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불운한 킬러의 여정!
📚질주하는 운명, 멈출 수 없는 아이러니!
📚이사카 고타로 저자 ' 불릿 트레인'
🚆초고속 열차에서 펼쳐지는 고스펙 킬러들의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선로이탈 추격적! <불릿 트레인>은 일본 신칸센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킬러들의 얽히고 설킨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블랙코미디와 스릴러가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마리아비틀로 출간된 바 있는 작품으로, 2022년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불릿 트레인' 으로 개봉된 바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2022년 영국추리작가협회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저자의 대표작이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액션, 그리고 예기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유머들, 인간의 폭력과 악에 대한 근원적 이야기까지! 이만큼 좋은 엔터테인먼트를 가진 소설이 있을까 싶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웃긴 대사까지! 쾌감이 짜릿한 액션 소설로, 읽는내내 지루할 틈 없을 정도로 페이지터너인 작품이다. 킬러 시리즈 두번째인 이 작품은 우연히 신칸센에 올라탄 킬러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적을 그린 작품으로, 기차라는 폐쇄된 공간과 속도감을 극대화시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잘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인간의 본성과 악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냈다. 아들을 해친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칸센에 탑승한 전직 킬러, 그리고 납치된 아이의 몸값 트렁크를 회수하라는 임무를 맡은 쌍둥이 킬러, 세계에서 가장 불운한 킬러, 각자의 목적을 가진 킬러들이 한 열차안에서 충돌하면서 사건은 점점 꼬여가는 상황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잔혹한 상황을 그려냈지만, 그 안에서 유머와 풍자가 잘 섞여 있어서 읽는내내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단순한 액션만 있는게 아니라, 각 인물들의 성격과 불운, 욕망이 맞물리는 이야기, 그리고 신칸센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사건이 압축적으로 진행되는데, 읽는내내 몰입감이 최고인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이 작품은 운명, 불운, 인간관계의 아이러니를 담아낸 작품이다. 폐쇄된 공간인 신칸센 안에서 킬러들이 서로의 목적과 계획이 충돌하고, 결국 운명이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무력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요소로 잘 풀어낸 작품으로,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추격적에 넋 놓고 읽게 되는 작품이다. 주인공 나나오(일명: 레이디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불운한 킬러이다. 단순한 임무조차 꼬여버리는 ... 그의 불운은 인간이 운명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준다. 각 인물들은 돈, 권력, 가족, 복수 등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지고 열차에 오르는데, 이는 서로 충돌하게 되고, 결국 모두를 파멸을 불러오게 되는 결과가 된다. 신칸센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인간의 갈등으로 극대화 시키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열차는 시간의 긴박함과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굴레로 그려낸다.잔혹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풍자가 끊임없이 나오는데, 폭력과 죽음도 우스꽝스럽게 소비되는 지금 현대 사회를 풍자하기도 한다.원작소설과 영화의 차이는 원작에서는 인물들의 내면과 불운의 아이러니를 더 깊게 그려냈고, 운명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가 강조되는 반면에, 영화는 액션과 블랙 코미디가 강조되고, 오락성이 높지만, 운명과 불운이라는 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잔혹한 킬러들의 대립 속에서도 유머와 풍자가 끊임없이 그려내어, 읽는내내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불운한 킬러, 복수에 불타는 아버지, 철학적인 킬러 형제 등 각 인물들의 개성을 뚜렷하게 그려내어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신칸센이라는 제한된 공간, 그리고 시간 속에서 사건을 압축적으로 그려내어, 읽기 시작하면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이 강한 작품이다. 인간은 운명을 피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블랙코미디적 방식으로 잘 풀어낸 작품으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 생각할 거리가 있는 작품으로, 스릴러와 코미디, 철학적 요소까지! 가볍게 즐기면서도 여운을 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영화 <불릿 트레인>을 봤다면 소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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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 벽돌책인 《밀레니엄》 시리즈 총 6권을 장장 열흘에 걸쳐 다 읽어냈다. 범죄 스릴러 소설계의 포르쉐 정도라기에 절판된 책을 중고로 꾸역꾸역 찾아내 캐나다로 배송받은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여태껏 몇 번이나 시도는 했지만 도저히 한 챕터를 넘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엔 딱 100페이지까지만 읽어봐야지 하고 펼쳤다가 제대로 책에 흡입당했다.
지난 열흘간 이 두껍고 긴 시리즈를 읽는 내내, 역시나 나는 너무 괴로웠다. 스웨덴식 이름들 때문에. 등장인물이 끔찍할 정도로 많은데, 게다가 이름들이 다 너무 길고 비슷하고 생소해서 이게 여자 이름인지 남자 이름인지도 분간이 되지 않았다. 사실 다 읽고 난 지금도 주인공들 이름마저 헷갈린다. 이름만 좀 더 알아보기 쉬웠다면 한국에서도 더 인기가 많았을 텐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얘가 누구더라, 얜 또 누구야 하고 헤매고 있자면 갑자기 흡입력이 확 높아지는 구간이 나온다. 질질 끌고 늘어져서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페이지 넘김이 빨라지다가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한 줄 한 줄 짚으며 읽고 있었다. 리스베트 파이팅, 속으로 응원하면서.
재밌느냐고 묻는다면 망설이겠다. 으레 진지한 분위기의 장르 드라마가 그렇듯, 재미있다고는 선뜻 말 못 하겠다. 너무 진지하다. 추천도 못 하겠다. 책의 두께와 이름들로 인한 장벽이 너무 높다. 나는 거의 지금 《총, 균, 쇠》라도 다 읽어낸 듯한 느낌이다. 뿌듯하다. 6권 내내 체한 듯 갑갑하던 마음이 《벌집을 발로 찬 소녀》 2권 마지막에서야 다 소화된 느낌이다. 그뿐이다. 물론 방금 전까지는 “너무 재밌어, 너무 재밌어” 하며 4시간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결말까지 읽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읽어보라고 선뜻 추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영화화도 두 번이나 되었는데, 영화보다는 소설이 훨씬 낫다고는 말할 수 있다.
마무리로 초등학생들도 독후감을 이렇게는 안 쓰겠다 싶게 적어보자면, 리스베트 멋있다. 부럽다. 그녀의 능력이 탐난다. 파이팅.
강렬한 표지의 <가여운 것들>은 제목만 보면 "레 미제라블"을 떠올린게 한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 기이하고 괴기스러운 내용에 곧 "프랑켄슈타인"이 떠오른다. 하지만 제목이 <가여운 것들>인 이유가 있는 법! 결국 주제는 "레 미제라블"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다.
구성이 정말 신기하다. 1970년대 글래스고에 살던 큐레이터 엘스퍼스 킹과 그녀의 조력자 마이클 도널리는 지역 문화의 증거를 취득하고 보존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한다. 어느 날 마이클 도널리는 한 법률사무소의 폐기물을 발견하고 좀더 조사하고자 했지만 폐기물은 폐기물이므로 모두 폐기되어야 한다는 소식에 파기한다. 무심코 주머니에 집어넣은 작은 문건 하나를 제외하고. 그 봉인된 꾸러미에는 의학박사 빅토리아 맥캔들리스가 자신의 후손에게 남긴 편지와 더불어 그녀의 남편 아치볼드 맥켄들리스가 쓴 한 권의 책이 들어있었다. 마이클은 저자 앨러스데어 그레이에게 책이 출판되어야 한다고(허구이지만 그 재미와 창의적 걸작이므로) 했고 '나'는 그 책 안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곧 아치볼드 맥켄들리스가 쓴 책의 내용이 펼쳐진다.
맥켄들리스가 쓴 책의 내용은 "프랑켄슈타인"의 내용과 무척 흡사하다. 하지만 곧 프랑켄슈타인과 벨라는 얼마나 다른 인물적 성격을 지니는지 구분할 수 있다. 불행의 끝으로 태어나게끔 한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몰입하는 프랑켄슈타인과는 달리 벨라는 그의 갓 고드윈으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가장 현명하고 가장 자유로우며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이미 몸은 완성된 상태이니 뇌의 성장을 말한다)한다. 그리고 곧 벨라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세상 경험을 통해 이 세상 여러 곳에 얼마나 "가여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를 목격하고 그들을 돕고 싶어한다.
<가여운 것들>이라는 책을 알기 전에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먼저 접했다. 언제나처럼 원작을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오래 기다려서 도서관 대여를 했는데, 아마 영화를 먼저 봤다면 원작 또한 의미 없다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풍부함을 다 담았을지 의문스럽다. 그만큼 이 한 권(물론 얇지 않고 꽤나 두꺼운)의 책 속에는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중반을 넘어서면 이 소설은 사회소설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영국인과 미국인, 벨라와의 대화는 마치 이 인류의 역사와 철학, 사회 구조에 대한 토론을 통해 작가가 이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쩔 수 없다는 회의론자와 우월함만을 내세우는 자들 사이에서 여성인 벨라는 당당하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는냐고 부르짖기 때문이다.
책의 종반으로 들어서면 또 한번 놀란다. 빅토리아 맥켄들리스, 이른바 벨라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내용이 모두 사실인지 아닌지 어리둥절해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책과 편지 모두 논리적으로 완벽해 보여서 독자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화려한 영상미를 뽐내는 영화도 볼 예정이지만 한동안은 책 <가여운 것들>이 오래 남을 것 같다.
오랫동안 책장에 꽂혀있는 책이었다. 책 등에도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씌여있음에도 어디선가 들어본 제목에 그저 아무 생각없이 오쿠다 히데오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음..ㅋㅋ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몇 년 전에 끊었다. 워낙 다작가인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읽다가 너무 비슷해서 이젠 안 읽기로 결정했지만 오랜만이라 읽어보기로.
<방황하는 칼날>은 2004년 출간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2008년 다른 출판사와 다른 번역가로 출간되고 2014년 영화화된 것 같은데, 하빌리스 출판사에서 민경욱 번역가의 번역으로 2021년 다시 출간되었다. 하지만 읽는 동안 지금 이 시대와 전혀 그 간극을 느끼지 못했다. 그만큼 히가시노 게이고가 시의성 있는 작품을 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영화화가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첫 페이지부터 숨 쉴 틈 없이 진행된다. 사실 그동안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들을 생각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너무나 강력한 사건이 발생해서 하마터면 우울해서 책을 내려놓을 뻔. 하지만 또 그 뒤를 이어 다른 사건이 이어질 듯한 느낌에 손을 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사건들은 "소년범"이라는 강력한 시의성을 포함하고 또한 우리는 누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지키려 하는가라는 문제를 던진다.
그러니 "방황하는 칼날"은 도대체 그 칼날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일 게다. 때문에 책 마지막의 장치까지 포함해서 <백야행>이나 <라플라스의 마녀>를 읽었을 때처럼 다시 한 번 작가의 대단함을 깨닫게 된다. 이제 한국에서 만든 영화도 한번 보고 싶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도 만들었다는데 어떻게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다.
📚선과 악의 경계에서!
📚도덕은 어디까지 유예될 수 있는가!
📚에이드리언 매킨티 저자 <더 체인>!
심장을 쥐어짜는 스릴러! <더 체인>은 납치와 복수의 악순환 속에서 인간의 도덕성과 생존 본능을 그린 스릴러 소설로, 평범한 여성의 삶을 단숨에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범죄 조직의 덫에 걸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작품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3살 소녀 카일리가 납치된 목요일 아침부터 카일리의 엄마 레이철이 범죄 조직 '체인' 의 요구를 완수하는 과정을 레이철과 카일리의 시점을 오가며 박진감 넘치고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2부에서는 사건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체인' 의 위협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레이철이 직접 체인의 비밀을 추적하여 범죄 조직의 실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체인 조직은 납치된 아이의 부모에게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하라고 강요하는 익명의 범죄 네트워크이다.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구조로, 도덕적 혼란과 공포를 유발하는 조직이다. 끔찍하고 비밀스러운 범죄 한가운데로 끌려 들어와 순식간에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버린 레이철은 자신이 지켜온 가치관과 일상이 완벽하게 망가져가는 것을 생생하게 느껴야만 했다. 그러면서도 바로 어제까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범죄를 냉정하고 차분하게 저지르고 있는 자가 자신을 마치 완전히 타인을 바라보는 것처럼 낯설게 여기기 시작한다. 저자는 2012년 멕시코시티에서 실제로 발생한 '피해자 교환 납치' 사건에 착안하여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피해자 교환 납치는 납치 피해자를 대신해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인질이 되겠다고 자청하는 것을 악용한 범죄의 한 수법이다. 또한 저자는 두 딸을 키우면서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기에 이런 상상으로 이 작품을 집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도덕적 선택, 부모의 사랑, 사회적 시스템의 악순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내가 레이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라는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하는 이 작품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구조를 도덕적 감수성과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작품이다. 인간의 본성과 선택의 무게를 심리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주인공의 도덕적 딜레마, 심리적 긴장감, 현대적 범죄 방식 등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SNS를 통해 납치 대상자를 몰색하고,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지불하는 등 디지털 시대의 범죄 양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킹스맨>의 각본가 제인 골드먼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이다. 그만큼 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다. 부모의 사랑과 인간의 본성, 그리고 사회적 시스템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강렬한 설정, 그리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고, 높은 몰입감으로 가독성이 최고인 작품이다.
주인공 레이철은 딸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이는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무너지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내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라는 믿음, 그리고 다른 아이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레이첼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레이철 같은 상황이라면? 하는 하염없는 고민을 하게 된다. 레이철은 암 투병 후 회복 중인 싱글맘이다. 딸을 위해 자신의 윤리적 기준을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체인은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야만 살아남는 구조이다. 이는 폭력과 공포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재생산되는지에 대해 은유로 읽힐 수 있다. 읽는내내 자신도 체인의 일부가 된 듯한 불안과 긴장 속에서, 인간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게 되는 이 작품은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무고한 아이와 그 가족에게 다시 없을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 이라는 감정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이 범죄 한 가운데 우리를 끌어들여 감정을 이입하게 되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이 바로 '체인' 이라는 끔찍한 범죄 조직이 유지되는 가장 중요한 동력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동시에 사랑으로 인해 윤리적인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비윤리적인 상황에 속수무책 끌려갈 뿐만 아니라 적극 가담하게 되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보여줌으로써, 윤리적인 생각이 곧 윤리적인 행동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이 이상 누구도 윤리적 생각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성에 대해 깊은 고찰과 끈질긴 전개! 사악하고 무시무시하다. 기존 스릴러소설과 차별화된 강렬한 긴장감, 그리고 납치 사건 발생부터 해결까지 단 며칠 안에 전개가 되는데, 숨 돌릴 틈 없이 다음 장을 넘기게 하는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또한 도덕적 딜레마와 심리적 깊이, 그리고 현대 사회의 범죄 양상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선 철학적으로 보여지는 작품이다. 문장력과 구성력이 모두 뛰어난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회적 구조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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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밤의 산책, 사라지는 소년!
📚방황하는 마음의 기록!
📚맥스 포터 저자 <샤이>!
🙂방황하는 마음 속 어린아이를 보듬은 작은 걸작! <샤이>는 배우 킬리언 머피가 제작하고 주연으로 맡은 영화<스티브>의 원작소설로, 한밤중에 돌아오지 않을 산책을 나선 소년의 내면을 추적하며 인간 존재의 심연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출간된지 2년만에 빠르게 영화화가 진행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발굴한 영문판 편집자로 잘 알려져있다. 이 작품은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은, 하지만 도망치지 못하는 남자아이의 심경을 너무나 잘 그린 작품으로, 곧 부서질 같은, 연약하면서도 아주 오래된 부싯돌처럼 단단하고 강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68쪽(원서는 136쪽)으로 아주 짧은 분량이지만, 저자가 가장 빠르게 썼고, 가장 오래 고친 작품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짧은 글안에 담긴 감정의 스펙트럼은 그 어떤 글보다 넓고 깊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문장은 음악 같다. 그리고 리드미컬하다. 짧은 절들이 비트처럼 끊기고, 때로는 한 호흡이 페이지를 넘어 길고 긴 문장을 만들어간다. 이 문장은 샤이가 듣는 드럼 앤 베이스 음악과 겹친다. 그래서 음악처럼 리드미컬하게 느껴진다.
🙂이 작품은 폭력과 불안, 희망이 교차하는 감정의 심연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주인공 샤이의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주인공 샤이는 문제아들을 위한 학교에 다니는 소년이다. 어느 날 밤 학교를 몰래 빠져나와 산책을 떠나는데, 이 여정이 짧지만,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와 과거, 폭력과 사랑, 그리고 희망에 대한 내면의 독백이다. 시적이고 단편적인 문장들로 그려진 이 작품은 파괴적 서술이 돋보이고, 샤이의 머릿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작품으로, 감정의 밀도가 아주 높은 작품이다. 단어 하나하나가 무게가 있고, 감정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폭력과 불안, 자존감의 붕괴를 겪는 청소년의 내면을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 이 작품은 청소년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근데 청소년소설치고는 야한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이다. 이 작품은 존재의 의미와 인간의 복잡한 감정 구조를 그린 작품으로, 폭력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한 소녀의 기록을 그린 작품으로,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샤이의 내면 독백이 중심이다. 그래서 주변 인물들은 구체적으로 등장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부모, 교사, 친구 등의 존재를 샤이의 기억이나 감정 속에서 간접적으로 그려낸다. 그래서인지 샤이의 시선에서 몰입하게 되고, 감정과 사고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어,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게 되는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수가 적고, 대부분이 샤이의 내면을 중심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저자의 실험적이고 시적인 문체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샤이는 자신이 괴물인지,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는 청소년기의 정체성 혼란과 깊은 자기 성찰을 그린다. 샤이는 과거의 폭력적 경험과 불안정한 감정에 시달리며, 자기 파괴적 충동과 싸우는데, 이는 사회적 낙인과 정신적 고통을 그려냈다. 시적이고 단편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샤이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효과적으로 그려냈고, 짧은 분량 안에 깊은 감정과 철학적 요소를 압축해 담아내어, 폭력과 불안 속에서도 인간은 변화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감정의 밀도와 철학적 깊이가 뛰어난 작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오래 곱씹을 수 있는 작품이다. 폭력과 불안, 정체성 혼란, 사랑받고 싶은 욕망, 희망과 회복의 가능성 등 한 소녀의 목소리를 통해 압축적으로 잘 그려냈고, 샤이의 불안과 혼란은 특정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겪는 내면의 흔들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 감정의 밀도, 문학적 실험,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해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오랫동안 긴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다산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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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설의 대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이자 유일한 로맨스 소설!
📚영화 <캐롤> 원작소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자의 <캐롤>!
💭두 여인의 금기된 사랑! 미국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에 오른 영화 <캐롤>의 원작소설! <캐롤>은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자, 유일한 로맨스 소설로, 첫 작품 집필 당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던 시기에 얼마라도 벌기 위해 맨해튼에 있는 대형 백화점에서 인형 판매 사원으로 일하던 중 딸의 선물을 사로 온 모피 코트를 걸친 금발 여성에게 매혹된 후 바로 플롯을 짜로 스토리를 썼고, 그 다음날 본격적인 창작에 돌입해 완성시킨 작품이 바로 <캐롤>이다. 동성애자였던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1950년대 미국이라는 시대 배경에 사회적 지탄을 두려워하지 않고 보란 듯이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결말을 주는 이 작품은 캐롤이라는 인물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자신들의 사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자 하는 삶을 변화시키려는 두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시대를 초월하는 문학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저자가 레즈비언 소설가 딱지가 붙을 것을 염려하여, 1952년 '클레어 모건' 이라는 필명으로 책을 출간하였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저자가 사생활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 말년에 이를 때까지 이를 밝히지 않았다. 그래서 원래 <캐롤> 이 아니라 <소금의 값>으로 출간했었고, 1990년에 <캐롤>로 재출간하여 자신이 이 작품의 저자였다고 밝혔다. 참고로 <캐롤>은 출간 당시 100만부가 팔려나갔다고...
💭이 작품은 2015년 토드 헤인즈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이 되었다.(주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이 작품은 퀴어 로맨스 형식을 띠는 작품이지만, 사랑의 본질, 자기 정체성의 발견, 그 당시에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억압에 대해 그린 작품으로 그 시대에 대한 저항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두 여성은 1950년대 미국 사회에서 금기된 사랑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숨기거나 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극적으로 묘사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사랑의 진정성과 감정의 깊이를 강조하여 테레즈와 캐롤과의 관계를 그려냈다. 테레즈는 처음엔 수동적이고 불확실한 인물이다. 하지만 캐롤과의 여행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삶의 방향을 자각하게 되고,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한 작품이다. 캐롤은 이혼 소송 중이며, 딸의 양육권을 두고 사회적 압력과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데, 이는 사회적 지위와 가족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 저자는 동성애를 사랑의 한 형태로 그려냈다. 성별이나 사회적 조건을 넘어서, 사랑 그 자체의 힘과 아름다움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욕망을 주체적으로 선택하였고 당시로선 매우 파격적인 모습으로,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인물인 캐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페미니즘적 시선을 갖게 된다.
💭사랑의 이야기이자, 자아와 사회, 자유와 억압, 여성성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젊은 무대 디자이너 지망생 테레즈와 상류층 여성 캐롤의 만남과 사랑! 문체가 절제되고, 감정의 과잉 없는 소설이지만, 충분히 읽는이의 마음을 흔드는데 충분한 작품이다. 테레즈의 내면 독백은 혼란과 설렘을 느끼게 하고, 두려움과 확신 사이를 오가며,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아름다운지를 잘 보여준다. 캐롤을 단순한 이상형을 그려낸게 아니라, 사회적 억압과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냈다는 점.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자유와 자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1952년 당시, 동성애를 다룬 소설을 대부분 끝에서는 비극으로 끝낸다. 하지만 이 작품은 희망적인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시대를 앞선 해피엔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감정의 진정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 문학적, 사회적, 감정적 깊이를 모두 갖춘 이 시대의 보기 드문 작품이다. 저자의 진심과 경험이 녹아든 작품이라 그런지, 감정의 진정성이 강하게 느껴지고, 영화와 함께 소설로 다시 주목받음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는 유명한 범죄 소설의 대가이다. 그녀가 쓴 유일한 로맨스 소설이 바로 <캐롤>이다. 저자의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 사랑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문학적 성취가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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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은 집, 열리는 비밀!
📚사랑이 증오로 바뀌는 순간!
📚카라 헌터 저자 <가족 살인>!
📹완벽한 21세기적 범죄 스릴러! <가족 살인>은 20년 전 미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리얼크라임 쇼의 감독이 된 피해자의 의붓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방송 각본, 미디어 리뷰 기사, 인터넷 게시판 등 가장 친숙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소설로, '서술자' 의 시선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제 리얼크라임 쇼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영화 제작사 닐 스트리트 프로덕션에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기도 하다. 총 8화로 구성된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의 각본, 인터넷의 실시간 반응 등 마치 방송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미디어 리뷰와 인터넷 게시판까지, 실시간으로 방송과 소통하는 오늘날 시청자들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다. 독창적인 형식의 범죄 스릴러로, 리얼 크라임 쇼를 통해 20년 전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0년 전, 영국의 도니 저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의붓아들이 이 사건을 다루고자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 를 기획해 전문가들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법의학자, 심리학자, 전직 경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하여, 방송이 진행 되면 될수록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이는 진실을 밝히려는 집념과 미디어의 자극적 연출 사이에서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마치 리얼크라임 쇼의 시청자가 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방송 대본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빠른 전개 뿐만 아니라 높은 가독성이 있는 작품이다. 좋아요, 구독, 댓글 등 현대적 미디어 요소를 잘 활용하여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중반과 후반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전개와 에상하지 못한 반전! 미디어와 진실 사이의 경계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오늘날 미디어와 시청자를 둘러싼 오늘날의 세태를 예리하게 묘파하는 장치이다. 예를 들자면, 시청 순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자극적인 연출을 유도하는 제작자와 그것을 경멸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대중의 모습,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바로잡으려는 정의감에 도사린 타인의 불행을 향한 호기심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신랄하게 폭로하는 작품이다.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의 이 가상의 세계에 포섭되어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에 관람과 관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리얼크라임 쇼가 가져온 결말에 전율하게 된다.
📹이 작품의 등장하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하였고,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되는 작품이다. 특히 가이 하워드의 개인적 동기와 전문가들의 충돌이 극적인 긴장감을 더해준다. 현대 사회의 진실, 기억, 미디어의 영향력을 깊이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가족을 숨겨진 갈등과 비밀이 존재하는 가족으로 그려내어, 가족 간의 신뢰, 배신, 침묵이 어떻게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리얼크라임 쇼를 통해 미디어가 사건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그리고 소비하는지를 비판적으로 그려내었고, 시청률과 자극적인 연출이 진실보다 우선시되는 현실을 제대로 풍자한 작품이다. 한마디로 미디어의 힘과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법적 판결과 사회적 판단 사이의 괴리를 잘 보여주고, 정의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이 작품은 서술자가 없는 구성 속에서 직접 단서를 조합하고 추리해야 하는 작품으로, 사건의 참여자가 되는 독특한 작품이다.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들었고, 새로운 독서의 경험을 하게 하는 작품으로, 형식적 실험과 탄탄한 서사, 사회적 메시지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흥미로운 미스터리, 새로운 독서 경험과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 마치 실제 방송을 시청하듯 직접 추리하고 판단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사건의 탐정이 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한다. 그리고 중반 이후부터 충격적인 반전과 복선의 회수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이 작품은 다 읽고 난 후에도 긴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다. 범죄소설, 심리극, 미디어 비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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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님의 <절창> 드디어 읽었습니다 . .
일단 이 책 미쳤어요(p) 어쩌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전 극호요 ! ! 🤤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연 아가씨 - 보스(문오언) 관계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필요로 하고, 동시에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긴장감이 흐르는데 그 아슬아슬한 거리가 묘하게 매혹적이더라고요. 가까워질 듯 결코 완전히 닿지 않는 그 관계는, 어릴 적 읽던 인소 감성을 불러오면서도 훨씬 더 성숙하고 깊은 결로 다가왔어요 !
솔직히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진짜 맛도리일 듯합니다 ( ദ്ദി ˙ᗜ˙ )
(개인적으로는 문오언 시점 스핀오프… 간절히 원합니다🥹)
이 책은 영화로 꼭 나와야 합니다 ..
영화화 제발… 간절히 기다릴게요 🥹
좋은 기회로 <워터 문>이라는 작품을 교환 독서하게 되었다.
평소에 책을 깨끗하게 읽는 편인데다 교환 독서는 처음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으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더해진 관점과 함께 읽으니 책이 훨씬 잘 읽히는 것 같았다. 책에 쓱싹거리며 적어 내려간 나의 생각들을 보면서도 내 의견에 좀 더 진솔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작품 자체에 대해서 말하자면, 도서계의 블록버스터가 있다면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럽지만... 한 마디만 하자면, 이건 무조건 영화화해야 한다!
📖
P. 147
"나는 내 동기와 행동만 책임지면 돼요.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다른 사람들 문제죠."
P. 175
"실패가 뭐가 나빠요?" 하고 게이신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어때서요? 어떤 방식을 써왔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래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패하면, 뭐 어때요? 잘못된 방향이 하나 제거되고 옳은 길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인데."
P. 287
죽음은 친절하고 순식간이잖아. 그리움은 종신형이지.
P. 360
단어며 감정이며 죄다 썩어서는 곰팡이랑 먼지에 뒤덮여서 쾨쾨한 냄새가 나더군요. 말을 입 밖으로 내지 않고 묵혀두면 그렇게 된답니다.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 썩어버리는 것을.
P. 371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의 공간에서 기쁨을 찾는 게 바로 인생이라는 걸 깨닫게 된단 말이지. 내가 가고 싶은 곳에 영영 못 닿을지 몰라도, 인생은 돌이켜보면 단 1초도 괴로움에 시간을 낭비한 적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소. 행복은 장소에 있는 게 아니라오. 우리가 쉬는 모든 숨에 깃들어 있지. 그러니까 숨을 들이마시고 또 들이마셔야 해.
<히든 픽처스> / 제이슨 르쿨락
5/14 ~ 5/19
스티븐 킹이 유일무이한 스릴러라고… 극찬을 했다고 해서 궁금해서 읽어봤네요.
영화 한 편 본 듯한 기분....ㅎㅎ
읽는 대목마다 장면이 눈 앞에 그려지고, 이야기 흐름도 늘어지지 않게 이어져서 잘 몰입돼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소설 읽었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해요 ^^;)
미스터리 스릴러 좋아하시면 추천~
안 그래도 읽으면서 영화화해도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와 판권 계약을 했다네요~
영화도 기대됩니다 ^^
파트리크 쥐스킨트라는 작가가 각인된 건, <향수>를 통해서다. 너무나 강렬한 미스터리 소재에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가 무척 마음을 끌었다. 그런데 작가가 더 좋아진 건, <좀머씨 이야기> 덕분이었다. <향수>와는 완전히 다른 소설이고 잔잔한 듯, 묵직한 소설이 왠지 마음에 오래 남았다. 이렇게나 다른 작품을 쓰는 작가라니 정말 궁금하다~ 생각했는데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어떤 상을 준다고 해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신비함을 더해주는 작가.
최근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두 작품을 더 읽었다.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인 <콘트라베이스>와 세 번째 소설인 <비둘기>다. 이렇게 네 작품을 놓고 보니 <향수>만 좀 동떨어진 느낌이다. <향수>는 영화화되었을 만큼 대중적인 소설인 반면, 다른 세 작품은 매니아가 아니라면 읽기가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비둘기>는 느낌 상 <콘트라베이스>와 <좀머씨 이야기>의 중간 정도로 느껴진다.
<비둘기> 속 조나단 노엘은 오랜 기간 아무 걱정이나 큰 사건 없이 조용히 지내왔다. 유년기와 청년기에 너무나 큰 일을 겪었던 조나단에게 이 시간은 더없이 행복한 하루하루였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생활하려던 그때, 자신의 한 칸 방 방문 앞에 비둘기가 가로막고 있는 것을 발견하다. 그는 이 비둘기를 본 후 패닉에 빠진다.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난 후 느껴지는 요의와 저 방문 앞 비둘기를 뚫고 과연 무사히 출근을 하고, 다시 이 안전한 방으로 귀가할 수 있을까.
조나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술은 마치 <콘트라베이스> 속 주인공의 혼잣말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조나단의 행동과 그 원인을 파헤쳐보면 마치 <좀머씨 이야기> 속 좀머씨와 비슷하다. 조나단은 유년기에 겪은 2차 세계 대전을 다 극복하지 못하고(누구라도 하루 아침에 부모가 사라지는 일을 겪는다면 그럴 것이다) 짜여진 일상 속 쳇바퀴같은 삶을 지향한다. 그 일상 속 "비둘기"는 그에게 침입자와 같을 것이고 오히려 이 비둘기를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하나의 사건은 또다른 하나를 불러내고 이어 연속되는)로 패닉 상태가 지속되는 듯하지만 책의 처음, 어린 시절 아무 걱정없이 비 오는 날 물장구치며 걸었던 그 순간을 떠올리듯 철벅거리며 거리를 걷는 동안(좀머씨의 방황과 비슷하지 않은가! ) 조금씩 자신을 되찾아간다.
나와는 너무나 다른 그 누구라도 그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묘사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이제 <향수>도 한 집합으로 묶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가진 트라우마를 왜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지 못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읽는 내내 궁금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조나단이라면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내면 세계를 심도 깊게 묘사한 쥐스킨트의 역작"이라는 설명이 아깝지 않은 소설이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내게 있어 홋카이도는 "눈의 나라"다. 대학생 때 보고 또 보던 <러브레터> 속 아름다운 설경이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영화화 된 <비밀> 속에서도 나오는 눈 벽 사이로 달리는 버스, 영화 <철도원>도, 소설 <설국>에서도. 홋카이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한 번을 못 갔다.ㅠㅠ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여행 도서를 펼쳐본다. 그렇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날아갈 것 같다. 그러다 조금씩 가닥이 잡히고 구체적인 상상을 하게 되고, 그렇게 여행 계획을 짜게 되겠지!
이번에 만난 책은 <홋카이도>. 출판사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여행전문가 팀이 만든 감성 가이드북이라고 하는데, 정말이다. 책 한 권에 감성이 가득하다.
추천 일정에서부터 각 지역별 정보, 주변 관광과 유명한 온천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꼼꼼하게 가이드한다.
"눈" 하면 홋카이도지만, 라일락이나 튤립 등의 봄, 드넓은 라벤더 밭으로 유명한 여름, 공원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가을의 정취와 당연히 눈의 겨울까지! 홋카이도는 어느 계절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그러니 이 가이드 북을 보며 그저 내가 즐기고 싶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만 고르면 그만!
쇼핑 목록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
가이드북이 집에 있으니 우리집 둘째가 들떠서 우리 일본 여행 가냐고 묻는다. ㅎㅎ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단다~ 하지만 조만간 여행 계획을 짜보자꾸나~ 한동안 일본 환율이 낮다고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일하는 엄마는 여행 계획 짜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보기도 해야지! 가이드북을 들춰보며 꿈을 꿔 본다.
사이버 도서관에서 소설을 구경하다가 만나게 되었다. 사실 도서관에 방문할 때마다 몇번 마주쳤으나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던 책이었다. 사이버 도서관 도서 설명을 보니, 영화화가 된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막상 책을 펼지고 나니, 어렸을 적 해리포터를 밤새 읽으며 새벽을 지세웠던 시절로 돌아가는 듯 했다. 아작 1권 밖에 읽지 않아 후반부 줄거리가 어떻게 흘러길지 예상이 되지 않지만, 주인공의 압날이 창창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말에는 모든 걸 바꾸는 힘이 있다.
이를테면 흔히들 '사랑해', '네가 싫어', '아이가 생겼어', '나 죽을 것 같아', '안타깝지만 이 나라는 지금 전쟁 중이야' 등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크나큰 혼란과 경이로움을 단번에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말은 이것이다. “부탁인데, 나 좀 도와줄 수 있어?"(p.84)
여기 어딜 가든 동물들이 모여드는 아이가 있다. 아빠와 둘이 살던 이 아이는 어딜 가든 동물들이 몰려들어 “이상한 아이”취급을 받는다. 하긴, 축구나 수영경기 중에 동물들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고, 어깨에 새들이 날아들면 평범한 삶을 살기는 어려울 터. 그러다 이 아이는 할아버지의 집에 가서 살게 되고, 도저히 현실세계의 동물이라고 볼 수 없는 것들도 아이를 찾아온다.
아! 하늘을 나는 아이도 있다. 떠돌이 예언자가 갓 태어난 아이에게 비행코트를 주고는 사라져버렸다. 마을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 비웃었지만, 팔을 네번이나 걷어올린 코트를 입고 스스로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운 이 아아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 혼자였고, 살인자에게 쫓기기까지 한다.
“해리포터”는 진즉부터 소문날만큼 좋아했고, “반지의 제왕”이나 “신비한 동물사전”, “피마새” 등의 판타지소설도 빠지지 않고 읽은 편이기에(둘다 좋지만 굳이 따지자면 로맨스보다 판타지파다) 『임파서블 크리처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호기심이;왕성히 일었다. 얼마나 재미있기에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뒤를 잇는단 말인가 싶어졌기 때문! 사실 초반에 두개의 세계관이 따로 등장할 때에는 어느 쪽이 더 신비한 쪽인지 판단하느라 이야기에 풍덩 빠져들지 못했다. 그러다 그리핀을 고향으로 보내주고자 비밀의 언덕을 찾았다가 드디어! 두 아이가 만나며 하나의 세계관으로 합쳐질 때,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빠져들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점쟁이와 스핑크스에게서부터 '불멸자'가 모든 기억이 사라지는 물약을 먹은 이야기가 등장하는 부분이었다. 분명 이 아이들 중 불멸자가 있을텐데 둘 중 누구일 것이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기억을 되돌리는 약을 먹어야 할 텐데, 너무 가혹하지 않나 등의 온갖 상상이 떠올랐다. 그러면서도 멜과 크리스토퍼가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풍경묘사에서 눈을 뗄 수 없었고, 에라토를 만나 물약을 마시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며 이야기에 몰두했다. (만약 이 책이 영화화된다면, 바로 이 장면이 클라이막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모든 이야기에서는 선과 악이 존재하고, 언제나 그렇듯 나쁜놈이 존재한다.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악마의 등장이 다소 극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는 점이었지만, 이야기의 유기성을 생각하자면 가장 완벽한 배신(?)이자 극적인 등장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임파서블 크리처스』는 '신비한 동물사전'처럼, 다양한 동물들과 그에 연결된 상상력을 만날 수 있었고, '해리포터'에서처럼 극적인 서사도 만날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같은 모험도 있었고. 그래서 『임파서블 크리처스』을 영화관에서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 판타지 영화의 대가들이 멜처럼, 나에게 말해주면 좋겠다.
“그래, 알았어. 그래, 좋다고”
친구가 추천해서 읽기 시작한 책.
읽으면서 와 진짜 이건 넷플 시리즈로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영화화는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사망시대라고 불리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때를 지나 인간이 영생을 누리게 된 시대에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 수확자들이 활동한다.
세상은 선더헤드라는 초ai가 지배하고.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어나갔다.
중간에 으악!!! 하는 나름 반전도 존재하고 워낙 큰 세계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라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쥘 듯.
“각 행성 영웅들의 아름다운 우주 속 우정”
700페이지라는 압박감은 ‘그레이스’와 ‘로키’의
우주보다도 광활하고 아름다운 우정과 협력의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걷어내어진다.
인간과 외계인이라는 두 생물의 소통과 다른 생활 방식들이 서로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독자들도 그 둘만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각기 행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멋진 이 두 영웅의 상호 협력관계는 넘어서 친구와도 같은
대화를 통해 상상하게 하여 나 또한 초대받은 느낌이다.
우주엔 정말 다른 생물이 존재할까, 질문?
‘로키’처럼 착하고 귀여울까, 질문?
이 책이 2026년에 영화화 된다는 것에
행복, 행복, 행복! 🎶🎵
48주간 이탈리아 서점가를 석권한 베스트셀러 이면서 영화화한 책 이라는데 나는 이해가 안된다. 도대체 왜 이 소설을 그렇게까지 평가하는지를.... 더 타임즈는 "상처입은 여성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져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소설" 이라고 평가 했고 뉴욕 타임즈는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되는 판란한 작품" 이라고 했는데 나는 전혀 공감이 가지않는다. 너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것 같아서 평가하기가 조심스럽다고밖에 할수밖에 없지만 시대와 문명과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인 남편이 가정에서 멀어질때도 그리고 아이들과함께 집에있을때에도 아내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전혀하지못하는 인물로서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한 마음을 가졌고 끝까지 읽을수있을까 하는 인내심을 가지게끔 되었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마지막 부분에는 뭔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듯한것이 보였는데 전체적인 사건의 전개와 상황에 대응하는 주인공의 무능함이 특징아닌 특징이 아닌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보다는 실망한 느낌이다.
기묘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흥미를 돋운다. 때론 무섭기도 하고 때론 신기하기도 한 이런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 역사 속에서 다른 이야기들을 이런 기묘한 이야기들로 풀어낸 것일 지도 모르고 아직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본다. 어쨌든 명확하게 그 바탕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어쩌면 그런 일들을 기묘하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도시기담 세계사>는 저널리스트인 가타노 마사루와 스가이 노리코가 실제 세르비아와 헝가리 등지에서 살면서 30년 간 실제로 발품을 팔아 유럽 각국을 돌아다니며 하나씩 취재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확히는, 유럽에서 떠도는 13편의 유럽 기담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다.
사실 제목에 "세계사"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좀더 역사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아 살짝 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저주나 괴이한 현상, 다양한 사건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전승 등으로 남아있는 13편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첫 시작은 "글루미 선데이"로 2000년 영화화 되었던 작품을 통해 나 또한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데, 사실 나처럼 둔하고 아무리 열심히 들어도 가사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으로선...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야기 중 하나인데 어떤 식으로 유럽에서 이 노래가 퍼져나가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는지를 읽고 나니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책에선 그 무엇보다 그 시대의 분위기와 맞물려 일어난 하나의 현상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책을 읽어나갈 땐 역시나 "애나벨" 이야기나 "드라큘라" 이야기처럼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훨씬 흥미로웠다. 특히 애나벨의 경우, 이야기는 들었지만 영화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흥미로웠던 것 같다.
<도시기담 세계사>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시 언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런 현상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이나 당시의 문화를 잘 설명해 줌으로써 어느 정도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래서 "세계사"라는 제목이 붙지 않았나 싶은데, 역사의 일부분으로보다는 어떤 기묘한 사건들을 이해해가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아주 즐겁고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치조 미사키 작가님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내용이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책 소개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책도 시한부 소년의 이야기이다. 결말은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했지만 그래도 나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지라 괜찮게 봤다. 이 책도 영화화가 되면 보러 가고 싶다.
이 빌라가 예전에 비밀 결사대의 은신처였다는 말을 학교에서 들은 척이 있어. 어떤 연금술사 단체가 식물로 독성 음룔르 만들려고 비밀리에 여기 모였대. 맛훌사가 여기서 위험한 마법음료를 만들어 전 세계로 보냈기 때문에 이 빌라가 저주에 걸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 집에 유령이 출몰한다거나 하는 말을 믿는 사람도 많아. 여기 사는 사람들도 모두 에비 빌라에 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알고 있어. 한네 할머니가 이 집을 선물했다고 해도 너희 말고는 아무도 자발적으로 이사 오지 않았을거야. (p.34)
처음 나니아연대기를 읽었을 때를 기억하고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한차례 이영도 작가님에 빠져 전집뽀개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누가 내 딸 아니랄까봐, 우리 아이도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온 전천당에 퐁당 빠져, 한동안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더라. 어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소설도, 학습만화도 못 읽게 한다지만, 훗. 나는 재미를 아는 엄마! 아이가 똑똑해지는 수단으로 책을 만나는 게 아닌, 그저 평생 즐길 취미로 만나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기에 이왕이면 더 재미있는 책을 구해주자, 싶더라. 그렇게 들이민 책,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 자꾸 읽어주다보니 목이 아프긴 했지만, 뭐야 이 책! 왜 이렇게 재밌어?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은 총 6권짜리 전집 판타지소설로, 초등고학년들에게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단편을 너머, 시리즈물을 쌓아놓고 읽는 “책 읽는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달까. 아, 혹시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1권부터 6권까지 쌓아놓고 시작할 것. 도입부터 마지막 장까지 책을 손에서 놓치 못할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지기에,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병이 날지도 모른다. (경험자인거 안비밀)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는 에비 빌라를 둘러싼 소문과 비밀을 풀어나가는 이야기. 에비 빌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루치가 수천가지 향기를 맡게 되며 에비 빌라에 숨은 비밀이 서서히 문을 연다. 우연히 금단의 구역인 향기 약국에 가게된 아이들은 이상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기도 하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며 마음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게 된다. 아이들이 만나는 사건자체도 흥미진진하지만 탐욕으로 물들어버린 향기들, 그리고 위기에 처한 가족들과 마을사람들을 위해 루치와 마노, 벤노는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과정까지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마법사의 마법처럼 향기를 통해 기억이나 애정을 잃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기억이나 능력을 되찾기도 한다. 그 모험의 과정 어느하나 흥미롭지 않은 게 없었고, 몰입되지 않는 순간은 1초도 없었다. 분명 우리는 몇년 안에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를 영화로 만나게 될 것이다. (이미 찍고 있을지도) 이 정도 스토리가 영화화되지 않는다면, 아마 그건 영화시장이 몽땅 죽어버린 걸지도 모른다. 정말 헤리포터부터 반지의 제왕까지 위협할만큼 대작 영화가 될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만큼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책이었다.
키건의 두 번째 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첫 작품 이후 10년 만의 발표된 소설이라고 한다.
한국에 번역된 책은 2권이고 총 4권의 책을 출간하였다고 한다. 과작임에도 출간하는 작품마다 적은 분량에도 밀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 작품은 ‘펄롱’이라는 남자의 내면세계가 자신의 출생과 성장, 결혼, 아이들의 출생과 보육에 이른 중년에,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세탁소의 소녀들과의 만남과 목격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렸다. 펄롱이 소설의 화자로 등장하지만, 이 소설의 중심은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일어났던 여성에 대한 학대와 사회적 묵인에 대한 고발과 일침이다. ‘덧붙이는 말’편에 아일랜드 사회에서 일었던 실제 막달레나 세탁소의 실화를 소개하면서 등장인물이 실제 인물이 아님을 전제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그래서 여성들의 학대와 사회의 은폐와 인권 유린에 대한 고발을 문학이 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영화 ‘도가니’ 역시 공지영의 소설로 발표되고, 영화화되면서 사회적 파장과 재조명, 수사가 진행되었던 것처럼.
좋은 작품은 진술이 아닌 암시라는 존 맥가헌이라는 소설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번역가에게 조언을 주는 키건의 이 말속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소설의 정의를 들었다.
「맡겨진 소녀」를 읽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소설 역시 이중적인 암시와 문장으로 후루룩 읽히는 소설은 아니었다. 작가의 의도처럼 한 번 이상은 읽어야 들어오는 문단과 문장의 흐름이 있었고, 처음 읽을 때 느껴지지 않던 의미와 은유들이 보이곤 했다. 그런 까닭에 무언가 사건이 일어날 듯한 긴장감과 더불어 펄롱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자신의 출생과 성장 속에서는 인식하지 못했던 감정이나 진실과 사실을 세탁소의 소녀들과의 만남과 그들의 모습과 생활을 목격함으로써 다시 깨닫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펄롱이 마흔에 이르러서 느끼는 안온한 듯한 일상에서 느끼는 의구심은 이른바 중년에 드는 삶의 의문이 아니었을까. 잘 사는 듯하지만, 무언가 삶의 다른 의미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음에 드는 감정들.
펄롱의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그런 감정들에 대한 전이가 일어난다. 어려운 시절, 굶지 않고 아내와 다섯 딸을 데리고 춥지 않게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출생과 성장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던져지는 서사를 읽다 보면 그가 느끼는 삶에 대한 어떤 공허감에 대한 이해가 된다. 아일린과 밤중에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는 아일린의 입장과 생각이 아마도 보통의 엄마들의 모습이 아닐까. 내 아이를 건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려지지 않고 나의 가족들이 힘들지 않은 것이 우선인 삶. 그런 아일린의 모습은 나 자신의 모습일 것이다. 독서모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엄마로서는 충분히 그러할 수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펄롱은 뭔지 모를 마음의 불편함을 평생을 알지 못했던 생부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순간 알게 느끼게 된다고 생각된다. 어머니의 이른 죽음과 미시즈의 돌봄, 네드의 표나지 않지만 항상 곁에서 함께 있었던 삶의 순간들을 재인식하게 되는 순간에 이르러, 세탁소의 소녀들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신의 어머니일 수 있는 그 소녀들과 자신의 어머니를 돌봐주었던 미시즈 윌슨 덕에 지금의 자신과 자신의 가정이 존재할 수 있음을.
개인적으로 네드의 태도가 알쏭달쏭했다.
평생을 곁에서 자신의 아들을 지켜보면서도 한 번도 생부라는 걸 밝히지 않고 죽음에 이르렀다는 지점에서는 펄롱에게 정말 그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다만 소설에서 네드가 펄롱의 생부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을 거라는 위안을 주는 대화에서 아버지로서 더 좋은 환경을 주고 싶어 했던 마음은 충분히 느껴졌다.
6장에서 크리스마스 미사를 보면서 느꼈던 불편한 감정에 대해 펄롱이 스스로 인식하게 되는 되면서 앞으로 그의 행보에 어떤 변화가 생길 거라는 암시가 느껴졌다.
7장 120, 121쪽
최악의 상황은 이제 시작이라는 걸 펄롱은 알았다. 벌써 저 문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생길이 느껴졌다.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지나갔다. 하지 않은 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 평생 지고 살아야 했을 일은 지나갔다. 지금부터 마주하게 될 고통은 어떤 것이든 지금 옆에 있는 이 아이가 겪은 것, 어쩌면 앞으로도 겪어야 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자기 집으로 가는 길을 맨발인 아이를 데리고 구두 상자를 들고 걸어 올라가는 펄롱의 가슴속에서는 두려움이 다른 모든 감정을 압도했으나, 그럼에도 펄롱은 순진한 마음으로 자기들은 어떻게든 해나가리라 기대했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다.
7장의 마지막 문장이다.
이 단락은 펄롱이 자신의 두려움과 소녀를 집으로 데리고 집으로 향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의 대한 두려움은 분명 있지만, 그것이 두려움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덮어버리는 결말은 이른바 열린 결말이다. 현실에서 펄롱은 안온함과는 결별하고 아일린과의 관계가 삐걱거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존재,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모른척하지 않고 나아가나는 펄롱의 모습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가르치지 않고 그저 보여주기만 할 뿐인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고, 소설만이 갖는 상상력의 힘을, 만일 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해 주었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웃어본 소설인 것 같다.
장그가 개그소설이 아닌데 개그력이 풍부한 책이다.
내 기준에서 봤을때 영화화되면 좋을 것 같은 명장면인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주인공은 사람을 피할려고 하는데, 오히려 더 사람들이 꼬이는, 꼬인 사람들 중에 또 연관성이 있고..
억울하게 맞은 장면에서 신고도 안하고 그냥 일상으류 돌아가고 ..보통 사람들과 다른 마인드의 주인공.
나 또한 다른 누군가의 인생에선 침입자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