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1. 16.
-
필독서
-
📖 52
또한 그러한 요구는, 모든 부분에서 여성보다 이성적•과학적이라고 주 장하는 남성들이 성폭력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는 성욕을 억제할 수 없다.’ 며 스스로를 '동물'의 수준에 놓는 것처럼, 남성 스스로가 자신을 여성과 동등한 대화 상대자가 아니라 마치 성장이 멈춘 아이'라 고 주장하는 것이다.
📖 58
여성은 특정 연령층이 되면(아마도 30대부터), 혹은 소위 아줌마 체형을 갖게 되면, 결혼과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당연히 어머니로 호명되고 어머니의 역할을 요구받는다. 모든 여성은 아이를 낳아야 할 뿐만 아니라 돌보기를 즐기고 좋아할 것이라고 기 대된다. 결혼했으나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여성은 끊임없는 사회적 비난과 호기심을 견뎌야 한다.
📖 108
남성이 ‘더럽다'고 간주되는 경우는 그야말로, 몸을 씻지 않아서거나 돈이나 권력 투쟁에서의 부정부패 때문이지, 섹스로 인한 규정은 아니다. 그러나 여성에게 '더럽다'는 의미는, 대개 성적인 측면이 연상된다. / 남성 권력의 징표 중 하나는 성이다. 남성에게 섹스는 그의 사회적 능력의 검증대이기 때문에 ‘다다익선'이지만, 여성에게 섹스는 적을수록 좋은 것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은 권력과 자원을 가질수록 많은 여성과 섹스를 한다(’가질 수 있다‘). 반면, 가난하고 권력이 없는 남성들은 한 여성을 다른 남성과 공유한다. 계급과 섹스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정반대로 나타난다. 여성은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한 명의 남성하고만 섹스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많은 남성을 상대해야 한다. 성매매와 성폭력은 이처럼 성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서로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적 현상들이다.
📖 112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섹스와 음식 만들기는 가부장제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여성에게만 부과되는 노동이다. 즉, 음식과 성을 노동으로 강요받는 사람은 여성이지만, 여성은 음식과 성을 즐길 수도 없고 욕망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남성은 수천 년 전부터 생식이나 쾌락, 자기 실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성을 즐겨왔지만, 여성의 성은 지금까지도 출산의 영역에 한정할 것을 강요받는다. 여성의 성욕이 부계 가족 유지-아들 낳기만을 위해 허용되듯, 여성의 식욕이 찬양되는 시기는 임신했을 때뿐이다. / 남성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이중 메시지인 경우가 많다. 음식을 만들되 먹지 말라, 말라깽이가 되되 가슴과 엉덩이는 풍만하라, 정숙하면서도 섹시하라•••••. 식욕•성욕•수면욕은 인간의 3대 욕구가 아니라 남성의 3대 욕구인 셈이다.
📖 127
해결 방법 중 하나라는'화학적 거세의 사고방식이 바로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원인을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의혹은 또 있다. 성범죄자에 대한 가부장제 사회의 지나친 도덕적 낙인(변태, 괴물 등)과 '참지 못하는 그들‘에 대한 경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거의 모든 통계조사에서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주장하는 입장은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남성 문화는 왜 이 토록 성범죄가 아니라 성범죄'자'를 혐오할까. "나는 아니다."를 증명 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성범죄의 원인은 일상의 성차별, 성역할 구조인데, 이를 수용하게 되면 모든 남성은 피곤해진다. 남성은 잠재적 피고인이 되지 않기 위해 기존의 여성관, 세계관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 그러나 소수 '변태'의 문제로 축소하면 성범죄는 남성 문화의 결과가 아니라 특수화, 엽기화된다. 그럴수록 여성들은 밤거리나 여행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등 스스로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 반대로 국가와 사회를 통치하는 '안 걸린' 남성들은 사회적 약자를 제대로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보호자, 시혜자, 감시자의 지위를 획득한다. 이것이 '화학적 거세'의 배경이다.
📖 192
서구 항공사 승무원들은 중/노년의 남녀인 경우가 많은 데 반해, 한국이나 동남아시아의 항공사 승무원은 ‘젊고 예쁜’ 여성 일색이다. 이러한 대비는 서구 항공사 노동자들이 벌인 노동운동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성별화된 오리엔탈리즘의 산물이기도 하다.
📖 225
이제까지 성을 사는 남성은 문제화되지도 않았고 사회적 낙인의 대상도 아니었다. 만일 성매매가 더러운 것'이라면,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말대로, 성을 파는 여성은 일부지만 성을 사는 남성은 대다수이 므로 더 더러운' 것은 남성 집단이 아닌가? 성을 사는 남성은 타자가 아닌데, 왜 성을 파는 여성은 타자인가? 남성은 여성보다 더 섹스를 필요로 하고 남성의 성욕은 거의 무한대로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왜 남성은 성적 존재나 성적 대상으로 간주되지 않는가? 왜 남성은 가난해도 성을 팔지 않는가? 왜 여성은 남성만큼 이성의 성을 사지 않는가? 성판매 여성이 겪는 고통은 성매매가 불법이어서 발 생한 문제일까, 아니면 성의 이중 윤리(double standard)에서 비롯된 여성의 성에 대한 혐오 때문일까? 왜 '창녀에 대한 낙인과 비하는 모든 여성에게로 연결, 확대될까? 서구에서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비판하면서 탄생한 급진주의 페미니즘 이론은 성매매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명쾌한 그리고 여성주의 진영의 '전통적인' 논리를 제공한다.
📖 227
성매매는 기본적으로 성별 권력 관계의 문제이다. 성매매 와 포르노그래피는 남성이 여성의 몸을 사용하는 것을 정상화, 정당 화하는 남성 중심 시스템의 핵심이다. 성매매는 성폭력과 다르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도 법 시행 이후 "성매매 방지법은 남성 인권 침해", “18~32살 남성의 성욕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성매매를 금지하면 강간이 증가하므로, 성매매 허용은 여성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남성 들의 분노와 흥분은, 이제까지 한국 남성들에게 성이 얼마나 성매매, 성폭력과 동일시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성매매는 강간할 권리를 사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은 '창녀‘가 아니라 ‘포주’다. 이는 성판매 여성이 성을 파는 것이 아ㅂ니라 팔리는 상품이라는 의미이다. 주,성매매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을) 남성에게 파는 것이다. 특히, 빈부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는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매매는 더욱 인신매매적 성격을 띠고 있다.
피해망상, 구태의연.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절망 포르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작가는 스스로를
세상의 위선을 견디지 못하는 예민하고 순수한 영혼인 척 포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지독한 자기혐오에 빠져
타인에게 폐만 끼치는 정신병자의 자기기록일 뿐이다.
이런 자기 파괴적인 '굴 파고들기'가 왜 명작으로 불리는지..
어떤 교훈이나 감동을 찾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다.
이렇게까지 병들고 나약한 인간도 실재했구나'라는 사실 하나 확인하고 덮으면 그만인 책.
후천적인 것도 아니요, 그냥 아주어린시절부터 잘못 태어난 주인공의 파멸을 그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세상은 왜 이책을 유명하게 만들어서 내가 읽게 만든거냐...
인간의 삶에 1,000가지 측면이 있다고할때
그중 한면만 골라서 100배,1000배 증폭해놓은 책.
그냥 딱 포르노수준
데카당스 유다 뭐 다 알겠는데 그냥 화가난다
...작가 본인이 그렇게 느껴서 자살하셨다면야 내가 할말은 또 없긴하다만
이 책에서 공감대를 느끼는 사람은
아무래도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영양섭취 처방이 필요하지않을까
이런 것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피해 여성을 해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책임 의식을 버릴 수 있게 된다.
성적 노출을 했다고 피해자들을 비난할 때, 리벤지 포르노 생산자들은 도덕적 우위에 서서 피해자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를 동의 없이 일반에 공개하는 자신의 행위보다 더 나쁘거나 최소한 똑같이 나쁘다고 넌지시 드러낸다. 게다가 가해자들은 그들의 행동이 기껏해야 피해자들에게‘만’ 창피를 주지, 온라인 세상의 다른 곳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그보다 훨씬 더 나쁜 일을 지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앞의 세 작품은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으나 뒤의 두 작품은 앞의 작품들로 인해 올라온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정재환의 <형사 3이 죽었다>는 전반적으로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황모과의 <증강 콩깍지>는 n번방에 속해 있던 청년 남성들에 대한 문제점에서 시작된 작품이지만 종내에는 포르노 배우나 섹시한 여배우 같은 ^헐벗은 여자들^과 여자친구나 엄마 같은 소위 헐벗지 않은 여자들을 가르는 태도를 보고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헐벗은 여자들^도 여자이고 인간이며 인권이 있다는 걸 누군가는 말해야 하지 않나.
성적 억압의 대항마로 포르노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거식증의 치료법으로 폭식을 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포르노가 섹스를 찬양하는 것은 폭식증 환자가 음식을 찬양하는 것과 같다. 두 경우 모두 찬양받아 마땅한 것들은 찬양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건강하기는커녕 오히려 위험한 무언가에 빠져들게 한다는 점에서 같다.
어쨌든 포르노는 수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여성들의 몸과 성을 남성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시장 거래라는 것. 시장의 틈새는 다양할지 모르나, 그 기저에 깔린 개념은 동일하다. ‘자위에 안달 난 사람들’을 가장 많이 끌어모으는 게 모두의 목적인 것이다. 단지 포르노 이미지들을 보며 자위하는 남성들 중 일부는 전형적인 포르노 스타를 선호하고, 또 일부는 옆집 소녀 같은 여성들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돈을 지불하거나, 클릭을 통해 지지를 표명한 비즈니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아동 포르노를 피하고 성인 포르노만 보기로 정하는 건 누군가에게는 고귀한 선택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결국 어쨌든 포르노를 지지하는 행위는 아동을 성상품화하려는 산업 전체를 지지하는 결과를 낳는다.
포르노와 성폭력의 관계를 무엇이라고 규정하든, 여성의 몸을 폭력적으로 범하는 남성들의 경우, 그 마음 한 구석에는 여성은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용되어야 할 물건이라는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그리고 포르노는 그러한 신념을 갖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다.
포르노는 조립식 판타지이자 편리한 섹스다. 아내와의 관계는 복잡해질 수 있다.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하고, 서로를 아껴야 하고, 한 사람의 욕망을 양보해가며 상대방을 보살펴야 한다. 그러나 포르노는 일방적이다. 화면 속 여성들은 요구 사항이 없다. 아내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는 남성에게조차도 포르노가 제공하는 쾌락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귀찮은 상호작용은 건너뛰고 빠르게 성적 쾌락을 충족해주기 때문이다.
일부 남성들은 ‘나는 그래도 포르노를 보지 욕구를 채우겠다고 실제로 여기저기 자고 다니진 않잖아’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파트너에게 이 생각을 말로 내뱉기도 한다. 정말 칭찬하기 어려운 태도다. 이 남성들은 “만일 내가 욕구 해소에 포르노 속 가상의 여성들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진짜 여성들을 상대로 무슨 짓을 벌였을 수도 있잖아?”라고 말한 셈이다.
“그때 일이 벌어졌다. 모든 것이 잘못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세상에, 가제본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문장으로 1부에서 끊어버릴 수가 있나. 너무합니다... 결국 서점으로 달려갔다. (창비... 성공적...)
_
영국의 여성 하원의원인 엠마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는 소설이다. 직장 내에서의 신경전, 딸에게 벌어지는 10대 사이의 따돌림, 남편의 외도와 이혼, 온라인에서 자행되는 각종 혐오 발언과 악성댓글, 여성들에게 벌어지는 리벤지 포르노, 창날처럼 뾰족하게 찔러대는 언론, 급기야 살인까지... 첫 에피소드부터 1권의 끝까지 읽는 내내 엄청난 긴장감을 조성하며 읽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조용한 밤에 쫓기는 장면 나오면 잘 못보는 편인데, 엠마가 스토킹으로 불안해하며 집으로 귀가할 땐 내 심장까지 위험했다. 범죄 스릴러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소설이다. 이미 넷플릭스에서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고.
_
Reputation, 명예와 평판을 지키려다 놓친 작지만 중요한 것들이 쌓여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오는지가 절망적으로 펼쳐진다. 2권에서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수습해 나갈지 기대된다.
Instagram YouTube 포르노를 잘 끊을 수 있는 방법을 기대 했다면, 그와는 내용이 다르다
내가 하는 행동이 중독임을 인지 할 때 시작할 수 있는 변화
—-
고도의 도파민 제품은 만족을 미루는 능력을 해치는 데, 를 지연 가치 폄하라고 한다. 지연 가치 폄하는는 보상을 기다려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보상 가치를 낮게 보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오피이드 의 중독 된 연구 참가자들은 미래를 평균 구 일로 나타내고 건강한 대조군은 미래를 평균 4.7 년으로 나타났다 이 현재 차이는 우리가 중독성 있는 물질에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시간적 시야가 얼마나 좁아지는 지를 보여준다
요즘은 사방에서 도파민이 넘처난다 그래서 우리는 즉각적인 만족에 길들여져 있다
우리가 뭔가를 사고 싶으면 그 다음날 뭔가는 그게 떡하니 놓여 있다 우리가 뭔가를 알고 싶으면 곧바로 화면에 답이 나타난다 결국 우리는 무언가를 꼼꼼히 생각해서 알아내거나 답을 차찾는 동안 좌절하거나 자신이 바라는 걸 기다려 하는 습관을잃고 있다
5장
직관은 판단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감정은 판단에 영향을 미침
감정 편향
1. 후회에 대한 두려움으로 성공한 투자는 빨리 매도하고, 실패한 투자는 지속 보유하는 경향
2. 분노는 재무선택에 대한 낙관주의, 통제감, 확실성을 느끼게 함
4. 슬픔은 리스크 감수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며, 트레이딩을 자주하게 만듬. 정보분석시 슬픔은 세부사항까지 파고들게 만들어 분석마비를 일으키기도 함. 슬픔은 상황을 바꾸고 싶게 만들며 내가 갖고있는것에 대해서는 매도호가를 낮추고, 갖지못한것은 매수호가를 높임. 우울할때 쇼핑하는 사람도 이러한 이유
4. 기쁨은 리스크를 감수를 과소평가하고, 전문가들의 긍정적 전망을 쉽사리 신뢰하게하며, 정보탐색을 단순화하고 휴리스틱을 많이 사용하도록 함
5. 혐오는 슬픔과 달리 매수호가와 매도호가를 모두 낮추는 경향을 갖게하며, 혐오상태의 사람들이 물건을 버리는 것도 이때문
6. 두려움은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위험과 관련된 정보 맹신하도록 만듬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오히려 교감신경활성화(혈압상승)을 불러일으키며, 감정관리를 통해 감정이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음
감정관리란 내가 특정 감정을 겪는 이유를 이해함으로써 감정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줄이는 것. 또한 내가 미래에 특정 감정을 겪을때 할수있는 행동에 대해 미리 제약을 두는 것도 방법. 예를들어 재무상담가에게 내가 폭랑장에서 두려움을 느껴 매도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미리 말해두기.
6장 탐욕과 흥분에 도취되는 투자자
탐욕은 보상시스템(중격의지핵)을 자극해 리스크를 더 감수하게 만듬
구매 행동에 대한 fmr검사시
1. 구매욕구에 의한 구매는 중격의지핵이 활성화 됨
2. 저렴한 가격이 되었을때의 구매능 전두엽중앙피질이 활성화 됨.
3. 인지된 리스크의 감소(전측 뇌 섬엽의 활성화 감소)도 구매 의사결정에 대한 신호가 됨.
투자자들에게 보상시스템을 활성화시켜 매입을 하게 유도하는 방법
1. 참신성: 시장에 해롭게 등장했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 제시해 호기심 자극 (호기심도 보상시스템의 또 다른 기능)
2. 높은 이익 예상: 높은 이익을 강조해 중격의지핵을 활성화시키고 확률정보를 이성적으로 병합하는 능력을 마비시킴
3. 정보의 과부하: 통계 데이터를 길게 나열해 비판적 능력 처단
4. 염가매입: 염가 매입 역시 투자자에게 좋은 거래로 인식되며, 뇌의 보상시스템을 활성화함.
5. 전문가로서의 권위: 전문가적 권위를 강조해 쉽사리 신뢰하도록 만듬
6. 시간 압박: 순식간에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 강조해 비판적 분석 방해.
보상시스템과 관련된 중격의지핵
투자자들이 리스크 추구 실수를 할때는 중격의지핵이 활성화됨
1. 쾌락중추
중경의지핵은 극도의 행복감이나 쾌락과 관련
또한 동기부여, 학습과도 관련
2. 약물남용
약물남용은 보상시스템의 도파민 뉴런을 활성화하고 이것의 종착역은 중격의지핵
3. 보상기대
수익이 기대되거나 사치품, 초콜릿, 포르노 등의 보상은 중격의지핵응 활성화
7장 자신감을 넘어선 과잉확신과 자만
적정한 자신감은 투자 성공에 필요 요소지만, 자신감을 넘어선 과잉확신과 자만은 실패를 불러일으킨다
자신감과 과잉확신의 차이는 자존심. 과잉확신에는 자존심이 개입됨
과잉확신에 빠지기 쉬운 상황들
1. 초기에 성공을 거뒀을때
2. 선택지가 여러가지일때
3. 의사결정 과정을 본인이 통제가능할때
4. 사용 가능한 정보 양이 많을때
5. 익숙한 일을 할때
6. 선택의 결과 본인이 얻게되는 몫이 있을 때
성공의 반복은 뇌를 바꿔서 실패를 불러일으킴
돈을 따게되면 전두엽중앙피질이 활성화 됨
전두엽중앙피질은 도파민 경로의 종착지로 긍정적 감정과 보상 학습 모두와 관련
전두엽중앙피질의 활성화는 보상추구행동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음을 알리며 목표를 향해 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냄
도파민 뉴런은 보상을 만들어내는 행동을 강화하고 보상획득의 행동을 이끄는 신호의 강도를 수정하는데 대게는 전두엽중앙피질로 향하는 신호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 이것이 도파민 경로를 통한 보상학습과정
행동에서 더이상 보상 얻을수없으면 노르아드레날림(노르에피네프린) 수치가 증가하고 새로운 기회 탐색하도록 자극
투자자가 연달아 수익을 거두면 도파민 기반의 보상학습과정이 수익을 내는 행동패턴을 암호화. 하지만 이미 수익을 내는 기법을 학습했기에 도파민 수치가 낮아지고, 노르아드레날린 수치는 높아진 상황이기에 따분함을 느끼며 거래에 집중하지 못하고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려는 심리가 커짐. 이때문에 계속 도전정신을 발휘하기위해 능력이상의 행동을 하면서 리스크에 노출됨
과잉확신은 사후확신편향, 자기위주편향?(성공은 실력, 실패는 통제불가능한 운 때문)을 일으켜 피드백을 통한 학습도 어렵게 만듬
과잉확신의 부정적 결과를 알려주는 교육세미나, 일지작성(사고과정, 결정,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고 주기적으로 검토하면 잘못된행동의 패턴을 찾을수있어 과잉확신을 줄일수있음
8장 패닉에 빠지지 않는 방법
두려움과 패닉의 차이
두려움은 인지 등으로 극복 가능
공포지수 등을 이용해 타인의 두려움을 이용
투사효과
자신의 현재 상태를 미래 또는 다른 대상에 투사
두려움에 빠진 투자자는 현재 상태가 미래에도 지속될거라 투사해 염가매수기회를 놓친다
두려움은 신체적 반응(땀, 부자연스러운 호흡, 두통)으로 식별 가능
두려움은 나쁜소식이 들릴때 사고방식과 반응에 변화를 야기하는데, 분석마비, 우유부단, 압박증가, 패닉, 단기적 사고가 대표적이며 이는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끔
두려움을 느끼면 재빠르게 벗어나고자 한며 단기적으로 더 큰 고통을 감수하기도 함
9장 트레이더는 개의 나이대로 늙는다
스트레스는 내 현재상황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의 차이에서 발생
스트레스 발생시 인지능력은 저하되는데 뇌가 의사결정과 행동에 대란 제어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꾸기 때문
큰돈을 걸거나, 다른사람이 나를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할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
상황이 좋아 질거라는 기대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운동, 사교활동, 통제가능한부분 구분하고 통제력 발휘하기, 자기훈련이 필요
10장 리스크에 대한 변명: 투자인가 도박인가
도박 중독으로 과도한 리스크를 질 수 있음
도박중독자는 보상회로 탈감작일 가능성이 높은데, 일정수준의 보상에 보상회로가 적절히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도박을 해서 더 큰 보상을 추구하는 것.
도박은 감정과 인지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데 불안감을 갖고있거나, 과도한 희망을 지닐때 도박할 가능성이 높음. 밤에 혼자 재정상태에 대해 걱정한다면 도박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짐.
도박은 지식보다는 정신시스템의 문제인데, 도박 중독자들에게 수학과 확률을 가르쳐도 개선이 안됨.
도박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하는 충독능력을 길러주고, 편도체를 활성화해 리스크에 대한 회피를 높이고, 보상시스템 촉진을 통한 도박욕구 감소가 필요함
“뭐라고 떠드는 거야. 자유에는 한계가 있어. 뭐든지 해도 좋다는 건 있을 수 없어. 그게 사회의 상식 아닌가.”
다다가 응수했다.
“시시한 논리 들먹이지 마. 작품은 자유야. 인간의 마음은 자유니까. 무엇을 표현해도 돼. 국가권력이 그걸 금지하면 안 돼. 그게 검열이야. 파시즘이라고.”
“그럼 헤이트스피치는 뭐야.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봐. 못하겠지? 마찬가지로 소설이라도 차별이나 이상한 성적 취향은 쓰면 안 되는 거라고.”
나는 신물이 나서 다다의 얼굴을 보았다.
“전에 내가 말했지, 다다 씨. 혐오발언은 작품이 아냐. 내가 말하는 건 작가가 책임을 지고 표현한 작품이야. 허구의 이야기 말이야. 허구는 다양한 인간을 묘사하지. 개중에는 차별적 인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인간도 있어. 왜냐하면 인간 사회가 그러니까. 다양한 사람의 고통을 그리는 게 소설이니까 아름다운 것만 쓸 수 없지. 차별이 목적인 헤이트스피치와 혼동하지 말라고.”
말을 하면서도 분해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까. 아니, 알아들을 리 없다. 이놈들은 자기들에게 불리한 말은 전부 금지할 작정이니까. 우선은 모두가 찬동하기 쉬운 인종 차별이나 포르노를 금지하다가 점점 범위를 넓혀 자유를 옥죄어 갈 것이다.
“무슨 노벨상 작가처럼 말하네. 당신은 그냥 엔터테인먼트 작가잖아. 대중이 읽고 재미있어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놈들을 엔테테인먼트 작가라고 하는 거야.”
“그러니까 그건 차별이라고 했잖아. 노벨상 작가만 자유라니, 그건 그냥 권위주의야. 우리를 포퓰리즘의 도구로 폄훼할 작정인가? 갈라치기하지 마.”
“소설은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읽어야 하는데 특정 부분 특정 단어만 끄집어 내서 논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문맥으로 읽어 준다면 그런 남녀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은 제 할 일을 잊는 법이 없다.
한쪽 눈을 감아줄 때도 있겠지만 그건 한 번 정도일 것이다.
올 것은 결국 오고, 벌어질 일은 끝내 벌어진다.
불시에 형을 집행하듯, 운명이 내게 자객을 보낸 것이다.
그것도 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p.139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존하는 법과 더불어 기다리는 법을 배운다.
먹는 법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굶은 법을
동시에 터득하는 것이다.
오로지 인간만 굶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생물이었다.
오만 가지 것을 먹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먹으며,
매일 매 순간 먹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
먹을 것을 향한 저 광기는 포식포르노와 딱히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인간은 이 지상의 생명체 중
자기 욕망에 대해 가장 참을성이 없는 종이었다.
p.275
오래 전부터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인데 인연이 닿지 않다가 최근에 드디어 읽었다. 사실 4월에 읽었으나 일상이 너무 바빠 기록을 뒤늦게 남긴다. 과식의 심리학은 미국에서 쓰여진 소비주의에 대한 사회학적 교양서다. 사실 일반 교양서라기보단 일종의 대중용으로 쓰여진 논문에 가깝다. 그만큼 인용이 많고 대부분이 기존 연구자료에 근거한 설명이다. 그러다보니 논문에 익숙하지 않거나 저자가 말하는 소비주의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두가지 모두 익숙하다보니 책을 읽는 것 자체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아쉬운 점은 저자가 하고싶은 말을 지나치게 반복한다는 점이다. 논문에 근거해서 설명이 많은데 이게 오히려 독일 수 있다. 한마디로 간명한 글은 아니다. 대신 이 영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큰 시야로 전체적인 매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고,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명확한 표현의 문장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2016년에 발행됐다. 그 사이 문화는 더 많이 변했고 소비주의는 극에 달했다. 5년 전에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이었겠지만 이제는 누구나 느낄 수 있을정도로 일상이 변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일종의 예언서 처럼 생각하고 읽으면 좀 더 재밌다.
우리는 매스미디어와 SNS를 통해 너무 쉽게 영향받는다. 최근 몇년간 이어진 #먹방#쿡방#푸드포르노 는 음식에 대한 욕망을 키운다. 거기에 인스타그램이 일상화 되며 음식에 대한 문화는 이상하게 과장됐다. 건강한 식습관의 가치는 축소되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식사와 유행하는 식당으로 꽉 채워진다. 이러니 엥겔지수가 하늘높게 치솟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듯, 이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단 개인을 둘러싼 사회적인 문제다. 미국보단 덜하지만 우리나라도 기업들의 홍보 마케팅의 교묘함과 미디어와 SNS의 부추김은 개인의 의지만으론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 결국 사회가 움직여야한다. 마치 최근 #제로웨이스트 처럼 소비자가 국가와 기업에 소리높여 바뀌라고 요구해야한다. 그리고 그 변화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다.
수위 높은 잔혹성하면 떠오르는 작품으로 <리스트 컷>, <살육에 이르는 병>, <이렌> 정도가 있는데, 특히 왜소증 형사 카미유가 등장하는 <이렌>(피에르 르메트르作)은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정도로 압도적인 엽기성을 자랑한다. <이렌>에서 살인마가 유명 범죄소설에 착안하여 광란의 살인행각을 이어 가는데, 처음 펼쳐지는 살육의 현장이 바로 이 <아메리칸 사이코>의 엽기적 범죄를 모방했기 때문이다.
'현대 미국 문명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한 신랄한 소설'이라기 보다는 작가가 정신줄을 놓은 상태에서 작심하고 써내려간 '하드코어 포르노와 극한의 고어로 점철된 기념비적 난장질'로 평가하고 싶다.
도서검색을 하면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 문제의 작품.
레날 디오에게 번번히 밀려 좌절하던 크리스찬 베일은 절박한 심정으로 따낸 이 패트릭 "디 아메리칸 사이코" 베이트먼역에 영혼을 갈아넣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사이코패스라기 보다는 조현병 환자에 가까운 패트릭을 통해 작가는 작심하고 인종차별, 여성비하, 빈자학대를 쏟아낸다. (상)권에서 그냥 대놓고 쓰리섬 포르노 씬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아무 이유없이 행인을 난도질하는 몸풀기식 살인 장면이 나오는데, 본격적인 피칠갑은 (하)권에서 펼쳐질 듯 하다.
작가, 번역가, 독자 모두 제정신이 아닌 세계에 와 있다.
"지금 우리에겐,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다!"
최초의 성교육 국가,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의
‘존중’과 ‘동의’에서 시작하는 성교육
*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 출간 *
* [타임] [더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 [USA 투데이] 추천 도서 *
* 스웨덴 작가 연합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Slangbellan) 수상 *
* 스웨덴 정부 성평등 고문(顧問), 인티 차베즈 페레즈의 도서 *
#METOO 운동을 시작으로 최근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들이 잇따르며, 한국 사회의 그릇된 성 인식과 제대로 된 성교육의 부재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자인데, 성교육을 다시 받아보고 싶다”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많은 남성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절감하고 있는 것!
여기,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를 담은 성교육 책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인티 차베즈 페레즈는 최초의 성교육 국가인 스웨덴의 성교육 전문가로 스웨덴 정부에 의해 성평등 전문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상호 존중이 모든 관계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존중’과 ‘동의’를 바탕으로 한 성교육을 강조한다. 제대로 된 성 인식과 존중이 없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저자가 다년간 성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자·난자 만나는’ 뜬구름 잡는 성교육이나 “하지 마라” “보지 마라” “조심하라” 같은 예방에만 그친 성교육이 아닌, “성기를 씻는 법” “여자가 쾌감을 얻는 법” “포르노와 섹스의 차이” 등과 같은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성 이야기이다. 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기본적인 성 지식부터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 평등까지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자.
현대문명의 발전은 섹스와 전쟁의 밀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죽하면 한 때 유행을 휩쓸었던
슬라임(나도 아이유도^^ 엄청 좋아한..)
핸드폰/스마트폰(아이폰)
눌러붙지 않는 테팔
전자레인지
캠코더 카메라 인터넷 dvd 등등 ..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제는 없으면 안될 존재들이다.
책 후반부로 갈 수록 섹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읽다가 환멸이 났다...
가장 최근이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후반부 위주로 독후감을 남기자면
"이들 국가는 돈이 필요했고"
이부분을 보고 섹스 컨텐츠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고 돈이 된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접속점이 추가되면서 플레이보이 모델 사진 같은 더 많은 데이터가 아르파넷으로 전송되었고"
기술은 발전될수록 섹스관련 컨텐츠는 활성화 된다.
어쩌면 필요조건이 아니라 충분조건인것 같다
아무래도 맞는것 같다 ..
책을 읽으면 알게 되지만 어떻게 이 컨텐츠를 더 싼값에 빨리! 많이! 에 초점이 되어 국가 기술자들도 못해낸 것을 섹스에 혈안된 범죄자가 개발한다.
"해커들이 웹사이트에 침입해 콘텐츠를
빼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가장 좋은, 뛰어난 신기술이 포르노에 적용되기 위해, 적용되면서 개발되었다.
그들은 범죄를 피하고 양질을 컨텐츠를 음지에서 유통해야하기 때문이다.
"리얼돌" 너무너무 토가 나온다 ㅎ
내가 알고있는 리얼돌을 생각해보면..
불쾌한 골짜기같다.
사람인것 같으면서도 인형주제에 소름끼치고 불쾌감을 준다.
리얼돌 소비자들은 나같은 감정을 가지면서도 참고 소비하는걸까?? 그래야 더 좋은 리얼돌이 나오니까?? 아니면 기러기 아빠의 본능을 해소하고 이혼을 막기 위해서??(책 내용)
사진 속 책을 읽어보면 실제보다 더 실제같고
여성의 질과 최대한 똑같이 만들기 위해 ..어쩌구..
이런부분를 읽으면서 개발자는 리얼돌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섹스를 해왔으면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희생당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포르노 산업으로 시작된 유튜브가 다른 분야에서 범죄를 잡았다. cctv의 역할을 한것이다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 때문에 사고를 숨길 수도 없다"
이것은 비록 불순한 목적으로 탄생된 기술이 순기능을 가진 좋은 사례 아닌가?
내가 이해를 잘 못한건지..
작가는 이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을 로봇이 대체하고
"우리가 먹을 피자를 코딱지로 부터 지킨다"라고 서술했다...
성욕은 식욕 수면욕 등과 같은 동일한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왜 유독 이 분야에서만 많은 범죄와 희생이 일어나는지 참 의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핫한(?) n번방 사건이 떠올랐다
기업의 보안을 위해서 소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텔레그램.
그런데 26만명 ㅎㅎ
그런데 섹스중독자들은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하다못해 미성년자.. 지인.. 까지 포함하여
아니 이게 재미있나??? 진짜 이해가 안된다..
그러면서 든 또 다른 생각은
조주빈은 일벌백계에 불과한 것 같다.
조주빈은 운이 없게도? 더 큰 관심을 받았고
이외의 공범들은 또 다른 최신의 가장 좋은 기술을 이용하여 요리조리 피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포르노가 가장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됐다
이 책을 읽고 .. 든 생각은 .. 그래서 어떡하지??
우리가 텔레그램같은 sns에서 많은 사람이 희생을 막기위해서 뭘 해야되지???
죽을때까지 청와대 청원 동의하기???
범죄자들 잡아서 감방에 넣기???
가장 좋은 기술로 돈도 많고 똑똑한 사람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는 이 책은 안 알려줬다
아마 이 사람도 몰라서 못 쓴것 같다
몇년 전 독서모임애서 추천받은 책이여서 지금에서야 읽어봤다.
수준 높은 책의 난이도에 1차 당황.
그런 책이 준 허탈감에 2차 당황
(차라리 모르는게 나았겠다 라는 더러운 느낌)
여튼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비밀독서단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다뤄서 링크도 남겨본다.
좋아하는 조승연 작가님이 설명해줘서 책은 안 보더라도 영상은 보는 것을 추천 ! (난 풀버젼으로 봄 ㅎㅎ)
https://m.tv.naver.com/v/1096573/list/89766
그리고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생각이 드는게 이 책은 지식전달용이라고 핬다. 그래서 고민과 대안이 없는 점이 아쉬웠다고 하는데 내가 한말이 그대로 나와서 뭔가 같이 토론한 기분??
역시 혼자 읽는것보다 여럿이 읽는게 더 재미있다
최선의 삶/임솔아
임솔아 작가의 '최선의 삶'은 세 여중생들의 가출로 시작하는 음지 속의 방랑과 무성적 존재의 청소년기 성장소설입니다.
세 아이는 가출해서 무인모텔에 몰려가 알몸으로 포르노를 보고 함께 소주를 마시다 뒹굴거리기도 하고 퇴폐에 찌들린 생활을 일삼으며 점점 타락 속으로 빠져가죠.
친구의 우정을 무기 삼아 아르바이트로 전전하며 아파트 옥상이나 낯선 도시의 길 위에서 또는 부랑자와 노니는 등 청소년기 가출의 전형을 이 소설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세 아이는 가출의 지긋지긋한 삶에 지쳐 학교로 가정의 품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학교생활은 친구의 우정이 갈가리 찢기고 잔인한 폭력으로 서로를 증오하고 복수의 칼을 갈기도 해요.
결국 마지막 소영에 대한 복수는 허무하게 해프닝으로 끝나고 강이와 아람 그리고 소영의 세 단짝은 이 소설에서 우정의 결말을 짖지 못하고 아쉽게 끝을 내고 맙니다.
이 소설은 결말에 앞서 복수의 긴장감과 강이와 소영의 마지막 대결에 기대가 컸었는데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허무하네요.
무서운 것에 익숙해지면 무서움은 사라질 줄 알았다. 익숙해질수록 더 진저리 쳐지는 무서움도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문신을 새기는 건 상처를 새기는 것이라 표현한 대목에서 아픈 상처를 가진 두 소녀의 우정이 감동적이네요.
소영이 갖지 못한 걸 아람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강이는 둘이 문신을 하기로 하죠. 우리가 한 몸인 것처럼 살고 있다는 증거를 남겨 소영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좋은 날이었다. 나쁠 징조였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더 나빠졌다. 떠나거나 버려지거나. 망가뜨리거나 망가지거나.
학교에서 강이와 소영의 싸움에서 이문열의 '일그러진 우리들의 영웅'이 잠깐 스쳐갔어요. 느낌이 살짝 비슷했거든요.
이 소설의 내용은 작가의 중학교 가출과 고등학교 중퇴라는 점에서 작가 자신의 성장소설의 투영이라 해도 될 만큼 작가는 그때 겪은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고 하네요.
상처받고 그 상처를 안고 성장해서 어른이 되기까지 폭력과 혼란 그리고 미성숙의 아이들이 겪고 치유해야 할 수많은 시간들을 이 책을 읽고 함께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책 제목과 내용의 괴리감이 상당히 있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세 친구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삶이 과연 이러한 삶이었다면 정말 실망이네요.
비극과 우울과 허무로 끝나는 삶이 최선의 삶이었다니...
16p. 이것은 믿음이나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다. 남녀의 동등한 권리가 실현되면 남성들이 잃을 게 많기 때문이다.
21p. 도처에서 권력을 지니고 출세한 여성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자유로움과 새로운 매체 덕분에 어디에나 존재하게 된 포르노가 여자로서의 인간을 가차 없이 상품으로 격하시키는 여성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138p. 여성들이 점차 스스로 자기 삶의 주체가 되고 있는 반면, 남성이 주도하는 문화산업의 시선은 여성을 더욱 대상으로 만든다.
169p. 그리고 그들이 성매매업소에서 사는 것은 섹스가 아니라 권력이다. 그들을 흥분시키는 것은 성매매 여성들의 굴종과 손님인 자신의 명령권이다.
정전으로 불이 다꺼져 무서운 밤 서로 전화를 켜두고,은교랑 배드민턴을 치기위해 저녁아홉시가 넘는밤에 자전거타고 달려온 무재.쇄골 반듯한 사람이 좋지만 자신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은교가 좋으니 좋다고 말하는 그런 무재. 누군가는 별것없다고 느낄 수 있는 대목들이지만 난 이런 소소하지만 서로를 향한 확실하고 따뜻한 마음씀씀이가 너무 좋았다. 요즘 연인들을 보며 자주 느끼게되는 너와내가 하나가 되어야한다는 완전한 밀착이 아니라 A와B사이에 교집합을 두고 있는 그 거리가 난 좋았다. 그틈이 좋았다.
요즘 같이 하루에도 미디어에 수많은 고통들이 포르노처럼 전시되어있고 그 수 많은 불행앞에 우리는 점점 무뎌진다. 그리하여 신형철 평론가의 말처럼 황정은 작가가 이책에서 보여준 각 불행들의 대한 예의가 없었더라면 전자상가의 한사람 한사람들의 이야기와 고통은 일반적인 평범한 고통으로 전락되어버렸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설가는 '불행의 평범화'에 맞서서 '불행의 단독성'을 지켜 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는 문장에 큰 공감이 되었다.
이책은 처연하게 잔잔하지만 강하다.
그 잔잔함은 귀 기울여듣지 않는다면 다른 소리에 묻혀버릴수 있는 정도인데 그 잔잔함이 지나고 남겨진 후에 오는 힘, 따듯함은 아주 강하다.책을 덮고나서 그 힘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데 그래서 백의그림자라는 책은 덮고나면 그때부터 읽기시작하는 느낌이다.
제목이 주는 끌림때문에 선택한 책.
⠀⠀⠀
1부에서는 고통 때문에 세계가 무너지고, 고통은 말할수 없는 것이기에 언어(말)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2부에서는 고통을 포르노처럼 전시하고 소비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3부에서는 고통이란 문제를 어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의 생각이 나와있다.
⠀⠀⠀
1, 2부에 비해서 3부는 고통의 곁의 곁에 있어라.등을 비롯해 너무 평범한 것을 부풀려서 장황하게 설명한 듯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풍선을 열심히 불어서 이제 매듭만 묶으면되는데 손을 놓쳐 공기가 빠져나간 느낌.....
⠀⠀⠀
하지만 고통의 주체가 자신의 고통을 입 밖으로 말하는 순간 그 고통은 지극히 평범한 고통으로 전락된다는 것,고통을 겪는이들이 경기장의 검투사들이 되어 서로 피를 튀기고 경쟁하는 모습, 그리고 그 고통의 경쟁을 지켜보는 우리라는 존재. 이러한 주목을 통해 돈을 버는 플랫폼, 피해자가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면 사람들은 더 이상 그를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 등등.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고, 고통을 바라보는 나.우리사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
⠀⠀⠀
#밑줄긋기
⠀⠀⠀
📝우리 사회는 오로지 고통의 비참함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그 비참의 전시를 통해서만 사회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잊힌 존재가 되어버린다. 고통을 겪으면서도 존재감이 전혀 없는 유령이 되어 이 사회를 배회하게 된다. 이 유령들이 죽었을때만 오로지 그 존재를 눈치채는 잔인한 사회다. 그렇기에 유령이 되지 않으려면 고통의 참담함과 비참함을 강조하고 전시해야 한다. 고통을 당하고서 그것을 보여주는 사람으로서만 겨우 사회적으로 가시화 될 수 있다.
⠀⠀⠀
📝법은 법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만 듣는다. 자기가 당한 고통과 피해를 아무리 길고 상세하게 이야기하더라도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다. (중략) 그들은 항상 “그건 됐다”고 말한다. (중략) 법적으로 조각되지 않는 말은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말이기 때문이다
⠀⠀⠀
📝그래서 관종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건의 흐름이라는 ’맥락‘이 아니라 단편 단편에서 사람들의 위선과 추악함이 드러나는 감추어진 ’팩트‘다. 팩트는 ’사실‘보다는 ’단편‘이라는 뜻에 훨씬 가깝다.
⠀⠀⠀
📝피해자는 세상이 무너진 듯 살아야 하나 그에게도 지켜내야 할 일상이 있는데
⠀⠀⠀
📝이들에게 이 좋은 구경거리를 즐기기 위해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딱 하나 밖에 없다. 팝콘. 팝콘을 손에 들고 가장 안전한 곳에 있는 이들이야말로 이 플랫폼을 가장 공고히 하는 ’공동정범‘들이다.
나에게 섹스란 환상이었고 환상이고 환상일것이다.
섹스는 환상일까 현실일까? 아니면 또 다른것일까??
무경험자들에게는 섹스는 환상이다.
포르노 등을 통해 봤든 들었든 경험(여기서 경험은 한거다!!)해보지 못했기에
환상일것이다.
배우자나 연인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섹스는 어떨까? 현실일까??
그 어떤 관점에서도 섹스를 무분별하게 하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때로는 법적으로 용인되지않는다. 다시 말해 반복된, 한사람과의 관계만을 지속할 수 있다.
반복은 (보편적으로) 지루함을 몰고 온다. 또, 지속적인 관계라는 건 섹스가 같는 자유분망하고 격정적인 요소들과 상반된 행동들을 수반할 수 있다. 그래서 섹스는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섹스가 불가능한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까??
경험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그들이 느끼는 1차적 감정은 집착,증오,체념 등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결국 ‘불가능’ 자체로 그들을 끌어내리기 때문에 현실이다.
섹스가 가능하고 어떤 제약에도 얽매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건 생각 많이 해봤는데... 답이 없다. 현실이며 환상이지 않을까..
섹스가 가능하지만,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은?? 섹스를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지 않을까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섹스가 아니더라도 그 욕구를 해소할 방법들은 많다.
.................
사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현실을 환상으로 바꿀 수 있는가?다.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섹스는 뒷전으로 밀리게 마련이고, ‘신혼 3년 딱 좋다. 아니다 1년이다. 아니다 6개월이다’....... 물론 좋은 경우도 상당히 많겠지만, 대부분은 아니다.(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섹스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유 중 하나는 어렸을 적 본인만의 부끄러운 경험이던지(자위행위, 패티쉬 등) 남 보여주기 힘든 요소들을 나를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 ‘들어냄’에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에 가장 은밀한 욕망을 전부내보이기보다는 '온건한'욕구만을 드러내고 그에 만족한다.
그렇다면 본인의 무의식에 숨겨져 있는 ‘패티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관계면 어떨까?
이는, 실제로도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스타킹, 제복, 욕, 로퍼, 시계 심지어는 고무 끈]까지 결핍을 채워주거나 그립고 '선'한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들로 별다른 애무 없이 분위기 없이 성적흥분과 쾌감을 유발한다.
자신의 욕망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 무의식을 자극하는 방법. 나쁘지 않은 방법인거 같다.
이 말고도 생각해볼만한 물음을 많이 던진 책이였다.
왜 성적취향은 생물진화학적 근거와는 상이하게 발현되는가? [왜 사람들 마다 다른가?????]
포르노가 ‘선’ 영향을 미치려면 어떻게 변해야하는가?
등등.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여전히 여성의 신체는 해방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
"아름다움"은 금본위제 같은 통화 체계다. 모든 경제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정치에 의해 결정되며,
현대 서양에서는 그것이 남성의 지배를 온존시키는 마지막 남은 가장 좋은 신념 체계다.
문화적으로 강요된 신체 기준에 따라 여성의 가치를 매겨 수직으로 줄을 세운다는 점에서 이는 권력관계의 표현이며,
이러한 권력관계 속에서 여성은 그동안 남성이 전용해온 자연을 놓고 싸워야 하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진다. (33-34p)
이것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자신의 삶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자유에 관한 문제다.
에어브러시로 여성의 얼굴에서 나이를 지우는 일은
흑인의 긍정적 이미지를 위해 피부색을 옅게 할 때와 같은 정치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렇게 손질했을 때 검은 피부색에 내리게 되는 가치 판단을 여성 삶의 가치에도 내리게 될 것이다
그것은 적을수록 좋다는 말일 것이다.
에어브러시로 여성의 얼굴에서 나이를 지우는 것은 여성의 정체성과 힘, 역사를 지우는 것이다. (139-140p)
그러나 이런 형태의 반복이 이미 압력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강요되면, 실제로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바뀐다.
광신적 신흥종교 집단에서 주문을 욀 때 사람들은 비몽사몽인 "입면 상태"에 들어간다
그런 상태에서 공격적이거나 자기파괴적인 충동의 희생자가 된다.
이렇게 무아지경에 빠지는 일은 여성에게 음식과 비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도록 가르칠 때도 일어난다.
그 같은 비이성적 느낌이 들면 겁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여성에게 그렇게 공격적이고 자기파괴적인 느낌이 자기 내부에서 생긴 것으로 믿게 하고
실재하는 느낌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도록 유도하지만,
그것은 분명 외부에서 강요한 느낌이고 실재하는 느낌이다. (202p)
이러한 두 극단은 생물학적이지 않다. 자유롭게 길러진 여성은 의심할 여지없이
여성의 극단이 허용하는 것보다 성기 중심적이고 건강하게 이기적이며 남성의 몸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자유롭게 길러진 남성도 아마 남성의 극단이 허용하는 것보다 훨씬 감정적으로 몰두하고
상처 받기 쉽고 건강하게 주고 몸 전체가 관능적일 것이다.
성적 아름다움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가진 양이 똑같고, 황홀해지는 정도도 남녀의 차이가 없다.
남성과 여성이 아름다움의 신화를 넘어 서로를 보면, 남녀가 서로 더 정직해질 것이고 에로틱해질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만큼 그렇게 서로를 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286p)
여자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하는 것을 보면 미친 것 같았다.
나는 여행하고 싶은데 아름다움은 계속 쳇바퀴를 돌게했다.
어머니는 아름다운 여자였지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즐거움을 거의 얻지 못했다.
나는 어머니의 아름다움이 어머니를 해치는 것을 보았다.
...어머니는 이미 얻었는데 왜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나는 어머니처럼 아름다우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런 끝없는 비하를 보상해줄 정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327p)
여성이 압력에 굴복할 때마다 압력은 더욱 거세져 그것이 의무가 될 것이고,
결국 자존심 있는 여성은 고치지 않은 얼굴로는 감히 밖에 나가지 못하리라.
여기에 싸구려 병원까지 가세해 값싸게 여성의 몸을 난도질 하려고 경쟁할 것이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음핵의 위치를 바꾸고, 질을 꼭 맞게 꿰매어 붙이고,
목의 근육을 풀고, 구역질 반사 기능을 없애는 것도 시간문제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의사들이몸속에있는 기관을 볼 수 있게 투명한 피부를 개발해 이식한 적도 있다.
한 목격자는 그것을 "최고의 관음증"이라고 한다.
이런 기계가 바로 문 앞에 있다. 그녀가 미래일까? (424p)
무시무시하다. 우리는 분명 모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로부터의 자유와 해방을 외치지만 정작 가장 확연히 보이는 외모에서 여성은 해방되지 못했다. 각 제목에서 이미 끝났지. 나오미 울프는 이책을 십년, 이십년 전에 썼지만 이러한 류의 책을 읽을 때 늘 느끼듯이 세상은 무섭게도 변하지 않았다. 강요는 폭력이다. 혹자는 네가 원치 않으면 하지 않으면 되겠냐고 묻겠지만 글쎄,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서야.
여성의 위치는 다양한 이념에 얽매여 앞으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 더 많은 노동을 하지만 더 적은 가치를 인정받아며 자본의 논리로 돌아가는 듯한 여성지의 역사는 여성을 옥죄여 온다. 스스로와 모두를 검열한다. '아름다움'으로 인한 카스트제도는 종교와 같은 기능을 하며 이 유예의 종교에서 여성들은 순종적 지배자를 자처하게 만들어진다.
포르노와 사도마조시즘으로 점철된 섹스의 문화는 일상적으로 소비되며 고급스러운 성폭행장면들은 광고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이런 현상은 여성의 정치적 자유와 동시에 여성의 영역에 본격적으로 침범한다. 새로운 방법으로 행동을 규제하기 위해. 저자는 노조 및세대간협력을끊임없이 강조한다. 그리고 그 필요성을 우리는 책을 통해 더 절절하게 공감한다.
폭력을 가하는 이도, 폭력을 당하는 이도 절대 폭력인지 않지 못하는 이 억눌린 상황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행동으로 나서야 하는가. '여성의 아름다움'이 일종의 통화처럼 소모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이 아름다움을 잘못 생각하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모두가, 그것을 알아야 한다. 생활의 모든 면에서 아름다움이라는 이데올로기는 결코 옳게 통용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한 세대 전에 저메인 그리어가 여성에게 "무엇을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렇게 여성이 한 것이 지난 사반세기 동안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혁명을 낳았다.
여성 개인으로서, 전체 여성으로서, 이 행성에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다음 단계는 우리가 거울을 볼 때 무엇을 볼 것인가에 달려 있다.
여성이여, 무엇을 보겠는가? (458p)
( ) 소설이나 써볼까
1. 소설가의 의인법
오한기의 소설 속 화자는 대부분 글을 쓰는 작가다. 그의 소설에서 작가는 “나약하기 짝이 없”(『의인법』, 89쪽)고 “문둔병에 걸린 포주만도 못한”(『의인법』, 89쪽) 직업으로 그려진다.
당신은 진짜 당나귀야. 마음만 먹으면 거북이도 될 수 있어. 하지만 소설 쓰기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사람이 될 순 없지. (『의인법』, 281쪽.)
「새해」에서 소설가를 남편으로 둔 아내의 대사가 그것을 증명한다. 당나귀와 거북이가 되는 것은 소설 속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소설을 쓰기 위해 일을 관둔 남편은 아내가 출근 준비를 하는데 침대에 누워 납치를 한다느니 엉뚱한 소리만 해댄다. 소설(만)을 쓰는 이상 사람이 될 수 없는 노릇이다. 서평가 금정연의 말처럼 오한기의 의인법이란 사회적으로 인간 이하의 존재인 나(화자)를 인간인 척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전적으로 무생물이나 동식물, 그리고 추상적 개념과 같은 인격이 없는 대상에다가 인격을 부여하여 표현하는 방법인 의인법의 개념은 오한기 소설의 힘인 상상력의 동력이기도하다.
의인법. 문학의 기초적인 수사법이지. (『의인법』, 290쪽)
「새해」에서 공룡은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고 따져 묻는 화자에게 소설가이자 출판사 편집장인 사내가 한 말이다. 이후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납치에 대한 개념은 현실을 비집고 들어온다. 한상경이 한 손엔 자신의 시집, 한 손엔 갓난아이를 들고 등장하면서부터다. 한상경의 시를 쓰게 만든 건 그의 아들 피츠제럴드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한상경이 지하철 화장실에서 ‘주웠다’고 한다. 이후 화자는 납치에 적당한 공간들을 생각하며 상상의 폭을 넓혀 갔고, 얼떨결에 아이를 맡게 돼 납치범의 기분을 만끽하며 소설을 쓰게 된다.
「유리」에서 등장하는 오갈 데 없는 시체를 묻어 연명하는 어린 형제에 대한 이야기는 화자가 쓰는 소설의 내용이다. 이를 상기하던 중 의문을 품는다.
시체를 묻어봤는가? (『의인법』, 118쪽)
백민석도 『내가 사랑한 캔디』에서 총잡이가 아닌 사람이 총잡이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해 회의를 품었고, 존 파울즈도 『나의 마지막 장편소설』에서 비슷한 고민을 했다. 하지만 화자는 소설의 숙명을 곧바로 이야기한다. 이태준이 만들어낸 『장한몽』의 도시 빈민들처럼 공동묘지를 파헤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상상력을 통해 시체를 묻는 형제에 대한 소설쓰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의인법의 초점은 최근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사랑」에서 사람을 돼지로 만들어 사육하고 성적으로 착취하거나, 지난 달 출간 된 첫 장편소설 『홍학이 된 사나이』에서는 인간의 언어를 잃어가며 홍학의 말을 받아적는 남자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중이다.
2. 장르적 요소
최근 젊은작가들의 작품을 평할 때 ‘B급 장르 요소’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동료 작가인 이상우의 소설에서는 타락한 어떤 도시의 풍경과 혼란한 내면 묘사를 그릴 때 각종의 하위 장르들이 하나의 텍스트 내에서 종횡으로 절합하고 이종교배 된다. 이것은 소설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만들며 마치 소설적인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소설을 쓰고자 하는 태도를 형상화시킨 것처럼 보인다. 오한기의 소설에서도 포르노 작가, 킬러, 영화배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다른 젊은 작가들과 구별 되는 지점은 장르적 요소로 문학성을 지지하는 태도다.
「유리」에서 이유 없는 청부 살인을 하는 킬러를 우연히 만나지만 그러한 우연이 망상적 상상력 속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창밖에는 ‘자전거를 세워두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푯말이 우연에 기대 만든 알레고리의 나약함을 상징하듯 빽빽이 추차된 자동차 사이에 애처롭게 서 있었다. (『의인법』, 138쪽)
킬러과 조우하며 지내는 이야기는 작가의 소설 쓰기에 대한 과정으로 고쳐 읽어도 무관하다.
「더 웬즈데이」에 등장하는 칠레의 포르노 소설가 미구엘 페레는 현대 포르노의 대부로 등장한다. ‘포르노는 고환과 음문에 투영된 현실’ 이며 ‘하고싶은 말이 많아도 메타포가 과하면 안 된다’는 등의 명언을 남기기도 한다. 한상경이 성서처럼 들고 다니는 『하차장의 창녀들』은 당시 70년대 칠레 혁명기 쿠데타 군부에 대항하는 정부군의 투쟁을 창녀 하켈리네의 시점으로 그려낸 걸 보면 문학성을 획득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반해 화자의 포르노 속 조루로 설정된 남자들은 궁핍과 허무를 투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의 클린트이스트우드」에서 서부극의 종말은 문학의 종말처럼 읽히기도 한다. 하지만 화자는 서부개척시대와 베트남전쟁, 자본주의와 냉전체제, 마르크스와 나치와 무솔리니까지 서부국은 당시 현실과 맥락이 닿아 있고 그 정신은 현재까지 유효하다고 목소리를 낸다. 화자가 그리워하는 건 미래가 아니라 과거다.
즉 오한기의 장르적 요소는 소설에 대한 적대적 거리감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소설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의 흔적을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유리」는 메타소설이며, 소설 쓰기에 대한 소설, 반성문, 각오, 소설을 쓰는 태도, 외부의 평가, 내가 평가한 내 소설, 소설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고민으로 5년 동안 썼다고 밝힌 바 있다.
3. 상호텍스트/파라텍스트
내가『매시노프』에서 배운 거라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사실을 접목시키거나 허구를 만들어내 현실 속에 배치하면 효과가 그만이라는 게 전부다. 쓸데없는 것을 강조하면 더 그럴듯하게 보인다는 것도 체득했다. 상징과 알레고리에 대한 신뢰를 점차 잃어갔지만 말이다. (『의인법』, 116쪽.)
한상경의 말에 따르면 진실과 허구, 역사와 전망이 얽힌 햄버거의 세계는 온갖 메타포를 간직한 보물창고였다.(『의인법』, 154쪽.)
오한기는 강박적으로 대치되는 무언가를 이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이것은 볼라뇨 작품들의 영향일 것이다. 과거 오한기의 작품을 본 이들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비판했다. 정지돈은 오한기 소설에 대한 위로로 반사실주의가 닮았다는 나보코프를 추천했다.
서점은 거대한 파라솔로 뒤덮인 것처럼 어두침침했다. 여기엔 수많은 책들이 있다. 책들은 W의 아버지처럼 때리지 않는다. 브록스 일당처럼 괴롭히거나 “같이 할래?”라는 달콤한 말로 기만하지도 않는다. 책들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처럼 우리에게 속삭인다. 파라솔 그늘 밑에서도 넌 혼자가 아니라고. (『의인법』, 31쪽.)
등단작 「파라솔이 접힌 오후」에 등장하는 서점에 대한 묘사는 마치 오한기가 소설을 쓴 첫 순간, 퇴고과정, 작가가 된 후, 앞으로 쓸 소설이 탄생하는 자리를 형상화 시킨 것 같았다. 수많은 책들은 소설에 많은 개입을 한다. 조현, 정지돈, 이갑수 등의 작가들도 시도하는 문화적, 역사적 기성품에서 슬쩍 가져와 이를 새롭게 조합하는 지식조합형 소설군으로도 분류될 수 있다. 오한기는 자신의 전작들, 소설속의 소설들 또한 거침없이 배치시킨다. 『의인법』을 읽고 나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소설들이 많아 ‘아코디언’이라는 사물처럼 상상하기도 했다.
어떤 리뷰에서는 그의 소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의인화되는 대신 ‘오한기화’ 될까봐 두렵다고 했다. 서평가 금정연의 표현대로 ‘오한기 월드’의 시즌1이 『의인법』이고 「사랑」이 일종의 스핀 오프라면 『홍학이 된 사나이』는 이 개별의 것들에 대한 통섭 혹은 완성이 아닐까. 그의 진한 문학적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 독자라면 장편의 제목을 『‘문학’이 된 사나이=오한기』로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 ) 소설이나 써볼까’의 괄호는 오한기의 무한한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