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OKFLYBOOK
홈
홈
검색
검색
발견
발견
커뮤니티
커뮤니티
알림
알림
Profile
프로필
AI 추천
FLYBOOK AI

플라이북 AI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필요한 책을 찾아드려요!

Flybook AI

게시물

20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지옥 #신의실수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원작 만화 <지옥>! 소설 <지옥>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제부터 지옥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새로운 세상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 독특한 세계관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탐구해보고 싶다면 ✔ 연상호 감독과 원작 만화 <지옥> 팬이라면 📕 책 속으로 젊은 작가 5인이 만드는 '지옥 세계관' #앤솔러지 ▪️지옥 뽑기_류시은 ▪️묘수_ 박서련 ▪️불경한 자들의 빵_ 조예은 <- ★ my pick ▪️새끼 사자_ 최미래 ▪️산사태_ 함윤이 불시에 '고지'를 받고 '시연'을 당하는...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마주하고 그것이 일상이 된 사회. 낯선 단어 '고지' '시연' 속에서 '지옥'이라는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지옥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조금씩 드러나는 사람다움을 그려낸 작품들 📕 한 줄 소감 공포 소설로 보기에는 크게 무섭지 않고, SF라고 하기엔 살짝 아쉬운 면도 있어서 생각보단 평범하기도 또 나쁘지는 않았던, 애매모호한 느낌 ^^;; 하지만 '지옥'의 틈바구니에서 조예은 작가의 세계는 단연 돋보였다. 😍 #불경한자들의빵 [2026_24]
지옥: 신의 실수 (앤솔러지 소설집)

지옥: 신의 실수 (앤솔러지 소설집)

박서련 외 4명|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1달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킬러문항킬러킬러 2000년대생 작가 14명이 말하는 2020년대의 교육 이야기 ❝아빠는 네가 지금 자퇴했으면 좋겠어. 그게 현명한 일이야.❞ ✔ 입시 경쟁과 사교육 전쟁 속에서 지쳐가고 있다면 ✔ 아이의 학교생활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면 ✔ 킬러 문항보다 더 아픈 우리 시대 교육의 민낯을 직시하고 싶다면 📕 책 소개 입시경쟁, 학교폭력, 사교육 열풍, 자퇴열풍 오늘날의 교육 현실을 소설로 썼다. 작가들이 본 교육 문제를 독자와 같이 보고 함께 괴로워하며 몇십 년 뒤에는 정답이 보이길 바라며 썼다고 했다. 고교학점제 안드로메다 한복판에 방황하며 서있는 K고등맘 14편 모든 작품에 씁쓸 공감 + 괴로워하며 몰입해서 읽었다. 📗 인상깊었던 작품들 📌 학교를 사랑합니다: 자퇴 전날 _ 이기호 첫 중간고사를 치루고 아들과 녀석의 친구들은 '자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 우리 때에는 상상하기 힘든 단어를 뉴스와 아이들의 입에서도 자주 듣게되다니.. F형 엄마지만 T형 갑옷을 입고 뼈때리는 FACT의 문장으로 아이를 진정시켰으나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닐까 시골에서 어쩌다 학군지로 온 K고딩맘은 매일 고민하고 고민한다. 이야기는 나의 고민의 결론와는 다르지만 어쩌다 익숙해진 단어 '자퇴'를 소재로한 이야기라 빨려들어가 읽었다. 📌 대치골 허생전 _ 최 영 현실에서도 대치골 허생전이 찾아와 '시험의 도'를 가르쳐주던가 사교육과 경쟁 교육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대안을 찾아주면 좋겠다...싶지만 가장 좋은 대안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닐까.. (고교학점제는 수정을.... 😅) 📗 한 줄 소감 킬러 문항보다 쓰디쓴 교육 현실 책장을 덮고서도 쌉쌀하고 답답하다. #이제곧중간고사 #차라리내가학생하고싶다 #추천합니다 #이기호 #장강명 #이서수 #정아은 #박서련 #서윤빈 #정진영 #최영 #지영 #염기원 #문경민 #서유미 #김현 #2025_211
킬러 문항 킬러 킬러

킬러 문항 킬러 킬러

장강명 외 13명|한겨레출판
🍠
답답할 때
추천!
5달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몸몸 #박서련 '몸'이라는 감옥 속에 단단히 갇혀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 ❝나는 이렇게 엉망인데도 너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 내 몸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이라면 ✔ 겉모습 너머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 싶다면 📕 책 소개 어렸을 때부터 불록한 뱃살이 고민이었던 '낌지'는 지방흡입 수술을 결심한다. 불록 나온 배 하나를 납작하게 만들면 어릴 적 부터 시달려온 컴플렉스가 모두 사라지고 새사람이 되어 새로운 인생이 기다릴 것 같다. 과연 낌지는 수술 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 한 줄 소감 _ 나의 몸몸 좀 나왔으면 하는 곳은 납작하고, 없어야 하는 곳은 불룩하다. 남들 다 갖고 있는 허리디스크도 기립근도 없다. 몸이 부실하다고 그만큼 뇌가 섹시한 것도 아니고, 기억력도 별로인데다가 남들보다 노화는 빨리 진행중이다. "몸은 내가 아니지만 나는 몸이다." _p.67 모든 불편함은 내 몸으로 비롯되었지만, 나뿐 아니라 세상사람들 모두가 저마다의 불편함이 있겠거니 싶어서 나의 불편함을 오늘도 참고 넘어간다. ^^;; (수영장 탈의실에서 보니깐 그렇더라구요. 모두다 저마다 몸에 관한 이야기가 있겠더라구요. 너무 없고, 너무 많아서 문제인 몸. 어쩌겠어요. 내 몸인 것을요.. ^^;;) #단편소설 #위픽시리즈 #위픽도장깨기 #2025_203
몸몸

몸몸

박서련|위즈덤하우스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6달 전
user

최유미

@choeyumi
좋아하는 작가님이 들어있어서 홀린 듯 담았던 책. 너무 재밌는데 너무 괴롭기도 했다. 아니 뒷 얘기가 너무 궁금한데 딱 끊겨버려서ㅜㅜ 이 책을 다 읽고서야 이게 프리퀄 모음집이라는 것을 알았다.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조예은 작가의 <돌아오는 호수에서> 와 박서련 작가의 <이 다음에 지구에서 태어나면> 이었던 것 같다. 박서련 작가 작품의 마지막 즈음에 등장하는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우리가 우리인채로 또 만나면 좋겠어요.”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우다영, 조예은, 문보영, 심너울, 박서련 (지은이)
허블
1년 전
user

최유미

@choeyumi
#마법소녀은퇴합니다 #박서련작가 #창비출판사 #소설Q 아니 마법소녀라니. 마법소녀라니!!! 세일러문과 천사소녀 네티, 웨딩피치를 보고 자란 세대에게 이런 제목을 붙여주시면 안볼 수가 없는거 아닙니까ㅋ 현실에 찌들어 허덕이다가 한강다리 위까지 밀려간 주인공을 보여주다가 한순간 마법소녀 세계관으로 훅 들어가는데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마구가 카드라니 ㅋㅋㅋㅋ 세상엔 대가없이 얻어지는 것도 없고. 세계는 너무 태연히 종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어떻게든 어딘가의 마법 소녀들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P.179 흔한 얘기인걸요, 세계를 구하고 본인은 망하는거. 난 왜 이문구가 밟히는가. 뼈를 갈아넣어 학교가 굴러가게 하고 정작 나는 망하는 삶을 살고 있어 그런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책읽는선생님 #책읽는교사 #책읽는엄마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소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소설)

박서련 (지은이)
창비
2년 전
user
badge

듀듀

@dyudyu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박서련작가님 책 꽤 많이 읽었는데 프로젝트브이부터 나,나,마들렌은 좀 저랑 안맞는것 같아요. 플라이북 이벤트 참여해서 작가님 친필 싸인본 받아서 읽어봤는데 사실 '김수진의 경우' 부터는 이게 무슨일이야,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는거지 싶은 당황스러움이라 못읽었네요,. (+여담이지만, 사인본이라고해서 to.받는사람 이런건줄 알았는데ㅠㅠ 구글폼 받아가셔서 이름 써주시는줄) 그렇다고 해서 앞에 부분들은 잘 넘겼느냐 하면 그것도 좀.. 저는 책은 무조건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순서대로 다 읽어야 되는거다 라고 생각하던 사람인데요, 최근에 읽은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을 통해서 책 읽는법을 다시 배우게 되어 이 책 읽을때 처음 적용해보았어요. '젤로의 변성기'랑 '세네갈식 부고'가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나, 나, 마들렌 (박서련 소설집)

나, 나, 마들렌 (박서련 소설집)

박서련|한겨레출판
2년 전
user
badge

자유이

@jayuyi
강의보다 내근직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드니, 결혼 이후에 역대 몸무게를 찍고 있다. 점점 쪄가는 내 몸을 보고 있으면 '다이어트해야겠다.'라는 결심은 서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왜냐하면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요즘 사는 맛'은 배달의민족 뉴스레터 '주간 베짱이'에서 작가들이 연재한 푸드에세이를 엮어서 만든 책이다. "푹 쉬고 싶을 때는 러플스 체다치즈 226그램을 먹는다."는 에세이스트 김혼비, "팝콘이 먹고 싶을 때는 영화관에 가는 편이다."라는 소설가 박서련, "추울 때는 더 먹는다."라는 배우 박정민 등 먹는 얘기투성이다. 계속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점점 배고파진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치킨이다~
요즘 사는 맛

요즘 사는 맛

김겨울, 김현민, 김혼비, 디에디트, 박서련, 박정민, 손현, 요조, 임진아, 천선란, 최민석, 핫펠트(예은)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2년 전
user
badge

듀듀

@dyudyu
사전정보 아무것도 없이 신간도서 코너에서 박서련 작가님만 보고 빌린 책인데 생각보다 많은 작가님들이 참여한 책이였어요. 이런 단편집을 읽게되면 항상 내 취향에 맞는 새로운 분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번 책에서도 찾았어요. 다음번엔 김유담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려고 해요!
바리는 로봇이다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들)

바리는 로봇이다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들)

김미월 외 7명
안온북스
2년 전
user
badge

kafahr

@kafahr
세상에 쥐는 얼마든지 있지만 모두가 미키마우스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란다. - ‘미키마우스 클럽’, 박서련 - p. 73 애초에 스무 살 무렵 첫 섹스를 해 본 건 남자애들도 나도 다른 여자애들도 매한가지인데 같은 경험을 남자애들은 모험담처럼 쓰고 여자애들은 임신과 낙태에 대한 공포 소설로 쓸 수밖에 없다는 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 소설’, 박서련 - p. 188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박서련 소설집)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박서련 소설집)

박서련 (지은이)
민음사
2년 전
user

샤대프린스

@apoetofmyheart
(단행본이 출간된 후 미처 찾아 읽지는 못했지만) 릿터에 2/3 정도 실렸던 『더 셜리 클럽』(민음사, 2020)을 읽고 좋았던 적 있고, 올해 박서련의 첫 소설집을 읽은 후 역시 많이 좋았지. 믿고 읽는 작가가 되었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독파할 예정. 근래 말과활에서 선우은실 평론가의 비평 수업이 열리고 들을까 말까 살짝 고민했지만 결국 듣지 않기로 선택했는데 그것은 귀찮아서이고—하고 싶은 말은 그 수업 첫 주차 리뷰 텍스트가 바로 이 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읽었다. 재밌었고, 어릴 적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어딘가에서 꼭 나왔던 프리큐어(1기?)나 피치피티핏치가 떠오를 수 밖에. 보통의 애니메이션에서 당연히 등장하는 악당의 자리에 '기후위기'가 떡 하고 자리하고 있다는 게 너무 현실적이라서 웃겼다. 아니 사실 안 웃겼고 슬펐다. 총 14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책. 각 장의 제목에는 반드시 ‘마법소녀’가 들어가고 다 해서 9글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예시: 마법소녀가 되는 운명, 사상 최강의 마법소녀 등… 재미 포인트 중 하나라서 언급해봤다. 분량이 그리 길지도 않아서 한 챕터가 되게 짧은데, 어렸을 적 자주 챙겨보았던 저녁 시간대 방영하는 시트콤 생각도 나고. 하여간 재미난 소설이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소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소설)

박서련 (지은이)
창비
3년 전
user

샤대프린스

@apoetofmyheart
어쩌다 시기를 놓쳐서 그냥 안 읽어야겠다 했는데 다시 보니 일곱 편 중 여섯 편을 이미 읽은 나. 전하영의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소설 보다 : 겨울 2021』(문학과지성사)에서, 김멜라의 「나뭇잎이 마르고」는 『소설 보다 : 봄 2021』(문학과지성사)에서, 김지연의 「사랑하는 일」은 『마음에 없는 소리』(문학동네, 2022)에서, 김혜진의 「목화맨션」은 『에픽 1호』(다산북스, 2020)에서, 박서련의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은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민음사, 2022)에서, 서이제의 「0%를 향하여」는 『소설 보다 : 여름 2020』(문학과지성사)에서 읽었어. 한정현의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은 『소녀 연예인 이보나』(민음사, 2020)에 실려 있고 이 소설집은 내게 있지만 아직 읽지 않았지. 문예지나 단행본으로 이미 읽었던 작품들이 많았고, 이제는 2021 젊작 읽지 않을 수 없었지. 나 단편 다시 읽는 거 꽤나 좋아한다? 복기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 대상을 받은 전하영의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에 관해서(만) 이야기해보자. 이 작품 처음 읽었을 때 어땠지? 강렬한 파토스를 지닌 작품은 아니구나, 조금은 밋밋하지만 그래도 유려하게 흘러가는 소설이구나 생각했을까. 이번엔 그때보다 더 좋았다. "내가 절대로 저 사람과 같은 인생을 살 수 없으리라는 것, 그러니까 어떤 삶은 그저 화려하고 어떤 삶은 그저 평범히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을 서서히 납득하고 있었다. 모두가 알고 있고, 나만 모르고 있던 당연한 사실이었다." (48쪽) 이 문장이 좋았고, 요즘은 화려한 '저 사람'보다는 평범한 '이 사람'의 이야기가 끌린다. 누군가는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지긋한 평범함에 개탄하겠지만, 그에게도 "가끔은 무언가 이야기 같은 것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속도로 내 인생을 통과하고 있다는 느낌"(55쪽)이 들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내 인생에도 어떤 이야기가 통과하고 있을 거라고. 소설의 결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는 자신이 겪었던 어떤 비극이 젊은 여성 세대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러니까 "구원자 여성 어른을 자처하'"(72쪽)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그러나 젊은 여자가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어떤 중년 남성이 아닌) 또 다른 젊은 여자였고, 두 여자아이는 "이내 방향을 틀어" "사라진다"(58쪽). 여태껏 자신의 과거를 회상해온 인물이 이제 고개를 들어 젊은 여성 세대를 바라본다. 그들은 '나'의 과거, 그러나 그들은 현재를 살고 '나'와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 그들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후술되지 않고 소설은 마무리되지만, 어째서인지 어떤 목소리가 자꾸 울리는 것 같다. "우리는 기록하는 여자가 될 거야. 우리가 겪은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생각할 거야." (56쪽) 전하영이 쓰고자 하는 이야기와 그가 기록하고자 하는 목소리에 성실하게 발맞춰 나가고 싶다.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

전하영,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박서련, 서이제, 한정현 (지은이)
문학동네
3년 전
user

샤대프린스

@apoetofmyheart
박서련의 소설은 서슬 퍼런 데가 있다. 이는 그가 여성 소설가로서 여성의 이야기를 '지금-여기'에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화자'와 중심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엄마'와 아들(「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엄마'와 딸(「미키마우스 클럽」), '아내'와 남편(「보」), '며느리'와 시어머니(「곤륜을 지나」), '딸'과 엄마(「기미」), '여성' 소설가(「그 소설」 「A Queen Sized Hole」). 이 여성들은 자신에게 '주어져 버린' 무언가에 구속되어 있다. 가부장제에서 여성의 역할은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자신의 모부를 돌보고, 남편의 모부를 챙기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이 중 어느 것도 여성'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닌데, 원래 그래왔으니까, 그러기로 퉁 쳤으니까, 근데 누가요? 왜요? 응당한 질문들이 입 밖으로 막 튀어나오고, 누구도 답할 생각이 없다. 박서련은 일곱 편의 단편으로 이에 응하고자 한다. 그러니까 이 파국의 현장을 묘파하면서. * 가장 좋았던 단편은 역시 「보」. 남성 인물들—영의 아버지인 하나님, 육의 아버지인 목사 아빠, 그리고 역시 목사인 남편—로부터 시달리는 보혜가 탈출을 감행하는 지난한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목사 아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결혼했지만, 목사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있고 보혜는 한 번도 그를 사랑한 적이 없다. 그는 "편할 때만 하나님 법 찾고 또 유리할 때만 세상 법 찾"는 사람이니까. "작위적이고 연극적"으로 자신의 남성성 혹은 영성을 "연출"하는 그에게서 이제 완전히 벗어나려 하는데, 사랑에 대한 그의 상상력은 턱도 없이 희박한 것이다. "여자랑 만나는데 왜 이혼을 합니까?" 보혜는 선교 중 해변에서 마주친 이국의 여성을 보고 모든 감각이 깨어났다. 그의 웃음에서 났던 냄새와 그들이 교환했던 날숨과 들숨을 떠올릴 때, 보혜는 다시 태어나는 것만 같았고.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처음 마주한 사람처럼 아주 달뜨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나, 여자를 좋아한다고, 이제 그만하자고. "여자랑 만나는데 왜 이혼을 합니까?" 이 소설은 가부장제와 종교와 퀴어를 함께 다룬다. 이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가. 보가 실제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해도, 그렇게 말하는 것조차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어떤 관습이나 제도, 종교를 입고 있는 그들은 이렇게 묻겠지, "어쩌다 그렇게 됐어요? 당신." 보혜는 답할 테고. "어쩌다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요, 저." 과거로부터 흘러온 현재가 '지금-여기'의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할 때, 나는 내가 될 수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 해서 이 소설은 보혜의 걸음이다. 설사 그것이 실패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미 디뎠던 발자국을 따라 다시금 걸어갈 수 있다. P.S. 박서련 진짜 잘 쓴다. 영리하게 쓴다.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다 읽고 나면 가만히 앉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이 소설집은 거듭 계속 읽히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다,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으면 좋겠다.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박서련 소설집)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박서련 소설집)

박서련 (지은이)
민음사
3년 전
user
badge

Chris

@chrisulxb
지은이 박서련 책들을 최근에 소개를 많이 받는듯해서 나의 첫 책으로 읽었는데 음~ 단편은 나에게 그닥인지라 마지막 작가의 에세이에 더 공감이 갔다
호르몬이 그랬어 (박서련 소설)

호르몬이 그랬어 (박서련 소설)

박서련 (지은이)
자음과모음
3년 전
user
badge

자유이

@jayuyi
누구나 한 번씩은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새롭게 마주한 낯선 세상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은 새로운 관계와 삶을 만들어간다. 나도 어렸을 적만 해도 미지의 세상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꿈꾼 적이 있다. 하지만 '꿈'은 꿈일 뿐 시도해 보지는 못했다. 항상 여행은 2명 이상 다녔고, 해외여행을 갈 때는 내 계획에서 벗어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설희'는 내가 절대 하지 못할 무모한 짓들을 한다. 그래서 설희의 마음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와는 너무나 다르기에 호기심이 들어 이 책을 훌훌 읽어버렸던 거 같다. 이 소설을 쓴 작가는 '박서련'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작년에 읽었던 '체공녀 강주룡'의 저자였다. 그런데 글 스타일이 너무나 다르다. 조금 가벼워졌다고 해야 할까? '체공녀 강주룡'은 시대는 일제강점기에 실존 인물을 다룬 책이고, '더 셜리 클럽'은 2010년대 호주를 배경으로 쓴 로맨스 소설이니 다를 수 밖에 없다며 합리화하기에는 동명이인이 쓴 글 같단 말이지.... 흠... 아기자기한 책표지, 200 페이지밖에 안되는 적은 분량, 말랑말랑한 이야기가 주라 오래간만에 웹 소설 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호주 멜버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설희. 설희는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의 영어 이름과 같은 할머니 셜리들의 모임인 셜리 클럽을 발견하고 모임에 가입한다. 나는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의 클럽이라고 생각했는데, 호주에 실제로 있는 클럽이라고 한다. 설희가 셜리 클럽에서 만난 여러 명의 셜리들과 각별한 우정을 나누며 호주인들의 인정스러운 마음 씀씀이에 깊이 감동하는 장면이 여럿 등장한다. 내 주변에 호주 워킹홀리데이 간 지인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만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 부분이 너무 작위적이고 판타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설희는 힘든 워킹 홀리데이 속에서 친절만을 베푸는 S라는 남자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다 갑자기 S와 연락이 두절되자, 설희는 S를 찾기 위해 호주 대륙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 과정 속에는 호주 곳곳에 숨어 있는 '셜리'들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말이다. 결국 이 책은 해피엔딩이다. 근데 뭔가 찝찝하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 '셜리들의 우정'일까? 'S와의 사랑'일까? 나는 왜 본인의 사랑을 위해 설희가 셜리 할머니들을 이용한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걸까? + 흔치 않은 내 이름 '더 자윤 클럽'을 만들면 몇 명이나 모일까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함께
더 셜리 클럽

더 셜리 클럽

박서련 (지은이)
민음사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3년 전
user
badge

차님

@chanim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요즘 사는 맛'에는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님들의 먹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 토마토-치즈-요거트-딸기로 이어지는 접시 안 행복을 이야기하는 김겨울, 요리보다 설거지를 더 좋아하는 바나나 러버 김현민, 마구 자라난 감정을 다독여준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혼비, 맛있는 음식에 담긴 다른 이와의 추억을 말하는 디에디트 에디터 M, H, B. 음식에 대한 애정의 흐름이 담긴 박서련, 입이 터져(?) 살이 찌고 있다는 박정민, 식구(食口)와 맞춰가는 손현, 지구를 염려하며 음식을 나눈 요조, 자신을 위한 한 끼에 진심인 임진아, 아빠와 밤식빵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천선란, 볶음밥에 얽힌 이야기 들려준 최민석, 야밤에 김치찌개 당기게 하는 핫펠트. ​ 먹는 것에 진심인 작가님들의 모습에 덩달아 몰입이 됐다. 같은 공간, 같은 식탁에서 마주 보고 앉아 음식을 나눠 먹은 기분이다.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이렇게 맛있는 글이라면 몇 번을 읽어도 맛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되면서 '건강하라'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분명 아무 말이나 하고 있었는데 모든 화제의 마지막에는 '늘 건강하라'라는 말이 나온다. 누군가 뱃머리를 잡고 건강으로 도착하게끔 만들어놓은 것처럼 말이다. 안부 인사의 끄트머리에 딸려온 별책부록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나 역시 가볍게 건강하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어쩐지 그러기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아마도 건강하라는 말 뒤에 붙는 살 빼라는 말 때문이 아닐까 싶다. ​ 살, 살, 살. ​ 살라미? 살구? 살몬? ​ 아휴 어째 먹는 것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다이어트라는 말에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그 말을 들음과 동시에 뭘 먹으며 살을 뺄지 생각하며 행복해한다. 남편은 늦은 퇴근에 늦은 저녁을 먹는 나를 위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해 준다. 삶은 달걀, 참치, 옥수수 콘, 견과류, 치즈, 호밀빵, 양파, 새우, 닭 가슴살, 파프리카, 오이, 연어, …. 심지어 소스는 올리브오일에 레몬과 꿀, 소금, 후추를 살짝 넣어 만든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샐러드는 본 적이 없다. 요즘엔 그리스식 샐러드에 빠져서 유튭을 엄청 본다. 샐러드에 진심인 남편 덕분에 샐러드에 맛 들이게 되었다. 샐러드에 진심인 남편 덕분에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에 입맛을 들여가고 있지만, 원래 나는 달콤한 걸 제일 좋아한다. 커피 못 마시던 시절에는 프라푸치노와 스무디, 아이스크림을, 카페 모카에 빠져 커피를 마시게 된 이후로는 모카 프라푸치노와 돌체 라테를 놓지 못했다. '달달한 게 최고야! 짜릿해!'를 외치며 친구랑 먹었던 케이크도 잊을 수 없다. 나에게 샐러드는 건강과 안정이고 달달이들은 기쁨과 슬픔이다. 샐러드 너무 좋지만 달달이들도 먹어야지. 나의 행복을 위해.
요즘 사는 맛

요즘 사는 맛

김겨울, 김현민, 김혼비, 디에디트, 박서련, 박정민, 손현, 요조, 임진아, 천선란, 최민석, 핫펠트(예은)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4년 전
user

Jen

@jenbqjr
2018년부터 매 년 구매중인 수상 작품집을 또 사왔다.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매년 구매하게 되는 책.. 여전히 나는 2018년 작품집이 가장 좋다. 2021년 작품집에서는 전하영 작가, 박서련 작가의 글이 제일 여운이 남는다.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박서련, 서이제, 한정현 (지은이)
문학동네
read
다 읽었어요
4년 전
user

수영

@sooyoungks1g
Review content 1
2021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가장 맘에드는 단편을 적은 박서련 작가의 책이기에 이런 로맨스적 스토리는 취향에 안맞다는걸 알지만 읽어보았다. 워킹홀리데이에서 S를 만나고 동시에 셜리클럽에 가입하며 끝엔 S와 서로 마음이 통하게됨을 알게되는 판타지+판타지+판타지소설로 다가왔다. 중간중간 누군가에게 테이프를 보내는 형식의 글들은 약간 낯간지러웠고 쉽게 예상한 대로 주인공 설희가 S에게 보내는 말들이어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사진찍은 저 문장이 너무나 멋지고 감동적이어서,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다 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 셜리 클럽(오늘의 젊은 작가 29)(양장본 HardCover) (박서련 장편소설)

더 셜리 클럽(오늘의 젊은 작가 29)(양장본 HardCover) (박서련 장편소설)

박서련|민음사
4년 전
user

임은정

@imeunjung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
🖋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간 설희는 영어식이름으로 셜리. 그저 한국이름과 비슷해서 지은 셜리. 하지만, 호주에서는 특별한 이름. 셜리클럽을 통해 호주인들과 우정을 쌓고 혼혈인 S와의 사랑에도 도움을 받는다. 사랑을 찾아 떠나는 그녀의 용감함! 한국에서 그저 뭘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보다 이렇게 한번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살아보니, 편안하다는것은 익숙해진다는 것이고 어느 한편으로는 점점 나태의 길로 한발씩 들어서는 것과 같은 것 같다. ⠀ #더셜리클럽#박서련#flybook#3월의책
더 셜리 클럽(오늘의 젊은 작가 29)(양장본 HardCover) (박서련 장편소설)

더 셜리 클럽(오늘의 젊은 작가 29)(양장본 HardCover) (박서련 장편소설)

박서련|민음사
4년 전
user

동경

@dongkyung
모두 여성작가라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구매했다.ᐟ 어떤 작품은 소름이 돋을만큼 좋았고 어떤 작품은 조금 의아하기도 했고 어떤 작품은 계속계속 글에 대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특히 좋았던 글은 김멜라, 김지연, 박서련 작가의 글이었다. 다양한 시공간에 처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하고 마음졸이고 웃고 울었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여성이라서 더더 좋았다. 새로 나오는 책과 신인 작가들을 보면 세상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믿게 된다.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박서련, 서이제, 한정현 (지은이)
문학동네
4년 전
user
badge

stella

@stella38hr
박서련 작가의 출간된 장편 세 귄중 마지막 작품이다. 어쩌면 세 작품 다 느낌이 다를까. 통통 튀는 문체는 덤 이름이 셜리인 더 셜리 클럽에서 만난 사람들. 호주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사람들의 묵직한 이야기. 호감가는 작가다.
더 셜리 클럽(오늘의 젊은 작가 29)(양장본 HardCover) (박서련 장편소설)

더 셜리 클럽(오늘의 젊은 작가 29)(양장본 HardCover) (박서련 장편소설)

박서련
민음사
5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