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자마자 우리 꼬마, “토☆카처럼 생긴 귀여운 자동차들이에요! 빵도 가득 있어요!”라고 외친다. 아이들의 눈에도 일본 캐릭터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느껴지는 것일까? 귀여움이 넘치는 표지에 기분부터 좋아진다. 빵을 사랑하는 우리 집 취향을 저격하듯 표지에 가득한 빵! 무슨 빵인지 맞추고 이야기하느라 표지를 여는 데도 한참 시간이 걸린다. 속표지는 빵순이들은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지경~ 수많은 빵을 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누느라 아이는 이미 신이 났다.
아, 우리 집처럼 빵을 사랑하는 집이라면 부디 배가 부를 때 읽으시길. 책 읽다 말고 당장 빵집으로 달려가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실제 빵집으로 달려 갔다 온 집 여기 있습니다.)
먼저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동물 모양의 버스들이 부지런히 운전 훈련을 받는다. 어엿한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귀여운 모습은,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부지런히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부지런히 연습하던 판판은 우연히 언덕꼭대기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여우를 만나게 되고, 곧 문을 닫게 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으나, 주인공들은 어린이들이 떠올릴만한 아이디어들로 지혜롭게 상황을 해결한다. 우리 아이 역시 동물들이 종횡무진 노력하는 모습을 본 후, 자신이었다면 어떤 방법으로 여우 아저씨를 도와줄 수 있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우리는 종종 어른의 시각에서 아이들은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도 저마다의 생각과 방법을 가지고 있음을 되새긴다.
다음은 일러스트. 앞에서도 거론했듯, 무척이나 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에 첫눈에 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귀여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표정과 깨알 같은 배경화면들을 통해 수많은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다. 땀을 흘리며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 당황하고 지친 표정, 무엇인가를 이룩했을 때의 표정 등에서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해볼 수 있고, 빵이나 포스터, 마을 전경 등 배경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일러스트 속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었는데, 귀 달린 나무, 별 모양 꽃, 매우 다양한 모양의 빵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요소가 많아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우리 아이는 버스 노선을 안내하는 전광판 부분에 여우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띄워놓은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라고 했다.)
표지가 너무 아기자기하여 아기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귀여움 속에 서로를 돕고 사는 예쁜 마음과 저마다의 노력이 가득 숨어있는 책이기에 초등 저학년까지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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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마 “두꺼비아줌마”가 살고 있을 것 같다. 여러 분야의 두꺼비아줌마. 어떤 면에서는 나도 그런 면모가 있을 테고, 또 한편으로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작은 개구리로 살고 있겠지.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작은 개구리”가 얼마나 큰 역할을 지니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의미 없는 한마디가 어떤 이에게는 그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될 수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아이와 읽을 때에는 꼭 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꼭 내가 먼저 읽어보고 어떤 포인트에 맞추어 이야기해줄지 생각해보곤 한다. 그래서 다른 엄마들도 맹목적으로 책을 읽어주지 말고, 무엇인가 아이와 나눌 대화를 먼저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것이 아이와 또 나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남기는지 알게 된다면 누구든 그렇게 하게 되리라.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 아이는 이야기를 나누고, 무엇인가를 나누는 아줌마로 표현했고,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는 고맙다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이 참 행복한 말이라고 기뻐했다. 아 이 보물 같은 녀석이라니!
그러고 보면 나는 참으로 보물 같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 사소한 일에도 고마워, 미안해- 그런 말을 참 잘하고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아이. 사실 나도 직업적인 성향으로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참 잘하지만, 내 아이를 볼 때마다 참 보물 같은 아이라고 수십 번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먼저 읽으며 내내 행복했다. 그 작은 개구리가 우리 아이 같아서, 내내 행복했고 보기 좋았다. 아마 나는 오래도록 이 이야기를 내내 우리 아이의 예쁜 마음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제목만으로는 익살스러운 두꺼비 이야기를 생각했지만,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책일 줄이야. 엄마도 아이도 따뜻해지는 그런 포근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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