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이벤트당첨도서 >
📚숫자로 환원된 삶!
📚돈을 좇다 미래를 담보로 잡힌 이들의 이야기!
📚전건우, 유이립, 홍성호, 황우주 저자 <차트>!
📊욕망과 불안의 그래프! <차트>는 2030 청년세대의 불안과 절박함을 그린 앤솔로지 소설집으로, 차트 밖으로 밀려난 일상과 존엄의 이야기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돈' 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주식, 가상화페, 재개발 부동산 등 2030 세대가 마주한 경제적 절벽과 그로 인한 도덕적 붕괴를 하이퍼리얼리즘 문체로 그린 작품으로, 아주 날카롭게 그려냈다. 이 작품에는 총 4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4편의 이야기 전부가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넘어, 왜 이 시대의 청년들이 비현실적으로 자신들의 소중한 일상을 걸 수 밖에 없는지를 그린 작품으로, 주식 차트의 하락 곡선처럼 곤두박질치는 인간의 존엄성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시스템이 과연 안전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현재의 불안을 소름 끼치도록 생생하게 그린 이 작품은 현대인의 가장 내밀한 욕망인 '부' 가 어떻게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지, 그리고 괴물이 되어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4편의 주인공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MZ 세대들이다. 누군가는 백만 유튜버로 성공을 맛보고, 누군가는 열약한 재개발 현장에서 밤을 새우고, 누군가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쫓는 이들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말하고 있는 주제가 공통점으로 돈이다. 돈이라는 보이지 않는 줄에 묶여 춤추는 꼭두각시처럼, 숨통을 조여오는 서스펜스와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가장 날카로운 이슈인 '돈' 이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2030세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 작품은 주식, 가상화폐, 재개발 부동산, 도박 등 자본 중심의 사회 구조에 대해 이야기한다.인간의 존엄과 일상이 차트 속 숫자로 대체되는 현실, 자유로운 선택로 보이지만, 그 선택은 사실상 구조적 강제로 보이게 된다. 자본의 정글 속에서 포식자가 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일확천금을 꿈꾸면 삶을 담보로 내거는 이 세대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으로, 단순한 경제 소설보다, 사회 구조적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년의 내면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들이 겪는 불안, 욕망, 좌절을 날카롭게 그린 작품으로, 읽는내내 공감하게 된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소외되는지, 그리고 파괴되는지를 그린 이 작품은 각 단편들은 독립적인 이야기이지만, 공통된 정서를 이야기하고,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년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더 이상 소설 속, 즉 우리가 뉴스에서 보던 이야기들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식, 코인, 도박, 재개발 등 모든 이야기는 결국 돈이라는 매개체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안정된 삶을 꿈꾸는 2030세대이지만, 현실은 주식 차트처럼 등락하고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한 생존 투쟁을 그려냈다. 또한 일확천금의 유혹에 빠져들게 되면, 삶은 무너지고 인간관계마저 파괴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 돈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고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개인의 선택처럼 그려냈지만, 사실은 사회 구조가 강제하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인간의 감정과 존엄은 차트 속 숫자, 그래프, 지표로 대체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주식, 코인, 재개발, 도박 등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그대로 이야기 속에 녹아내어 공감을 이끌어냈고, 4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소재와 문체로 그려내어,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하게 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돈 이야기가 아니라, 자본주의 구조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압박하고 파괴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우리 모두가 잠재적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읽는내내 뼈아픈 공감뿐만 아니라, 절망의 깊이까지 느끼게 하는 작품!돈과 인간의 관계를 그린 사회적 이야기이자, 오늘날 청년 세대의 초상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벼랑 끝으로 내몰린 세대에 대한 연민과 사회를 향한 이야기에 강렬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북오션 출판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이지만,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차트#책추천#경제소설 ##도서협찬#북오션#책리뷰#한국소설#단편소설#소설집#앤솔로지#전건우#유이립#홍성호#황우주#돈#자본주의#이벤트당첨도서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에우메네스, 세르토리우스
포키온, 소 카토
데메티리오스, 안토니우스
이번 편은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의 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영웅 사이엔 25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의 간격이 있지만, 그들이 세운 업적은 시대를 초월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기원전 356에 태어나 323년에 사망한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 전지역은 물론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의 일부지역까지 아우르는 대제국을 완성시킴으로써 헬레니즘 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보다 훨씬 뒤인 기원전 100년에 태어나 44년에 사망한 카이사르는 프랑스에 해당하는 이탈리아 북부 전역과 잉글랜드를 점령한 후 내전을 종식시킴으로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의 초석을 세웠다.
이러한 두 영웅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언제나 낮은 자세로 병사들을 대했고, 그들과 똑같은 음식을 먹었으며, 전선에 섰을 땐 목숨을 아끼지 않고 언제나 최선봉에 섰다.
큰 승리를 거둔 후에도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며, 승리의 결실은 부하들과 함께 나누었다.
훌륭한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 덕목인 겸손과 희생, 솔선수범과 공평무사의 정신이 2,000전 두 영웅에게도 어김없이 깃들어 있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두 영웅에게도 참혹한 전쟁과 살육이라는 크나큰 과오가 있었다.
이로 말미암아 알렉산드로스는 끊임없이 마음고생을 하다 병에 걸려 일찍 죽고, 카이사르는 브루투스를 비롯한 원로원의원들에게 일격을 당해 죽었다.
가만보면 인간의 삶도 우주의 본질인 파동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누구도 무한한 영광을 누릴 수 없고, 영원한 파멸에만 머물 수도 없는 거대한 파동위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운명이 아닐까,,,
올해 들어 나는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종류의 책, 혹은 읽기를 미뤄왔던 책꽂이 속 책들을 하나씩 꺼내 읽는 중이다. 꽂혀만 있고 늘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두터운 시리즈물을 완독했고, 잔소리 범벅의 육아 서적도 읽었고, 무려 시집까지 읽었다! 완독은 못 했지만 틈틈이 자기계발서도 한 권 읽어내고 있다. 강한 다짐 없이는 시작조차 못 했을 시도들이었는데, 생각보다 즐거울 땐 스스로 놀랐고, 예상대로 재미없을 때에도 ‘그래도 해봤다’는 뿌듯함이 남았다.
그 기세로 이번엔 1년 만에 SF 소설에 도전했다. 가장 최근에 읽은 SF는 1년쯤 전의 『아리아드네의 목소리』였다. 다 읽고도 일기에 한 줄 쓰지 않아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았지만, 내용은 또 강렬하게 남아 있어 챗GPT를 들들 볶아 겨우 찾아냈다. 지진으로 붕괴된 지하도시에 갇힌 사람을 구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는 이야기. 지하 도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읽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기억이 난다. 예전 SF책들의 독후감을 다시 봐도 늘 SF는 취향이 아닌데-가 기본 디폴트로 적혀있다. 내 상상의 한계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 SF 안좋아한다는 말을 늘어놓으며 그동안 읽었던 SF소설들을 떠올리자니 또 내용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게, 내 뇌리가 자극적으로 받아들이긴 했나보네? 싶다. 블랙미러는 좋아하는데.. 나 SF 좋아하나?
여러 작가가 ‘음식’이라는 한 주제로 쓴 에세이집 『요즘 사는 맛』을 읽다가 천선란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다. 좋아하는 작가를 찾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던 터라 SF작가라는데에 조금 망설여졌지만.. 대표작만 읽어보자며 침을 한번 꼴깍 넘겼을 정도로 큰 결심을 하고 책을 펼쳤다. (실은 이북 리더기를 눌렀다.)
SF가 어렵게 느껴졌던 건 배경이 너무 낯설어서였던 것 같다. 지하도시, 우주, 심해, 괴생명체 뭐 그런 것들. 그런데 『천 개의 파랑』은 아주 생경한 세계는 아니다. AI와 로봇이 더 발달한 가까운 미래, 경마장의 기수마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 단계에서 인간의 작은 실수로 감성MAX 로봇 기수가 된,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 콜리는 낙마 사고 이후 폐기 직전에 놓인다. 콜리가 타던 경주마 투데이 역시 성적 부진과 부상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다. 인간에게 쓸모가 사라지면 곧 버려지는 세계. 경마장 근처에는 가족의 사고 이후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매 연재와 은혜, 엄마 보경, 그리고 연재의 친구 지수가 있다. 이 소설은 콜리와 투데이를 살려내려는 그들의 이야기다.
내가 두 딸을 둔 엄마여서 그런가, 보경의 서사만 나오면 눈물이 그렇게 났다.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걷다가 가스폭발사고로 얼굴과 몸이 망가지고, 하지만 그 불의의 사고에서 자신을 살려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두 딸을 낳는다. 큰 아이에게 장애가 생기고, 엄마가 암 재발로 세상을 떠나고, 남편이 화재현장에서 순직한다. 갑작스레 홀로 아이 둘을 키워내야했던 보경은 죽기살기로 살다보니 아이들과 멀어졌다. 장애가 있는 큰아이는 아픈 손가락이고, 희생을 강요해야만 했던 작은 아이는 신경이 손상된 손가락이었다는 문장이 아리다. 작은아이 연재와의 관계가 회복되어가는 과정이 특히나 감동적이고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 엄마 나오는 영화는 왜 자꾸 보는 거야 연재야- 슬프게!
콜리는 생각하는 것도 어느정도는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지만 결국에 기계는 기계라, 아주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데 그것들이 굉장히 명언집이오 교훈덩어리다. “아주 느리게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언젠가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르게 할 거예요.” “연재는 실수가 기회와 같은 말이래요.“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에요.“ “신경 쓰지 마요, 저 소리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굳이 들을 필요 없어요. 모든 것을 듣고 살 필요 없어요.” 등등 띵언이 너무 많아서 아마 종이책으로 읽었으면 형관펜으로 너덜너덜해졌을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왜 제목이 천 개의 파랑인지 알게되면 마음이 벅차오른다. 읽기 전에는 작가가 천씨여거 천 개의 파랑인가 했는데. 바보같지만. 백씨였다면 백 개의 파랑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합리적 의심이 조금은 들긴한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콜리야 투데이야 외치겠지만.. 나는 보경아 하고 부르며 울고 싶다. 약간 보경의 러브스토리를 읽은 기분이기도 하고. 보경아- 앞으로는 꽃길만 걸어-.
와우.
우선 이 책은 별 백개짜리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곧 영화로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원작을 읽은 후 영화를 보는 행위가 너무 하고 싶어서 무려 약 700.p에 달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내가 상상했었던 것들이 누군가에 의해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실감나게 영상화된다. 심지어 우주SF라서 상상할 거리가 넘쳐났고 영화 또한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게 굴러갈 것이다.
물론, 내 상상과는 많이 달라 실망할 수도 있으나, 그래도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른 거니깐.
프.헤.메는 상황이나 모든 것에 대한 묘사가 아주 섬세하게 쓰여있어서 장면들을 머릿속에 그려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척 세세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긴 했다.(영화가 간절했다.)
또, 읽으면서 과학용어가 엄청 쏟아져나와서 머리가 아팠다. 내 지식 수준에서 진짜 말도 안되는 개념(로런츠 변환?)은 가볍게 무시하며 읽었다..
그 와중에 종종 유머러스한 장면이 등장해줘서 환기시키면서 잘 읽을 수 있었다.
**약스포
내용에 관해 이야기 하자면, 번식 본능만 가진 새로운 우주 생명체에게 우리의 태양 빛을 잃어가며 맞은 지구의 위기라는 소재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같은 위기를 겪는 또 다른 생명체 로키와 그려내는 범우주적 우정 스토리도 눈물나게 좋았다ㅠ.
근데, 둘 다 말도안되게 자기분야에서 천재적이라 치트키가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우주가려면 그정도는 되야겠지 음음..
하 근데 그레이스 왜 지구로 안 돌아감?ㅠㅠ 영화는 다르려나ㅠㅠ스트라트한테 복수하는 거 기대했는뎅.
근데 학생 에리디언의 선생이 되어 오르간으로 수업하는 엔딩 개소름..
아 그리고 마지막 챕터는 에리디언 숫자로 표기해준거 너무 좋았다,,,,흐흐
**
다 읽자마자 내가 상상한 것과 얼마나 비슷할 지
- 스트라트가 중년의 백발머리에 안경을 썼을지,
- 우주선이 … 내 상상과 비슷할 지,
- 로키는 돌덩이에 다리 5개 달린 거미일지,
- 실험 장치들이 내 짧은 가방끈의 상상력처럼 생겼을 지,
를 확인하기 위해 아껴두었던 예고편을 봤다.
내가 책 속에서 봤던 장면들이 나와서 반가웠고, 우선 스트라트는 안경을 안썼다…ㅠ
로키도 내 생각보다 커보여서..흠? 그리고 다리가 생각보다 굵다.
암튼, 영화 3월 18일 개봉되니까 바로 보러갈 예정이다.
“기대.기대.기대! 재미있음.”
넘 재밌는 책이었당~~~~~~^^
논리와 수학의 ‘기초’라는 말이 순수한 지적 호기심이라기보다 불안과 구원의 욕망에서 출발했음을 『로지코믹스』는 만화라는 형식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작품은 1939년 9월 4일, 2차 세계대전이 막 시작된 시기 러셀이 미국 대학에서 「인간사에서 논리의 역할」을 강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러셀은 자신의 개인사를 발판으로 19~20세기 수학·논리학이 꿈꾼 ‘확실성의 토대 만들기’라는 거대한 기획으로 청중과 독자를 끌고 간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러셀에게 대저택(펨브로크 로지)은 금지된 도서관, 미쳐버린 삼촌이 갇힌 방, 감춰진 죽음의 이야기, 그리고 『유클리드 원론』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그 숨막힘 속에서 러셀은 논리와 이성만이 자신을 지탱해 줄 구원이라고 믿게 된다.
케임브리지에 입학한 뒤 그는 수학의 엄밀함을 사랑하면서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 위에 선 수학의 불안정성을 견디지 못한다. ‘무한소’ 논쟁에서 드러나듯 그는 정의의 빈틈을 공포처럼 느끼며 수학을 “이성의 최후 보루”로 붙든다. 수학을 인도 신화의 거북이 떠받치는 우주에 비유하는 장면은 그 불안의 핵심을 압축한다. 이후 화이트헤드와 만나 토대를 처음부터 다시 세우자는 신념을 공유하며, 러셀의 불안은 공동 프로젝트가 된다.
여행 과정에서 프레게를 만나 자연어의 불완전성을 넘어서는 논리적 언어와 기호 체계의 필요를 배우고, 칸토어를 통해 무한을 다루는 집합론의 가능성과 광기의 그림자를 동시에 본다. 1900년 파리에서는 푸앵카레와 힐베르트가 집합론을 두고 충돌하고, 힐베르트의 “모순만 피하면 된다”는 선언은 러셀에게 생애의 목표를 부여한다.
러셀은 집합론 연구 끝에 러셀의 역설을 발견하고, 화이트헤드와 함께 『수학 원리』를 출간해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꿈꾸지만, 유형이론은 ‘거북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탑 같은 임시방편으로 남는다. 뒤이어 비트겐슈타인이 등장해 언어의 한계를 긋고, 논리가 닿지 못하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를 남긴다. 그리고 괴델이 ‘참’과 ‘증명가능성’을 분리하며 불완전성 정리를 발표하자, 확실성은 완성의 목표가 아니라 원리적 한계가 드러난 이상으로 바뀐다.
이 만화의 미덕은 프레게–칸토어–힐베르트–비트겐슈타인–괴델로 이어지는 사상사를 논증이 아니라 서사적 긴장으로 재구성해 ‘수학의 위기’를 근대적 확실성 욕망의 균열로 체감하게 한다는 점이다. 결국 논리는 세계를 견디기 위한 안전장치였고, 그 장치가 흔들린 자리에 남는 질문은 삶의 문제다.
또한 이 여정이 남긴 유산은 형식화이며, 추론을 절차로 바꾸는 순간 ‘계산’이 보편 개념이 되고 컴퓨터와 오늘날의 AI가 그 연장선 위에 놓인다는 통찰로 이어진다.
📗26#1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01.19~02.04.
⏩️외계생명체로부터 태양과 지구를 구하라! (feat. 외계인)
✅줄거리
태양의 에너지가 점점 감소하고 있어서 지구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된 탐사선은 외계미생물의 존재와 그것이 태양빛을 흡수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미생물의 이름을 아스트로파지라고 명명한다. 아스트로파지는 주변 모든 항성의 빛을 흡수하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항성 타우세티의 밝기에는 변함이 없었다. 타우세티를 조사해보면 지구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특별히 선별된 (과학기술이 충분하면서+긴 시간 비행을 코마상태로 버텨줄 유전자가 있으면서+자살임무에 동의하는)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로 파견된다.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는 외계생물학의 권위자이지만 몇 년간 코마 상태에 있다 깨어나면서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나씩 기억을 찾으며 임무를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외계생명체 에리디언 로키와 만나며 깊은 교감을 하고, 서로 각자의 언어로 상호작용할만큼 친구가 된다. 로키 역시 아스트로파지로 인해 항성의 에너지가 사라지고 있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타우세티에 왔던 것이었으므로 둘은 협력해서 아스트로파지의 천적인 타우메바를 발견하고, 질소에 노출되면 죽어버리던 타우메바를 어느 정도 질소저항력이 있는 상태로 진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각자의 별을 구하러 돌아가는 과정에서 타우메바는 제노나이트에도 저항력이 생겨 헤일메리호의 연료탱크(아스트로파지로 가득 차있음)에 들어가 우주선이 멈출 뻔 했지만, 그레이스가 이를 막아낸다. 그리고 로키의 우주선은 전체가 제노나이트로 이뤄진 것을 생각하며 지구로 돌아가는 대신 친구와 그의 별을 구하러 헤일메리호의 방향을 돌린다. 물론 지구에는 자신의 연구결과 모두를 무인우주선에 담아 보낸다. 결국 그는 로키와 함께 에리드 라는 별에서 그곳의 에리디언을 가르치면서 살아간다. 돌아갈 연료는 충분했지만 식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레이스는 타우메바를 먹으며 살아가게 된다.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 에리디언들이 자신의 살 조직을 개발해 만든 햄버거를 하루에 하나씩 먹게 된다) 그리고 결국 태양의 밝기가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소식도 듣게 된다.
✅느낀점
우주를 배경으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깊은 우주, 공학적 지식이 많이 나왔다. 처음엔 다 이해해보려 했지만 나중엔 그냥 ‘응~’ 하면서 훑어 지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기억을 되찾으려 애쓰는 라일랜드의 현재와 헤일메리호가 발사되기까지의 과정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처음엔 이런 전개도 뒤죽박죽스럽게 느껴져서 따라가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ㅋㅋ
중반부부터 등장한 로키의 등장! 다행히 그(?)는 선한 인물이었고, 컴퓨터만큼이나 빠르고 똑똑한 기술자였다. 둘이 이루는 케미가 싱긋 웃게 만들었고, 로키는 그 어투(?)를 따라하게 되는 매력도 있다!! 예를 들어 의문문을 말하면 꼭 물음표마냥 말 끝에 “질문”을 붙이는 것?ㅋㅋ
결말에서 로키와 그의 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정한 라일랜드의 모습이 절절하게 느껴졌다ㅠ
다음 달이면 영화로 개봉된다는데 될 지 모르겠지만 나도 극장에서 꼭 보고싶다!
*해치: 우주선 내부와 외부를 분리해서 우주선 밖 활동이나 도킹 등을 가능하게 하는 개구.
*타현하다:
32p.
인간은 다른 인간이 행복해 보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49p.
인간은 슬프거나 행복할 때, 가끔 그냥 우울할 때면 눈에서 눈물을 만들어 내요. 물!
58p.
그녀는 다른 영혼들과 함께 하나의 육체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 내면이 도시처럼 붐비며 밀착한 채 지내고 싶지 않다. 그녀는 자신의 육체만이 가진 사생활과 고독이 좋다. 배꼽. 콧등에 걸친 안경. 나만의 침대에 누워 독자적인 폐를 통해서 숨쉬고 있음에, 나만의 팔과 그것이 점점 가늘어지며 나만의 고유한 얼굴 앞에서 꼬물거리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가진 손이 달려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100p.
만일 모른다고하면 천국은 날 원하지 않고, 지옥은 내가 가장 악할까봐 두려워해
119p.
외로움이란 육체적으로 어느 한 곳에 존재하면서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것입니다. 외로움은 다른 것들로 생각을 분산하기 위해 가짜들과 어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121p.
인간은 자기 삶이 충분히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롤러코스터를 발명했어요. 롤러코스터는 철로 위에 일부러 만들어둔 위기상황들의 연속이에요. 하지만 막상 진짜 문제를 직면하게 되면 인간은 인생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고 말해요. 쉬는 날 재미로 타려고 만든 거면서 말이에요.
126p.
이렇게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슬퍼하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거나 아주 오래전에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사건을 애도하는 것과 같다. 은하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디나는 끝없이 뻗은 무한의 도로를 내려다보며 차가 올 기척을 찾고 있는 거나 다름 없다. 먼지가 있기를, 도로위의 자갈이 흔들리기를. 하지만 세상은 꿈쩍도 않고, 자신의 종족과 시간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조차 그녀는 모른다. 광막한 우주에 던져진 그녀의 슬픔은 어디에도 닿지 못한다. 어디 있어요? 데리러 와주세요. 여기서 데려가 줘요. 그녀는 가지고 있는 모든 필립 클래스의 음악 카세트 테이프를 듣지만 소용없고 초라하고 위험하고 슬프고 반항적인 감정이 들 뿐이었다.
아디나는 미국의 십대가 되었다.
225p.
눈 또한 인간이 집착하는 신체 부위예요. 무언가를 보는 기관이죠. 하지만 원래 그건 태고의 물고기 이마 위에 있던 예민한 원자들의 주머니일 뿐이었어요. 빛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찬,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피부였죠. 보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본다는 개념 자체를 발명해야 했어요. 그래서 우선 자신을 뒤집어 바깥으로 나왔죠. 그런 다음 빛이 스며들어 변형을 일으키게끔 반투명한 부분을 만들었고, 그 과정을 통해 감각이 형성되고 조절되면서 뚜렷한 형체로 발달했어요. 결국 그것은 더 이상 단순한 피부가 아닌 무언가를 포착하고 깜빡이는 막이 되어, 계속해서 보고 보고 보고 또 볼 수 있는 존재가 됐어요. 빛만이 유일한 예술가예요. 빛은 스스로를 볼 수 있는 도구까지 창조했죠. 팔도 인간이 집착하는 부위예요. 무언가를 안는 부분이죠.
265p.
9/11 이후: 미국 국기들, 대중의 분노, 곳곳에 넘쳐나는 사랑해 라는 말. 아디나는 이 세가지가 좀 더 진실된 표현을 감추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들은 사랑해 대신에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나 무서워, 내가 나아지지 않을까봐 걱정돼. 사랑해 라는 말은 모든 식사에 공짜로 딸려 나오는 소다수 같다. 하지만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듣지 못해서 고통받는다.
334p.
인간은 외로울 때, 손을 뻗어 무언가를 잡으려 해요. 만약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생각을 향해 손을 내밀죠. 그들은 종이에 자신들의 욕망을 표현하는 문장을 써요. 그렇게 하면 페이지 위에 다른 사람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덜 외로워지거든요.
337p.
“사람들은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마주치면 바로 누능ㄹ 피해요.”(…) “그 사람이 자기를 못보기를 바라죠. 그런데 그 사람이 그냥 지나쳐버리면, 고민하기 시작해요. 나를 못봤나? 설마 일부러 무시한거야? 그러고는 그 상황에 없어서 아무런 정보도 없는 다른 사람한테 가서 물어볼 거예요.”(…) “분명 너를 못볼거야.” 다른 사람이 말하겠죠. “근데 무슨 상관이야? 어차피 너도 그 사람이랑 인사하고 싶지 않았잖아.”
417p.
오우무아무아: 하와이어로 ’전령‘ 또는 ’정찰자‘라는 뜻
427p.
오늘 달리기는 그녀의 과거를 동반하지 않았다. 그녀의 슬픔이 더해지지도 않았다. 두려움이 깔려있지도 않았다. 가을이다. 공원의 모든 것이 중력과 사랑에 빠져있다. 소모성 슬픔 속에 몇 달을 보낸 끝에, 그녀는 힘겨운 달리기를 마쳤고 살아서 지구에 드러누운 채 하늘을 바라본다.
437p.
난 인간의 경험을 보고하라는 임무를 받고 여기에 보내졌지만, 실패했어요. 난 내 인생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했어요. 인간이라는 단어 자체가 결함을 의미하죠. 모든 것이 기술적으로는 맞지만, 어떤 예상치 못한 문제가 그것을 망쳐버린 상태, 만약 내 임무가 인간이 되는 것, 그러니까 실패하는 거였다면, 난 성공한 것 같아요. 하지만 지구에서의 삶을 전부 빠짐없이 담아낸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임무였다면, 난 애초부터 실패할 운명이었을 거예요. 언어는 경험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요.(…) 내가 해온 일에는 항상 도달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고, 그들도 그걸 분명히 알고 있었을 거예요. 아니라면 나처럼 예민한 사람을 보내지 않았을 테니까요. 인간이라는 단어가 아우르지 않는 성공이나 실패의 방식은 없어요.
‘이토록 짧은 찰나를 스쳐 가는 우리에게도, 이렇게 마음을 전할 기회를 주는 이 우주는 참 너그럽네요’(p.186)
그리움을 그린 SF소설을 좋아했다.
근데 이 책은 그리움을 넘어 만나지 못해도
마음만은 끝내 맞닿는 그런 이야기다.
그뿐인가. 파멸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도
닿고 싶은 사람을 위해 각자 무리를 하면서까지 최선을 다한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이야기이자 어떤 마음일지 상상도 안되는 이야기다.
어제도 sf소설을 읽고 사랑에 대해 알고 싶으면 그 책을 읽으랬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대해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을 것!
📻<오디오북>
📚광기와 진실 사이에 선 왕자!
📚복수와 망설임이 비극!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자 <햄릿>!
🫅망설임이 만든 비극!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백미인 희곡으로, 사랑과 원망 살인과 원한으로 찌든 비극의 명작이다.이 작품은 문제적 인간 햄릿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담고 있는 극문학의 정수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1601년에 창작한 작품으로, 격변하는 르네상스가의 흐름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시대 정신의 산물이자,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존재 이유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햄릿을 통해 회의적 인간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작품! 인간 내면의 갈등과 복수, 도덕적 고민을 다룬 대표적인 비극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햄릿은 아버지의 유령으로부터 숙부 클로디어스가 왕을 살해하고 왕비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듣고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나 그는 행동과 망설임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결국 자신과 주변 인물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햄릿하면 제일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바로 'To be or not to be(죽느냐 사느냐)' 이다. 이 단어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 질문을 상징하기도 한다. 정의를 실현하려는 욕망과 인간적 망설임을 그린 이 작품은 단순히 왕자의 복수극보다, 인간 존재의 불안, 도덕적 딜레마, 사랑과 배신이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부왕의 원수를 갚아 국가 질서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햄릿 왕자의 고뇌를 잘 담은 이 작품은 인간의 본질이 그저 존재함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정의를 행함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입바른말만 하는 어릿광대 요릭처럼 인간 존재의 진짜 현실을 바라보고 바로잡으려고 한 작품이기도 하다. 햄릿은 어느 누구도 당할 수 없는 기지와 재담,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 등으로 인간이 지닌 능력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인물로, 햄릿의 능력은 항상 양극화되어 있고, 서로 충돌하며 생기는 대립과 갈등이 존재한다.이 작품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은 개인과 가족과 국가, 심지어 우주적 차원까지 의미화할 만큼 포괄적이다. 비극은 행동과 행동의 지연, 가짜와 진짜 과익, 허구와 실재, 이성과 열정 등의 상반되는 개념과 가치들을 대립시킴으로써 우리의 사고와 행위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햄릿에게 삶은 곧 죽음, 죽음은 곧 삶이다.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불안, 허무와 사투를 벌인 자이다. 햄릿의 갈등은 그저 복수로 끝나고 마는 욕망의 갈등이 아니다. 자신의 존재를 걸고 삶의 진실을 찾아 나가는 여정이다.
🫅이 작품은 복수, 망설임, 배신, 사랑, 죽음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400년이 넘는 작품이지만, 인간의 고민과 사회적 모순을 잘 다루는 방식으로 여전히 현대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정치적 음모, 가족 갈등, 도덕적 딜레마는 오늘날에도 보여지는 모습이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의 아름다움, 상징과 은유, 심리적 묘사를 문학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읽는 사람에게 깊은 사유와 감정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극, 영화, 소설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작품으로,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 데 필수적인 작품 중 하나로, 고전 문학을 접하고 싶은 누구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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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번째 책을 코스모스로 시작했다, 책의 두께를보니, 만만치 않을것 같았는데, 첫장을 여는순간 푹 빠져들었고, 어릴쩍 여름날 밤에 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 그리고, 그 중에 길에 뻗어있는 은하수생각이 밀물처럼 떠올랐다. 우주, 별, 태양 그리고 지구,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가 하나의 큰 코스모스 줄기에 연결되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세삼 다시한번 대서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이 때 과학과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었다. 아이처럼 느꼈을 때 사랑에 빠진 것이다. (대니얼 데닛•104p)
내 유년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재런 러니어•141p)
내게 지적인 삶이란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호흡하고 있는 것이었다. (앨리슨 고프닉•178p)
대다수 과학자들이 그렇듯이, 나는 지금도 경외감을 갖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스스로 묻는다. "저건 대체 무엇일까?"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다. (폴 데이비스•209p)
나는 지금도 저 바깥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하며, 창문 너머로 우주의 한 조각을 바라보면서 전율하는, 한밤중에 홀로 깨어 앉아 있는 어린아이와 같다. (재너 레빈•233p)
직업을 먼저 선택하지 말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판단한 다음,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자신의 기회와 융통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듯한 직업을 알아보라. (하워드 가드너•260p)
나는 이따금 지금의 나를 만든 그 필연적인 운명과 무작위적 상황의 기묘한 혼합물을 생각하면서 감탄하곤 한다. (도인 파머•276p)
‘이 우주에는 얼굴 없는 초인들이 얼마나 많은 걸까. 예고없이 조우한 미지의 존재들이 늘 그녀를 비추고 있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세상이 오래전부터 온몸을 꼼꼼히 감싸왔다는 자각에 시린의 마음이 부풀었다.하늘에 뜬 무수한 별은 어떤 것도 그녀의 것이 되지 못하지만, 곁을 스치는 무수한 인연의 손이라면 잡을 수가 있었다’(p.214)
누군가를 돕는 마음,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낭만이었구나.
내가 생각했던 낭만의 범위에는 없었던 이런 마음. 너무 좋다.
이런 것이 낭만이라면 현재 나에게 주어진 것도 꽤 많으리라.
이걸 알아차렸으니 이제 우주의 초인들인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가면 될 일이다.
그의 작품은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사건은 우주 창조의 시작, 빅뱅처럼 연원이 없다. 그 사건이 시작이고 끝이다. 서로 만날 것 같은 수미쌍관은 만남의 순간을 살짝 비틀어 뫼비우스의 띠 처럼 절묘하게 얹갈리며 놀라운 스릴을 준다. 뫼비우스의 띠 위를 자동차로 달린다면 이런 기분일 것이다. 휘어지는 띠 위로 저 멀리 달려가는 차의 운전자, 그 뒷모습이 혹시 나인가? 질문은 남고 답은 사라지지만 읽고 난 뒤의 카타르시스는 후련하다.
우주과학은 미지의 세계다. 잘 알지도 못하고 잘 알려들지도 않는, 나와는 상관 없는 세계. 그 세계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이가 있다.
어릴 적에만 접해봤던 SF소설이라니 신선했다. 어릴 적 그런 류의 책은 마치 상상 속 세계로만 여겨졌다. 이 책의 모티브나 배경도 비현실적인 건 매 한가지지만 다른 점은 그 안에 인간군상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장애인, 미혼모, 노인 등 소수자가 주인공인, 그래서 타인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때때로 평범한- 그런 존재는 실상 없으나- 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매일을 살아가는 나와 당신같은 존재는 물을지도 모른다. 왜 그런 소수자의 삶을 다루느냐고.
허나 나도 당신도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은, 우리도 언젠가 소수자였고 언젠가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언제나 내가 다수에 묻혀살리라고 착각한다. 소수자로 살기에는 너무 외롭고 고독하고 처절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에.
[도서협찬] 이 책은 리뷰를 할 수 없는 책.
스노우 볼 속에는 우주 혹은 눈 날리는
새로운 세상이 담겨있어요.
✒️
『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는
저를 어떤 세계속에 데려가더니
계속 그 안에 맴돌게해요.
내가 속한 세계 자체를 흔들고
그 후에 내 앞에 펼쳐진 세상을 바라보라는
작가님의 어깨힘뺀 사유자극 작화법이거든요.
🐳
SF 소설계의 대선배와 같은 김보영 작가님은
본인이 쓴 소설이 SF 일 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으셨대요.
🌌
SF에선 상상속 과학이 가능하지만
모든 과학이 가능해서도 안되며,
그렇다고 과학이론에서 어긋나서도 안되는
기묘한 법칙의 소설을
이미 쓰고 계셨으면서 말이에요.
❓️
SF란 무엇인가?
아이디어란 대체 무엇인가?
내가 그리는 세계와 내가 사는 세계를 어떻게 견결시킬까?
⁉️
어떤 것을 변화시키고 어떤 것을 지킬것인가?
자신이 글을 잘쓴다는 허영에서 어떻게 벗어날것인가?
💘
글쓰기의 팁들도 많고 예시로 든 책들도
하나같이 관심을 끄는 대작들이에요.
그러면서도 가장 마음에 끌리는 건
'작법서'라는 경직된 접근이 아닌
'취권'같이 힘을 빼고 흐름에 맡기듯
자연스레 빠지는 에세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
"쓸 때 작법 같은 딴 생각 말라." p.222
작법도 알고 몰입도 알아야
그것을 뛰어넘는 걸작이 나옵니다.
🫧 틀이 필요하면서도 틀을 깨야하는 창작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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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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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안 가서
정혁용의 <침입자들>을 떠올렸다.
<침입자들>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애정하는 몇 안되는 소설 중 한권이다.
그러니 이 책 역시도 귀한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보면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오로지 재미만 추구하는 책은 별로다.
재미에 더해 근원적인 걸 묻는 소설이 좋다.
이 책은 다 읽고보니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있고
스스로 멋진 존재가 되어
(어떤 종류의 일이든)
생활을 예술로 만드는 것에 대해 말한다.
(새해 목표이자 앞으로 삶의 목표인
삶을 예술로,,에 부합하는 책을
근래 두권이나 읽게 되었다.
흔치 않은 주제인데 이런 우연의 일치라니
우주가 돕는 느낌이다!)
'디엔에이 믹스' 결과지에 어렸을 때 꾸었던 꿈 또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여 포기했던 꿈이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린 부분이 인상깊었다.
겨우 잊어버린 꿈이었는데 왜 다시 생각나게 하냐며 절망하는 사람,
어린 시절 꾸었던 꿈을 다시 상기하여 재도전하려 활력이 샘솟는 사람.
모두들 마음속에 하나씩 묻어둔 꿈들을 다시 꺼내어 마주한 순간은 결코 긍정적이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
그렇다면 나는 마음속에 묻어둔, 어릴적 꾸었던 천체 물리학자라는 꿈을 잊지 못하여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수시로 천문학 서적을 사 모으는 것. 퇴근길에 종종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의 갯수와 별자리를 맞추는 것. 내가 죽은 뒤 나의 유해를 꼭 우주 바깥으로 날려달라고 당부하던 것.
내 꿈을 좇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와 합리화를 느끼며 현실을 살아가던 나에게도 잠재성이 적힌 결과지를 건네 받아 어떠한 감정이라도 느껴 이 적막한 현실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느껴보았으면 하는 기분이 든다.
재미로 즐기던 기계였지만 사람들이 그 결과를 실제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본인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비록 엉뚱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시작점이라는 것이지 않은가?
본인 스스로의 결정으로 신문물에 뛰어들기까지는 꽤 오랜 다짐이 필요하고 주변 사람들의 반대와 실망을 버텨낼 만큼 곧은 심성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 하지만 '계기'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엔에이 믹스'가 유해한 기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제로 이 기계를 체험하고 나온 결과물로 내가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지금은 나 스스로 결정을 내릴만큼의 용기가 충분치 않기에.....
다시 책 이야기로 넘어가면 2달러로 인생이 바뀌고 직업이 바뀌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요소는 전혀 없고 매우 현실적이면서 약간의 추리 요소도 포함되어 있는 소설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책의 전개가 빠르지 않고 끝맺음이 너무 아쉽다는 점이 있다.
전문
https://m.blog.naver.com/o__x-oomrv/224142689801
📚고요함 속에서 만난 이야기!
📚누구도 오지 않기에 가능한 이야기!
📚천선란 저자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침묵의 풍경, 그 안의 온기!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는 천선란 저자의 두번째 연작 소설로, 6년에 걸쳐 3부작 서사를 완성한 작품이다. 우리는 항상 좀비를 공포의 상징으로 여긴다. 하지만 천선란 작가는 좀비를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고독을 비추는 거울로 그려냈다. 3편의 이야기는 각각 다른 시공간에서 좀비 아포칼립스를 그린다. 1부는 감염과 붕괴의 초입에서 시작된 재앙이 이주 우주선으로 번지게 되고, 무엇을 살리게 될지, 죽일지에 대해 선택의 순간에 가로에 서이는 이들의 이야기이고, 2부는 지구를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이 서로를 돌보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생존을 넘어 삶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그린다. 3부는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서 인간도 좀비도 아닌 존재들이 멸망 이후까지 사랑을 기억하고 지속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 작품의 수록된 3편 모두가 사랑하는 이를 끝내 놓지 못하는 마음, 그리고 너를 살리는 방식으로 내가 살겠다는 마음을 담아냈다. 사랑하는 이를 끝내 놓지 못하고, 서로를 잊지 않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인간과 좀비, 그리고 폐허와 낙원이 뒤섞인 세계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잊힘 속에서도 끝내 사랑을 붙드는 존재! 좀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좀비의 비극은 절대로 먼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 마주하고 있는 것들이다. 폭력, 상실 , 병, 장애 등 이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잊어버리는 일 말이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을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랑, 생존, 돌봄의 윤리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성과 관계의 본질을 섬세하게 다루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좀비 설정이지만, 공포가 아니라 고독과 사랑의 감정을 더 강하게 그려냈고, 저자 특유의 서정적이고 담담한 문체가 극한 상황이지만, 인간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생존의 윤리, 존재의 의미, 관계의 지속성 등! SF 소설답게 철학적 사유도 함께 녹아 있어 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고독, 존재의 의미, 그리고 인간과 관계의 윤리를 그린 이 작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혼자 남는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우주선, 폐허가 된 지구, 외딴 공간에서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홀로 남겨지게 되고, 왜 살아남아야 하는지, 과연 누구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좀비가 된 연인을 끝까지 지키려는 이들, 인류가 사라진 뒤에도 문을 닦고 길을 쓸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존재하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기다림, 기억, 사랑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아무도 오지 않는 곳으로 떠나려는 이들을 통해 자기 성찰과 회복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고독은 단절이 아니라 자기 성찰의 공간이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행위 자체가 존재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고독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기다림, 그리고 존재의 이유를 묻는 철학적 소설이기도 하다. 인간적인 울림과 철학적 깊이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 장르적 재미 뿐만 아니라 문학적 깊이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극한 상황을 그리지만, 담담한 문체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잔잔한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게 하는 작품! 세 편의 이야기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각각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지만, 하나의 큰 주제를 형성하는 작품으로,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해석의 여지를 주는 작품이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번아웃, 관계 피로, 고립감 등 현대인의 문제들을 잘 담아낸 이 작품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감정적으로 강한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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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 그렇게 생각하는 한 세상은 점점 더 나빠질걸요? 억울함에 대해 뒷얘기만 하지 말고 뭐라도 해야죠. 내가 말하는 전복은 그런 겁니다. 내가 세상 전체는 못 바꾸더라도, 작은 부당함 하나에 일침을 놓을 수는 있다고 믿는 것. 그런 가치의 전복이요.
p.83 “관객 없이는 그 누구도 주인공이 되지 못해요. 대중 없이는 예술가도 탄생할 수 없구요. 방 안에서 혼자 쇼 하는 것도 예술이라 생각하는 예술가가 아닌 이상은요.”
(중략)
“바꿔 말하면 관객이고 대중이기 때문에 지혜 씨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고맙지만 위로는 안 되네요. 먼지가 모여 우주가 된다고 해서 내가 먼지라는 게 기쁘지는 않으니까.”
“그런데, 그런 생각조차 관성일 뿐이에요. 관객이 무대 위에 올라갈 생각을 안 해서 그렇지, 모든 관객은 무대 위로 올라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래야만 해요, 이제. 세상은 원래 그래요. 누군가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죠.”
“행동한다고 바뀌나요?”
“글쎄요. 확실한 건, 무언가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면 그건 누구도 행동하지 않았다는 거죠.”
p.87 실제로 하는 일이 미미하고 우스워 보일지도 몰라요. 다만 그 우스움이 공기에 어떤 진폭을 줄 수는 있겠죠. 그러니까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는 맙시다. 행위 자체가 목적입니다. 우리는 그냥 놀아보면 되는 거예요.
p.91 한 번쯤은, 단 한 번쯤은 자신 있게 외쳐보고 싶어서였을 거다.
나는 당신들과 다르다고.
p.111-112 슬퍼해야 할 일과 화가 나야 할 일은 제대로 구분해야 한다. 한 가지는 분명했다. 이건 슬퍼해야 할 일이 아니라 분노해야 할 일이었다.
p.132 지환과 규옥이 던진 정반대의 명제들은 계속 나를 괴롭혔다. 지환은 현실을 영리하게 따르라고 강조했고 규옥은 현실에 균열을 일으킬 용기를 가져보자고 했다. 정반대에 놓인 두 개념에 공통점이 있다면, 어느 쪽이든 마주하긴 괴롭다는 거였다.
p.179 “우리는 모두 보잘것없다는 것. 정말로, 하찮기 그지없는 존재들이죠. 특별한 척해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누구나 아등바등 살아가요. 어떻게든, 그저 존재를 확인받으려고 발버둥치면서.”
“존재를 어떻게 확인받아요.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뭘 확인받느냐고요.”
(중략)
“아마 그 고민은 죽을 때까지 하게 될 거예요. 백 살이 될 때까지 같은 생각할걸요. 외롭다고,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내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었느냐고.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괴롭고 끔찍하죠. 그런데 더 무서운 거는요, 그런 고민을 하지 않고 사는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질문을 외면하죠. 마주하면 괴로운 데다 답도 없고, 의심하고 탐구하는 것만 반복이니까. 산다는 건 결국 존재를 의심하는 끝없는 과정일 뿐이에요. 스스로의 존재를 의심하는 게 얼마나 드물고 고통스러운지 알아가는… ”
p.222 내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면 그 챕터는 온통 백지다. 백지임에도 불구하고 본문 안에 끼워 넣고 싶은 챕터. 그런 시간을 보냈다.
p.228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가 당신에게 어떤 권위를 부여할지 모르겠지만 잊지 마십시오. 의자는 의자일 뿐입니다.
p.230 시작은 어려울지 몰라요. 하지만 좀 다른 걸 해보고 싶어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무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곳. 쉽게 말하면, 정해진 의자가 없는 곳이요.
📌<도서협찬 >
📚우주를 관찰하는 자, 존재를 묻는다!
📚별빛 아래,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로버트 린자, 낸시 크레스 저자 <옵서버>!
🌑냉철한 이성과 상상력의 교차점! <옵서버>는 과학과 상상력의 교차 지점에서 탄생한 빅뱅과도 같은 소설로, SF주요 4대상인 네뷸러상, 휴고상, 존W. 캠벨 기념상, 스터전상을 석권한 작가 낸시 크레스와 21세기 아인슈타인이라 불리우는 천재 과학자 로번트 란자의 합작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양자역학과 의식,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그려낸 작품으로, 깊은 사유와 몰입을 주는 작품이다. 인간 존재와 죽음, 그리고 현실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양자 역학의 핵심인 관찰자 효과를 인간의 뇌와 의식에 적용한다라는 대담하고도 아름다운 발상을 담은 작품으로, 머리는 우주를 탐구하고 마음으로는 인간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지성과 감성의 조화! 기념비적이고도 경이로운 이 작품은 거대한 과학적 개념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상실을 겪은 인간이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상실은 있다. 한 순간에 무너지는 일이 한 번은 찾아오고, 그 순간 우리는 새로운 세계의 갈림길 앞에서 홀로 서게 된다. 죽음의 경계 너머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의식의 흔적들! 사랑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세계들! 이 작품은 죽음 이후의 가능한 일과 사랑의 지속을 사유하게 함으로써, 무한한 우주 속에서 결국 사람이 기대고 싶은 가장 인간적인 질문을 조용히 가슴 안까지 끌어오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3가지로 구성이 된다. 관찰이 현실을 결정한다는 과학적 개념을 소설적 장치로 활용하여 양자역학과 관찰자 효과를 잘 그려냈고,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니라, 다른 차원의 가능성으로 제시하는 죽음과 존재를 다루고, 현실을 규정하는 주체로서 인간 정신의 역할을 강조하는 인간 의식의 힘을 다룬다. 양자역학가 난해하지만, 읽는데에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개인적 서사와 철학적 질문이 결합한 작품으로, 감정적 공감과 지적인 자극을 동시에 느끼게 하여, 전개가 몰입감이 있다. 과학과 철학의 경계에서 새로운 SF의 소설을 써 내려간 이 작품은 스릴러 요소도 있지만, 깊은 사유와 존재론적 질문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이 작품은 과학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과학적 주제와 철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그려내어 인간 존재와 죽음, 그리고 영원의 의미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캐로의 개인적 상실과 선택이 과학적 실험과 맞물리며, 감정적 공감과 지적 자극을 동시에 주는 작품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야기가 읽는내내 몰입감을 준다.기존의 우주 탐사나 기술 중심적으로 서술한 SF 소설하고는 달리, 의식과 현실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으로, 과학적 개념을 단순한 서사 장치로 작용하는것 뿐만 아니라 양자 역학의 근본 원리에 다중 우주론의 상상력과 삶과 죽음이라는 필멸의 조건 속에서 인간이 오래도록 품어온 멸망, 한마디로 즉 죽음을 넘어선 경험을 문학적 성취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양자역학에서 관찰이 현실을 결정한다라는 것을 소설적 장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주인공 캐로가 참여하는 실험이 과연 의식이 세계를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고, 우리가 보는 세계가 실제인지, 아니면 의식이 만들어낸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한다.큰 할아버지가 제안하는 실험은 죽음을 넘어선 세계를 나타낸다. 이는 죽음이 단순한 끝아 아니라 다른 차원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영원한 존재에 대한 사유이다. 실험 과정에서 보여주는 현실과 환상, 생과 사, 의식과 무의식이 뒤섞이는데 이는 인간 정신의 힘을 강조함으로써,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여정으로 이어지는 장면이다. 난해한 과학 개념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과학적 호기심과 철학적 사유를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작품이다.우리는 흔히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던 시공간에 대한 개념을 뒤엎어버린다. 의식적 관찰자가 없다면 시간도, 공간도, 현실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이런 새로운 과학적 관점을 서사의 기초로 삼아 과학이 아직 증명하지 못한 희망을, 문학의 언어로 설득력 있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무수히 많은 가능성의 우주에서 어떤 우주를 택할지, 그곳을 어떤 의미로 채울지는 결국 관찰하는 사람의 몫! 이 작품은 그 가능성의 문을 천천히 열게 해주는 작품으로,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서사를 읽는이를 끝까지 붙잡아 두는 작품! 과학적 호기심과 철학적 사유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니 , 꼭 한번 읽어보길! 감정적 공감과 지적 자극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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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탄소! 언제부터인가? 이 단어는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다.
흔히 '탄소'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후 위기나 탄소 중립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 책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을 통해 탄소가 결코 우리와 대척점에 선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탄소는 우주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가장 긴밀하게 호흡해 온 '가장 오래된 동반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는 탄소의 기원을 별의 내부에서 찾는다.
"인류의 기원, 문명, 미래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탄소'일 것이다. 이 작은 원소는 별의 심장에서 태어나 생명의 토대를 이루고 인간의 문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금은 지구 환경의 위기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탄소는 별의 중심부에서 핵융합을 통해 생성된다. 초기 우주에서 별은 자신을 태우며
점차 무거운 원소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별은 그 생을 마감하는 폭발 속에 탄소를 우주로 퍼뜨렸다.
이 탄소의 잔해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별과 행성을 만들었고 그중 하나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아마 탄소라는 원소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초신성 폭발을 통해 우주로 흩어진 탄소 원자들이 지구라는 행성을 만나 생명체의 근간이 되는 과정은 한 편의 웅장한 드라마와 같다.
이 책에서는 탄소가 어떻게 유기 화합물을 형성하고 인간이라는 복잡한 생명체로 진화했는지를 인문학적 통찰로 풀어낸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이 탄소라는 원소를 이해하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어렴풋하게 인지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인류 문명사 속 탄소는 문명을 일구고 위기를 부른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불의 발견부터 산업혁명을 이끈 석탄과 석유에 이르기까지, 탄소는 인류에게 전례 없는 풍요를 선사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인간은 탄소의 '순환'이라는 본질을 망각했다.
땅속에 고립되어 있어야 할 탄소를 인간의 편의를 위해 대기 중으로 급격히 끌어올렸으며, 지금 우리는 그 결과로 기후 재앙이라는 뼈아픈 현실 앞에 섰다.
인간의 탐욕과 시스템이 탄소의 균형을 깨뜨리고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우리는 지금이라도 깨닫고 앞으로의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약 2억 5천만 년 전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와 중생대의 시작점인 트라이아스기 사이에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멸종 사건이 발생했다.
이 폐름기 대멸종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던 생물 종의 약 95%가 절멸했다.
폐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시베리아 트랩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수십만 년 이상 지속된 대규모 화산 활동이다.
폐름기 대멸종은 우리가 오늘날 겪고 있는 기후 변화나 생물 다양성 위기와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책에서 이 내용을 알게 되면서 나의 상상은 극에 달했다.
어느 한 순간 우리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멸종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지구상에 탄소는 생명의 중심에 있다. 모든 생명체는 탄소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DNA,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분자의 핵심 구성 요소가 탄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탄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어 문명을 발달해 온 인간은 이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로 인해 기후 위기의 대재앙 앞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탄소를 다시 들여다 봐야한다.
책은 탄소를 통해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공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내 몸속의 탄소 원자가 수억 년 전 공룡의 몸속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인간을 자연의 정복자가 아닌 거대한 순환 고리의 일부로 인식하게 한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환경 문제를 단순한 기술적 과제가 아닌, 존재론적인 성찰의 영역으로 확장시킨다.
우리는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이러한 고민에 있어 기술적 해결책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탄소와 맺어온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과 역사를 횡단하며 '나'라는 존재가 우주적 순환 속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이 이야기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인문학적 위로이자 경고장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탄소와의 불협화음을 멈추고 다시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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