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소개할 그림책은 <야!>다. 일단 선명한 일러스트가 시선을 강탈하는 이 책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매우 확실하고, 재미에 교훈까지 꾹꾹 눌러담았으니 아이와 읽으실 때 여러가지 방향에서의 독서를 진행해보기를 권해본다.
이 그림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이야기하자면, 첫번째는 일러스트가 매우 명확하고 세밀하다. 같은 색의 물고기 찾기, 물고기 키재기, 무지개 찾기 등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가 무궁무진하게 들어있다. 두번째는 책의 끝에 제시해준 색깔 섞기. 아이가 클레이를 하는 집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무슨 색이 없다 무슨 색은 어떻게 만들어 등등에 뭐하고 뭐, 하고 대답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직접 섞어본다면 아이에게는 더욱 강렬히 기억되지 않겠는가. 마지막은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와중에도 잊지않은 스토리. 아이와 이야기하고 마무리할 스토리가 명확하다. 물론 그림만 보더라도 충분히 책 값을 하는 도서지만, 이렇게 교훈까지 담겨있으면 정말 완벽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꼭 여러가지 방향에서 접근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종종 리뷰에서 거론했듯, 우리집은 그림 구경하기 – 내용 상상하기 – 텍스트 읽기의 순서로 책을 읽는데 각 단계마다 너무 이야기 나눌 것이 많아 2시간 가까이 이 책 한 권으로 놀았다. 그림만 구경하는 단계에서는 물고기 로 숫자공부, 색깔공부, 분류, 비교하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었고, 내용 상상하기에서는 그동안 아이와 독서를 부지런히 하기를 잘했다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이루리작가님께 전화할 뻔 했다. 이 꼬마랑 계약하시라고. 후후)
꼬맹이 스토리 : 아기 물고기가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친구들을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듣지 못함. 화가 난 물고기가 “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아기 물고기가 못된 아이라고 소문이 남. 그러던 어느날 바다 속이 캄캄해져서 물고기들이 색깔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고, 그것을 아기 물고기가 다 찾아줌. 그 후 아기물고기는 다른 물고기 색깔을 하나씩 얻어서 변신(?)물고기가 되고, 모두와 즐겁게 보냄.
실제 이야기와 상당히 다른 이야기지만, 나름 재미있고 탄탄한(?)스토리로 구성되지 않았는가. 사실 이 책 자체가 그림이 워낙 디테일하고, 색감이 예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림책 6년차에 접어드니 아이도 점점 그림책을 보는 눈이 높아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는 힘이 커지는 것 같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북극곰 6년차가 되니 북극곰 도서 표지만보고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상상해낸다. 북극곰 그림이 있는 책이 오면, 독후놀이를 먼저 찾는 것을 보면 헛 독서한 세월은 아니구나 싶어진다.
참 많은 그림책을 읽으며 살았고, 아이와 함께 읽은 그림책까지 더하면 정말 많은 그림책을 읽어온 것 같다. 그 중에는 다시는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도 있고, 수 회 다시 열어보는 그림책도 있다. 아마 이 그림책도 두고두고 우리집에서 다시 펼쳐질 책이란 생각이 든다. 좋은 그림과 재미, 교훈 3박자를 고루 갖춘 그림책을 만나기 의외로 어려운데, 이 책은 그 세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분명 돈도 시간도 아깝지 않은 독서시간을 만들어줄 <야!>, 강력 추천!
<독서대화 포인트>
1. 작은 물고기는 왜 소리를 질렀을까?
2.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내용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3. 친구들과 있었던 일 중, 의도와 다르게 생긴 일이 있었을까?
#책추천#책소개#책마곰#좋아요#좋아요반사#좋아요테러#도서#도서리뷰#리뷰어#독서감상문#소통#공감#읽는습관#책을읽읍시다#책사랑#책탑#책속구절#추천도서#북극곰#북극곰그림책#그림책#이루리#케이트리드#야!#북극곰은사랑입니다#이루리그림책#협찬도서#지금읽는책#읽고있는책#독서#취미#책읽기
오, 나의 사랑하는 껌딱지!
이 책을 읽은 내 소감을 한줄로 가록하자면 이 정도의 문장이 될 것같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떠오르는 껌딱지 하나쯤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웃음이 피식나왔고, 달님에게 이거할래요, 저거할래요 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한숨(?)이 쉬어졌다. 꼬마 역시 이 책을 읽는 내내 피식피식 웃으며 그 수많은 질문들을 따라했으니 본인이 봐도 본인같았나보다. 빠른 말투로 다다다다 읽다가, 끝내 본인도 웃음이 터져 문장을 읽지 못했으니 말이다. 95%의 “웃”에 5%의 “찡”을 더한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더 많은 집에 행복을 선물할 것 같다. 역시 이루리! 라는 말이 절로 나는 재미있는 그림책, “달님, 왜 따라와요?”를 소개하려 한다.
이루리작가님만 역시! 하는 생각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일러스트 역시 깨알재미가 가득하다. 일단 친숙한 캐릭터들을 보며 어디서 본 녀석들이었지, 하는데 머리속을 스치는 표지가 있다. 아, “펑”이다. 그 귀여운 녀석들이 이번에는 오솔레미오를 부른다니, 표지부터 재미있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리집은 그림책을 볼 때 그림을 먼저 보고, 그 다음은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마지막에서야 글씨를 읽는데 그 과정 모두가 웃음이 만발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코코 표정이 제일 웃음 포인트였다. 아 웃어야 하는거야 울어야 하는거야...)
독자들이 느끼셔야 할 빅재미를 위해 줄거리를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코코는 엄마들의 마음을- 두두는 아이들의 모습을 참 많이 닮아있었다. 그래서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많이 웃었고, 달님의 이야기에 살짝 감동했다가, 다시 소리를 내며 깔깔 웃었다. 5%의 찡이 내게 살짝 “그래, 종종 귀찮아해도 마음으로는 사랑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주었다가, 일러스트로 반전을 거듭하며 마지막 장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아 이 맛에 그림책 읽지,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그림책은 어쩌면 어린이가 봐도,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만 재미있어도 엄마들이 5번이상 읽어주기 어렵고, 엄마만 재미있는 그림책은 1번도 제대로 읽히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책은 분명 아이와 엄마 모두 재미있어서, 수십번 다시 아이이 손에 들리게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 진짜 재미있다.
<독서대화 포인트>
1. 코코와 두두의 모습에서 닮은꼴 가족들을 찾아본다.
2. 달님이 왜 두두를 따라오는지 이야기해본다.
3. 달님이 진짜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상상해본다.
#협찬도서#지금읽는책#읽고있는책#독서#취미#책읽기#책추천#책소개#책마곰#좋아요#좋아요반사#좋아요테러#도서#도서리뷰#리뷰어#독서감상문#소통#공감#읽는습관#책을읽읍시다#책사랑#책탑#책속구절#추천도서#북극곰#북극곰그림책#그림책#이루리#송은실#달님왜따라와요#북극곰은사랑입니다#이루리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