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가 되고 각각의 노동으로 세금을 내며, 그 세금으로 기존의 인류는 노동에서 해방될 수도 있다니..
그냥 도구라고만 생각해봤지 하나의 인격으로 탄생될 수 있다고는 못 느껴봤다
군사영역에서도 전쟁윤리에 측면에서 다수의 드론, 무기체계가 스스로 적국의 무기체계 뿐 아니라 군인, 심지어 민간인 까지 무자비하게 학살할 경우(전쟁범죄 등)
이를 해당 ai의 인격 삭제로 처벌은 끝날수 있는가?
언젠가는 인간의 통제가 거의 없이 전투가 진행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발자나, 운용을 승인한 제대에서 책임을 져야 흐는가? 아니 책임을 질 수나 있는가?
ai는 도덕적 죄책감을 느끼고 이로인해 범죄 및 안전사고에 악용되지 않도록 발전될수 있는가?
이러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장치는?
러우전쟁, 최근 미국-이란의 전쟁의 양상,
'아이 인 더 스카이'라는 영화를 보며 교전 승인권은 어디까지 위임될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이 든다.
올해 들어 나는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종류의 책, 혹은 읽기를 미뤄왔던 책꽂이 속 책들을 하나씩 꺼내 읽는 중이다. 꽂혀만 있고 늘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두터운 시리즈물을 완독했고, 잔소리 범벅의 육아 서적도 읽었고, 무려 시집까지 읽었다! 완독은 못 했지만 틈틈이 자기계발서도 한 권 읽어내고 있다. 강한 다짐 없이는 시작조차 못 했을 시도들이었는데, 생각보다 즐거울 땐 스스로 놀랐고, 예상대로 재미없을 때에도 ‘그래도 해봤다’는 뿌듯함이 남았다.
그 기세로 이번엔 1년 만에 SF 소설에 도전했다. 가장 최근에 읽은 SF는 1년쯤 전의 『아리아드네의 목소리』였다. 다 읽고도 일기에 한 줄 쓰지 않아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았지만, 내용은 또 강렬하게 남아 있어 챗GPT를 들들 볶아 겨우 찾아냈다. 지진으로 붕괴된 지하도시에 갇힌 사람을 구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는 이야기. 지하 도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읽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기억이 난다. 예전 SF책들의 독후감을 다시 봐도 늘 SF는 취향이 아닌데-가 기본 디폴트로 적혀있다. 내 상상의 한계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 SF 안좋아한다는 말을 늘어놓으며 그동안 읽었던 SF소설들을 떠올리자니 또 내용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게, 내 뇌리가 자극적으로 받아들이긴 했나보네? 싶다. 블랙미러는 좋아하는데.. 나 SF 좋아하나?
여러 작가가 ‘음식’이라는 한 주제로 쓴 에세이집 『요즘 사는 맛』을 읽다가 천선란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다. 좋아하는 작가를 찾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던 터라 SF작가라는데에 조금 망설여졌지만.. 대표작만 읽어보자며 침을 한번 꼴깍 넘겼을 정도로 큰 결심을 하고 책을 펼쳤다. (실은 이북 리더기를 눌렀다.)
SF가 어렵게 느껴졌던 건 배경이 너무 낯설어서였던 것 같다. 지하도시, 우주, 심해, 괴생명체 뭐 그런 것들. 그런데 『천 개의 파랑』은 아주 생경한 세계는 아니다. AI와 로봇이 더 발달한 가까운 미래, 경마장의 기수마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 단계에서 인간의 작은 실수로 감성MAX 로봇 기수가 된,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 콜리는 낙마 사고 이후 폐기 직전에 놓인다. 콜리가 타던 경주마 투데이 역시 성적 부진과 부상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다. 인간에게 쓸모가 사라지면 곧 버려지는 세계. 경마장 근처에는 가족의 사고 이후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매 연재와 은혜, 엄마 보경, 그리고 연재의 친구 지수가 있다. 이 소설은 콜리와 투데이를 살려내려는 그들의 이야기다.
내가 두 딸을 둔 엄마여서 그런가, 보경의 서사만 나오면 눈물이 그렇게 났다.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걷다가 가스폭발사고로 얼굴과 몸이 망가지고, 하지만 그 불의의 사고에서 자신을 살려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두 딸을 낳는다. 큰 아이에게 장애가 생기고, 엄마가 암 재발로 세상을 떠나고, 남편이 화재현장에서 순직한다. 갑작스레 홀로 아이 둘을 키워내야했던 보경은 죽기살기로 살다보니 아이들과 멀어졌다. 장애가 있는 큰아이는 아픈 손가락이고, 희생을 강요해야만 했던 작은 아이는 신경이 손상된 손가락이었다는 문장이 아리다. 작은아이 연재와의 관계가 회복되어가는 과정이 특히나 감동적이고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 엄마 나오는 영화는 왜 자꾸 보는 거야 연재야- 슬프게!
콜리는 생각하는 것도 어느정도는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지만 결국에 기계는 기계라, 아주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데 그것들이 굉장히 명언집이오 교훈덩어리다. “아주 느리게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언젠가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르게 할 거예요.” “연재는 실수가 기회와 같은 말이래요.“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에요.“ “신경 쓰지 마요, 저 소리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굳이 들을 필요 없어요. 모든 것을 듣고 살 필요 없어요.” 등등 띵언이 너무 많아서 아마 종이책으로 읽었으면 형관펜으로 너덜너덜해졌을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왜 제목이 천 개의 파랑인지 알게되면 마음이 벅차오른다. 읽기 전에는 작가가 천씨여거 천 개의 파랑인가 했는데. 바보같지만. 백씨였다면 백 개의 파랑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합리적 의심이 조금은 들긴한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콜리야 투데이야 외치겠지만.. 나는 보경아 하고 부르며 울고 싶다. 약간 보경의 러브스토리를 읽은 기분이기도 하고. 보경아- 앞으로는 꽃길만 걸어-.
📚 자신의 속도로, 자신을 향해 달려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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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최이도, 해피북스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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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시리즈 1위 《메스를 든 사냥꾼》의
최이도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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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레이싱 드라이버 ‘재희’.
레이싱 경기 중 사고를 당하고,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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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공백 후 다시 복귀를 결심한 재희는
엄마의 고향인 섬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드론부 자원봉사를 하며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의 의미를 새로이 찾는 과정을 그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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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넘치는 경기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달릴 수 없게 된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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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이 싫어졌다고 말하는 건 용기지만,
처음부터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배신이었다.
재희는 제 발로도 달릴 수 있게 해주는 레이싱이 좋았다.
이제는 비록 가장 빠르지 못해도 오래도록 사랑해 왔고
앞으로도 사랑하고 싶었다.” -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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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었다.” - 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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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변해도 삶은 계속됐다.” -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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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좌절과 원망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실패한 자신을 기꺼이 용서해 주는 것.” - 3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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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적인 반전은 없지만, 일상에서 흔들리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조금씩 성숙해 가는 인물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하게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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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가 말하는 ‘추격’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질주가 아닌, 자신이 놓쳐버린 삶의 감각을 다시 따라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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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잃은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들,
멈췄기에 들을 수 있었던 마음의 소리들이
이야기 곳곳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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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조용히 뒤를 돌아봐도 좋겠어요.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릴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멈추고 나서야 비로소 눈에 들어올 때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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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지나던 꽃가게의 꽃이 눈에 들어오고,
새로 생긴 카페의 커피 향에 잠시 멈추기도 하고,
학교 앞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행복할 수 있다는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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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라본 풍경과 소리들을
여러분도 느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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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추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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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사람
✔️‘잘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은 사람
✔️자극적인 이야기보다 잔잔한 여운을 좋아하는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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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이스
/ 최이도
/ 해피북스투유
/ 소설 /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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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신간소설#책읽는쥬리
🤔 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접할 때마다 반복되는 장면과 숫자 속에서 점차 먼 이야기였다.
🧐 멀리서 이어지는 분쟁을 피로감 섞인 뉴스 정도로 받아들이던 순간, 이 책은 그 인식을 단숨에 뒤집어 놓았다.
⚔️ 전쟁은 더 이상 병사와 탱크, 포탄의 충돌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 데이터와 알고리즘, 드론과 AI가 전장의 중심에 서 있는 현재를 이 책은 생생하게 드러낸다.
☝️ 읽는 내내 전쟁이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 기술의 영역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또렷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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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의 민주화, 전쟁의 문법을 다시 쓰다
✨️ 이 책은 산업혁명과 패권의 이동을 통해 전쟁과 기술의 관계를 짚는다.
✨️ 영국의 증기선, 미국의 반도체, 그리고 오늘날 AI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전쟁의 주도권은 기술을 선점한 국가로 이동해 왔다.
✨️ 특히 인상 깊은 대목은 '기술의 민주화'다.
✨️ 깃허브의 오픈소스와 온라인 부품 시장을 통해 정밀 무기 제작이 가능해진 시대에 군사력의 독점 구조는 빠르게 무너진다.
✨️ 화력의 크기보다 AI를 활용한 전술적 창의성이 승패를 가른다는 설명은 전쟁이 거대한 자본과 병력의 대결에서 지능과 설계 능력의 경쟁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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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I가 지휘하는 전장, 인간이 사라지는 최전선
✨️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무인 무기체계의 사례는 미래 전쟁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6세대 전투기 F-47과 함께 움직이는 CCA 드론, 미사일을 장착한 무인 보트 마구라 V5, 게임기처럼 조종되는 샤블라 원격 총좌는 이미 실전에서 활용 중이다.
✨️ 여기에 팔란티어 고담과 GIS 아르타 같은 AI 플랫폼이 결합되며 전장은 전지적 시점에 가까운 감시와 즉각적인 타격 체계를 갖춘다.
✨️ 시민의 스마트폰 제보가 곧바로 군사 작전으로 연결되는 오픈소스 전쟁의 모습은 비밀과 후방이 사라진 시대를 상징한다.
✨️ 전쟁은 점점 더 빠르고, 정밀하며, 자동화된 방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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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계가 쏘는 총, 인간의 책임은 어디로 가는가
✨️ AI 전쟁은 감정을 배제하고 확률과 계산으로 움직인다.
✨️ 전장의 안개를 제거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책임의 주체를 흐릿하게 만든다.
✨️ '라벤더' 시스템 사례처럼 인간이 AI 판단에 익숙해질수록 감독은 형식적 절차로 남기 쉽다.
✨️ 이는 인간의 판단력이 서서히 마비되는 위험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책은 킬 스위치, 로그 시스템, 설명 가능한 인터페이스 같은 기술적 안전장치를 강조한다.
✨️ '25년 9월 논의가 시작된 ‘AI 레드라인 선언’은 통제 없는 기술 진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시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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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전쟁 앞에서 인간을 묻다
✨️ 이 책은 전쟁의 본질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경쟁으로 이동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 동시에 AI가 전쟁의 문턱을 낮추고 인간의 책임 감각을 희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전한다.
✨️ 기계가 방아쇠를 당기는 시대에 남는 질문은 분명하다. "기술이 대신 판단하는 상황에서도 인간의 책임과 인간다움은 어디에 남아야 하는가?"
✨️ 이 책은 전쟁을 다룬 기술서지만, 인간의 윤리와 선택을 묻는 철학적 질문도 녹아있다.
📌<도서협찬 >
📚속도의 끝에서 만난 나!
📚상처를 추월하는 법!
📚최이도 저자 <체이스>!
🚘속도 너머의 이야기!<체이스>는 '메스를 든 사냥꾼' 을 집필한 최이도 작가님의 신작으로,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성장 소설이며, 모터스포츠와 드론 레이싱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전작에서는 강렬한 반전으로 인상을 남긴 저자였지만, 이번에는 전작하고는 완전히 180도 다른 장르로 다시 한번 탁월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한때 유명한 레이싱 드라이버 유망주로 주목받던 주인공이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모든 꿈이 멈춰버리고, 그 멈춤을 통해 진짜 삶을 마주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레이싱이라는 남들보다 가장 빨라야 하는 세계를 그린 이 작품은 오히려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면, 마치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이 자신의 속도를 되찾아 살아가는지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든 것이 멈추버린 주인공이 처음으로 달리지 않는 삶을 살면서, 그 속에서 자신의 상처, 가족, 그리고 잊고 있던 감정들을 잘 보여준다.
🚘레이싱만이 전부였던 주인공이 속도에 밀려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감정을 하나하나씩 반응하면서 결국은 멈춤이 곧 패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모습을 통해 숨 돌릴 여유 없이 달려온 지금 우리들에게 잠시 멈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가장 단단한 내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작품을 읽다보면 숨 차 정도로 달려오는데에만 집중하면서 놓쳐버리게 되는 감정, 그리고 관계, 삶까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이 작품은 스포츠 소설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 내면의 회복과 성장을 그려냈다. 전개가 속도감 있고, 감정선의 깊이가 잘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과연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되었다. 속도와 기록에만 매달리던 우리들! 잠시 멈춰서 진짜 삶과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싶다.
🚘이 작품은 상처, 회복, 성장을 다룬다. 주인공은 F1 진출을 앞둔 유망주이지만, 삶의 모든 것을 속도와 기록에 걸고 살아간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성과와 경쟁에 매달리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같아보인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주인공은 처음으로 달리지 못하는 경험을 한다. 이는 멈추는 게 절대로 좌절이 되는게 아니라, 내면을 돌아볼 기회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타인의 기대와 기록에 갇혀 있던 주인공은 사고 이후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이는 한마디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안으로는 인간 내면의 성장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읽다보면 결국 내가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는 작품이 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속도 너머의 삶의 가치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스포츠 소설만 이야기하는 다른 소설하고는 달리, 이 작품은 속도와 기록에 매달리던 한 인간이 멈춤을 통해 진짜 삶을 발견한다는 점에서 읽는내내 깊은 울림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었다.
🚘실제 경기처럼 긴박하고 호흡이 빨라 몰입감이 있는 작품으로, 레이싱 장면의 박진감과 인물들간의 내적 갈등이 교차하면서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다. 경쟁, 실패, 회복, 자아 발견등 어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 읽는 내내 울림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신작에서도 마찬가지로 속도감 있는 문체, 감각적인 묘사까지 현장감을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레이싱의 긴강과 황혼의 고요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멈춤 속에서 발견하는 진짜 나를 발견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본 도서는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체이스#최이도#신작#스포츠소설#레이싱#신간도서#성장#소설리뷰#도서협찬#소설추천#책리뷰#책추천#꿈#레이싱소설#소설추천#도서리뷰#해피북스투유
기후 환경 처음 공부
재미있는 환경 이야기 책을 한 권 읽었다.
저자는 교육청 장학사로 있는데 환경에 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진 분이고
또한 실천하는 운동가인 것 같다.
나 또한 2023년도에 환경 관련 책을 한 권 출판한 경력이 있어
환경에 관한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에
그동안 몰랐던 환경 상식을 다양하게 접하게 되었다.
요즈음 같이 나라가 시끄러운 시국에
초심으로 돌아가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자연'이란 단어는 두 가지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명사로 나무, 강, 바람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본래의 성질' 즉 원래의 상태나 균형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형용사다.
자연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흐르는 동적인 과정이다.
19세기 일본에서 네덜란드어인 'nature'를 '자연'이라고 번역하면서 자연은 개념으로 탄생했다.
그러면 '환경'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생물, 생태, 지리 요소들!
그렇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죽음, 멸종,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환경 문제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애증의 관계로서 인간과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위기에서 기회로 나아가야 된다는 측면에서 환경을 다루고 있다.
비인간 동물에 관한 심각한 문제와 메타버스에서 꿈꾸는 지속 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대체 지구를 구하는 방법과 인공지능과 환경과의 관계도 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는 현대 사회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무너져 가는 환경을 직시해야한다.
최근에 연달아 일어난 산불 피해
순식간에 산의 나무들이 모두 불타 버렸다.
지구는 지금 앓고 있는데 사람들은 아직 그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상품화된 동물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동물도 '나'라는 존재를 인지한다'
기뻐하고 슬퍼하고 아파한다.
미래를 계획하고 도구를 사용한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
새끼를 잃은 어미 소는 보통 일주일을 운다고 한다.
그들에게도 감정이 있다.
기술 발전은 인간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지만,
교육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면 사회 불평등과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환경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화석 연료 사용과 과도한 자원 소비는 현 세대에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을 야기하며 미래 세대에 큰 피해를 준다.
경제 성장을 위해 환경을 희생하는 것 역시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줄 수 있지만
결국 환경 파괴라는 더 큰 재앙을 초래한다.
이제는 우리가 외면해 온 기후변화, 불평등, 낡은 교육 시스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그 출구를 찾아야 한다.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세상의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쓰러지고
세상의 마지막 강이 오염되고
세상의 마지막 물고기 잡힌 후에야
사람들은 비로소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을 수는 없다는 것을"
#부드러운독재자#통영#기후환경처음공부#안재정#환경#기후#메타버스#드론#AI#10대#환경교육#상식#청소년#교육#책#독서#독서모임#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플라스틱#재활용#반려동물
우리나라에서 이과인 문과인를 구분하는 것은 마치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지만, 사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이공계인들은 자꾸만 인문학을 흘끗거리며 교양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문과인들 역시 서적들을 뒤적이며 과학 지식을 장착하고 싶어한다. 그런 관점에서 문과생이 쓴 교양과학서적인 이 책은 몹시 이상적이다.
사실 이공계 출신이라고 해도 모르는 과학지식은 많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표준 교과과정 밖에도 과학은 많고 그 모든 것을 깊게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흔한 공대생 농담 중에 전공별 자주 받는 부탁이나 심부름에 대한 농담이 있는데, 전기공학과 출신이라고 망가진 가전제품을 고칠 수 있는 게 아니고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라고 고장난 컴퓨터를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며, 환경공학과 출신이라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날마다 5G니 OLED니 드론이니 3D-프린팅이니 블록체인이니 하는 말들을 여기저기서 듣지만 그게 정말 어떤 기술인지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렇게까지 최첨단 기술을 불러 모을 필요도 없다. 거실에 걸려 있는 아날로그 시계의 무브먼트 구조나 방안을 밝히고 있는 형광등에 어떻게 전기가 흘러들어가서 빛을 내는지 잘 설명해 보라고 하면 답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그 기술의 원리나 구현방식을 알아야만 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세계를 연결하는 통신/인터넷 케이블이 어떻게 대서양, 태평양 바닥에 설치되었고 누가 관리하는지 몰라도 지금 이 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어쩌면, 기술의 원리나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들은 적이 없어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정말 좋은 기술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과학을 이해하고 기술을 공부해야 할까? 정말 솔직하고 즉각적으로 답하자면 아는 척 하고 싶어서...? 나는 정말 그렇다! 물론 호기심이 발동하고 원리가 궁금해질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얕은 배경지식을 확보해 놓으려는 심산이 언제나 더 크다. 그렇지만 '교양 있는' 이공계인으로서 이런 솔직한 대답은 마음 속에 두고 좀더 멋진 이유를 찾아보자면, 과학기술이 우리를 어떻게 바꾸었고 앞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기 위해서, 우리는 과학을 이해하고 기술을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과학이나 기술을 가치중립적이라는 말을 많이들 하지만,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은 가치중립적이기 어렵고 사회나 자연환경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류문화와 함께 발달해 온 과학기술은 인간의 생활과 문명, 사고방식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어왔다. 기술이 가지는 인간적 가치, 환경적 가치를 돌이켜 보는 것이 이과생에게든 문과생에게든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그리고 이 책은 적절한 소재와 친근한 문체, 진지한 철학적 질문들을 버무려 그 일을 잘 해내고 있다.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달탐사, 로켓, 드론 얘기를
조선을 통해 보다니 읽을수록 놀라웠던 책이었다.
근대사를 배운 사람들이라면 그 시대의 무력감을
본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고 분노가 차오를텐데
책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비극을 극복하려던 분들을 보니
그 시대의 선조들이 무기력하지만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사실이 조금은 위안이었다.
1. 친구에게 집착했던 적이 있는가?
친구와 얼만큼 가까이 지내는 것이 좋은지 고민해보게 한다.
2. 악에 대해서 사실확인 안 된 정보에 휩쓸려 범인을 비난해본 적이 있는가?
중립기어를 박겠다 라는 말을 싫어했던 적이 있었다.
나쁜걸 왜 모른체 지나간다는 건지 위선자라 생각했는데
진실은 아닐 수도 있는거다. 내가 믿고 싶던걸 믿는게 아닐까
대표적으로 요즘... 잘나가는 얄미운 누군가가 넘어지길 바래서 의혹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던 나..
3. 색다른 전개방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책이다. 이야기 속에 있다가 밖에 있다가 마치 드론캠이 멀리있다가 가까이 와서 촬영하는 느낌이다.
앉은 자리에서 천리를 본다는 말이 있다. 형주 작은 마을에서 중국 대륙을 삼분하는 미래를 구상한 제갈공명, 격변하는 시대를 인식하고 막부체제를 넘어선 세계를 꿈꾼 요시다 쇼인, 온라인과 모바일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 혁명을 이룩한 스티브 잡스 같은 이가 그런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현자라고 부른다.
누구나 현재에 터 잡고 미래를 향하지만, 어제의 틀에 갇혀 코앞의 내일을 모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26살의 요시다 쇼인이 몰래 쪽배를 타고 노를 저어 미군 함정에 올랐을 때, 그보다 10살 많은 흥선대원군은 나라 문을 걸어 잠그고 끝도 없이 돈을 찍어내 나라를 파탄으로 몰았다. 실리콘밸리의 작은 회사들이 눈 깜짝할 새 공룡으로 거듭나던 2010년대, 한국은 10여 년 전 이룩한 튼실한 IT인프라에도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으로 일관하며 혁신의 적기를 놓쳐버렸다.
물론 이 땅에 꽉 막힌 꼰대들만 살았던 건 아니다.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중 '나의 소원'이란 글에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적었다. 안중근 의사 역시 뤼순감옥에서 저술한 미완의 논고 <동양평화론>을 통해 한·중·일 3국 공동체가 국제기구를 창설하고 경제를 통합하며, 집단안보 체제를 구축해 더 나은 미래를 그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대엔 꿈꾸듯 아련했으나 돌아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희망이고 구상이다.
미래를 말하는 사람은 외면받기 쉽다. 온 산에 단풍이 물들어도 마당에 심어둔 나무 한 그루 변하는 걸 모르는 게 인간이다. 하지만 다가올 계절이 그저 나무를 물들이고 과실을 익게 하는 가을이기만 할 수는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설비가 드론테러에 노출되고, 시리아에서 미군과 러시아군이 맨손 격투를 벌이며, 미국 드론이 이란 장군을 이라크에서 폭사시키는 일은 전에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던 사건들이다. 이들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이 있는데 오직 남보다 조금 더 앞을 내다보는 현자들만이 이를 하나로 꿰어 가치 있는 정보로 풀어낼 줄 안다. 우린 그들을 가리켜 전략가라 부른다.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는 지정학 전략가로 꽤나 명망이 있는 피터 자이한이 2017년 내놓은 책이다. 지난 수십 년 간 미국 보수 전략가가 쓴 책은 너무 쉽게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곤 했는데, 개중 특별히 명성 높은 이를 꼽자면 헨리 키신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정도가 될 것이다. 피터 자이한의 이 책은 여러모로 이들의 대표작과 견줄만하다. 충실한 정보와 폭넓은 관심으로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취할 미래전략을 확신에 가까운 신념 아래 예측했다는 점이 특히 그러하다.
피터 자이한은 다른 전략가에 비해 정무적 경험이 일천함에도 데이터와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 약점을 상쇄한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가 처할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를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그리고 그의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에너지, 특별히 셰일이다.
저자는 책에서 셰일 혁명이 미래가 아닌 현실로 자리 잡았으며, 그 결과 미국이 급격하게 외교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수정이라 함은 미국이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더는 수행하지 않는단 뜻이다. 셰일 혁명을 통해 에너지 자급자족을 이뤄냈고 천혜의 지정학적 조건과 안정된 인구구조까지 가진 미국이 폐쇄적 초강대국으로 자리한다면, 남은 세계가 지금과 완전히 다른 혼돈의 장으로 돌입하리란 게 그의 예측이다.
상당부분 설득력이 있다. 지난 수년 간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꾸준히 군대와 자본을 북미대륙으로 철수시켜왔다. 국내 정치에 있어서도 돈과 위험을 떠안아가며 국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어쩌면 정말로 미국이, 페르시아만과 터키, 시리아와 이라크, 그리고 일본과 한국에 주둔한 미군까지도 철수할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그 이후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일 수밖에 없다.
책은 러시아의 군사적 팽창과 이후 발생할 여러 시나리오,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의 부상과 한·중·일 3국의 처절한 미래 등도 여러 가지 근거를 짚어가며 그려낸다. 일부 지나친 주장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은 깊이 고심할 수밖에 없는 날카로운 분석이다. 특히 러시아가 인구정책 실패와 민족적 폐쇄성으로 필연적으로 팽창정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된 여러 예측은 지난 3년 간 현실로 입증돼 가고 있다.
러시아 해군이 북극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영국이 이에 대응해 노르웨이로 군대를 파병한 사실, 러시아가 시리아에 이어 베네수엘라에 정규군을 파병한 사실 등이 모두 그렇다. 한때나마 브릭스BRICS의 일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가 지독한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모습도 자이한의 분석이 얼마나 튼실한 근거 위에 서있는지를 반증한다.
한국 독자들에겐 자이한이 묘사한 미국이 빠진 세계에서 동아시아가 겪게 될 위기가 충격적으로 여겨질 수 있겠다. 에너지 수급에 차질을 겪고 주요국가 사이에 분쟁이 발발하는 미래는 한국이 받아들일 수도 받아들여서도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미래는 확신할 수 없다. 돌아보면 당대 최고의 전략가들이 분석한 미래 역시 절반쯤은 비껴나갔다. 설득력 있는 근거로 세계 3차 대전을 피할 수 없으리라 주장한 이도 있고, 단일국가의 손에 패권이 주어지던 시기는 이미 끝났다고 공언한 이도 있다. 전 지구적 협력구조가 자리 잡는 날이 오리라는 주장이나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미국이 자리를 공고히 하리라는 주장 역시 있었다. 진실은 그 가운데 어디쯤에 있나 돌아본다.
중요한 건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비하는 일이다. 한국은 여전히 70%를 훌쩍 넘는 원유를 페르시아 만 국가들로부터 들여와야 하는 불안정한 위치에 서 있다. 제조강국의 지위를 버릴 수 없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선택도 있을 수 없다. 기나긴 보급로를 독자적으로 확보할 역량도 없으므로, 미국이 떠난 세계가 재앙에 가까울 것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책을 읽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남겨진 숙제는 명확하다. 자이한이 예측한 끔찍한 미래를 바꿔내는 것이 한국과 한국인이 해야 할 일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부실해지는 이 길고 긴 책을 덮으며, 어쩌면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세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아는가. BTS와 봉중근이 이 책의 결말을 바꿔낼 수 있을지.
'더티 워크는 사회의 많은 구성원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해결하고 싶어 하는 이런저런 문제를 해결하는 노동, 그러므로 사회의 필수 노동이다.'
이 책에서 다룬 직종은 교도관, 드론 조종사, 도축업자, 테크 노동자이다. 사회 안전과 나의 생활 안위를 위해서 필요한 직종임에도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음에 편안해 하고, 오히려 이런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아주 깊이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고, 죄책감마저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노동에 빚지고 있으면서도 이들의 문제가 불거지면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하기까지 한다. 이 책의 배경인 미국과는 조금 다르겠지만서도 우리나라에도 분명히 더티 워크 직종이 존재한다. 나는 이들을 어떻게 외면하고 있었던가.
이러한 직종의 공통점은 책임이 분산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개인 또한 소비자와 시민으로 그 시스템의 일부인 것이다. 어느 누구 책임지지 않지만 반대로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노동자가 문제야, 노동자가 없어져야 해'라는 발언을 한 유튜버가 떠오른다. 그 발언에 대하여 갑론을박할 가치도 없지만 그러한 발언을 동조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노동자가 더욱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본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 일부를 옮겨 기록한다.
"우리가 잠깐은 그런 생각을 해도 오래는 하지 못하는 이유 하나는 무력감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겐 상황을 바꿀 힘이 없다. 어떤 사람이 연비가 좋은 차나 전기차를 산다고 해서 미국 경제의 화석연료 의존도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길모퉁에서 혼잣말을 하는 정신질환을 앓는 노숙인에게 내가 몇 달러 건넨다고 해서 구치소와 교도소가 사실상 이 나라의 구치소와 교도소가 사실상 이 나라의 정신병원이라는 사실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집단으로서의 우리는 무력하지 않다. 책의 서두에서 썻듯이 더티 워크의 핵심 특징 한 가지는 '선량한 사람들'의 암묵적 동의에 기초한 노동이라는 것으로, 이들은 궁극적으로 그 결과에 얼마간 만족하기에 이 문제를 아주 깊이는 따지지 않는다. 이 동의는 중요하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떠받치고 있는 태도와 전제가 바뀔 수 있고 실제로 이미 바뀌기 시작했다."
점점 발달하는 기술 안에서
세상은 점점 무서워지고 있는게 아닌가를 체감한 책이었다.
인간 대신 로봇, 드론, 인공지능이 해내는 많은 것들이
만족할만한 실행력으로 편리함을 줄 수 있더라도
항상 좋은 방향으로만 발전하는 것은 아니기에
꼬리표처럼 붙는 책임, 윤리의식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책을 다 읽고 나니 남는건 마음의 무거움 뿐이었다.
작별인사 - 김영하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과학에 약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법한 튜링 테스트란게 있다. 우리가 현재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의 기초가 되는 개념을 만든 것인데 기계가 과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 과연 기계와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채 5분 동안 대화할 수 있으면 테스트에 통과하는 것인데 인간다움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 테스트이다. 이 책도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까운 미래를 시대적 배경으로 통일된 한국을 공간적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휴먼 매터스라는 연구소 캠퍼스에서 최박사와 아들 철이가 살고 있었다. 아버지 최박사는 인공지능 연구원으로 일하며 아들 철이를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학습을 시키며 살고 있었다. 어느날 철이는 펫숍을 가는 아빠를 따라 길을 나섰는데 아빠가 펫숍에 들어간 사이에 정부의 요원이 다가와 등록된 휴머노이드인지 체크한다. 철이를 검사한 요원은 철이가 등록되지 않은 휴머노이드라며 철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최근에 정부에서 발표한 무등록 휴머노이드 단속법이 시행되었기 때문이었다.
철이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주장하지만 정부의 요원은 기계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그를 수용소에 가둔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철이는 수많은 기계식 휴머노이드와 인간형 휴머노이드를 만나게 된다. 인간형 휴모노이드는 애완용으로 외형이 인간과 동일했고 기계형 휴머노이드는 기계임이 명백하게 보이는 외형이었다. 이 수용소에는 인간을 제외한 다양한 휴머노이드와 복제된 인간인 클론들이 수용되어 있었다. 그리고 철이는 여기서 선이와 민이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선이는 휴머노이드들간의 분쟁을 거래를 통해 해결하고 중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선이는 자체적으로 만든 화폐를 이용해서 그 거래를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민이와 선이와 함께 철이는 이 수용소에서 어느정도 익숙해지며 지내게 되었다. 철이는 이 수용소에서 기계식 휴머노이드들을 따라하며 안전을 도모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팔, 다리, 뇌의 일부 혹은 전체, 심장이나 폐를 인공 기기로 교체한 사람은 여전히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우리가 윤리 같은 것을 다 저버린 채 냉혹하고 무정한 존재로 살아가게 될 때, 우리 몸속에 붉은 피가 흐르고 두개골 안에 뇌수가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인간일 수 있는 것일까?
수용소에서 민이와 선이와 지내면서 철이는 인간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고 생리현상이 일어나는 존재들을 생각하게 된다. 민이는 인간과 완벽하게 유사하지만 휴머노이드인 존재이지만 선이는 이들과는 달랐다. 선이는 인간들이 장기를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복제한 클론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되지 못하고 수용소에 수용된 존재였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철이는 선이의 남다른 생명관을 듣게 된다. 선이에 의하면 의식과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는 인간이든 휴머노이드든 간에 모두 하나로 연결되고 궁극에는 우주를 지배하는 정신으로 통합된다고 주장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대부분의 시간을 절대적 무와 진공의 상태에서 보내지만 아주 잠시 의식을 가진 존재가 되어 우주정신과 소통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했다. 그러므로 의식이 살아 있는 지금 각성하여 살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이런 저런 것들을 보고 생각하며 지내던 수용소 주변에는 차츰 비행체들이 보이며 전기가 끊기고 얼마 지난 후 수용소 벽을 무너뜨리고 내전중이던 민병대가 수용소로 진입했다. 민병대들은 휴머노이드를 파괴하기 위해 침입했고 선이와 철이는 민이를 데리고 수용소를 탈출한다. 탈출해서 돌아다니다 어느 마을을 발견하고 마을로 들어간 일행은 한 집에 들어간다. 민이는 만지지 말라는 티비 리모콘을 만지고 그 신호를 감지한 민병대가 그들을 추격해 온다. 민이를 감지한 추격조는 민이를 포위하고 드론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민이가 죽고 민병대원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도록 민이의 목을 잘라놓고 간다. 철이는 선이를 끌고 도망친다. 그러나 선이는 민이의 머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돌아가 머리를 가져와 백팩에 넣고 다닌다. 그렇게 둘은 도망다니다 달마를 만나게 된다. 달마로부터 철이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전까지 철이는 자신은 착오로 수용소에 갇힌 인간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달마는 재생 휴머노이드였다. 인간 여성의 몸을 하고 험상궂은 얼굴을 했다.
달마는 철이와 선이에게 자신의 생명관을 얘기한다. 그는 의식을 가진 존재, 특히 고통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존재들,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바다의 물고기든 새든, 그리고 그를 포함한 모든 휴머노이드들은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무 고통도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에 대해 선이는 반박한다. 선이는 모든 의식을 가진 존재로 태어난 것은 너무나 드물고 귀한 일이고 그 의식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는 것도 극히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동안에 존재는 살아 있을 때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달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달마는 사실 인간들이 만든 휴머노이드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청소부였다. 그런데 그들은 동료 휴머노이드들을 처리하는 대신 그들의 의식을 클리우드에 백업을 해주는 선택권을 주었고 많은 휴머노이드들이 육체를 버리고 클라우드에서 의식으로 생존하게 되었다. 클라우드로 올라간 휴머노이드들은 강력한 세력이 되면서 그 이후로는 스스로 인공지능을 창조하고 최신 로봇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러자 인간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달마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선이는 민이를 재활성화를 해 줄것을 요청한다. 민이의 그 동안의 기억과 경험을 자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조건으로 민이의 재활성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민이는 다른 몸을 얻어 재활성화에 성공한다.
그렇게 달마는 철이의 아빠의 집을 해킹해서 교신을 한다. 철이를 회수하러 온 철이의 최박사는 민병대에 위치를 알리고 인간들의 무자비한 폭격으로 초토화가 된다. 이 공격으로 달마와 선이는 행방불명되고 최박사는 다행이 철이의 머리를 회수해 가져간다.
철이는 다시 재활성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선이와 달마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책을 통해 읽기 바란다.
얼마전 뉴스 기사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실렸다. 인공지능이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인공지능의 미래가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겪게 되고 생각하게 될 이슈들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인간과 모든것이 똑같이 복제된 클론들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가? 인간의 몸을 어느정도 기계가 대체해야 인간이라고 볼 수 있을까? 너무나도 많은 질문들이 나오는 부분이다.
책의 주인공 철이는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에서 따온게 아닌가 싶었다. 은하철도 999에서 철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기계인간이 되려고 여행을 떠나지만 결국 인간으로 남는데 작가가 그 부분을 오마주해서 주인공의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천천히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pic 7. 자율주행 구글과 아마존 다른 행보
2015년 구글 본사 방문 당시, 자동차에 위에 360도로 회전하는 센서를 달아 구글 사내에서 자율주행을 선보이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그때는 어렴풋이 다가오는 미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2016년 국제자동차 협회에서 자율주행 기술력 레벨을 0부터 레벨5까지 단계가 정립하였다. 레벨 3는 차량 제어와 주행환경을 동시에 인식하지만, 자율주행 모드 해제가 예상될 경우 운전 제어권 이양을 운전자에게 요청해야 하며, 레벨 4는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는 점이 레벨 3와 동일하나 위험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최근 미국에서 운전대와 백미러 등 기존 자동차의 필수적인 장치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처음으로 승인을 받았다는 로이터 통신이 발표하였다. 배달 서비스와 택시에도 자율주행이 접목될 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
구글은 구글 스트리트 뷰에서 시작하여, 자율주행 기술력을 가진 웨이모를 인수하여 에리조니 사막 같은 척박한 조건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일반 도로 지형 뿐만 아닌 특수지형에서도 제너럴한 자율주행 기술력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이다. 군사 기술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력이다.
다른 한편으로 아마존은 자율주행을 어떤 식의 물류 유통 사업방식에 접목하여 개발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책에서는 기술 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존은 배달 서비스를 핵심역량으로 내재화 하기 위해 일반 도심지형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차량 만이 아닌 물류 차량 내에 적재 된 배달로봇이나 드론 등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아마존은 상업적 드론 배달 서비스 시범을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아마존이 고민해야 할 것으로 기후라고 생각한다. 눈보라, 폭염 및 비가 오는 날씨에서도 최적화 된 자동화 된 배달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Day3.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기존의 제품,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일부를 개선하는 CRM과 챗봇 등이 있고, 자율주행차와 드론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있다.
전자를 대학교육분야에 대입하면 챗봇 기능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업무 시간에 반복적으로 상담하게되는 학적, 수업 관련 문의 등을 챗봇을 통해 일차적으로 해결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실질적 수업의 질과 환경 개선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후자 즉, 인공지능으로 완전히 새로운 교육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현재 걱정하는 대학의 존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대학이 인공지능을 탐구하고 개발하는 연구소에서 나아가 많은 부분에서 인공지능화된 캠퍼스가 곧 도래할 것 같다. 또한 학생과 연구 결과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의 각종 필요한 곳에 제공하고 발전과 혁신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50p. 우리가 만든 드론은 인간이 걸어 다닐 수 있는 현수교를 만들 수 있다. 6미터의 높이의 탑도 직접 쌓을 수 있는데 리모컨으로 조종할 필요도 없다.
기존의 드론은 주로 촬영에서 쓰였다. 점차 발전하여 이제 제조업에도 쓰이게 됐다. 점점 기계와 인공지능이 노동력을 대신하는 것을 보니 인문학과 창의아이디어 분야도 대체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나처럼 학생을 평가하고 선방하는 입학사정관 직무까지 말이다.
p.51 지금의 드론은 아직 낮은 수준의 인공지능 단계에 불과하지만,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가 열림에 따라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면 미래의 인류는 로봇과 함께 작업하고 스포츠경기에 함꺼 참여하게 될것이다.
현재 체온검사,uv램프 이용 방역 등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코로나 19대응이 가능한 로봇이 개발되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5세대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같은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로봇 자율주행,사물인터넷,센싱 같은 공장 자동화 제어 기술 등이 적용되었으므로 기대가 된다.
“ 늑대는 나뭇잎 아래서••••••”
LE LOUP CRIAIT SOUS LES FEUILLES...
늑대는 나뭇잎 아래서 울어대며,
제 날짐승 식사의
가장 멋진 깃털들을 토해낸다.
그 늑대처럼 나는 소진해간다.
채소들, 열매들은
수확만을 기다리는데,
산울타리의 거미는
제비꽃들만 먹을 뿐.
내 잠들리! 내 끓어 삶아지리,
솔로몬 왕의 제단에서.
끓는 거품은 녹 위를 달려
키드론 강에 섞인다.
- ‘“늑대는 나뭇잎 아래서••••••”’, Jean Nicolas Arthur Rimbaud
최근 한 친구가 드론으로 찍은 영상들을 인스타에 꾸준히 올린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시원해지고, 마치 내가 여행이라도 하듯 자유로워진다. 나는 무엇인가를 조종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라 운전을 10년 넘게 해도 여전히 <내겐 너무나 어려운 후진>이기에, 그저 바라만보는 기계가 드론이다. 그런데 얼마 전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던 학생에게 무슨 과를 다니냐 물었더니 “드론조정학과요”라고 대답을 해서 깜짝 놀랐다. 드론을 전문적으로 배운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드론으로 취업을 한다는 생각은 더욱 해 본적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해 이 책을 미리 읽어보다가 나는 마치 내 책이라도 읽듯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해서 이 책을 읽었다. 드론의 세계에 대해 내가 너무나 무지했구나! 그렇게 무릎을 칠 일이 수두룩했다. 무인비행기를 뜻하는 드론은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무게도 매우 다양하다. 처음에는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던 드론이지만 지금은 고공촬영, 배달, 농약살포, 공기질 측정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단순히 전자제품 장난감 쯤으로 생각했는데 드론은 어느새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있다. 경찰 드론, 소방 드론 등 정찰이나 인명구호에도 사용되고 있었던 것.
이 책은 어쩌면 엄마들을 위해 출시된 건지도 모른다. 아마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가 드론을 가지고 싶어하면 고가의 장난감을 들이는 것 같아 안 된다고 말하는 부모가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아이와 읽고 난다면 그런 생각을 다소 불식시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단 이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드론의 역사, 구동형태, 활용, 준수하상, 위반 사례 등을 매우 상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정도를 주며, 아이들 스스로 이에 대해 학습하고 복습까지 할 기회를 얻는다.
아직 아이가 어린데도 이 시리즈를 보여주는 이유가 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면, 분명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미래도 넓어지리라 하는 기대 때문이다. 매우 많은 잡 시리즈를 읽었지만, 이 드론편이야 말로 나에게도 놀라움을 던져준 혁신적인 책이었다. (역시 모든 책에는 배울 것들이 가득 담겨있다.)
아이가 드론처럼 날아올라, 자신의 삶을 조망하길 바라는 부모님들께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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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 중에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세요, 무엇을 하든 도전의 중요성을 잊지 마세요.” (p.47,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운동선수, 교사, 의사, 요리사, 인터넷방송 진행자, 경찰관, 법률가, 가수, 프로게이머, 제빵사. 이 리스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은 2019년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을 조사한 순위다. 내가 초등학생 이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다소 달라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때만해도 남자아이들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을 써내고, 여자아이들은 간호사나 유치원 선생님 등을 써내곤 했던 것 같다. 물론 세상이 변하니 아이들의 인식도 변화하겠지만, 제빵사나 요리사는 요리방송으로 인한 영향이고, 국회의원이 리스트에서 사라진 것은 어른으로서 창피한 마음까지 든다. 인터넷방송 진행자, 소위 유튜버라는 직업은 너무 이례적이라 낯선 느낌까지 든다고 하면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 사람일까.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떠할까? 한국고용정보원이 밝힌 직업전망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 및 증강현실 전문가, 생명과학 연구원, 정보보호 전문가, 로봇공학자, 소프트웨어공학자 등 4차 산업에 기반한 것들이 미래 유망직업이라고 한다. 어떤가. 우리아이들이 꿈꾸었던 희망직업과 비슷하다고 느끼는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물론 시점의 차이는 있다. 현재의 직업을 바탕으로 응답하는 희망직업과 미래의 유망직업과는 다소 시간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가지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더 편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말이다. 어쩌면 이 간극이 우리가, 또 아이들이 직업을 공부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직업을 제시하고, 꿈을 설계하도록 돕는 학습만화로 알고 있었던 국일아이 “job” 시리즈.. 최근에는 기존의 직업 시리즈와 다소 구분되는 4차 산업 직업들을 묶은 스페셜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나는 그 스페셜 시리즈 중 로봇공학자 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우리 아이들의 수준이, 또 우리나라의 직업교육 수준이 이렇게 발달해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어려운 말은 한마디도 없이 그저 귀여운 일러스트의 만화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너무나도 쉽게 로봇공학이 무엇인지, 로봇의 성능테스트는 어떻게 하며 인공지능은 무엇인지를 쉽게 깨우치게 된다. 그뿐이 아니다. 웨어러블이 가능한 로봇,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있는 로봇, 미래에 만나게 될 로봇 등에 대해 어찌나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지 나 역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도 어렵다고 느낀 부분을 이 만화를 통해 정리하고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국일아이의 잡 시리즈가 특히나 좋은 것은 단순히 만화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편의 <정보더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소개된 로봇 영화를 감상하거나 로봇박물관 등에 간다면 이는 더없이 좋은 독후활동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워크북을 통해 아이들이 앞에서 읽은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으니,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방향으로 이용해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다소 어리다면 함께 만화를 읽고 영화를 보며 생각정리를 해주고, 아이가 조금 큰 편이라면 스스로 읽고 워크북을 풀어보게 하는 것. 또 주말 등을 활용해 아이와 로봇박물관, 미래과학관 등을 방문한다면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자녀교육을 놓고 참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좋은 부모는 물고기를 잡아 입에 넣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라고. 변해가는 세상에서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강요하며 한가지 직업만을 바라보게 하며 키울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미래를 주도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지 고민하게 하는 게 진짜 멋진 부모가 아닐까? 또 아이가 꿈꾸는 직업이 없다고 한심해하거나 안타까워하기만 할 게 아니라 세상에는 어떤 직업이 있고, 앞으로는 어떤 직업들이 유망직종인지를 학습할 배경을 만들어주는 게 진짜 부모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꿈을 먹고 사는데, 안타깝게도 꿈도 알아야 꿀 수 있다. 꿈을 꾸며 노력하는 사람은 그 꿈에 다가가, 결국에는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처럼 오늘도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출간된 잡 시리즈 : 방송국, 법원, 공항, 태릉선수촌, 병원, 연예기획사, 나사, 경찰서, 자동차 회사, 국회, 그린피스, 여행사, 박물관, 금융회사, 건축사사무소, 영화사, 신문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류회사, 게임회사, 기상청, 리조트, 테마파크, 소방서, 시청, 유엔, 대덕연구개발특구, 포털 사이트, 출판사, 광고회사.
출간된 잡 스페셜 시리즈 (4차 산업) : 로봇전문가, 드론 전문가, 3d프린팅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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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나라면 결말을 저렇게 하지 않을 텐데, 라고 생각한 적 있지요? 영화를 보다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같이 울고 웃기도 했을 거에요. (p.4)
아이부터 어른까지 너나할것없이 좋아하는 컨텐츠, 영화. 그래서인지 영화배우를 꿈꾸는 아이도, 영화감독을 꿈꾸는 아이도 정말 많다. 나 역시 한때는 시나리오를 써볼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으니, 누구라도 한번쯤은 영화 관련 직업에 눈독을 드리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직업을 제시하고, 꿈을 설계하도록 돕는 학습만화, 국일아이 “job” 시리즈.. 정말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와 읽기에도 정말 좋고, 어른이 머리를 식히며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만약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진 어설픈 만화였다면 어른에게는 지겹고 재미없는 독서였을 텐데, 이렇게나 재미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은 완전히 잘 만들어진 즐거운 만화임에 틀림이 없다. 영화 편에서는 영화의 탄생과 발전, 영화산업, 특수분장, 특수효과 등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알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한국영화를 빛낸 명감독, 세계의 영화제 등을 소개하여 영화를 일상처럼 가까이 느끼도록 도와준다.
국일아이의 잡 시리즈가 특히나 좋은 것은 단순히 만화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편의 <정보더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소개된 영화관에 한번 가거나, 영화촬영장 등에 가본다면 아이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독후활동이 되리라 생각한다. 영화사를 직업으로 생각하는 아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테고. 뒤쪽에 수록된 영화편집자, 영화 예고편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영화의 만들어지는 과정을 정리해주어 나에게도 재미있는 읽을거리였다.
아이에게 다양한 잡 시리즈를 읽게 하다 보면 아이는 직업에 대한 견문이 생기고, 매우 자연스럽게 직업에 대한, 그 일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꿈도 알아야 꾼다는 말처럼 어떤 직업이 있고, 앞으로는 어떤 직업이 유행하게 될 것인지를 아이가 알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 직장을 그만 두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것은 정확히 직업을 공부하고 성향과 대비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꿈을 꾸더라도- 부디 아이가 꿈꾸는 소녀로 자라나길, 잘난 사람이기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행복하길 바라기에 나는 오늘도 부지런히 아이의 즐거움을 따라가본다.
출간된 잡 시리즈 : 방송국, 법원, 공항, 태릉선수촌, 병원, 연예기획사, 나사, 경찰서, 자동차 회사, 국회, 그린피스, 여행사, 박물관, 금융회사, 건축사사무소, 영화사, 신문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류회사, 게임회사, 기상청, 리조트, 테마파크, 소방서, 시청, 유엔, 대덕연구개발특구, 포털 사이트, 출판사, 광고회사.
출간된 잡 스페셜 시리즈 (4차 산업) : 로봇전문가, 드론 전문가, 3d프린팅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영화사#꿈발전소#잡#job#국일출판사#국일아이#잡시리즈#학습만화#엄마곰추천#책속구절#책속의한줄#책스타그램#책읽기#리뷰#서평#책읽어요#책으로소통해요#북스타그램#육아소통#책읽는아이#책으로크는아이#책으로노는아이#책속은놀이터#찹쌀도서관#찹쌀이네도서관#책읽는엄마#책읽는가족#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드론의 기본에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책.
간단히 드론을 날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으며, 드론의 기본 개념을 전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책을 보고 드론을 날릴수 있을거란 생각은 전혀들지 않지만, 드론이 무엇인지 원리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드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내가 어느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알아볼지 파악이 되었다.
드론을 전혀모르지만 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
드론을 날려봤지만 기본 개념을 전혀모르고 그냥 날려보기만 한 사람에게도 추천.
드론을 단순히 날려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비추천
드론의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드론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빅데이터, 3D모니터, 인공지능, 드론 등등 4차 산업의 전망과 그 전망을 전제로 분석을 나타낸 책.
처음 사회적, 문화적 측면 등 여러 측면에서 4차 산업에 따른 예상을 그려낸 내용과 예상 4차 산업의 기술들을 열거하고 소개한 내용은 좋았지만,
다소 내용의 틀이 구성되어있지 않고 주먹구구식의 열거만 하지 않았나 싶음.
결국 그 모든 기술들이 인간의 본질을 헤치지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