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영원 히 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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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대 버클리가 암시했던 것과 같죠. 바로 우리가 관찰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것도요. p.72
노벨의학상 수상자였던 왓킨스 박사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거액에 판 후 어디론가 잠적해버려요.
바로 이 연구를 위해...!
양자역학이 설명하는 양자거품론에선, 관찰자가 대상을 인식하기 전까진 그대상은 존재하지않는 양자상태라 해요. 결국 의식이 그것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대상의 시간은 흐른다는 거죠.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왓킨스 박사는 뇌 심부에 칩을 이식하는 것으로 의식 속 세상에서 계속 살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연구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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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나 아원자 입자'가 서로 얽힐 수는 있어도,
캐로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양자 수준이 아닌 거시 세계였다. p.165
프로젝트 핵심인물이었던 신경외과의사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왓킨스박사는 자신의 조카손녀되는 캐로(케로로 아님) 에게 비밀리에 연구를 제안해요.
당시 캐로는 미투사건에 얽혀 실력과 무관하게 사내와 언론에서 낙인이 찍혀 사회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거액의 프로젝트 제안은 솔깃할 수밖에 없었어요. 의심을 품고 간 섬의 독특한 풍경과 비밀스러운 연구소, 거기다 양자역학을 통해 우주의 다른 분기를 창조하는 뇌 심부 자극술(DBS)의 가능성과 안전성을 두고 캐롤은 오래 방황하게 되요.
(*실재 파킨슨 환자에게 적용되는 DBS를 확장하는 이론)
왓킨스 박사는 이 DBS를 통해 '육체는 죽어도' 우주의 한 부분에서 영생이 가능할거라는데요...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을 경험하는 이유는 관찰자인 우리에게 기억이 있고. 우리는 과거에 관찰한 사건들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양자 역학적 관점에서 '미래에서 과거' 로 가는 경로는 기억의 소멸과 연결됩니다. p.252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이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시간을 소비하며 기억하고 변화하다 또 잊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미래로 향하는 중이라는 건데요. 지금을 살고 있다는 건 스스로가 '관찰자'로서 지금을 마주하기 때문이라면 이 현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생성될 우주의 갯수도 무한해지겠죠.
하지만 그 우주의 부분에서 내가 본 것으로 나의 시간을 시작시키고, 나의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선 과거의 어떤 것을 버려야만 해요. 이렇게라도 '영생'이 가능한 기술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잘' 산다는 것, '잘' 죽는 다는 것의 구분마저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았어요.
캐로가 이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기 까지, 그리고 그 후폭풍으로 겪은 일들을 직접 처리하기 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와 방황이 있었어요. 결국 캐로가 '어떤 삶'을 선택할지가 궁금했기에 어려운 과학이론을 피하지 않고 읽어냈습니다 (모두 함께 👏 👏)
양자역학 이야기에서 머리가 많이 복잡했어요. 그러다 감이 잡히기 시작하자 철학적인 문제에서 또 한참을 고민했어요. 이 책의 작가들이 영생이란 문제 중 '영원'과 '생'의 기준을 정의하는 데에서 부터 과학적인 근거를 주기위해 작가들이 무진장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졌고요. 또 물리학과 의학의 업적만으로 볼 수 있을지, 윤리적인 딜레마나 인간의 욕망이 우주만큼 끝없어지는 건 아닐지, 영상 속 삶이 '진짜 삶'일 수 있을지... 답 할 수 없는 질문이 계속 아른거립니다.
『옵서버』의 탄탄한 전개에 놀랐고요. 이 소설에 끝은 있지만 결론이 없다는 것에서 또 우주를 경험했어요.
🫧 두께만큼 탄탄했다. 두께보다 더 거대했다.
+ 란프하우스 @lanfhouse 의 페이지마크랑 너무 찰떡입니다!
++ 이 안에 담고 싶은 우주를 떠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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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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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AI 도래이후로 더 모르겠는 경제전망!
세상이 점점 알수없게 되었어요. 빨라도 너무 빠른 시대의 변화에 경제는 과연 어떻게 움직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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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도 알수가 없다면
『2026 한국경제 대전망』으로 감잡으러 가자구요!
한국경제를 좌우하는 요소들을 꼼꼼히 모아
총 5장으로 구성한 책이에요.
✅️ 제 1장에서는
AI가 바꿀 세상에 대해 다뤄요. 미국, 중국의 AI 시장 장악을 두고 우리나라가 내세우는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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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었던 중국이 정부의 주도로 플랫폼 중심의 AI를 내세우는 한편, 미국은 제조, 의료, 금융, 교육, 군사 등 융합형 AI를 강조하고 있어요. 한국은 소버린 AI 전략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을 맞춰가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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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슨황이 그랬어요.
AI 시대에도 필요한 인력에 전기공, 배관공, 목수는 꼭 들어간다구요. AI가 소모하는 전력이 어마어마한 탓에
국가적 차원의 전력확보가 시급해졌다네요.
거기다 AI와 고급기술 보유계층과 저숙련 계층간의 소득불평등도 우려되며, 빠른 자동화로 인한 채용시장의 축소, 윤리문제 등 발빠르게 대처해야 할 부분도 많네요.
✅️제 2장에서는
지정학적 격변곡점에 처한 각국의 각자도생을 다뤘어요.
보이지 않는 손에 적극 개입하는 트럼프의 정책에 범세계적인 혼돈이 일어났는데요. 공격적인 미국의 관세 공세에
생각보다 흔들리지않는 중국의 굳건함은 세계 1위 제조업 국가으로서의 규모와 장악력을 증명해요.
이제 중국이 가진건 저렴한 노동력이 아닌 다양한 시술을 습득한 노동자를 살린 새로운 경쟁력이에요. 만약 중국이 저임금 노동력이 아닌 기술자본 집약의 산업으로 전향할경우 우리나라이 끼칠 수출의 영향은 더 이상 저렴하지 않겠죠.
그 외에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의 경제 전망까지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 제3장
2026년 경제의 핵심 변수들을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앞장들을 공부해보았네요. 올해 빅뉴스였던 트럼프의 관세 인상과 보호무역 조치를 분석하는걸로 시작해요.
결과적으로 관세인상이 아닌 대미투자를 약속받음으로서 국가별 무역시장의 부담이 크게 차이나게 되었어요.
여기에 달러패권과 스테이블 코인(아직도 코인 몰라요😢)의 인프라 가능성까지 언급하니 머리가 아파오구요 ㅋㅋㅋ
중국의 관광객 증가, 한국의 관광산업의 기대치에 대해선 생각보다 설명이 짧아 아쉬웠어요(케데헌 어디갔니!!) 빠른 변화를 맞이해야 할 앞으로는 빈부격차도, 수도권과 비숙도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도 급격히 벌어질거라 예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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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미래는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기회을 잡아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에 있다. p.198
✅️제4장 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6개 산업(K-영화,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조선, 원자력, 방위산업 등)의 전망을 다뤄요.
어떤 산업이든 수익률 하락의 위기를 맞이할 수 밖에 없지만, 중요한 건 그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드느냐에요. OTT 시장에 맞서는 '영화관용 영화', 반도체기술의 독주, 원자력과 조선업에서의 국제적 경쟁력, 안타까운 분쟁이었지만 그로 인해 부각된 K- 방산의 위력은 우리나라도 앞서가는 기술보유국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어요.
✅️마지막 5장 에서는
금리전망과 자산시장을 분석했는데요. 현재까지 부동산과 자산의 이동방향들을 분석했어요.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의혼동, 가계의 부채 증가와 부동산 정책의 결과를 분석하여 우리가 놓치지 신호들을 짚어줘요.
(집중력이 떨어진것이 티가 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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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의 경제전문가들이 모은 근거자료들과 각 나라별 현황들을 비교, 대조할 수 있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약간 공부하듯 읽었어요. 특히 국제 정세들을 비교하는 앞 장들이 저는 제일 흥미로웠네요 ㅎㅎ
한 권으로 지금의 시국을 정리한 듯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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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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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21세기북스 @jiinpill21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2026한국경제대전망#오철#이근#경제추격연구소#경제서적#트랜드서#21세기북스#한국경제#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서평#리뷰
🤔 투자할 때 수익을 거두려면 남들 살 때 팔고 남들 팔 때 사야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막상 현실은 나 역시 남들 살 때 사고, 팔 때 파는 일상 개미로 돌아갈 뿐이죠.😮💨
🥲 이런 개미들의 현실은 늘 손실이 반복되면서 마음은 불안했고, 결국 ‘투자 = 운’이라고 체념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 이 책은 주식을 비롯해 온갖 투자를 지속해도 수익 내기 힘든 개미투자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조언과 분석이 담겨 있네요.🤗
☝️ 이 책은 ‘투자 기술을 많이 알기보다, 안정성 있는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결국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걸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 예측에 치우치지 않고 원칙 중심으로 투자 사고를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 특히 예측의 미신에 빠진 개미투자자라면, 이 책이 투자 패러다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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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측의 한계와 겸손의 출발
✅️ 저자는 “주식 시장 예측”이란 게 사실 매우 불확실하고 오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 오히려 미래 예측보다는 과거 데이터를 연구하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패턴(역사, 경제 흐름, 사람들의 행동 등)을 살피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입장이에요.
✅️ 예측보다는 겸손하게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태도가 투자 성공의 출발점입니다.
✔️ “시장 예측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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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자산군 + 분산투자 전략
✅️ 많은 투자자들이 가치성 때문에 미국주식에 지나친 의존을 진단하면서 오히려 수익성을 고려해 여러 자산군(asset classes)을 검토하고, 지리적으로도 미국 외 타국시장에 분산(diversification)하라고 조언해요.
✅️ 또한 채권 투자에 있어서는 단순히 “수익률이 높은 것”보다는 “신용(credit quality)”이 개선될 가능성 있는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이 나옵니다.
✔️ “우리는 미래를 예언하는 것에서 과거를 연구하는 것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3️⃣ 시간의 시험을 견디는 투자 & 변동성 대응
✅️ 투자에 대해 시장 타이밍(Market Timing), 거품 예측, 위기 대응, 인플레이션, 경기 역행(asset allocation 역행)의 중요성 등도 다룹니다.
✅️ 즉, “언제 사야 돼?”, “지금이 거품인가?” 등의 질문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는 자산 배분(asset allocation)을 설계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 설계 방법을 배우는 거예요.
✔️ “채권 투자에서의 오만함은 높은 수익률을 좇으며, 그 높은 수익률이 더 높은 실현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사람이 스스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자존감을 망가뜨리는지, 그리하여 스스로를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키고 마는지, 나는 아주 힘든 길을 돌아서 배웠던 셈이다.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이 습관은 놀라울 정도로 큰 치유를 가져다주었다. 글을 쓰면 내가 순응하고 있던 것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디에서 좌절하는지, 무엇에 대해 어떻게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규명해나갔다. 예전에는 그저 잊어버리기 위해 애를 썼지만, 이제는 부정적인 반응을 들으면 그 내용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내가 사실 신경 쓰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고 배척당한다고 불안해하며 힘들어했던 이유를 이해했다. (p.293)
“적당히 해,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이 말은 의욕을 통째로 없애버리거나 집단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엄청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모난 돌이 정 맞는다”등의 말로 집단평균을 강요하지 않나. 그뿐인가. “다들 그렇게 해”, “다 그렇게 살아” 등의 말은 강제로 수긍을 요구한다. '그렇지않은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구겨지는지는 관심도 없다. 나는 그런 집단의식에 아주 아팠던 “굳이 열심히 사는 애”였기 때문에 『집단 착각』을 읽는 내내 끄덕임을 멈출 수 없었다.
『집단 착각』은 '벌거벗은 임금님'을 시작으로 집단의 침묵을 이야기한다. 물론 '미투 운동'이 이제는 자연스러워지기도 했고, 남들이 찬성할 때 'no'를 외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해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집단에 속한 우리는 '남들처럼' 행동하고 말하려 노력한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악어를 보고 앞으로 달려가는 바람에 모든 승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승무원이나 '왜'를 생각하지 않는 우리는 모두 집단의 굴레에 살지 않나. 그렇기에 『집단 착각』에서 주장하는 이야기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집단 착각』을 읽으며 '사회적'이라는 단어에 묶인 수많은 것에 대해 생각을 할 계기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규칙과 규범을 잘 지키는 나는, 왜 그것을 지켜야 하는지 의심해보기 전에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로 믿으며 내가 지킨 것도 모자라 아이에게도 그것을 은연중 강요해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당연하다 믿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더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감정을 소모하거나 나를 힘겹게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기도 했다.
또 『집단 착각』은 위에 인용한 내용처럼, 다른 사람의 기준보다는 '나의 기준', '나의 만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했다. 세상이 바라는 기대,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 세상의 욕구보다는 나의 욕구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더 행복할 수 있지만, '사회적 동물'이라는 족쇄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의 욕구를 쉽게 접어버리고 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두꺼워서 혹은 내용이 어려울 것 같아서 『집단 착각』을 읽기도 전에 포기했더라면 이렇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갖지 못했을 것 같다. 책을 덮고 나서 뒤표지에 적힌 “당신의 선택은 온전히 당신의 판단인가”하는 말에 쉬이 대답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지금까지의 내가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라도 그러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만 살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나의 지성과 가치관까지 지배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당연하다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음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것들이 집단의 욕심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아야겠다. 바쁘게, 그러나 행복하게 살아낸 한 주를- 멋지고 의미 있게 마무리하게 해준 책이었다.
📑 [ 정해진 각본에 벗어난 삶을 살고 싶다면 ] ✒️
🔎책 평점: ⭐️⭐️⭐️⭐️
🛣 언스크립티드: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 지은이: 엠제이 드마코
📧 옮긴이: 안시열
📜 출판사: 토트
📭 출판일: 2018년 1월 17일
🖋 서른 여덟번째 독서후기
//
☯️ 《역행자》에서
추천한 책들 중 한권.
나는 독서 중 옆에 포스트잇을 놔둔다.
좋은 내용이 나오면 줄을 긋고,
더 깊이 새기고 싶으면
포스트잇에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그걸 바탕으로
책 속 문장을 꾸미기도 한다.
읽으며 사용한
포스트잇이 22장이나 된다.
아무래도 책이 굵다보니
많은 메모를 한 듯😊
보통 다른 책은 메모하면서 독서하면
13장 정도나오는데
이 책은 내용을 메모한 양이 많은 축이다.
내용도 괜찮았기 때문에
더 많은 걸지도🏷
//
🔅지은이 엠제이 드마코는
투자자이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실제 부자인 사람💰
그의 생각, 행동습관에서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조~금 지루해도 끝까지 완독🙂
//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현대판 노예로 표현한
각본화된 삶이다.
🔖p16.
오늘날 노예제도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각본 (Script)'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철창을 대신하여 자발적 채무와
평생의 노역이 우리를 가두는
암묵적인 사회적 계약.
주 5일의 근로로 그 값이 치러지고,
인생이 황혼으로 스러져가기 시작할 때에야
자유가 주어지는 보이지 않는 각본이다.
💡한마디로 현대판 노예제도.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다 뿐이지
지금도 분명 계급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듯 싶다.
그렇다면 위로 올라가는게 좋지 않을까?
다행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실행가능한 시대.
올바르게 돈을 사용하고 투자하면
같이 윈윈하며 좋은 성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그런 시대니까.
//
❇️워렌 버핏,
복리의 마법에 대해서도 말한다.
사실 투자책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들이다.
다른 책들과는 반대로
저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진 않는다.
✅️책에선 워렌 버핏이
대단한 투자가지만
일반 개미투자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투자한 기업에 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힘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힘
🏷이사회 구성원을 임명할 수 있는 힘
개미 투자자와 다른 결정적 요소들이라고
말하는 매우 공감..🐜
단편적으로 말해
나는 적은 돈으로
어느 자산에 투자했다고 한들
시장은 알아주거나
그 영향력이 크지 않다.
그러나 워렌 버핏이
에너지 섹터 중
어느 기업에 투자했다면
경제 뉴스지와 경제학자들은
왜 그가 여기에 투자했는가?
이유를 알기위해
분석, 설명하고..등등
대단한 여파를 남긴다.
그래서 워렌 버핏의 포지션과
일반 투자자 포지션은 같지 않다는 것.
✅️복리에 대해서도 말한다.
복리가 마법을 사용하는 건 맞다.
다만 그 시기는
우리가 늙어서 건강하지 못할 때나
나타난다.
이 점에서 무척 공감되는 것이
72 공식으로도 알 수 있다.
❗️3프로 복리면
24번 연속 상승 시 원금의 2배,
그러니까 24년 지나야 하고.
❗️4프로 복리면
13번 연속 상승 시 원금의 2배,
그러면 13년이 지나야 한다.
10년 이상되는
긴 시간을 어떻게 버티냐는 게
지은이의 부정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복리의 마법 혜택을 받으려면
소액일 땐 너무 미미하고,
큰 돈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 힘이 엄청날 것이라 한다.
나도 이 부분에 크게 공감한다.
//
✅️어떤 좋은 책에서 참고한 책,
읽어보길 추천하길 권하는 책은
기본적으로 왠만큼 이상 하는 듯.
앞으로도 좋은 책에서
좋은 책들을 추천받으며
꾸준히 독서를 해야겠다.
//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
부자가 되기위한 기초 마음잡기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보길.
경제 지식의 튼튼한 뿌리를 다질
좋은 책이다.
더불어 다른 책들과는
다른 견해를 가진 내용도 있으니
상반되는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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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책읽기#독서후기#책추천#책#자기계발#독서스타그램#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ddagda#ddagda_book#졸꾸#스터디언#부의추월차선#언스크립티드#엠제이드마코#Unscripted#토트#안시열#투자마인드#역행자#경제#투자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게 인간사야." (P.104중에서)라는 말은 인물들의 속성을 짚어낸 말이기도 하다.등장인물들은 모두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의 틀을 벗어나게 된다. 회사 측 입장에서는 사건을 무마하려는 인물들은 악인으로 정의 내릴 수 박에 없는 유약함이 있다. 수연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선인이라 할 수 없는 영악함이 있다. 저자는 현실인지 허구인지 분간할수 없게 이야기를 생생하게 진장감을 끝까지 몰고 가고 있다. 이상적인 해피엔딩으로 섣부른 교훈을 주입하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주인공을 더욱 절망에 빠트리고 염세적 현실 비판에 머물지도 않는 저자의 생각. 다만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부당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 할 수있는 가장 최소한의 의무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때에 따라서 적당히 착하게 , 적당히 정의롭게, 적당히 나쁘게, 적당히 비겁하게, 우리가 조금만 더 착하게, 조금만 더 정의롭게 하면 세상을 조금씩 바뀌어가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 미투 운동' 이 한참 핫이슈가 된적이 있다. 그 미투운동을 통해서 본 권력에서 비롯된 거짓과 폭력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파헤쳐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다. 어쩌면 이 작품은 지금 현실하고도 같은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요새 최근 갑의 위치에 선 권력자들의 추악한 폭력과 비리가 하나둘 밝혀지면서 우리에게 충격과 경악을 주고 있다. 제 잇속을 챙기기 위한 탈법은 물론이지만, 친인척, 측근들을 위한 채용비리 그리고 엄격한 위계를 무기로 벌인 추악한 성폭력까지 부패의 뿌리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의 현실. 과연 우리 사회에 권력의 부당한 남용이 이렇게 짙게 드리워져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랍다. 저자는 박대현이라는 일간지의 기자이자 소시민이 겪는 사건을 통해 우리 일상에 만연한 권력형 부패와 비리를 폭록하는 한편, 자의와 다르게 동조자 혹은 하수인이 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심리를 그린 이 작품.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참 괜찮은 작품을 만난거 같다.
*이 글은 #책방통행 에서 #북오션출판#황소의뿔에올라탄개미투자법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
"신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인바디 측정 결과를 참고하는 것처럼, 재무제표를 읽는 것은 기업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인바디 측정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다."
p202
"주식은 수없이 많은 외부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 환율, 무역수지, 선물지수, 실업률 등 모든 지표를 보고 활용해야 한다. 즉 경제 전반의 흐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p202
"따라서 IT, 로봇, 환경, 에너지 등 미래지향적인 산업과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도를 높이면 점점 더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p203
"내가 직접 경영한다는 생각으로 기업 경영에 대해 전문가적 식견을 높일수록 좋은 기업을 잘 발굴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바탕 능력이 된다."
p203
코로나로 많은 것이 바뀌면서 사람들이 많이 도전해본 종목이 있다. 바로 주식이다. 오죽하면 주식과 관련된 예능프로그램을 카카오티비에 짱구는 못말려 엔딩노래를 따와서 '개미는 오늘도 뚠뚠' 이라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경제도서추천 키워드를 검색하면 주식 관련된 책도 많이 있어 정말 관심이 많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확실히 경영쪽에도 영향이 있는지 작년 1학기에 주식과 관련된 선택교양수업이 4개나 열렸고 수강생들이 많이 신청했다. 나도 그중 한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 지정 교재를 사서 수업을 들은 기억도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 궁금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겉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내가 수업때 사용한 교재는 크기도 크고 생각보다 두껍고 말 그대로 수업을 위한 책의 느낌이었다. 그래서 주식과 관련된 경제도서추천을 한다면 쉽게 이야기가 안나올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주식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가볍게 들고다니며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누군가 경제도서추천을 한다면 이 책을 하고 싶다.
내용은 주식 세계관부터 개념 설명과 실질적으로 어떻게 주식을 해야 할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부동산과도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적혀있어 그동안 잘 모르고 있던 부동산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림도 같이 첨부가 되어 있어 한눈에 보기 편하다. 어떻게 주식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위에 적어놓은 인용문 그대로이다. 뒤에 부록에는 엑셀을 이용해서 어떻게 살펴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적혀있다.
주식에 대한 수업도 들어보고 책도 읽으면서 결론을 짓자면 트렌드를 파악을 하면서 너무 주식에만 맹신하지 말자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책에서도 적혀있듯이 주식으로 부자가 되기보다는 기본 자금이 있는 사업자들, 직장인들이 주식을 가지고 이윤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기 보다는 기반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크게 알게 되었다. 이런 부분도 솔직하게 알려주고 있어 경제도서추천에 딱 맞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경제도서추천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주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적혀 있지만 본인 스스로의 상황을 먼저 인지하라는 것 처럼 느껴져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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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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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출시한 책.
책을 읽으며 돈이라는 물질이
눈에 보이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
항상 붙어 있지만
인식까지하지 않았던 존재를
누군가 집중해서 보라고하니
비로소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어떤 스토리가 떠오른다.
그래서 나에게 좋은쪽으로
특별한 책이다.
다섯번 이상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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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도 좋은 내용들
📌p16. 돈이 인격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당신의 평생 부자 인생길이 열리는 것이다. 단순히 소비자나 경쟁자 혹은 방관자가 아닌 주인이 되는 방법이다.
📌p18. 나보다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하는 일은 그들과 동업하는 것과 다름없다.
📌p21. 결국 복리를 내편으로 만드는가, 적으로 만드는가에 따라 재산의 정도가 달라진다.
📌p36.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다. 친구가 돈을 낼 때 더 비싼 것을 시키고 회식 때 술을 더 주문하는 행동은 내가 돈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척도다.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야 하듯 내돈이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줘야 한다.
📌p68. 주식을 사서 오르면 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내가 산 주식이 사자마자 빨리 오르면 좋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천천히 올라야 한다.
📌p79. 우리는 금융이나 경제를 아무에게도 배울수 없다. 어느 나라 어느 학교에서도 실제적인 경제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굳이 가르칠 이유가 없어서다.
📌p206. 주가가 급등하면 세력의 음모라고 생각한다. 큰 손과 작전세력이 손을 잡고 개미투자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해석하는데 이만큼 쉬운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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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로 세우려는 분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좋은 책이다.
책 추천~📚📚
사회적으로 이슈가될 때 잠깐 관심을 가지다 어떻게 결론났는지도 잊어버린 사건. 그러나 미투 이후 하루하루를 살아야했던 김지은씨의 삶은 너무도 처참했다. 그럼에도 살아내고 이겨내서 이런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보자.
1장 미투:권력을 향한 고발
미투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미투를 할지도 모를 상대를 불러 다시 성폭행하는 사람이 대권 주자였다니.
2장 노동자 김지은
수행비서가 하는 일을 처음 알게됐다. 도지사 업무 매뉴얼이 간략히 실려있는데 이게 한 사람이 옆에서 수행하는게 가능한가 싶으면서 무엇보다 지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게 우선이라니. 평소 김지은씨가 안희정지사에게서 어떤 위력을 느꼈는지 알 수 있다.
3장 피해자 김지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인 김지은에게 가해지는 조직적인 2차피해. 그리고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음해.
4장 세상과 단절, 5장 그래도 살아간다
고발이후 세상과 단절된 채 하루하루 버티며 견뎌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6장 위드유
용기있게 미투를 했지만 안희정의 권력 앞에 진실을 밝히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위협을 받고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 찍히더라도 함께 해준 이들이 있었고 그들에게 김지은씨가 고마움을 전하는 글이다.
에필로그
기억에 남는 마지막 구절.
기록을 모두 마치면 책이 끝나듯 이 힘겨운 싸움도 끝나길 소망했다.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미결이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이 문장의 마침표가 시작이었으면 좋겠다.
읽는동안 미안한 마음과 저자에 대한 존경심이 내내 감돌았다. 미안한 이유는 방송사에 나와 미투를 알릴 때부터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았던 것과 그 이후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왔을 때부터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려고 하지도 않고 이분을 오해하고 있었고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그리고 존경스러운 이유는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로 그래서 진실을 밝혀 내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상황인데 함께 싸워주는 분들과 가족들을 생각해서 견뎌내신 것이다. 살아남은 피해자가 되겠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이 시대는 목숨을 버리지않으면 개인의 억울함을 알아주지 않는 시대인데 그런 시대와 맞서 싸우려고 선택하신 것이다. 이분을 힘들게 하는 일들을 알게 될 때마다 그럼에도 사는 것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조직 내부에서 일어난 일들을 밝히기 얼마나 어려웠을지 책을 읽으며 몸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위력에 의한 성폭력은 길거리를 지나다가 당하게 되는 성폭력과 매우 다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방송에서 보았을 때 체구도 작고 말도 조심스럽게 하시는 분인 것 같았는데 어떻게 이 모든 부담을 견뎌내셨을까. 그리고 사실 우리는 이렇게 매일 사람에게 실망한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때문에 특히 리더가 그럴 때 더 실망하게 된다. 나와는 차원이 다른 실망-감히 실망이란 단어로 표현해도 될지 모르지만-과 경험을 하신 이분을 통해 나도 인간을 이해하고 감내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분의 앞날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살아남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
먼저 김지은 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 또한 뉴스룸에서의 김지은님의 미투를 보고 너무나도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고 (평소에 안희정을 지지했던 한 사람으로써),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로 정신이 혼란 스러웠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김지은 비서의 표정과
한마디 한마디 할 때 마다 기를 다 뺏긴 것 같은 그런
힘없는 모습이 많이 안타깝고, 그랬다.
마음이 아팠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그런 기분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언론이 포장한 여러 기사들을 읽으며
나조차도
‘아 불륜이었구나...’
‘그래... 왜 부른다고 그 밤늦게 가면 어떡해..’
라고 쉽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 속 진실과 마주하자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얇지않은 책을 바쁜와중에도 3일만에 다 읽었다.
잠깐 틈나는 시간 조차 읽어내려 가며
긴 한숨과, 비통함을 느꼈다.
죽으려 했지만,
정말 이렇게 사는 것 보단 죽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주검으로 돌아온 자신을 보고 가슴 찢어질 부모님을 생각하고.
김지은님의 죽음에 안도할 사람들이 떠올라
자신이 죽으면 진실도 함께 사라질 것이란 생각에,
죽을 수 없었다는. 김지은님.
내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내가 지금할 수 있는 건
인터넷 기사에 거짓으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에게
진실의 답글을 달아주는 것, 이게 다일까.
이 모든 거대 권력의 힘에도,
나 같은 피해자가나오면 안된다는 책임감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준 지금도 피해를 받고 있는
김지은님을 존경하고, 또 응원합니다.
가해자는 합의에 의한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본인의 손으로 사과를 했다. 하지만
본인의 남편이 다인정하고 사과를 했음에도
뻔뻔하게 김지인을 꽃뱀으로 몰아내서
과연 그의 아내 민씨는 어떤 걸 얻을 수 있을까.
민씨는 그렇게까지 해서
지켜내고 싶은 것들이 무엇일까.
미련해 보이기도 하면서 그악스럽고,
소름끼친다.
-
범죄는 내게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진행형이었다.
막아야 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동료에게, 나의 후배에게 그런 일이 똑같이 일어난다면
평생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
누군가의 잘못을 단순히 폭로하는 것보다 진실을 밝혀
법적인 판결을 받게 하는 것이 내게는 더 중요했다.
/
내 눈앞에 더이상 안희정의 범죄는 없다. 폐쇄된 조직 안에서
느꼈던 무기력과 공포에서도 벗어났다.
다만 부여잡고 지키려던 작은 나의 일상도 무참히 사라졌다.
/
나의 미투로 세상의 무엇이 바뀔지는 예측할 수 없었다.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과 이후가 달라지기만을 간절히 기도할 뿐이었다. 벗어나고 싶었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막고 싶었다.
아무리 힘센 사람이라도 잘못을 하면 있는 그대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진리를 명확히 하고 싶었다. 한 인간의 힘으로 다른 이의
인권을 빼앗아선ㄴ 안 된다고 외치고 싶었다. 그것 뿐이었다.
(김지은 입니다. 중에서)
🖋 작가의 말대로 인생의 굵직한 사건들이 아니라 우리가 다들 한번씩 겪었을 소소한 일들과 생각과 감상을 적은 책이다.
한국사회에서 생각하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봤다.
사실, 나 이외에는 다 타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면 삭막하다 할 지 모르지만, 기대가 적으니 실망도 적다.
그래서 오히려 관계가 더 오래 이어진다.
우리나라 사람은 정이 많다는 걸 방패삼아 오지랖도 넓다.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이것저것 상관을 하는건지... 조언은 감사하지만 간섭은 노땡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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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가족 형태는 신파 아니면 폐륜 - 류승완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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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을 믿는가? 반드시 사랑을 받아야만 우리 삶이 가치 있는 건 아니다. 사랑을 받지 않고도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우아하다. 스스로의 성장을 막고 자신을 해치는 사랑이라면 어떤 정당성도 인정될 수 없다. 굳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신은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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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누군가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야가 좁아지게 되고, 그것이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인간관계를 맨 마지막에 놓으면 비극은 쉽게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어려운 것을 해내려고 부단히 애쓸 때, 우리는 덜 엉망진창인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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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이런 기준 앞에서 나를 포함해 우리 모든 필패할 수밖에 없다. 결정적일 때 우리는 언제나 혼자다. 친구는 위기에서 나를 구해주는 존재가 아니다.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지 않는다고 진짜 친구가 아닌 것은 아니다. 그때는 그저 혼자서 견뎌야 하는 순간일 뿐이다. 오지랖이 넓은 동시에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풍요로움, 공감능력 등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동시에 충족되는 희귀한 사람들을 친구로 둘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과 비슷하다. 내가 누군가의 로또일 확률도 0에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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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옳은 방향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해도 한 가지만은 기억하자. 나도 누군가에게 개새끼일 수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민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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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지날수록 남의 것에는 눈독들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성실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짙게 든다. 제아무리 성실하다 해도 재능 있는 '난놈'들을 언젠간 앞지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꾸준한 성실함이 어떤 기회를 만났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평생 기회를 한 번도 만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런 태도가 스스로를 성장하게 할 거라고는 믿는다. 이것이 성실이라는 우량주에 투자한 개미투자자 일인의 심경이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로, 몇몇 특출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기서 거기다. 그러면 직업인으로서 유능함의 수준은,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을 가진 자 권력을 탐하고, 권력을 가진 자 여자를 탐하게 된다. 한강 5권에서 박부길은 군부와 결탁해 회사를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그다음 그의 야심은 바로 권력이었다. 아들 박준서를 국회로 진출 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여자를 탐한다. 허진 동생, 박부길의 비서 허미경을 범하고 처참하게 내친다. 지금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시대인데 70년대는 오죽하였을까. 박부길에 당하는 허미경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속상함에 이 바보야, 칼부림을 해서라도 도망쳐야지라는 속울음을 쳤다. 그러다 문득 두 권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올랐다.
-그런 사람들은 피해자에게 묻는다. “왜 바로 그만두지 못했느냐?” 000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는 초기 피해 이후 주위에 도움을 청했다가 외면당한 뒤의 상황을 이렇게 진술했다. “사건을 머릿속에서 지우기 위해 시간을 도려내고 또 도려냈다. 사건과 일을 철저히 분리했고, 가해자 000과 직장 상사 지사님을 철저히 분리했다. 그렇게 가해자에게서 도망치지도 소리치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붙들려 살았다. 이것이 ‘해리 증상’이라는 것도 이후에야 알게 되었다.”
(책 <김지은입니다>)
또 한 권은 권김현영이 쓴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이다. “미투를 문제 삼는 이들의 또 다른 단골 소재는 폭로의 시점이다. ‘이제 와서’라며 질책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내가 이들에게 가장 놀란 건 어떤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전혀 알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들은 사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2016년 미국 폭스뉴스 회장을 성희롱으로 고소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에는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후반, 피해자 중 하나인 케일라(마고 로비)는 “직장 내 성희롱은 이런 것입니다. 당신을 질문의 늪에 몰아넣어요. 그럼 끊임없이 자문하죠. 내가 뭘 했지? 내가 무슨 말을 했지? 내가 뭘 입었지?” 다른 여성들이 이어받는다. “내가 돈을 노렸다고 소문이 날까?” “내가 ‘관종’이라고 하진 않을까?” “평생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할까?” 너무나 낯익은 질문들이다. 다시 케일라가 묻는다. “여기 남는다면 참고 견뎌야 할까? 다음 직장은 다를까? 아니면… 내가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러나 다르게 만드는 것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한 사람이 입을 여는 건 시작일 수 있지만,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
근래 서울시의 시끌시끌함이 허미경의 이야기에 오버랩되어 가슴이 시리고 아리다.
유진과 유진이라...
예전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가 한 반에 있으면 키를 기준으로 이름앞에 큰 또는 작은을 붙여서 부르는 게 익숙했는데 어느 순간 a, b로 부르더라.
이 책은 한동안 메스컴을 뜨겁게 달구던 미투의 이야기이다. 그 피해자인 각각의 부모의 해답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을 얘기하고 있다.
그 일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그 부모와 가족 모두 그 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 일을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도 알려주고 있다.
무심코 내 일이 아니라고 지나가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그 일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41p. 남성이 자신보다 어린 여성에게만 할 수 있는 '농담'이라면, 그건 자신이 가진 힘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는 '폭력'의 말이다.
105p. 그들이 정말 남성 인권 개선에 대한 절박함이 있었다면, 군대부터 없애야 한다고 광화문 광장에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역차별을 이야기하는 젊은 남성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 게 아니다. 그들은 그저 여성들이 닥치고 있기를 바란다.
109p. '나도 피해자'라고 말하는 폭로가 '미투'를 완성했다면, 강간 문화는 '나도 가해자'이기 때문에 침묵으로 완성된다.
112p. 단순히 "성관계를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온갖 성희롱적 언사가 양념처럼 들어갔다.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 명 한 명의 주체가 아닌, '성에화된 몸'으로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143p. 그런데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도구화하지 않고서는 힘을 얻지 못하는 언어라면, 그 언어의 토대란 얼마나 빈곤한 것인가?
아무튼, 님 아직도 그 남자나 그 남자의 새로운 연인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아니면 미투데이를 확인하면서 그 실존을 느껴보려 할 것 아냐. 네 곁에 머무는 그 사랑의 기억, 사랑의 현존, 사랑의 공기를 확인하기 위해서. 그런데 그럴 때 너가 찾고 싶어하는 건 이미 세상에 없는 것이야. 되돌릴 수 없어. 너가 오로지 차지할 수 있는 건 그런 사랑에 참여했던 너 자신뿐이야.
황금과도 같은 투자 기회는 아무 때나 오지 않는다. “시장에 대한 부정론자는 명성을 얻고, 시장에 대한 긍정론자는 부를 얻는다.”는 주식 격언을 반드시 기억하자.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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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주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다소 가진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친한 선배는 주식으로 신혼집 계약금을 날렸고, 친구 하나는 오랫동안 벼르고 구매했던 외제 자동차를 팔아야 했다. 나도 모르게 “개미투자자”들은 그저 부자들의 밥풀이나 된다는 생각을 쉬이 떨칠 수 없었던 것은 어쩌면 필연이었을지도. 꼭 주식은 아니지만 투자에 대한 견해가 다소 바뀌게 된 것은 한 사람 때문이다. 어쩌면 최근, 나와 가장 많은 “말”을 나누는 대상일지도 모를 한 사람은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 투자를 하고, 그 투자로 큰 돈을 벌기도 하고 큰 돈을 잃기도 한다. 그러면서 종종 하는 말이 “서민들은 투자 없이는 부자가 될 수 없다”다. 그래 맞다. 우리 모두는 부자를 꿈꾸지만 투자할 용기도, 돈도 없는 것이 차가운 현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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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이 아무리 과거에 속을 썩였어도 부모님은 용서해줄 수 있다. 진정으로 사과를 드리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을 흘리며 용서할 것이다. 주식투자도 다를 게 없다. 과거를 참고하되, 앞으로 회사의 긍정적인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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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블로그 검색은 습관이고, 실력이다. 투자 기업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부단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얻고, 투자에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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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주알못”이라 실질적인 정보를 얻거나 학습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을는지는 모르나 읽는 내내 전혀 새로운 분야를 학습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머리에 잡생각이 가득한 날, 여러분 부디 공부를 하여라)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을 거 같다. 주식투자는 실전이라는 말이 문득 마음에 닿는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주식으로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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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의도하는바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내 나름대로의 주관적해석에 따르면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어릴적 개에 물린 영혜는 이 개를 오토바이에 매달려 뛰게하며 죽게하는 모습을 보고 채식주의자로 변하게 만드는 불완전한 동기가 돤다. 고기를 거부하는 영혜에게 영혜의 가족들은 자신과 다름을 이유로 영혜를 비난하며 또한,강제로 입을 벌려 고기를 먹이려는 영혜의 아버지.. 이를 견디지못하고 자신의 손목을 긋는 영혜..
영혜의 가족들은 영혜의 채식주의자 된 이유에 대하여 묻지않으며 자신의 우월적지위,가진 자의 힘에 의해 영혜의 행동을 강요하고 있다. 이는 가족내에서든 회사에서든 더나아가 국가적차원의 사회문제에서든 문제에 대한 소통,공감없이 힘있는 다수의 판단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영혜의형부는 예술적영감을 이유라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온전치 못한,약자인 처제를 탐하는 모습은 '갑'의 위치에서 일어난 '예술계 체육계 미투운동'의 사회문제가 떠올랐다
인혜의 피폐된 모습을 통해 힘이 있는자, 권력에 항변하지 못하고 복종함으로써 겪게 되는 폐혜를 보여주는것 같다.
이처럼 영혜는 이런 해결책으로 다수의힘, 다수의폭력이 존재하지않는 누구나 동등하고 평등한 자연상태를 그리지않았나 생각한다
미투의 정치학은..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어떤 내용이었었지. 나는 뒤에 글 두 개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춘향전을 가지고 설명한 부분이 흥미로웠고 이해가 잘 됐다. 우리나라 법률에 정조권이라는 항목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사회에 만연하는 폭력을 식별하고 줄이려면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들은 기분이었다.
나와 같은 언어의 결을 갖는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다. 저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고통을 담담하게 전달한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위 책의 출판기념으로 열린 북콘서트 기사를 통해서였다. 위 책의 저자 박창진 사무장과 미투운동의 시작을 알린 서지현 검사, 김승하 KTX 해고승무원 등 우리 사회의 용기 있는 증언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었다. 모두가 침묵했던 사회의 불의에 목소리를 내었으며, 여전히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직업, 성별, 고통의 경험도 모두 달랐지만 사회의 통념을 깨부수고 나온, 투쟁하여 알을 깨고 나온 새와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러기에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에 충분했고, 현재까지도 서로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 곳곳에는 입이 있으나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회는 그들에게 얼마든지 ‘말을 하라’ 하지만, 정작 그 말을 들을 마음은 없다. 목소리를 내본 적이 없는 사람들, 목소리를 내기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저자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말한다. 모두가 ‘yes’를 외칠 때, 홀로 ‘no’를 외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다고. 자신의 사회적 생명까지도 걸어야 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러나 우리는 공감과 위로보다도 나와 같은 고통을 경험한 사람에게서 더 힘을 얻는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지 않았을까.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사람들, 희망을 찾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말한다. 혼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언젠가 1년 치의 운을 다 써 기내에서 그를 만난다면 말하고 싶다. 고맙다고. 당신 덕분에 희망을 바라본다고.
돈이 돈을 버는게 아니라
돈을 공부하고 노력한 사람이 버는 것이다
실제적인 재테크 방법을 언급한 책인줄 알았는데
마인드를 바꾸는 내용
주식해서 쉽게 돈벌려는 생각은 버리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 연습을 해야한다
결국 돈을 버는것도
일을 하는것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주식은 개미투지자랑 반대로)
작년 우리나라 여러계층에서 미투운동이 확산됐었다.
범람하는 그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적대시 되며 양극화 됐고 페미니즘은 극단적인 성향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안희정 전도지사에 대하여 조금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당시 사건을 접하며 혼란스러웠다.
무엇보다 언론이 어떻게 끌어가는지를 목도하며 씁쓸했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아니 이제 겨우 말문을 튼 미투의 본질이 부디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143
여성과 남성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여기서 '관계'란 인간적 관계와 성적 관계를 모두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여성과 남성은 서로 잘 알아야 합니다.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님의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에 이은 두번째 책이다.
첫번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tvn '어쩌다 어른'을 통해 본 강의는 손경이님에게 푹 빠지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사과'의 개념에 대해 나와 남편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방송에서 언급된 '사과'의 의미 - 사과는 주는게 아니라 받는 거야. 내가 어떤 고통 속에 있는지 모르면서 진심이 아닌 사죄는 사과가 아니야. 사과는 내가 풀릴 때까지 용서를 구하는 거야. / 자세한 내용은 tvn 어쩌다어른 손경이편을 확인하세요.)
딸이든 아들이든
성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은 동일합니다.
다만 아들 성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존중'이고
딸 성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주체성'이라는 점이
다르지요.(머리말 중)
그래서 이 책에서는 딸의 미래를 위해 성교육에서 부터 젠더교육에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1부. 딸이라서 성교육이 더 필요하다.
2부. 성교육은 부모에게서 시작된다.
3부. 성교육은 부모와 아이를 더 가깝게 만든다.
4부.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성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할까요?
5부. 딸이라서 성폭력 교육이 더 필요하다.
<젠더교육>
사실 나는, 아주 오래전(대학에 다닐 당시) 서울에 위치한 성교육 전문기관에서 자원지도자로 활동하기 위해 워크샵 및 스터디에 참여했었다.
그 당시에도 아주 선진적인(?)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인이었던 내게도 공부가 아니라 다시 성교육을 받는 그런 시간이었다.
처음으로 젠더gender 에 대한 개념을 접했었다.
5분 이내의 다양한 사진으로 구성된 영상을 보고 난 후 떠오르는 장면과 그 이유를 말하는 시간이었는데 그렇게 많은 장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자, 여자, 남성성, 여성성이 강하게 묘사된 장면을 특별한 이유없이 기억했고 동성애, 노인의 성, 트렌스젠더, 여성스러운 남성, 남성스러운 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기억하고 낯설음에 대해 설명했다.
그 때 이후로 나는 '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성별sex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성gender 도 함께 떠올린다.
<젠더 폭력? 미투? 위드유?>
학부 수업시간이었다. 동성애인지, 트렌스젠더 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찌되었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토론이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토론이 진행될 수 없었다. 첫번째 이유는 "찬성-사회구성원이다" 측이 나밖에 없었고 두번째 이유는 그 상황에서 진행된 토론은 종교라는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었다. 그 때 나는 두려웠다. 내가 말을 잘 못해서도 아니었고, 나 혼자만 찬성했기 때문만도 아니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집단을 앞세우고 폭력을 가하고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청소년 피임? 성관계?>
나의 직장중에 하나였던 청소년수련시설 화장실에서 어느날 임신테스터기가 발견되었다. 다행히도 비임신이었다.
뭐가 다행이라는거지? 정말 다행이 맞기는 한건가?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성관계, 피임방법 등등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그것이 정확한지, 정확하지 않은지를 파악할 수 없어서 그렇지.
p.77
내 몸의 주인이 나 자신이듯이 다른 사람의 몸의 주인은 그 사람 본인이라는 것, 따라서 다른 사람이 내 몸을 만지고자 할 때 내 동의를 받아야 하듯이 나도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지고자 할 때에는 그 사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 이것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연습을 아이에게 계속 시켜야 해요.
<5살 딸의 성교육>
5살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매달 1회 성교육을 하고 있다. 함께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이 자기 몸을 허락없이 만지면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샤워를 하고 있는 아빠 또는 엄마의 몸을 유심히 바라보며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가끔은 황당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5살 딸의 목욕은 6살이 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엄마인 내가 전담해야 될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성교육은 이렇게 해야 한다, 통계를 제시하며 요즘 성문제가 이렇다라고 말하고 있지도 않다. 단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실행에 잘 옮길 수 있게 예시를 들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좀 큰 사춘기 아이들한테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아니야?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은 사춘기 이전과 이후로 내용이 나누어 지기도 하고 우리 딸이 5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니까, 앞으로는 부모인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환경에 노출될 테니까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p.239
성교육에서 주체성과 함께 훈련해야 하는 것이 용기입니다. 이 용기란 성폭력을 막는 용기, 성폭력에 항의 하는 용기, 성폭력을 극복하는 용기, 그리고 다른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하는 용기를 모두 포괄합니다.
이 소설 안에서 하키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며,
베어타운은 단순한 시골 마을이 아니다.
하키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하나의 문화이며, 베어타운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은 독자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오베라는 남자, 할닉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말마리 여기있다를 읽으며 느꼈던 프레드릭 베크만은 잔잔한 감동의 이웃 시트콤을 그려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약간 다르다. 그 정신은 그대로 가되, 분위기가 한층 어두워졌다. 또한 최신 작품인만큼 미투운동, 페미니즘 등 최근 이슈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같은 하키를 좋아하면서도 남자는 선수가 될수있으나, 여자는 고작 하키선수들의 하룻밤 상대로 여겨지는 과정과 그 것이 뜻하는 바가 씁쓸했다.
공동체, 집단이라는 건 무엇일까? 사람들의 모임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히 모인다고해서 그 명칭이 붙여지지 않는다. 각 집단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있어야 진정하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베어타운을 읽으며 분리되는 집단을 목격했다. 이 작품을 통해 무조건적인 집단 충성심의 잔인함을 깨달았고, 희미하게 전체주의적인사상이 떠올랐다.
작품은 열린 결말, 또 다른 이야기가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p.59~60
못생긴 남자가 싫다. 꾸미지 않은 남자가 싫다. 자기 관리를 안하는 남자가 싫다. 술이라고는 싸구려 국산 병맥주와 소주밖에 모르는 남자가 싫다. 인생에서 해 본 최고의 모험이나 경험이 주체적이지 못한 남자가 싫다. 여행을 가보지 않은 남자가 싫다. 책을 안 읽고 영화를 안 보고, 콘텐츠를 즐길 줄 모르는 남자가 싫다.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인지 못하는 남자가 싫다. 남에게 폐를 끼치고도 사과하지 않는 남자가 싫다. 1년 후에 뭐하고 있을지, 5년 후에 뭐하고 있을지 물어봤을 때 아무대답도 못하는 남자가 싫다. 대충대충 사는 남자가 싫다. 미래가 없는 남자가 싫다. 싫다. 싫다.
p.153
그러니까 긴장해. 당신의 목을 조르는건 미투도,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바로 당신 자신의 죄니까.
p.222
사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뭐가 문제인지를. 그래서 두려운 것이다. 더는 여자들이 자신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 무서운 것이다. 여자들이 자신들이 겪어온 일이 폭력이라는 걸 아는게. 그걸 정면으로 바라보는 순간 자신이 가해자라는 걸 인정하게 되는 거고, 도마 위에 오르게 되기에 필사적으로 그것을 부정하는 거다. 마지막 발악 같은 거랄까. 하지만 어쩌나, 이미 시계는 돌아가고,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이 책에는 여자로서 하고 싶었지만 삼켰던 말들이 , 두려워서 차마 하지 못했던 행동들이 그림으로 그려지고, 글로 묘사되어 있다.
썅년 : 네이버 어학사전에도, 집에 있는 국어사전에도 이 단어의 정의는 없다. 아마...내가 생각하는 그 썅년으로 정의되기 때문에 없는 거겠지...
발음을 할 때 자꾸 [쌍넌]이라고 발음이 되서 더더욱 책의 제목을 말하기가 힘들다.
책을 읽다보면, 썅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심지어 썅년이 멋지다! 되고싶다!! 라고 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저는 "썅년"을 자신의 욕망을 남의 시선보다 우선시하는 여자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럼 욕망은 뭘까요?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중략)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뭘 해도 저 사람들은 나를 욕할 테니,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욕을 먹겠다고. 자신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여자가 썅년이라면, 차라리 썅년이 되겠다고. (p.238 / 에필로그 중)
어떤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지키고, 나를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썅년이 되는 것이다.
듣기에 조금은 거북하기도, 말하기에도 많이 낯설지만 이 사회가 이 정도로 강하게 좀 말해줘야 알아듣는 척이라도 하는 사회이니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림과 글들을 보면서 "그래! 이거지!! 왜 이런 말을 나는 못했을까?"라면서 이불킥 했던 날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특히, 프롤로그는 "어느 날 갑자기 남녀가 뒤바뀌었다면?"이 주제인데 이 프롤로그처럼 강한 프롤로그가 이전에 있었을까? 이후에도 있을까? 싶다.
- 역시 술은 남자가 따라야 제맛이지
- 사위 아가, 정말 검사좀 받아봐야 하는 거 아니니?
네가 문제 있는 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또 아들이야?
- 정말 적극적으로 반항했어요? 아니~ 막말로 남자
가 싫은데 왜 발기를 해. 사실은 총각도 즐긴거 아
니야? 그냥 적당히 합의해요. 어차피 성폭행은 고
소도 힘들어.
어디에서 많이 들어봤던 말 아닌가? 우리 주변의 누군가에게 혹은 드라마에서, 뉴스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멘트들이다. 그 폭력의 대상은 항상 여자들이었는데 이 프롤로그에서는 대상이 남자이다. 그 이후에 각각의 주제로 전개되는 그림과 글은 말할 것도 없이 푹 빠지게 만든다.
남자들아, 정신차려라.
이 사회야. 눈을 똑바로 떠야지.
여기 썅년이 말하고 있단다.
언젠가 너희 목을 조르는 것은 너희의 죄라고.
우리 모두 잘 살아야 하지 않겠니?
오늘의 리뷰는 자기계발서이다. '청소와 정리정돈'이 주제이다. 머릿속으론 '문학'과 '영화'가 거미줄처럼 엉켜져 있는데...그래도 모든 책은 유익이 있고, 삶의 변화를 고무시킨다면 다 합당한 존재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아키는 일본 니혼블로그무라 심플 라이프 부문 1위 블로거이다(아키의 블로그: livingsmall.blog.fc2.com)
내가 이 책을 이렇게 꼼꼼하게 도전받으면서 정독할 줄은 몰랐다. 저자는 정말 뼛속까지 미니멀리스트이다. . 어릴 적 독일에서 생활한 탓도 있기에 실용성과 단순함이 배여 있는 듯 하다. 그녀의 미니멀하고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에 배인 ‘철학’이 놀랍다.
일본에 2번 정도 갈 기회가 있었다. 그때 내 머리에 입력된 정보에 의하면, 일본은 차를 구매할 때 반드시 집에 주차장이 있어야 차를 소유할 수 있었다. 즉 주차장이 없으면 자동차를 소유할 수 없는 셈이다. 15평 공간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자의 가족은 차를 팔았다. 그리고 자전거와 렌트카와 택시를 이용할 줄 아는 실용적인 가족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신이다. 우리나라는 집이 없으면, 차라도 좋은 거 타고 다녀야 뽀대(품위? 가오?)가 난다. 작은 차를 타고 다니면 무시한다. 이런 쓸모없는 거품(?)과 위신과 체면문화가 한국사회를 지배한다.
대학 때 읽었던 하일지의 소설 <경마장 가는 길>에서였던가! 요즘 하일지는 미투운동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던데. 아무튼 그 소설에 보면 우리나라는 ‘관계중심’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더 그러하다고 말한다. ‘누구누구의 아들, 누구누구의 친척, 누구누구의 부모...’뭐 이런 식의 설명이 자신의 정체성에서 ‘자신’보다 오히려 ‘자신과 관계된 인간관계’에 더 치중하게 된다는 구도이다. 하일지는 불란서 유학파, 외국물을 먹고 온 사람이라면 한국인들의 이런 사고방식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그 ‘누구누구의’ 때문에 행동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
요즈음의 시대는 많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지방에서 있다가 서울만 가도 사람들의 시선을 구애받지 않는 게 얼마나 자유로운 지 모른다. 하지만, 지방으로 오면 다들 ‘누구누구의’의 시선과 관점 때문에 우리는 부자유스러워진다. 이런 관점과 시선이 한국인들의 미니멀라이프와 더 멀어지게 하는 지도 모른다. 부모님의 위신과 체면을 생각해야 하기에 진정한 <나>만을 위해 더 압축되고 압축된 라이프스타일이 힘든 지도 모른다. 일본사회를 내가 잘 알지 못하지만, 저자 아키가 서양에서 생활한 어린 시절의 보고 배운 실용성이 더 미니멀라이프로 이끈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집안일/부엌일/수납/옷/육아
정말 빈틈없이 꼼꼼하게 정리, 정돈을 하는 저자의 삶, 라이프스타일에 혀를 내둘렀다. 그런데 크게 닮고싶다고 해야 할까? 깔끔, 정리정돈, 단순! 혀를 내두를 정도다(근데, 아키의 집에 책이 없네, 책장이 없네! 그건 좀 아니다. 우린 모두 장서가의 꿈을 가진 자들이 아닌가! ㅋㅋ) 보통 어느정도의 큰 거리감이 있으면 포기하고 체념하고 시니컬하게 되는데, 이 라이프스타일은 좀 닮고 싶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하루 15분 정리의 힘>을 읽고 집안정리를 실천했다. 아내가 했던 작업을 내가 책장과 쇼파와 모든 것을 정리해버렸다. 정리정돈은 언제나 아내의 몫이었는데, 책 한권을 읽고 내가 정리정돈을 하다니! '우리 카알이 변했어요~~~~). 이 책은 정리/정돈/수납/집안살림 까지 총체적인 방점을 찍어주었다.
불필요한 것은 일체 여과시키고, 오직 소중한 것, 시간, 에너지, 정열, 물질의 낭비없이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가는 그 라이프스타일, 바로 본질, 철학, 마인드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정리엔 끝이 없다. 정리의 최종적 목적은 바로 ‘죽음’이라고 정리 컨설턴트는 이야기한다. 언젠가 우리는 떠나야 할 인생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누리며 불필요하고 무가치한 것을 가려내는 것이 정리이다.
‘탈피의 성질을 가진 생물은 탈피하지 못하면 죽고 맙니다. 하지만 사람은 버릴 수 없다고 해서 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 살아 가면서 죽어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태어날 때 어떤 것도 가지지 않고 왔습니다. 그리고 또 죽을 때에도 어떤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필요 없는 것은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버립시다.
과거의 굴레, 자신이 살아 온 인생, 쌓아 온 온 방의 자장을 일단 제로로 돌려 놓읍시다.‘(청소력, 70-71p).
아무튼, 가장 가치 있고 실용적인 것을 가장 잘 다루고 최적화된 상태와 컨디션으로 살아가는 것이 ‘미니멀라이프’!
우리가 물건을 사용하는 부분에서도, 파레토 80/20법칙이 적용된다. 우리가 소유한 물건 중에 우리는 80%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고, 고작 사용하는 물건은 20%에 불과하다는 말이다(우리 독서가들에게 책의 예외로 하자. 내 경우엔 옷이 그러한 듯 하다). 적은 것이라도 제대로 적재적소에 광이나고 태가 나도록 사용하고 떠나가는 것이 바로 ‘미니멀라이프’가 아닐까?
정리를 우리는 흔히 ‘날 잡아서’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래서 정리를 하루 아침에 해결하려고 하니 사달이 나는 것이다. 그리고 정리에는 상당한 체력이 요구된다.ㅜㅜ 그러기에 ‘하루 특정한 시간 중에 15분 내로 정리하라’고 주문한다(하루 15분 정리의 힘, 38p). 또한 이 책에선 ‘정리는 남과 자신을 위한 사랑’이라고 한다.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의 공간은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과 같다. <순환>이 아닌, <흐름>을 만드는 것, 이것이 공간 정리의 핵심이다. 흐름이란, 물건이 들어와서input 제대로 드렁와서 제대로 나가게output 하는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하나 들어오면 다른 하나가 반드시 나가야 한다. 들어온 물건은 다음에 사용하기 편하기 위해서 수납이 되어야 하며, 사용한 물건도 다음에 또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청소가 되어야 한다. 사용한 물건이 오래되거나 헤어져 사용할 수 없으면 공간 속에서 빼내야 한다.'
정리에도 input과 put이 있다는 사실!
공간흐름의 정리 1단계: 합리적인 소비
2단계: 수납
3단계: 청소
4단계: 잡동사니 버리기
이 책에선 몇십년 전 유행했던 ‘성자가 된 청소부’이야길 하면서 왜 ‘청소부’가 ‘성자’가 되었는지를 예를 든다. ‘청소’는 정말 중요하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의 미생물학자 찰스 거바 박사는 절대로 사무실 책상에서 식사하지 말라고 한다.
“차라리 화장실 의자에 앉아서 점심 식사를 하는 편이 책상에서 음식을 먹는 것보다 안전할 것입니다.”왜냐하면 ‘사무실 전화기와 노트북에서 검출된 세균이 변기에서보다 400배나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정리...,159p).
오늘은 어쩌다 자기계발서를 리뷰하게 되었는데, 어쩔 수 없다. 짧게 하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다. 정리에 대한 좋은 책, 청소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마쓰다 마쓰히로의 <청소력>에서 본 충격적인 문장을 소개하고 마무리하고자 한다.
'당신 자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 즉, ‘당신의 마음의 상태, 그리고 인생까지도 당신의 방이 나타내고 있다.’(청소력, 17p)
제목대로 유진이들의 이야기, 어렸을 적 받은 상처를 품고 견디고 살아온 유진이들의 이야기이다.
유진이들은 같은 상처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하고 견뎌왔다. 주변인, 특히 가족들의 역할이 컸다. 큰 유진이네는 힘들었지만 상처를 내보이고 네 잘못이 아니라며 거듭 다독여주었다. 반면 작은 유진이는 상처를 덮고 숨기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어떤 방법이 옳았는지 알 수 있었지만 각 가정의 선택이 이해는 되었다.
청소년도서지만 성인들이 더욱더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책을 덮고 많은 여운이 남았다. 책을 읽는 동안은 괜찮았는데 막상 책을 다 읽고나니 감정이 몰려왔다.
성폭행은 가해자에게 전적인 잘못이 있다. 성폭력은 피해자 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상처가 된다. 하지만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가족을 포함한 주변사람들 또한 또다시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미투운동이 요즘 사회에서 이슈화되는 요즘, 이 책을 통해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다. 문제제기에서 끝날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피해자들을 대해야할지, 피해자들은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도 깊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p275) 감추려고 덮어두려고만 들지 말고 함께 상처를 치료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상처에 바람도 쐬어주고 햇빛도 쪼여주었으면 외할머니가 말한 나무에 옹이처럼 단단히 아물었을 텐데.
p284) 작가의 말_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 입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잘 나와 있다.
마그나 카르타, 다윈의 종의 기원, 그리고 지금의 성경의 정석이 된 제임스킹의 성경, 또한 미투 운동이 한창인 지금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게 된 우리에겐 생소한 책들까지..
책을 쓰려고 한 작가들은 당시엔 그리 위대하지도 그리 빛을 보지도 못했지만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에 영향을 또한 세상을 변화시키게 된 것이다.
또한 그 책들이 그들만에 의해서가 아닌 당시대의 혹은 후대의 지인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출간됨으로서 글이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하고 강력한 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다.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지마라. 또한 책은 위대한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부터 생각한 것을 매일 정리를 해 내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에 세상을 바꾸는 또 다른 위대한 책의 서막이 될 것이다.
#루크#역사서#12권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