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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빗 소로우

헨리 데이빗 소로우

헨리 솔트

양문

(나를 다스리는 것은) 묵직한 침묵

(나를 다스리는 것은) 묵직한 침묵

헨리 데이비드 소로

거송미디어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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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많이 줄인 리뷰입니다. 원문은 블로그로.⁣ ⁣ 걷고 또 걷다 보면, 내 열망과 걱정으로부터, 내 슬픔과 집착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된다는 점이 좋다. 발바닥이 아플 때까지 목이 말라 물을 찾게 될 때까지 걷다 보면 어느덧 나를 괴롭히던 그 문제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내가 집착하던 나 자신의 욕심'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p.53)⁣ ⁣ 나는 월든을 두 번 읽었다. 아니 세 번째 읽고 있다. 첫 번째는 맹렬한 독서기였고, 두 번째는 독서 모임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 두 번의 월든은 내게 그리 깊은 감흥을 주지 못했다. 소로가 현실로부터 도망쳐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같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도 다시 월든을 꺼내 든 것은, '자신만의 온도'를 나도 찾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 ⁣ 요즘의 나는, 어제의 나에 비해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게 산다. 분명 타인의 잣대로는 놓'친' 것이 더 많을 것인데, 나는 “놓은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이 편안해지고 괜찮아진 거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많이 나아져 있음을 더 많이 느꼈다. 작가의 말처럼 나는 지금 나를 위한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관계와 접촉들에서 오는 피곤함, 감정노동을 내려놓고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사랑하는 일에 완전히 몰입해 깊은 희열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잃어버린다(p.276)'라고 했던가. 소로가 또 정여울 작가가 말하는 지금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 ⁣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만 해도 왜 하필 월든일까 생각했다. 내가 큰 감흥이 없었던 책이기에 작가의 열광에 동의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만난 소로는 내게 울림을 준다. “평화로운 것은 사랑하는 엄마랑 좋아하는 책을 보면서 천천히 마시는 우유 같은 것”이라는 아이의 말에, 나는 수많은 평화로운 순간들을 그것이 평화인지도 모르고 흘려보냈다 싶어 아득해졌었다. 그런데 소로는 빗속에서 자신이 한번도 혼자였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소로도 정여울도 자신이 머무는 자리에서 행복의 가치를 느끼는 법을 알아간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작가가 말하는 자신의 적정온도는 스스로에게도 한발 물러서 줄 수 있고, 타인이나 물건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함을 통해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행위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의 오두막집에서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팠던 곳을 보듬으며 치유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 나의 고독이 그토록 아름답게 반짝인 것은 처음이었다. (...) 자연 속에 폭 안겨 있는 작은 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축복받은 존재임을. (p.301) 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우리는 고독의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해 왔음을 깨달았다.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며 고독이 가지는 순기능을 처음 생각해보게 되었다. 혼자임을 진심으로 즐기고 사랑할 줄 아는 눈부신 단독자로 거듭나자(p.305)는 말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 ⁣ ⁣ 우리는 어린 시절에는 꿈을 생각해내느라 고민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뭐든 되어야만 한다'라는 압박감에 시달리느라 정작 오늘 하루하루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p.121)⁣ ⁣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가 흔들려도 부서지지 않기를 기도하려 한다. 나 역시 각진 마음을 내려놓고 흔들리되 내 자리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겠다. 그래서 나도 마침내 나의 적정온도를 만날 수 있도록 말이다. ⁣ ⁣ ⁣ 모두가 여름일지도 나만은 봄이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나만 움직이지 않고 이 자리에 나무처럼 뿌리내리고 싶다면 세상의 속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고. (p.99) ⁣ ⁣ 개인적으로 이 문장이 이 책 전반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속도에 맞추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나의 속도로 잘 걸어가는 것. 대신 대충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정성을 다해 풍경도 보며 온 마음으로 걸어야 한다. ⁣ ⁣ ⁣ #비로소내마음의적정온도를찾다 #정여울 #해냄 #독서감상문 #시간순삭세계사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책수집가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독서그램 #독후감 #책읽어드립니다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월든 #헨리데이비드소로 #헨리데이빗소로우 #정여울이건네는월든으로의초대장 #정여울이_정여울했다.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

정여울 (지은이), 이승원 (사진)
해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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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대기는 보이지 않는 화살로 가득하다. 당신이 지금 걷고 있는 길을 제외한 모든 길이 숙명의 길이다. 그러니 지금 걷는 길을 계속 걸어가라. (p.164) ⠀⠀⠀ 사실은 이번 달 내내 너무 힘든 일이 많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5월임에도 불구하고 탁 트인 곳으로 바람을 쐬러 가지도 못했고, 일은 너무 많아 밥을 먹을 겨를도 없었고, 마음이 무겁고 힘든 일이 많았다. 그래서 일 자체를 고민해보기도 했다. 그런 내게 소로우가 말한다. 세상의 어느 곳이든 화살이 없는 곳이 있겠냐고. 그저 우리가 사는 모든 곳의 대기에는 화살이 가득할 뿐이라고. 그래, 내가 걷는 모든 길이 나의 숙명이란 마음으로 주어진 길을 성실히 걸어야지. 만약 도저히 걸을 수 없어 포기할 땐, 그저 주저앉는 게 아니라 다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 그의 말처럼 아침이 되면 모래가 다시 흐르기 시작해 무수한 갈래로 갈라지고 또 갈라질테니(p.438) 말이다. ⠀⠀⠀ ⠀⠀⠀ ⠀⠀⠀ ⠀⠀⠀ 어떤 이들은 월든이 경이롭다고 표현하고, 누군가는 가장 맛깔스러운 문장이라고 한다. 비록 나는 여전히 견문이 얕아 월든을 제대로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언제인가는 나도 그의 리뷰에서 최고의 문장을 꺼낼 수 있기를 바래보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본다. ⠀⠀⠀ #월든 #현대문학 #헨리데이빗소로우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독서 #책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여자 ⠀⠀⠀ ⠀⠀⠀
월든 (완결판,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월든 (완결판,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은행나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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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hyon Cho

@yjbwjce9ubz5
Review content 1
2018-29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법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인간으로 만든 적은 없다. 오히려 법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매일매일 불의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 “내가 다른 사업이나 계획에 전념하고 있더라도, 내가 다른 사람의 어깨 위에 올라타고 앉아 그를 괴롭히면서 내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먼저 그 사람의 어깨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다. 그 사람 역시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내게는 다른 할 일들이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중요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좋든 나쁘든 그 안에서 살기 위해서다.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중 어떤 일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가 모든 일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어떤 나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마침내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할 수 있고 개인을 이웃으로 존경할 수 있는 국가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가져본다.” #시민의불복종 #헨리데이빗소로우 #강승영 #은행나무 정의를 꿈꾸고 정의를 실현하며 산다는건 참 쉽지는 않지만 그것에 삶을 걸어볼만한 가치는 있는듯 싶다. 누군가의 어깨 위에 올라타지 않는 삶을 꿈꿔본다.
시민의 불복종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은행나무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