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OKFLYBOOK
홈
홈
검색
검색
발견
발견
커뮤니티
커뮤니티
알림
알림
Profile
프로필
AI 추천
FLYBOOK AI

플라이북 AI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필요한 책을 찾아드려요!

Flybook AI

게시물

169
user
badge

이서문

@yiseomoon
유교 국가니 장유유서니 우습기 짝이 없는 허울이다. 수많은 가정이 돈으로 뭉쳤다가 돈으로 해체된다. 돈 앞에선 자식도 부모도 없다. 현장에서 이런 모습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돈을 쓸 때마다 나도 모르게 지폐와 카드를 가만히 쳐다보는 날이 많아졌다. 돈이 도대체 뭐기에.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 아파트에서 명품을 쌓아놓은 채 사망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집 쓰레기통엔 만 원 이하의 지폐가 많았다. 천 원과 오천원은 돈도 아니라는 듯 마구잡이로 구겨 버린 모습과 만 원 한 장 없어 냉난방을 가동하지 못하고 끼니를 굶는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우리 모두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결국 죽는다는 사실은 같다. 주거지에서 사망했기에 경찰관이 변사자로 처리한다는 죽음의 절차까지 동일하다. 그런데 삶의 모습은 왜 이렇게 다를까. 고개를 아무리 돌려봐도 답은 보이지 않는다. 구경꾼 무리에 있던 어느 할아버지는 노골적으로 휴대폰을 들이밀며 변사자의 사진을 수십 장 찍어댔다. 경찰관이 제지해도 외려 눈에 보이니까 찍었을 뿐이라고, 본인에겐 얼마든 사진 찍을 자유가 있는데 경찰관들이 무슨 이유로 자신의 자유를 꺾냐며 펄쩍 뛰었다. 분풀이를 하고 싶었는지 자신을 제지하던 경찰관의 얼굴까지 찍어대는 그의 모습이 참......어쩌다 저 지경으로 나이를 먹었는지 개탄스러웠다. 플래시가 터질수록 머리가 지끈거렸다.
있었던 존재들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있었던 존재들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원도
세미콜론
12일 전
user
badge

지수

@jisooi4ow
Review content 1
뽀모도로(25분) 2개🍅🍅 #완독도전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사 크리스티|황금가지
reading
~115p/ 405p
22일 전
user
badge

지수

@jisooi4ow
Review content 1
25-5 뽀모도로 1개 #완독도전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사 크리스티|황금가지
reading
~59p/ 405p
22일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 📚탐정은 정말 정의로운가? 📚추리의 쾌감 뒤에 남은 상처! 📚사쿠라바 가즈키 저자 <#명탐정의유해성>! 😎‘명탐정’이라는 장르적 상징을 정면으로 호출해 ‘정답’ 뒤에 남은 상처를 되짚는 소설! <#명탐정의유해성>은 전통적인 탐정 서사의 매력을 뒤흔든 작품으로, 과거의 영웅들이 현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한때 명탐정 사천왕이라 불리우며 아이돌 못지않은 사랑을 받은 명탐정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AI 탐정에게 자리를 내준 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탐정과 조수! 이런 그들이 오랜만에 사건 앞으로 소환이 된다. 바로 '#명탐정의유해성'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명탐정의 유해성을 고발한다!' 라는 유튜브영상. 두 사람은 자신들의 추리를 재확인하기 위해 재검증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두 가지 시간이 존재한다. 과거를 향해 떠나는 명탐정과 그의 조수의 여정, 즉 현재라는 시간이 존재하고 있고, 또 조수가 명탐정의 활약을 기록해 책으로도 출간한 사건 이야기, 즉 과거라는 시간이 존재하고 있는 시간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하는 이 작품은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미스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 미스터리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명탐정 사천왕의 몰락과 재등장을 통해 탐정이라는 존재의 윤리적, 사회적 유해성을 그린 이 작품은 과거에 해결했다고 믿었던 사건들을 명탐정과 조수가 다시 돌아보면서 당시의 추리들이 정말 옳았는지, 혹은 피해를 남겨져 있지 않는지를 되짚는 작품으로, 단순한 범인 찾기 이상의 이야기를 그려내어, 탐정이라는 존재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섬세하고 직설적인 문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회상과 현재가 교차하면서 과거 사건을 재조명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AI, SNS 시대의 진실 추적 방식에 대해 비판적으로 그려냈다. 단순한 미스터리보다,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생각했던 정의에 대해 비판적 시선으로 그려내어, 탐정이라는 존재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현재 시대의 탐정 역할을 대신하는 존재 AI. 인간 탐정의 자리를 대체하며, 명탐정 사천왕의 몰락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직접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중요한 배경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는 존재이다. 명탐정과 조수는 과거의 영광을 공유한 동료이자, 현재의 회의와 책임을 함께 짊어진 인물들이다. AI 탐정은 그런 이들의 과거 방식과 대비되는 존재로, 기술과 윤리의 충돌을 상징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인물들의 내면과 시대적 변화에 대해 깊은 통찰을 그린 이 작품은 등장 인물 하나하나가 탐정의 유해성이라는 것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명탐정이라는 존재가 과거에는 정의와 진실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사회적으로 유해한 존재로 여겨진다. 즉 탐정의 추리와 결론이 항상 옳거나 무해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남긴 상처와 책임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과거에는 범인을 밝혀내는 정의의 아이콘이 탐정이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해결했던 추리와 결론은 피해자를 남기거나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미 해결된 사건이라 믿었던 것을 다시 되돌아보고, 정답이라 여겼던 결론들이 과연 진실이었는지, 혹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를 재검증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AI 탐정과 SNS 시대! 인간 탐정은 더 이상 절대적 권위를 가지지 못한다. 오히려 과거의 방식이 시대에 맞지 않은 위험 요소로 비춰짐으로써,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보다, 탐정이라는 존재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영향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범인을 맞히는 쾌감보다, 정의와 진실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는 작품! 단순히 재미있는 미스터리 소설의 이상 탐정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기존의 명탐정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그들이 남긴 상처와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익숙한 장르의 틀을 벗어, 새로운 장르의 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모도(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님이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내 친구의 서재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명탐정의유해성 #사쿠라바카즈키 #미스터리 #도서협찬 #책추천 #내친구의서재 #일본소설 #신간 #신작도서 #일본추리소설 #추리소설 #서평단 #책리뷰
#명탐정의유해성

#명탐정의유해성

사쿠라바 카즈키|내친구의서재
1달 전
user

취미독서

@kokomerrykoko
Review content 1
155p. 염라왕은 곧 그사람을 불러 앞에 두고 말한다. “너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있으면서 부모가 너를 기를 때에, 마른데나 진 데를 가리고 젖을 먹여 기른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너는 어찌하여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았는가?” 그 사람은 염라왕에게 대답하였다. … “저는 진실로 어리석고 교만하였습니다. ” 염라왕은 말한다. “너를 죄짓게 한 이는 부모도 아니고 하늘도 아니고 제왕도 아니요, 사문이나 도인도 아니다. 네 자신이 지은 것이니 마땅히 스스로 벌을 받아야 한다.” 다시 두 번째로 묻는다. “너는 병이 심할 때 몹시 쇠약해져서 손발을 마음대로 노릴 수 없었던 일이 있었는가?” 그 사람은 대답하였다. “저는 그런 일을 겪었습니다.” 염라왕은 말한다. “너는 어찌하여 스스로 회개하여 착각하게 되지 않았는가?”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진실로 어리석고 교만하였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자연 현상인 생로병사를 심문하는 대목이 의아할 수도 있다. 태어나는 것과 늙는 것, 아픈 것, 죽는 것이 어찌 죄가 되는지 말이다. 불교에서 생로병사란 인간이 살면서 겪어야 하는 네 가지 고통을 의미하며 전생에 지은 업으로 인한 것이다. 그리고 네 가지 고통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해를 끼치니, 염라는 바로 이 점을 심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74p. 용서받지 못한 자여, 오랜 동안 지옥에 머문 자여, 이제 다 왔다. 마침내 마지막 판결을 담당하는 열 번째 오도전륜대왕을 대면한다. 염라와 함께 최초로 지옥을 다스린 제왕 오도전륜대왕은 오토와 전륜, 즉 다섯 개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다섯 개의 수레바퀴란 육도윤회 중 지옥을 제외한 다섯 세계를 말한다. 시왕 중 오도전륜대왕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데 그는 다시 태어날 모습을 결정하는 최종판결을 내리기 때문이다. 194p. 저 청년은 무슨 죄가 있다고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가? 측은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 흥균노조가 온 힘을 다하여 주문을 외자 줄줄 흘러내리던 살과 피는 다시 머리로 들어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런데 처음 보습과는 다르게 정수리가 얼굴보다 더 길어지고 대머리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신체까지 늙은이로 변해버렸으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주문을 외운 홍균노조는 예상치 못한 모습에 당황하여 몸이 굳어버렸고 스승인 원시천존 역시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당사자인 수성의 반응은 어땠을까? 처음에는 자신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곧바로 이제야 신선의 모습과 어울린다고 껄껄 웃어넘겼다. 이 모습을 본 두 신선은 대인배의 면모를 지닌 수성에게 감동하였고 인간의 수명을 주관하는 커다란 임무를 맡겼다고 한다. 222p. 뱀은 겨울에는 동면에 들었다가 봄이 오면 깨어나고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어 새로운 몸을 엇는다. 봄은 탄생과 출발점을, 겨울은 죽음과 종착점을 상징하니 겨울잠에서 깨어난 뱀은 새로운 탄생을, 허물을 벗는 모습은 불명을 상징하는 것이다. 즉 조사신이 뱀을 지니고 다니는 이유는 뱀의 원초적인 생명력을 소지하거나 과시하면서 불사의 생명력, 혹은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함인 것이다. 294p. 서양에서 인어를 뜻하는 ’머메이드Mermaid’는 고대 이집트에서 물을 의미하는 ’메르Mer’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단어는 바다와 관련된 수많은 물체와 현상을 지칭하는 폭넓은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인어는 처음부터 가녀리고 아름다운 공주의 이미지였을까? 물론 아니다.(…)초기 서양의 인어는 그로테스크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이미지가 괴이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스킬라라는 괴물 인어인데, 스킬라는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며 원래 아름다운 요정이었지만 마녀는 저주로 끔찍한 괴몰이 된다. 이 존재는 하반신이 물고기고 허리 주변에 들개 머리와 뱀이 달린 오싹한 모습이었는데, 이 괴수드은 항상 날카로운 송곳니르 드러내면서 굶주림에 울부짖었다고 한다.
나는 신이로소이다 (한때 괴물이라 불렸던 존재들의 이야기)

나는 신이로소이다 (한때 괴물이라 불렸던 존재들의 이야기)

김용덕|미술문화
reading
읽고있어요
1달 전
user

취미독서

@kokomerrykoko
Review content 1
34p.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1999년에 내게는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이 있었다. 미래를 기억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과 일어날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44p. 그러므로 자연이 무섭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자신의 내부에 두려움이 있다는 뜻이었다. 나는 지금 이 눈보라의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어둠이 내린 밤, 보이는 거라고는 그저 자신의 모습뿐인 칠흑 같은 창을 바라보며 그는 생각했다. 아마도, 그 의미 없음을 두려워하는 것이리라. 의미 없는 것들의 무자비함을. 이 무자비함의 그물에서 벗어나려면 사람은 자기 내면에 의미를 세워 자연을 해석해야만 한다.(…)아무런 의미가 없어 무자비할 수 밖에 없는 자연에 맞서기 위해 상징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정현이 평생 몰두해온 일이었다. 45p. 세컨드 윈드 요약: 운동하는 중에 고통이 줄어들고 운동을 계속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상태. 제 2차 정상상태라고도 한다. 운동 초반에는 호흡곤란, 가슴 통증, 두통 등 고통으로 인해 운동을 중지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데 이 시점을 사점(dead point)이라고 한다. 이 사점이 지나면 고통이 줄어들고 호흡이 순조로우면 운동을 계속할 의욕이 생기는데, 이 상태를 세컨드 윈드라고 한다. 73p. 우리가 달까지 갈 수는 없지만 갈 수 있다는 듯이 걸어갈 수는 있다. 달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만 있다면. 마찬가지로 우리는 달까지 걸어가는 것처럼 살아갈 수 있다. 희망의 방향만 찾을 수 있다면. 85p. 사람의 마음을 연구한다는 선생님도 저를 이해하려고 애썼을 뿐이지 이해하진 못하셨잖아요. 누군가를 이해하려 한다고 말할 때 선생님은 정말로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인가요? 그동안 제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를 ㄹ이해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면서 그게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20p. “글쎄. 난 세상은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해. 지금 슬퍼서 우는 사람에게도. 우리는 모든 걸 이야기로 만들 수 있으니까. 이야기 덕분에 만물은 끝없이 진화하고 있어. 하지만 난 비관주의자야.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비관주의가 도움이 돼. 비관적이지 않으면 굳이 그걸 이야기로 남길 필요가 없을 테니까. 이야기로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인생도 바꿀 수 있지 않겠어? 누가 도와주는 게 아니야. 이걸 다 우리가 할 수 있어. 우리에게는 충분히 그럴 만한 힘이 있어. 그게 나의 믿음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순간은 찾아와. 그것도 자주. 모든 믿음이 시들해지는 순간이 있어. 인간에 대한 신뢰도 접어두고 싶고,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때가. 그럴 때가 바로 어쩔 수 없이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할 순간이지. 아무리 세찬 모래 폭풍이라고 할지라도 지나간다는 거승ㄹ 믿는, 버스 안의 고개 숙인 인도 사람들처럼. 그건 그 책을 읽기 전부터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였어.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에게 수없이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 지금도 책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 그분들은 왜 그렇게 했던 이야기를 하고 또 할까? 나는 왜 같은 이야기를 읽고 또 읽을까? 그러다가 문득 알게 된 거야. 그 이유를.” “이유가 뭔데?” “언젠가 그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 되기 때문이지.” 181p. “우리에게는 아직도 지켜볼 꽃잎이 많이 남아 있다. 나는 그 꽃잎 하나하나를 벌써부터 기억하고 있다는 걸 네게 말하고 싶었던 것일 뿐.” 187p. 애써. 사전에는 ‘몸과 마음이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라고 나와 있었다. 그러니까 이제는 무엇도 이룰 것이 없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다하지 않는 사이. 196p. “언제나 마음이 유죄지.” 영원한 여름이란 환상이었고, 모든 것에는 끝이 있었다. 사랑이 저물기 시작하자, 한창 사랑할 때는 잘 보이지도 않았던 마음이 점점 길어졌다. 실어진 마음은 사랑한다고도 말하고, 미워한다고도 말하고. 알겠다고도 말하고, 모르겠다고도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하고, 말만 하고. 마음은 언제나 늦되기 때문에 유죄다. 209p. 내 안에는 당신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들, 아무런 쓸모도 없는 말들이 가득하네요. 끝내 부치지 못할 이 편지에 적힌 단어들처럼. 그중에서도 가장 쓸모없는 말은, 그때는 말할 필요조차 없었던, 하지만 이제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게된 그말, 한 때 나를 사랑했던 너에게는 말할 수 있었으나 이제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당신에게는 말할 수 없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나를 사랑했던 너에게, 그리고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당신에게. 부디 잘 지내고, 잘 지내시길.
이토록 평범한 미래 양장 (김연수 소설)

이토록 평범한 미래 양장 (김연수 소설)

김연수|문학동네
1달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 📚두려움을 껴안은 용기, 그 이름은 보디가드! 📚두려움과 함께 걷는 사람! 📚곽선조 저자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겁이 많았던 보디가드의 경험 이야기!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는 조명 뒤에서 묵묵히 사람을 지켜온 보디가드의 진솔한 고백을 담은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조명 뒤에서 사람을 지켜온 현장 보디가드 곽선조의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현장에서 사람을 지켜온 한 경호원의 체엄을 통해, 용기와 책임, 그리고 직업윤리와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항상 TV에서 봐왔던 경호원! 영화 <보디가드>에서 보던 경호원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그려낸 이 작품은 화려한 경호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경호원의 민낯을 숨김없이 그려냈다. 이 작품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고 경호보안학 박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2장에서는 재개발 현장, 아동 경호, 그리고 화장실과 식사 문제 등 경호원의 일상적인 고충과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애환을 그려냈다. 3장에서는 탈북과학자, 이혼 소송 중 조폭과의 대치, 종교 전쟁 및 노조 현장 등 긴박했던 경호 현장의 기록을 담아냈고, 마지막 4장에서는 경호원의 원칙과 저자가 현장에서 깨달은 경호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룬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는 직업은 아마 경호원, 즉 보디가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직업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두려움과 용기를 진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보디가드라는 직업을 미화하지 않았고, 갈등과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유튜브 조회수 687만 회를 기록한 콘텐츠 기반으로 실제 현장 경험 중심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저자가 30년동안 경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보디가드라는 직업이 단순히 강함과 용기만으로 정의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제목이 '겁쟁이 보디가드' 이다. 저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경호 현장을 지켜온 자신을 겁쟁이라고 스스로 부른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겁은 겁이 나서 도망치기 전 단계가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준비하는 과정, 즉, 그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마주할때의 그 겁을 말한다. 😎이 작품은 저자의 망설임과 후회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그려냈다. 극적인 사건보다 그 순간의 감정과 판단에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어떤 상황에서는 물러섰고, 어떤 순간에서는 멈춤을 선택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과연 진짜 용기란 무엇일까? 용기는 두려움을 인정하는게 아니다. 두려움을 끌어안고 나아가는 것이다. 보디가드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보디가드의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이다.저자의 담담한 문체와 공감뿐만 아니라 몰입까지! 읽는내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 작품은 보디가드 전문가로서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 하루만에 완독할 정도로 몰입감이 있는 에세이였다. 😎화려하게 포장된 경호원의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보디가드의 세계는 끊임없이 긴장해야 하고, 판단하는 무게가 무거워야 하고, 책임감과 죄책감이 교차해야 하는 것처럼,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배고픔, 긴장, 침묵, 죄책감 같은 보디가드의 민낯을 볼 수 있었고, 두려움이야말로 사람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에세이였다. 직업을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기록하고,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에세이! 자신의 약점과 두려움을 숨기지 않고 잘 드러낸 이 작품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보디가드라는 특수한 직업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선택의 순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두려움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에세이! 단순한 직업 이야기 이상의 삶의 지혜와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모도님 서평단 자격으로 대영문화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겁쟁이보디가드 #곽선조 #에세이 #보디가드 #신간에세이 #직업에세이 #에세이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책리뷰 #책추천 #대영문화사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곽선조|대영문화사
1달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 📚게임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게임을 읽는 새로운 방식! 📚마야 유타카 저자 <신 게임>! 🐱게임이라는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 <신 게임> 은 처음에 아동서로 출간되었지만, 충격적 세계관과 전개로 뒤늦게 어른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특히 결말은 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각종 미스터리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꾸준히 해석되고 분석되고 있다. 이 작품은 작은 마을을 뒤흔드는 연쇄 고양이 학살사건의 주범을 주인공 요시오와 친구들이 탐정단을 꾸려 범인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후더닛과 와이더닛을 넘나드는 정통 미스터리인 이 작품은 도덕 감각마저 송두리째 뒤흔드는 작품으로, 작가의 문제의식이 가장 직접적이고 잔혹한 형태로 구현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후더닛와 와이더닛을 넘나드는 미스터리 소설이자 전통적 미스터리의 믿음을 정면으로 파괴하는 작품으로, 근원적인 사유를 요구하는 안티 미스터리 작품이기도 하다. 읽는이의 마음을 시험하는 이 작품은 믿음의 구조를 파헤치고 도덕을 뒤흔드는 소설로, 20년간 끊이지 않는 논쟁을 이끌어낸 모순과 충돌, 그 충격을 경험하게 하는 작품으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경험의 층위를 아주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4개의 축으로 구성이 된다. 플레이 경험의 구조, 게임 서사의 작동 방식, 플레이어의 감정과 몰입, 게임이 사회와 맺는 관계로 그려낸다. 각각의 장들은 특정 게임을 사례로 들지만, 그 게임이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어의 사고와 감정을 느끼게 하는지 그려낸 작품이다. 담백한 문체와 깊은 통찰, 게임을 문화적 텍스트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으로, 게임을 하는 행위가 어떤 행위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게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지만, 단순한 게임 소설이 아니라 심리전, 추리, 도덕적 딜레마를 잘 그린 본격 미스터리로, 게임의 규칙과 플레이 방식을 서사의 구조로 잘 이끌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가 서로를 의심하고 속이는 과정을 하나의 게임처럼 설계하여, 마치 내가 게임에 참가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 전체가 마치 하나의 게임처럼 진행이 되는 이 작품은 캐릭터간의 심리전, 복선, 반전을 촘촘하게 그려내어, 읽는재미 뿐만 아니라 추리의 쾌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도덕, 믿음과 의심, 신의 정당성, 악의 본질, 미스터리 구조를 가진 이 작품은 왜 20년째 화자가 되는지 읽으면 알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학생 스즈키가 자신을 신이라고 선언하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과연 그가 말하는 진실의 무엇일까? 그리고 정말 진실일까? 신이라는 존재가 내리는 판단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이 작품이 도덕 감각까지 흔드는 결말, 그리고 악의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악의는 정말 개인의 것인지에 대한 악의의 본질을 잘 다루는 작품이어서 20년동안 화자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신이라는 절대 권위를 빌려 인간의 도덕, 믿음, 악의 , 판단의 기준을 뒤흔드는 이 작품은 스스로의 윤리를 시험하게 하는 작품이다.단순히 범인이 누구인지를 묻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도덕 기준을 시험하게 하는 작품으로, 읽고 난 후에는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기억에 남게 되는 작품이다. 사건 자체보다 인물 간의 심리전이 이야기 중심에 놓여 있어 높은 긴장감뿐만 아니라 작은 대사 하나하나에도 숨어 있는 의미가 크다. 230페이지 정도에 분량이라, 강력한 몰입감뿐만 아니라, 한 번 잡으면 끝까지 놓게 못하는 속도감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미스터리의 재미와 철학적 질문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 읽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이 작품이 왜 그렇게 유명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내 친구의 서재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신게임 #마야유타카 #일본추리소설 #추리소설 #신작소설 #신작도서 #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모도 #책리뷰 #책추천 #게임소설 #소설리뷰 #내친구의서재 #연말리뷰
신 게임

신 게임

마야 유타카|내친구의서재
2달 전
user
badge

Jiyeon Park

membership
@jiyeonpark
p.104 그래서 이제 그렇게 거창한 목표 같은 걸 안 세우기로 했어. 행동에 목표를 없애는 거지. 행동 자체가 목표인 거야. p.145 뭐든지 한번에 한가지씩만 하는 겁니다. 밥 먹을 땐 먹기만, 걸을 땐 걷기만, 일한 땐 일만. 그렇게 매 순간에 충실하게 되면 감정 소모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p.145 생각의 스위치는 끄고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세요. 우린 항상 무언가를 판단하느라 에너지도 감정도 너무 많이 쓰고 있잖습니까. 그러다보면 자꾸만 소모적인 생각이 날아들고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거나 이해하지 못하게 돼요. 생각이란 건 자신만의 선글라스 같은 거니까요. p.169 정말 변하고 싶은가.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가. 누군가의 고용한 응원을 받으며 자신만의 아름다운 궤적을 그려나가고 싶진느 않은가. 새로 태어난 것처럼, 자기 자신을 깨부수고 나오고 싶지는 않은가. p.192 사람은 자꾸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거든요. 돌보다 더 단단하고 완고한 게 사람이죠. 바뀌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원래 모습대로 되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왜? 그게 편하니까. 그 단계에서 스스로를 다잡는 사람은 정말 드물죠. 그 시간까지 온전히 겪고 나서야 비로소 원래의 자기 자신에서 한발자국쯤 나아간 사람이 되는 겁니다. p.212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지만, 변화의 반대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스스로가 만든 지푸라기를 잡고 떠오릅시다!
튜브 (손원평 장편소설)

튜브 (손원평 장편소설)

손원평
창비
read
다 읽었어요
3달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 📚소녀의 눈으로 본 세계, 그리고 변화! 📚미시시피를 건넌 소녀, 메리 제인의 용기! 📚호프 자런 <메리 제인의 모험>! 고전의 재해석인가, 새로운 여성 서사의 탄생일까? 이《메리 제인의 모험》은 미국 현대문학의 효시라 일컬어지는 마크 트웨인의 명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작품 속 여성 메리 제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새로운 소설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호프 자런 작가가 오래전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3년간 미시시피강을 여행하며 이 작품을 처음 구상했고 마침내 소설로 출간했다. 출간 후 〈커커스리뷰〉 〈코스모폴리탄〉 등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학자가 쓴 첫 소설로서의 첫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나 놀랍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19세기 중반, 미국 중심부를 관통하며 흐르는 미시시피강의 상류이다. 주인공 메리 제인은 편지 한 통으로 인해 자신의 세상 전부가 뒤바뀔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30여 쪽에만 등장하는 메리 제인을 주인공 ' 헉' 이 좋아했던 매리 제인이라는 인물을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 서사로서의 여성 문학을 완성한 이 작품은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여행을 떠나는 14살 소녀의 성장기이다. 강을 따라 여행을 시작한 메리 제인은 가혹한 불의와 뜻밖의 호의를 교차하면서 경험하게 되는데, 마치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와 똑같다. 가짜 매표원에게 사기를 당하자 선장은 손해를 감수하고 표값을 돌려주고, 끔찍한 사고를 당한 이모 가정을 돌봐야 하는 버거운 상황에서도 모르몬교도인 이웃은 대가 없이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혹사당하는 흑인 노예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도 잠시, 그들을 악독하게 부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가 하면, 곁에 있는 것만으로 편안함을 선사하는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메리 제인은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받은 친절과 호의에 기대 그 자신도 조금씩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 우리가 살아가며 품는 소박한 바람이기도 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메리 제인의 속마음까지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강렬한 여성 서사와 고전적 모험의 감성을 결합한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미시시피 강을 따라 홀로 여행하는 소녀 메리 제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냈다. 메리 제인은 헉 핀의 마음을 훔칠 만큼 강인하고, 독립적인 인물이다. 또, 시대적 제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이다. '자립' , '여성의 성장'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향한 용기 있는 선택' 을 가지고 있는 메리 재인을 통해 우리는 외부의 도움 없이도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에게 한 소녀가 독립적이고 멋진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서사를 보게 된다. 또 다층적 인물 묘사와 시대를 초월하는 이 작품은 미국의 노예 제도아 인종 차별의 역사를 연구하고, 미시시피강 유역과 선박회사, 제재소 박물관, 국립 공원을 방문해 인터뷰하여 따로 출처까지 남긴 저자의 면모도 볼 수 있다. 기존 고전 문학에서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메리 제인을 중심에 세운 이 작품은 헉 핀의 마음을 훔친 인물로 묘사되는데, 이는 단순한 로맨스 대상보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주체적 인물로 그려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사회가 정해준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작품!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 미시시피강을 단순한 배경으로 그친게 아니라,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곳으로 그려냈고, 저자 특유의 감수성이 여정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자연과 인간의 내면이 교차하는 문학적 깊이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이 작품은 성장소설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성장소설하고는 다르다. 여성의 독립성과 내면의 힘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니다. 저자의 첫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과학적 통찰과 감성적 문장이 잘 조화를 이루어 울림이 길게 남는다. 고전 속 인물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여성의 자립과 성장 서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기존 문학의 한계를 넘어선 서사로 보여준다. 주인공 메리가 위험과 배신, 선택의 순간들을 겪으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를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깊은 공감을 받게 된다. 원작을 충분히 모르더라도 즐길수 있고, 고유한 서사와 인물들로 채워져 높은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몰입도가 높은 작품으로, 마지막 장을 덮을 떄까지 멈출 수 없는 작품이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간결한 문장과 깊이 있는 이야기, 그리고 풍경과 감정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 작품으로, 마치 메리 제인이 된 듯한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시대적 배경인 1900년대의 미국 풍경과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마치 한 인물의 여행기처럼 읽혀진다. 저자의 첫 소설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구성력과 문장력이 뛰어난 작품! 과학자에서 소설가로의 전환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호프 자런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참고 : 최근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등장하는 노예 제임스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체임스>도 출간되었다. 그 책하고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김영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메리제인의모험 #호프자런 #허클베리핀의모험 #메리제인 #첫소설 #성장소설 #영미소설 #신작 #여성서사 #모험 #여행 #신작도서 #서평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협찬 #소설리뷰 #소설추천 #장대한서사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리뷰 #책추천 #김영사
메리 제인의 모험

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김영사
3달 전
user
badge

이민정

@minjeong_lee0119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구원방정식 #보엠1800 #어나더 #서평단 📖 완독리뷰 1920년대, 사랑을 다시 정의하다. 〈구원 방정식 2권〉은 1권에서 이어진 감정의 균열이 이해와 구원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회귀한 매들린과 전쟁의 상흔을 안은 이안이 서로의 세계를 허물며, ‘상처로부터의 성장’을 함께 완성해가는 이야기다. 1권이 감정의 균열을 보여줬다면, 2권은 그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이해와 구원의 순간들을 담는다. 전쟁 이후의 폐허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의 회복이 아닌 존재의 회복으로 그려진다. 매들린은 과거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이안은 자신의 죄책과 무력함을 직시한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이자 구원”이 되며, 사랑을 통해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절제된 문체 속에서 감정의 진폭이 서서히 번지며, 회귀물의 외피를 벗고 인간의 내면과 용서,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탐구한다. 사랑이 누군가를 바꾸는 힘이 아니라, 함께 변해가는 용기임을 보여준다. 이야기의 배경은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이야기이다. 전쟁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을 송두리째 흔드는 전환점으로 작용한다. 귀족의 위신도, 젊음도, 사랑도 모두 무너진 시대 속에서 이안은 상실과 절망 속에 침잠하고, 매들린은 현실을 살아내며 스스로를 다시 세운다. 이들의 재회는 더 이상 ‘전생의 부부’가 아닌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만남이다. 매들린의 감정은 동정이 아닌 이해이며, 이안의 감정은 소유가 아닌 의지다. 이 만남은 사랑의 회복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일이다. 2권의 핵심은 제목 그대로 구원 방정식이다. 매들린은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이안은자신의 죄책과 무력함을 직시한다. 그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구원은 일방향이 아니라 함께 손을 맞잡는 일이 된다. 1권에서 매들린이 과거를 복기했다면, 2권에서는 그것을 완성해간다. 결말은 회귀의 닫힘이 아니라, 사랑의 확장이다. 매들린은 “이번 생에서는 나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다짐은 결국 세상을 향한 연민으로 이어진다. 이안 또한 깨닫는다 구원은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그들의 마지막 장면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 불완전함이야말로 현실의 구원처럼 느껴진다. 〈구원 방정식〉 2권은 사랑 이야기의 결말이 아니라, 이해와 성장의 종착점이다. 매들린과 이안의 서사는 “상처를 감당하며 함께 변해가는 용기”의 기록이다. 사랑이 구원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넘어, 누군가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 답을 두 인물의 불완전한 여정 속에서 찾게 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오래 여운이 남았다. 어쩌면 구원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이해의 손길일지도 모른다.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어나더출판사(@book.another)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독서기록 #완독기록 #책스타그램 #전자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bookstargram #독서스타그램 #book #책리뷰 #책추천 #책 #소설
구원 방정식 2

구원 방정식 2

보엠1800|어나더
read
다 읽었어요
4달 전
user
badge

이민정

@minjeong_lee0119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구원방정식 #보엠1800 #어나더 #서평단 📖완독리뷰 전쟁과 회귀, 그리고 선택의 이야기. 단순한 사랑의 서사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구원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담은 이야기이다. 1차 세계대전 직전의 영국에서 1920년대 미국 대공황기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삶과 감정을 다시 써 내려가는 여정을 통해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 매들린 로엔필드는 불행한 결혼 끝에 죽음을 맞고, 기적처럼 17살로 돌아간다. 다르게 살고자 하지만, 전생의 남편이었던 이안 노팅엄과 다시 얽히면서, 그녀는 운명을 피하려 하기보다 이해하려 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오해와 상처로 얼룩져 있지만, 그 속에서 점차 서로를 구원해 나간다. 이안은 냉정하고 오만한 귀족이지만, 그를 단순한 가해자로 그리지 않는다. ‘이전의 기억을 가진 여자’와 ‘전혀 모르는 남자’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은,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인간 내면의 복잡함을 정교하게 드러낸다. 매들린은 증오와 두려움 속에서도 이안을 완전히 미워하지 못한다. 그것은 단순한 사랑의 잔재가 아니라, 여전히 풀리지 않은 감정의 방정식이다. 복수나 교훈의 회귀물이 아닌, 감정의 복기와 재해석이라는 독자적인 서사로 나아간다. 배경이 되는 1910년대 영국 귀족 사회는 전쟁의 그림자 아래 서서히 균열을 맞이한다. 매들린은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개인’으로 변모해간다. 그녀의 내면은 시대의 억압, 여성의 위치, 계급의 경계와 부딪히며 단단해진다. 후반부로 갈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미묘한 균열을 맞이한다. 이안의 냉정함은 전쟁의 상처와 맞물려 인간적인 취약함으로 변주되고, 매들린은 그를 완전히 미워하지 못한다. 그가 남긴 상처의 기억을 잊지 못하면서도, 그의 고통에 공감하기 시작하는 매들린의 변화는 바로 구원의 전조다. 두 사람의 진정한 서사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구원 방정식〉 1권은 ‘회귀’라는 판타지를 통해 감정의 리얼리즘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매들린의 회귀는 인생을 다시 사는 사건이 아니라, 감정을 다시 정의하는 출발점이다. 이안과의 재회는 그 감정의 시험이며, 그들의 첫 균열은 동시에 구원의 서막이다. 단순히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를 안고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매들린의 용기와 망설임, 그리고 이안의 불완전한 인간성은 현실의 우리 모습과 닮아 있다. 그래서 이들의 구원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 느껴졌다.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어나더출판사(@book.another)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독서기록 #완독기록 #책스타그램 #전자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bookstargram #독서스타그램 #book #책리뷰 #책추천 #책 #소설
구원 방정식 1

구원 방정식 1

보엠1800|어나더
read
다 읽었어요
4달 전
user
badge

주진숙

membership
@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협찬 > 📚속박과 해방 사이, 세 굴레의 여정! 📚굴레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현영강 저자 <세 굴레 출판사>! 💭시력을 3일에 한 번 잃는 저주를 안고 살아가는 인간! <세 굴레 출판사>는 결핍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위로와 욕망, 속박과 해방 사이를 오가며 파국과 구원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3일마다 시력을 잃는 저주를 짊어진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출판사라는 메타적 공간이라는 안에서 각자의 상처와 욕망을 그려내고, 어둠과 빛, 속박과 해방 사이를 오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감각적인 문체, 그리고 철학적 요소까지! 미스터리와 환상을 품은 현대 심리 드라마인 이 작품은 강렬한 서사적 몰입과 오래 남을 여운까지! 현대 현실 위에 덧씌운 환상적 장치를 통해 인간의 고립과 연대, 문학과 삶의 경계를 다룬다. 인간이 벗어날 수 없는 형벌과 좌의식을 다룬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고통,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을 말한다. 이 작품의 제목인 세 굴레는 무엇을 말하는 건가? 세 굴레는 인간이 짊어져야 할 형벌, 죄의식, 사회적 억압을 말한다. 주인공인 미생은 시력을 잃는 저주를 통해 자신의 굴레를 인식하게 되고, 그것을 벗어나려는 내적 투쟁을 겪는데, 굴레는 그에게 고통이지만, 동시에 자기 인식과 구원의 통로이기도 하다. 💭인간은 결핍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인간은 그 결핍을 통해 타인과 연결하려고 하고, 자신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 작품의 두 인물인 미생과 팀장도 그러하다. 미생과 팀장의 관계를 결핍을 공유하는 존재인 동시에 위태로운 연대를 보여주는 관계이다. 출판사라는 공간을 문학적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장소로 그려낸 이 작품은 출판사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서사와 삶이 어떻게 얽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고, 인간을 어떻게 구속하는지, 해방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생의 저주는 고통이 아니라, 자기 존재를 재정의할 수 있는 계기이다. 한마디로 고통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울 통과함으로써 인간은 더 깊은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의 여정은 고통을 피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고통의 의미를 스스로 재정의하며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려는 투쟁으로 그려지는 이 작품은 고통을 통과한 후에야 도달할 수 있는 실존적 질문으로서의 선과 마주하게 되는 작품이다. 💭단순한 이야기의 그 이상을 그려낸 작품! 자신의 굴레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서사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고 심리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출판사라는 공간을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상처를 마주하고 속박과 해방의 경계로 그려낸다. 출판사에서 만난 팀장은 그의 비밀을 꿰뚫어보지만, 놀람 대신 공감과 끌림을 보이고, 미생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된다. 문장 하나하나가 감각적이고 내밀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미생의 시선이 흐려질 때맏, 그와 함께 어둠 속으로 걸어가는 듯하다. 심리적 몰입과 철학적 요소까지! 독창적인 설정과 강렬한 이야기로 몰입감을 주는 작품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 고통의 의미, 타인과의 관계를 심리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의 감각적인 문체와 내밀한 서사가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으로,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작품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모두 각자의 형벌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죄의식이라는 보이지 않는 낙인, 벗어날 수 없는 과거의 굴레 속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강렬한 서사적 몰입과 동시에 오래 남을 사유의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현영강 작가님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굴레출판사 #현영강 #신간 #추리소설 #미스터리 #심리드라마 #환상드라마 #영상화기획 #한국소설 #신작소설 #소설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모도 #잇스토리출판사
세 굴레 출판사 (영상화 기획 소설)

세 굴레 출판사 (영상화 기획 소설)

현영강|잇스토리
4달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어느새 긴 연휴의 끝자락이다. 이번 연휴에는 꽤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냈는데, 그간 너무 촘촘하게 바쁜 시간을 보냈던 터라 반드시 필요했던 쉼표였던 것 같다. 이 시간동안 소설을 몇 권이나 쌓아놓고 읽기도 하고, 아이와 요리도 하고, 점토도 만졌다. 그 중 가장 다회성으로 함께 했던 것은 바로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이었다.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은 '요즘 애'답지 않게 20대중반의 나이에 단청장 이수자가 되어, 단청의 아름달움을 국내외로 알리는 일을 하는 분이라고 한다. 한옥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처마를 바라보던 이상한 습관(?)을 가진 나를 겨냥이라도 하신 듯, 목조건축물이나 불상, 가구, 기물 등에 오방색으로 그려진 전통채색기법 컬러링북이라니! 사실 몇년째 민화앓이를 하던터라 아쉬운데로 단청이라도 칠해보자는 마음으로 펼쳐들었는데, 웬걸! 단아한 색들과 유려한 문양들은 단숨에 내 마음을 사로잡아 몇시간이고 집중하게 만들더라. 그러는 사이 마음 가득했던 분심은 사라지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서두에 평소 어디서 쉬이 듣기 어려운 단청에 대한 설명을 무척 쉽게 풀어줄 뿐 아니라 단청의 종류, 단청 그리는 법, 사용된 재료, 색구성까지 다각도에서 단청을 이야기해주고 있었기에 아이도 나도 마치 새로운 강좌를 듣듯 머리를 맡대고 책을 열었다. 여러 사진을 찾아보며 초빛과 이빛, 삼빛을 구별해보기도 하고, 이 책에 담긴 문양을 찾아보기도 하며 우리의 아름다움에 풍덩 빠져들었다. 감사하게도 각 단청의 문양이나 어디서 볼 수 있는지까지를 무척 상세히 기록해주신 덕분에 아이와 단청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다. 아이가 잠든 시간에는 홀로 다시 문양들를 들여다보며 그 안에 담긴 마음들을 조용히 기도해보기도 했다. 단청은 꾸밈의 역할도 있지만 '보호'의 역할도 있다는 안유진 이수자의 말이 연휴 내내 마음에 맴돌았다. 그 말은 마치 타인의 마음만 돌보느라 정작 내 마음을 돌보지 못했던 나에게 토닥거림이 되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속이 단단한 사람이 되라고 응원해주는 말같이 느껴졌다. 벽을 칠하는 것하나도 허투루하는 일이 없었던 우리 선조들의 정성은, 안타깝게도 보는 사람만 볼 수있는 것이 되어간다. 보아야 할 것도 놓치고 사는 요즈음이 너무 안타깝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귀함을 미처 알지 못하고 사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나 역시도 내가 너무 작은 존재같아서 마음이 버거웠는데, 이 책을 따라 칠하는 사이 그럼에도 내 자리에서 부지런히 살아가는 자체가 기특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게 되더라. 우리 선조들이 첨차와 첨자, 살미와 살미 사이에도 색을 칠해넣은 것은 모르긴 몰라도, 하중을 지탱하는 작은 조각의 쓸모도 세상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니었을까. 더 많은 이들이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는 두가지 욕심이 숨어있다. 단청의 아름다움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우리 모두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 우리 모두가 배흘림기둥일 수 없지만, 저마다 소로고 머리초이며, 서까래고 구들처럼 하나같이 없어선 안될 존재임을 느꼈으면 좋겠다.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을 칠하며 내가 느낀 마음을 모두가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단청 컬러링북

단청 컬러링북

안유진
이덴슬리벨
5달 전
user

정병민(BM Jeong)

@jungbyungmin
숨겨진 것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을 받으려고 이런 소설을 보는데, 그냥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다 그래도 뒤에는 무언가 있겠지, 좀 더 흥미로운 게 있겠지, 하면서 읽는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없었다 ----- 스포일러 ------- 기지에 남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없고 루키에 대한 이야기도 없고 지오 X 사의 거대한 음모도 없다 그냥 혜성이 70년만에 돌아오고 누구는 무서워 했는데 누구는 잘 살아가더라 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소재로 이런 이야기를 담다니.. 돌돔으로 만든 생선가스에 싸구려 타르타르 소스를 찍어 먹는 느낌이 든다 다음엔 이 작가의 책은 읽지 않을 것 같다
헤르메스

헤르메스

야마다 무네키
빈페이지
5달 전
user
badge

임영신

@imyoungsin
빨래방에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들어온다.그들 각자의 삶의 모습을 전개해줄거란 기대를 안고 읽었는데 역시나 예상데로 이다.요 근래에는 이런류의 배경으로 만들어진 책들이 몇권 있었는데 '불편한 편의점'도 그런류의 소설이다. 빨래방에서의 사연중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을 그린 "토마토 화분을 두드려 보세요" 와 "대추 쌍화탕"이 좀 현실적으로 와 닿는것 같았다.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고 살아온 부모세대의 입장과 사회에서 누구보다 앞서 갈려고하는 자식세대의 입장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우리사회의 부모 자식도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하지만 사회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지금까지의 관습이나 습관처럼 부모의 내리사랑이나 자식의 부모에의 의존적인 성향에서 이제는 탈피해야 하지않을까 생각한다.그것이 각자를 위하는 길 이라는 것을 서로가 이해를 해야만 한다. 부모도 자기의 인생이 있고 자식도 독립적으로 생활할수있는 능력을 키워야 현 시대를 잘 살아갈수 있을것이다.그렇게하다보면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질것이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팩토리나인
5달 전
user
badge

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Review content 1
❤️‍🔥 가슴 뜨거워지는 이야기. ☝️ 비록 정쟁에 희생됐지만, 조선 건국의 주역이자 설계자 '정도전'에 대한 얘깁니다.🧐 👉 저자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전제 아래, 정도전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자 치밀하게 사료들을 재구성해서 정도전의 진면목을 되살렸죠.👍 ❗️ 이땅에 수많은 지략을 겸비한 리더나 전략가들이 스쳐 지나갔지만, 시스템과 팀웍을 설계했던 인물이 얼마나 되던가요? . 📚 조유식 작가의 《정도전을 위한 변명》(휴머니스트) . 1️⃣ 민본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이상국가 설계 ✅️ 정도전은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강한 민본 사상 아래, 실질적인 개혁안을 설계했습니다. ✅️ 이 발상은 시대를 초월한 진보적 정치철학의 근간이었습니다. ✔️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는다.” . 2️⃣ 위기의 리더십과 고독한 결단 ✅️ 정도전이 정치적 위기와 고비마다 보여준 고독한 결단과 예리한 통찰력에 감탄이 나옵니다. ✅️ 그때마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때로는 ‘고독 속에서 오롯이 판단을 내리는 리더’였음이 드러나죠. ✔️ “임금은 존귀한 존재지만 그보다 더 존귀한 것은 천하 민심이다. 민심을 얻지 못하는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 3️⃣ 민본·합리에 기반한 실천적 지식인의 삶 ✅️ 정도전은 유교 경전뿐 아니라 병법, 제도 설계, 음악, 건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식을 실천으로 구현하며 ‘실천적 지식인’의 면모도 잘 드러납니다. ✔️ “유배지에서 민초들과 만나며... 정치란 결국... 농사짓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어야 함을 가슴 깊이 깨우쳤다.” . 💡 안타까운 장면 ✅️ 원명교체기의 혼란정국에서 '요동정벌'을 계획하고 준비했으나, 정세적으로 성공 가능성도 높았던 만큼 정도전이 비운의 칼날을 피하지 못해 숙청된 건 참으로 안타깝네요.😮‍💨 . 💡 감성 리뷰 요약 ✅️ 정도전의 사상은 철저히 ‘민본’을 향해 열려 있었고, 그 바탕 위에 ‘합리’라는 날을 세워 시대를 설계했습니다. ✅️ 기록 속에서 오랫동안 ‘역적’으로 낙인 찍혔지만, 이 책은 그를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열정과 이상으로 가득했던 사람으로 보여줍니다. ✅️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라는 그의 말이 주는 여운. ‘지금 이 시대에도 이토록 뜨겁게 꿈꾼 이가 있었나?’라고 묻지 않을 수 없네요. #감성리뷰 #역사책 #독서리뷰 #조유식 #정도전을위한변명 #정도전 #휴머니스트 #에세이추천 #역사채읽기 #역사감성 #책스타그램 #명문장 #독서 #독린이
정도전을 위한 변명 (혁명가 정도전,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설계하다)

정도전을 위한 변명 (혁명가 정도전,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설계하다)

조유식|휴머니스트
6달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요즘은 어린이들도 SNS를 하고, 부모보다 훨씬 '잘' 전자기기들을 사용한다. 그뿐이 아니라 우리 때보다 훨씬 다양한 사회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 하긴,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던데 30년 전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와 같기만 할까. 그래서 아이의 성장에 맞추어 엄마도 자라야 하고, 세상이 변하는 것을 부지런히 따라 공부해야 한다. 이제 아기 티를 벗고, 조금 더 큰 어린이로 탈바꿈하는 지금,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드는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를 만나보았다.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는 집단 따돌림이나 인터넷 댓글 등, 우리 아이들이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맞춘 “어린이가 알아야 할 법”을 모아놓은 책으로 아이도 부모도 꼭 한번 만나보길 추천해 드리는 책이다. 법이 우리의 울타리이려면 우리가 법안에서 살아야 하듯, 우리 아이들이 모르고 위법을 저지르는 상황을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약속의 성립, 미성년자의 법률행위, 학교폭력에 관한 법률, 명예훼손이나 재물손괴 등 우리 아이들이 모르면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무척이나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기 때문에 무척 유익하다.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의 각각 챕터는 먼저 짤막한 동화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준다. 뒤에 이어지는 설명과 예시 등을 통해 더욱 깊은 이해를 주어 좋았다. 엄마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은 “장난인 줄 알았어요”. 아이들이 장난삼아 누군가를 괴롭히고, 이에 동조 혹은 방관하는 아이들을 다룬 이야기였는데, 직접적인 가해나 협박 등뿐 아니라 그림자처럼 대하는 것, 소문 등에 동조하는 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잘 다루고 있어 무척 유익했다. 더욱이 단순히 '법'에 저촉되는 것 이상, 타인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더욱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은 학생들의 권리와 선생님의 권리에 대한 부분이었다. 엄마와 이야기 나누었던 부분들을 기억해내기도 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배우며 메모를 하는 등 열심히 책을 읽더라. 언제인가 우리 아이가 “엄마, 어떤 애가 선생님께 '우리 아빠가 돈도 더 잘 벌고, 선생님 신고도 할 수 있데요.' 했는데 이거 나쁜 말이죠.”라고 물었던 적이 있었다. 10살도 되지 않은 아이가 저런 말을 사용하고,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나쁜 말'이라 느낄 어감을 사용했다는 것이 무척이나 충격적이었기에, 이런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이 꽤 기억에 남았었나 보다. 그 외에도 모르고 한 행동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등,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배우는 내용이 무척 많았다. '어린이가 알아야 할 법'이라는 부제를 달았지만,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는 아이들이 배워야 할 사회적 규범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억지로 법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만나는 여러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내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을 모두 배울 수 있어 참 좋았다. 또 모른다고 하여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음을 명확히 배우기도 했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법을 다양한 사례, 재미있는 일러스트 등으로 상세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 우리 아이들이 법을 더 잘 알고, 법안에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 드린다.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 - 집단 따돌림부터 인터넷 댓글까지, 어린이가 알아야 할 법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 - 집단 따돌림부터 인터넷 댓글까지, 어린이가 알아야 할 법

정관성
노란돼지
7달 전
user
badge

고매

@gomaeehfz
모든 인간관계를 파멸로 이끄는 제1원인은 바로 ‘타인에 대한 그릇된 나의 기대’다. 타인에 대한 그릇된 기대 또한 전형적인 투사 현상이다. 어떤 대상에 다해 과한 기대와 환상을 품는 행위는 미숙함의 상징이다. 역으로 어떤 것에 전문적이고 능숙할수록 대상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는 법이다. 에리히프롬은 사랑을 유지하는 요건 중 하나로 존중을 꼽는다 존중이란 나와 상다가 독립적인 인격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태도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게 되고 나 자신조차 존중하지 못하는 불건전란 상태에 빠지기 쉽다. 관계에서는 내가 상대에게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내가 받을 수 있는 것보다 줄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 구체성이 있는, 원하는 점을 확실히 말하는 대화 지향 모두가 사랑받기를 원한다면 사랑을 주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진짜 능력있는 사람이다 사랑을 주는 능동적인 행위로 설정-스스로 통제, 자아존중감, 성취감과 함께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 가능 자의식이 강하면 인생이라는 파티자체를 즐기지 못한다 우리가 파티를 진정으로 즐기려면 타인이게 무언가를 이바지할 수 있을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타인의 외모도 칭찬해주고 한 명 한 명 눈을 바라보면서 진심을 다해 안부도 묻고 상대의 발언을 끌어내며 소외된 사람을 신경 써주는 일로 타인에게 이바지할 수 있다. 나만 생각하는 자의식을 내려놓음으로써 시선을 타인에게 향하게하며 자신의 위치를 찾는 모습이다. 자의식이 높고, 자존감이 낮은 사 람들은 보통 스스로를 경멸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스스로를 경멸하 지 않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내적 상태, 내면 설계도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불안하거나, 외롭고 슬프면 그 감정 이 왜 생겼을까 꼬리를 물을 게 아니 라, 불안해하고 외로워하는 타인을 위로해야 한다. 그럴수록 내 불안감 과 슬픔은 사라질 것이다. 타인을 보 듬는 것이 곧 나를 보듬는 것이다. -> 내가 불안할수록 남을 보듬어주자 끊임없는 자아 성찰과 자기검열 대신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고 보듬어주자 그게 타인뿐 아니라 나를 치유해줄 것이다
온전한 사랑의 이해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놓치는 것들

온전한 사랑의 이해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놓치는 것들

다니엘
사운드인사이트(SoundInsight)
7달 전
user
badge

책읽는엄마곰

@k_jin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책은 천개의바람 출판사의 동시책 시리즈, 7번째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이다. 천개의바람 출판사에서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창작동시집이 출간되는데, 대표적으로는 우리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드라큘라의 시』가 있다.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의 작가님은 선생님! 선생님의 하루하루를 들여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동시집이다. 이 책이 특히 눈길이 갔던 이유는 딱 우리 아이같은 아이들의 일상, 아이들의 마음, 선생님의 마음, 교실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우리 아이 역시 자기 마음같은 시를 찾기도 하고,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하며 이 책을 읽더라. (아이반의 친구들과 이름이 같은 아이가 2명이나 등장해 우리 아이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으며 아이가 가장 공감한 시는 “얘들아 나가자”였다. 현재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처럼,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이 가득 들어있다고 했다. 열정적이고 다양한 수업을 많이 하는 선생님에게 풍덩 빠져있는 우리 꼬마는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는 내내 '우리 선생님도', '우리 선생님도'를 외쳐댔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선생님을 만난 것도 무척 감사하고,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음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가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으며 가장 놀라워한 시는 “너희는 언제 두근두근 해?”였다. 선생님의 마음이 두근두근한 순간들이 적혀있었는데, 아이들이 오지 않고 학부모님의 전화가 울릴 때, 교장선생님께서 수업끝나고 만나자고 할 때가 적혀있었다. 직장인인 엄마눈엔 피식, 웃음이 났는데 아이는 깜짝 놀라며 “며칠 전에 내가 아파서 우리 선생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겠다”며 걱정을 하더라. 문득 우리 아이들 마음이 얼마나 고운지 생각하기도 했고, 언론에 비춰지는 몇몇 선생님들때문에 전체 선생님들이 함께 하향평준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들기도 했다. 엄마가 가장 마음이 아팠던 시는 “어떤 전화를 받고 나서”였다. 우리 모두 타인의 가시돋친 말에는 상처를 받듯, 선생님의 마음도 마찬가지. 가르침과 사랑을 한 선상에만 두려는 부모님들에 다친 마음이 보여 토닥이고 싶어지더라. 물론 가시같은 학부모도 있고 가시같은 선생님도 있겠지. 그러나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의 선생님처럼, 우리 아이의 선생님처럼 마음이 큰 선생님이 더 많고, 나같은 학부모가 더 많음이 더더욱 당연한 세상이면 좋겠다. 최근 아이가 학교에서 시를 배우며 시를 쓰는 것이 참 어렵다고 말을 했다. 학창시절 내내 시를 썼던 엄마는 어떤 점이 어려운지 쉬이 다가서주지 못했는데,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을 읽은 아이가 문득 말한다. “아! 내마음을 쓰면 시구나”하고. 엄마가 가르쳐주지 못한 세상을 가르치는 것이 책임을 또 한번 깨달으며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의 고운 마음들에 감사를 떠올려본다.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을 동시집, 『달콤한 곰님의 교실에서는』였다.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

정유경
천개의바람
9달 전
user
badge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대온실수리보고서 #김금희 창경궁 대온실을 둘러싼 가슴아픈 역사와 100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매력적인 이야기 ✔ 아픈 역사가 현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면 ✔ 상처의 치유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 역사를 바탕으로, 사건보다는 인물 중심의 섬세한 이야기를 선호한다면 창경궁 대온실 수리를 맡게 된 '영두'의 시선을 따라 과거의 아픔을 지닌 인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복잡하게 얽힌 가족, 우정, 세대, 역사의 이야기 상처 입은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천천히 치유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 눈길을 끈 독특한 소재, 대온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의 대온실을 소재로 해서 눈길을 끌었다. 대온실의 역사와 건축 구조, 식물에 대한 묘사. 그리고 석모도 새들에 대한 묘사까지. 예리한 관찰과 고증. 매우 매력적이었다. 📘 조금은 불편했고, 많이 아팠고, 황홀했다. 역사소설의 매력은 그 당시의 아픔을 공감하고 반성하며 다시는 아픔을 반복하지 않음에 있지 않을까. 그 당시 더 힘들어하고 아파했던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잔존 일본인에 대한 시선이 더욱 애달프게 느껴져 조금은 불편했다. 😅 영서의 수리보고서는 우리의 아픈 역사이자 상처받은 사람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픈 역사, 상처받은 사람들에 아팠고 거대한 온실과 아름다운 창경원에 황홀했다. 📍 부드럽고 달콤한 ❝꿀차 같은 작품❞이다. 상처받은 인물들이 서로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꿀차가 인후통을 달래는 느낌과 비슷한듯. (현재 감기몸살 인후통 상태를 반영한 후기 ^^;;) 🌱 감기몸살로 눈물이 끊이지 않아 잠시 독서 중단.... ㅠ.ㅠ #창경궁 #유리온실 #역사소설 #잔존일본인 #2025_110
대온실 수리 보고서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창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9달 전
user
badge

분홍이

@nayaeun0
창경궁 대온실 보수공사의 보고서를 쓰는 일을 맡게된 영두 석모도 출신 영두는 중학교시절 서울로 창경궁 근처에서 하숙을 했었다. 문자할머니, 동갑인 손녀 리사와 함께 했던 낙원하숙은 영두에게 좌절의 기억이다. 창경궁의 아픈역사와 문자 할머니의 과거를 통해 영두는 아픈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2024베스트 셀러라 하더니 대출이 너무 어러워 힘들게 보게된 책이다. 대기도 길고 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난 초반 뿌려놓은 이야기에비해 마무리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역사소설을 좋아하기에 흥미롭게 읽었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창비
11달 전
user
badge

산더미북스

membership
@santteomibooks
Review content 1
자식을 잃은 부모는 이즈미처럼 앞으로의 다이키를 기억되는 일이 없으니 기억하기 위해 과거로 거슬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도 자식도 서로 다 안다도 하지만 다 알지 못한다. 다이키가 여자친구 그녀를 위해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 말을 했더라도 실행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자신의 그 내재된 욕망, 욕구를 더 억눌렀더라면, 잘못된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무시하고 묻었더라면 정말 행. 복. 한. 가. 족. 이 지속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주체못할 욕망, 욕구, 호기심에 피폐해지고 소위 망하는 것 같다. 이 책 전에 <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을 꽤나 재미나게 봐서 이 책 역시 재미나게 봤다. 옮긴이의 말에서 보니 이 책의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실제이야기가 있다. 옮긴이의 말 p. 341 부모와 자식, 자식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부모는 자식을 뜻대로 키우기 힘들다.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마사키 도시카|모로
11달 전
user
badge

에버네버

@yhkles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집안에 한 사람만 병을 앓고 있어도, 그 돌보던 이가 하늘나라에 가면 한동안 슬픔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란 망각의 동물이라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슬프고 아팠던 기억보다는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조금씩 잊고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때론, 어떤 이들은 이와는 다르게 더 아파하고 더 슬퍼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저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 말은 위로가 될까? ​ <런> 속 다마키는 청소년기에 가족을 모두 잃었다. 하필이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싫다고 외치고 혼자 참여하지 않았던 나들이에서. 이 사건으로 다마키는 오랜 시간 가슴 아파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후 이모와의 삶을 살며 조금씩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자신을 지탱해주던 이모도 병으로 떠난다. 다마키는 세상이 원망스럽다. 아무와도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싶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아우라가 비슷한 자전거 점포의 곤노를 만나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하지만 그 곤노와의 접점이었던 고양이도 죽고 곤노도 고향으로 가버린 후, 다마키에게는 곤노에게서 받은 자전거 한 대뿐이다. ​ 기구한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나이가 들며 조금씩 더 생각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세상 편하게 별 걱정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누군가는 너무나 힘들게 하나하나 스스로 극복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 속에 놓인 이들도 있다. 왜 어릴 적 전래동화처럼 권선징악대로 되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는 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듯,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 다마키는 곤노가 전해준(자신의 아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었던) 자전거를 타고 우연히 하계를 넘어 명계로 넘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하늘나라의 가족은 더이상 자신의 기억에 남아있는 가족이 아니다. 마치 시간이 흘러 잊힌 사람들처럼 아픔과 고통은 없고 즐거웠던 추억만 기억하는 가족들이다. 다마키는 그런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 최근 열심히 봤던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속 대사... "살민 살아져"라는 말이 가슴을 후벼판다. 어떻게든 산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나 자신을 위해서든, 내가 사랑하는 다른 이를 위해서든 조금씩 이 땅에 발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산책을 나가고 책을 읽고.... 미안해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걱정할 그들을 위해서라도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 그런 다마키와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런

런

모리 에토
모모
11달 전
user

트위티

@itweet2
Review content 1
읽는 책은 여러갠데 넘 바빠서 하나 먼저 올려보내~ 김신지 에세이 [제철 행복] 강추! 요즘같이 머리 아픈 시대에 자연이 준 선물같은 24절기를 이렇게 알차게, 감성있고 진솔하게 표현한 작가님께 감사를!! 24절기에 감사하며, 간만에 공부하듯 메모도 하고, 도서관서 빌렸는데 얼른 반납하고 새로 사서 우리집 초딩들도 읽으라고 추천해야겄당!👍
1년 전
user
badge

Lucy

@lucyuayt
“기타는 손끝에 굳은살이 잡혀야 제대로 칠 수 있어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대단하다고요?” “네.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기타를 칠 수 있도록 저절로 몸이 맞춰지거든요. 물론 기타만 그런 게 아니죠. 피아노든 운동이든 사람 몸은 한 가지 행동을 꾸준히 지속하면 거기에 맞춰지잖아요. 무척 신기한 일 아닌가요?” 슈이치는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후지카미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제가 볼 때 사람의 몸은 어떤 것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유연하게 태어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하나에 흥미를 갖고 몸을 쓰다 보면 특정 부위가 단단해지기도 하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자기 몸에 적응하죠.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거쳐야 할 단계가 있지만요.” “거쳐야 할 단계....” 슈이치는 벌겋게 부어오른 손가락 끝을 쳐다봤다. “맞아요. 저는 그 단계가 아픔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손끝이 찌릿찌릿하고 아프시죠? 그래도 그 통증이 있어야만 손이 기타에 적합한 상태가 돼요. 부드럽고 유연한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증거인 셈이죠. 아픔 없이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동물은 신발을 신지 않고도 산속을 뛰어다니는데 왜 사람은 신발을 신어야 할까 궁금한 적 없으세요? 사람의 발은 신발 안에 둘러싸여 보호를 받았기 때문에 단단해질 기회가 없었던 거예요. 우리 발이 부드러워서 산속을 뛰어다니지 못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과보호를 한 거죠.” 슈이치는 과보호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해서 피식 웃었다. “아픔에서 도망치려 줄곧 신발을 신은 게 맞잖아요. 신발을 계속 신고 있는 한 신발 없이는 단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발이 될 거예요. 만약 산속에서 신발을 과감히 벗으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는 아파서 펄쩍펄쩍 뛰겠지만 시간과 과정을 꾸준히 쌓다 보면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겨서 신발이 필요 없는 단단하 발이 되지 않을까요?” “신발이 필요 없는 발이라고요?” 후지카미가 호탕하게 웃는다.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아,네...” 슈이치는 알 듯 말 듯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이 세상은 누군가가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얻은 에너지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어요. 결과에서 얻은 에너지가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로요. 예를 들면 딸이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도 각자 처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받죠. 삶의 원동력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얻는 거예요.실제로 누군가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을 다독이고 힘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막상 자신의 일이 되면 아주 좁은 시야에 갇혀 스스로에게 가혹해지죠. 노력의 결과를 지켜보지 못하고 짧은 시간의 경험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바람에, ‘나는 역시 운이 없어. 노력해도 안 되잖아. 잘되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거야’ 이렇게 극단적인 결론을 내려요. 노력의 결과나 보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 이해해야 해요. 오래 걸리면 10년, 어쩌면 100년이 될 수도 있죠.” “그렇게나 오래 말입니까?” “심지어 노력의 성과가 꼭 본인에게 돌아온다고 장담하지도 못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고 한참 후에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지금 당장 자기한테 생기지 않으면 운이 나쁘네, 노력해도 소용없네 하며 실망하는 겁니다. 자신의 인생이 지금이라는 단편이 아니라 영원히 이어지는 생명 가운데 일부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영원히 이어지는 생명 가운데 일부.” 슈이치는 운전사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했다. “인간의 일생이 자신만의 스토리로 완결되는 것이라면, 살아 있는 동안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서 자기 욕망을 채우는 게 멋진 인생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인간의 일생은 이와 달리 영원히 이어지는 생명의 스토리 가운데 극히 일부분이에요. 실제로 오카다 씨의 생명도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이어져왔고 따님인 유메카 양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그렇게 이어지는 것은 생명뿐만이 아닙니다. 오카다 씨는 본인이 아닌 누군가가 만든 세상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바로 아버지와 어머니, 또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더 먼저 살아간 사람들이죠.”
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

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

기타가와 야스시
북폴리오
read
다 읽었어요
1년 전
user

이환필

@piritomato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은 주인공 요조의 고독과 소외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자전적 작품이다. 요조의 어린 시절은 짐승 합격이라고 할 만큼 남의 의견에 쉽게 휘둘리며 그에 맞게 연기를 하지만 내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욜로로 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전교 1등을 할만큼 뛰어난 머리와 부유한 부모, 인기가 많았다는 점을 볼 때 외모도 뛰어났을테니 주위에서 쉽게 호감을 보내는데도 그 호의를 공포로 느꼈다.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억압 속에서 성장했기에 완벽한 아들이 되기 위해 연기를 했고 그 과장에서 자존감 하락과 가족들과 밥을 먹는게 제사를 지내는 것 같다고 한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도 마치 자신 처럼 연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요조는 끊임없는 비교와 평가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 후 학업을 위해 고등학생 나이에 가족들과 떨어져 살게 되고 공산주의 모임에 들어가고 방탕한 삶을 살게 되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죽음을 맞게 된다. 개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리는 부분보다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 부재와 잘못된 교육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주위에서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조금만 용기를 냈다면 요조는 분명 극복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자신을 좋아해준 사람과 함께 동반 자살을 했기에 서문의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라는 부분이 떠올랐다. 성찰과 후회를 통해 처음과 끝이 연결되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실격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민음사
1년 전
user
badge

에버네버

@yhkles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는 마스다 미리의 여러 시리즈 중 수짱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딱히 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닌데, 수짱과 이웃인 마이코의 일상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돈도, 미모도, 남자도 없는 수짱의 하루하루는 자신을 찾겠다고 쓰기 시작한 일기를 통해, 조금씩 보여주는데 무엇 하나 안정된 것 같지 않은 삶이지만 그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수짱의 모습이 어느새 미소짓게 한다. 마스다 미리의 장점은 그것인 것 같다. 별 내용은 없는데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힘.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스다 미리
이봄
1년 전
user

임은정

@imeunjung
🖊 미니멀 라이프에 관련된 책들의 대부분이 있는 것에서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것이라면, 이 경우는 반대로 간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1일 1개씩만 갖을 수 있다. 진정 필요한 것만 갖을 것 같은데 이 필요가 꼭 실용적인것만은 아니라는 거다. 사람에게 이용의 쓸모도 필요하지만, 감정의 도닥임이 더 필요할 수 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에 가득찬 물건들을 하나 둘 둘러보게 된다. 🔖지금까지 소지품 하나하나를 '이건 이래서 얻었고 좋은 점은•••' 하는 식으로 애착을 품은 적이 있었던가. 8개나 있던 국자 전부에 그런 감정을 품었을 리 없다. 아니, 소중한 물건일수록 찬장 깊숙히 숨겨놓았다. 그렇게 망가져도 상관없는 호감도 60점짜리 물건을 꾸역꾸역 다루며 살아왔다. 🔖최근 나는 시간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흐르는 시간과 만지는 시간. 지금 시간이 그냥 막 흘러가면 안 되니까 저쪽 시간으로 이동하자. 이렇게 시간의 프레임을 오가는 일상형 타임 트래블러가 되었다. 시간의 총량은 개인의 몫이다. 🔖90%는 안 쓰는 물건이었다? 삶이 100개의 물건으로 충분히 채워진다고 생각하자 오싹해졌다. 지금까지 집에 있던 물건의 90퍼센트 이상이 100일간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아서였다. 가지고 있는 물건 대부분이 거의 쓰지 않는 물건이었다. 쓰지 않는 것이 곧 필요 없는 물건은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쓰지 않는 물건을 둘러싸여 잠에서 깨고 밥을 먹고 또 자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인간은 참 재미있는 동물이다. 합리성이고 뭐고 전혀 없다. 필요 없는데도 가지고 있는 추억의 물건, 혹시나 싶어 절대 놓지 않는 희망의 상징. 비버가 나뭇가지를 모아 강 상류에 바지런히 집을 짓는 것처럼 인간은 어떤 기억이나 가능성을 모아놓고 산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어쩐지 조금 귀엽다. - 물건의 90%는 버려도 문제없다. #사는데_꼭_필요한_101가지_물건 #후지오카_미나미 #2024년9월읽음
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 (다 버려봐야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 (다 버려봐야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후지오카 미나미
쌤앤파커스
1년 전
user
badge

50되기전1천권

@harubansigan
“공부는 ‘모’아니면 ‘도’가 아니다. 꼭 서울대에 가야 입시에 성공하는 게 아니다.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저마다의 성과를 거둔다면 충분히 성공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와 부모도 한 뼘 더 성장하고,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 또한 돈독해질 것이다.” “십대 시절, ‘어느 대학을 갔는가’보다 ‘학습하는 능력을 어떻게 키우는가’가 더 중요하다. 공부했던 습관과 태도, 노하우를 초중고 때부터 갈고 닦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오면 천지 차이의 결과가 나온다. 그러니 부모부터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아이가 노력하는 태도와 습관을 기르는 데 가치를 두자.“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사랑해 주지만, 지켜야 하는 원칙은 지키길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인식할 때 부모의 말을 가장 잘 따르게 된다.”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입시라는 여정의 동반자 같은 역할을 해주는 사람의 존재가 정말 중요하다.” “부모가 조건과 상관없이 자녀를 사랑해 주고 믿어준다면, 아이는 스스로에게 무한한 믿음을 가진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스스로 할 일은 정확히 가르치고, 곁에서 지켜보다 아이 짐이 너무 버거울 때는 도와주는 양육의 밸런스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를 보내는 건 부모밖에 없다. 입시는 길고 힘든 여정이지만, 그런 부모와 함께라면 아이들은 힘들어도 행복할 것이다.“
기적의 서울대 쌍둥이 공부법 (최상위권으로 올라서는 일대일 맞춤 공부 전략)

기적의 서울대 쌍둥이 공부법 (최상위권으로 올라서는 일대일 맞춤 공부 전략)

여호원 외 1명
다산에듀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