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OKFLYBOOK
홈
홈
검색
검색
발견
발견
커뮤니티
커뮤니티
알림
알림
Profile
프로필
AI 추천
FLYBOOK AI

플라이북 AI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필요한 책을 찾아드려요!

Flybook AI

게시물

353
user
badge

안나

@anna5nme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
쉬운 책은 아니다. 다 읽어가는 순간까지도 내 머리 한켠에는 계속 “이게 지금… 무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은 계속 내리고, 현실인지 꿈인지, 현재인지 기억인지 과거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문장들 속에서 몇 번이고 다짐을 해야 했다. 그래도 다 읽어야지. 처음 시작부터 왠지 이 책을 쓰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가 느껴졌으니까. 문장을 하나하나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냥 분위기에 스며들듯 읽어보았다. 게다가 제주 사투리는 영어보다도 어려워서 완전히 해석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말의 뉘앙스는 전해졌다. ​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 생존자의 기억을 정말 개개인의 ‘기억’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오듯 이야기해주는 소설이다. 정리된 역사라기보다는, 상처 난 기억 그 자체에 가깝다. 세대가 바뀌며 잊혀져가는 슬픈 역사와 쉽게 작별하지 않게끔 해주는 작품이다. 잘렸던 손가락이 썩어버리지 않게 봉합 부위에 계속 생채기를 내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기억 속에서 슬픈 역사를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도려내버리지 않게끔 마음에 생채기를 내주는 책이다. ​ 이런 게 문학이구나. 어렵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고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어려운 만큼 추천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기를 잘했다는 것이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문학동네
24일 전
user

조흔

@joheun
어려운 책이 맞구나. 어렵게 읽히고 또 읽어야 할 책이구나. 작별하지 않는다. 동음이의어인 박명(薄明)과 박명(薄命)이 생각났다. 제주4•3사건.. 읽고 들었지만 이렇게 이야기로 마주 보는 것은 또 슬프고 아프다. 그것과도 작별하지 않아야겠지.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은이)
문학동네
1달 전
user
badge

이화정

@yihwajungnsed
제주4.3사건과 여순사건이 일어나고 얼마지나지 않는때 공산주의의 잔당들은 율어를 침범하여 정복하고 남도 지역은 다소 불안한 사회이다. 그 중에 어떤 할머니가 아들과 며느리가 합방을 하게 하여 집안의 씨를 보게 부탁을 하여 양쪽 진영이 합의를 한다.
태백산맥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은이)
해냄
1달 전
user
badge

Soonjin

@kwonsoonjin
제주 방언 부분은 외계어처럼 느껴졌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은 책! 기억에 남는 말은 ‘앙골아주’ ➰ 안 가르쳐줘
복자에게 (김금희 장편소설)

복자에게 (김금희 장편소설)

김금희
문학동네
1달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소설제주 벨롱장, 송당, 아름다운 하늘과 바람, 초록 숲, 주황 귤, 그리고 돌담 어느 날 문득, 제주의 풍경이 그리운 분들을 위한 이야기 ❝살암시면 살아진다.❞ ✔ 제주도 여행길에 함께할 책을 찾는다면 ✔ 제주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겨진 아픈 역사까지 기리고 싶다면 ✔ 제주도가 그립고, 제주를 사랑한다면 📕 책 속으로 여섯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마음에 품은 제주 이야기를 엮은 #단편소설집 🔸️벨롱_ 전석순 🔹️크루즈 _ 김경희 🔸️송당 _ SOOJA 🔹️귤목 _ 이은선 🔸️가두리 _ 윤이형 🔹️물마루 _ 구병모 잔잔하면서도 쓸쓸하고, 때로는 위로를 주는 이야기들 이 중 나의 pick은 #가두리 #물마루 😍 🐬 나의 제주, [가두리] 그리운 대정읍 앞바다의 남방큰돌고래가 등장하는 이야기 6년간의 제주살이, 매일 걷던 대정읍의 골목골목이 떠올랐다. 🐬 아픈 제주의 숨결, [물마루] 제주의 갈색 말과 해녀들의 풍경이 가슴 저릿한 역사와 함께 그려져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이야기 🔖 한 줄 소감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가 되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주 삶을 함께 하는 듯 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때론 무서움, 그리고 경이로움을 오롯이 느끼고, 낯선 곳에서 다진 따뜻한 인연들. 육지로 돌아오던 날, 더욱 예뻐보였던 돌담과 여전했던 강풍까지. 제주에서의 모든 시간을 떠올리게 했던 작품이었다. '살암시면 살아진다'는 제주 말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이야기 #제주이야기 #제주소설 [2026_8]
소설 제주

소설 제주

윤이형 외 4명|아르띠잔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달 전
user
badge

제플린

@zeppelin
Review content 1
1/4 ~ 1/7 며칠 머리가 복잡해서… 쉽고 편하게 읽고 싶어서 골라든 책이었는데요.. 보면서 새삼 느꼈어요. ’역시 나는 에세이랑 안 맞아…‘ ㅜㅜ 서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쓴 책은 이미 여러 권 읽었는데요.. 그 중에 이 책이 제일 별로였어요. 책 이야기, 서점 운영 이야기, 방문하는 손님들 이야기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들 참 많을텐데… 이 책은 다 읽고 제일 처음 든 느낌이…. 그냥 제목에 낚인 기분이랄까요… ㅠㅠ 서점을 한다고 제목부터 내세웠지만… 책 이야기가 거의 없는 거로 봐서는 정말 책에 빠져서 서점을 하시는 분 같지는 않고, “제주” 에 더 애착이 있으신 분 같아요. 그냥 제주살이, 본인 이야기로 보시면 될 듯 해요~ 에세이집이 흔히 그렇듯이 이 책도 작가의 생각, 감정이 잘 드러나있고 문체 역시 자유로운 편인데… 근데 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제 기준에서는 눈살 찌푸리게 되는 표현들이 종종 등장해서 그 때마다 거부감이 좀 들었어요. 개뿔이니 딥빡이니.. 빡침이니.. 다른 표현으로 글을 쓸 순 없었을까 싶었던 단어들….. 특히 본인과 다른 견해를 가진 한 서점 손님의 리뷰를 그대로 책에 실어 박제를 해놓은 걸 봤을 때는 정말… ’아, 이 사람 내 선에서는 절대 이해 불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최악이었어요……. 작가분 연세가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속이 좁고 만사 본인 위주인 듯한 느낌…? 읽으면서도 거부감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받았네요 ㅠㅠ 당분간 에세이는 진짜 안 읽을 듯요~><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강수희|인디고(글담)
2달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옅은 푸른 빛으로 눈길을 끄는 그래픽노블, 『천천히 걷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얇은 책이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얇지 않다. 아니 오히려, 묵직함을 툭- 하고 무심히 내려놓는다. 아마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며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언터치육아』의 일부를 그래픽노블로 완성한 『천천히 걷는 사람들』의 첫 페이지에는 이런 문장이 등장한다. “행복은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느끼는 것이다”. 사실 이 문장 앞에 완전히 떳떳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도 한때는 보여지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그 보여지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내 마음을 갉아먹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시기를 지나고보니 그걸 알아채려면 마음에 구멍이 나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스스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들에게 섣부른 충고 대신 “부지런히 지나가보자”하는 응원만 하게 되는 것일지도. 『천천히 걷는 사람들』에서 만나게 되는 이들도 그런 사람들이다. 육아에 자신이 있다고 자만했지만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제대로 되는 것이 없던 초보엄마. 지친 아내에게 차마 속을 터놓을 수 없어 공황장애를 겪던 아빠. 그렇게 매일 서로를 갉아먹던 부부. 어느날 부부는 갑작스럽게 제주행을 선택하고, 그곳에서 조금 느리게 살며 진짜 행복을 느낀다. 3달만에 돌아온 일상이 숨막혀 견딜 수 없다 느꼈을 때, 비로소 행복은 정답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삶의 박자를 늦추기 시작했다. 사실 『천천히 걷는 사람들』의 제주살이 자체에 공감했던 것은 아니다. 요즘에는 “다른 사람들이 다 한달살이 한다니까” 제주살이를 택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이들 가족에게는 “제주”라서가 아니라 “일상을 멈춘”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스스로의 삶에 쉼표를 찍을 수 있고, 그 쉼표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또 책의 마지막 장에 “천천히 나답게”라고 기록된 문장을 읽으면서도 그래, 이 책은 “나답다”는 말이 참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돌아보면 한 때는 나도 “나답게 살고자”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시간들까지 다 지나고보니 진짜 나다움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을 것과 취할 것을 구분할 수 있을 때 절로 생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천천히 걷는 사람들』은 꼭 삶의 터전을 떠나 살아가는 이들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제 속도로 걷는 모두를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픽노블이라 더욱 쉽게 읽을 수 있고, 분량도 무척 짧지만 행복에 대해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준 책, 『천천히 걷는 사람들』이었다.
천천히 걷는 사람들

천천히 걷는 사람들

김희영 외 1명
담다
2달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작별 없는 기억, 끝나지 않은 이야기! 📚기억과 애도의 경계! 📚한강 저자 <작별하지 않는다>! 💭전쟁의 그림자 속에서 피어난 목소리! '작별하지 않는다' 는 제주 4.3사건을 그린 소설로, 기억과 망각, 상실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개인의 트라우마 뿐만 아니라 집단적 기억과 연대에 대해 다루는 이 작품은 제주 4.3사건이라는 역사적 비극, 국가 푹력과 집단 학살, 기억과 애도의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이다. 절제된 서정성과 강렬한 이미지,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키는 이 작품은 개인의 악몽과 집단적 역사 기억을 교차하면서, 망각이 곧 또 다른 폭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윤리, 서로를 기억하고 연결하는 연대와 치유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라, 서정적 언어와 상징을 통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기록하는 소설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기억하는 책임이 뭔지 묻는 작품으로, 폭력과 상실 속에서도 끝내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태도는 결국 잊히지 않음으로써 치유와 연대가 가능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개인의 트라우마와 집단적 역사적 상처가 어떻게 교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이 작품의 제목처럼 '끝내 작별하지 않는다' 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잊지 않음의 윤리를 이야기한다. 제주 4.3 사건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루지만, 국가 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의 기억을 복원하고, 망각은 또 다른 폭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가족을 잃은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끝내 작별하지 못하는 슬픔과 기다림을 알게 되고, 애도는 단순히 개인적 감정보다 사회적, 역사적 책임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기억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와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작별하지 않는다' 라는 것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을 말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등장한다. 꿈, 눈, 앵무새 같은.. 그런 이미지들을 통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를 구성하는 이 작품은 감각적이고 철학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역사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 불러오는 작품! 소설을 통해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된 이야기로 그려냈고, 저자 특유의 절제된 서정성과 강렬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정 사건을 넘어, 폭력과 상실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 문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기억하는 것이 곧 살아남은 자의 윤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작별하지않는다 #한강 #제주43사건 #한국소설 #역사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연말리뷰 #문학동네 #책장파먹기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문학동네
2달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잘난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 앞에서는 예쁘고 고운 말만 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며칠 전, 나도 모르게 백유연 작가님의 신간, 『제주 감귤 토끼』를 보며 “색감 돌았네!”라고 말하는 “사건”이 있었다. 좋은 엄마가 되려는 이성조차 깨버린 본능을 자극하는 색감! 백유연 작가님의 신간, 『제주 감귤 토끼』를 소개한다. 그동안 다양한 음식 이야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뿓 받아온 백유연 작가님! 이번에는 제철과일로 돌아왔다. 사실 제철과일로 어떤 그림책을 이어갈 수 있나 생각했는데, 막상 『제주 감귤 토끼』를 만나보니, 이번 책도 역시나 단순함을 벗어나 기발하고,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감동포인트도 있고 혼자 다 한다. 아이와 귤을 까먹으며 읽기 완전 좋은 그림책이니 꼭 한번 만나볼 것! 『제주 감귤 토끼』의 반짝이는 주황빛과 달리, 첫 페이지에는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물을 한 그릇 떠놓고 기도를 올리는데, 그릇에는 아이의 눈물과 달빛이 함께 담긴다. 이 달빛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소녀를 걱정하는 토끼들이 등장하고, 드디어 본격적인 『제주 감귤 토끼』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달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들 이야기는 식상하지 않나? 의아할 무렵 백유연 작가님은 이 토끼들을 제주도 출신으로 설정해준다. 이거야말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새 이야기. 그런데 감귤나라 제주에 이때까지 귤이 없었는지, 신령님이 토끼들에게 귤을 주며 “감귤이 세상을 구하리니”라는 말만 남긴채 떠난다. 우리의 토끼들도 참 남 다르다. 귤 속에 답이 있다는 말에 무작정 먹어보기 시작! 아마 이 때부터 아이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을터다. 이제 꽤 커서 유치해하면 어쩌지 걱정했던 우리 아이도 “아니, 거기서 왜 먹어 버리냐고!”하며 깔깔 웃기 시작했다. 신나게 귤을 먹고 사라진 귤을 걱정하는 토끼들을 보면서도 “그러게 왜 먹어, 우리 집 귤이라도 주고 싶네”라며 몰입하기도 하고. 다행이도 우리의 『제주 감귤 토끼』들은 씨앗에서 새로운 싹을 틔우고, 귤꽃을 피우고, “서쪽 나라에서 겨울 장식을 하듯”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게 된다. 토끼들은 아이의 집 마당에 “서쪽나라 겨울 장식”처럼 귤을 매달아주고, 마침내 모두들 행복해진다. 언제나 그렇듯, 백유연 작가님의 그림책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늘 처음만나는 이야기같고, 시리즈물로 출간되어도 또 다음 이야기, 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 같다. 산타할아버지를 없다고 말하면서도 믿는 것처럼, 귤의 시초는 할머니가 낫길 바라는 소녀의 간절함이 아니었을까, 하고 믿어보고 싶게 만든다. 아름다운 색감, 톡톡 튀는 스토리, 사이사이 묻어나는 유머까지. 엄마도 아이도 피식,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제주 감귤 토끼』였다.
제주 감귤 토끼

제주 감귤 토끼

백유연
웅진주니어
2달 전
user
badge

책스타

@chaekstar
Review content 1
제주 우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녀 소녀 '해오'와 인어 '사라'가 만난다. 생김새 다른 두 존재가 서로의 상처를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연대해가는 과정은 강한 울림을 준다. 여성 서사를 중심에 둔 이 이야기는 '인어공주'라는 익숙한 신화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소외된 존재들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무엇보다도 해오의 내면에서 솟구치는 감정의 파도들이 너무나도 현실적이라,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다. 바다의 깊이만큼이나 깊은 감정선, 슬픔과 위로가 공존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판타지를 넘어 살아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해오와 사라 1

해오와 사라 1

송송이|클
read
다 읽었어요
2달 전
user

도라이몽

@doraimong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사랑의 기술을 읽고 에리히 프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그의 고전으로 유명한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다. 이 책에선 인류의 역사와 행위, 사고를 소유 또는 존재지향적인 행위인 것으로 이분화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산업혁명 이후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소외감, 불행, 전쟁,. 기아 등의 문제가 모두 “소유 지향적 가치”를 추종하면서 발생한 것임을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소유 지향적 가치란 행복의 요인을 보다 많이 더 좋은 것을 끊임없이 소유하면서 발생한다고 보는 태도를 말하며, 존재 지향적인 가치는 반소유이며, 갖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존재하는 지금 현재에 충실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갖고 있는 것을 나누며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태도이다. 저자는 이러한 존재지향적 삶의 가치를 개인이 수행, 행동양식의 변화를 통해 행복에 이르러야 한다는 미시적 결론에 그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개개인의 이런 존재가치 실현은 일시적이며 단기적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더 나아가 이를 위해서는 그러나까 존재 지향적인 사회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경제, 문화적인 구조변화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전개로 개개인 모두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소유 지향적인 삶의 태도가 만연하게 되었고 이는 종국에는 인류와 지구를 멸망에 이르게 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경고한다. 이를 막기 위해 문화적, 의식적인 계몽으로 존재 지향적 삶의 가치를 사회구조적으로 실현하여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세계 및 구조를 막연하게가 아닌 구체적으로 근거를 들어가며 제시하고 있다. 우선 프롬이 제시하는 “새로운 사회”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1, 총체적 집중화(구시대적 파시즘)으로 수렴되지 않으면서 산업적 생산형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2. 자유시장 경제를 포기하고 고도의 분산화와 연결되어야 한다. 3. 무례한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버리고 선택적 성장으로 대치되어야 한다. 4. 노동에 대한 전혀 다른 인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물질적 이익이 결정요인이 아니고, 다른 정신적 충족이 효율적 동인이 되게 해야한다.) 5. 과학적 진보는 촉진하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 6.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쾌랄”을 한껏 추구하려는 욕구에서 벗어나게 하는 조건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7. 개개인에게 생존근거를 보장해주되, 관료주의 체제에 의존하게 해서는 안된다. (후략)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회구조로 이륙하기 위해선 다음의 전제가 성행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며, 구체적인 대안은 아래와 같이 제시되고 있다. 가. 건전하고 이성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생산을 위해 “휴머니즘적 전문가 위원회, 건전한 소비를 위한 대규모 계몽운동”이 필요하다. 나. 건전하고 분별 있는 소비를 위해 기업의 이익과 성장을 결정하는 기업경영인과 주주의 권리를 과감하게 제한하여야 한다. 다. 소유적 실존양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산업적 및 정치적 참여민주주의를 완전히 실현시켜야 한다. 라. 정치적 삶에서 능동적인 공동결정은 정치와 경제의 최대한의 분권화를 요구한다. 마. 부강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격차가 메워져야 한다. 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해악은 인간수입의 최소치를 보장해 줌으로써 제거할 수 있다.(기본소득) 사. 여성은 가부장적 지배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아. 정부, 정치가, 시민들에게 모든 실재적인 문제에서 지식을 조달하고 조언을 주는 과제를 수행할 최고 문화협의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줄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차. 과학적 기본연구는 산업 및 군사상의 적용문제로 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카.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한 필수 조건은 원자의 무장해제이다. --------------------------------------------------- 위의 약 열가지가 넘는 대안은 새로운 시대 즉 “존재의 시대”의 필요성을 외치며, 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프롬이 제시한 것이다. 물론 위의 내용중 몇몇은 강하게 공감을 하나 몇몇은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첫번째로. 제시한 대안은 구체적인 동시에 매우 비현실적(유토피아)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경제적 검토대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소득, 기업, 주주의 권리 제한등을 위한 어떠한 경제적 논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물가상승, 소득불균형, 불공정, 불평등 등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간단한 문제야말로 수어가지다. 이렇듯 이책은 사회주의적(기존의 공산주의와 구별되지만)인 특성을 갖고 있다. 두번쨰로, 개인, 법인 등 어떠한 인격체도 해당 지시를 따를 유인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 기업이 왜 손해보는 선택을 자발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빈양하며, 각 경제주체의 의지의 각정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세번째로, 권력, 관료제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면서 그 대안으로 또 다른 권력조직(위원회)을 제안한다. 몇가지 위원회도 결국 그 역시 누군가 권한을 주고 조정하는 구조이며, 선량한 지식인이 그 위원회를 구성해야 함을 주장하나, 이러한 주장이 낭만적이고 현실성이 없이며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이 던지는 질문은 현대사회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소비지향적 삶의 태도를 정의하면서 현대인의 혼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 방향제시를 통해 인류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개개인이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 내재화된 인간의 본능이며, 이를 통해 행복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꺠달으며 좀더 소비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해야겠다는 의지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 저자의 통찰력과 논리를 생각해 봤을 때, 사회단계에서 주장한 내용의 한계를 저자 스스로 모를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새로운 존재의 시대를 위해 나아갈 방향, 희망의 시대상을 제시한 것이다. 프롬이 현대 사회상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라는 상상을 해봤다. 책을 집필한 1970년대보다 더욱더 소비지향적이게 된 현대사회를 보며 절망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가 남긴 저서와 지혜로 조금은 극단적인 소비 지향적 세계관에서는 조금은 멀어졌던 것이 아닐까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에리히 프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사랑의 기술을 통해 그에 대해 알게된 주변분들에게 추천하고싶다. 글의 구조나 논리가 다른 책보다 많의 어려운 편이지만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의 통찰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인문, 철학, 사회학의 고전이다.
소유냐 존재냐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범우사
3달 전
user
badge

이미연

membership
@yimiyeonohbu
가벼운 제주 한달살이 후기. 특별할건 없지만 너무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삼 남매와 제주, 한 달의 기록 (코로나 시대, 제주 한 달 살기)

삼 남매와 제주, 한 달의 기록 (코로나 시대, 제주 한 달 살기)

박경미
비담북스
3달 전
user
badge

고냥이

@gonyangyi
(25.12.04) 최근 제주도 여행에서 들린 독립서점에서 구매한 책 책방지기께서 말씀해주시길 자기가 있는 며칠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하셨다. 그 얘기를 듣는데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싶어하고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을 배우고 싶구나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왜냐 내가 그 마음으로 이 책을 샀으니까! 이 책을 샀을때의 마음과 지금의 나의 마음은 많이 다르지만 내가 좀 더 힘들때 위로가 필요한 날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쏘 해피!🍀
나를 아끼는 마음

나를 아끼는 마음

김져니
요호이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3달 전
user
badge

이미연

membership
@yimiyeonohbu
제주 의사에 사회 비판 이야기.
바람 냄새가 밴 사람들 (제주의 동네 의사가 들려주는 아픔 너머의 이야기)

바람 냄새가 밴 사람들 (제주의 동네 의사가 들려주는 아픔 너머의 이야기)

전영웅
흠영
3달 전
user

사유독자

@sayureader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는 동안 나는 여러 번 호흡을 고르게 했다. 책이 어렵게 느껴져서가 아니라, 기억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제주 4·3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그 시간을 통과한 사람들의 삶 말할 수 없었던 상처와 남겨진 자들의 고요한 시간을 따라간다. 정심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고통을 넘어, 한국 현대사가 얼마나 깊은 흔적을 남겼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조용한 문장 속에서 드러나는 울림 한강의 문장은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제된 문장들이 더 무겁게 가라앉는다. 독자로 하여금 ‘사건’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보게 만든다. 읽으면서 나는 종종 페이지를 덮었다. 과거를 견디며 살아온 사람들의 목소리가 지금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 제목의 의미는 단순한 이별의 부정이 아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말은 기억을 지우지 않겠다는 약속에 가깝다. 사라진 이들을 잊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다시 불러오며, 그들이 이 세계에 계속 존재하게 만드는 일.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외면해 온 기억들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렸다. 편안함을 위해 지나쳐버린 이야기들, ‘이미 끝난 일’이라고 생각하며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던 과거들. 책을 덮고 난 뒤 남는 질문 한강은 독자에게 큰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아주 조용하게, 그러나 명확하게 묻는다.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 남는다. 그리고 기억을 붙잡는 일이 결국 ‘지금의 나’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사실도 함께 남는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과거의 비극을 다시 보게 만드는 소설이지만 동시에 기억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게 만드는 소설이기도 했다. 그 점이 이 책을 오래 마음속에 남게 한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
문학동네
3달 전
user

도라이몽

@doraimong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단순히 책제목만 보면 평범한 자기계발서, 재테크 책으로만 보여질 수 있는 이 책은 현재 화폐제도와 민주주의의 구조적 모순성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지구상의 모든 국가의 화폐는 그 어떤 실물을 보증하지 못한다. 1970년대 금본위제를 철폐하며, 모든 국가의 화폐가치는 종국에는 완전적인 가치 의존적으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독점주의적 화폐구조는 권력자들의 통치수단으로 적극활용되고 있으며, 그결과 일반대중 즉 시장참여자들에게 물가상승과 세금이라는 희생을 교묘하게 전가시키고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선 매우 음모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시중은행과 정부 주도의 현 화폐시스템이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겪고있는 경제 문제의 시발점임을 강조한다. 특히, 물가상승의 시차에 따른 편익을 정부, 대기업 등의 일부 상위계층이 누리고 그에따른 부작용은 구매력 하락의 효과가 가장 늦게 도달하는 경제적 하위계층이 부담하게 된다고 매우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부의 이전이 통화량 확대에 따른 물가상승, 구매력 하락에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이 책은 매우 자유주의적이다. 시장에서의 어떠한 형태로의 정부개입은 지양해야하며, 정부개입은 오히려 또다른 부작용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설령 그것이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언정 모든 정부개입은 반드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며 그것에 모두 개입하게 되면 종국에는 ‘사회주의’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매우 자유경제주의자이며 시장에서의 어떠한 형태로의 정부개입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원화가치가 실시간으로 하락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이 나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민주주의가 적용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지도자가 과연 포퓰리즘 대신 자발적으로 허리끈 조이기를 하자고 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민주주의와 파레토 최적(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경제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것임을 지극히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적인 저자의 의견에 매우 동의한다. 하물며, 국가 독점적인 화폐체제에서는 화폐 가치 하락이 더욱더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가령,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고 이를 중앙은행에서 매입한다. 정부는 그돈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수행하고 국민이 갚아야 할 빚은 더욱더 늘어간다. 하지만 포퓰리즘 정책은 매우 중독적이고 의존적이라서 이를 실현하지 않을 권력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화폐는 그렇게 실시간으로 녹게된다. 우리는 실시간으로 가난해진다. 결국 자기 자산을 지키기 위해선 일반 국민이 이런 포퓰리즘과 국가 주도의 화폐제도가 물가상승을 유발하게 될 것임을 깨닫고 이에 매우 극심한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현금 자체 보유보다는 자산보유에 힘을 써야한다는 것 임을 지극히 느낄 수 있었다. 어려운 이론(오스트리아 자유경제학파)을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어 주변의 모든 이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 외 1명
북모먼트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3달 전
user
badge

혀누

@banduck2
1.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문장을 세 문장만 꼽자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 책은 작가의 일상을 담은 일기같은 에세이다.) (1) 자, 이제 진짜로 글을 쓰자 (2) 정말로 이제 장편을 쓰자 (3) 한화는 도약할 일만 남았다 작가는 매일 글을 쓰자는 다짐을 했던 것 같다. 그 다짐의 한결같음이 대단하면서도, 매일 운동하자! 다짐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하여 일종의 동질감을 느꼈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매일 글을 써야지 라는 생각도 한다. 생각이 행동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생각에서 그친 다는 것이 문제지만... 작가도 어려운데 일반인 따위인 나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내가 정상이었다. 그리고 모든 작가님들의 부지런함이 다시 한 번 존경스럽다. 2. 나는 지금 3년에 한번씩 온다는 지독한 일태기에 갇혀있다. 일태기보다 침체기의 느낌이 강한데 그 이유로 여러가지 있겠지만 첫째, 보람이 없는 일의 내용. 둘째, 더럽게 안맞는 상사놈(진짜 회사는 사람이 전부라는 것을 이 놈 때문에 다시 한번 배움)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하…출근 하기 싫다‘ 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나는 원래 무리없이 출근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고..!) 그래서인지 작은 업무 하나 헤쳐나가기가 버겁다는 생각이 들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시간을 지나고 있었는데, 이 때 읽은 최진영 작가의 일기는 작아져 있던 나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 시작했으니 남은 건 끝내는 일뿐이라는 작가의 말이, 그래도 하면 끝나겠지라는 말처럼 들려서. 그렇다면 하자. 언젠가 있을 끝을 향해서 ✏️ P.7 💟 매일 글을 쓴다. 앞의 문장은 나의 기도이며 다짐이다. 나의 상태이자 정의이다. 하루가 아무리 엉망이었더라도 글을 썼으면 됐다. 외로우면 외로운, 슬프면 슬픈, 우울하면 우울한, 화가 나면 화를 내는, 평온하면 평온한 글을 쓰고 싶다. 딱 그 정도만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어렵다. P.8 언젠가 내가 쓴 글이 나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겠지만, 이제 다시 걸어보자고 말을 걸진 않겠지만, 늘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일어나도록 만들 것이다. 거듭 넘어질 나를 위해 매일 글을 쓴다. P.15 💟 제주로 이사 오고 책상 앞에 ’일기를 쓰자, 날씨라도 쓰자‘라는 메모를 붙여두었는는데 며칠 전에 떼어서 버렸다. 지키기 어려운 다짐도 아닌 걸 기어이 지키지 않는 나의 한심함을 매일 글 쓰기 전에, 글을 쓰면서 확인하는 것도 지겨워서. 나는 주로 아주 화날 때 일기를 쓴다. 그래서 지난 일기는 대체로 들춰보지 않지. 최진영 사전에 ‘일기’란 ‘종이에 휘갈겨 써서 버리는 분노와 외로움‘이다. 써서 버렸으니 이제 그 감정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괜찮아질 때가 있다. P.37 작년에 나는 ’프로선수도 10연패를 하는데 나도 10연패 할 수 있지‘라는 마음으로 살았다. 10연패 다음에 1승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좌절도 좌절 아닌 것처럼 느껴졌고 나를 리빌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P.61 나는 내가 물 같아서 묻으면 털어내고 금세 마르고 흔적도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다. 흘러가는 사람이면 좋겠어. 불행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진 말자. 행복을 남발하는 사람이 되진 말자. 너무 많이 말하지 말자. 내가 하는 말 중에 90퍼센트는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이다. P.72 동등한 애정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면 좀더 사랑하는 쪽이 내가 되도록 해야지 P.90 💟 모르는 것에 대해서 겸손하자.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더 겸손하자.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 말자.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 책임을 지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면 미루지 말고 말하자.제발 말을 하자. 자기검열이 없는 것보다는 자기검열이 심한 게 낫겠지. 세상은 나에게 관심 없다. 나의 말과 행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없다. 지금 이 순간 내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걱정을 버려라. 하고 싶은 걸 하자. 먹고 싶은 걸 먹자.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다. 글을 완성하지 못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내가 글을 쓰지 못할 뿐이다. 그뿐이다. 글을 쓰지 못하는 나도 나다. 글은 나의 일부다. 글이 나를 잡아먹도록 두지 말자. 글을 괴물로 만들지 말자. P.104 슬픔은 혼자 오지 않는다. 슬픔은 언제나 다른 감정의 손을 잡고 온다. 분노. 의심. 부정. 원망. 죄책감. 분노 다시 분노. P.107 💟 마감을 끝냈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렇다면 하자. P.162 💟 어쨌든 시작했으니 이제 남은 건 끝내는 일뿐이다. 우리의 길은 오직 도약뿐이다. P.213 요즘은 주문처럼 ’한 번 사는 인생‘이라는 혼잣말을 자주 한다. 나에게 뭔가 당부하고 싶은 것 같다. 한 번 사는 인생,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지금 하고 싶은 걸 하자. 지금 먹고 싶은 걸 먹자. 지금 쓰고 싶은 걸 쓰자. 하지만 말은 아끼자. 세 번 삼키고 말 하자. 실없는 말은 하고 중요한 말이라면 넣어두자.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핀드
3달 전
user
badge

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Review content 1
이제는 나서기에 먼 강원도 부터, 제법 가까워진 제주도 까지. 나의 삶의 반경에 든 여러 숲의 이야기. 아이들과 가보고싶은 곳을 메모하고, 맛집?들에 대한 정보고 있어 더욱 즐겁게 읽었다. 가을이 되니 제주도에 한번 더 가고싶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곁의 그 숲

우리가 몰랐던 우리 곁의 그 숲

정태겸|꽃길
4달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아이가없는집 #알렉스안도릴 <홍학의 자리> 정해연 작가가 추천하는 잘 짜인 미로 같은 미스터리 소설! ❝언젠가 내 영혼을 훔친 편지를 읽은 적 있다.❞ ✔ 정교하게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 스스로 일으킬 줄 아는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다면 📕 책 소개 유서 깊은 목재 재벌 페르 귄터는 술에 취해 자고 일어난 후 휴대폰에서 섬뜩한 시체 사진을 발견한다. '누가 언제 찍은 사진일까? 설마 내가 한 짓은 아니겠지?' 충격과 혼란에 빠진 귄터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탐정 율리아를 찾아간다. 과연 율리아는 시체 사진 한 장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 율리아 스타르크, Who is she? 주인공 율리아는 어린 시절 사고로 얼굴에 큰 흉터도 있고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해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또한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관계도 맺기 어렵다. 또 가끔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욱하고 실수도 저지른다. 완벽하지 않은 탐정이라 '율리아'라는 캐릭터가 실존 인물 같았고 사건의 열쇠를 찾아헤매는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다음 편을 예고했다. 죽은 약혼자각 자신을 스토킹한다는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 #율리아스타르크 시리즈 2권을 기다린다. 🔖 한 줄 소감 짜임새 있는 미스터리 + 입체적인 캐릭터 율리아 스타르크 = 아이들 어렸을 적, 제주 미로공원에서 출구를 찾아 뛰어 다니다 마침내 출구를 찾았을 때의 짜릿함,이 생각났다. #율리아스타르크시리즈 #추미스 #미스터리소설 #2025_246
아이가 없는 집

아이가 없는 집

알렉스 안도릴|필름(Feelm)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4달 전
user
badge

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로컬 오딧세이    한 끼에 담아낸 지속 가능성의 여정    이 책은 '오딧세이'라는 제목이 상징하듯 책을 읽는 동안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넘어, '지금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내면의 긴 여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매번 감동 받았던 순간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지점이었다.  재료에 대한 경의와 멋 부리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의 추구, 음식과 지역과 자연에 대한 생각이 밑 바닥에 깔린 구조 속에서 잃어버린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려는 노력! 글쓴이의 그러한 노력이 독자들에게 글로 전해지는 순간  감동과 함께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것은 나 만의 경험이었을까?     나는 이 책을 추석 연휴 12일 간 여행을 떠나면서 챙겨갔다. 여행의 빡빡한 일정 속에 이 책을 읽을 시간이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여행의 순간 숙소, 기차 안, 비행 중, 틈틈이 시간이 날 때 이 책을 펼쳤을 때 내가 그 어느 때 보다 몰입해서 이 책에 빠져있었는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마음의 허기, 음식이 사라진 후에도 그 순간을 애타게 붙들고 싶어지는 간절한 감정"    "내가 먹은 것이 무엇인지, 나를 둘러싼 환경에 조금 더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음식을 선택하고 싶은......"    책을 읽기 전 도입부에서 읽었던 작가의 이 글귀는 책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였다.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음식을 대하는 작가의 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중앙 집중화된 사회 구조 속에서 잃어버린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로컬 비즈니스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하고, 기억 속에서 지워져 가고 있었던 지역적 뿌리와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창의성과 공동체 정신을 발견하게 한다.    책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의 식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딧세이'의 이야기가 숱한 시련을 딛고 마침내 고향 '이타카'에 닿았듯, 독자들에게 미식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는 여정을 통해 각자의 '이타카'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우리가 마주하는 한 끼의 식사가 단지 개인의 만족을 위한 소비 행위가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작은 선택이자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음식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와 책임감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    미식과 요리 레시피, 로컬푸드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는 달리 이 책이 담아내는 교훈은 실로 놀랍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로컬 식재료로 선보이는 흥미로운 현대 요리들은 그저 따라 해볼 만한 레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획일화된 맛의 시대를 벗어나 다양성을 회복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지역 생산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식탁을 차리려는 저자들의 실천적 제안이 담겨있었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식생활 속에서  풀어가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져  매일의 식탁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변화의 가능성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지식도 얻게 되었다.    "일반 양돈에서는 출산 후 2주 후 새끼와 어미를 분리하지만, 자연 양돈에서는 출산 후 2개월 동안 새끼를 어미와 함께 지내게 하며 젖을 먹인다. 이러한 사육 방식은 돼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연력을 높여, 항생제 없이도 사육할 수 있다. 로컬 오딧세이에서 드물게 고기 요리를 코스에 포함할 때면 가능하면 자연 양돈 방식으로 사육한 돼지고기를 사용하고자 한다"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되고 식재료를 둘러싼 소비 편중이 심화되면서, 음식 생태계의 다양성은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위기 의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식탁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한국의 기장, 속초, 태안, 제주, 울릉도, 거문도 등 각 지역의 로컬 식재료를 탐험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요리사, 음식탐험가, 음식 문헌 전문 번역가라는  세 저자의 협업은 이 여정에 깊이와 폭을 더한다.    책을 통해 멸치, 말미잘, 군소와 같은 익숙하거나 낯선 식재료가 지역의 역사와 환경 속에서 어떻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지 발견하게 되고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에서 부터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 수정되어야 함을 깊이 반성한다.    #부드러운독재자 #로컬오딧세이 #을유문화사 #아워플래닛 #김태윤 #장민영 #황종욱 #한국인의밥상 #요리 #레시피 #쉐프 #요리연구가 #지속가능성 #기장 #제주 #태안 #속초 #울릉도 #거문도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로컬 오딧세이 (한 끼에 담아낸 지속 가능성의 여정)

로컬 오딧세이 (한 끼에 담아낸 지속 가능성의 여정)

황종욱 외 2명|을유문화사
5달 전
user

파이

@piee
아무도 나를 모르는 제주 겨울
오로라

오로라

최진영
위즈덤하우스
5달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지금 당신의 위치는 어디인가? 아마 긴 연휴에 전국 각지, 혹은 세계 각국에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우리들은 모두 다른 곳에 살기 때문에 이 질문의 답은 무척이나 다양한 곳이 되겠지만, 이 다양한 “지명”은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우리 가족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꼭 그 지역의 유적지나 박물관에 방문하는데, 그럴 때 마다 이어진 아이의 단골질문이 바로 “엄마, 여기는 왜 이렇게 불러요?”였다. 처음에는 나도 잘 몰랐지만, 아이를 위해 검색을 하다보니 지명은 그 지역의 특징이나 전통을 담는 경우가 많았기에 언젠가부터는 지명의 의미를 꼭 찾아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곤 했다. 그러다 최근 이 책을 만나서 아이가 호기심을 가득 채울 수 있었기에, 초등사회교과 연계에 아주 좋은 책,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를 소개한다. 초등사회교과 길잡이로 추천드리고 싶은 길벗스쿨의 『그래서 생겼대요』시리즈 중 한 권인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는 초등사회교과연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책. 실제 선생님들이 직접 추천하시는 초등사회교과 필독서이기에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나 사회 상식을 깊고 폭넓게 배우고 싶은 초등학생들이 즐겨 찾는 시리즈. 더불어 읽기 쉬운 교양도서를 아이에게 주고 싶은 부모님이나 지리와 역사 등에 대해 알찬 자료가 필요한 선생님들께도 무척 사랑받는 책일만큼 다양한 사회상식 등을 담고 있다. 구성 역시 만화와 설명, 짤막한 상식 등이 어우러지기때문에 아이들과 과제로 활용하기에도 좋고, 여행지에서 간단히 찾아보고 익힐 수 있는 분량인 점도 너무 마음에 든다. 사실 초등사회교과 연계로 읽으면 좋은 책이야 무척 다양하겠지만, 이렇게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처럼 간략하고 재미있게 익히는 책들이 독서활동이나 유적지 방문 전에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는 서울에서부터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부산, 대구, 전라도, 제주도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명도 부족해 해외의 몇몇 지명들까지 고루 다루고 있다. 실제 우리아이가 물었던 지명들도 다양히 수록되어 있어서 그때의 기억을 새록새록 느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지명의 유래 등을 함께 읽으며 그 안의 역사와 상식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지명에서도 상식을 익히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사회연결고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생겼대요』시리즈는 이미 국어편에서 어린이베스트셀러를 달성했고,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초등추천도서로 꼽는 책이지만, 법, 직업, 나라에 이어 지명편까지 나올만큼 포등사회교과 영역에서도 다양한 책이 출간되고 싶어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우리아이도 다양한 『그래서 생겼대요』시리즈를 읽고 있지만 지명 편이 가장 궁금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다고 표현하더라. 어쩌면 아이들이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것이 지명이기에 더욱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진짜 공부는 역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임을 또 깨닫는다. 학년이 높아지면 지리는 점점 재미없는 과목취급을 받고 만다. 그러기 전에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지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해주면 어떨까? 초등사회교과를 이해하게 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게 하는 책,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였다.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길벗스쿨
5달 전
user
badge

Nicole

membership
@nicole6996
최근 어쩔수가없다까지 깐느박의 모든 영화를 다 본 제게 아직은 최고 작품인 헤어질 결심에 대한 사진집이에요. 실제 이번 베니스에서도 수많은 팬들 앞에서 카메라를 든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죠. 머릿말에 썼듯이 사진 설명이 적어 친절하지 않지만 그 영화를 준비하고 만들면서 찍은 자연과 배경과 배우들의 흑백, 칼라 스틸작품이 많이 실려있어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해 주었던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중 비오는 날 우당도서관 빈백에 누워 행복한 경험을 했네요.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박찬욱
을유문화사
5달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다정한매일매일 #백수린 빵을 핑계삼아 책을 소개하는 서평집 ❝당신의 매일매일이 조금은 다정해졌으면.❞ ✔ 빵 냄새 솔솔 풍기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책을 추천받고 싶다면 ✔ 소설가 백수린 작가님의 다정한 필체로 온기를 채우고 싶다면 📕 책 소개 신문에 책을 소개하기 위해 연재했던 '책 굽는 오븐' 원고들을 모은 책 손으로 반죽하고, 부풀어 오르길 기다리는 시간을 담아 빵을 굽듯이 좋아하는 책과 빵을 소개한다. 바쁘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매일매일이 조금 더 다정해지고 타인의 매일매일 또한 다정하길 진심으로 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 📕 찜콩한 책들 #찜콩책 🔸️마음이 어지러울 때 읽으면 좋을 <가문비나무의 노래> 🔹️여름을 배경으로 7편의 이야기가 실린 <여름 거짓말> 🔸️인생이란 게 뭔지 궁금하다면 <가든파티> 🔹️읽고난 후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꿔주는 <나무수업> 🔸️저자의 <친애하고, 친애하는> 🔖 한 줄 소감 돌담, 귤나무, 바다가 보이는 정말 제주스러운 카페에서 향기나는 차와 빵을 놓고 정다운 친구와 함께 도란도란 책 이야기 소확행을 누린 기분 #추천합니다 #빵과책을굽는마음 #산문집 #찜콩책리스트 #2025_221 ㅡ 📍(p.6) 내가 좋아하는 것은 빵을 만드는 일. 손으로 반죽하고, 부풀어 오느길 기다리는 시간을, 실패해도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는 그 시간을 허락하는 일이 바쁘고 각박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내게는 꼭 필요한 일이다.
다정한 매일매일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다정한 매일매일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작가정신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5달 전
user
badge

행복바라기

@jsw97
제주43사건을 알게 된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인선의 집에서 마주하게 되는 인선의 가족들과 제주사람들 이야기 그속에서 작가가 얘기한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이념에 따른 비극적인 역사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더더욱 기억해야 하는 일이다. 한강작가의 소설이 쉽게 읽히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고 기억했음한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
문학동네
6달 전
user
badge

단유

@danyuvsyv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제주 이야기! 늘상 제주의 삶을 꿈꾸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여행자로서 만족하고 부지런히 왔다갔다만 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알고 있는 제주와 여기 사는 사람만이 알수 있는 제주를 아주 재미나게 글로 풀어놨다. 작가는 마무리에 [제주살이 별거 없다. 의미를 붙이면 모두가 재밋거리다.] 라는 말을 남겼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 (여행하듯 살아가듯, 어느 작가의 제주 생활 연습장)

나도 양 제주에 살암수다 (여행하듯 살아가듯, 어느 작가의 제주 생활 연습장)

김민수
얼론북
7달 전
user
badge

임영신

@imyoungsin
친구 인선이의 엄마가 겪었던 제주 4.3사건을 인선이의 영혼을 통하여 전해듣는 가슴아픈 시대적 역사 소설이다. 제주에서 살고있던 인선이로부터 올수있냐는 연락을받은 주인공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병문안을 오게되고 제주에 있는 인선이의 집에 앵무새를 살려달라는 부탁을받고 제주로 향한다. 눈보라 속에서 힘겹게 도착한 그 집에는 이미 앵무새가 죽어있었고 인선이의 영혼이 전하는 4.3사건 당시 겪었던 인선엄마의 이야기들을 전해듣게된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
문학동네
8달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그들의하루 #차인표 작가의 코믹 감동 소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하루,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고단한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이야기 한 그릇 ❝하루의 행복은 지금 당신 앞에 있다.❞ ✔ 일상에 지쳐 작은 위로와 따뜻한 감동이 필요하다면 ✔ 고단함 삶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싶다면 📕 책 속으로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네 남자의 하루를 그렸다 각 인물의 하루를 '꿈, 오전, 오후, 해 질 무렵'으로 동일하게 구성했다. 인물들의 하루는 모두 회색이지만, 각자의 채도는 다르다. 마치 우리 모두의 하루처럼. 살아있음에 소중함을, 오늘의 위로와 내일의 희망을 주는 이야기. 참으로 따뜻했다. 📘 이 책을 '맛'본다면? _ '보리굴비' 겉보기에는 투박하고 마른 생선이지만, 짭조름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보리굴비' 한없이 고단해 보이는 우리의 삶에도 사람 살아가는 고소하고 따뜻한 정이 숨어있다.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듯, 책장을 넘길수록 고단한 삶 속에서 희망과 용기가 느껴졌다.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으로 팬이된 차인표 작가님.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가 많은 분이었다니... 😍 📍 제주도 애월 #꿈낭밥집 보리굴비 먹으러 가고 싶다~~~~. 😅 #위로를주는소설 #따뜻한소설 #소설추천 #2025_129
그들의 하루 (개정증보판)

그들의 하루 (개정증보판)

차인표|사유와공감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9달 전
user
badge

단유

@danyuvsyv
깊은 우울 겨울의 제주 믿음없는 사랑은 가능한가? 사랑 없는 믿음은 어떠한가?
오로라

오로라

최진영
위즈덤하우스
9달 전
user

더블헤드

@deobeulhedeu
구를 봤다. 구와 그 여자가 파라솔만큼 커다란 우산을 같이 쓰고 가는 걸 봤다. 공장에서 멀어지자 구가 그 여자의 어깨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을 봤다. 차도를 건너느라 두 사람이 발맞춰 종종 뛰는 것을 봤다. p116 보통 책 한 권은 손에 들고 다니던 그날은 유독 아무것도 없었다. 한 시간 정도. 누구를 기다리던 시간. 있지 않을 것 같은 상가에 서점이 있었고 별로 없던 소설 중에 이 책을 집었다. 제주에서 두 번째 글쓰기 학교를 다닌다. 처음 다녀 본 글쓰기 학교보다 수준이 낮다. (그래서 분위기는 더 귀엽다ㅋ) 배운다기보다는 글쓰기를 놓지 않으려 억지로 시간을 할당해 놓은 의지의 산물. 하지만 그 의지 덕분에 읽게 된 #김승옥문학상작품집 의 단편들. 그리고 구의 증명. 평범하지 않은 소설들을 연속으로 읽게되니 그동안 몰랐던 ’문학적‘ 표현 방식에 눈이 떠지는 느낌이다. 사건 중심으로 엮어 나가는 일반적 전개가 아닌 파격적인 상상력이 더 강조되어 스토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던가, 현재와 과거가 뒤섞인 입체적인 플롯이라던가. 구와 담의 이야기는 스토리 자체에 큰 매력은 없지만 일인칭 시점으로 쏟아내는 그들의 생각이 엮이며 사건을 역동적으로 끌고 나간다. 과감한 표현들도 예술이다. 결과를 알고 보지만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속도감에 매료된다.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구의 증명

구의 증명

최진영
은행나무
9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