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는 관성

김지영 (지은이) 지음 | 필름(Feelm) 펴냄

행복해지려는 관성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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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8.20

페이지

236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처 #용기 #위로 #일상 #행복

상세 정보

마음의 상처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을 때
힘든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위로의 문장들

제아무리 벅찬 하루였대도 마지막에 ‘그래도’로 시작하는 문장을 하나 더하는 일.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2018년 2월부터 ‘동아일보 <2030세상>’에 연재해온 칼럼 중 일부를 선별하고 몇 편의 새 원고를 더해 단행본에 맞도록 수정하여 엮은 책이다.

콘텐츠 마케터이자 작가인 저자는 정제된 매체에 정해진 형식으로 꽤 긴 시간 글을 써오다 보니, 1,500자 5~6개 문단으로 사고가 재단되고 글이 패턴화되는 동시에 각각의 글이 독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하는 칼럼의 특성상, ‘기-승-전-긍정’으로 매듭짓는 습관, 즉 세포 어딘가에 끝내 긍정으로 향하려는 관성 같은 것이 새겨져 버린 것 같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칼럼 쓰기를 통해 ‘딱 그만큼의 긍정과 딱 그만큼의 용기면 대체로 충분하는 것’을 아로새겼다고 말하며, 이 단순하면서도 진실한 마음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각 장은 ‘행복해지려는 관성’의 체득을 위한 단계적 접근으로, ‘Part 1 발견하기’에서는 별것 아닌 일상일지라도 그 안에서 ‘그래도’를 발견하는 긍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Part 2 정의하기’에서는 타인이나 세상의 기준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내 식대로의 행복’을 정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Part 3 유지하기’에서는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바로 지금 여기서’ 단단한 행복을 유지함으로써 마침내 새겨지는 ‘행복해지려는 관성’을 말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이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유지하는 관성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연습장으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중간중간 질문과 함께 충분한 여백을 마련해 두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책을 덮는 끝에 독자 스스로가 제아무리 벅찬 하루였대도 마지막에 ‘그래도’로 시작하는 문장 하나를 더할 수 있기를, 딱 그만큼의 긍정과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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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그러므로 이제는 안다. 좋아하는 것은 결코 잘하는 것과 같지 않으며, 돈 버는 것과는 더더욱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P.103)⁣


솔직히는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했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너무 읽다 보니 사실 그 말이 그 말 같고, 다 비슷한 말처럼 보였다고나 할까? 그러나 나는 “매일 쉬지 않고 걷는 삶과 가끔 뛰더라도 종종 멈추어 쉬는 삶.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었다. 선택의 문제일 뿐. 그러니 오늘이 혹시 그런 날이라면 오늘 당신, 잠시 쉬어 가도 괜찮다. (p.143)”라는 말을 읽다가 울어버렸다. 늘 “오늘 걷지 않으면 뛰어야 한다”는 사회적 풍토 속에서 정말 매일매일 부지런히 걷던, 때로는 경보라도 하듯 숨차게 걷던 내게 남은 것은 디스크뿐이었는데. 그러면서도 지금 멈춰 있는 것이 종종 불안했는데. 마치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괜찮다는 말을 건넨다. 그저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나를 달랜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 된다고 나를 위로한다.⁣



오늘도 내게는 바람이 차다.⁣
아무래도 나의 봄은 좀 더 더디게 오려나보다. (P.30)⁣



돌아보면 나란 아이는 참으로 꾸준했다. 아니 좋은 말로는 꾸준하고 나쁜 말로는 징글징글하다. 뭘 하나 좋아하면 미련하게도 놓지를 못한다. (이놈의 책도 글씨를 읽을 수 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러고 있으니 참으로 한결같다. 한때는 이것으로 밥을 벌어 먹고살고 싶었고, 그러지 못해 꺼이꺼이 운 날도 있었으나 나도 이제는 안다. 좋아하는 것은 그저 좋아하는 것으로 남겨둘 때 아름다움을) 취미도, 사람도, 옷도, 성향도 참으로 한결같아서 사실 나는 휴직을 결정하고 마지막 근무를 하던 날 아무와도 인사를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같이 저녁을 먹자는 상사의 말도 몸이 안 좋다며 거절했다. 솔직히는 내일의 나를 만날 자신이 없어서였다. 출근의 관성도 아닌데, 나는 그렇게 회사에 가지 않는 내 모습이 두려웠다. 그런데 막상 다음날이 되니 아무렇지 않더라. 그저 커피도 맛있고, 햇살도 좋았다. 그렇게 나는 서서히 쳇바퀴를 벗어나 진짜 사람답게 사는 길을 향해 걸을 준비를 한 것 같다.⁣


작가는 말한다. 멍때리는 것도 건강에 좋으니 죄책감은 내려놓으라고. 시간에도 여백이 필요하다고. 그것이 지금의 나처럼 이래저래 놀라는 말은 아니겠지만 나는 나의 단단한 행복을 위해 내 멋대로 해석하기로 했다. 고작 커피 한 잔으로도, 고작 책 한 권으로도, 고작 햇빛 쐬기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더 잘 놀아보기로 했다. 뭐 어때.⁣


이 “뭐 어때”라는 말이 딱 이 책의 느낌이라고 하면 작가님이 섭섭하실까. 그러나 내가 느낀 이 책의 감상은 엄마가 아닌 이모다. 엄마의 잔소리보다 조금 더 유하고, 조금 더 느슨하고 한발 물러서 있는 그런 것. 이런 류의 다른 책에 비해 작가는 잔소리를 덜한다. 대신 그래도 괜찮아, 하며 어깨를 두드려주는 문장이 많다. 그래서 편안하게 읽어지기도 하고, 작가가 묻는 말들에 그저 잠시 시간을 내어 “아, 내가 이런 사람이었지.” 하는 생각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마지막 말은, 작가의 말을 빌려 적어보려 한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했던가. (...) 새날에 내어줄 심신의 공간을 '버리기'를 통해 미리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비는 시간은 많고 불필요한 만남은 적으니 이보다 더 완벽한 조건은 없다. 머지않아 분명히 올봄, '진짜 봄'을 그리며 오늘도 먼지 쌓인 집과 마음을 쓸어 담는다. (P.177)⁣

맞다. 내 쉼의 시작이 나였든, 타의 의도였든 이제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는 정말 온전히 내가 쉬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기회를 통해 버릴 것과 취할 것이 분명해지니 이보다 더할 나위는 없다.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내게 주어진 오늘을 더 천천히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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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려는 관성

김지영 (지은이) 지음
필름(Feelm) 펴냄

2022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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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제아무리 벅찬 하루였대도 마지막에 ‘그래도’로 시작하는 문장을 하나 더하는 일.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2018년 2월부터 ‘동아일보 <2030세상>’에 연재해온 칼럼 중 일부를 선별하고 몇 편의 새 원고를 더해 단행본에 맞도록 수정하여 엮은 책이다.

콘텐츠 마케터이자 작가인 저자는 정제된 매체에 정해진 형식으로 꽤 긴 시간 글을 써오다 보니, 1,500자 5~6개 문단으로 사고가 재단되고 글이 패턴화되는 동시에 각각의 글이 독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하는 칼럼의 특성상, ‘기-승-전-긍정’으로 매듭짓는 습관, 즉 세포 어딘가에 끝내 긍정으로 향하려는 관성 같은 것이 새겨져 버린 것 같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칼럼 쓰기를 통해 ‘딱 그만큼의 긍정과 딱 그만큼의 용기면 대체로 충분하는 것’을 아로새겼다고 말하며, 이 단순하면서도 진실한 마음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각 장은 ‘행복해지려는 관성’의 체득을 위한 단계적 접근으로, ‘Part 1 발견하기’에서는 별것 아닌 일상일지라도 그 안에서 ‘그래도’를 발견하는 긍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Part 2 정의하기’에서는 타인이나 세상의 기준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내 식대로의 행복’을 정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Part 3 유지하기’에서는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바로 지금 여기서’ 단단한 행복을 유지함으로써 마침내 새겨지는 ‘행복해지려는 관성’을 말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이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유지하는 관성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연습장으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중간중간 질문과 함께 충분한 여백을 마련해 두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책을 덮는 끝에 독자 스스로가 제아무리 벅찬 하루였대도 마지막에 ‘그래도’로 시작하는 문장 하나를 더할 수 있기를, 딱 그만큼의 긍정과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출판사 책 소개

행복은 노력을 통해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발견하고 단련을 통해 유지하는 일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쯤 ‘행복’에 대해 사유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행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무수히 많은 질문을 통해 고뇌해도 결국 우리가 깨닫는 건, 행복은 그 무엇으로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현재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와 방향을 찾고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일일 것이다.
저자는 행복은 성취가 아니라, 그저 꾸준히 발견하고 단련을 통해 유지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저자가 행복에 이토록이나 진심이게 된 데에는 가까운 가족의 사고를 경험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와 칼럼을 연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를 통해 “오늘 살아있음에 행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고,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룰 이유는 더더욱 없어졌다”고 말하며, 더 쉽게 행복해지고 더 적극적으로 행복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한다. 즉,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위해 내일이 아닌 오늘을, 나중이 아닌 지금을 살며 순간순간 마음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우연한 행복은 무르다. 타의에 의해 쉽게 망가지고, 스스로도 확실하게 손에 쥘 수 없다. 때문에 나는 보다 적극적이고 단단하게 행복하려 한다. 삶의 디폴트값으로 불행을 이해하고, 오늘 나의 최종 기분으로 행복을 선택하는 것. 이러한 날들이 쌓이면 마침내 행복은 ‘관성’이 된다. 종래에는 반드시 돌아가고야 마는 최종적 감정 상태.”

“바로 지금 여기서,
우리는 고작 ______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는 지극히 당연하기만 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고, 의도치 않게 많은 이들과 거리두기를 시작하며, 그 바운더리 안에서 묵묵히 오늘을 살아내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이 시기, 나를 살피고 나에게 질문하며 조금씩 자신의 취향을 발견해 나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행복해지려는 관성』의 저자 역시 그렇다.

저자는 대체로 불행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마지막 마음, 단락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문장임을 강조하며, 불행이 많은 날에는 좋아하는 일을 해 행복의 영점을 맞춘다고 한다. 아끼는 차와 함께 읽고 싶었던 책 읽기, 내일이 없을 것처럼 실컷 뛰기, 집 앞 곰탕집에 혼자 슬리퍼를 끌고 나가 소주 곁들이기 등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해 버릇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에 실패할 것을 알기에, 저자는 스스로를 기쁘게 만드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굳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지 않아도, 멀리 떠나지 않아도, 바로 지금 여기서, 우리는 고작 _______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의 따뜻한 문장을 통해 다시금 깨닫고 만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서 행복을 찾고,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내 식대로의 행복’을 발견해 나갈 수 있기를, 스스로를 기쁘게 만드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기를, 결국 마지막에는 우연한 행복이 아닌 단단한 행복을 유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자주 울더라도 결국 웃을 것입니다. 대체로 불행하더라도 결국 행복할 것입니다.
고작 _______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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