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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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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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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죄책감이 부른 파멸의 이야기! 📚광기와 어둠 속에서 울부짖는 양심! 📚에드거 앨런 포 저자 <검은고양이>!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환상적인 공포소설! <검은고양이>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리를 극적으로 그린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적인 고딕 공포소설이다. 1843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알코올 중독, 광기, 죄책감, 폭력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파괴적 측면을 그린 작품으로, 내일이면 교수형에 처해질 범죄자가 자신의 완전범죄를 그린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인간의 광기와 공포를 생생하게 그린 '검은 고양이' 를 비롯하여 잃어버린 연인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노래한 '더 레이븐' , 치밀한 구성과 뛰어난 추리력을 돋보이는 '모르그 거리의 살인사건', 재미는 물론 숨겨진 메시지까지 담은 '도둑맞은 편지', 인간 심리의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어서가의 몰락' , 논리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이야기를 담은 '마리 로제의 수수께끼' 가 수록되어 있다. 이 중 '모르그 거리의 살인사건' 은 문학사상 최초의 탐정인 C.오거스트 뒤팽을 등장시켜, 뛰어난 분석력과 상상력을 겸비한 명문가 출신의 신사와 그 옆에서 조력자로 등장해서 사색과 토론을 즐기는 마치 셜록 홈즈와 왓슨박사 콤비를 보는 듯하여 읽는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설이다. 또한 결국 찾아낸 범인의 진실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왜 에드거 앨런 포인지 , 왜 추리소설의 거장인지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섬뜩하기에 아름답기까지 하는 포의 환상적인 세계 <검은 고양이>는 인간의 내밀한 본성과 심리, 아름다움을 극한의 공포와 고통으로 승화시켜, 날카로운 묘사는 마치 살을 베는 듯한 느낌을 주어, 오싹하고 섬뜩한 작품이다. 초자연적인 요소보다 심리적 압박과 불길한 분위기를 공포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이 스스로의 어두운 본성에 굴복하는 과정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검은 고양이' 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술과 분노에 휘둘리며 점점 이성을 잃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술은 인간을 어떻게 굴복하는지, 어떻게 파괴하는지 강렬하게 보여줌으로써, 알코올 중독의 경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술은 주인공의 성격을 변질시키고, 폭력과 잔혹함을 불러오면서, 사회적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내면의 어둠, 죄책감, 광기 , 그리고 자기 파멸을 그린 이 작품은 저자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기도 하고,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작품! 괴물이나 초자연적 존재보다 인간 내면의 광기와 죄책감이 얼마나 무서운지, 더 현실적이고 섬뜩한지를 보여주고, 술, 분노, 폭력, 죄책감이 어떻게 한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인간이 가진 파괴적 본성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이다. 🐈‍⬛짧지만 강렬한 서사와 음울한 분위기! 고딕 문학의 매력을 잘 담은 이 작품은 알코올 중독과 폭력의 위험, 죄책감의 무게는 현재 유효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그래서 단순한 오싹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인간 심리와 도덕적 책임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광기와 일탈이 불러온 끔찍한 이야기! 왜 에드거 앨런 포가 천재인지 이 작품을 읽는다면 알게 되는 작품으로, 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작품을 읽다보면 비극적이고 소름끼치는 광기의 미학을 경험하게 하는 작품! 인생의 희극과 비극을 치열하게 겪은 작가, 그만큼 인간의 양면성과 기이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정밀한 구도와 섬세한 필체가 아낌없이 풀어낸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인간 내면의 어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검은고양이 #애드거앨런포 #추리소설 #책추천 #더클래식 #공포소설 #고딕소설 #호러소설 #세계문학 #고전소설 #책리뷰 #오디오북 #밀리의서재 #추리소설의창시자 #단편소설 #단편집
검은 고양이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더클래식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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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에우메네스, 세르토리우스 포키온, 소 카토 데메티리오스, 안토니우스 이번 편은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의 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영웅 사이엔 25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의 간격이 있지만, 그들이 세운 업적은 시대를 초월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기원전 356에 태어나 323년에 사망한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 전지역은 물론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의 일부지역까지 아우르는 대제국을 완성시킴으로써 헬레니즘 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보다 훨씬 뒤인 기원전 100년에 태어나 44년에 사망한 카이사르는 프랑스에 해당하는 이탈리아 북부 전역과 잉글랜드를 점령한 후 내전을 종식시킴으로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의 초석을 세웠다. 이러한 두 영웅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언제나 낮은 자세로 병사들을 대했고, 그들과 똑같은 음식을 먹었으며, 전선에 섰을 땐 목숨을 아끼지 않고 언제나 최선봉에 섰다. 큰 승리를 거둔 후에도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며, 승리의 결실은 부하들과 함께 나누었다. 훌륭한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 덕목인 겸손과 희생, 솔선수범과 공평무사의 정신이 2,000전 두 영웅에게도 어김없이 깃들어 있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두 영웅에게도 참혹한 전쟁과 살육이라는 크나큰 과오가 있었다. 이로 말미암아 알렉산드로스는 끊임없이 마음고생을 하다 병에 걸려 일찍 죽고, 카이사르는 브루투스를 비롯한 원로원의원들에게 일격을 당해 죽었다. 가만보면 인간의 삶도 우주의 본질인 파동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느 누구도 무한한 영광을 누릴 수 없고, 영원한 파멸에만 머물 수도 없는 거대한 파동위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운명이 아닐까,,,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4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4

플루타르코스 (지은이), 신복룡 (옮긴이)
을유문화사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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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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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Review content 1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새 시작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한 여자들의 경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연대의 이야기! 📚엘리 라킨 저자의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상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원, 그 햇살과도 같은 새 시작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한 여자들의 경쾌하면서고 가슴 뭉클한 연대의 이야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우리가 왜 치유의 이야기를 자꾸 찾게 되는지에 대한 훌륭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상실과 치유, 그리고 여성 간의 연대를 그린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공감과 연대를 통해 우리는 다시 햇살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 작품이 그런 이야기이다.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여성들의 따뜻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상처를 마주하고, 자신만의 삶을 다시 설계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이 작품은 상실과 치유, 자기 발견, 그리고 여성 간의 연대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케이틀린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이혼이라는 상처가 있다. 그리고 물에 대한 공포가 있다. 하지만 그녀는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인어 쇼에 참여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해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케이틀린은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인어 쇼 의상을 직접 만들면서,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케이틀린의 자기 발견과 성장 이야기이다. 또한 할머니 나넷과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케이틀린 사이에는 세대를 초월한 따뜻한 유대가 있다. 이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여성 간의 연대가 삶의 회복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살아내는 용기와 희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 작품은 단순한 성장소설보다는, 삶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햇살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작품이다. 각자의 상처와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를 통해 치유와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케이틀린과 나넷의 관계는 세대를 뛰어넘는 공간과 연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 깊은 내면의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해간다. 🐶이 작품은 개인의 이야기보다, 세대를 넘는 공감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주는 이 작품은 잔잔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이다. 단순한 성장 소설보다, 삶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이야기로, 심리묘사 뿐만 아니라 감정의 흐름도 섬세하게 그려내어, 마치 한 편의 잔잔한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상처 입은 마음이 다시 햇살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한 여성의 성장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케이틀린과 할머니,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 간의 연대와 우정의 이야기이다. 서로의 상처를 꺼내어 보듬어주고, 삶의 무게를 나누며 다시 웃는 법을 배우는 이들을 보면서,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된다. 문장 하나하나가 감정의 결을 따라가만셔 아주 섬세하게 느껴지는 작품으로, 과거에 얽매여 있던 주인공 케이틀린이 현재를 살아내기로 결심하는 순간이 읽는내내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는 주인공 케이틀린처럼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상처를 지니지 않았지만,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고, 연약하고 상처받기 쉽다. 죽고 싶어도 꼭 이것만은 먹어야 겠다 싶은 음식들이 찾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처럼, 그런 순간이 닥칠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감과 이해를 통해 연대하면서 '햇살을 향해 헤엄쳐나가는' 따뜻하고도 눈부신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삶이 무너졌다고 느껴질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길 때 읽으면 좋은 작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으면 좋은 작품! 불안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였고, 자신의 심리와 감정을 주인공 케이틀린에게 투영하면서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비극적인 상처를 지니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연약하고 상처를 받기 쉬운 사람들에게 햇살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작품이다. 햇살을 향해 헤엄치고 싶은 순간이 생긴다면, 한번 읽어보길! #햇살을향해헤엄치기 #엘리라킨 #영미소설 #치유소설 #성장소설 #치유 #소설리뷰 #연대와우정 #소설추천 #책장파먹기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리뷰 #책추천 #문학사상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엘리 라킨 (지은이), 이나경 (옮긴이)|문학사상사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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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 책을 읽은 뒤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 Q1 기상 마인드셋 마르쿠스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나는 인간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일어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아침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나요? 출근이나 등교가 괴로울 때 나를 일으켜 세우는 '자신만의 문장'이 있나요? Q2 인간관계와 갈등 관리 마르쿠스는 타인의 무례함이나 잘못을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화를 내기보다 그들을 연민하라고 조언합니다. 직장이나 생활 속에서 '대하기 힘든 사람'을 만났을 때, 이 조언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Q3 협력과 공동체 마르쿠스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대 경쟁 사회에서 이러한 '유기체적 세계관'을 유지하며 사는 것이 손해라고 느껴진 적은 없나요? ※ 인상깊은 책 속 구절 15p 명상록의 특징은 저자가 그 사상을 그대로 생활에 옮긴 기록이라는 데 있다. 그러나 그가 황제로서 현실과 피나는 대결을 해야 했기 때문에 그의 사상이 살아 약동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74p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에는 이처럼 생각하라. “인간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는 일어나야 한다.” 95p 만일 누가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증명하여 납득시켜준다면, 나는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여 시정하려고 한다. 135p 현재의 시간을 자기에게 주어진 선물로 생각하고 이에 충실하라 147p 남에게 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큰글자책] 명상록

[큰글자책]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종합출판범우
2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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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jdmp
논리와 수학의 ‘기초’라는 말이 순수한 지적 호기심이라기보다 불안과 구원의 욕망에서 출발했음을 『로지코믹스』는 만화라는 형식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작품은 1939년 9월 4일, 2차 세계대전이 막 시작된 시기 러셀이 미국 대학에서 「인간사에서 논리의 역할」을 강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러셀은 자신의 개인사를 발판으로 19~20세기 수학·논리학이 꿈꾼 ‘확실성의 토대 만들기’라는 거대한 기획으로 청중과 독자를 끌고 간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러셀에게 대저택(펨브로크 로지)은 금지된 도서관, 미쳐버린 삼촌이 갇힌 방, 감춰진 죽음의 이야기, 그리고 『유클리드 원론』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그 숨막힘 속에서 러셀은 논리와 이성만이 자신을 지탱해 줄 구원이라고 믿게 된다. 케임브리지에 입학한 뒤 그는 수학의 엄밀함을 사랑하면서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 위에 선 수학의 불안정성을 견디지 못한다. ‘무한소’ 논쟁에서 드러나듯 그는 정의의 빈틈을 공포처럼 느끼며 수학을 “이성의 최후 보루”로 붙든다. 수학을 인도 신화의 거북이 떠받치는 우주에 비유하는 장면은 그 불안의 핵심을 압축한다. 이후 화이트헤드와 만나 토대를 처음부터 다시 세우자는 신념을 공유하며, 러셀의 불안은 공동 프로젝트가 된다. 여행 과정에서 프레게를 만나 자연어의 불완전성을 넘어서는 논리적 언어와 기호 체계의 필요를 배우고, 칸토어를 통해 무한을 다루는 집합론의 가능성과 광기의 그림자를 동시에 본다. 1900년 파리에서는 푸앵카레와 힐베르트가 집합론을 두고 충돌하고, 힐베르트의 “모순만 피하면 된다”는 선언은 러셀에게 생애의 목표를 부여한다. 러셀은 집합론 연구 끝에 러셀의 역설을 발견하고, 화이트헤드와 함께 『수학 원리』를 출간해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꿈꾸지만, 유형이론은 ‘거북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탑 같은 임시방편으로 남는다. 뒤이어 비트겐슈타인이 등장해 언어의 한계를 긋고, 논리가 닿지 못하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를 남긴다. 그리고 괴델이 ‘참’과 ‘증명가능성’을 분리하며 불완전성 정리를 발표하자, 확실성은 완성의 목표가 아니라 원리적 한계가 드러난 이상으로 바뀐다. 이 만화의 미덕은 프레게–칸토어–힐베르트–비트겐슈타인–괴델로 이어지는 사상사를 논증이 아니라 서사적 긴장으로 재구성해 ‘수학의 위기’를 근대적 확실성 욕망의 균열로 체감하게 한다는 점이다. 결국 논리는 세계를 견디기 위한 안전장치였고, 그 장치가 흔들린 자리에 남는 질문은 삶의 문제다. 또한 이 여정이 남긴 유산은 형식화이며, 추론을 절차로 바꾸는 순간 ‘계산’이 보편 개념이 되고 컴퓨터와 오늘날의 AI가 그 연장선 위에 놓인다는 통찰로 이어진다.
로지코믹스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

로지코믹스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외 1명
랜덤하우스코리아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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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 세 가지로 화폐, 종교, 국가를 꼽았다. 그런데 이 발명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타 발명품들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상상의 산물인 이 발명품들은 특정 개인 한 사람에게는 전혀 효용 가치가 없고, 거대한 인간 네트워크와 신뢰가 동반되어야만 온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다행히 인간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추상적인 매체를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 능력을 바탕으로 험난한 자연을 극복하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세가지 발명품은 인류 발전의 필수 요소였고, 위대한 학자들에게는 언제나 탐구의 대상이었다. 수많은 고전들이 이 분야에서 탄생했으며, 이 책 또한 그러한 발로에서 ‘돈’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돈의 기원과 변천사, 경제체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주요 변곡점과 더불어 돈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듬뿍 담겨 있다. 인류 최초의 부기로 추정되는 이상고 뼈, 역사상 가장 큰 부를 쌓은 크로이소스 왕을 만들어낸 리디아 금화, 그리스 로마시대의 기축통화로 거대한 제국의 발판이 된 은화, 인쇄기를 발명한 쿠텐베르크의 숨겨진 실체, 천재적인 발상으로 화폐체제를 혁신한 존 로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명목화폐의 토대를 만든 해밀턴의 일대기 등 돈에 얽힌 수많은 인물들과 흥미로운 사건들이 소개되어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약 3주 전 도서관에 갔다가 깔끔한 표지 디자인과 ‘머니’라는 유혹적인 타이틀에 자연스레 손이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을 다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디자인도 제목도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 바로 그 욕망이 내가 이 책을 집어든 본질적인 이유였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 함은 그 분야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다. 법의 원리를 이해하여 그것을 알맞게 적용하는 사람은 법률가이고, 신체와 질병의 원리를 이해하여 올바른 치료를 하는 사람은 의사이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떤 사람일까? 돈의 원리를 이해해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접목해 차곡차곡 부를 쌓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아마도 이 책을 붙잡기 전 내 무의식 속에 이러한 질문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돈의 원리를 제대로 파악한 사람만이 부자들이 가진 큰 그릇을 소유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책을 통해 내 그릇도 조금이나마 커진 것 같다.
머니: 인류의 역사 (‘총 균 쇠’보다 ‘돈’이 먼저였다!)

머니: 인류의 역사 (‘총 균 쇠’보다 ‘돈’이 먼저였다!)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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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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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
동아시아의 성장에 유교 사상의 영향을 접목시키는 관점이 인상적.
우리 인간의 종교들 :비교의 눈으로 본 세계 종교 개론서

우리 인간의 종교들 :비교의 눈으로 본 세계 종교 개론서

아베 마사오, 하비 콕스, 뚜웨이밍, 리우샤오간, 아르빈드 샤르마, 제이콥 뉴스너, 세예드 호세인 나스르 (지은이), 주원준, 이명권, 박태식, 박현도, 류제동, 최수빈, 이윤미 (옮긴이)|소나무
reading
~420p/ 928p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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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이몽

@dorai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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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위안을 읽고] 철학의 위안은 내가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알렝드 보통'이 엮은 철학 교양서로 두번째로 읽은 그의 저서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에서 느낄 수 있던 그의 위트와 문장이 인류 역사상 위대한 철학자의 사상이라는 진주를 잘 꿰고 있다. 철학의 위안이라는 이 책 제목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절망과 불편함, 고통에 대하여 철학자의 생각을 전달하여 담담하면서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무릇 생각해 보면, 그것이야 말로 철학의 목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각자의 삶에 이유없이 갑작스럽게도 혹은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고통에 대해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지 나름의 고민을 해왔어야 했다. 그것이 각자의 철학을 만들어 낸 것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의 철학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저자 역시 단순히 철학자의 사상만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그 철학자가 왜 그런 사상을 갖을 수 밖에 없었는 지를 그들의 일대기와 함께 보여준다. 그렇게 각자 나름의 삶에서 피어난 철학은 수세기를 지나 고전으로 읽히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안을 건넨다. 이 책은 크게 6가지 존재에 대하여 각 철학자의 철학으로 위안을 건네는데, 이는 아래와 같다. 1. 인기 없는 존재들을 위하여 - 소크라테스 2. 가난한 존재들을 위하여 - 에피쿠로스 3. 좌절한 존재들을 위하여 - 세네카 4. 부적절한 존재들을 위하여 - 몽테뉴 5. 상심한 존재들을 위하여 - 쇼펜하우어 6. 어려움에 처한 존재들을 위하여 - 니체 모두의 삶이 그렇듯이, 저 6가지 모두에 해당되는 나에게는 매 챕터 하나하나가 위로를 주며 삶의 여정을 이겨낼 작은 무기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던 문장은 3장 중 "우리 인간에게는 어떤 사건을 바꿀 힘은 없더라도 그 사건에 대한 태도를 선택할 자유는 주어진다. 그리고 우리가 자신의 고유한 자유를 발견하는 것은 숙명을 자발적으로 수용할 때이다." 라는 부분과 " 6장 니체의 내용 중 "우리는 자신의 처한 어려움에 당혹감을 느낄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으로부터 아름다운 무엇인가를 일구지 못하는 사실에 당혹해야 한다.", "니체는 우리들에게 낮은 곳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지 말고 높은 곳을 오르는 등정의 고통을 감내하기를 요구했다. 그는 단지 행복이란 고통을 치르지 않고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라고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라는 부분이었다. 이는 최근 나의 상황에서 깊게 위안을 주는 문장들이었다. 단순히 편하게 사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님을 깨달은 나에게 이러한 위안은 새로운 도전을 조금은 덜 부조리하고 덜 두렵게 느끼게끔 만들어 줬다. 이처럼 이 책에는 삶의 불편함이나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담백한 위안을 건네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철학으로부터 위안을 얻고 싶은 분, 철학 입문을 가볍게 하고 싶은 분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알렝드 보통의 모든 책을 탐독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철학의 위안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철학의 위안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알랭 드 보통|청미래
☄️
불안할 때
추천!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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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클럽

@jellyfishclub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읽고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들‘ 이라는 주제로 서평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 책의 작가는 소크라테스처럼 우리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집니다. ”성공은 어떤 모습이야?“ 저는 늘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니체는 성공한 삶을 자신의 운명을 철저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그의 사상 중 하나인 ‘영원회귀’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영원회귀란 동일한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는 개념입니다. 모든 기억이 지워진 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다시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영원회귀 속에서, 이 삶을 기꺼이 긍정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우리 뇌는 좋은 기억보단 나쁜 기억을 더욱 강하고 오래 저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님들은 '아니요'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니체는 삶을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반복되더라도 좋을 만큼 충만하게 살아가려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삶에 후회가 없을 때,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만의 성공의 정의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명예욕이 꽤 강한 사람이기에, 제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 이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속담처럼, 죽어서도 이름이 남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경제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본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제가 그려온 성공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니체의 철학을 접하고 나니, 제가 그려온 성공이 지나치게 외부의 기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성공을 가늠해 왔던 것은 아닐까 하는 물음이 뒤따랐습니다. 니체는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성취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얼마나 긍정할 수 있는지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지점에서 저는 성공을 바라보는 기준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순간도 많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삶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도 느껴왔습니다. 만약 지금까지의 삶을 다시 한번 그대로 살아야 한다면, 저는 이 삶을 긍정하며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성공한 삶이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 여러분의 성공한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전문보기 : https://m.blog.naver.com/jellyfish_club/22415844139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어크로스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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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가오슝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가져 온 세 권의 책 중에서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조선의 선비들이 돈을 걱정하고 경제를 걱정했다는 다양한 이야기와 그들의 삶을 재해석한 책인데 역사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우리는 흔히 조선 시대를 ‘사농공상’의 견고한 위계 아래 상업과 이익을 천시했던 고리타분한 나라로 기억하곤 한다. 하지만 과학 기술과 역사를 넘나드는 곽재식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조선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성리학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조선 지식인들의 뜨거운 ‘경제적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책에는 조선을 이끌었던 일곱 명의 선비를  소개한다. 그들은 대부분 우리가 학창 시절 교과서를 통해 익히 알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들이 경제와 관련된 분야를  연구했고 개혁을 이끌었다는 것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은 그들이 어떻게 국가의 재정을 설계하고 백성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지 집요하게 추적한다. 책에서 선비들은 도덕적 명분만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때로는 유통 구조의 혁신을 꿈꾸고, 현실의 벽 앞에서 고민했던 실천가로 그려진다.    저자는 정도전부터 정약용에 이르기까지 7인의 인물을 통해 조선 경제사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들을 던진다. “지폐를 어떻게 믿게 만들 것인가?” “소비가 줄면 왜 경제가 망하는가?” “노동의 가치는 신분보다 우선 될 수 있는가?”    책은 정도전과 하륜의 화폐 전쟁으로부터 시작된다. 조선 초기, 국가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이 돈인 ‘저화’를 유통하려 했던 그들의 시도는 현대의 디지털 화폐 도입 만큼이나 파격적이었다. 저자는 이를 단순히 역사적 사건으로 다루지 않고, 신용과 가치라는 경제학적 본질을 꿰뚫는 저자 특유의 통찰로 풀어낸다.  아울러 헝가리의 초인플레이션 사태와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을 때의 경제 상황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내어서 경제 개념에 약한 사람도 아주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을 ‘가난 구제의 마술사’로 재해석한다. 그는 단순히 점을 치는 기인이 아니라, 버려진 땅을 개간하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한 ‘사회적 기업가’였다. 이 챕터에서는 이지함의 게임화와 공짜 노동의 비밀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의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도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분 질서를 뒤흔든 노비 해방 사상의 선구자 유형원 이야기에서는 노력해도 빼앗기는 노동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시 그의 '반계수록'에 담긴 지혜를 엿 볼 수 있었다.  박제가의 ‘우물물 이론’과 유수원의 ‘전문 경영인론’은 조선 후기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자본주의적 싹을 품고 있었음을 증명한다.  박제가가 주장한 소비의 미덕은 조선 후기 화려해진 풍속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물품들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준다. 경제적 풍요가 예술의 수요를 낳고, 그것이 다시 화가들의 창작 동기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온다.   다산 정약용에 이르러서는, 이 모든 경제적 논의가 어떻게 ‘시스템의 과학화’로 수렴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공학적 시각을 빌려 정약용의 거중기와 신도시 설계를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닌, 노동력 절감과 물류 혁신이라는 경제적 효율성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인물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독창적인 시선이다. 자칫하면 고리타분한 조선 선비의 경제 이야기에 그칠 수 있는 내용을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현대적 시점의 다양한 경제 이론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로 무거운 경제 담론을 가볍게 풀어내면서도, 그 속에 담긴 묵직한 질문을 놓치지 않는다. “이익은 누구를 향해야 하는가?” “국가는 시장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수백 년 전 조선 선비들의 고민인 동시에, 양극화와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이기도 하다. 유교사상이 지배적이던 보수적인 사회 조선에서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치밀하게 고민했던 7인의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는 딱딱하게 생각했던 경제 이론들을 아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제를궁리한조선의선비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한국사 #역사 #독서 #독서모임 #원앤원북스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곽재식|믹스커피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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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송이

@aksongyi
‘삼성그룹의 최초 공채 출신 여성 임원, 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음에도 담담히, 겸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보고 역시 최초든 최고든 아무나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본인의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 내가 하는 방식이 맞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걸 마치 정답인 것 마냥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좋은 방법일 수 있지만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은 깨우치지 못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남보다 특별히 똑똑한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더 오래 머물렀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질문을 하며 남들과는 다른 결과물을 냈다 최인아 작가님도 끊임없이 자신과의 시간을 가지고, 질문하며 항상 본질에 대해 탐구했다. 그럼으로써 맞는 방향성을 찾고 수정하며 본인이 원하는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자신과의 시간을 가지며 잘 살고 있는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나의 삶을 주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주셨다. 내용이 술술 읽혀서 밥 먹을 때도 보고, 퇴근하고 나서도 에너지 소모없이 편안하게 잘 읽은 것 같다☺️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최인아
해냄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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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빈

@seohabin
2025. 01. 16. - 필독서 - 📖 52 또한 그러한 요구는, 모든 부분에서 여성보다 이성적•과학적이라고 주 장하는 남성들이 성폭력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는 성욕을 억제할 수 없다.’ 며 스스로를 '동물'의 수준에 놓는 것처럼, 남성 스스로가 자신을 여성과 동등한 대화 상대자가 아니라 마치 성장이 멈춘 아이'라 고 주장하는 것이다. 📖 58 여성은 특정 연령층이 되면(아마도 30대부터), 혹은 소위 아줌마 체형을 갖게 되면, 결혼과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당연히 어머니로 호명되고 어머니의 역할을 요구받는다. 모든 여성은 아이를 낳아야 할 뿐만 아니라 돌보기를 즐기고 좋아할 것이라고 기 대된다. 결혼했으나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여성은 끊임없는 사회적 비난과 호기심을 견뎌야 한다. 📖 108 남성이 ‘더럽다'고 간주되는 경우는 그야말로, 몸을 씻지 않아서거나 돈이나 권력 투쟁에서의 부정부패 때문이지, 섹스로 인한 규정은 아니다. 그러나 여성에게 '더럽다'는 의미는, 대개 성적인 측면이 연상된다. / 남성 권력의 징표 중 하나는 성이다. 남성에게 섹스는 그의 사회적 능력의 검증대이기 때문에 ‘다다익선'이지만, 여성에게 섹스는 적을수록 좋은 것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은 권력과 자원을 가질수록 많은 여성과 섹스를 한다(’가질 수 있다‘). 반면, 가난하고 권력이 없는 남성들은 한 여성을 다른 남성과 공유한다. 계급과 섹스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정반대로 나타난다. 여성은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한 명의 남성하고만 섹스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많은 남성을 상대해야 한다. 성매매와 성폭력은 이처럼 성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서로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적 현상들이다. 📖 112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섹스와 음식 만들기는 가부장제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여성에게만 부과되는 노동이다. 즉, 음식과 성을 노동으로 강요받는 사람은 여성이지만, 여성은 음식과 성을 즐길 수도 없고 욕망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남성은 수천 년 전부터 생식이나 쾌락, 자기 실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성을 즐겨왔지만, 여성의 성은 지금까지도 출산의 영역에 한정할 것을 강요받는다. 여성의 성욕이 부계 가족 유지-아들 낳기만을 위해 허용되듯, 여성의 식욕이 찬양되는 시기는 임신했을 때뿐이다. / 남성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이중 메시지인 경우가 많다. 음식을 만들되 먹지 말라, 말라깽이가 되되 가슴과 엉덩이는 풍만하라, 정숙하면서도 섹시하라•••••. 식욕•성욕•수면욕은 인간의 3대 욕구가 아니라 남성의 3대 욕구인 셈이다. 📖 127 해결 방법 중 하나라는'화학적 거세의 사고방식이 바로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원인을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의혹은 또 있다. 성범죄자에 대한 가부장제 사회의 지나친 도덕적 낙인(변태, 괴물 등)과 '참지 못하는 그들‘에 대한 경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거의 모든 통계조사에서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주장하는 입장은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남성 문화는 왜 이 토록 성범죄가 아니라 성범죄'자'를 혐오할까. "나는 아니다."를 증명 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성범죄의 원인은 일상의 성차별, 성역할 구조인데, 이를 수용하게 되면 모든 남성은 피곤해진다. 남성은 잠재적 피고인이 되지 않기 위해 기존의 여성관, 세계관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 그러나 소수 '변태'의 문제로 축소하면 성범죄는 남성 문화의 결과가 아니라 특수화, 엽기화된다. 그럴수록 여성들은 밤거리나 여행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등 스스로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 반대로 국가와 사회를 통치하는 '안 걸린' 남성들은 사회적 약자를 제대로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보호자, 시혜자, 감시자의 지위를 획득한다. 이것이 '화학적 거세'의 배경이다. 📖 192 서구 항공사 승무원들은 중/노년의 남녀인 경우가 많은 데 반해, 한국이나 동남아시아의 항공사 승무원은 ‘젊고 예쁜’ 여성 일색이다. 이러한 대비는 서구 항공사 노동자들이 벌인 노동운동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성별화된 오리엔탈리즘의 산물이기도 하다. 📖 225 이제까지 성을 사는 남성은 문제화되지도 않았고 사회적 낙인의 대상도 아니었다. 만일 성매매가 더러운 것'이라면,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말대로, 성을 파는 여성은 일부지만 성을 사는 남성은 대다수이 므로 더 더러운' 것은 남성 집단이 아닌가? 성을 사는 남성은 타자가 아닌데, 왜 성을 파는 여성은 타자인가? 남성은 여성보다 더 섹스를 필요로 하고 남성의 성욕은 거의 무한대로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왜 남성은 성적 존재나 성적 대상으로 간주되지 않는가? 왜 남성은 가난해도 성을 팔지 않는가? 왜 여성은 남성만큼 이성의 성을 사지 않는가? 성판매 여성이 겪는 고통은 성매매가 불법이어서 발 생한 문제일까, 아니면 성의 이중 윤리(double standard)에서 비롯된 여성의 성에 대한 혐오 때문일까? 왜 '창녀에 대한 낙인과 비하는 모든 여성에게로 연결, 확대될까? 서구에서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비판하면서 탄생한 급진주의 페미니즘 이론은 성매매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명쾌한 그리고 여성주의 진영의 '전통적인' 논리를 제공한다. 📖 227 성매매는 기본적으로 성별 권력 관계의 문제이다. 성매매 와 포르노그래피는 남성이 여성의 몸을 사용하는 것을 정상화, 정당 화하는 남성 중심 시스템의 핵심이다. 성매매는 성폭력과 다르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도 법 시행 이후 "성매매 방지법은 남성 인권 침해", “18~32살 남성의 성욕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성매매를 금지하면 강간이 증가하므로, 성매매 허용은 여성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남성 들의 분노와 흥분은, 이제까지 한국 남성들에게 성이 얼마나 성매매, 성폭력과 동일시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성매매는 강간할 권리를 사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은 '창녀‘가 아니라 ‘포주’다. 이는 성판매 여성이 성을 파는 것이 아ㅂ니라 팔리는 상품이라는 의미이다. 주,성매매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을) 남성에게 파는 것이다. 특히, 빈부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는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매매는 더욱 인신매매적 성격을 띠고 있다.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교양인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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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음

@siganeopeum
세상의 잡음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 내면의 진리의 목소리를 들어라. 오랜 경험의 원숙함 보다는 젊음의 패기가 느껴지는 책. 소로우에게서도 느꼈지만 인간 본성에 반하는 사상으로 어느정도 한계가 느껴짐.
자기 신뢰

자기 신뢰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현대지성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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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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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Review content 1
📚유리 속에 갇힌 기억들! 📚망각과 환영 사이에서!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저자 <글래스 호텔>! 유리처럼 빛나고 깨지는 삶! <글래스 호텔>은 탐욕, 죄악, 사랑, 망상, 죽음의 아름답고도 끔찍한 서사시를 담은 작품으로, 2008년 세계 금융계를 뒤흔든 사상 최대의 폰지사기사건을 다루는 범죄 스릴러 소설이다. 이 작품은 2008년 전 세계 금융계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역사상 최대 폰지 사기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우리에게는 <고요의 바다에서>에서로 알려진 저자의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걸작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조너선 알카이티스는 1970년대부터 30여 년간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폰지사기를 벌여온 인물인 버나드 메이도프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폰지사기는 총 620억 달러, 한화로 무려 72조 원에 달하는 피해액을 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 폰지 사기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닥치자 마침내 사기임이 드러났고, 전 세계 금융계와 미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다. 한때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메이도프는 이 사건으로 150년 형을 선고받았고, 미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에 사망했다. 조너선 알카이티스의 폰지 사기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빈센트와 폴이라는 한 남매가 그리는 삶의 궤적을 관조한 이야기이다. 폰지 사기 사건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로 연결된 이들의 삶을 교차하고, 모자이크함으로써, 기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비극과 운명을 그려냈고, 한편 대재앙을 겪은 후 사람들이 택할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비극 앞에서 유리처럼 깨진 위태로운 삶의 조각들! 기괴하고도 실험적인 서사를 그린 이 작품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서늘하면서도 서글픈, 인생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캐나다의 외딴 호텔에서 일하던 빈센트가 호텔 주인 조너선 알카이티스를 만나 그의 동반자가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너선은 투자자들의 돈을 이용해 거대한 금융 사기를 벌이고 있었고, 결국 그 거품은 무너지게 된다. 이 작품은 빈센트, 조너선, 투자자, 주변인물들의 삶을 모자이크처럼 교차시켜, 사라짐과 죄책감, 그리고 인간관계의 균열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탐욕과 환상, 죄책감, 그리고 인간 존재의 덧없음에 대해 다룬다. 이 작품은 최대 규모의 메이도프 폰지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돈과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삶을 무너뜨리는지를 잘 보여준다 . 사기에 가담하거나 피해를 입은 인물들은 각자 죄책감과 기억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이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을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된다. 삶과 죽음, 그리고 호텔이라는 공감을 투명하지만 쉽게 깨지는 유리처럼 인간 존재의 덧없음을 은유하였고, 조너선 알카이티스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유리처럼 빛나는 왕국이 결국 깨질 수 밖에 없는 허상과 환상에 기대어 살아가지만,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는 것을 보여준다.저자는 호텔이 유리처럼 금방이라도 깨어질 듯 보이는 위태로운 삶의 조각들이 정말로 실제의 삶들과 같은, 수많은 유리창이 반사하는 빛의 결들과 같은 다양한 형태와 색채를 갖게끔 한다. 거대한 비극 앞에서 유리 조각처럼 깨어진 삶들이 언뜻 관련 없어 보이지만, 그것들은 다른 인생의 조각들과 맞춰지고 또 그렇게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절묘하게 잘 묘사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SF적 요소까지! 본질적으로 리얼리즘적 서사를 다루는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 소설보다, 인간의 불안정한 기억과 선택의 결과를 다루는 작품이다.읽고나면 사라짐과 잔향이라는 단어가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기도 하다.선상 실종 사건이라는 미스터리적 요소를 한 축에 잘 녹아내어, 이야기 전체가 힘이 느껴졌고,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떄론 날카롭고도 때론 유리에 비친 햇살같이 온화하면서 또한 형형한 색채를 가진 인물들의 섬세한 사연으로 감정을 격양시켰다. 우리 삶의 비극과 의미를 새로운 감각의 유리창 너머로 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현실적인 금융 범죄와 문학적 상징을 절묘하게 엮어내어, 단순한 범죄 소설 이상으로 보여준다. 저자의 감각적인 문장이 몰입도를 높여주고, 호텔, 바다, 도시 같은 공간을 유리처럼 투명하고 깨지기 쉬운 이미지로 그려내어 긴 여운을 준다.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을 모자이크처럼 교차하여, 각자의 욕망, 죄책감, 기억이 얽히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느끼게 하는 작품! 탐욕, 죄책감, 기억, 사라짐 같은 특정 사건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으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인간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유리처럼 빛나지만 쉽게 깨지는 삶의 은유를 느끼게 될 것이다. #글래스호텔 #에밀리세인트존맨델 #범죄스릴러 #폰지사기사건 #버나드메이도프 #금융사기사건 #스릴러소설 #영미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장파먹기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리뷰 #책추천 #북로드
글래스 호텔

글래스 호텔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북로드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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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글 쓰는 사람으로 살며 이따금은 '아, 이런 책을 써야 하는데' 싶은 책을 만나고는 한다. 이번이 꼭 그러했다. 흥미와 감탄, 질시와 납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 책 한 권으로 경험했달까. 사람이란 타인의 인정을 통해 비로소 획득되는 사회적 개념이다. 생물학적 인간과 달리 사람은 그를 사회적 성원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구성원이 있는 공간에서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 제가 터 잡은 장소에서 환대에의 의무를 다할 때 비로소 사람의 자격을 갖는단 것, 그것이 책의 중추를 이룬다. 보기 드문 통찰로 사회를 사회답게 하는 제 요소를 점검한다. 한국 사회 안에 실재하는 잘못을, 허물어져 가는 공동체의 건강을 살피게끔 한다. 철학과 사상이 부재한 세상에선 법과 제도만이 인간을 규율한다. 그 질서가 공정하지 못할 때 가장자리부터 무너진다. 누군가의 붕괴는 우리 모두의 약화다. 사회는 그렇게 부서진다.
사람, 장소, 환대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문학과지성사
2달 전
플라이북
플라이북@dbg4

좋아요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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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lover

@ccm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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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 이해하며 읽는 건 아닌데… 번뜩이는 그런 게 있다. 한병철 교수의 저작이기도 하지만 시몬베유의 사상을 소개하고 그걸 자기 식으로 어떻게 소화한 것인지를 쓴 책이라 더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 결국 시몬베유의 저작 읽기로 이어져야 하리라.
신에 관하여 - 시몬 베유와의 대화

신에 관하여 - 시몬 베유와의 대화

한병철|김영사
reading
~43p/ 156p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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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yidonghee
1. 저자는 현 인류(사피엔스)의 단순한 양적 확장으로는 해당 종의 행복의 확대가 증명될 수 없으며, 오히려 자연 상태로서 존재함이 더 행복했을 것이라 믿는다. 농업혁명으로 인한 생산력의 증대가 오히려 노동으로의 종속과 계급 발생으로 인한 차별 등을 낳게 되어 인류가 불행해 졌음을 말한다. 2. 그러나 자연상태에서의 자유와 다양성이 모든 인류에게 행복한 것이었을까? 저자의 입장은 SBS 동물동장에서의 자연의 약자 상태로 발견된 여러 야생동물들을 어떻게든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모습이 맞다는 입장과 유사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개별 상황에 따라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보다는 동물원 또는 최초 발견한 보호자(인간)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느낄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자연상태에서 수렵채취를 선호하는 육체적으로 강인한 인간 개체가 있을 수 있지만, 다소 자유가 침해되더라도 최소한의 복지와 의식주가 사회적 상호지원에 따라 보장되는 현 시스템이 더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수도 있는 육체적으로 약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 3. 물론, 현재의 보편적, 양적 행복의 이면에는 다소 비인간적(?)으로 희생되는 가축들, 저소득층으로 희생되는 계층이 있다는 점은 분명이 인지하고 이를 보다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알 고 있는 역사상) 유일하게 타 종을 지배하고 있는 인류의 권리에 대한 의무라 믿는다. PS. 저자는 여성 축구선수의 이야기를 하면서 여성이 신체적 능력으로 부족하지 않음에도 알수없는 이유로 사회적 역할을 억압받아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는 같은 남성 축구선수와 비교를 해야지 일반 성인 남성과 비교를 함으로써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졌다. (얼마 전 여성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와 남성 671위와의 경기결과를 바라보며 든 생각)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2 - 문명의 기둥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2 - 문명의 기둥

김명주
김영사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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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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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패커 #알리스터맥그래스 [도서협찬] 믿음의 거장, 제임스 패커의 삶에서 찾은 든든한 신앙 성장의 자양분 ❝참된 신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그분을 알아가고 그분께 알려지는 변화의 과정이다.❞ ✔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기독교인이라면 ✔ 성경을 삶에 적용하는 지혜를 얻고 싶다면 ✔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롤모델을 찾는다면 📕 책 속으로 옥스퍼드대학교 과학과 종교학 교수인 저자가 그려낸 '믿음의 거장' 제임스 패커의 삶과 신앙 이야기 패커의 생애는 물론, 그의 신학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 학교, 학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모든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여 그의 삶에서 위대한 결실을 맺었는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목회자와 신학생들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평신도들도 삶의 고뇌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성경과 신학을 삶에 녹여내며 믿음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도록 훌륭한 롤모델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종교적 경계를 넘어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성경. 막상 읽으려고 마음먹고 앉으면 스르르 잠이 오기도 한다. ^^;; 그렇다면 성경은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저자가 그려낸 패커에 따르면, "하나님께 초점을 두고"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좀 더 풀어보자면, 지혜로운 분들의 성경 주해를 도움받아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더 나아가 오늘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어떤 역사를 행하실지 고민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패커의 삶 중에서도, 그가 성경을 어떻게 자신의 삶과 연결했는지는 이 책에서 가장 유심히 살펴봤던 내용이자 2026년, 성경을 읽을 때 꼭 적용해야겠다고 다짐한 부분이었다. 🔖 한 줄 소감 책과 신앙을 잇는 섬김, #북서번트 2기에 참여하며 읽은 첫 번째 책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열심히 읽고는 싶지만, '책탑'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신앙 서적들.. 😅 2026년에는 의무감이 아닌 기쁨으로 읽으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회복하기를 바라본다. @북서번트 감사합니다 #CUP #복음주의 #기독교문학 [2025_286] ㅡ 📍(p.175) 신학적 진리를 깨달았는지를 판가름하는 궁극적 기준은 머리로 이해했느냐가 아니라 체험하고 변화되었느냐는 것이다.
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도서출판CUP(씨유피)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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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type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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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typeface_/224194802028 📃 예거는 기묘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10대 초반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누구와 살고 싶은지 그에게 물어봤을 때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아니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대학 장학금을 받기 위해 육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느꼈던, 뒷걸음질치고 싶은 절박한 느낌. 지금 자신이 운명의 분기점에 서 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오른쪽과 왼쪽,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그 후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리라. 📃 불행이라는 존재는 그것을 보는 타인 입장인지, 직접 겪는 당사자 입장인지에 따라 완전히 견해가 달랐다. 📃 사실 진로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박사 과정으로 진학하려고 생각한 이유는 그저 사회에 나올 각오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연구직에 딱히 매력을 느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대학에 들어간 이래로 줄곧 진로를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약학이나 유기 합성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달리 할 줄 아는 일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계속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대로 20년만 지나면 아버지처럼 과학계 곁다리에 맴도는 하찮은 연구자로 남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했다. 📃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불운이었다. 리디아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아이가 불치병으로 고통 받을 일이 없었을 터였다. 마찬가지로 리디아도 남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었을 것이다. 죄책감이 그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갔다. 상대에게 던진 공격의 칼끝이 같은 날카로움으로 자신에게도 파고들었다. 그럴수록 서로가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 도중에 들렀던 모텔에서 차를 멈춘 아버지가 혼자 프런트에 가서 체크인 수속을 마치는 것을 예거는 뒷자리 창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담소를 나누는 두 어른. 뒷주머니에서 꺼낸 지갑. 사인을 하기 위해 받은 볼펜. 소년이었던 예거는 언젠가 자신도 아버지가 되어 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본보기여야 할 존재는 주어진 책임을 수행하지 않은 채 가정을 떠났다. 📃 어찌되었건 인간이라는 동물은 원시적인 욕구를 지성으로 장식해서 은폐하고 자기 정당화를 꾀하려는 거짓으로 가득한 존재였다. 📃 이 어리석은 짓을 근절하려면 우리 자신이 멸망의 길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음 세대 인류에게 다음을 부탁할 수밖에. 📃 “인간은 자신도, 다른 인종도 똑같은 생물종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네. 피부색이나 국적, 종교,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사회나 가족이라는 좁은 분류 속에 자신을 우겨넣고 그것이야말로 자기 자신이라고 인식하지. 다른 집단에 속한 개체는 경계해야 하는 다른 종인 셈이야. 물론 이것은 이성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습성이네. 인간이라는 동물의 뇌는 태어나면서부터 이질적인 존재를 구분하고 경계하게 되어 있어. 그리고 난 이거야말로 인간의 잔학성을 말해 주는 증거라고 생각하네.” 📃 “하지만 우리에게는 평화를 바라는 이성도 있지 않을까요?” 하이즈먼이 비웃듯이 말했다.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보다 세계 평화를 외치는 게 더 간단하지. 알겠나, 전쟁이라는 것은 형태만 바꾸었을 뿐 서로 잡아먹는 건 똑같네. 그리고 인간은 지성을 써서 서로 잡아먹으려는 본능을 은폐하려 하네. 정치, 종교, 이데올로기, 애국심 같은 핑계를 주물럭대고 있지. 하지만 저 밑에 깔려 있는 것은 짐승하고 똑같은 욕구일세. 영토를 둘러싸고 인간이 서로 죽이는 것과 자기 영역을 침범당한 침팬지가 미쳐 날뛰며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어디가 다른가?” 📃 “인간에게 선한 측면이 있다는 것도 부정하지는 않네. 하지만 선행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는 행위이기에 미덕이라고 하는 걸세. 그것이 생물학적으로 당연한 행동이라면 칭찬 받을 일도 아니지 않은가. 국가의 선은 다른 국민을 죽이지 않는 행위로밖에 드러나기 어렵지만, 그것조차 불가능한 것이 지금의 인간이야.” 📃 “자네에겐 안됐지만, 펜타곤 작전에는 협력할 수 없네. 새로운 인류가 나타났다면, 기쁜 일이지. 현생인류는 탄생한 지 20만 년이나 지나도 서로 죽이는 걸 멈출 수 없는 딱하디 딱한 지적 생명체네. 살육 병기를 모아서 서로를 위협하지 않으면 공존할 수 없는 이 현재 상황이야말로 인류가 가진 윤리의 한계였던 거지. 슬슬 다음 존재에게 이 행성을 넘겨 줘도 좋을 때라고 생각하네.” 📃 네오나치나 백인 지상주의자 등 자신의 폭력 행동을 정치사상으로 탈바꿈하는 가짜 우익에는 공통적인 심성이 있었다. 비뚤어진 자존심의 발로였다. 그들은 자란 환경 등의 문제로 자신을 직접 긍정하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속된 집단을 무턱대고 긍정하며 그 집단의 구성원인 스스로가 훌륭하다는 논법을 취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관심은 자기 자신에게밖에 향하지 않는 것이 명백했다. 그 증거로 가짜 우익의 공격은 자신들의 주장에 이의를 다는 동포들, 심지어 그들의 의견에 무턱대고 긍정했던 구성원에게도 향할 수 있다. 📃 전지전능한 존재를 꿈꾸며 이교도를 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널리 보이는 습성이었다. 피부색이나 언어의 차이뿐만 아니라 어떤 신을 믿는지도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로써 기능했다. 그리고 신은 회개했다고 말하기만 하면 대학살의 죄악도 사라지게 해 주는 편리한 존재였다. 📃 오네카는 울음을 터뜨렸다. 두 눈에서 솟아난 눈물을 허공에 흩뿌리며 계속 뛰었다. 인간으로 태어나지 말 것을. 새나 짐승으로 태어나서 아빠와 엄마, 형, 여동생과 함께 맞대고 언제까지나 사이좋게 살고 싶었다. 📃 믹을 미워하고, 죽이고, 유해를 방치하고 떠났던 일에 대해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평생 사라지지 않을 죄책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생명이란 것이 너무나 여려서, 인간의 소름끼치도록 끔찍한 부분 때문에, 선(善)의 무력함에, 그리고 선악의 판단조차 할 수 없는 자기 자신에게, 예거는 화가 나서 소리를 죽인 채 비통하게 울었다. 📃 멀리 희게 빛나기 시작한 수평선에서 눈을 돌리니 예거 일행이 바로 아래까지 와 있었다. 콘크리트 계단을 밟으며, 국도 옆에 있는 주차장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겐토는 긴장하고 기다렸다. 이윽고 두꺼운 두 팔을 흔들면서 묵직해 보이는 미국인이 가로등 빛 속에 나타났다. 겐토는 영어로 첫인사를 머릿속에서 골랐다. 하지만 그 문장은 필요하지 않았다. 계단을 다 올라온 예거가 겐토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잠시 아무 말 없이 바라보다가 갑자기 끌어안았다. 억센 용병에게 온몸을 조여서 등을 팡팡 두들겨 맞고 나니 등뼈가 부러지지 않았는지 걱정되었다.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장편소설)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장편소설)

다카노 가즈아키|황금가지
2달 전
전옥여
전옥여@bune16

인간의 본성은 선할까, 악할까의 고민을 사라지게 만드는 아주 간결한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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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독자

@sayureader
철학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독자에게 니체를 가장 현실적인 언어로 데려오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니체의 사상을 해설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금의 삶에 바로 대입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는 점이다. 흔들리는 순간, 막연한 위로나 감정에 기대지 않고 생각의 방향을 차분히 정리해 준다. 문장 하나하나가 부담스럽지 않다. 철학서임에도 불구하고 에세이를 읽듯 술술 읽히며, 필요한 문장은 자연스럽게 밑줄을 긋게 된다. 특히 삶의 전환점이나, 스스로를 다시 세워야 할 시기에 곁에 두고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니체를 통해 “강해져라”라고 말하기보다 이미 충분히 버텨온 삶을 인정해 준다. 그리고 그 위에서, 다시 자기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용히 등을 밀어준다. 철학을 통해 삶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고 싶은 사람에게 부담 없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니체가 처음인 독자에게도, 다시 니체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도 모두 편안하게 다가가는 책이다.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니체가 묻고 내가 답하는 100일 인생문답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니체가 묻고 내가 답하는 100일 인생문답

이인
서사원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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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원

@w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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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사상과 그의 책 파우스트가 궁금해지는 책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2025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2025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스즈키 유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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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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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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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탄소! 언제부터인가? 이 단어는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다. 흔히 '탄소'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후 위기나 탄소 중립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이 책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을 통해 탄소가 결코 우리와 대척점에 선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탄소는 우주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가장 긴밀하게 호흡해 온 '가장 오래된 동반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는  탄소의 기원을 별의 내부에서 찾는다. "인류의 기원, 문명, 미래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탄소'일 것이다. 이 작은 원소는 별의 심장에서 태어나 생명의 토대를 이루고 인간의 문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금은 지구 환경의 위기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탄소는 별의 중심부에서 핵융합을 통해 생성된다. 초기 우주에서 별은 자신을 태우며  점차 무거운 원소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별은 그 생을 마감하는 폭발 속에 탄소를 우주로 퍼뜨렸다.  이 탄소의 잔해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별과 행성을 만들었고 그중 하나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아마 탄소라는 원소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초신성 폭발을 통해 우주로 흩어진 탄소 원자들이 지구라는 행성을 만나 생명체의 근간이 되는 과정은 한 편의 웅장한 드라마와 같다. 이 책에서는 탄소가 어떻게 유기 화합물을 형성하고 인간이라는 복잡한 생명체로 진화했는지를 인문학적 통찰로 풀어낸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이 탄소라는 원소를 이해하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어렴풋하게 인지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인류 문명사 속 탄소는 문명을 일구고 위기를 부른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불의 발견부터 산업혁명을 이끈 석탄과 석유에 이르기까지, 탄소는 인류에게 전례 없는 풍요를 선사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인간은 탄소의 '순환'이라는 본질을 망각했다. 땅속에 고립되어 있어야 할 탄소를 인간의 편의를 위해 대기 중으로 급격히 끌어올렸으며, 지금 우리는 그 결과로 기후 재앙이라는 뼈아픈 현실 앞에 섰다. 인간의 탐욕과 시스템이 탄소의 균형을 깨뜨리고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우리는 지금이라도 깨닫고 앞으로의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약 2억 5천만 년 전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와 중생대의 시작점인 트라이아스기 사이에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멸종 사건이 발생했다. 이 폐름기 대멸종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던 생물 종의 약 95%가 절멸했다. 폐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시베리아 트랩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수십만 년 이상 지속된 대규모 화산 활동이다. 폐름기 대멸종은 우리가 오늘날 겪고 있는 기후 변화나 생물 다양성 위기와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책에서 이 내용을 알게 되면서 나의 상상은 극에 달했다. 어느 한 순간 우리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멸종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지구상에 탄소는 생명의 중심에 있다. 모든 생명체는 탄소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DNA,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분자의 핵심 구성 요소가 탄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탄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어 문명을 발달해 온 인간은 이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로 인해 기후 위기의 대재앙 앞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탄소를 다시 들여다 봐야한다. 책은 탄소를 통해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공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내 몸속의 탄소 원자가 수억 년 전 공룡의 몸속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인간을 자연의 정복자가 아닌 거대한 순환 고리의 일부로 인식하게 한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환경 문제를 단순한 기술적 과제가 아닌, 존재론적인 성찰의 영역으로 확장시킨다. 우리는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이러한 고민에 있어 기술적 해결책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탄소와 맺어온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과 역사를 횡단하며 '나'라는 존재가 우주적 순환 속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이 이야기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인문학적 위로이자 경고장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탄소와의 불협화음을 멈추고 다시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야 한다. #탄소와인간_그오래된동행 #원앤원북스 #교양 #과학 #환경보호 #탄소중립 #책추천 #신간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김서형|믹스커피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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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tream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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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다시 거대한 패권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 미·중 갈등, 전쟁과 분쟁의 상시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불확실성과 압박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 국내 경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저성장과 구조적 위기 속에서 많은 조직과 사회 구성원들이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버티는 시간에 놓여 있다. ☝️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두고 다가오는 위기의 문턱, 곧 '신구한말'에 서 있다고 말한다. 😌 이 책은 과거를 복기하는 차원을 넘어 지금 눈을 뜨지 않으면 반복될 미래라고 경고하는 의미를 담은 '징비'다. . 1️⃣ 지식의 단절과 지적 독재, 닫힌 사회의 시작 ✨️ 이 책이 가장 집요하게 파고드는 문제는 조선이 스스로 지식의 생명줄을 끊어버린 과정이다. ✨️ 세종 시대에 꽃피웠던 과학과 기술은 성리학이라는 단일 이념에 질식되었고, 학문은 현실을 설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전락했다. ✨️ 유럽이 코페르니쿠스를 통해 세계관을 뒤흔들고, 새로운 지식에 관용을 보이며 혁명을 축적해간 것과 달리, 조선은 이미 폐기된 사상에 현실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 ✨️ 이 책은 성리학 그 자체보다, 사유의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는 지적 독재가 어떻게 사회 전체의 사고 능력을 마비시켰는지를 보여준다. . 2️⃣ 정보 독점과 대중의 무지, 각성을 두려워한 권력 ✨️ 조선의 몰락은 무지한 백성 때문이 아니었다. ✨️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듯, 문제는 의도적으로 무지를 방치하고 조장한 지도층에 있었다. ✨️ 19세기 말 조선에는 서점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정보는 국가와 지식 권력이 독점했다. ✨️ 반면 일본은 데지마를 통해 유럽 정세와 군사 기술, 국제 질서의 변화를 집요하게 수집하고 있었다. ✨️ 나폴레옹의 등장과 미국 함대의 규모를 일본은 알고 있었지만, 조선은 몰랐다. ✨️ 이 책은 개방의 부재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대중의 각성을 두려워하는 권력의 태도였음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 3️⃣ 부국강병의 실패와 허세로 무너진 국가 ✨️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의 비극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을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 지도층은 부국강병을 외치면서도 산업과 기술을 억압했고, 백성에게는 절약과 충성을 강요하면서 스스로는 사치와 권력 유지에 몰두했다. ✨️ 신미양요의 참패, 무능한 국방,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의 재정 파탄은 국가의 실질적 역량보다 외형과 체면에 집착한 결과였다. ✨️ 일본이 조선의 도공을 '신'으로 모셔 산업을 일으킨 것과 달리, 조선은 자국 기술자를 죄인으로 취급했다는 대비는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뼈아픈 장면 중 하나다. 🎯 마무리 ✨️ 이 책이 말하는 역사의 핵심은 분명하다. 개방과 교류, 다양성, 그리고 대중의 각성을 거부한 공동체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다. ✨️ 역사는 끊임없이 기회를 주었지만, 조선의 지도자들은 그 기회를 위기로 바꾸는 선택을 반복했다. ✨️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열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 이 책은 읽는 순간 불편하지만, 덮고 나면 오래 남는 경고다.
대한민국 징비록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대한민국 징비록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박종인|와이즈맵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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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tream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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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제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요동치고 있다. 🧐 전쟁과 분쟁, 공급망 재편, 금리와 환율의 불안정성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고, 그 여파는 국내 경기 침체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 많은 기업과 조직이 생존을 고민하고, 리더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다. ☝️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단기적 성과나 기술적 해법이 아닌, 위기를 통과해 조직과 사람을 이끈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질문하게 된다. 😌 홍대선의 『테무진 to the 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오늘의 리더들에게 깊은 사유의 재료를 제공하는 책이다. . 1️⃣ '사람이 따르는 힘' : 리더십과 카리스마의 본질 ✨️ 이 책이 그려내는 테무진(칭기즈 칸)의 리더십은 흔히 떠올리는 카리스마적 영웅상과 다르다. ✨️ 그는 혈통이나 신분, 일시적 성공에 기대지 않았다. ✨️ 테무진은 인간이 뛰어난 능력자에게는 동경을 느끼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고 헌신하는 대상은 후천적 노력으로 품성과 세계관을 완성한 인물이라는 점을 꿰뚫고 있었다. ✨️ 그래서 그는 패배한 자, 실패한 자, 패잔병에게도 미래를 맡길 수 있었고, 그 결과 수많은 부족과 사람들이 저항 없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 이 책은 리더십의 핵심이 "얼마나 강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신뢰받을 수 있는가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2️⃣ 시스템으로 완성된 승리 : 군사 제도와 조직 혁신 ✨️ 테무진의 위대함은 개인적 영웅성에 있지 않았다. ✨️ 오히려 그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한 지도자였다. ✨️ 전투 지휘에 있어 자신이 천재적 재능을 지니지 않았음을 알았기에, 그는 누가 지휘해도 작동하는 조직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 전통 유목 사회의 복잡한 계급을 해체하고, 능력 중심으로 군을 재편했으며, 군대를 '전부 단위'로 운용하는 항구적 체계를 구축했다. ✨️ 이 시스템 덕분에 몽골군은 지휘자가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이 되었고, 개인의 재능보다 구조와 원칙이 승리를 보장하는 군대로 변모했다. ✨️ 이는 오늘날 기업과 조직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이다. . 3️⃣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 인간적인 면모와 역사적 전환 ✨️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테무진을 완벽한 영웅으로 미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 그는 실수가 많았고, 오해와 판단 착오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 그러나 중요한 점은 그가 자신의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책임지고 수습할 줄 알았다는 것이다. ✨️ 나야아와의 갈등을 풀며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한 장면, 권위에 기대지 않고 부하 앞에서 감정을 누를 줄 알았던 태도는 그의 인간적인 리더십을 보여준다. ✨️ 특히 발주나 맹약은 그의 사상과 조직관이 완성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패배를 학습으로 전환해 혁명가이자 '전쟁의 신'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다. ✨️ 이 대목은 위기가 리더를 무너뜨릴 수도, 완성시킬 수도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 🎯 마무리 ✨️ 이 책은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리더는 무엇으로 사람을 모으고, 어떻게 조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답변이다. ✨️ 테무진은 정복자가 되기 이전에, 실패를 인정하고 사람을 품으며 시스템을 설계한 리더였다. ✨️ 오늘날처럼 경제와 조직 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이 책은 리더뿐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 모두에게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묵직하게 되묻게 한다.
테무진 to the 칸 :실패를 딛고 초원을 평정한 기적의 기록

테무진 to the 칸 :실패를 딛고 초원을 평정한 기적의 기록

홍대선|생각비행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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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원

@w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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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영향력 있는 지식인들의 삶과 사상을 도덕적, 윤리적 잣대로 날카롭게 분석하며, 지식인들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에 경종을 울리는 비판서입니다.
지식인의 두 얼굴

지식인의 두 얼굴

폴 존슨|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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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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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rang

@hyerang
읽고 난 뒤에 미친 무기력과 허무를 느낀 책... 지금보다도 보수적이었을 옛날에 이렇게나 적나라하게 한 사람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묘사했다는게 놀라웠다. 3부에서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넘어 사상 자체를 지배하려는 당의 극단적인 전체주의가 대놓고 드러나서 읽으면서 공포에 가까운 허망함과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육체적으로 가하는 집요한 고문은 큰 고통이지만, 역시 가장 무서운건 생각을 완전히 지배당해 사람 자체를 개조시키는 것 아닐까. 모든 종류의 사랑, 쾌락, 기쁨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오로지 빅브라더라만을 향한 사랑을 남기려는 당의 체제가 소름끼치고 끔찍하게 느껴졌다. 윈스턴을 통해 집요하게 자유를 통제하려는 세계관 속에 들어가보면서 사람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무엇보다 생각할 자유가 얼마나 중요하며 감사한 일인지를 깨닫게 되기도 했다.
1984

1984

조지 오웰
민음사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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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이몽

@doraimong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사랑의 기술을 읽고 에리히 프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그의 고전으로 유명한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다. 이 책에선 인류의 역사와 행위, 사고를 소유 또는 존재지향적인 행위인 것으로 이분화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산업혁명 이후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소외감, 불행, 전쟁,. 기아 등의 문제가 모두 “소유 지향적 가치”를 추종하면서 발생한 것임을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소유 지향적 가치란 행복의 요인을 보다 많이 더 좋은 것을 끊임없이 소유하면서 발생한다고 보는 태도를 말하며, 존재 지향적인 가치는 반소유이며, 갖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존재하는 지금 현재에 충실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갖고 있는 것을 나누며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태도이다. 저자는 이러한 존재지향적 삶의 가치를 개인이 수행, 행동양식의 변화를 통해 행복에 이르러야 한다는 미시적 결론에 그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개개인의 이런 존재가치 실현은 일시적이며 단기적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더 나아가 이를 위해서는 그러나까 존재 지향적인 사회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경제, 문화적인 구조변화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전개로 개개인 모두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소유 지향적인 삶의 태도가 만연하게 되었고 이는 종국에는 인류와 지구를 멸망에 이르게 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경고한다. 이를 막기 위해 문화적, 의식적인 계몽으로 존재 지향적 삶의 가치를 사회구조적으로 실현하여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세계 및 구조를 막연하게가 아닌 구체적으로 근거를 들어가며 제시하고 있다. 우선 프롬이 제시하는 “새로운 사회”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1, 총체적 집중화(구시대적 파시즘)으로 수렴되지 않으면서 산업적 생산형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2. 자유시장 경제를 포기하고 고도의 분산화와 연결되어야 한다. 3. 무례한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버리고 선택적 성장으로 대치되어야 한다. 4. 노동에 대한 전혀 다른 인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물질적 이익이 결정요인이 아니고, 다른 정신적 충족이 효율적 동인이 되게 해야한다.) 5. 과학적 진보는 촉진하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 6.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쾌랄”을 한껏 추구하려는 욕구에서 벗어나게 하는 조건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7. 개개인에게 생존근거를 보장해주되, 관료주의 체제에 의존하게 해서는 안된다. (후략)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회구조로 이륙하기 위해선 다음의 전제가 성행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며, 구체적인 대안은 아래와 같이 제시되고 있다. 가. 건전하고 이성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생산을 위해 “휴머니즘적 전문가 위원회, 건전한 소비를 위한 대규모 계몽운동”이 필요하다. 나. 건전하고 분별 있는 소비를 위해 기업의 이익과 성장을 결정하는 기업경영인과 주주의 권리를 과감하게 제한하여야 한다. 다. 소유적 실존양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산업적 및 정치적 참여민주주의를 완전히 실현시켜야 한다. 라. 정치적 삶에서 능동적인 공동결정은 정치와 경제의 최대한의 분권화를 요구한다. 마. 부강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격차가 메워져야 한다. 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해악은 인간수입의 최소치를 보장해 줌으로써 제거할 수 있다.(기본소득) 사. 여성은 가부장적 지배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아. 정부, 정치가, 시민들에게 모든 실재적인 문제에서 지식을 조달하고 조언을 주는 과제를 수행할 최고 문화협의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줄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차. 과학적 기본연구는 산업 및 군사상의 적용문제로 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카.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한 필수 조건은 원자의 무장해제이다. --------------------------------------------------- 위의 약 열가지가 넘는 대안은 새로운 시대 즉 “존재의 시대”의 필요성을 외치며, 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프롬이 제시한 것이다. 물론 위의 내용중 몇몇은 강하게 공감을 하나 몇몇은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첫번째로. 제시한 대안은 구체적인 동시에 매우 비현실적(유토피아)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경제적 검토대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소득, 기업, 주주의 권리 제한등을 위한 어떠한 경제적 논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물가상승, 소득불균형, 불공정, 불평등 등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간단한 문제야말로 수어가지다. 이렇듯 이책은 사회주의적(기존의 공산주의와 구별되지만)인 특성을 갖고 있다. 두번쨰로, 개인, 법인 등 어떠한 인격체도 해당 지시를 따를 유인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 기업이 왜 손해보는 선택을 자발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빈양하며, 각 경제주체의 의지의 각정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세번째로, 권력, 관료제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면서 그 대안으로 또 다른 권력조직(위원회)을 제안한다. 몇가지 위원회도 결국 그 역시 누군가 권한을 주고 조정하는 구조이며, 선량한 지식인이 그 위원회를 구성해야 함을 주장하나, 이러한 주장이 낭만적이고 현실성이 없이며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이 던지는 질문은 현대사회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소비지향적 삶의 태도를 정의하면서 현대인의 혼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 방향제시를 통해 인류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개개인이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 내재화된 인간의 본능이며, 이를 통해 행복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꺠달으며 좀더 소비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존재 지향적 삶을 추구해야겠다는 의지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 저자의 통찰력과 논리를 생각해 봤을 때, 사회단계에서 주장한 내용의 한계를 저자 스스로 모를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새로운 존재의 시대를 위해 나아갈 방향, 희망의 시대상을 제시한 것이다. 프롬이 현대 사회상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라는 상상을 해봤다. 책을 집필한 1970년대보다 더욱더 소비지향적이게 된 현대사회를 보며 절망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가 남긴 저서와 지혜로 조금은 극단적인 소비 지향적 세계관에서는 조금은 멀어졌던 것이 아닐까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에리히 프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사랑의 기술을 통해 그에 대해 알게된 주변분들에게 추천하고싶다. 글의 구조나 논리가 다른 책보다 많의 어려운 편이지만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의 통찰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인문, 철학, 사회학의 고전이다.
소유냐 존재냐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범우사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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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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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역사에 관해 강의를 할 때 종종 세계사를 언급하고 교육과 연결해서 강의를 한다. 교육의 역사는 곧 그 시대 사회의 역사와 연결된다. 올해 상반기 토요일 교육대학원 강의에서 학생들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과 아랍인의 전쟁에 관해 토의를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하마스 간의 전쟁은 2025년 12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나는 그때 학생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 내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이 원래 아랍인들의 거주지였고, 유대인들이 이주를 하면서 영국이 오스만제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두 나라를 이용했던 역사를 이야기해 주었다. 오스만 제국이 제 1차 세계대전 중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영국과 격렬한 전쟁을 벌였던 곳이 팔레스타인 지역이었다. 영국은 당시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에게 전쟁 승리 후 독립을 약속하였고 아랍인들은 영국을 위해 오스만 제국과 싸웠다. 그러나 전쟁 자금이 필요했던 영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에게도 똑같은 약속을 했다. 전쟁 후 이스라엘 독립이라는! 결국 전쟁 상황이 악화되면서 영국이 미국을 전쟁에 끌여들이면서 전쟁 후 팔레스타인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겠다는 약속에 힘입어 이스라엘이 먼저 독립국가 선포를 하게 된다. 1922년 팔레스타인 인구는 약 59만 명 이슬람교도와 8만 명의 유대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랜 기간 팔레스타인은 아랍계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 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가자지구(하마스가 사실상 통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의해 국경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어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리기도 한다)와 이스라엘의 동쪽에 위치한 서안지구에만 현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중동전쟁의 역사를 보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횡포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분명히 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하고 강력했던 식민 제국을 건설했던 영국을 대영제국이라 불렀던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다. '대(大)'라는 접두사는 단순히 '크다'는 의미를 넘어, 압도적인 규모, 권력, 영향력을 상징하며, 이는 제국주의 시대 영국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1921년 최전성기에는 지구 육지 면적의 약 4분의 1과 당시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 (약 4억 5천만 명)을 지배했던 나라가 영국이었다. 캐나다, 호주, 인도, 이집트,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걸쳐 식민지를 보유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 영토가 너무 넓어서 지구 어디에서든 대영제국의 땅에는 항상 해가 떠 있다는 의미로, 그 압도적인 규모를 상징하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으니! 과거의 역사는 미래가 심판 한다는 말이 있다. 팔레스타인의 범이란 세력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은 앞으로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의 원이 될 수도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전후, 영국이 취한 이중적인 약속과 제국주의적 분할은 중동 지역의 민족, 종교, 영토 갈등을 폭발적으로 심화시킨 근본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전쟁에 대한 책임도 또한 영국에 있다고 본다. 모순된 약속으로 오늘날 중동 전쟁의 최고의 근원을 제공한 영국은 현재의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세계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 분야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고대 바빌론에서 시작해서 오늘날의 유럽, 미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이 성장한 배경을 중동의 역사와 함께 연결해서 읽는 재미는 흥미로움 그 자체다. 다음 학기 부교제로 학생들과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그 만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세계사를 알고 앞으로의 정세를 파악하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계획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책이 너무 흥미로워 대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음 책이 기대된다. #부드러운독재자 #저스티스의한뼘더깊은세계사 #세계사 #중동 #중동전쟁 #중동역사 #팔레스타인전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책 #책추천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역사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윤경록)|믹스커피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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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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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park
p.30 더위 속에서는 수평 자세로 누워서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그렇게 애써 쉬는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여러 일들이 사람을 조금씩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살수록 실감합니다. p.35 <빅토리 노트>에서 이옥선 작가님은 노자의 사상을 이용해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위해서는 지나친 열심과 부지런을 금지하고 대신 한 템포씩 느리게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저보다 한참 오래 산 선배가 조금 느긋해도 된다고 얘기해주는 게 참 마음이 놓여요. p.187 왜 술을 사랑하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술은 언제나 저를 조금 허술하게 만드는데, 허술한 사람에게 세상이 좀더 농담을 잘 던져서 그렇다고요. p.207 한 시절 저의 든든한 절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황선우, 김혼비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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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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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이몽

@doraimong
[팩트풀니스를 읽고] 빌게이츠의 인생책이라는 팩트풀니스(Factrulness). 베스트셀러 칸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책을 보며 언젠가는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교보문고에서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국제 보건과 의료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스 로슬링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올바른 사실 판단과 의사결정을 위해 이를 방해하는 인간의 내재적 욕구 10가지를 소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항상 데이터의 단순한 해석과 편의를 경계해야 함을 전달하고 있다. 한스로슬링에 의하면 세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부의 분배가 이루어 지고 있고 의료의 편의성과 기아 생존율 역시 기대치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즉 데이터로 보았을 때, 이 세상은 나름 괜찮아 지고 있다는 심심한 위로를 건네 받을 수 있다. 이후 데이터와 세상을 왜곡하게 인식하게 하는 인간의 약 10가지의 편의욕구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아래와 같다. 1. 간극 본능 :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갈리지 않는다. 간극 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를 보라. 2. 부정 본능 :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높다. 상황은 나아지는 동시에 나쁠수도 있다. 나쁜 소식을 볼 때면, 같은 정도의 긍정적 수식이엇다면 뉴스에 나왔을지 생각해 보라. 점진적 개선은 뉴스가 안된다. 3. 직선 본능 : 세상에는 다양한 곡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직선이라고 단정하지 마라. 4. 공포 본능 :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위험성을 계산하라. 5. 크기 본능 : 큰 수를 인상적으로 보일 때에는, 그 수를 관련 있는 다른 수와 비교하거나 다른 수로 나눴을 때 정반대 인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비율의 의미가 더 크다. 6. 일반화 본능 : 내 범주에 의문을 제기하라. 집단 내 차이점, 집단 간 유사점, 차이점을 찾아보라. 7. 운명 본능 : 많은 것이 변화가 느린 탓에 늘 똑같이 보일 수 있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비록 사소하고 느린 변화라도 조금씩 쌓이면 큰 변화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운명 본능을 억제하려면 더딘 변화도 변화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8. 단일 관점 본능 : 단일 관점이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다.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봐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실적인 해결잭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망치가 아닌 연장 통을 준비하라. 9. 비난 본능 : 어떤 불운한 사건이 벌어진 경우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려면 개인에게 죄를 추궁하기 보다는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 10. 다급함 본능 : 지금 그 결정이 다급하게 느껴진다는 걸 알아보라. 다급히 결정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다급함 본능을 억제하려면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하라. 위와 같은 10가지 본능을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걱정하는 세계적 위험 다섯가지(유행병, 금융 위기,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를 이겨내기 위해서 인류가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며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선 사실충실성을 실천하여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인류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과 따뜻한 조언은 과거 국가 보건 의료 종사자로써 경험 기반적이어서 그 내용이 매우 현실성있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저자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손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재치있으며 유쾌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며, 아주 느리지만 점점 더 괜찮아지고 있다(실제로도 그렇다)는 희망을 갖게한다. 그 내용은 차가운 이성에 의한 것이지만 그 진심은 넘치는 인류애에 의한 것이다. 또한, 과거 저자의 다급함 본능으로 실수를 저질렀다는 회고록을 읽어보면 이 책이 매우 학구적이면서 동시에 자전적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또한, 사실충실성을 알리고 그 사상을 널리 알리려는 저자와 가족의 사명감에 감사함을 느끼고 이 책을 집필하다가 작고하셨다는 글을 읽으며 마지막에는 조금의 상실감도 느끼곤 했다. 위의 10가지 내용은 나 개인이 평소 뉴스와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볼때에도 편의에 빠지지 않는 무기가 되리라 생각이 든다. 평소 어떤 뉴스의 단편적인 내용만을 복고 세상을 지나치게 빨리 판단해 버리곤 하였는데,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데이터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여야 한다는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읽어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특히, 정책 의사결정권자나 입법권자, 고위 공직자들에게는 반드시 읽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비난, 갈등, 양극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모두가 읽어보면 좋겠다.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몇번이고 읽어야 할 책이다. 사실충실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서.
팩트풀니스(50만 부 뉴에디션)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팩트풀니스(50만 부 뉴에디션)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올라 로슬링 외 2명
김영사
3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