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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Review content 1
⁣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말이야. 냄새는 코로 맡는 냄새가 있고, 마음으로 맡는 냄새가 있더라. 너는 지금 마음으로 냄새를 맡기 위해 잠시 코가 멈춘 거야. ⁣ ⁣ 마가와는 듣기 싫었어. 토미 아저씨는 바보가 되어버린 자신을 위로하려는 듯했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말이야. 세상에 마음으로 맡는 냄새가 어딨어. (p.69)⁣ ⁣ ⁣ 쥐.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생명 중에서 제일 미움받는 순위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적어도 나의 다섯 손가락 안에는 쥐가 들어갈 것 같다. 그래서 한솔수북의 신간 『영웅 쥐 마가와』를 보는 순간 첫 마음이, 왜 하필이면 쥐야~였던 것을 인정한다. (미안해 마가와) 그런데 『영웅 쥐 마가와』를 읽다 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진다. 맙소사. 나는 왜 선입견에 쌓여 다른 존재가 가진 장점을 보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은 아이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엄마에게는 감동과 반성을 동시에 준 책이다.⁣ ⁣ ⁣ 『영웅 쥐 마가와』는 실화 기반의 동화다. 실제 주인공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덩치 큰 쥐, 아프리카도깨비쥐이고 냄새 맡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동물로 캄보디아에서 71개의 지뢰와 38개의 불발탄을 찾아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고, 안전하고 넓은 땅을 만든 영웅이라고 한다. '용맹한 동물상'을 수상하기도 한 도깨비쥐에 작가의 상상력을 입혀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또 편견을 깨게 도와주기도 하고. ⁣ ⁣ 최근 읽은 「초록말벼리」부터 「똥바가지」 등 동화 읽기의 재미를 붙여주신 홍종의 작가님의 책이다 보니 『영웅 쥐 마가와』 역시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줄 것을 예상은 했다. 그런데 웬걸! 분량이 꽤 많은데도 한자리에서 엉덩이 한 번 안 때고 책을 읽더라.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야 뛰어서 화장실에 가며 “엄마, 이 책은 추천도서 칸에 꽂아야 해!”라고 소리를 치더라. (우리 아이는 자기 혼자 사용하는 '찹쌀도서관'-서재-을 공공 도서관처럼 운영하는데, 20권 정도의 추천도서를 운영 중이다.)⁣ ⁣ 그만큼 『영웅 쥐 마가와』는 이야기 자체가 탄탄하기도 하고,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생동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몰입할 수 있다. 어른이 읽기에도 유치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이, 오히려 편견으로 세상을 보는 내 눈을 반성하기도 했다. ⁣ ⁣ 『영웅 쥐 마가와』를 한층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일러스트. 일단 무슨 쥐를 이렇게 귀엽게 그려주신 거야! 원래도 다양한 작품을 멋지게 만드신 작가님인 것은 알았지만, 쥐들의 표정, 감정의 변화 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책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었다.⁣ ⁣ 아이와 『영웅 쥐 마가와』를 읽고 난 후, 동물들이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한 사례, 직업을 가진 동물들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영웅'들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음이 놀랍고, 감사했다. 또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단단한 마음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아이도 절망을 만났을 때 의연하고 단단하게 이겨내게 해달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 ⁣ 세상은 원래 묵묵히 일하는 99%와 그것을 자랑하는 1%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나는 오늘도 그 99%에게 박수와 감사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야지.
영웅 쥐 마가와

영웅 쥐 마가와

홍종의 (엮음)|한솔수북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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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달리지 못하는 말은 말이 아니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달리도록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p.13) 언제인가 리뷰에 그런 말을 쓴 적이 있다. 엄마가 되고 나서는, 아이들이나 동물들 눈에 눈물이 고인 영상이나 사진을 쉬이 보지 못한다고. 원래도 눈물이 많던 나는 엄마가 되고 몇 배의 눈물을 얻은 것 같다. 그런 나 '덕분'인지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 아이도 나처럼 눈물이 많고 감성적이다. 눈물 많은 모녀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읽은 책, '초록말벼리'를 소개한다. 아마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샘터'는 익숙할 것이다. 긴 세월을 우리와 함께해온 따뜻한 에세이 월간지를 만드는 곳답게, 샘터의 단행본도 따뜻하고, 찡하다. 나 역시 학창시절부터 샘터를 읽어온 '묵은지 독자'지만, 이번에 읽은 책은 유달리 더 찡했다. 날 때부터 경주마로 길러져 평생을 트랙 위에서 살던 벼리는 승부욕 넘치는 다른 말 때문에 크게 다치고, 그로 인해 벼리의 기수는 불구가 된다. 벼리 역시 경주마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볼 수 있고. 결론적으로 기수와 벼리는 함께 하게 되었으나, 그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섰다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 그 말보다는 '아픔을 함께 짊어졌다'라는 말이 더 옳을 듯하다. 나는 잠시 이 이야기의 뒤에 벼리와 기수 아저씨가 잘 회복하여 다시 멋진 경기를 펼치는 상상을 하기도 했으나, 우리 아이의 말을 듣고 그 생각은 접었다. 다시 트랙에 서면 심장이 뛰고 무서울 거라고, 왜 그 무서운 길에 또 서야 하냐고. 아이의 말에 이 책을 왜 아이들이 읽어야 하는지, 번개가 치듯 깨달았다. 물론 부모도. 아이들은 살면서 수없이 많은 트랙에 서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길에 서야 한다. 혹시 결과가 좋더라도 태풍이처럼 자만하거나 악하게 굴지 않기를, 또 벼리처럼 다 놓아버리지 않기를 아이가 배웠으면 좋겠다. 또 한편으로는 벼리처럼 온전히 슬퍼하고, 온전히 견디는 법도 배우면 좋겠다. 나 역시 아이가 경쟁선에 섰을 때 승리만을 위해 달리라고 부추기기보다는, 아이가 바라는 속도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지 생각했다. 혹 우리 아이가 좌절한다면, 나도 기수 아저씨처럼 같이 아프고 같이 슬퍼해 주어야지 하고. 아마 아이들이 처음 겪는 좌절은, 오래오래 아이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 그럴 때 우리 아이의 곁에도 '불화살'과 '수선화' 같은 좋은 친구와 기수 아저씨 같은 좋은 부모가 있음을 아이가 꼭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세상의 많은 아이가 이 책을 읽고, 경쟁 그 자체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초록말벼리 #홍종의 #동화 #어린이동화 #어린이추천도서 #방학추천도서 #동화책추천 #책추천 #샘터 #아동도서 #동화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소개 #협찬도서 #독서 #책소개 #책마곰 #도서 #독서감상문 #책속구절 #육아소통 #책육아 #영유아도서
초록말 벼리

초록말 벼리

홍종의
샘터사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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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짊어질 수 없는 십자가를 매게 하겠느냐! 지금도 생생한 그 목소리가 기억나고,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다시 솟습니다. (발행인의 편지 중에서. 내가 샘터에서 가장 좋아하는 꼭지) ⠀ ⠀ ⠀ 샘터가 휴간된다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읽어온 책인데 휴간이라니! 왜 나에게 묻지도 않고 휴간을 하나 하는 섭섭한 마음까지 들었다. 하지만 결국, 나 같은 이들이 많았는지 샘터는 우리집에 왔고, 여전히 따뜻함으로 나를 만났다. ⠀ 페이지를 넘기다 아는 듯한 얼굴이면서도 낯선 얼굴에 손을 멈췄다. 자세히 보니 “솔비”로 기억되는 그녀는 권지안이라는 이름으로 화가의 길을 걷고 있었나 보다. 평소 화면 속에서도 독특하고 특별한 성향으로 보였던 그녀는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보랏빛 입술은 생경했으나, 그녀의 이야기는 마치 다시 살아난(?) 샘터처럼 생생하고 분명했다. 읽어줄 사람이 없어진 메일이 가슴 아프다는 홍종의 작가님의 글은 눈물이 꺽꺽 났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해본 터라, 그 글이 더욱 가슴이 아파 한참을 망설였다. ⠀ 사라질 뻔 하다 내게 돌아온 샘터는, 나에게 많은 눈물과 웃음을 남긴다. 그리고 고민과 후회, 생각과 다짐까지도. 언젠가는 이라는 말로 망설여왔던 것들이, 문득 더 아프고 속상해지는 밤이다.올해 가장 잘한 일과 못한 일을 묻는 샘터 앞에서 잘한 일이 크게 떠오르지 않는 것은, 잘 살지 못했다는 말이겠지. 그래도 아직 올해가 45일이나 남았다. 그동안 꼭 뭔가 잘한 일을 하나 만들어야지. ⠀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 잘하자. 샘터도 읽을 수 있을 때 더 부지런히 읽고.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샘터 #샘터12월호 #월간지 #12월호 #샘터사
샘터 2019.12

샘터 2019.12

샘터 편집부
샘터사(잡지)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