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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Review content 1
#도서관대여 #걷다 #열린책들 #하다앤솔러지1 #김유담 #성해나 #이주혜 #임선우 #임현 📖 완독리뷰 〈하다 앤솔러지〉 첫 권 『걷다』는 정말 제목 그대로, ‘걷기’라는 단순한 행위가 삶 속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의미와 감정을 품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었다. 다섯 명의 젊은 작가들이 같은 주제를 각자의 언어로 풀어내며, 걷기라는 동사에 서로 다른 온도와 리듬을 입혔다. 1️⃣ 없는 셈 치고 — 김유담 겉으로는 잊은 듯 살아가지만 마음속 한구석에 계속 남아 있는 ‘없는 셈 치고 싶은’ 존재들. 주인공과 사촌 민아의 어긋난 삶은 걷기보다 ‘기억의 방향’을 따라가는 이야기처럼 읽힌다. 맨발 걷기라는 소재가 단순한 행동을 넘어 심리적 강박과 치유의 지점으로 확장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2️⃣ 후보 — 성해나 뒤로 걷는 행위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삶을 뒤돌아보는 방식’이 된다. 안드레아와 재즈 바 상수시의 세월이 교차하며, 퇴보가 아닌 ‘후보’, 다시 뒤로 내딛는 걸음이라는 개념이 오래 남는다. 재즈처럼 느리지만 확실하게 감정이 스며드는 작품. 3️⃣ 유월이니까 — 이주혜 불안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걸음을 내딛는 사람들, 밤의 공원, 숨이 차지만 계속 살아보겠다는 마음. 작은 순간의 대화, 한밤의 꽃 냄새, 우연한 만남들이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린다. 4️⃣ 유령 개 산책하기 — 임선우 죽은 반려견이 유령으로 돌아와 주인과 다시 산책을 나선다는 설정이 슬픔보다 미묘하게 포근하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조용히 흐려지며, 걷기가 곧 추억과 애도의 방식이 된다. 5️⃣ 느리게 흩어지기 — 임현 명길의 산책은 외부보다 내부를 더 많이 향한다. ‘사람들은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품고 걷는 하루, 그 리듬 속에서 타인과 자기 자신을 동시에 바라보는 방식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여행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계속 살아가고 있음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불안과 회복, 상실과 기억을 걷기의 속도에 맞춰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이 많아,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고요해지는 책이었다. 어떤 작품은 천천히, 어떤 작품은 빠르게 다가오며, 다섯 편 모두 산책이라는 동사를 공유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인물들이 향하는 곳은 제각각이었다. 어떤 이에게는 회상이고, 어떤 이에게는 치유이며, 또 다른 이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움직임이었다. ‘나는 요즘 어떤 마음으로 걷고 있을까?’ 그저 하루를 버티기 위해, 혹은 생각을 털어내기 위해, 때로는 아무 의미 없이 걷고 있었는데, 그 무의미해 보였던 걸음 하나하나도 나름의 방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다섯 작품의 인물 모두 목적지가 아닌 ‘도착하는 동안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책을 덮고 난 뒤, 이상하게도 잠깐이라도 산책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더라도, 걷는 동안 마음 한구석이 가벼워지는 순간이 있다는 걸 다시금 떠올리게 해 준,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앤솔러지였다. #단편소설 #완독기록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리뷰
걷다

걷다

임현 외 4명|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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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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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인성에비해잘풀린사람 #월급사실주의2024 평범한 사람들의 먹고 사는 일을 현실적으로 그린 8편의 단편 모음집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어서인지 <쓸모 있는 삶>의 프리랜서 통역사의 감정선이 참 와닿았다. 월급을 위해 일을 하며 성질을 죽이고 사는 우리집 가장에게 유달리 고마운 하루다. 먹고 살기 위해 쓰라리고 씁쓸한 하루를 보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남궁인 #손원평 #이정연 #임현석 #정아은 #천현우 #최유안 #한은형 #2024년123번째책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월급사실주의 2024)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월급사실주의 2024)

정아은 외 7명|문학동네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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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생허비자

@beachbooklist
8월 12일부터 마지막날까지 읽은 단편소설 리스트업 추천소설엔 후우링을 ! <천사들(가제)> 함윤이 🎐🫧 <에어 메이드 바이오그래피> 문지혁 <그 개와 혁명> 예소연 <리틀 프라이드> 서장원 <이모에게> 최은영 🎐🫧 <바닷가 마지막 집> 전경린 <층> 권여선 🎐 <한 밤의 손님> 최정나 <규칙의 세계> 함윤이 🎐 <꿈과 광기의 왕국> 유주현 🎐 <젊은 근희의 행진> 이서수 <7교시> 정세랑 🎐 <그의 에그머핀 1/2> 김금희 🎐🫧 <알리바이 성립에 도움이 되는 현대문학 강의> 임현석 🎐 <이상한 꿈을 꿨어> 박상영 <긴 하루> 박민경 🎐🫧 <태엽시계는 12와 1/2> 김기태 <랑고의 고백> 태기수 ☹️ <고양이 눈> 최정화 즐거운 여름이었다 。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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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

@jayuyi
역사상 최초, 한국인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클래식 종합차트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현정! 임현정은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그렇기에 천재인 임현정은 모든 것을 쉽게 성취하는 사람인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임현정을 이러한 타이틀을 얻기까지 많은 노력 있었다. 임현정의 피, 땀, 눈물(?)이 담긴 에세이 '블리스'는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인간적인 임현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신지, 글로만 읽었을 뿐인데 어질어질하다. - 🔖"피아노만 잘 치면 뭐 하니? 먼저 사람이 돼야지. 인간이 되어서 인간 도리를 먼저 하고 피아노를 해라." 그 말은 과연 지금까지도, 평생 공부해야 할 나의 숙제로 남아 있다. -30p 🔖무조건 자신을 낮추는 것은 진정한 겸손이 아니다. 겸손과 가식, 그리고 겸손과 비굴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68p -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알려주는 큰 압박감과 긴장감, 스트레스, 혹은 불안과 초조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아홉 가지 방법> 1.복식호흡 2.스트레칭 3.긴장감을 설렘으로 변화시키기 4.아미그달라에게 말을 걸기 5.수면을 충분히 취하기 6.일찍 도착하기 7.포커스를 '상대'에게 맞추기 8.감사함을 느끼기 9.믿고 맡기고 내려놓기
블리스(BLISS) (내 안의 찬란함을 위하여)

블리스(BLISS) (내 안의 찬란함을 위하여)

임현정
CRETA(크레타)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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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경제기사는 불친절한 구석이 분명 있다. 용어부터 무미건조하고 배경 지식이 충분치 않으면 맥락이 잘 잡히지 않는다. 기자들이 기사를 쉽게 쓰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한다. 하지만 매번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할 수 없으니,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개념은 생략하게 된다. 뒤집어 말하면, 이런 약간의 간극만 극복하면 경제기사를 한결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p.16)⁣ ⁣ ⁣ 한때 많은 사람이 주식과 코인에 관심을 가지며 '리딩방'이나 '증권가 찌라시'에도 사람들이 이목이 몰렸다. 물론 리딩방이 다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린 것도 결코 배제할 수 없을 터. 물론 아무도 탓할 수 없다. 그 내용을 보고 투자를 한 본인에게 책임과 결과가 주어질 뿐이다. 하지만 흥분의 거품이 가라앉고 나니 사람들은 그것 중 대부분이 믿지 못할 소문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까.⁣ ⁣ '한국경제신문', '임현우의 경제뉴스 픽', '암호 푸는 남자', '불굴의 제태크' 등 수많은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임현우 작가의 새 책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는 그 답이 경제기사에 있다고 말한다. 작가의 이전 저서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역시 같은 맥락이었기에 이 책의 신뢰도가 더 높았다. 그런데 경제기사를 읽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기에, 이 책을 통해 경제기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었던 것. ⁣ ⁣ 맞다. 이 책은 경제기사를 왜 읽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가 엄선한 기사를 통해 다양한 경제용어도 익히고, 개미들이 주목해야 할 여러 경제 이벤트를 엿볼 수도 있다. 투자에 목적이 있지 않아도 좋다. 신문기사를 읽는 눈만 읽혀도 우리는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터니 말이다. 만약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자녀에게 신문기사를 읽게 하시는 집이 있다면 (사실 이 방법을 쓰시는 집이 꽤 많다) 오늘부터 사회와 경제를 병행해 읽히면 더욱 좋겠다. ⁣ ⁣ 개인적으로 이 책의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성장, 물가, 고용, 금리, 부채 등 가장 기본적으로 접하는 경제용어부터 채권, 원자재, 인수합병 등에 이르는 16가지 대주제를 바탕으로 다시 적게는 대여섯 가지, 많게는 열 가지 정도의 가지로 경제용어를 구분한다. 이 자체가 경제 초보들에게는 맥을 읽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용어를 어떤 맥락으로 이해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바탕이 되더라. 또 뉴스기사 하나, 풀이 과정, 참고문헌 등으로 구성된 본문은 경제기사를 유용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훈련과정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같은 초보들은 전반적인 내용을 읽으며 눈을 키우는 훈련을 할 수 있고, 초보를 벗어난 사람들은 더욱 유용하게 읽는 법을 배우게 한달까. 위에서도 잠시 거론했듯 꽤 많은 집에서 중고등학생들의 논술 및 문해력 향상과 사회 초읽기를 위해 기사 읽는 학습을 하는데, 이 책이야말로 그런 공부에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 ⁣ 살며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본을 다져놓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탄탄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이해력이 좋고,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 무엇이든 더 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원리 아닌가. 이 책은 경제의 기본기를 다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기를 잘 다진 사람이야말로 기회를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지 않을까. ⁣ ⁣ ⁣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책을 통해 배우는 경제기사 읽는 법⁣ 1. 스마트폰 대신 종이신문으로 읽자.⁣ 2. 믿을 수 있는 매체를 선택하자.⁣ 3.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자.⁣ 4. 핵심 경제지표에 주목하자. ⁣ 5. 해외 뉴스도 꼭 챙겨보자.⁣ 6. 직접 경험해보고, 투자해보자.⁣ 7. 나만의 시각을 기르자.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임현우
책들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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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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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대프린스

@apoetofmyheart
시인과 문학평론가가 주고받은 열두 편의 서신을 모아 놓은 책. ‘지금-여기’의 책들에 관해 나누는 이야기라 무척 재미있다. 두 분이 함께 읽은 책 중에는 내가 살펴보았거나 읽었던 책이 왕왕 있었고. 김대성, 김봉곤, 김지연, 김혜진, 서이제, 알렉세이 유르착, 유성원, 임솔아, 임현, 장류진, 조지 오웰, 한병철의 작품. 3분의 1 이상은 알고 있어서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그러나 내가 모르는 작품에 관해 나누는 서간을 읽을 때도 역시 즐거웠다. 온종일 한국문학 이야기 정말로 자신 있는 나로서는,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책 가지고 양껏 수다 떠는 걸 지켜보는 게 못내 좋았다. 문학이 수다를 떨게 만드는 순간은 정말로 좋다! * “차이에 대한 기만적인 인정으로 무언가를 봉합해버리려는 편의적인 행태에 대해, 저 역시 선생님과 똑같이 못마땅해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서로의 생각 안으로 들어가 그 다름 속에서 한껏 부대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계기를 촉발하지 않는 타자는, 아무리 ' 차이'라는 명분으로 세련되게 포장하더라도 결국 동일성의 반복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 선생님과의 대화 혹은 열띤 논쟁이 즐거웠던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대화에서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합의와 존중의 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67쪽) 이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작년에 친구들과 (독서모임)을 시작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나 서로의 생각이 이렇게나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서로의 생각 안으로 들어가 그 다름 속에서 한껏 부대”꼈을 때. 올해도 앞으로도 마음껏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문학과 삶에 대한 열두 번의 대화)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문학과 삶에 대한 열두 번의 대화)

장정일 외 1명
안온북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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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chrisulxb
집, 거주지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일상, 도시에서의 삶, 공간의 이야기였다 '고요한 미래' 임현작가의 소설이 특히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다
시티 픽션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시티 픽션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정용준 외 6명
한겨레출판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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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불편한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으면 자연스럽게 유혹의 원천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아무리 재미있는 것이라도 접근할 수 없다거나, 다시 접근하기 불편하면 접근하려 노력하기보다 쉽게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인간은 귀찮은 걸 싫어하는 존재니 말이다. (p.93)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나는 시험을 싫어한다. 잘 긴장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긴장하면 목덜미부터 뻣뻣하게 굳어오는 타입인데 내게는 시험시간 시계가 똑딱똑딱 흐르는 것이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또 하나, 나는 객관식에 약한 사람이다. 이상하게 아는 것도 “고르시오” 뒤에 따라오면 못 고르겠다. 하다못해 밥 먹을 때도 “아무꺼나” 전문인 내가 오지선다인들 잘 고를까. 그래서 이 책이 더 관심이 갔다. 시험을 미리 접수하고, 그 시험이 다가오는 긴장감을 이용해 공부의 능률을 올린다고? 큰 성과를 낼 욕심은 없으나, 시험의 긴장을 떨쳐낼 수 있다면 보다 다양한 것을 배우고,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싶었다. 반면 내 앞에 놓인 현안을 해결하지 않았을 때 주어지는 직접적이고도 확실한 불이익에 대한 염려는 많이 고민하지 않고도 행동하게 하는 직관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p.137)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자 역시 “꼭 이루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맞다. 이 책은 분명 '그동안 공부해온' 것들에 대한 시험을 앞두고 학습능률을 높이는 비법이지, 생전 공부하지 않은 것을 뚝딱 해치우는 벼락치기 법은 아니다. (어떤 벼락치기는 가능할 것처럼 적혀있지만) 저자도 공부나 업무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사전에 없애서 공부할 분위기를 조성하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여기까지는 어느 공부법이나 같다. 즉, 기본적인 노력은 해야 하는 것이란 거다. 하지만 저자가 다른 법은 타인의 공부법에 자신을 끼워 넣지 말고, 타인이 세워놓은 마인드 컨트롤 기준에 나를 억지로 구겨 넣지 말라고 말한다. 나는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는 풀이하는 학습법이 가장 적성에 맞는 편인데, 우리네 학교는 주입식을 강요해왔다. 주입식 교육이, 혹은 앞글자를 따서 외우게 하는 등의 암기법이 맞지 않은 사람이 어디 나 뿐일까? 필자처럼 글씨를 쓰는 것이 너무 싫은데 여태 손글씨로 꾸역꾸역 필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단지 남들이 다 한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보지도 않을 요약본이나 오답 노트를 정리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되돌아볼 일이다. 결국,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에 대한 정답은 본인만이 알 수 있다. (p.103)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에서 한가지 변화를 느낀 것은 때때로 나를 책망해왔던 시간을 뒤로 하고 내가 강요받았던 학습법, 암기법 등이 나에게 맞지 않았을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다. 나에게 맞지도 않는 공부를 하며, 성적이 늘지 않거나 성과가 없다고 속상해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능력이 없냐며 나를 책망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나는 이렇게 리뷰를 정리하듯, 내 생각을 풀이하거나 서술하는 게 맞는 사람인데 말이다. 이제 나는 성적을 강요받는 나이도 아니고, 성과를 강요받을 자리의 사람도 아니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는 오롯이 나를 위한 공부를 해보자. 저자가 알려준 대로 내 취향에 맞추어서 말이다. 그러며 종종 나를 위해, 나를 긴장 상황에도 넣어보려 한다. 나가 아직 않아도 되지만, 나아가면 좋은 점도 분명 있을 테니 말이다. 인생리셋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펼친 “인생리셋 책”이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나를 조금 더 사랑하는 방식의 공부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미 그것으로 충분하다. #위기주도학습법 #임현서 #스튜디오오드리 #오드리책 #자기계발서 #책 #book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좋아요 #맞팬 #맞팔 #서이추 #독후감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신간서적
위기주도학습법

위기주도학습법

임현서 (지은이)
스튜디오오드리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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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stella38hr
임현의 소설들은 알쏭달쏭하다. 한편 한편 읽을 때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더니 소설집을 다 읽고 나니 느껴진다. 소설에서 진술한 세계의 입장이. 그건 섣부른 이해가 아니라 경험에서 비롯된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던 감정의 굴절들의 집합 같다. 한두가지로 정의 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양가적인 세계. 모처럼 매력 넘치는 소설들을 읽었다.
그들의 이해관계 (임현 소설)

그들의 이해관계 (임현 소설)

임현 (지은이)
문학동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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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imeunjung
#아낌없이살아보는중입니다 #임현주 🖋 내가 아는 임현주 아나운서는 우리나라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노브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 처음에 그런 소식을 들었을때 당차네~ 하는 정도. 그런 그녀가 쓴 책이라기에 호기심으로 든 책이었으나, 읽으면서 난인생을 안일하게 살아온게 아니었나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자로써 느끼는 불편함을 토로할 땐, 내가 사회생활 할때와 달라진게 없어 안타까웠다. 우리 딸에게 권하고 싶은데 읽어 줄려나? 🔖열심히 일하고 가끔은 지치고 다시 시작하면서.. 때론 이기고 때론 지면서 그렇게 아낌없이 살아갈 것이다.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임현주 에세이)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임현주 에세이)

임현주
유영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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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stella38hr
임현의 작품은 이전 고두처럼 윤리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전하영의 작품은 무엇보다 문체가 너무 좋았다. 영화전공이라서 영화에 대한 소재가 많은듯. 이미상의 소설은 어려워서 겨우 읽었다.
소설 보다 겨울 2020

소설 보다 겨울 2020

임현 외 2명
문학과지성사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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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stella38hr
임현의 작품에서는 뫼비우스의 띠가 생각난다. 그야말로 경계가 모호한. 그래서 오묘하고 혼란스럽다. 메타소설 이면서 소설이란, 작가에게 소설 쓰기란 무엇인가 고찰하게하는 소설 같다. 재밌다.
당신과 다른 나 (임현 소설)

당신과 다른 나 (임현 소설)

임현
현대문학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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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쏭

@sopissong
7개 소설을 하나하나 아껴 읽었다. 읽을때마다 큰 여운이 남았고, 여운이 가시면 다음 소설을 읽었다. 고두(임현)로 인간의 조악함(?)을 생각해봤고 눈으로만든사람(최은미) 문상(김금희)는 드라마스페셜을 본 느낌 고요한사건(백수린) 읽으며 우리동네 재개발지역 주민들은 어디로 갔을까.. 호수-다른사람(강화길)은 몰입력있게 재밌었고 그여름(최은영)은 둘의 관계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 다섯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천희란)는 문체가 좀 어려웠지만 인물 간의 관계가 신박한 관계여서 집중해 읽었다.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7)

최은미 외 6명
문학동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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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kafahr
그런데 선생님, 살면서 그런 것을 필요로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알맞게 불행하고 적당하게 행운을 누리다가 누군가를 위해 휘청거려주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전해주는 그런 거. - ‘그들의 이해관계’, 임현 이번에는 인간 대 인간으로, 성적 욕망이 걷힌, 맑고 투명한 관계로 남아 인생의 가장 고단한 시절을 함께하는 중이다. •••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8)

임성순 외 6명
문학동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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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아가씨

@6vuljrqkxnlh
단편소설집도 좋아하는 편이라 수상작품집이 눈에 띈다면 서슴없이 읽어본다. 이번에도 스쳐가는 내 시야에, 딱 걸린 수상작품집! 임현 고두는 강력추천!! 다른 단편소설 역시 엄지척!!(김금희 단편소설은 내 취향과는 전혀 맞지 않아 힘들게 읽었다. 이것만 비추)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7)

최은미 외 6명
문학동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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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kafahr
사람들은 자기가 얼마나 이기적인지도 모르고, 어쩐지 좋은 쪽에만 서 있다고 착각하거든. - '고두(叩頭)', 임현 삐뚤어진 세상을 바로잡는 일에 지금 내가 참여하고 있다고. 더구나 적극적인 혐오를 통해 자기는 그런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받고 싶어하거든. - '고두(叩頭)', 임현 살아 있다는 것. 진행되지만 실감할 수는 없는 그것을 모멸하고 난폭하게 굴고 싶은 마음. - '문상', 김금희 그래. 모두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함부로 실수를 저지르곤 하지. - '호수 - 다른 사람', 강화길 아무도 당신 같은 사람을 사랑해주지 않을테니까. - '그 여름', 최은영 이경은 자신의 기만이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믿었다. 그 거짓말이 비겁함이 아니라 세심하고 사려 깊은 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 '그 여름', 최은영 생존하려는 것은 스스로 변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바꾸기도 한다. -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 천희란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7)

최은미 외 6명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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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