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 하루도 적극적으로 찬란한 하루를 만들어 가시길 바라요 😌
<세줄평>
판다 삽화와 말풍선 너무 귀여워.. 😝
판다에 관한 의문과 잡지식을 알 수 있어 좋았던 책
판다의 삶을 해석하는 재미와 환경학적 생물학적 관점이 녹아들어 있는 책
*상세리뷰 프로필의 블로그 참고*
너무 슬프고 암울하다. 독재, 인권 유린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안그래도 나의 감정을 제일 자극하는 것들인데 게다가 배경이 5.18 광주다. 이미 많이 보고 들은 역사 속 진실이지만 소설 속 디테일한 부분들이 또 한 번 마음을 후벼판다.
애들을 재워 놓고 밤에 읽는데 읽어 내려가기가 힘들어 몇 번이나 책을 덮었다.
내가 만약 이 시대를 살아내야 했다면… 살아도 죽어도 힘들었을 것이다. 선택할 의지나 있었을까.. 나의 민낯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시대 인간의 본성이 시험대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동시에 이 시대는 그 시대에 얼마나 큰 빛을 지고 있는지 절절히 느낀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내는 당연한 시간들이 절대로 당연하지 않은 것임을 깨닫는다.
‘김진수와 나는 여전히 식판 하나를 받아 한줌의 식사를 나눠 먹었습니다. 몇시간 전에 조사실에서 겪은 것들을 뒤로 하고, 밥알 하나, 김치 한쪽을 두고 짐승처러 싸우지 않기 위해 인내하며 묵묵히 숟가락질을 했습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식판을 내려놓고 소리쳤습니다. 참을 만큼 참았어. 그렇게 네가 다 처먹으면 난 어쩌란 말이야. 으르렁거리는 그들 사이로 몸을 밀어넣으며 한 남자애가 더듬더듬 말했습니다. 그, 그러지 마요. 좀처럼 입을 떼지 않는, 늘 주눅 든 듯 조용한 아이였기에 나는 놀랐습니다.
우,우리는…..주, 죽을 가, 각오를 했잖아요.
김진수의 공허한 눈이 내 눈과 마주친 것은 그때였습니다.
순간 깨달았습니다. 그들이 원한게 무엇이었는지, 우리를 굶기고 고문하면서 그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너희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른 게 얼마나 웃기는 일이었는지, 우리가 깨닫게 해주겠다. 냄새를 풍기는 더러운 몸, 상처가 문드러지는 몸, 굶주린 짐승같은 몸뚱어리들이 너희들이라는 걸, 우리가 증명해 주겠다.‘
직업은 제한적인 영향력과 제한적인 통제력만을 허락한다는 점에서 한심하다. 물론 멋진(게다가 재미있기까지 한 직업도 있다)
하지만 부의 관점에서 볼 때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부를 얻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두 가지 즉, 영향력과 통제력 이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밖에 없다.
당신은 자유를 사기 위해 자유를 팔고 있다. 직장에서 돈을 벌려면 반드시 시간을 내줘야 하며, 5대 2 거래라는 끔찍한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여기서 시간이라는 단어를 인생으로 바꿔 보자. 직장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을 판다. 일을 하면 돈을 벌지만, 일하지 않으면 돈을 못번다. 누가 이런 거머리 같은 공식을 만든 것일까?
전공인 언어학을 비롯해 국제관계와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저작을 다수 남긴 노엄 촘스키 소개서다. 일찍이 <뉴욕타임스>가 “생존 지식인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평했고, <시카고트리뷴>은 “생존한 저자 중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으니 촘스키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게 쓸데없는 일은 아닐 것이다.
올해로 아흔 하나가 된 촘스키는 전혀 다른 두 가지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하나는 언어학으로, 촘스키는 언어를 습득하는 인간의 능력이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생득적 요소에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이론을 통해 입증하려 했다. 문법론을 중심으로 한 그의 연구는 기존 언어학 방법론에 심대한 영향을 미쳐 학계에선 이 같은 현상을 ‘촘스키 혁명’이라고까지 불렀다고 한다.
언어학계의 근간을 흔든 촘스키는 이후에도 자신의 이론을 꾸준히 수정·발전시켜 전무후무한 업적을 쌓아올렸다. 작금의 언어학계가 촘스키의 접근법을 따르는 형식주의자와, 다른 방법론을 모색하는 기능주의자로 갈려 있고, 둘 모두 촘스키의 업적과 공헌을 부인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촘스키는 정치 철학자이자 사회비평가로서도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그는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면 전공을 초월해 의견을 드러내길 주저하지 않는데, 미디어를 통해 일회적인 의견을 발표하는 걸 넘어 학술적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촘스키의 글은 특유의 통찰력으로 정부와 미디어, 자본주의가 자행해온 기만과 조작을 직관적으로 드러내 엘리트 집단 뿐 아니라 대중에 널리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활동에서 비춰지는 촘스키의 세계관은 미국의 정치상황에 비추어 매우 급진적이어서, 만약 그가 언어학에서 입지전적인 업적을 쌓지 못했다면 주류 사회에서 인정받기란 어려웠을지 모른단 평가가 많다. 하지만 촘스키는 무너지지 않는 업적을 쌓은 학자이자 남다른 통찰과 직관을 갖춰 대중적인 인기도 높다. 이로써 그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대중지향적인 정치서를 주로 써온 작가 데이비드 콕스웰은 촘스키 소개서라 할 만한 책 <만만한 노엄 촘스키>를 만화 다큐멘터리라 명명한다. 대중에 친숙한 만화라는 형식 위에 다큐멘터리적 기법을 녹여냈다는 뜻이다. 그는 이 책에서 촘스키의 개인적 삶과 언어학계에서 이룩한 업적, 미디어와 정부, 자본주의와 국제문제에 대한 촘스키의 날 선 비판을 두루 다루었다. 촘스키가 일생에 걸쳐 남긴 주요한 주장을 159p의 얇은 책 안에 압축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특별함이 있다.
책은 촘스키의 생애와 경력, 그가 영향을 받은 선배들, 언어학계에서 남긴 업적, 미디어에 대한 비판, 정치관, 시민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저항방식 등을 순차적으로 서술한다. 마지막엔 촘스키와 나눈 인터뷰가 짤막하게 실려 있어 책을 통해 접한 노엄 촘스키가 현재의 문제를 대하는 시각을 접할 수 있다.
미디어와 자유주의체제에 대한 촘스키의 입장을 정리한 부분은 특히 중점을 두고 읽을 만하다. 국내에도 이 분야에 대한 촘스키의 저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만만한 노엄 촘스키>만큼 쉽고 종합적으로 이를 정리해주는 책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미디어에 대한 촘스키의 입장은 이렇다. 촘스키는 미디어가 민주적이기 위해선 공정하고 온전하며 편견 없이 보도해야 하고 권력의 남용에 맞서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현대의 미디어가 이 모두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이유로 미디어가 대중의 알권리에 봉사하기보다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기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꼽는다.
촘스키는 미국의 정치란 단지 국가의 통제권을 두고 경쟁하는 투자자들끼리의 상호작용에 불과하다고 본다. 국가란 하나의 기업과 같으며, 정치는 거대 기업과 이익단체, 엘리트집단이 마치 기업의 주요주주처럼 패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는 장이란 것이다. ‘국가를 소유한 이들이 국가를 경영해야 한다’고 믿는 이들은 국가의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해 대중을 세뇌하기 위한 프로파간다를 생산하려 한다. 그 역할을 미디어가 수행한다.
촘스키는 에드워드 S. 허먼과 함께 쓴 <여론조작>에서 대중매체가 대중을 세뇌하는 프로파간다 모형을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가공되지 않은 뉴스 대신 편파적인 정보를 전달해 대중을 저들이 원하는 대로 세뇌시킨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촘스키에 따르면 뉴스는 크게 다섯 개의 필터를 거쳐 가공된 정보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다음과 같다.
하나. 미디어는 소수 거대 기업의 손에 들어가 있거나 그에 장악돼 있으며 다른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윤을 얻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
둘. 광고를 수입의 주요원천으로 삼고 있는 상황.
셋. 정부·기업·전문가 집단에 대한 의존성.
넷. 정부와 기업으로부터의 압력.
다섯. 국가의 종교이자 통제수단으로 작용하는 이데올로기.
책은 촘스키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여러 사례를 들어 이러한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수도 없는 언론과 기업의 유착사례, 특히 전국적 방송과 신문 나아가 공영방송까지 장악한 기업의 모습은 충격적으로 느껴진다. 일례로 책은 공영TV인 WNET이 다국적 기업들이 제3세계에서 저지른 불법행위를 보도한 다큐멘터리를 내보낸 이후 벌어진 과정에 대해 서술한다. WNET 간부가 ‘소독’까지 해서 내보냈다는 이 다큐가 방연된 뒤 대기업 걸프 앤드 웨스턴(Gulf and Western)이 즉각 불쾌감을 드러내고 방송국에 재정지원을 중단한 것이다. 촘스키는 이런 사례를 통해 기업이 미디어의 보스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힌다.
17년 전 촘스키가 미국사회에서의 미디어를 분석한 이 내용은 오늘날 한국 언론의 현실과 그대로 맞아떨어진다. 삼성그룹의 비리를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임의로 기사를 삭제해 촉발된 일명 ‘시사저널 사태’나 삼성이 한겨레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조건으로 삼성을 비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미디어오늘의 지난 1월 보도, 한국언론의 민낯을 까발린 ‘장충기 문자 청탁사건’, 최근 뉴스타파가 보도한 조선일보와 기업 간의 기사거래 사태 등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수도 없다.
촘스키는 미디어가 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시민에게 몇까지 환각을 판다고 주장한다. 첫째, 이 나라가 소수의 부자들에 의해 소유·운영·통제되지 않는다는 것. 둘째, 미디어 역시 소유·운영·통제되지 않는다는 것. 셋째, 여론은 자유롭게 형성되며 강요되거나 속임수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서구 민주주의가 여전히 왕족과 소작농,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나뉘어 있으며 주류 미디어는 이 사실을 감추고 있다는 게 촘스키가 미디어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책은 나아가 자유시장체제에 대한 촘스키의 생각도 적고 있다. 그는 자유시장체제는 거대한 사기극이며 미국의 경제는 조작되었다고 주장해 왔는데, 책은 이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미국에서 ‘자유시장체제’는 신성한 원리로 취급된다. 모든 경제문제들은 ‘자유시장’의 원리에 의해 치유가 될 것이라 떠벌려진다. 경쟁을 통해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리하도록 최고의 상품을 최적의 가격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된다. 자유시장은 항상 최고의 선택을 내리기 마련이고 가장 완벽한 사회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체제가 어떻게 기능을 하는지, 누가 세금을 내고 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조금의 혜택을 누가 가장 많이 누리고 누가 가장 적게 누리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유시장체제란 한낱 이론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것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118p
책은 촘스키가 언급한 수많은 사례, 이를테면 항공기제조사나 컴퓨터제조사가 정부의 전적인 지원을 받아 육성되고 운영된 사실을 언급한다. 촘스키는 클린턴 대통령 시절 정부지원의 혜택을 크게 보았던 보잉사와 크레이사가 자유시장체제의 성공모델로 홍보된 아이러니함을 지적하는데, 정부의 통 큰 지원을 받은 이들 회사의 성공이 공적자금을 부자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입한 결과라는 것이다. 책은 이밖에 석유기업과 자동차 제조사, 타이어 제조사 등이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차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45개 이상의 도시에서 전차와 선로를 해체한 사례 등을 통해 자유시장체제의 실패를 전면에 까발린다.
'‘공적 자금이 투입된’ ‘정부 보조금’ …? 이 단어들이 정확하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순하다. 정말 단순하다. 거대 기업의 이름에 붙어 있는 ‘보조금’이란 단어는 부자들에 대한 복지사업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다.' -122p
책은 이밖에도 ‘민주주의의 확장’과 ‘세계질서의 확립’이란 이름 아래 미국이 새로운 식민주의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촘스키의 주장을 소개한다. 중동·아시아·중미·남미 등을 무대로 여전히 엿볼 수 있는 미국의 외교정책을 촘스키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 그렇다면 소수 부자와 엘리트 집단에 의해 장악된 현실 세계에서 시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저항이란 과연 무엇일까. 촘스키의 답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만만한 노엄 촘스키>를 집어들 일이다.
어둑어둑한 해변가를 걷다가 모래성을 만든다. 파도에 무너지지 않게 수로도 판다. 파도가 몇 번 왔다 갔다 하니 금세 없어진다.
아무도 내가 여기서 모래성을 만든지 모른다. 나만 안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나조차도 어디에 모래성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뭐든지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쉽다. 마음의 성도 비슷하다.
정대리와 송과장의 대화를 들으며 권사원은 생각한다. 권사원도 한때는 인스타와 페이스북을 열심히 했다. 다른 사람의 SNS를 보면 부럽다. 대리만족을 하기도 한다. 계속 보다 보면 어느덧 아는 사람이 된다. 나만 아는 사람.
그들은 나를 모른다. 현실에서 본 적 없는 이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잘난 사람들이니 나보다 잘나가도 아무런 감정이 없다.
그런데 전부터 알던 친구들이 잘나가는 모습을 보면 가끔 자괴감이 든다.
나는 그대로인데 친구들은 앞서 나가는 듯 보이니 나는 상대적으로 불행해 보인다.
그들의 행복은 곧 나의 불행이다.
그들은 저렇게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그들은 저렇게 친구들이 많은데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
그들은 저렇게 몸매가 좋은데 나는 왜 축 쳐진 살들뿐일까.
그들은 저렇게 다 성공했는데 나는 왜 그저 뚜벅이 회사원일까.
그저 상대적일 뿐인데 기분이 좋지 않다.
이런 감정이 어느 때부터인가 힘들어져 권사원은 SNS 보는 것을 접었다.
애초에 창업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원하면 오히려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에 다녀야 한다. 창업을 하면 일이 그대로 내 삶이 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아이템으로 창업하면 잘될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창업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유망한 아이템이 아니라 내 삶에 일과 삶의 균형이 자라져도 될 정도로 종사하면서 몰두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고난을 이겨낼 수 있으려면 최소한 좋아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자면서도 빈집을 고치는 꿈을 꿨다. 어느 정도 일과 휴식을 분리하는 것도 옳다는 건 알지만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도 버틸 수 있었다. (p.115)
나의 꿈은 소도시에서 북카페 겸 책방을 경영하는 일이다. 마을 사람들이 쉽게 다양한 책을 접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책으로 노는 공간을 만드는 것. 저소득층 아이들이 무료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책마다 감상 포인트를 기록해 “타인의 감상평”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효율적인 책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게 이름도 진작 지어놨고, 한쪽 벽을 가득 채워주실 분도 섭외해놨다. (내가 소장한 책들을 합친다면 벽 두 개 정도는 채울 수 있으리라) 물론 아직 자본금이 없어 실행하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꼭 이룰 거다. (이 글을 읽으시는 출판 관계자분들, 협조 환영합니다ㅋ) 다소 막연한 꿈이지만 이 꿈에 불을 붙인 책을 만났다. 바로 자온길을 만든 박경아 작가님의 『오래된 매력을 팔다.』.
『오래된 매력을 팔다』는 부여 자온길(스스로 따뜻해지는 길이라는 뜻으로, 규암마을에 형성되어 있는 '부여 스타일 쌈지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술집이 가득했던 거리에는 이제 책방, 카페, 아트갤러리, 공연장 등과 함께 활기가 넘쳐난다..) 을 형성한 박경아 대표의 책으로, 자온길을 형성한 계기부터 과정, 공간형성과 도시재생의 노력을 모두 담고 있는 책이다. 한 사람의 업적을 기록한 수기라고 말하기엔 그 안에 담긴 열정과 꿈이 너무 크다. 그래서 나는 『오래된 매력을 팔다』를 읽는 내내 가슴이 뛰었고, 행복했다. 그래서 더욱, 나도 내 꿈을 향해 걸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더라.
누구나 그렇듯 박경아 작가가 처음 규암마을에 발을 들일 때, '구세력'에게 저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누군가를 손해 보게 하려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상생하고자 하는 의미인 만큼 설령 날 싫어한다고 해도 그 뜻만은 진심으로 전하고 싶었다(p.98)며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규암마을 사람들에게 다가섰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는 것을 『오래된 매력을 팔다』을 읽으며 또 생각한다. 사실 한옥을 활용해 카페를 만들거나 밥집을 만드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미 그럴듯한 집들을 일부 개조하는 경우. 규암마을처럼 다 쓰러져가는 폐허를 개조하는 일은 드물고, 골목 전체를 구성하는 일은 더 드물다. 그래서일까. 낡아빠진 건물들을 고친 그녀의 기록들은 처절하고 힘들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모든 과정에서는 즐거움이 느껴졌다. 생쥐의 사체를 보며, 누구의 똥인지도 모를 똥을 치우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끼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나. 하지만 그녀의 글은, 힘들었던 과정의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찌든 느낌은커녕 밝고 화사할 정도다. 부잣집 딸로 태어나 잘 다져진 너른 땅에 척척 집을 짓는다고 해도 이렇게 환할 수는 없다. 나는 그 빛은 “꿈”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꿈꾸고, 좋아하는 일이 아니고서는 이럴 수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그녀의 글을 읽는 내내 나도 가슴이 뛰었다.
“평탄한 삶에만 안주할 수는 없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가만히 있으면 공에 작가들은 점점 자리를 잃고 밀려나고, 전통 공예는 더더욱 대중들의 관심사 밖으로 말려날 것이다. (p.181)”는 그녀의 문장을 읽으며, 그녀가 '판다'고 표현한 '오래된 매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느낀다.
올해가 가기 전에 나는 꼭 자온길에 가야겠다. 오래된 매력을 사 와야지. 이왕이면 낙엽이 미처 다 지기 전에. 그리고 생각해본다. 우리의 전통문화가, 점점 소멸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처럼 돌고 돌아- 다시 봄을 맞는 날이 올 거라고. 박경아 작가 같은 사람이 남아있는 한, 그래야 하지 않을까. 그 봄이 올 수 있도록, 나도 늘 관심을 품은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시간이 똑같은 쳇바퀴처럼 흘러가듯 느끼거나 현재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다면, 판타지 소설을 추천한다.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을 읽을 때마다 무료함을 종료시키는 마침표 같다.
다음 장은 뭘까? 궁금해하는 소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정연중인면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학창 시절 지겹게 안 외워졌던 조선왕들 중 정조만큼 이 소설에 적합한 인물은 없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경험하였기에 현실의 백성의 삶뿐만 아니라, 억울한 영혼까지 헤아려 줄 수 있는 어진임금역할은 정조뿐이다.
처음에는 판타지 소설로 읽어 재미만 느꼈지만, 읽고 난 후에는 지금 우리 사회를 다시 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 [요괴어사]는 요괴를 조선 후기의 정치적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풍자한 판타지 소설처럼 읽혔다. 역사적 사실도 전달되는 구성이라 읽다 보면 실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고 실제로 있으면 하는 바람도 갖게 하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강철(용을 먹은 요괴)을 없애고 얻은 여의주가 궁궐 어딘가 정조가 숨겨놓았을 거 같고 현재에도 궁궐 어딘가 숨겨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을 해 본다 해리포터의 판다지 소설만큼 흥미진진한 요괴의 등장과 결투 장면의 표현은 또 하나의 재미로 느껴졌다
내용의 전개도 빨라 지루할 틈은 없다. 각 요괴들과의 결투 그리고 요괴가 된 사연들은 분노, 감동 그리고 안타까움을 같이 느낄 수 있다. 권선징악과 원한을 푸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도 해치의 공정한 판결이 통쾌하다
각 사건들이 의미한 바도 크다. 설민석 선생님이 쓰신 소설이라 그런지 읽고 나면 흥미위주의 옛 이야기뿐만 아니라 깊은 가르침의 메시지도 있는 듯하다.
꿀같은 대체휴일를 마무리하는 독서 #틈새독서챌린지
_
어린 시절 혈우병으로 학교조차 제대로 다닐 수 없았던 저자가 단돈 5만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와 바닥부터 이루어낸 성공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감회보다는 다같이 잘살고 싶다는 저자의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진심어린 조언이 와닿았다.
자영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고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돈 한푼 받지 않고 꿀팁들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_
작은 동네 가게든 대기업이든 사업을 운영하는 기본 철학은 같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할 것.
_
📖 창업을 계획할 때 보통 무엇을 팔고, 어디서 팔고, 어떻게 팔지를 고민한다. 그런데 질문이 대부분 '판다'는 것에 집중돼 있다는 게 문제다. 내 상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팔겠다는 생각에만 매몰되어 있으면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고민은 언제나 소비자 입장에서 해야 한다. 팔려고 하기보다는 사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의 방향을 옮겨보면 결국 '무엇을' '어디 서' '어떻게'가 아니라 '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고객이 그 수많은 경쟁 매장 중에서 '왜' 우리 매장을 선택했는지, 어제 왔던 고객이 오늘 '왜' 다시 왔는지, '왜' 어떤 고객에게는 우리 매장이 단 한 번도 선택받지 못했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숫자로 보이는 매출의 흐름만큼이나 내 매장에서 고객이 느끼는 가치의 흐름이 중요한 이유다. (p.54~55)
예전에는 인정하지 못했지만, 나는 꽤 뚝심 있는 캐릭터다. 뭘 하나 좋아하면 그것만 꾸준히 좋아하고, 한 우물을 판다. 그렇게 꾸준히 '쌓아온' 것들이 나라는 사람의 키워드가 되곤 하는데, 책, 손글씨, 역사, 검정 등이 그렇다. 뚝심은 먹는 것에서도 발휘되는데, 지독한 에스프레소 사랑과 맥주, 채소로 이어질 수 있겠다. 그런 나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책,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 책』이 도착했다.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 책』은 「서정아의 건강밥상」으로 26만 구독자를 보유한 서정아 요리연구가의 책으로, 건강한 채식 레시피를 다양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나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채식 선호자로서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 책』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하루 한 끼는 채소로 먹는 우리 집에서, 한층 더 맛있게 채소를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이야기인가. 또 아이에게도 영양적으로 부족하지 않으면서 맛있는 채소를 줄 수 있다면 버선발로 맞이할 책이 아닐까? 맛깔스러운 사진, 조리시간, 난이도까지 제시해주기에 나같은 요리 초짜도 따라 하기 쉽고, 자투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연결되니 주머니도 지킬 수 있어 더 좋다.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 책』속에는 나에게 익숙한 레시피도 있고, 완전히 낯선 레시피도 있었다. 사랑하는 채소 비빔밥을 더 맛있게 먹는 법을 배웠고, 라따뚜이가 이렇게 쉬운지 처음 알았다. 김치의 세계화에 감탄하기도 하고, 채소면 깎는 기계를 장바구니에 담기도 했다. (깔깔) 개인적으로는 앞쪽의 자주 사용하는 재료와 양념에 대해 적어주신 부분이 무척이나 도움 되었는데, 갖가지 식자재들에 대해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더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는 느낌도 들었다.
사실 나는 채소에 아무 양념을 가미하지 않은 본연의 맛도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도 코끼리만큼 먹을 수 있지만 (오늘 저녁도 밥 반 그릇과 상추 20장을 먹은 것은 안 비밀), 이 요리법들을 통해 가족들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채소를 전파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우리 집에 사는 “내가 안 낳은 사람”은 채소를 참 즐기지 않는데, 이 책을 넘겨보면서 “이거 맛있겠다”를 거듭하더라.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 책』의 장점은 모든 레시피의 상단에 조리시간과 난이도를 제시한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레벨에 맞지 않는 음식은 일찌감치 내일의 나에게 양보할 수 있어 좋았다. 모든 레시피에는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가 제시되는 점도 강점! 물론 작가님의 야무진 손은 훔칠 수 없지만, 영상을 보다 보면 덕질이 하고 싶어진다. (한 가지에 뛰어나게 재능을 가신 분들을 특히나 존경하는 1인)
나는 원래 혼자 밥을 먹어도 예쁘게 차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아이의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아주는 것을 즐긴다. 입으로만 즐거운 것은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동물 모양으로, 예쁜 접시로 최선을 다한다. 『나를 위한 가벼운 집밥 책』을 읽으며 이제 우리 집 식탁이 한결 풍성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맛과 건강, 미적인 요소까지 놓치지 않은 요리법들이 가득했으니 말이다.
내일은 바빴던 나를 위해 예쁜 채소 한 상(床)을 차려봐야지. 요즘만큼 한 우물을 부지런히 파는 사람들이 멋져 보일 때가 없었기에, 나에게도 주는 채소 한 상(賞)!
(더불어 한 우물 파다 지구 핵도 파낼 것 같은 우리 내 친구 이 사장에게는 '출어심상'을, 반대로 세상 모두가 자신의 취미고, 모든 곳에 발을 걸치고 싶은 '탐욕스러운 빈 수레'로 '한 우물의 힘'을 깨닫게 한 A씨에게는 '두려망상'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