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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백건우베토벤의침묵을듣다 #김재철 [도서협찬] 베토벤을 향한 순례의 여정 ❝백건우는 왜 평생을 베토벤과 함께 걷고 있는가?❞ ✔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음악 철학을 알고 싶다면 ✔ 베토벤의 음악과 삶에 관심이 있다면 ✔ 클래식을 넘어 예술과 인생을 연결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 책 속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전 MBC 사장 김재철이 프랑스와 영국을 함께 걸으며 베토벤의 음악과 삶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2027년 3월 26일,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지 정확히 200년이 되는 해를 1년 조금 남겨둔 지금, 베토벤이 왜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진실한 음악가인지, 백건우는 왜 평생을 베토벤과 함께 걸어왔는지를 묻고 답한다. 📕백건우가 말하는 '베토벤' ✔ 백건우가 전하는 베토벤은... - 늘 먼저 걸어가 있는 사람이다. - 내 삶의 한 페이지에 이미 오래전에 새겨진 존재 같다. - 절망에 무너지지 않고 '희망의 빛'으로 간 사람이다. 나에겐 그가 신과 같다. - '위대한 작곡가' 이전에 한 인간의 기록이며, 그의 소나타는 연습곡이 아니라 인간 수업이다. ✔ 백건우에게 '베토벤 200주년'의 의미는... "내가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자, 또 다른 시작이지요." 📕 한 줄 소감 어린 시절, 잠시 피아니스트의 꿈을 품었던 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을 연주한 지 수십 년이 흘렀지만, 그 선율은 아직도 귀에 선명히 남아있다. 바쓰(Bath)로 가는 기차 안, 골목길과 로마 시대 유적, 카디프 성벽까지... 책 속 사진들과 함께 베토벤 순례의 길을 걸으며 그 선율과 그 시절의 열정을 다시금 떠올렸다. 내년 3월, 베토벤 사후 200년을 맞아 얼마나 많은 음악가들이 베토벤과 함께 연주할지 기대된다. ✨ 책과 함께 하루를 맛있게 요리하는 [맛있는하루] [야미리딩] [yummyreading] @19_publishing_official 감사합니다 #백건우 #베토벤 #열아홉출판사 [2026_37]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김재철 (지은이)|열아홉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1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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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지난번 『유현준의 세계건축대모험』1권과 2권, 이집트와 프랑스편을 업데이트 한 후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로부터 막대한 관심을 받았더랬다. 일단 엄마들도 관심이 많은 도시와 건축물을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이야기로 만들어낸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는 놀라움이었을 듯. 나 역시 유명한 건축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아이의 책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자체가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었다. 또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화와 동화 형식을 빌러 들려주니 더욱 재미있고, 다채로운 지식을 얻을 수있던 것도 사실이었고. 그런 세계건축대모험 3권은 무려! 이탈리아라니!! 『유현준의 세계건축대모험 3 – 이탈리아: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는 고대 로마,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역시 아이의 모습으로 변한 유현준 교수가 "랜드마블"에 참여하여 고양이단들과 세계랜드마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며 아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는 로마의 상징인 이탈리아의 코롤세움을 배경우로 아치 구조나 화산재 콘트리트 등 로마 건축 기술의 비밀을 탐구한다. 이번 『유현준의 세계건축대모험 3 – 이탈리아: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편이 더욱 좋았건 까닭은 역사와 과학, 문화와 예술이 진짜 고루 잘 버무려진 종합 사고력 비빔밥 같았달까. 건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이나 수학, 에술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시각적인 자극으로 시작된 건축에서 문화와 예술, 삶까지를 바라보게 하는 넓은 시야를 틔어주는 기분이 들어 무척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건축이라는 주제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지만, 익숙한 보드게임의 형식에서 친밀감을 주는 덕분에 『유현준의 세계건축대모험 3 – 이탈리아: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을 통해 아이들은 더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확대해나갈 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는 이번 책을 읽으며, 콜로세움이 작은 지구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여럿이 함께 만들고, 싸우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는 모습이 그렇게 느껴진다는 아이의 설명에 깊은 공감과, 아이들만 가질 수 있는 시각에, 내가 배움을 얻기도 했던 것 같다. 아이는 『유현준의 세계건축대모험 3 – 이탈리아: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를 읽은 후 종이컵 등으로 아치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길을 지나다니며 아치모양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진짜 좋은 책은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참여하게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했고. (부디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들에게 책 고를 권리까지 빼앗지 말자!) 어느새 끝나가는 봄방학.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으로 『유현준의 세계건축대모험 3 – 이탈리아: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를 추천해본다.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이탈리아 :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이탈리아 :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

강지혜 (글), 불곰 (그림), 유현준 (기획)
아울북
1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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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짤랑이

@chaeyoung5ufd
Review content 1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음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려준 책 ❕자주 인용되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희랍 이야기 덕분에 그쪽 분야에 흥미가 생겼다
음악 혐오 - 공쿠르상 수상 작가 파스칼 키냐르가 말하는 음악의 시원과 본질

음악 혐오 - 공쿠르상 수상 작가 파스칼 키냐르가 말하는 음악의 시원과 본질

파스칼 키냐르|프란츠
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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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

@sangchon
억압의시대에 올바른 내면의 자유를 추구했던 몽테뉴로부터 츠바이크는 위로를 받았나보다. 다음은 에라스무스! 조기교육과 10년동안의 고독, 보르도 시장당선과 프랑스왕권의 중재자, 흑사병으로부터 도피, 로마여행 등 한 시대의 풍운아의 일생을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다.
위로하는 정신 :체념과 물러섬의 대가 몽테뉴

위로하는 정신 :체념과 물러섬의 대가 몽테뉴

슈테판 츠바이크
유유
2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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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사를 공부할 때 꼭 나오는 인물이므로 역사를 조금만 공부하면 곧 익숙해지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철학 쪽에 발을 들였다면 또 거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 나라의 황제로서 업적을 남기기도 쉽지 않을 텐데 동시에 학문의 정점에 서다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제목만 들어봤던 <명상록>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한 철학서를 읽다 보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명상록>은 어떤 책인가? 사실 <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이 깨달은 철학적 결과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적은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을 갈고 닦기 위해 적어놓은 자신만의(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노트를 묶어놓은 것이다. 그러니까 일기도 아니고, 그저 자신의 공부와 인성을 위해 정리한 사적인 노트인 것이다. 그것을 누군가 발견하고 잘 묶어서 필기하고 다시 누군가의 필사를 통해 그렇게 전해진 책이니, 어쩌면 그 어떤 책보다 그 책의 가치가 뛰어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동시에 만약 나의 처지와 나의 가치관과 잘 부합되지 않는다면 그저그런 자기계발서로 그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명상록>을 읽을 때에는 더 나은 나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명상록> 본문을 읽어나가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무척이나 단단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는 공부와 자기 성찰, 다른 이에게서 배울 점 등을 꼼꼼이 적고 스스로 닮으려고 노력한 점이 이 책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그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진대 끊임없이 스스로를 넘어서려 한 이 황제는 그러므로 이렇게 오랜 뒤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오아시스의 <명상록>은 더 특별하다. 그레고리 헤이스의 해제가 더해졌기 때문인데 이 해제가 책의 본문 앞에 위치해 있어서 대강의 주변 배경지식과 본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저변을 깔아준 후에 본문을 읽을 수 있다.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한번 더 이 해제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명상록>을 통해 깨달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점과 철학에 대한 중요성이다. 나이가 들수록 내키는대로와 될대로 되라는 식이 되어버리고 있는 듯한 나를 무척이나 반성하게 하는 책이었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필사하는 것도, 아무데나 펴서 한, 두 장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렵지 않고 그저 쭉~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어서 더 좋았다.
명상록 - 삶과 죽음을 고뇌한 어느 철학자 황제의 가장 사적인 기록

명상록 - 삶과 죽음을 고뇌한 어느 철학자 황제의 가장 사적인 기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오아시스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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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 세 가지로 화폐, 종교, 국가를 꼽았다. 그런데 이 발명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타 발명품들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상상의 산물인 이 발명품들은 특정 개인 한 사람에게는 전혀 효용 가치가 없고, 거대한 인간 네트워크와 신뢰가 동반되어야만 온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다행히 인간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추상적인 매체를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 능력을 바탕으로 험난한 자연을 극복하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세가지 발명품은 인류 발전의 필수 요소였고, 위대한 학자들에게는 언제나 탐구의 대상이었다. 수많은 고전들이 이 분야에서 탄생했으며, 이 책 또한 그러한 발로에서 ‘돈’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돈의 기원과 변천사, 경제체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주요 변곡점과 더불어 돈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듬뿍 담겨 있다. 인류 최초의 부기로 추정되는 이상고 뼈, 역사상 가장 큰 부를 쌓은 크로이소스 왕을 만들어낸 리디아 금화, 그리스 로마시대의 기축통화로 거대한 제국의 발판이 된 은화, 인쇄기를 발명한 쿠텐베르크의 숨겨진 실체, 천재적인 발상으로 화폐체제를 혁신한 존 로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명목화폐의 토대를 만든 해밀턴의 일대기 등 돈에 얽힌 수많은 인물들과 흥미로운 사건들이 소개되어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약 3주 전 도서관에 갔다가 깔끔한 표지 디자인과 ‘머니’라는 유혹적인 타이틀에 자연스레 손이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을 다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디자인도 제목도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 바로 그 욕망이 내가 이 책을 집어든 본질적인 이유였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 함은 그 분야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다. 법의 원리를 이해하여 그것을 알맞게 적용하는 사람은 법률가이고, 신체와 질병의 원리를 이해하여 올바른 치료를 하는 사람은 의사이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떤 사람일까? 돈의 원리를 이해해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접목해 차곡차곡 부를 쌓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아마도 이 책을 붙잡기 전 내 무의식 속에 이러한 질문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돈의 원리를 제대로 파악한 사람만이 부자들이 가진 큰 그릇을 소유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책을 통해 내 그릇도 조금이나마 커진 것 같다.
머니: 인류의 역사 (‘총 균 쇠’보다 ‘돈’이 먼저였다!)

머니: 인류의 역사 (‘총 균 쇠’보다 ‘돈’이 먼저였다!)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포텐업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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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플루타르코스가 이 책을 쓴 시기는 서기 100년쯤 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금까지 읽히고 있는 이유는 사람이 현실과 부데끼며 살아 가는 방식이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인 것같다. 이 책 1권에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등장하는 위인들이 다시 나오기 때문에 나로서는 책읽기가 한결 수월했다. 플루타르코스는 로마와 그리스의 영웅을 각각 한 명씩 추려내어 그들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후, 자신만의 관점으로 영웅의 인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서술 방식을 취한다. 아무리 혁혁한 공을 세운 영웅일지라도 플루타르코스의 서슬퍼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는 것이 이 책의 독특한 특징이다. 1권에 등장하는 인물은 다음과 같다. 1. 그리스를 건국한 태세우스 vs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 2. 스파르타의 강력한 법과 규범을 제정한 리쿠르고스 vs 로마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누마 3. 아테네의 현자 솔론 vs 로마의 집정관이자 장군인 푸블리콜라 4.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를 승리로 이끈 테미스토클레스 vs 로마의 전쟁 영웅 카밀루스 5. 테미스토클레스의 숙적이지만 나라를 구하기 위해 사심을 버리고 참전한 아리스티데스 vs 시골 출신으로 로마에 입성해 집정관까지 지낸 대(大)카토 각 영웅들의 일대기는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의 삶은 서로 비슷하지만, 전성기를 지나면서 그들의 삶의 방향은 각자 다른 길로 치닫는다. 누군가는 조국에서 쫓겨나 도망다니다 죽고, 또 누군가는 행복하게 천수를 누린다. 이유가 뭘까? 2권을 읽으며 계속 탐색해 봐야겠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을유문화사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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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lover

@ccmlover
Review content 1
개인적으로 굉장히, 그리고 진심으로 동의하는 생각. 어쩌면 반지의 제왕, 그리스로마신화는 어떤 면에서 역사의 다른 기록일 수도 있다는 생각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김서형|믹스커피
reading
읽고있어요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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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41 키메라의 땅2 2025.12.04~12.08 ⏩혼종들의 제국 건설 + 새로운 불멸의 혼종🦎 ✅줄거리 뉴 이비사에서 올라와 퀴퀴파 숲에 정착한 알리스와 오페라 모녀, 그리고 세 혼종 집단은 일년에 한 번 함께 모여 축제를 열며 공동체성을 다지는데 다섯번째 축제를 열던 중 에어리얼이 사고로 디거를 죽이게 되는 사건을 도화선으로 디거, 에어리얼, 노틱 세 종족은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게 된다. 알리스와 오펠리는 에어리얼과 함께 산악지대인 발토랑으로 가 남아있는 인류와 함께 협력하며 살게 되었다. (여기서 헤르메스와 오펠리가 사랑에 빠지고 아이까지 임신하지만 결국 사산함으로써 인간과 혼종의 생식은 불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디거는 퀴퀴파 숲에 남았고, 노틱은 바다가 가까운 쪽으로 가 일대 지역을 고차원적으로 발전시킨다. 하지만 디거와 노틱은 서로 갈등이 심화되어 전쟁을 치르게 되었고, 디거의 왕 하데스가 알리스를 찾아와 전쟁이 중재된다. 시간이 흘러 디거는 수용소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통제하고 있었고, 노틱은 정화라는 이름으로 사피엔스를 공격하고 있다. 알리스는 발토랑에서 오랜 친구 벵자맹을 다시 만나 교제하게 되었고, 그의 도움으로 새로운 혼종 연구를 이어가며 도마뱀 혼종인 아홀로톨인을 탄생시킨다. 그러나 이번에는 장비 고장으로 많은 개체를 만들지 못하고 딱 하나 '악셀'을 탄생시키는데 이는 모든 부위를 재생할 수 있는 불멸의 존재가 된다. 알리스는 자신의 세상을 넓히려 발토랑을 떠나려는 악셀의 결정에 영감을 받아 디거와 노틱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가보려다 디거 무리에 붙잡혀 수용소 생활을 경험하다 악셀에 의해 구출된다. 그런데 알리스는 인간과 혼종이 겪는 이 모든 과정이 진화의 일부로 받아들이려 한다. ✅느낀점 인간의 지성과 마음이 섞여있다면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인지.. 차별과 학대가 끊이지 않았던 인간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공상과학 속 하이퍼리얼리즘이었다. 1권부터 자신의 연구에 대해 열정을 다해 임하지만, 혼종들의 갈등을 보면서 연구자로서 자신의 책임이나 현상에 대해 성찰하고 또 힘들어하는 알리스의 모습이 좋아보였는데 결말에서 알리스가 자신의 연구를 잘했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서 껄끄럽게까지 느껴졌다. 내가 볼 땐 알리스는 이 모든 키메라들의 어머니로서 그리고 사피엔스로서 우월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모두가 평등하길 바라는 것이 좀 모순적으로 느껴졌다. 특화된 능력을 주었고 자연의 섭리에 맡겨 보려 하면서도 인간보다 우월하고자 하는 혼종들을 가르치려고 하다니? 그건 자연의 섭리인가? 책이 닫힌 결말로 끝나지 않아서 '앞으로 또 시간이 흐르면 갈등이 폭발하는 때가 올테고, 엄청난 희생이 따르겠지?, 혼종끼리의 생식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이룰 수도 있으려나? 이 때 악셀의 피가 대대로 전해지는 게 중요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로 이후 스토리를 상상해보았다. *우듬지: 나무의 꼭대기 줄기 *엔트로피: 무질서의 정도 (가만히 있으면 질서가 아닌 혼란으로 기운다) *네겐트로피: 엔트로피를 줄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토가: 고대 로마의 고유 의상
키메라의 땅 2

키메라의 땅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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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s

@yks0590
옛날에 쓰여진 내용이라 번역을 진짜 잘해주셨지만 읽기 어렵긴 했다....... 헤라클레스, 트로이전쟁에서 로마까지 무수한 영웅과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결국 로마의 왕 카이사르는 신의 자손이였다까지... 이것이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이였나 싶다
변신이야기

변신이야기

오비디우스
민음사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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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41p ● 폭군 네로를 만든 주요 원인 중 하나, 순탄치 않았던 성장 환경 “황비가 보낸 자객이 어린 네로의 침실을 습격한 일도 있었다.” 43p ● 독재자는 필연적으로 불안하고 그에 따른 과로에 시달린다. 지팔지꼰. “전제군주는 누구나 그렇지만 아그리피나 역시 자신의 지위가 언제 위협당할지 모르는 불안으로 항상 고통받고 있었다.” 56p ● 혼란하기 짝이 없던 6세기 게르만 메로빙거 왕가. “죽은 왕의 아들들에게 왕국을 분할하는 과정으로 형제간의 끝없고 죽고 죽임과, 왕비나 애첩의 음모 등으로 추한 다툼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69p ● 프레데군트라는 괴물에 맞선 브룬힐트도 괴물이 되었고 80세의 나이에 사지가 찢기며 비참한 말로를 맞이한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죄악에 죄악을 거듭해 손자와 증손자를 몇 명이나 죽였다.“ 77p ● 괴기한 가문도 결국은 그 시대의 가치관이 투영되어있다. ”즉, 보르자 가문의 사람들은 [역사]라는 한 장의 거대한 캔버스 위에 당시의 도덕적 퇴폐상을 원색의 격렬한 터치로 칠했으며, 이들이야말로 시대를 대표하여 도덕적 타락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78p ● 로마교황도 정부를 두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책의 대목을 보고 다시 기억이 났다. “로마교황이나 되는 사람이 젊은 시절 몰래 정부를 두고 있었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87p ● 권력의 곡두각시였던 루크레치아의 비루한 처지. “루크레치아의 슬픔은 뒷전인 채, 바티칸 궁은 관현악 소리와 화려한 웃음소리로 넘쳐났다.” 89p ● 권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달콤함을. “로마를 떠나고 난 후부터 루크레치아는 더 이상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 95p ● 엘리자베스 여제의 대표적인 정체성 그 이면엔 그녀의 아픈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녀의 생활은 어릴 때부터 긴장과 공포의 연속이다.” 100p 니코틴의 유래가 된, 프랑스인 ‘쟌니코’ “무엇보다 처음 담배를 유럽에 전한 것은 프랑스인 쟌니코이기 때문에, 롤리의 경우, 정확하게는 흡연의 습관을 전했다고 해야할 것이다.” 115p ● 비도덕적 사랑은 메리 스튜어트를 나락에 빠지게 했다. 그에 대해 그녀가 남긴 말이 낭만을 느끼게 된 것이 당황스럽지만, “그 분을 위해 그 후로 난 명예를 포기했습니다. 그 분을 위해 난 권세와 양심을 내걸었습니다. 그 분을 위해 난 가족과 친구를 버렸습니다.” 147p ● 책에 나오는 에르체베테 바토리 백작 부인의 행적을 보면 한국에 악명이 퍼지지 않은 게 다행으로 느껴진다. 그녀가 저지른 악행은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히 느낀 부분이지만, 너무 끔찍해서 책 리뷰에서 기록할 수 없다. “한편, 백작 부인의 마음에는 저 세상에 대한 동경은 찾아볼 수 없었고 후회도 끝내 생기지 않았다.” 164p ● 살인자라 침을 뱉은 유골을, 이기심으로, 신줏단지로 모시는 인간의 탐욕 “그리고 후에 브랑빌리에 부인의 유골은 귀신을 막는 부적이라 하여 고가에 팔리기도 했다고 한다.” 175p ● 눈없새에겐 시기를 잘 타고나야 하는 운이 인생을 구원하는 주요 요인이다. 앙투아네트는 그러지 못했던 자. “그러나 그녀에게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도 없었고 이해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188p ● 자신과 완전히 반대의 특성을 보인 남자에게, 반전 매력으로 이끌려 악의 부부가 된 마그다 괴벨스. “탄탄한 저음으로 공산당 탄핵 연설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마그다의 마음은 완전히 이 남자에게 빼앗겨 버렸다. 작은 몸집에서 어떻게 저런 힘찬 목소리가 나오는 걸까.” 206p ● 백성을 구원했지만, 그 밑엔 뒤이은 권력자의 음모에 희생된 또 다른 백성들의 유골이 있었다 “이에 무왕은 미인계를 이용하여 주왕 곁에다 훈련시킨 달기를 바쳐 주왕을 더욱 나쁜 쪽으로, 더욱 심한 폭군이 되도록 만들려는 것이었다.”. 234p ● 여후가 저지른 궁궐의 잔혹한 연좌제는, 백성에게는 금지가 된 아이러니. “한고조의 민생안정정책을 계승하여 농업을 장려하고, 연좌제 등의 가혹한 형벌을 폐지했다.” 243p ● 측천무후의 유전자 속에 어떤 요소가 자식을 잡동사니로 여기게 했을까? “집계에 따르면 다른 여인에게서 낳은 자식을 포함해서 무후가 낳은 8명의 아들 중 한 명만 요절하고 5명이 어머니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270p ● 자신도 죽이고, 청나라도 죽인 서태후가 죽어서도 자신을 따라왔다는 것을 동태후가 알았으면 얼마나 치가 떨릴지. “서태후의 능은 하북성 준화현 청동릉에 동태후의 능과 나란히 하고 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녀 이야기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녀 이야기

시부사와 타츠히코|삼양미디어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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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s

@yks0590
로마신화 내용이 아는 내용도 있고 처음보는 내용도 있고, 그런데 문체가 옛날 문체인지 좀 졸린감도 있고 그래도 끝까지 가 봐야지
변신 이야기 1

변신 이야기 1

오비디우스
민음사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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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jisooi4ow
Ancient times 최초의 유목민부터 마지막 로마제국까지 농업의 시작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군사독재 법의 등장 / 기독교 강을 통해 발달한 무역도시들: 인도
The Story of the World, History for the Classical Child (Ancient Times : from the Earliest Nomads to the Last Roman Emperor #1)

The Story of the World, History for the Classical Child (Ancient Times : from the Earliest Nomads to the Last Roman Emperor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외 1명
Peace Hill Press
reading
~34p/ 338p
3달 전
지수
지수@jisooi4ow

@xean_xp 네 이 시리즈는 도서관에 있기도하고 접하기 쉬운 편인것같은데 보통 원하는 원서 구하기는 쉽지않죠🥺😢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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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Review content 1
#테르마이로마이 #로마공중목욕탕 만화 역사 상 가장 황당한 목욕탕 타임슬립! ❝목욕탕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게 웃고 싶다면 ✔ 열탕에 몸을 담그는, 목욕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고 있다면 ✔ 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 문화의 유쾌한 만남을 경험하고 싶다면 📕 책 소개 제목 '테르마이 로마이 (Thermae Romae)'는 로마 공중목욕탕이란 뜻이다. 이탈리아 거주 경력과 이탈리아인 남편을 둔 일본 만화가 #야마자키마리 작가님이 그려낸 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의 목욕 판타지! 고대 로마의 목욕탕 설계기사 루시우스가 현대 일본의 목욕탕으로 우연히 빨려들어온다! 과연 현대 목욕탕 아이템 중 고대로 가지고 갈 용품들은 무엇일까? 📕 나의 사랑, 목욕탕 매일 아침, 수영 후 뜨끈한 열탕에 몸을 푹 담그면 온 세상이 내 것 같다. 따끈한 물에 몸을 푹~~~~ 담그는 기분! 정말이지 최고다. 가끔은 목욕을 하려고 수영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 '온천이다, 들어가고 싶어!' 이런 기분은 현대인들만 느끼는 줄 알았는데 고대 로마인들도 목욕을 즐기고 새로운 목욕탕에 대한 고민을 이렇게나 했다니!! 신기하고 놀라웠다. '씻기 위해서'가 아니라 '쉬기 위해서' 들어가는 나의 목욕탕은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었다. 👍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여러 명의 '루시우스' 덕분일지도. 🛁 만약 내가 고대 로마로 돌아간다면 들고갈 목욕탕 아이템은 무엇일까? → 요즘 푹 빠진 괄사도구?!! 열탕에서 목과 어깨를 문질문질해주면 매우 개운~하당. ㅎㅎ 🔖 한 줄 소감 시리즈는 총6권까지인데 아쉽게도 도서관에는 2권까지 밖에 없다. 게다가 절판이라니.. 😭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어찌하면 다음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 ㅠ.ㅠ #목욕탕 #판타지만화 #타임슬립 #2025_258 #2025_259
테르마이 로마이 =로마 공중목욕탕.Thermæ Romæ

테르마이 로마이 =로마 공중목욕탕.Thermæ Romæ

야마자키 마리|애니북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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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 추천사에서 번역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던지는 저자의 견해는 가독성만이 무조건 좋다는 본인의 머리를 한 대 때린 것 같았다. 가독성에 치중한 의역이 자칫 정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성과 가독성 이 둘의 세력 싸움은 번역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상 영원할지니. ● 책에서 하도 많이 봐서 기억에 남는 표현으로는 ‘무장을 벗기다’ ‘신과 같은’ ‘아레스와 같은’ 등등이 있다. ●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세발솥’이다. 세발솥이 어떤 존재길래 주요 재물로써 언급되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구글 검색을 통해 세발솥이 왜 중요했는지 AI가 명료히 알려주었고, 그 사실을 공유차 본 글에도 옮겼다. 요약임에도 모바일로 주로 읽히는 플라이북 앱의 레이아웃 특성상. 보는 입장에서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양해를 부탁하고자 한다. ● “고대 그리스에서 세발솥(트라이팟, tripod)은 단순한 조리 도구를 넘어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그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탁의 상징 및 도구: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세발솥은 가장 중요한 종교적 상징물이었습니다. 신전의 무녀인 피티아(Pythia)는 세발솥 모양의 의자에 앉아 신으로부터 신탁받았으며, 이는 고대 그리스 세계의 국가적, 개인적 중대사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권위와 존귀함의 상징: 세발솥은 '왕위' 또는 '존귀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권력과 지위를 상징했습니다. 이는 동양의 '정(鼎)' 자와 마찬가지로, 특정 인물이나 가문의 권위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봉헌 및 부의 과시: 올림피아나 델포이와 같은 범 그리스 성역에서 세발솥은 신들에게 바치는 귀중한 봉헌물이었습니다. 승리나 성공을 기념하여 신전에 봉헌된 대형 청동 세발솥은 봉헌 자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경쟁의 상품: 고대 그리스에서 열린 체육 경기나 시가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행사의 우승자에게는 종종 상품으로 세발솥이 수여되었습니다. 이는 명예로운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요약하자면, 세발솥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종교 생활 중심에 있었으며, 정치적 결정 과정과 사회적 위신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상징물이었기 때문에 중요했습니다.” ● 70p에서 뜬금없이 “제가 말해보겠나이다” 서술되는 저자의 개입은 어색함이 느껴지긴 한다. 가까이서 보았기에 목격한 사실을 어떻게든 말하고 싶어서였을까, 전해 들은 사실을 옮겨적은 것이라는 자백이었을까. 책의 일관된 문체와, 그를 적은 ‘호메로스’라는 필명만이 전해지는 한 인물이 자아내는 또 다른 미스터리함. ● 본 줄거리에서 그리스와 트로이의 병사들은 기나긴 전쟁에 이미 지쳐왔고,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일기토 후 종전에까지 가까웠다. 하지만 올림포스 신의 부추김과 그에 넘어간 트로이 측 상층부의 어리석음으로 잔인한 전쟁이 재개되고 만다. 결국 바닥에서 얼굴을 붙이며 서로 마주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병사들이다. 전쟁에서 가장 밟히는 건은 백성일지니. ● 22권은 전우 폴리뭬데스의 말을 안 듣고 아킬레우스에 의한 자신의 파멸을 언급하는 헥토르의 독백과 아킬레우스의 파멸을 언급하는 헥토르의 저주가 주된 내용이다. 각 진영에서 위상이 하늘을 찌르는 두 인물에 예견되는 파멸은 전쟁의 허망함을 더 나타낸다. ● 그렇게 매정한 메넬라오스 그렇게 죽기 전 영웅적 면모를 보이며 명예를 회복하는 아버지의 부성애와 서로의 소중한 자를 향한 통곡은 ● 자식을 찾으려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이 수미상관의 구조를 띠고 있음을 옮긴이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가멤논에게 살아있는 딸을 찾으러 온 사제인 아버지와 죽은 자식을 되찾으려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 ● 살아있는 사제의 딸을 물건 취급하며 그녀의 아버지를 능멸한 아가멤논은 명예도 잃었을뿐더러 후에 그의 목숨도 잃는 것에 대한 동정의 여지조차 잃는다. ● 하지만 프리아모스의 아픔에 공감하고 헥토르의 시체를 능멸한 졸렬함에서 벗어나 트로이 왕의 아들의 몸을 돌려주고 무사하게 트로이에 돌아가게 하는 아킬레우스는 보편적 인류애를 통해 명예를 회복한 영웅의 모습을 보인다. ● 책의 마지막에서 프리아모스의 아들에 대한 추모와 아킬레우스의 친우에 대한 추모의 대조는 신들의 개입을 제외하고 전쟁을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인 파리스의 헬레네 도적질을 원망하게 만든다. 충분히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에. ● 트로이 전쟁은 기원전 12세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23장의 주요 줄거리인 파트로클로스 추모 체전의 종목은 기원전 9세기 올림픽 고대 체전을 연상시킨다. 올림픽의 탄생은 필연적이었던 것 같다. ● 24권에서 파리스라는 인간이 한 황금 사과 주인을 고른 선택에서 헤라와 아테나가 느낀 능멸이 그리스와 트로이 양측에 거대한 상처의 주요 원인임이 드러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 문헌을 읽을수록 ‘올림포스 신들의 졸렬함’에 대한 인식이 강해진다. 올림포스 신들처럼 살지 알아야 한다는 반면교사의 심정이 독서를 통해 다져진 긍정적인(?) 소양일까. ● 부록으로 실린 책에 등장했던 인물에 대한 소개 글은 앞서 서술된 분 스토리를 다시 되짚을 수 있게 하는 유익한 기능을 한다.
일리아스

일리아스

호메로스|아카넷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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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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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마 시기에 쓰인 ‘로마’ 신화지만 그리스 신화로 부르고픈 - 그리스식 명칭에 익숙해 있던 신들을 로마식 이름으로 접해 이들을 대조하는 재미가 있다. -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로마식 명명을 자꾸만 그리스 신들의 이름으로 기억해 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어렸을 적 페이지가 닳도록 읽었던 홍은형 화백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잔상이 강해서일까. - 홍은영 화백을 얘기하니 반드시 그녀의 손에서 마무리되었어야 하는 걸작 시리즈가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이뤄질 수 없게 된 것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모 출판사를 원망하게 한다. 그 출판사가 업보를 제대로 치렀지만. 2. 책 속 수많은 변신 -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 반신, 인간들의 수많은 변신이 집대성된 신화라고 말하고 싶다. -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책에는 250여 개의 변신이 등장했는데, 용케 그걸 다 계산한 인간의 집념에 경의를 표한다 3. 이제는 신들이 싫다. - 어렸을 때는 신들의 인간에 대한 단호한 처벌을 칭송했다. 하지만 때를 탄 성년이 돼서 다시 읽으니 신들의 행위가 너무 잔혹해 보이고 진저리가 나는 것일까. 이번만큼은 내가 쌓은 때가 부끄럽지 않다. - 특히 제우스의 멈출 줄 모르는 바람기와, 남편은 내버려두고 다른 이들에게만 벌을 내리는 유노(헤라)의 편협한 잔혹함이 가장 역겹다. 4. 짤막하지만 찝찝한 로마 역사서로서 - 14 ~ 15권은 서양사의 유명인사들이 등장함으로써 책에 로마 역사서로서 성격을 부여한다. 13권까지의 등장인물들은 그들을 보고 ‘아니 왜 당신들이 여기에?’라 갸우뚱할지도. - 특히 15권에서 수학자로서 인상이 강한 피타고라스가 생명 윤리를 강조하고 자연 현상을 찬미하는 모습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과연 그가 정말 그리 말했는지 검증하고 싶다. - 책의 피날레에선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등 로마 황제들의 행적이 나타난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야겠지만 아우구스투스 찬양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건 저자의 억지 같다. -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가 이 책이 신의 위대함에 버금간다는 일컫는 저자의 자화자찬인 게 속된 말로 ‘짜친다’해야 하나. 그 때문에 그간 참아왔던 책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뒤죽박죽 한 명명 방식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 그럼에도 난잡함 속에 이야기의 흐름만큼은 놓치지 않게 해주는 내용적 구성은 격하할 수 없지만.
변신 이야기 (라틴어 원전 번역)

변신 이야기 (라틴어 원전 번역)

오비디우스|숲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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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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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의 국제정세는 미중 패권 경쟁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또한 인플레이션과 불확실성으로 요동치고 있다. 🧐 국내적으로도 불경기와 물가상승이 맞물리며, AI와 같은 첨단기술의 급속한 도래로 기존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 이런 시대는 그야말로 '난세'라 불릴 만하다. ☝️ 바로 이런 시기에, 김태현 작가의 『삼국지 인생공부』는 삼국지 속 인물들의 처세와 리더십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통찰과 지혜를 깊게 제시한다. . 1️⃣ 멀리 보되 현실을 직시하는 시대를 보는 안목 ✨️ 삼국지의 인물들은 혼란의 시대 속에서 각자의 비전을 품고 움직였다. 삼국의 창업군주 유비, 조조, 손권 뿐만 아니라 책사들은 먼 미래를 내다보았지만 동시에 냉혹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서 출발했다. ✨️ 작가는 이 점을 강조하며, 오늘날의 리더 역시 미래를 예견하는 통찰력과 현실을 꿰뚫는 판단력을 동시에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 조조가 인재를 알아보는 눈으로 천하의 판도를 읽었듯, 변화의 물결 속에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시대 변화의 흐름을 보는 안목'이 생존의 핵심이다. ✨️ 결국, 시대를 읽는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느냐"의 문제임을 일깨운다. . 2️⃣ 인간관계의 오래된 미덕, 의리 & 신뢰 ✨️ 오늘날 ‘의리’라는 단어는 다소 낡은 말처럼 들리지만, 작가는 삼국지를 통해 그것이야말로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강조한다. ✨️ 관우와 장비가 유비와 함께한 ‘도원결의’는 단순한 의형제 맹세가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의 상징이었다. 현대의 조직에서도 이 ‘의리’는 결국 신뢰와 관계의 지속성으로 나타난다. ✨️ 작가는 이 책에서, 복잡한 이해관계와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지탱할 수 있는 인간적 유대야말로 난세를 헤쳐 나가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걸 반복해서 강조한다. . 3️⃣ 말보다 행동 기반의 신념과 포용의 리더십 ✨️ 삼국지의 진정한 영웅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유비는 자신보다 백성을 먼저 생각했고, 제갈량은 충성과 헌신으로 한 나라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했다. ✨️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신념을 실천하는 행동력과 사람의 마음을 품는 포용력이다. ✨️ 이를 현대 사회에 적용해 말로만 리더십을 외치기보다 실행으로 신뢰를 쌓고, 다양성을 품는 포용적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이 강하게 와닿는다. ✨️ 결국 난세에서 살아남는 힘은 화려한 전략보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실천 의지'임을 강조한다. . 🎯 마무리 : 시대감각과 인간이해의 교차점에서 ✨️ 이 책은 단순한 삼국지 해설서가 아니다. ✨️ 작가는 삼국지 속 영웅들뿐 아니라 초한쟁패시대, 춘추전국시대, 로마시대의 인물들을 비롯해, 현대 기업가들까지 폭넓게 다루며, 각 시대의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 결국, 난세를 이기는 지혜란 "시대를 읽는 감각"과 "인간을 이해하는 통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 삼국지의 영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를 돌파했듯, 우리 또한 지금의 혼란한 시대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는 리더십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삼국지 인생공부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삼국지 인생공부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김태현|PASCAL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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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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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씨 #오늘수영장물온도는좀어때요 스토아 철학으로 배운 이 세상을 수영하는 법 ❝물과 싸우지 말고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세요.❞ ✔ 복잡하고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중심을 바로 잡고 싶다면 ✔ 담담하게 삶의 파도를 넘는 스토아 철학의 지혜가 궁금하다면 📕 책 소개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지혜를  현대인의 일상 언어로 녹여낸 에세이 마치 세네카 씨와 함께 수영하며 나의 걱정에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었다. 📘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된다 가장 인상깊었던 꼭지다. 처음 수영장 레인 25m 왕복은  끝없이 멀게만 느껴졌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골골이 병약 저질체력에도 불구하고 1년 반 동안 꾸준히 물을 가르다보니,  이제는 10바퀴 넘게 쉬지 않고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호흡에 집중하며 물살을 느끼고  물소리와 수영장 전체의 소리가 들린다. 25m를 가고, 가고, 가는 중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모든 것을 이해하고 깨닫게 된다는 것을. 🔖 한 줄 소감 📍 책 속에서 수영을 만나면 수영가고 싶어지는데 이 책은 수영보다 스토아 철학을 더 알고 싶게한다. 일반적인 '수영 에세이' 보다는 진지하고, 기존의 철학책보다는 가볍지만 현실적인 책 📍 스토아 철학과 수영이 이렇게 닮아있다니. 수영으로 스토아 철학을 배우고, 스토아 철학으로 나를 다시 세우는 훈련을 한다. #정강민 #스토아철학 #수영장에서배운삶의비결 #2025_271 ㅡ 📍p.184 수영은 내 안의 소음을 가라앉히고, 스토아 철학은 나를 다시 세우는 훈련이다. 삶은 명확성과 결단력, 반복되는 훈련이 더해질 때 비로소 단순해진다. 그리고 단순함 속에서 우리는 평온과 가까워진다.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스토아 철학으로 배운 이 세상을 수영하는 법)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스토아 철학으로 배운 이 세상을 수영하는 법)

정강민|들녘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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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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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시대를 앞서간 화가들의 그림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한 권의 책에 이렇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다니!    책이 나오기 전부터 제목에서 끌리는 흥미로움에 무척 기대했었는데 역시!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책에 빠져들었던 시간이다.    미술을 전공한 그리고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관계되는 치료에  종사하는 작가의 글은 예술의 세계를 넘어 내가 몰랐던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예술이 수천 년 간 감정, 아이디어, 신념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 강력한 자야 표현의 한 형태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흥미롭게 접근하게 되었다.    예술과 치료가 함께 하는 분야에서 예술에 대한 해석과 치료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금 깨닫는다.    나 또한 학생들에게 음악 치료 프로그램 수업을 현장에서 교육하는 사람으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기도 하다.    예술과 광기의 위험한 동행에 관한 이야기에서 '아웃사이더 아트' 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많은 위대한 예술가들 중에는 제대로 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수십 년 간 정신 병동의 단절된 환경에서 아돌프 뵐플리가 그려낸 그림은 상식적인 견해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천재적인 수준의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정면으로 받아들인 칼로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안타까움 그 자체다.  그녀의 고통은 끝내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서 해방되는 순간을 '짧은 머리의 자화상'이라는 그림으로 표현하며 여성적 역할에 대한 비난과 거부를 스스로 확인하며 연결의 끈을 끊어버린다.    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본인도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불편한 감정을 예술로 승하시킨 사람들 중에는 약극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또한 그들 중에는 본인 안의 여성과 남성 사이를 넘나들며 다양한 상징성으로 세상과 소통한 이들도 있다. 무의식 속의 여성적 요소 아니마와 무의식 속의 남성적 요소 아니무스는 둘다 '영혼'이란 뜻을 가진다.    클림트의 그림들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기준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그리하여 클림트의 아니마는 그의 독신생활을 지배했고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요부와 같은 관능적 여성상은 저속한 여성에 투사되는 아니마의 표현이다.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색채 심리학이었다. 인류 최초의 색은 무엇이었을까? 색깔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전부터 유적으로 남아있는 다양한 동굴 벽화에서 빨간색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사람이 멧돼지를 사냥하는 장면에서 빨간색은 의식, 신화, 초자연적인 서사적 전달이었다. 언어보다 앞서 그림이 있었다는  측면에서 인류는 어떻게 빨간색을 만들어냈을까? 스페인어로 '콜로라도'는 '색'이라는 뜻을 가짐과 동시에 '빨강'을 뜻한다. 염색을 위해 처음 개발된 빨강은 로마인에겐 전쟁에서 승리한 투사, 왕의 권력, 카톨릭 교회와 연관된 매우 귀한 색이었다.    다양한 이야기에서 파랑은 행복하지만 무지한 상태에 머무는 걸 암시하고, 빨강은 비록 진실이지만 받아들이기 고통스럽다는 걸 경고한다.    그렇지만 빨강이 부정적 의미로 변모하기 시작된 건 유럽의 역사를 뒤흔든 프랑스혁명이라고 한다. 혁명 초기의 붉은 깃발은 극단적 혁영파에 의해 채택되면서 붉은색은 억압, 혁명, 사회주의 색으로 오늘날 남게 되었다.    노랑을 사랑했던 고흐, 핑크를 사랑했던 고갱까지, 그리고 목숨과 바꾼 초록드레스의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롭다.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그림을 접하게 되었다.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적 관점에서 화가의 무의식에 해당하는 부분을 표출한 다양한 작품들 속에 깃든 예술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림들을 통해 화가들이 남긴 상징을 이해하고 예술이 상징화의 과정으로 그려진 다양한 사례들을 읽는 시간은 놀라움의 지혜로 내 삶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    #미술관에간심리학 #원앤원북스 #북스타그램 #심리학 #인문 #예술 #역사 #미술관  #그림 #화가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색채심리학 #믹스커피
미술관에 간 심리학

미술관에 간 심리학

문주|믹스커피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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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s

@yks0590
이탈리아에서 중세에 쓰여진 "신과함께" 단테의 신곡 기독교사상의 지옥이야기 인데 르네상스시대여서 그런지 그리스로마신화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조금 놀랐다. 단테가 존경하는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를 받아 지옥의 1고리 림보에서 9고리 배신지옥까지 차례대로 경험하며 지나간다. 서사시 현대로 된 부분도 처음이라 적응하기 조금 힘들기도 하고, 중세의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해서 각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책인 듯 하다. 각주를 보면서도 무슨말인지 모르는 내용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지옥을 여행했으니 연옥과 천국을 여행하러 가야겠다 p.7 우리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난 어두운 숲에 처했었네. p.11 사람은 아니나 전에는 사람이었다. p.26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p.354 그렇게 해서 밖으로 나와 별들을 다시 보았다.
신곡 - 지옥편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신곡 - 지옥편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단테 알리기에리
민음사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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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namomo
마흔에 읽는 니체(4장) -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1. 우리의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채워지지 않는 욕망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삶은 시계의 추처럼 고통과 권태로움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라고 말한다.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이 우리를 단련한다. 니체 인간에게 문제는 ‘무엇을 위해서 괴로워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 ‘고통에도 곤혹과 불안에 빠져들지 않는 자만이 위대함에 도달할 수 있다.’ 2. 고독을 즐기지 않고서는 결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혼자라는 것은 남들과 다르다는 뜻이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혼자라는 뜻이다.’ 3.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나가는 부자들을 바라보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강자는 악하고, 약자는 선하다’, ‘부자는 악하고, 가난한 자는 선하다‘ 같은 노예 도덕이 오늘날에서도 보편화된 현상이기 때문이다.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모른다!” 초인은 가치의 기준이 외부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있다. 르상티망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이란 열등감을 발판 삼아 도약하는 삶이다. 외부의 가치보다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생각의 노예에서 주인으로 변할 수 있다. ‘우아하고 고귀하게 사는 것은 곧 의욕적이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다.’ ’고귀한 인간은 자신을 존중하며 능동적인 삶을 산다. 비천한 인간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수동적인 삶을 산다. 당신은 삶의 주인으로 살 텐가, 노예로 살 텐가.‘ 4. 니체는 인간의 삶이 불행하게 된 원인을 판도라의 상자 안에 남겨진 ‘희망’에서 찾는다. 운명은 기대하지 말고 우연은 환영하라. 행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이란 없다. 행복하고자 한다면 삶에 의욕을 가져라. 행복한 시대가 있을 수 없는 두 가지 이유 하나는 사람들이 그것을 단순히 원하기만 할 뿐 가지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평화로운 날들이 찾아오면 오히려 불안과 비참함을 기원하기 때문이다. “모든 행복의 공통점은 두 가지, 즉 충만한 감정과 그것에 수반되는 자부심이다.” ‘행복한 시대는 없지만 언제든 지금 이 순간 행복할 수 있다.’ 5. 제때에 죽기 위해서 매 순간 ‘메멘토 모리’ 해야 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라는 말을 했다. 살아가면서 지금 당장 죽을 것처럼 이 순간을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죽음을 인식할 때 삶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모든 것은 네 손에 달려 있다. 죽음이란 삶의 파멸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다. 죽음에 대해서 늘 생각하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살날이 길어야 50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라. ‘제때에 살고 제때에 죽어라.’ 6.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디오니소스적 긍정 “건강한 인간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운명을 흔쾌히 짊어지고 나아가야만 한다.”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것들은 오히려 내가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극한다. ‘최고의 긍정’ “자기 자신을 초인으로 긍정할 수 있는 인간, 삶의 모든 순간이 영원히 회귀한다고 해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긍정할 수 있는 인간,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할 줄 아는 인간, 이런 건 강한 인간이 바로 ‘디오니소스적 인간’이다. ‘우리가 경험한 모든 것이 우리를 고귀한 인간으로 만든다.’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에 읽는 니체

장재형
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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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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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쥬리

@happy_j
#47개의경계로본세계사 #존엘리지 #21세기북스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 국경, 욕망의 지도 위에 새겨진 인류의 역사 우리가 매일 보는 세계 지도 위에 그어진 수많은 선들, 이 얇은 선들이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인류 역사의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책은 바로 이 '국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인류의 권력, 전쟁, 정체성, 그리고 분열의 서사를 파헤칩니다. 국경: 단순한 선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 책은 국경이 결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념'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국경이 인간의 탐욕과 욕망만큼이나 본질적인 개념이며, 지도 위의 선 하나가 수천 년에 걸친 인류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책은 고대 이집트의 나일강을 따라 형성된 초기 문명들의 경계선부터, 근대 제국주의 시대 열강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분할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그었던 직선 국경,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사이버 공간이나 우주 공간에서 새롭게 논의되는 경계의 개념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각 국경의 탄생 배경에는 종교적 신념, 경제적 이익, 군사적 전략, 민족주의적 열망 등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음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국경 너머의 숨겨진 이야기를 탐구하게 합니다. 국경으로 읽는 세계사의 지평 저자는 각 국경 사례를 통해 과거의 사건들이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의 식민지 국경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지역 분쟁의 원인이 되거나,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어진 국경이 해당 지역의 경제적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국경이 단순한 지도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역사 그 자체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역사, 지리학, 정치학을 아루르는 융합적 관점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책에 언급된 주요 국경 사례들 고대 국경 : 고대 이집트의 최초 국경선 대륙 경계 : 아시아와의 구분을 위해 유럽이 설정한 대륙의 선 식민지 분할선 : 유럽 열강이 무책임하게 그어놓은 중동과 아프리카 분할선 (1884년 베를린 회의에서 아프리카 대륙을 나눈 사례, 1916년 영국과 프랑스가 중동을 분할한 '사이크스피코협정'등) 냉전 시대의 유산 : 냉전의 유산으로 한반도를 갈라놓은 38선과 지금도 긴장 속에 존재하는 비무장지대 현대 및 미래의 경계 : 현재에도 분쟁의 실마리가 되는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둘러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히말라야 국경을 둘러싼 인도와 중국의 충돌, 예루살렘과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 등과 미래의 새로운 경계가 될 우주의 국경, 카르만 라인을 둘러싼 논쟁, 위성 궤도 배치 경쟁, 달의 안전지대 등이 포함.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경계선들이 전쟁과 조약, 소속과 지배,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으로부터 비롯된 서사를 유쾌하면서도 집요한 시선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남기고 싶은 문장- 만약 나폴레옹이 패배하지 않았다면 만약 그의 유럽 지도 개편과 수많은 미니 국가와 공국들을 합리적인 크기의 현대 국가로 대체하려던 시도가 성공했다면, 오늘날의 프랑스는 과연 얼마나 커졌을까? 그리고 그곳에는 여전히 '로마'라는 이름의 데파르트망이 존재하고 있을까? P 131 1828년 갓 탄생한 멕시코 공화국은 미국과 함께 지루한 이름의 국경 조약을 체결했다. 그 조약은 국경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했는데, 사실상 이전 조약에서 규정한 것과 일치하는 곳이었다. 오늘날의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그리고 와이오밍, 콜로라도, 오클라호마의 일부 지역이 모두 영구적으로 멕시코 영토로 정해졌다. P. 134 (지금은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 비무장지대, 이곳은 남북한 사이의 완충 지대이자, 그 이름과는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장비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DMZ는 폭 4킬로미터, 길이 250킬로미터에 달한다. (중략) 실질적으로 보면 한반도에는 세 개의 영역이 존재한다. 북한, 남한, 그리고 이들을 가르는 비어 있는 지대 DMZ다. P 224 💭💭 무심히 지나친 경계에 대한 세계의 역사를 쉽게 알 수 있다. 특히나 한반도 관련한 38선, DMZ등의 이야기는 깊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자녀와 함께 읽어도 좋을 역사서다. 인간의 욕망이 압축된 가장 정교한 낙서인 세계지도. 선을 그어온 인류의 서사에 깊이 빠지는 책이다.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국경선은 어떻게 삶과 운명, 정치와 경제를 결정짓는가)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국경선은 어떻게 삶과 운명, 정치와 경제를 결정짓는가)

존 엘리지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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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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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작가님 믿고 끝까지 (겨우) 읽었다. 로마의 기본 역사를 알면 좀 더 재밌게 읽을수 있었을 것 같고 , 그럼에도 후반부는 읽을만해서 다행이었다. 로마제국 그곳의 암투와 여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참고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어려웠다.....
아우구스투스

아우구스투스

존 윌리엄스
구픽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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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키스를 멈추지 않을거야    이 책을 선물 받고 한동안 책상 위 한 곳에 오래도록 놓여있었다.    책을 받았을 때 책 페이지에 있는 '고전 속 퀴어 로맨스'란 문구에서 나도 모르게 이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선입견이란 것은 가끔은 우리가 가 보지 않은 세계에 대해 어떠한 검증도 없이 마음의 문을 닿게 한다.    몇 주 전 대학원 강의 때 고대 그리스의 철학을 논하다 수업을 듣는 대학원생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강의 도중 한 학생이 동성애에 대한 부분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는 모두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맞다 안 맞다는 것을 나쁘다는 시각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똑같이 존중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으로 학생에게 나의 뜻을 전달했는데 좀처럼 본인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나는 수업을 듣는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생각에 강의실의 모든 학생들에게 이 주제에 대해 5분 발언권을 주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었다. 특히 현재 주변에 동성애 친구들을 곁에 두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의 모든 의견을 듣고 조금은 이해가 되었을까? 했던 나의 생각은 완전 오류였다. 처음 이 부분에 대해 질문했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에 계속해서 논쟁이 이어져 "교수님 그냥 수업 계속해 주세요"라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나서야 일단락이 지어졌지만, 강의를 마치고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학생에게서 문자가 왔다 "본인의 생각으로 수업 분위기를 흐려서 죄송합니다" 학생에게 답장을 했다. 개인의 생각들은 모두 소중하기 때문에 각자 존중 받아야 한다고.......    주말 연휴에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론은 이 책을 안 읽었으면 엄청난 후회를 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책이 너무나 흥미로워 이틀 만에 완독했다. 고대 그리스, 특히 아테네의 귀족 계층에서는 남성들 사이의 사랑, 특히 성인 남성(에라스테스)과 미소년(에로메노스) 간의 관계인 파이데라스티아(pederastia)가 일반적인 문화였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인 관계를 넘어 교육적인 의미를 가지는 경우도 많았다. 에라스테스가 에로메노스에게 지성과 덕성을 가르치고 멘토 역할을 하는 식이었다. 플라톤의 '향연'은 이러한 남성들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대화편이며, 다양한 인물들이 사랑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여기서 플라톤은 육체적인 사랑을 넘어선 정신적이고 이상적인 사랑, 즉 우리가 흔히 "플라토닉 러브"라고 부르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육체적인 욕망에 얽매이지 않고 아름다움 그 자체, 즉 미의 이데아를 추구하는 사랑을 의미한다. 일부 학자들은 플라톤이 "여자와 동침하면 육신을 낳지만 남자와 동침하면 마음의 생명을 낳는다"고 강조한 것을 들어 그가 동성애를 고차원적인 사랑으로 여겼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문헌들을 통해 퀴어 서사를 탐색하고, 현대 독자들에게 퀴어 역사의 뿌리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고대에도 퀴어 사랑이 존재했으며, 그것이 단순히 일탈이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는 점이다. 플라톤의 '향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등 고전 문학 속에 숨겨져 있거나 왜곡되었던 퀴어 로맨스들을 끄집어내어 현대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이는 근대 이후 종교적, 사회적 이유로 퀴어 서사가 억압되고 삭제된 역사를 역행하며, 잃어버린 과거를 다시 찾아주는 작업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책의 저자인 숀 휴잇과 그림을 그린 루크 에드워드 홀 모두 퀴어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고전 문헌 속에서 자신들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발견했다고 고백하며,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이 책의 내용에 깊이와 진정성을 더한다. 고대의 퀴어 영웅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감각적인 삽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부분을 우리는 외면 시 하진 못할 것이다. 책은 사랑이 시대와 환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감정임을 강조한다. 고대인들의 사랑 이야기는 현대의 우리가 겪는 사랑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사랑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 신화 속 신과 인간의 사랑, 동성애, 양성애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접하며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고전 문헌들을 인용하고 해석하는 숀 휴잇의 글과 루크 에드워드 홀의 모던하고 경쾌한 삽화가 어우러져 책의 매력은 두 배가 된다. 책을 읽으며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의 불편함에서 스스로 해방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고전이 가지고 있는 진중함과 현대 예술의 자유분방함이 만나 퀴어 로맨스에 대한 기존의 무겁거나 어두운 인식을 걷어내고 밝고 신선한 방식으로 접근한 부분을 높이 사고 싶다. 누구에게나 존중받을 권리는 있다. 그리고 모두에게는 가치관이 차이가 있다. 그것은 맞다, 아니다로 정의 내려지지는 못할 것이다. 도덕적, 윤리적 측면의 해석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나의 조심스러운 의견은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키스를 멈추지 않을 거야'는 단순히 고전 속 퀴어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퀴어 역사를 재구성하고, 사랑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긍정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특히 고대 서사를 통해 퀴어의 존재가 결코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늘 존재해왔음을 증명하며, 퀴어 독자들에게는 소속감을, 비퀴어 독자들에게는 사랑과 인간에 대한 더 넓은 이해를 선사하는 책이다. 많은 신화와 역사 속 이야기, 그리고 저자의 탁월한 해석에 나도 모르게 이 책에 빠져들었다. 모두는 존중 받아야 한다. #부드러운독재자 #통영 #키스를멈추지않을거야 #숀휴잇 #퀴어 #시 #신화 #그리스신화 #책 #독서 #독서모임 #을유문화사 #고전 #해석 #삽화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로맨스 #글귀
키스를 멈추지 않을 거야 - 고전 속 퀴어 로맨스

키스를 멈추지 않을 거야 - 고전 속 퀴어 로맨스

숀 휴잇|을유문화사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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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완

@gimchulwan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다시금 미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졌다. 미국은 어떻게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차지하고, 또 지금까지 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집어든 것도 그런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도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다. 흔히들 미국의 지정학적 위치나 풍부한 자원, 이민자 중심의 개방적인 시스템 등을 그 비결로 꼽지만, 나는 미국의 지속적인 성장의 동력은 바로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은 태생부터 다양한 민족이 모인 나라였다. 종교나 사상의 차이뿐 아니라 피부색과 문화, 언어까지 전혀 다른 집단들이 한 국가 안에서 끊임없이 충돌하고 조정하며 살아왔다. 이 갈등의 역사 속에서 미국은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수용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유연성을 갖추게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가 던진 질문, “지금의 미국은 과연 로마 제국과 닮았는가?“라는 물음에는 나 역시 “아니오”라고 답하고 싶다. 전성기의 로마는 이미 다양성을 잃어버린, 경직되고 고인 제국이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을 갖춘 나라다.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한국은 여전히 단일민족 국가로서 다양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이민자 유입이 점차 불가피해지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아직 타자에 대한 관용(tolerance)이 낮고, 새로운 갈등을 조정해 본 경험도 많지 않다.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생존을 위해 받아들여야 할 다양한 외부 인력과 문화에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갈등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 갈등을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현재의 우리는 다양성을 잃은 로마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든다. 이 책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단순히 ‘강대국’이라는 시각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처럼 바라보게 만든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충돌하며 만들어 온 긴 역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앞으로 미국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우리는 그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싶다~~ 이상 빵 먹으러가야겠다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까지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까지

손세호
알에이치코리아(RHK)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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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여나

@lichengli
1300년 3월 25일 목요일 밤, 부활절의 성 금요일을 하루 앞둔 밤. 단테는 잠에서 깨어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었다. 두려움에 떨던 단테 앞에 존경하던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영원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을 약속한다. 그리하여 금요일 저녁 지옥에 도착하고, 사후 세계로의 일주일간 순례가 시작된다. 단테는 지옥에서의 사흘, 참회와 회개의 공간 연옥에서 사흘, 그리고 천국에 가기 전 스승 베르길리우스와 헤어지고, 꿈에서만 그리던 베아트리체의 인도를 받아 천국을 경험한다. 이 책은 단테의 여정 중 지옥에서의 사흘간의 여정, 지옥의 9개 원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프리태니커 인포그래픽 백과-광활한 우주>책에서는 우리는 별로 이루어졌단다. 우리 몸은 산소와 탄소 등 여러 가지 화학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 원소들은 맨 처음에 어디에서 왔냐면 몇몇 원소는 폭발하는 별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또 다른 원소들은 빅뱅 순간에 생겼을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자는 우주로 다시 떠돌게 된다 치더라도, 만약 영혼이 존재한다면 영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우리가 우주의 모든 신비로운 현상을 알아낼 수 없듯이, 사후 세계를 추측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확률은 반반이다. 사후세계가 있거나 없거나. 없다면 다행인데, 있으면 어떡하겠는가? 죽어보니 사후세계가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스크루지 영감은 크리스마스이브날 죽은 친구 유령이 찾아와 사후 세계와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며 회개하며 자선을 베푸는 사람으로 변모하게 된다. 나는 단테의 <신곡>도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 등장하는 스크루지 영감처럼 사람들이 실제 겪지 못한 사후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사후 세계가 있다고 단정하건 없다고 단정하건 확률은 50%다. 그렇다면 지옥에 대한 인식을 늘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단테는 지옥을 어떻게 그려놓았는가? <아이네이스> 저자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를 받아 지옥의 9개 원을 여행한다. 지옥의 원은 죄의 성격에 따라 구분되며,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데 이를 ‘콘트라파소’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때 죄에 걸맞은 콘트라파소를 유추해 보길 권한다. 또한 죄에 경중에 따라 형벌의 종류도 천차만별인데, 단테의 상상력은 가히 놀랍도록 상상을 초월한다. 중세 판타지 소설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다. 또한 단테가 살던 시절은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로, 중세 말에서 근대로 가고 있던 시점이라 <신곡>에는 중세 가톨릭의 세계관이 곳곳에 드러나기도 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존 인물뿐만 아니라(단테는 정치활동을 하다 고향 피렌체에서 추방당했고 죽기 전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 유랑 생활을 하며 집필한 책이다. 그래서인지 당대 인물뿐만 아니라 자신의 측근 인물들도 꽤 나온다.) 신화적 인물, 당대의 정치인, 교황, 지식인들까지 지옥에 배치하며 단테 자신만의 윤리적, 정치적 비판을 문학으로 풀어낸 것이다. 우리 인생길 바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난 어두운 숲에 처했었네. (1곡, 1-3행) 단테가 그린 지옥에는 어떤 죄를 지은 사람들이 있을까? 크게 스스로가 무절제한 자, 타인과 자신과 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자, 타인을 두고 배반한 죄를 지은 자들이 있다. 나는 단테가 그린 9고리의 지옥을 간단하게 모두 나열해 보고자 한다. 지옥의 첫 번째 고리에서 다섯 번째 고리까지는 개인의 무절제로 인해 벌은 받은 자들이 있는 곳인데 제일 첫 번째 고리에는 예수 탄생 전에 활동했던 사람들이 있다. 호메로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베르길리우스 등 수많은 학자들이 세례를 받지 않은 이유로 림보에 억류되어 있다. 두 번째 고리부터 진짜 지옥이 시작된다. 거기서부터는 사랑으로 삶을 버린 아킬레우스, 파리스와 헬레네, 트리스탄 등이 등장한다. 세 번째 고리는 거만하고 시기하며 남을 이기려는 탐욕을 지닌 자들이 영겁의 비에 고통받는다. 네 번째 고리는 세상에 공평하게 주어진 물질을 독점하거나 방탕하게 소비한 자들, 다섯 번째 고리는 스틱스 강의 늪에서 분노의 죄를 지은 자들을 그리고 있다. 천사가 지옥의 문 ‘디스’로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무거운 죄를 지은 자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단테는 자신의 무절제는 자신만을 타락시키지만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연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듯하다.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악행을 저지른 죄는 무겁게 보고 있다. 여섯 번째 고리는 해로운 사상을 믿고 퍼트린 이단자들이 가는 곳, 일곱 번째 고리에선 3개의 원으로 나뉜다. 제1원에는 폭군과 독재자들이 있는 곳으로 알렉산드로스 대왕, 디오니시우스 1세 등이 있는 곳이다. 제2원은 자신 스스로에게 폭력을 가한 자들이 있는 곳이다. 자살하거나 재산을 탕진하는 자들이다. 제3원에서는 하느님과 자연의 순리에 해를 끼친 자들이 모이는데 여기는 신성 모독자들, 동성애자, 이상성애자, 고리대금업자들이 있다. 자살하는 자를 포함시킨 것은 당대 기독교에서 범죄로 취급되었기에 그런 듯하다. 여덟 번째 고리는 원어로 말레볼제라 칭하며, 사람만이 범하는 죄, 배신과 기만을 다룬다. 이 고리에서는 10겹의 구덩이에서 10종류의 벌을 받고 있는 곳이다. 폭력보다 배신과 기만죄가 더 아래에 있다는 것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단테는 사회의 근본과 질서를 더 어지럽힌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제1원은 금전을 목적으로 남을 성적 착취한 뚜쟁이들이 악마들에게 채찍질을 받는다. 제2원에서는 아첨꾼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아첨을 이용한 자들이 똥물에 처박혀 있다. 제3원은 교황 니콜라우스 3세, 교황 보니파시오 8세(당시 현직 교황이었음), 교황 클레멘스 5세가 등장한다. 그들은 종교를 이용해 금전과 권력을 취한 자들이다. 제4원은 점쟁이, 예언가가 등장한다. 미래는 하느님만이 알 수 있는 것을 인간이 예언하는 것에 목이 뒤로 꺾이는 벌을 받고 있다. 제5원에서는 탐관오리들이 끈적끈적한 역청에서 허우적거리며 벌을 받는다. 제6원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들이 납으로 된 무거운 망토를 덮고 걸어가는 벌을 받는다. 그중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먹은 유대인 제사장 가야바는 땅바닥에 못 박힌 채로 다른 죄인들에게 밟히는 벌을 받고 있다. 제8원은 모사꾼이 있는 곳인데 거기서는 불꽃에 휘감겨 있다. 오디세우스와 디오메데스는 트로이의 목마를 계획하여 악행을 뒤에서 조장했다며 벌을 받는다. 제9원은 무함마드, 알리가 있다. 그들은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를 분리했기에 분열을 조장했다는 죄목이다. 제10원은 다른 사람으로 변해 아버지와 죄를 저지르거나 유서 변조, 화폐 위조, 위증하는 위조자들이 질병으로 고통받는다. 마지막 9번째 고리는 지구 중심이자 지옥의 최하층이다. 코키토스는 지옥의 강들이 마지막으로 고이는 얼음 호수다. 이곳도 제1구역부터 제4구역까지로 나뉜다. 제1구역은 ‘카이나’로 가족과 친족들을 배반한 자들이 모여있다. 제2구역은 ‘안테노라’로 조국이나 단체를 배반한 자들이 모여있다. 제3구역은 ‘프톨로마에아’로 손님, 안전을 보장해 줬던 자들을 해한 자들이 모인 곳이다. 제4구역은 이우데카로 은인을 배신, 은혜를 원수로 갚은 배은망덕한 자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는 유다가 있다. 신곡의 나오는 모든 죄를 적은 이유는 이 죄가 시간을 초월하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고, 살면서 혹시 내가 이런 죄들을 저지른 적은 없었나?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다. 단테의 <신곡>에서 죄인에게 벌을 내리는 모습을 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형식을 띄고 있다. 죄에 상응하는 벌을 내린다. 미래를 예언하는 자들에게는 목이 꺾이는 벌을 주고, 탐관오리들에게는 역청을 뒤집어쓰게 만든다.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또한 현직 교황 보니파시오 8세의 혹평이 많이 등장하는데, 잃을 것 없는 단테의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고, 그의 대담성, 타락한 중세 교회의 모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너는 <윤리학>이 하늘이 원하지 않는 세 가지 마음의 상태를 부절제와 악덕, 수심으로 널리 밝혀 내고 있음을 잊었느냐? (11곡, 79-81행)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언급하는 부분이다. 단테가 죄를 나눈 기준점은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이다. 추가로 키케로의 <의무론>,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의 도덕철학을 토대로 지옥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책을 읽으며 단테가 죄를 이렇게 나눈 기준을 어디서 참조했을까 궁금했는데, 이 구절을 읽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단테는 망명길 20여 년 동안 수많은 고전을 탐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성경,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의 저서와 철학자들, 그리스 로마 신화 인물들, 유다, 솔로몬 등 수많은 군상들이 등장한다. 인간이 영원해지는 법을 가르쳐 주셨지요. 지금 제가 얼마나 기쁜지는, 살아 있는 동안 기록할 저의 말로 드러날 것입니다. (15곡, 85-87행) … 내가 함께 있을 수 없는 무리가 저기 오고 있구나. 나의 책 <보전>을 기억해라. 아직 난 거기에 살아 있다. 다른 부탁은 없다. (15곡, 118-120행) 단테는 지옥에서 실제 자신의 스승이었던 브루네토 라티니를 만난다. 그는 단테에게 불멸하는 법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라티니 또한 <보전>을 썼고, 자신은 불별했다고 자처한다. 단테는 7고리 꽤 깊은 지옥 밑에서 스승을 만났다. 스승이 지옥에 있는 모습을 본 단테의 심경은 애처롭기만 하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단테 아닌가. 그는 스승이더라도 죄목에 대해선 단호했다. 스승은 뛰어난 업적으로 불멸했으나 남색(성적 문란)으로 철저히 심판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무리 뛰어난 업적 앞에서도 죄의 심판은 피해 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제야말로 네가 나태함을 벗어 버릴 때로구나. 베개를 베고 이불 속에 누워 편안함을 즐기다가는 명성을 얻을 수 없느니라! 24곡에서 베르길리우스와 단테가 언덕을 오르며 나누는 대화는 인상적이다. ‘모든 사람이 개개인만의 언덕을 오르고 있다. 그처럼 저마다 인생의 수행과제가 있다. 내 인생의 수행과제는 무엇일까?’ 나는 꽤 완전한 인간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옥의 가장 하부의 죄들을 보자. 가장 믿었던 이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은 그 사람을 미워하라는 뜻이 아니다. 나도 누군가를 배신하라는 뜻도 아니다. 배신을 당했어도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뜻이다. 배신한 이에게 앙심을 품고 똑같은 행위를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지옥에서 일어날 법한 행동이다. 지옥이라는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 단계 위의 차원으로 즉, 다른 차원으로 노력해야 한다. 단테가 베르길리우스 스승과 힘겹게 언덕을 올랐던 것처럼(그것은 육체적 어려움이었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여정이 있어야만 내 육체를 구성하는 원소들이 아닌, 진정 내 영혼이 다다를 수 있는 최선의 길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신곡 - 지옥편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신곡 - 지옥편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단테 알리기에리
민음사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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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유달리 세계사에 관심도 많지만 요즘 대학원생 대상 강의 과목이 교육사 과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양과 서양의 역사와 사회적 변화가 교육 정책과 어떻게 연계해서 발전 되었는가?에 주목해서 강의를 하면서 세계사 관련 여러 책을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는 서양의 세계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짧고 간략하게 스토리를 풀어내면서도 핵심을 빠트리지 않아 이 책 한 권으로 쉽게 서양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 하면서 틈틈이 세계사를 탐독한 덕분에 책 내용을 복습하는 의미로 읽어나가다 보니 아는 내용들이라 더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는 사학과 전공생이기도 하지만 유튜브 채널 '저스티스의 역사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내용을 책으로 발간했다는 사실을 알고 저자의 유튜브 채널 영상도 함께 보게 되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왜? 그렇게 세계사가 어렵다고 생각했을까? 아마도 시험과 관련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그 부담감이 이 분야와 멀어지게 한 원인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해 본다.    유럽의 세계사는 종교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교황의 권한이 강해지면 왕권에 대한 불만으로 전쟁이 야기된다.    17세기 유럽을 뒤흔든 30년 전쟁을 보면 종교적 갈등에 정치적 상황까지 결합한 결과로 16세기 유럽의 역사는 종교 전쟁으로 점철된다.    특히 요즘 프랑스, 독일, 영국의 근대 교육의 발생과 관련해 세계사를 다시 읽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간결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이해가 쉽다.    프랑스대혁명의 시작은 1789년 7월 14일 시민들이 폐허가 된 무기 창고 하나를 습격해 총과 대포를 확보하고 절대왕정의 상징처럼 보였던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시작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이 탄생하고 그의 야욕은 전 유럽을 향한다. 워털루 전투 이후 세인트헬레나섬으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사망하지만 오늘날까지 그에 대한 해석은 다각도로 이루어진다.    대학때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을 들으며 1악장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2악장은 장송교향곡이다.    나폴레옹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베토벤은 "나는 그의 결말에 어울리는 적절한 곡을 써 두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영국에서 박해를 받던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매사추세츠 주 에 도착하면서 오늘날의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대학교가 생겼다. 영국의 식민지에 있던 미국이 오늘날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되어 군림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역사는 개척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십자군 전쟁은 어떤가! 십자군은 제1차부터 제9차까지를 의미한다. 이 또한 서유럽의 그리스도교 세력이 성지 예루살렘과 그 주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일으킨 일련의 종교 전쟁이다. 물론 그 원인은 복합적이며, 종교적, 정치적, 사회 경제적 요인들이 얽혀 있지만, 서양의 역사에서 큰 사건들은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그리고 신 중심의 암흑기 중세와 다시 인문주의로 돌아가고자 하는 르네상스까지!    유럽을 지배한 합스부르크 가문의 흥망성쇠 또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중세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가문이었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지위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및 스페인 왕좌 등을 차지하며 화려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근친혼으로 인해 유전병에 시달려야만 했던 왕족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역사는 '자신과의 소통'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야 흥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짧게 그리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책 한 권으로 유럽의 세계사를 탐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드러운독재자 #저스티스의한뼘더깊은세계사 #세계사 #저스티스 #역사여행  #스토리텔링 #원앤원북스 #믹스커피 #책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유럽 #역사 #책 #독서 #독서모임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저스티스(윤경록)|믹스커피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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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900408
설명할 수 없어 이야기를 지어내는 불안은 모두 달랐다. 『별 이야기』는 책이 쓰인 이유에 관해서는 흥미로웠으나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다. 땅에 밟고 사는 사람들이 갈 수 없던 별과 하늘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불안과 공포, 호기심이 있었을 것이다. 그로 인해 별에 이야기를 덧붙이기 시작하고, 모든 소문이 그렇듯 그 이야기는 부족마다 다른 이야기가 된다. 같은 별자리를 보고 비슷한 불안을 느꼈지만,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에서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별'이라는 과학적 소재를 과학적 사고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마치 어릴 적 보던 만화처럼 하나의 이야기들로만 묶었다는 점 은 '별'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야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재미있게 전개되느냐, 이다. 『별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싶을 정도로 재미 있었냐고 묻는다면, 아니었다. 수능 비문학 지문을 읽는 것처럼 딱딱한 문체 속에서 유머 없이 내용만 쭉 이어졌다. 읽을 때 흥미진진함보다 점점 '아 이 부족은 그런 이야기가 있었구나'정도로 느껴졌다. 또한, 별 이름과 등장인물의 이름이 길고 낯선 나에게는 다소 읽기 어려웠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친숙하지 않은 나에게 별 이야기들을 모두 다 이해할 순 없었다. 『별 이야기』를 읽고 별자리에 대해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의 존재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묻는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고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토리텔링에 보다 적합한 것은 책보다 강의가 잘 어울리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별자리에 이미 친숙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별 이야기 :인류가 매혹된 별자리

별 이야기 :인류가 매혹된 별자리

앤서니 애브니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현암사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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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찬

@spark
책을 읽다보니 현재의 이탈리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세삼 궁금해 졌다: 옛 로마제국의 영광과 성쇠가 어떻게 변천되어 중근세 이탈리아 반도의 도시국가 생성에 영향을 미쳤는지 보게 되었고, 마키아벨리는 알았쓸꺼다, 그 시대에 어떤 리드상이 이탈리아를 이끌어야하는지!
군주론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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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302cykp
로마사람들이 말하는 삶의 예술이란 ‘오티움(otium)’ 으로 ’유유자적‘이다. 비생산적인 것에만 몰두하며 영혼과 정신율 높이고 갈고닦는 시간을 가르킨다. 즉 독서,철학,명상, 친구,가족과의 대화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반대말은 ’negotium’ 분주함을 의미한다.
모든 삶은 흐른다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피카(FIKA)
11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