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computed, that eleven thousand persons have at several times suffered death rather than submit to break their eggs at the smaller end.
- Guliver's Travel
- civil disobedience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존 네프의 인생 역정에 대한 내용, 2부는 그의 투자 원칙에 대한 설명, 3부는 1970년부터 1993년까지의 투자일지다. 사실 그 당시의 시대상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그의 투자일지는 우리가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의 투자원칙을 떠올리면서 빠르게 읽어나가면 될 듯하다. 저per 투자의 대가로서 약 32년간의 그 원칙을 고수해왔고 S&P500 지수 대비 연평균 3.5% 앞섰고(비용제외 3.15%) 운용기간 자산의 성장은 역시 시장 지수 대비 2배나 앞섰다. 사실 단순 저per로만 200년동안 백테스팅을 했을 때 그 결과는 시장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그가 밝혔듯이 투자기간 내내 저per만 고집하지는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의 묘를 발휘해 per이 높은 기술주(IBM 등)도 매매했음을 미루어볼 때 그가 상당히 유연한 펀드매니저임을 알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p/C4Zv32txgZM/?igsh=YzYxYXUzbmFkeGEz
『터칭 더 보이드』는 조 심슨이 직접 겪은 놀라운 생존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역동적인 서사는 단순한 생존의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 의지를 모으고, 두려움을 넘어서는지에 대한 깊은 탐구이다.
줄거리
- 주인공은 안데스 산맥의 높고 위험한 빙벽에서 추락하여 다리를 크게 다친다.
이후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이 시작된다.
- 사이먼 예이츠는 조 심슨이 매달린 로프를 잘라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심리와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한다.
특징
- 이 작품은 연극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상연되었으며, 해발 6344m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에서의 생존 투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결국, 이야기는 인간 정신의 승리를 강조한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는 강력한 인상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대자연과 맞서 싸우며,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 또한, 우정, 신뢰, 배신, 도덕적 진통과 같은 다양한 인간 관계의 측면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된다.
"터칭 더 보이드"는 단순히 생존의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색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
#도서협찬#터칭더보이드#조심슨#생존기#안데스산맥#서평#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추천#모험과생존#인간의의지#읽을만한책#북리뷰#산악등반#극한의생존#독서일기#책읽기좋은날#실화바탕#영감을주는책
십 대 시절 나의 행복은 무엇이었을까?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걸어 다니고,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며 주말에는 패밀리가 떴다를 보며 신나 했던 거 같다. 별거 아닌 것들이 나에겐 행복이었다. 행복은 별게 아니다. 불행도 그럴 것이다. '좋든 싫든 시간은 흐른다' 내가 힘든 순간을 견디게 해주는 말이다. 그리고 행복한 순간을 맘껏 누리고 싶을 때도 생각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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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뇌 변호사 - 신조하 🤖📚
이 소설은 미래의 상상과 현실의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안드로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한 고민은 매우 진지하게 다뤄져 있어요.
김호인 변호사의 캐릭터는 안드로이드를 변호하는 동시에 자신의 소임과 신념에 대한 고뇌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감동적이기도 하고, 미래 사회에서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공존할 때 어떤 도전과 갈등이 발생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작가는 현실과 미래 기술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흥미로운 세계를 만들었어요.
미래의 사회에서는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일상을 쌓아나가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와 상황에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
그동안은 SNS에 돌아다니는 자극적인 인공지능 로봇들만 봐오다가 이 소설을 통해 완전 다른 관점에서 고지능 로봇을 바라보게 되었거든요.
"무뇌 변호사"를 통해 고지능기기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느껴보길 추천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경험할 미래의 도전과 기회가 여기에 담겨있을지도...
함께 고민하고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도 소설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찾아보세요! 🚀📖
#무뇌변호사#자음과모음#네오픽션#미래사회#현대문학#서평#독후감#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소설#소설추천#서평단#책추천#도서추천#sf소설#안드로이드#네온사인시리즈#리딩책린지
#룬샷#리딩책린지 91-175
제품형 룬샷 기업 : 룬샷 - 프랜차이즈 선순환으로 발전하다 어느 순간 작동하지 않게 됨 예>팬암, IBM
모세의 함정 : 전지전능한 리더는 전략상의 이점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룬샷에 대한 애정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바퀴가 헛도는 일이 일어난다 (175p)
마케팅 불변의 법칙(알 리스, 잭 트라우트 1993)-마케팅 3대 고전중 1권?
22가지 마케팅원칙
1. 리더십의 법칙 “더 좋기보다는 최초가 되는 편이 낫다”
2. 카테고리의 법칙 “어느 영역에서 최초가 될 수 업삳면 최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3. 기억의 법칙 “시장에서 최초가 되기보다는 기억속에서 최초가 되는 편이 낫다”
4. 인식의 법칙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 상품성이 최고라고해서 업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가? 혼다는 세계1위지만 일본에서는 4위
5. 집중의 법칙 “마케팅에서 가장 강력한 개념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한나의 단어를 심고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 하나의 단어를 심고 그것을 소유.. 우후~!, 벤츠=최고급 자동차, BMW=주행? 폭주?, 볼보=안전
6. 독점의 법칙 “소비자의 마음속에 심은 단어를 두 회사가 동시에 소유할 수는 없다”
- 볼보=안전, 벤츠/BMW=안전??? 다른 이미지가 겹침
7. 사다리의 법칙 “사다리의 어떤(몇번째) 디딤대를 차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구사할 전략은 달라진다”
- 우리가 고관여, 저관여 어디를 점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전략이 달라야(주제를 알고 덤벼라)
8. 이원성의 법칙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은 두마리 말이 달리는 경주다”
- 고객들은 상위 2개 회사정도만 머릿속에 둔다.(그 안에 못들면 결국 소멸된다)
9. 반대의 법칙 “당신이 2위 자리를 겨냥하고 있다면 당신의 전략은 리더 브랜드에 의해 정해진다”
- 더 좋아지려 하지말고(리더를 쫓아가는것에 불과함), ‘달라지려’ 노력하라
10. 분할의 법칙 “시간이 지나면서 영역은 나뉘어 둘 또는 그 이상이 된다”
- 325->3N5, 뭔가 나오면 늘 새로운 영역이 나오게 되어있다. 먼저 차지해야 한다
11. 조망의 법칙 “마케팅 효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발효된다”
- 단기적 이익 장기적 손실 vs 장기적이익, 마케팅은 아마추어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어렵다^^
12. 라인 확장의 법칙 “회사 내부에는 브랜드의 자산을 확장시키려는 거역하기 힘든 압력이 존재한다”
- 리바이스 청바지 --> 리바이스 구두는? ^^
13. 희생의 법칙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 12번 라인확장의 법칙의 반대 원칙, ‘제품라인, 표적시장, 부단한 변화’ 셋 중에 포기해야할 것 있음
- 마케팅은 정신적 싸움,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기 때문
“쿠팡 프레쉬배송, 로켓배송 vs 많은 업체 SSG,이마트 새벽배송...” 이제는 새벽배송 포기업체 속출
14. 속성의 법칙 “어떤 속성이든 반대되면서 효과적인 또 다른 속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 업계 1위 맥도날드 = 어린이 겨냥 vs 버거킹은 성인을 겨냥
15. 정직의 법칙 “스스로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면 소비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줄 것이다”
- 메리츠는 보험료가 비쌉니다!! 보상도 깐깐합니다!! 그러나 100년 후에도 여전히 건재할겁니다!! 라고 해야할까나...
16. 단일의 법칙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의 단일 행동만이 실제적인 결과를 창출한다”
- 마케팅 종사자들 중 열심히 vs 적당히 치이 없을 것, 평균의 법칙... 오직 하나의, 대담한 공격만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음
17. 예측 불가의 법칙 “경쟁자의 계획을 예측하지 못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 트렌드 추정,추적이 중요하나, 미해는 예측할 수 없음. 중요한 것은 폭넓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는 것
18. 성공의 법칙 “많은 경우 성공은 자만심을 낳고, 자만심은 실패를 낳는다”
- 무엄하게도(1993년에는 나중에 대통령이 될줄 모르고)도널드 트럼프가 곳곳에 자기 이름을 붙인 건물과 상품을 만든것을 까대는 내용 ㅋㅋ
19. 실패의 법칙 “실패는 예상되고 또 받아들여져야만 한다”
- 빨리 인정하고, 조처하고, 전진을 도모해야...
20. 과장의 법칙 “상황은 언론에 나타난 것과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 시끄럽게 들리는 이야기들은... ㅌㅌㅌ
21. 가속의 법칙 “성공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은 유행이 아닌 트랜드를 기반으로 한다”
- 유행은 눈에 잘 보이는 파도, 트랜드는 눈으로 잘보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갖는 힘이 큰 흐름,조류
- 유재석은 나이트클럽에 출연하지 않는다??
22. 재원의 법칙 “충분한 자금 없이, 아이디어는 실행에 옮겨질 수 없다”
- 진실, 그 자체로부터는 아무것도 시작될 수 없다. 돈이 필요하다. 자금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아이디어인가?
마케팅 고전에서 얻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 8. 18. Hwang
우리 가족중에 고지혈증이 있어서 관심갖고 고지혈증 책을 보게 됐다. 사실 들어보지 못한 병이었는데 생각보다 흔한 질병이었다. 우리나라 사람 4~5명 중 1명이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주요 사망원인인 각종 질병중에 혈관 질환이 많다고 하니 무서운 병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고지혈증에 관한 상당히 많은 부분이 오해이고, 어떻게 관리하는지 이 책에서 짚어주고 있다.
고지혈증은 보통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고지혈증이라고 하는데 사실 콜레스테롤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콜레스테롤 부족 시 우울증, 소화불량, 혈압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뇌기능 발달에도 큰 영향을 준다.
또 비타민D의 합성을 돕는다.
그만큼 꼭 필요하지만 과도하면 당뇨, 심장병의 발병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는 단편적인 숫자보다 ldl, hdl, 총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중요하다.
Hdl을보통 착한 콜레스테롤,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둘 다 필요한 것이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약인 스타틴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스타틴은 일단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환자들은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고지혈증이 나을 것처럼 이해해서 식습관 조절 해이, 비만 등이 유발된다. 또 스타틴은 부작용도 있어서 일부 사람들은 근육약화, 수면장애, 치매 등에 시달린다.
그런데 고지혈증은 사실 질병이라기 보단 그 전단계인 미병인 상태이다. 관리만 잘해주면 나을 수 있는데 약을 써서 억지로 고치려 드니까 잘 되지 않는 것이다.
고지혈증을 낫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생활습관의 변화이다.
⁃ 술 적당히
⁃ 담배끊기
⁃ 운동 꾸준히
⁃ bmi 25이하
⁃ 스트레스 줄이기
⁃ 잠 7~8시간 자기
⁃ 음식 소화시키고 자기
⁃ 트랜스지방 먹지 않기
⁃ 설탕 등 정제당 줄이고 과일과 채소의 단맛 먹기
이처럼 꾸준한 관리만이 고지혈증을 나을 수 있다. 우리 누구나 고지혈증 같은 상태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또, 약의 무분별한 사용보다는 필요에 맞게 사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 책은 고지혈증에 관한 오해와 진신을 알려주는 면에서 좋았고,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뒤의 한의학 약재 설명은 이해가 힘들었고 양약인 스타틴과 어떻게 다른 건지 알 수 없었다. 생활습관만 책 내용대로 적용해도 많은 부분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치매치료제 이야기 “어떻게 뇌를 고칠 것인가"와 “진단이라는 신약"을 읽었던 유익한 기억으로 바이오 스펙테이터의 김성민 기자가 면역항암제 이야기를 담은 신간을 받아들고 4일간 틈틈히 다 읽었다. 역시 또다른 걸작이었고, 평소 면역항암제에 대해, 항암신약의 임상과정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속에 각 제약사들의 환자를, 시장을 바라보는 철학과 사활을 건 결정들이 어떻게 전개되어 최종결과들이 나오는지에 대한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책내용은 머크사가 BMS보다 더 늦게 면역항암제 경쟁에 시작했으나, 핵심인력의 과감한 결단과 설득으로 PD-1 표적 항암제 Keytruda를 개발하여 적용증(indication)을 확장해 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그과정에서 바이오마커에 대한 이야기, 화학제재와의 병용투여 임상시험, FDA허가과정등을 잘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더 길게 쓸것 없이, 책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선, 약간이상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고,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며, 저자의 노고와 출판사의 결단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아쉬운 부분은 요즘 핫한 이슈인 CAR-T 면역항암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이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약간의 오탈자들, 영어 줄임말에 대한 설명부재 (예,CPS), 100분율 합산이 100%를 넘어가는 (p143) 정도가 있겠다.
정신자살 - 도진기
판사출신 변호사 겸 추리소설 작가인 도진기 작가님의 추리소설 시리즈인 고진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이다. 어둠의 변호사 고진과 그를 고리타분한 판사에서 어둠의 변호사로 변신하는데 일조한 이탁오 박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백수 탐정 진구 시리즈에서 가끔 등장하는 이탁오 박사를 고진이 처음 만나게 된 사건도 등장한다. 고진 시리즈는 추리 소설이라 다양한 트릭과 반전이 등장하지만 이 책은 유독 다양한 트릭과 반전이 등장한다.
이 전편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에서 인연을 맺은 류경아는 개인 가개를 오픈하고 고진은 그녀의 가게에 매일 출근하듯이 드나든다. 그러다 류경아의 남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린다는 얘기를 듣고 가해 학생을 감옥에 보내는 방안을 알려주고 류경아를 돕는다.
류경아의 남동생 류동희는 학교 폭력으로 자살까지 고민하다 정신자살연구소라는 곳을 발견하고 그곳을 방문하기까지 했다고 누나와 고진에게 털어놓는다. 특이한 연구소와 박사에 대한 얘기를 들은 고진은 그 정신자살연구소에 관심을 갖게 된다. 류경아의 바에 모인 고진과 류경아 그리고 이유현 경사는 이 정신자살연구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고진은 4년전 자신이 판사로 근무할 당시에 이탁오 박사를 알게된 사건을 그들에게 들려준다.
4년전에 고진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어느날 몸살기가 있던 고진은 병가를 내고 병원에 들렸다가 전철을 타고 집으로 퇴근하던 길이었다. 전철에서 음악을 틀고 검은 선글라스를 쓴 장님이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장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한 백발의 남자가 있었다. 그 백발의 남자때문에 장님이 가짜라는 것이 밝혀진다. 고진은 장님으로 행세한 남자의 정체를 알아낸 박발의 남자에게 흥미가 생겨 그를 따라간다. 그 백발남이 바로 이탁오 박사였다. 당시 이탁오 박사는 '테티스 신경정신과'를 운영하고 있었다. 고진은 이탁오 박사를 자주 방문해서 친분을 쌓아가던 중이었다. 어느날 테티스 신경정신과를 방문한 고진은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한 부부을 보게 된다. 진료실에 들어간 고진은 이탁오 박사가 벽에서 떼어내는 그림을 얼핏 보게 되었다. 그 그림은 바다에 가까운 산봉우리에서 바라본 일출을 찍은 사진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진은 이유현 경위를 처음 만나게 된다. 이유현 경위는 고진에게 전화를 해서 이탁오 박사에 대해 문의하며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이유현 경위가 맡은 사건은 테티스 신경정신과에 다니던 그 부부 중 남편의 사망 사건이었다. 고진도 병원에서 몇 번 봤던 그 부부인데 남편 박재성과 아내 우호선이었다. 두 사람은 등산을 가서 남편 박재성이 산에서 추락사를 하게된 것이었다.
당시 고진은 아내 우호선이 남편을 밀어서 사망하게 만든 것으로 의심했고 그 모든걸 이탁오 박사가 꾸민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고진이 조사하자 이탁오 박사는 병원을 접고 사라져버렸었다. 그렇게 사라졌던 이탁오 박사가 종로에 다시 이상한 연구소를 개업한 것이었다.
한편 1년전 자신을 찾지 말라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진 아내를 찾아 방황하며 삶의 의욕을 잃은 길영인은 인터넷에서 정신자살연구소를 발견하고 그곳을 방문한다. 그리고 종로에 위치한 그 연구소에 방문하니 그곳엔 백발의 의사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아내가 사라지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자살을 도와주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길영인에게 이탁오는 괴로운 고민에서 해방시켜주겠다고 장담한다.
그리고 길영인은 이탁오가 제시한 병원비 3,000만원을 지불하고 그에게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길영인이 집에서 아내의 흔적을 찾다가 발견한 아내의 휴대폰에서 이메일을 복구한다. 아내는 실종 전까지 3명의 사람과 집중적으로 연락을 한 것으로 보였다. 미술을 전공한 아내는 태정우라는 남자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 태정우는 아내의 친구 천나영의 남편으로 병원 의사였다. 아내는 태정우와 불륜 관계에 있으면서 고민을 두 명의 사람에게 상담한 것으로 보였다. 한 명은 화가 모임인 '바스티아니니'의 멤버이자 이안이라는 갤러리의 관장인 김도열이었고 한 명은 역시 그 모임의 멤버이지만 온라인으로만 활동한 프리버드라는 사람이었다.
길영인은 아내가 사라지기 전에 연락을 했던 이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했다. 그리고 태정우에게 전화를 해서 그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아내의 행방을 묻지만 그는 아는 것이 없다며 단칼에 그의 말을 잘라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천나영은 한 모텔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런데 살인 용의자는 남편 태정우로 판단되었다.
정신자살연구소에 이탁오 박사를 만나러 간 고진은 비서인 신재인의 방해로 박사를 만날 수 없게 되자 류경아를 그곳에 보내서 알아보게 한다. 류경아는 그곳에 방문해서 신재인이 자리를 비운 틈에 장부를 하나 훔쳐 나온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된 연구소는 바로 문을 닫고 종적을 감춘다. 그러나 신재인은 길영인과 점점 개인적으로 친해지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둘은 길영인의 별장에서 사라졌던 아내 한다미의 시신을 발견한다. 길영인은 아내를 살해한 사람은 태정우라고 생각한다.
길영인은 태정우를 만나야 했다. 그를 찾아다니는데 그가 아내 천나영을 살해하고 도망다니는 상황임을 알게 된다. 그를 찾아다니던 그의 차에 누군가 쪽지로 태정우의 위치를 적어 알려준다. 쪽지에 적힌 주소로 차를 몰고 가니 그곳엔 태정우의 BMW가 주차되어 있었다. 문을 열고 안을 보니 차 안에는 태정우가 이미 죽은 상태였다. 누군가 자신을 살인범으로 만들려고 덫을 놓은 듯 했다. 그렇다면 아내를 죽인 범인은 태정우가 아닐지도 몰랐다. 제3의 인물이 범인일지도 몰랐다.
길영인의 아내 한다미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고 이탁오 박사는 이 사건들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까? 고진과 이유현의 조사로 사건은 점점 드러나고 마지막엔 충격적인 이탁오 박사의 실험을 알게 된다.
법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독특한 법의 맹점을 파고들어 사람들을 돕는 어둠의 변호사 고진과 인간을 실험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을 아무런 죄책감없이 벌이는 이탁오 박사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흥미진진한 사건과 반전 그리고 마지막은 다소 충격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티비 시리즈로 나오면 정말 재미있을 듯 한 이야기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고진 시리즈를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의 저자 짐 콜린스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경영연구소를 운영하였고, 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리더들의 어드바이저로 활약하였으며, 10년에 걸친 기업 조사를 통해 다수의 컨셉을 제시했고, 여러 권의 밀리언셀러들을 집필했으며, 피터 드러커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로 여겨지고 있다.
저자는 미국 700개 기업 CEO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업계 정상급 기업의 지위를 수십 년간 수성하는 미래 지향적 초일류 기업-비전기업- 18곳을 선정했다. 그 비전기업들은 3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씨티그룹, 포드, GE, HP, IBM, 존슨앤존슨, 매리어트, 머크, 모토롤라, 노드스트롬, P&G, 필립모리스, 소니, 월마트, 월트 디즈니이다.
종래의 통념과는 달리 비전기업은 시작할 때 일류 아이디어의 존재가 필수적이고 않았고, 반드시 위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며, 이익추구가 최우선 목표가 아니라 다양한 목표 중 하나에 불과하고, 공통된 올바른 핵심가치 같은 것은 없었지만 자신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고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다. 또한 비전기업은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핵심가치와 높은 이상에 맞는 사람에게만 좋은 직장이며, 주도면밀하고 복잡한 전략의 산물이 아니라 시행착오 끝에 낸 결과일 때가 많고,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에서 승진한 CEO가 많으며, 경쟁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목표 중에 선택을 거부하면서 그리고를 택하여 모순되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며, 경영자의 비전 선포만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20대의 손정의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과궤짝 위에 올라가 아르바이트생 2명을 앞에 두고 자신은 앞으로 10조원, 2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만들거라는 포부를 발표했다는 일화가 생각난다. 그 아르바이트생들은 손정의의 비전을 허풍이라고 생각하여 도망을 가고 말았지만, 결국 손정의는 자신의 포부 이상의 거대기업을 일구었고, 더 나아가 300년 이상 존속하는 소프트뱅크를 꿈꾸고 있는데 기업에서 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미국 주식으로 은퇴하기]
20,30대 개인적인 초기자금 + 매월 200~300만원 추가 목표수익율 매년 20% 15년 지속적 운영
“성공은 버릇이다”
매년 20% 달성 하기 위한 3가지 전략
시장에 투자하지 말고 기업에 투자
파래토법칙 -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
패시브 인컴 - 내가 일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소득
야후 파이낸스 읽는법
Fair value : 주가의 적정 여부
Market Cap : 시가총액
PE Ratio : 주가 순이익 비율
Profit Margin : 순이익률
Operating Margin : 영업 이익률
ROA : 자산 이익률, 기업이 보유하고 있은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 운영
ROE : 자기 자본 이익률, roe는 은행의 이자율보다 월등히 높아야 함
ROA는 낮은데 ROE 2배 이상 올라간다면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판단
50 day moving average -50일 평균 이동선
중단기 매내에 적극적으로 활용 50일 선 금액 위 아래 위치
Balance sheet 대차대조표
Current ratio (유동비율) 와
debt to equity ratio (자기자본부채비율)
유동비율을 계산하여 기업의 단기적인 재정상황을 파악한 다음, 자기 자본 부채비율을 갖고 기업의 전반적인 건강 상황을 재확인
Current ratio = current assets(유동자산) / current liabilities(유동부채)
유동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단기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Current ratio가 매우 높은 기업은 넉넉한 현금을 보유
Debt to equity ratio
총 부채 (total liabilities) / 자기자본(stockholder’s equity)
00% 낮을 수록 튼튼한 재정상태
사물인터넷 - 엔비디아
클라우드 -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빅데이터 - IBM, 팔란티어
인공지능 - 아마존,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엔비디아
5G - AT&T, 아메리칸타워
증강현실 -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Good design is good business”
- IBM 창업자 토마스 왓슨
저자는 사전적 정의의 디자이너다. 하지만 직업인으로서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쓴 책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디자이너를 ‘직업’으로서 구분하지 않고 ‘어떻게’ 일하느냐로 구분한다고 서두에 밝히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정의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고로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은 모두 디자이너라 할 수 있겠다.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겁먹지 마시라 시각적인 안목을 갖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이 책은 이런 행위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저자의 경험과 다양한 성공 스토리와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사업을 준비하든, 창업을 준비하든, 직장에서 인정받기 원하든 우리모두 디자이너가 되보는건 어떨까?
저자왈 “아름다움이 당신을 구할 것이다”
먹고 살기, 집안을 채우기 급급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면 충분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게 풍족해지고 한계효용은 갈수록 끝이 보이는 듯 하다. 이제는 시각적으로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
나도 디자인이 끌리지 않으면 애착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중국산 전자제품이 없다. 누구는 중국 제품도 디자인이 좋은게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중국제의 마감은 정말 못견디겠다. 저자의 말대로 디자인의 완성은 마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디자인적 안목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디자인을 경시하는 사람과는 정말 일할 맛이 안난다.
그래서 내가 이 책에 끌렸나 보다.
사람은 첫인상이 결정한다고 한다. 제품이나 장소도 다를 이유는 없다.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단지 싼맛에 사는 제품이거나 방문하는 곳이다.
좋은 디자인 하나로도 친환경적이라 나는 생각한다. 효용이 다해도 쉽게 버리지 못할테니까.
제품이나 장소의 가치는 이제 디자인에서 결정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나는 ‘디자인이란 시각화된 넛지’라고 정의해 봤다.
‘넛지nudge’란 행동경제학자인 리차드 탈러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경제학 용어다.
책 초반에 나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파리가 그려진 소변기도 대표적인 성공한 넛지의 예이다.
인간을 감정의 동물로 보는 것도 비슷한것 같다.
도스토옙스키가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라고 했단다.
우리 모두 세상의 구원자가 될수 있기를….
"전자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물리학이 얼마나 어려울 지 상상해 보라!" (리처드 파인만 Richard Feynman, 물리학자)
이 세상에 사이클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역사나 경제 같은 분야의 프로세스에는 인간이 수반된다. 인간이 관여하게 된다면 결과는 가변적이게 되고 그것은 다시 사이클을 만들어낸다. 즉 사이클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이 감정적이고, 일관성이 없으며, 꾸준하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경제적인 투자 결정을 할 때 늘 감정과 약점을 동반한다. 그 결과 엉뚱한 시기에 도취되거나 낙담한다. 상황이 잘 풀릴 때는 상승 가능성을 과장하고 상황이 잘 안 풀릴 때는 하락 위험을 과장한다. 따라서 추세를 사이클의 극단으로 가지고 간다.
사이클은 불가피하다. 가끔씩 상승이나 하락 추세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엄청난 극단을 향해 갈 때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오래된 규 칙'을 쓸모없게 만든 지정학, 제도, 기술, 행동의 변화를 들먹인다. 그리고 최근 추세를 추정하여 투자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그러고 나면 오래된 규칙이 여전히 적용된다는 사실이 입 증되고 사이클은 다시 시작된다.
1960년대 니프티 피프티(미국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0개 종목. IBM, 코카콜라, GE,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제록스 등)의 몰락을 기억하라. 니프티 피프티에 속한 자산에 한해서는 '너무 높은 가격은 없다'는 확신이 있었고, 어떤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틀림없이 돈을 벌 수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지만 결국 싸이클의 잔인한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켄 피셔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와 일맥상통하는 하워드 막스의 사이클 불멸론.
불완전한 인간의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에 사이클은 필연적이며 진폭마저 키운다는 사실을 종교와도 같은 신념으로 믿을지어다.
삼성전자의 막강한 수직계열화를 통한 압도적인 지배력에 새삼 놀라게 된다. IDM(종합 반도체 회사)이면서도 사실상 팹리스와 파운드리에 대한 모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혹자는 소프트웨어 부분을 약점으로 잡지만, 이는 마치 스포츠에서 모든 종목 모든 체급을 모조리 석권하지 않으면 선수로 인정할 수 없다는 생떼로 보인다. (그런 주둥이를 놀릴 시간에 비루한 자기 인생이나 한 번 돌아보길 권한다.)
중국의 굴기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된다. 아직은 멀었다. 그래도 일본의 도시바가 삼성전자를 얕봤다 압살된 역사를 상기하며 조심, 또 조심해야 된다.
결론! 틈날 때 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모으자. 삼성전자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삼성전자는 언제나 혁신가들이 무엇인가를 원할 때 곁에 있었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혁신가들의 바람을 들어주었고, 자기 자신은 반도체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IBM의 개인용 PC 흐름에 맞춰간 덕분에 D램 시장의 지배자가 되었으며, 애플과 함께하며 낸드의 최강자가 되었고, ARM 기반 설계와 제조의 전문가가 되었다."
(스포)
'Yellow Submarine' 노래도 영화도 좋아해서 궁금했던 소설인데 상당히 잘 읽히고 재밌었다. 굉장히 위태롭고 정신없는 상황을 끌고 가면서 거기에 얽힌 주인공들의 사연까지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한 것 같다. 이야기의 절정 부분에서 현실과 초현실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것도 좋았다.
두 노인이 수이진을 향해 배를 모는 결말도 여운이 남는다. 수이진은 사라졌어도 페퍼랜드는 영원히 그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전에 읽었던 60년대 히피 공동체에 대한 소설 '아르카디아' 도 생각났다. 도달할 수 없는 곳인데도 사람에게는 살아갈 원동력이 되는, 이상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다.
— 20200818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개요를 한 번 훓어볼 수 있는 책.
디테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는 방법론에 대한 책은 아니다. 다만 BM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의 분석을 통한 저자 나름의 BM 계획에 필요한 사항들과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플랫폼에 대한 얘기를 많이 다루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생산자와 소비자, 즉 문제 해결자와 문제를 갖고 있는 자를 연결해줄 수 있다면 그것이 큰 틀에서 BM의 시작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book#review#책#리뷰#하버드머스트리드비즈니스모델혁신#bm#비즈니스모델#사업
팀 쿡이 스티브의 뒤를 이어 CEO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팀 쿡 칭찬의 책인데, 팀 쿡의 검수를 받았는지는 분명치 않다. 애플과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팀 쿡의 조치와 성과 그리고 미진했던 부분들이 기술되어 있다. 스티브 이후의 애플의 역사를 이 책으로 쉽게 훑어볼 수 있다. 현재 미국의 38개 주와 D.C.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한 만큼, 이 책에서 언급하는 팀 쿡의 성적 성향을 이용한 다양성 옹호에 대해서는 이제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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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앞도적 성과
쿡은 잡스의 공백에 따른 불확실성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애플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갈등을 조성하거나 드라마를 연출하는 몇몇 간부를 떠나보내고, 각기 ‘사일로Silo(회사 안에 담을 쌓고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부서)’처럼 따로 놀던 팀 간에 교차 협력이 원활해지도록 조처했다.
1장 스티브 잡스의 죽음
만약 쿡이 그런 중차대한 시기에 차분한 표정과 태도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애플은 잡스의 죽음 이후 훨씬 더 일하기 힘든 직장이 되었을 것이다. 바깥세상 사람들은 그러지 않았지만, 애플의 직원들은 쿡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고 있었다. 조스위악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 “그는 초기에 부당한 비판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 세상 사람들은 그를 스티브에 비유하고 싶어 했지요. 하지만 그는 스스로 스티브가 되려고 애쓰지 않았어요. 참으로 영리한 친구지요. 누구도 스티브가 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대신에 그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자신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주력했습니다.”
2장 남부 시골 소년의 세계관
부모가 신을 믿었기에 쿡 역시 자연스럽게 신앙심을 키웠다. 그는 사회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내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언급하곤 했다. “어린 시절 침례교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신앙은 예나 지금이나 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가 2015년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에 기고한 글의 일부다. 그의 신앙심이 친절하고 관대한 리더의 페르소나(지혜와 자유의사를 갖는 독립된 인격적 실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2014년 《블룸버그》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게이임을 밝혔을 때도 그는 신을 언급했다. “나는 내가 게이라는 사실이 신이 내게 준 큰 선물이라고 여긴다.” 비록 요즘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진 않지만, 그것이 오늘날의 그를 있게 하는 데 막대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로버츠데일에는 미국 남부 도시의 전형인 고풍스러운 매력과 친절이 넘쳤지만, 인종차별주의라는 불쾌한 저류도 흐르고 있었다. 쿡이 어린 시절 로버츠데일에서 겪은 인종차별 경험은 그의 세계관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평등을 특히 강조하는 그의 태도도 여기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퍼트리샤 토드Patricia Todd는 쿡이 어린 나이였던 그 시절에 KKK단이 활발하게 활동했을 뿐 아니라, 요즘에도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쿡은 다른 곳에서나 애플에서 경력을 쌓는 내내 그 나름의 원칙을 고수했다. 그는 2015년 조지워싱턴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사람은 ‘선을 행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분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피력했다. 비록 수차례 시험을 거치긴 했지만, 자신의 가치관과 타협하기를 거부하는 그의 태도는 애플의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2014년 5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전미공공정책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Public Policy Research, NCPPR의 한 연구원은 쿡에게 지속가능성 지향 프로그램이 애플의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쿡은 거부하며 이렇게 말했다. “앞을 못 보는 사람들도 우리의 장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을 고민할 때, 나는 빌어먹을 투자자본수익률Return On Investment, ROI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애플의 환경 구상이나 근로자 안전 등의 정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내가 오직 ROI만을 보고 일을 진행해주길 원하는 사람은 우리 회사 주식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면 됩니다.” 그는 이렇게 단호한 어조로 딱 잘라 말했다. 이후 NCPPR은 쿡의 입장을 매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의 회합 이후 투자자들은 애플이 실로 엄청나게 많은 주주의 돈을 이른바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낭비할 것임을 확신해도 좋다.” 하지만 평소와 마찬가지로 쿡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다.
3장 ‘빅 블루’에서 사업을 배우다
쿡이 IBM에 들어가 제일 처음에 한 일은 JIT 방식의 복잡한 모든 내용을 속속들이 배우는 것이었다(그는 훗날 이 지식을 활용해 애플의 생산 프로세스 전반을 정비한다). 그에게 맡겨진 첫 번째 직무는 제품 조립라인에서 쓸 부품의 조달을 관리하는 일이었다. PC를 만들기에 충분한 부품이 공장에 항상 구비되어 있도록 관리하는 그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힘든 직무였다.
컴팩은 또한 ODM을 통해 제조 파트너들에 재고 비용을 이전할 수 있었다. 제조 파트너는 주문을 접수한 후에만 완성 제품을 배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컴팩은 팔려나갈 때까지 오랜 시간 제품을 쌓아둬야 하는 대형 창고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쿡은 컴팩의 ODM 채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런 그의 노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잡스의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쿡은 컴팩과 위탁생산업체들 사이에서 중재자로 뛰며 ODM 체계로의 전환을 성공시켰다.
4장 파산 직전 회사에서 맞이한 일생일대의 기회
쿡은 본래 분석적 사고의 소유자였을지 모르지만 잡스의 열정과 오라는 처음부터 매료되기에 충분했다. “첫 면접 자리에서 나는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경계심이나 논리 따위는 바람에 날려 보내고 애플에 합류하고픈 마음에 휩싸였지요.” 쿡의 말이다. “나는 직감적으로 애플에 합류하는 것이 창의적인 천재와 일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의 직감은 더 이상 정확할 수 없었다. 2010년 오번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그는 말했다. “애플에서 일하는 것은 제 스스로 짜보았던 어떤 계획에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제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조달 업무에 잔뼈가 굵었던 쿡은 당시 애플에 최고로 적합한 사람이었다. 개인적으로 잡스에게도 아주 잘 어울렸다. 쿡을 만나자마자 잡스는 제조를 보는 둘의 눈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렸다. “우리는 서로 시각이 같아서 고도로 전략적인 수준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었지요.” 잡스가 생전에 한 말이다. 잡스는 많은 부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를 얻은 셈이었다.
쿡이 장악한 새로운 체제의 만트라는 ‘재고는 적을수록 좋다’였다. “창고가 있으면 재고가 쌓이기 마련이지요.” 쿡이 한 말이다. “우리는 제조 공장에서 고객에게 곧바로 배송하는 방식을 취하기 시작했어요.”
잡스가 조잡한 디자인을 경멸하는 것 못지않게 쿡은 과도한 재고를 증오했다. 심지어 그는 과도한 재고가 회사의 재정을 좀먹는다는 이유로 그것을 도덕적 관점에 투영해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재고관리가 이상적으로 이뤄지려면 판매량에 대한 사전 예측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애플은 그 부분과 관련해 그리 자랑스럽지 못했다. 각기 다른 시점에 판매량을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많게 예상해 낭패를 본 길고도 슬픈 역사가 있었다.
쿡은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SAP에서 개발한 최첨단 전사적 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 시스템을 도입해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와 조립 공장, 그리고 전매업체의 IT 시스템을 서로 연결시켰다. 이 복합 시스템 덕분에 쿡의 운영팀은 원자재에서부터 얼마 전 신설한 온라인 스토어의 고객 주문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급망에 대한 극도로 상세한 조감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R/3 ERP가 애플의 새로운 린 방식인 JIT 생산의 중추 신경망이 된 것이다. 부품은 필요할 때만 공급업체에 주문했고 제품은 즉각적인 수요를 충족시킬 정도만 생산했다.
쿡은 추수감사절에서 신년 초에 이르는 그 중요한 축제 시즌에 고객에게 컴퓨터가 시기적절하게 배송되도록 1억 달러 상당의 항공화물 공간을 수개월 앞서 미리 예약했다. 이 전례 없던 조치는 애플에 큰 성과를 안겨주었다. 덕분에 애플은 제품을 빠른 속도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컴팩과 같은 경쟁사는 갑작스러운 선적 공간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선적 공간을 예약하는 애플의 새로운 접근은 여타 기업에게도 자체의 사업 운영 전략을 재고하도록 이끌었다. 쿡은 그렇게 애플의 사업 운영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기술 업계 전반의 생산 프로세스 관리와 해당 프로세스에 대한 인식까지도 바꿔놓았다.
5장 아웃소싱으로 애플을 구하다
쿡은 직원들에게 엄청난 양의 세부사항을 요구했다. “직원들은 그와 미팅하는 순간을 두려워했어요.” 당시부터 쿡의 운영 그룹을 속속들이 알았다는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는 ‘D열의 514행에 적힌 이 변화량은 무엇인가요? 그런 변화가 생기는 근원이 무엇인가요?’ 이런 식으로 질문합니다. 만약 담당자가 세부사항을 모르면 바로 그 자리에서 신랄한 비난을 받게 됩니다.” 애플의 하드웨어 그룹에 속한 한 관리자는 쿡이 주도하는 회의를 우연히 엿들었다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순간 직원 한 명이 쿡이 알고 있던 수치 하나를 틀리게 제시하자, “그 숫자가 맞아요? 여기서 나가세요”라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쿡은 애플에 입사해서 12년 동안은 비교적 조용히 경력을 쌓았다. 잡스는 항상 홍보의 전면에 나섰고 조너선 아이브를 비롯한 주요 인물은 그 나름대로 대중적 이미지를 관리했지만, 쿡은 익명성에 감사하며 애플의 비밀스러운 커튼 뒤에 숨어 지냈다. 그런 쿡의 상황은 잡스가 간 이식 수술로 어쩔 수 없이 6개월간 병가를 내면서, 처음으로 임시 CEO 역할을 맡았던 2009년 1월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잡스의 병세가 악화되어 쿡이 CEO 자리를 물려받았을 때조차 그는 뭇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었다. 어쨌거나 잡스가 여전히 회사의 얼굴 역할을 수행하리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침내 그 모든 것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6장 스티브 잡스를 대체하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버클리캠퍼스의 환경 및 노동 정책 담당 부교수인 다라 오로크Dara O’Rourke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쿡이 문제를 덮는 데 급급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여 공론화한 부분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나는 그 점에 대해 팀 쿡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평판 관리 전문가인 노스웨스턴대학 교수 대니얼 디어메이어Daniel Diermeier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물론 언론의 비난이 쿡에게 행동하도록 자극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적절히 활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갖는 기회로 삼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필경 이런 문제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타의 경영인보다는 더욱 사적인 감정으로 이 문제를 받아들였을 겁니다.”
그는 정기적으로 애플의 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노동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그해 3월 말 그는 중국 정저우鄭州로 직접 날아갔다. 12만 명의 직원이 있는 신설 폭스콘 조립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많은 직원이 아이폰 조립에 투입된 공장이었다. 애플은 조립라인을 시찰하는 쿡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 사진은 곧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쿡이 공급망 관리에 그렇게 깊이 관여하는 건 사소한 사건이 아니었다. 잡스는 조립라인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냉소적인 블로거 다수는 이미지 관리용 촬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전반적으로는 애플과 폭스콘이 노동 환경 개혁에서 상당 부분 진전을 이루었다는 것이 FLA 보고서의 골자였다. FLA는 몇몇 항목의 경우 마감 시한이 15개월로 늘었지만, 이미 애플과 폭스콘이 권장 개선책 가운데 284가지 항목을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구현했다고 보고했다. FLA의 오렛 밴 히어든Auret van Heerden CEO는 성명서에서 “보건 및 안전의 개선 등 시급한 조치가 필요했던 변화는 충분히 이뤄졌다는 것이 우리의 검증 결과”라고 밝혔다. “우리는 애플이 폭스콘에 인턴 프로그램을 개혁하겠다는 약속 이행을 포함하여 행동 계획을 책임감 있게 준수하도록 실사를 수행해왔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이렇게 쿡은 CEO로 재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공급업체의 책임의식 측면에서 잡스가 재임한 전체 기간에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개선을 이끌어냈다. 그는 2012년 초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이렇게 썼다. “오늘날 우리 업계에서 애플처럼 근로자를 위해 환경 개선에 열중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껏 애플은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이따금씩 발생하는 노동운동가들과 관련 단체로부터의 비판을 피할 순 없었다. 많은 사람이 애플 정도의 파워와 이윤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거니와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공급업체 공장들의 노동 환경이 여전히 비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더더욱 그랬다.
애플 공급망의 끔찍한 노동 환경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반도체 하나의 목숨 값을 구하라」의 제작자로 뉴욕에서 활동한 헤더 화이트Heather White는 가장 혹독하게 정곡을 찔렀다. 그녀는 도대체 애플이 왜 중국에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은 공정한 노동 관행과는 거리가 먼 전력으로 악명이 높은 데다, 억압적이고 부패한 정권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냐는 것이다. “전자제품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 가운데 단 한 곳이라도 자신들이 웹사이트에 올린 자사의 윤리강령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또 실로 주주들에게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중국을 떠나는 것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마땅합니다.” 물론 그녀는 이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럼에도 애플과 쿡이 그들의 윤리강령을 진정으로 준수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결사의 자유와 노동권을 보장하도록 독려하고 보건과 안전 기준 위반을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쿡의 CEO 재임 첫해는 그야말로 ‘도전’이었다. 근로 여건이 끔찍한 폭스콘과의 관계는 한때 애플에 치명상을 입힐 만큼 비판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인사 문제에 대한 그의 대담한 결정은 도마에 올랐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신제품은 고스란히 비난이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폭스콘 문제에서만큼은 전반적으로 훌륭히 대응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공급망을 개선하는 데 갈수록 많은 재원을 투여했기 때문이다. ‘패스Path 스캔들(패스 앱이 비밀리에 유저의 데이터를 업로드한 사건)’ 이후 애플의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정책도 크게 인정받았고, 갈수록 애플의 신제품은 이류로 전락할 거라는 초기의 우려도 깨끗이 불식시켰다. 새로운 아이폰 출시가 초대형 흥행을 연출한 것이다.
적잖은 우려와 달리 애플은 잡스가 떠난 후에도 실패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다. 오히려 쿡은 회사를 새로운 차원으로 올려놓았다. 세상은 바로 그 점에 주목했다. 2012년 12월, 쿡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되었다.
쿡이 CEO로 취임한 지 정확히 만 1년이 된 8월, 주가는 역대 최고치인 665.15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6229억 8000만 달러가 되었다.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운 기록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그때까지의 상장기업 가운데 최고로 높은 시가총액이었다. 아이폰의 질주는 미친 듯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했고, 월스트리트가 그 점을 놓칠 리 없었다. 애플이 역사상 최대 상장기업이 된 순간이었다.
7장 신제품 대히트로 의구심을 떨쳐내다
대학에서 코딩을 배운 쿡은 기회만 되면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나는 외국어보다 코딩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러한 내 생각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딩은 글로벌 언어입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70억 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뜻이지요.” 또 한 번은 이렇게도 말했다. “코딩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바꿀 능력을 줍니다. 내 생각에 코딩은 가장 중요한 제2의 언어이자 유일한 글로벌 언어라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쿡은 사람들에게 코드 작성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머지않아 출범한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다Everyone Can Code’라는 교육 프로그램이 그 노력의 결과다(10장 참조). “우리는 하드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개발자의 도구로서도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구가 훌륭해야 그들이 최상의 방법으로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2017년 초 《인디펜던트Independent》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당시 스위프트 도입과 관련해 그가 한 말이다. “그것이 바로 코딩 소프트웨어인 스위프트의 핵심적인 존재 이유입니다. 이 언어를 만든 우리는 가급적 많은 사람이 코딩을 배워 최신의 하드웨어를 보다 잘 활용하기를 희망합니다.”
코딩을 이렇게 강조하는 그의 태도는 애플에도 일면 도움이 됐다. 스위프트는 애플의 플랫폼용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 갈수록 인기가 높아졌고, iOS와 맥을 위한 앱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애플에는 더 이로워지기 때문이다.
2013년과 2014년, 쿡은 애플의 신임 리더로서 역할을 더욱 굳히기 위해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흥미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한편 아이폰을 가차 없이 혁신하며 애플워치의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4년 11월 말 애플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구글보다 두 배나 많았고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인 엑손모빌을 3000억 달러나 따돌린 액수였다. 쿡이 잡스를 대체하고 애플을 훨씬 더 대단한 성공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이제 진정으로 땅속에 묻히고 있었다.
8장 그린, 그린, 그린
2009년 애플은 아이폰 3GS를 출시하면서 ‘최초로 PVC와 브롬계 난연제를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플은 그 후로도 수년간 그린피스가 눈여겨보는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공 덕분에 회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갔다. 2009년 6월 그린피스는 분기별로 발간하는 「전자제품의 환경친화 가이드」에서 “PVC와 브롬계 난연제의 허용 한도를 부당하게 높게 잡아놓고는 제품에 그것들이 없다고 주장한다”라며 또 한 번 애플을 비난했다. 애플이 없앴다고 말한 물질이 실제로 제거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공급업체가 그것을 제거하지 않아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오늘날 애플은 쿡의 지침에 따라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포함해 모든 부품과 부품의 하위 구성요소까지 엄격한 사양을 갖추도록 철저히 감사하고 있다). 또한 그린피스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애플의 노력에 낮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다만 그해 12월에 발간한 그린피스 가이드에서는 애플의 순위를 몇 계단 올려주었다. 케이블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PVC를 없애기 위해 공을 들인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늘린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향후 그린피스는 환경을 둘러싼 애플의 고민 가운데 가장 미미한 걱정거리가 되고 만다.
환경에 대한 쿡의 지대한 관심은 그가 애플에서 취한 이니셔티브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애플의 환경 정책과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을 하나둘 개선하기 시작했다. 쿡이 CEO가 되고 몇 주 뒤, 사업운영팀의 고위 간부인 빌 프레더릭Bill Frederick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천연자원보호협의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 NRDC의 소속 환경독성학자(인위적인 화학물질이 환경에 유입될 경우 그것이 생태계에 어떤 독성을 일으키는지 연구하는 학자)인 린다 그리어Linda Greer에게 개선책을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프레더릭은 잡스가 경영하던 시대에 애플은 환경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제는 “회사의 경영진이 공급업체를 보다 꼼꼼하게 감시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확언했다. 애플은 NRDC에 미팅을 요청했고, NRDC는 함께 일하기 시작한 마 준도 참석하는 조건으로 그 제안을 수락했다.
“애플의 경영진은 그들의 영향력을 ‘선하게’ 사용해 클라우드를 재생에너지로 돌아가게 하라는 수십만 명의 목소리를 아직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린피스USA의 전무이사 필 래드퍼드Phil Radford가 항의 시위와 관련해 언론에 한 말이다. “우리는 애플의 고객으로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석탄의 더러운 스모그에 휩싸인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할 마음이 없습니다.”
잡스의 리더십 아래서 이런 종류의 시위는 가볍게 무시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쿡의 지휘로 의식과 자각을 일깨우던 애플은 빠르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불과 이틀 만에 성명을 발표해 2012년 말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세울 데이터센터의 동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애플은 이미 100에이커 규모의 면적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양의 에너지는 석탄으로 전기를 만드는 듀크에너지Duke Energy에서 구입하고 있었다. 애플은 해당 지역의 재생에너지 공급업체로부터 대체에너지를 조달하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캘리포니아주 뉴어크Newark에 있는 다른 데이터센터에서도 2013년 초부터는 재생에너지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린피스는 애플의 노력을 칭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늘 애플의 발표는 청정에너지로 작동하는 아이클라우드에 대한 수십만 고객의 요청을 애플이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커다란 신호다.” 그런데도 그린피스는 모든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를 쓰겠다고 약속하는 날까지 관련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야만 비로소 고객은 아이클라우드가 성장할수록 환경이 더 깨끗해질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아이폰에서 수거한 재활용 알루미늄은 그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종종 공급업체에서 들여오는 원자재보다 품질이 우수할 정도다. 원자재는 품질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애플은 알코아앤드리오틴토알루미늄Alcoa and Rio Tinto Aluminum과의 협업으로 온실가스의 배출을 제거하는 알루미늄 제련 방법을 고안해냈다. 애플은 그것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금속을 제조하는 방법에서 거둔 혁명적인 진보”라고 일컬었다. 그 방법을 이용하면 캐나다에서만 연간 65억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었다.
알루미늄은 1886년 알코아코퍼레이션Alcoa Corporation의 설립자인 찰스 홀Charles Hall이 개척한 방식으로 130년간 동일하게 생산되고 있었다. 이 방식은 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자연 발생한 산화알루미늄에 강한 전류를 흘려보낸다. 이 과정은 탄소 재료로 바닥을 두른 큰 용광로에서 진행되는데, 전극 역할을 하는 바닥의 탄소 재료들이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다. 오늘날 산업 부문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21퍼센트에 달한다.
9장 사법 당국과 싸워서 이기다
애플은 2014년 9월 iOS 8을 출시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더불어 법 집행 기관이 요청한다고 해도(심지어 영장을 들고 오는 경우에도) iOS 기기의 잠금 해제를 지원해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은 새로운 개인정보 취급 방침도 발표했다. 영리하게도 애플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iOS 기기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방식을 교묘하게 변경했다. 미국 정부가 군사 기밀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다. 이는 고객의 iOS 패스코드에 기기별로 고유한 일련의 비밀번호를 결합시켜 암호 키를 생성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렇게 생성된 암호 키는 어느 누구도, 심지어 애플에서도 소유자의 패스코드 없이는 데이터를 해독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법원에서 애플에 정부 기관의 요구에 응하라고 명령해도 기기를 잠금 해제하거나 보호된 백업을 열 수 있는 방도가 사라진 것이다.
애플의 암호화 기능은 2015년 9월 iOS 9이 출시되면서 보다 완전한 경지에 이르렀다. 그전까지는 유저가 기기에 설치한 모든 것을 완벽히 보호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또한 iOS 9은 광고와 쿠키Cookie(특정 웹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만들어지는 임시 정보를 담은 파일) 그리고 iOS의 웹브라우저인 사파리Safari의 데이터 수집 도구 등을 유저가 더욱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는 콘텐츠 차단 기능도 지원했다. 그보다 3개월 전에는 쿡이 전자프라이버시정보센터Electronic Privacy Information Center, EPIC의 ‘자유의 투사상Champions of Freedom Awards’을 수상한 재계 최초의 리더가 되었다. 그는 EPIC 시상식의 디너파티 연설에서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기본권으로 생각하며 이에 대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재천명했다.
세상 사람들은 언론의 집중 포화를 헤쳐나가는 애플을 보며 어떤 인식을 갖게 되었을까? 사실 쿡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이 개인 보안과 프라이버시, 암호화 등에 관해 더 잘 알게 되기를 원했다. 익명을 요구한 홍보 담당자는 “많은 기자가 애플의 새 얼굴, 애플의 새로운 버전을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의 결정으로 그렇게 된 겁니다. 예전의 우리와는 아주 달랐지요. 하루에 서너 번씩 업데이트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낸다? 잡스 시절의 애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10장 다양성에 승부를 걸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이러한 사적인 주제에 무게를 두고, 그 발표가 애플의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하는 게 다소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이 게이라는 걸 공개하기로 한 쿡의 결정은 주가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만큼 잠재력을 보유했으며, 많은 사람이 실제로 그 반응을 궁금해했다. 다행히도 투자자들은 팀 쿡이 그런 발표를 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능력 있는 CEO라는 데 표를 던졌고, 그 결과 주가에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2014년 《파이낸셜타임스》는 팀 쿡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그와 애플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였다. “애플이 보여준 재정적 성과와 눈부신 신기술만으로도 그 강철 같은 CEO가 2014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미스터 쿡은 자신의 가치관을 용감히 피력하며 독보적인 후보가 되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팀 브래드쇼Tim Bradshaw와 리처드 워터스Richard Waters가 내놓은 설명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쿡이 ‘잡스 없는 애플은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한 일각의 불신과 투자자들의 공격을 침착한 태도로 이겨낸 데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또한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공급망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헌신한 점 모두 무척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성 지향성을 공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2013년 11월 쿡은 CEO가 되고 처음으로 《월스트리트저널》에 논평을 기고했다. 「평등성을 갖춘 일터가 비즈니스에 이롭다」라는 제목의 이 기고문은 ‘인종과 성별, 국적, 성 지향성 등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을 환영하는 안전한 직장’에 대한 쿡의 헌신을 재확인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애플의 CEO가 되기 오래전부터 근본적인 진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 사람은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인정받을 때, 보다 기꺼이 헌신한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을 고용할 때 성 지향성이나 성 정체성을 근거로 차별하는 행태를 금지하는 ‘고용차별금지법Employment Nondiscrimination Act’의 지지를 상원에 촉구했다. “게이나 레즈비언이 직장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에 대해 법이 계속해서 침묵하는 한, 국민으로서 사실상 우리 모두가 그들의 차별에 동의하는 것이다.” 그는 이어서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고용차별금지법을 승인하여 그러한 편협에 일격을 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 법안은 2013년 11월 말 찬성 64표, 반대 32표라는 높은 지지로 상원을 통과했다.
“애플의 제품이 실로 대단한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 엔지니어와 컴퓨터공학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술가와 음악가도 있지요. 바로 그런 공학과 인문학의 교차가 마법과도 같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근원입니다.”
“우리는 소수집단의 구성원이 애플에서 생애 첫 일자리를 얻도록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당시 애플의 포용성 및 다양성 부문 책임자였던 영 스미스가 한 말이다. “우리는 포용성과 다양성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고 확신하며, 이런 식의 교육 투자로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2017년 12월에 발표한 연례 포용성 및 다양성 보고서를 살펴보면, 회사에 여성 직원의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플은 30세 미만의 직원 가운데 36퍼센트가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2014년 5퍼센트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증가가 나타난 것이다. 전체 직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2퍼센트였다. 간부급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29퍼센트였으나, 30세 미만만 놓고 보면 39퍼센트에 달했다. 애플이 30세 미만의 데이터를 따로 도출한 까닭은 그들이 회사의 ‘젊은 피’로서 애플의 미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보다 젊은 친구들이 새로 합류하면서 회사는 천천히 그 다양성을 높여가고 있다.
11장 로봇 자동차와 애플의 미래
프로젝트 타이탄은 애플이 비밀리에 추진하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다. 결과적으로 쿡은 애플과 같은 기능 위주의 조직에서 그 기본을 망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너무 많은 수의 외부인을 너무 급속히 끌어들인 것이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애플은 1000명이 넘는 외부 자동차 전문가를 고용해 2~3년 사이에 그 대부분을 정리 해고했다. 애플은 프로젝트가 보다 유기적으로 자라나도록 조처하지 않고 그저 빠르게만 성장시켰다. 어쨌든 프로젝트 타이탄이 결국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더 흘러야 알 수 있는 일이다.
건축 및 디자인 전문 작가 앨리슨 아리프Allison Arieff는 애플의 새로운 캠퍼스가 주거 지역이나 대중교통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녀는 왜 하필 지옥 같은 출퇴근길로 악명이 높은 지역에 그런 고충을 더할 사옥을 지어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게 고립된 교외 지역에 캠퍼스를 세우면 직원들의 통근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같은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도 극심해진다. 애플 캠퍼스는 그런 측면에서 이 나라 최악의 사례에 속한다.” 이렇게 쓰고 나서 그녀는 그 건물이 사무 공간과 동일한 정도의 면적을 주차 공간으로 만들어놓고는 보육 시설은 단 하나도 설치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더불어 그녀는 애플 캠퍼스를 1950년대 교외 업무단지와 비교하면서, 왜 애플이 보다 전향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는지 의아해했다. “기존 규범의 파괴를 가장 중시하는 집단에서 왜 이런 수십 년 전의 사무실에 국한된 패러다임을 집요하게 존속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12장 애플 역사상 최고의 CEO
그는 커밍아웃을 통해 소외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성 지향성과 성 정체성에 당당해질 수 있도록 앞장섰다. 게이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회사를 유능하게 경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동성애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는 가능한 한 다양한 원천에서 인재를 찾기 위한 이니셔티브도 출범시켰다. “미국 최고의 기업은 가장 다양한 구성원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그의 말은 진정으로 옳았다. 애플은 보다 다양한 인력을 보유하기 위해 중대한 길에 올라섰다. 비록 느리게 진척되고 있지만, 2017년에 애플이 미국에서 고용한 인력 중 절반이 소수집단에서 나왔다는 소식은 꽤 고무적이다.
쿡은 ‘잘하면서 동시에 선을 행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격언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기업이란 사람들을 같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쿡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나는 기업이 상업적인 것만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기업은 사람들의 집합일 뿐이다. 사람이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면, 기업 역시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애플은 쿡의 지휘 아래 세계에서 최초로 1조 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지만, 그가 한 일은 그 이상임에 틀림없다. 그는 애플을 더 나은 회사로 만들었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Epic 9. 분산형 블록체인 중앙집권형의 위협
나는 현재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실리콘 벨리에 존재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회사명은 ‘IoTex’이다. IoT에 특화 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모든 IoT 디바이스를 블록체인 노드로 관리하여 데이터 소유를 사용자에개 돌려주는 주권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은 분산화 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준 아마존과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은 중앙집권형 클라우드 시스템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IBM과 같이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도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의 백서의 목적과 상충된다. 그럼에도 월마트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품 물류 시스템에 접목하여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고 트래킹을 하고 있다. 노드에 담긴 투명성 때문에 상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책에서 소개 된 사물인터넷 시장은 2020년 까지 연평균 39% 성장률을 이루고 있다. 2022년이 되면 북미 사용자의 평균 소유 IoT기기는 9대가 될 전망이다. 산업설비가 아닌 일반 가정 IoT기기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는 기업이 독적점으로 취해야할 데이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데이터는 AI의 연료이며, 우리가 상품을 소비가 판매하듯이 데이터 또한 구매하고 판매하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도래할 것이다.
따라서 구글과 아마존은 기존 중앙 집권형식의 데이터 수집프로세스에서 분산화 된 블록체인 데이터를 인정하고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사업 시장에 진출하여 플랫폼을 강화 하는 것이 데이터 산업 시장의 독점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BMI(체질량지수) 기준으로 정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BMI가 정상이라도 내장지방형 비만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집에 있던 체중계는 몸무게만 잴 수 있는 것으로 체중 증가만 관리하고 있었다. 불안한 마음에 바로 캐시워크 앱(만보계 앱)을 재설치하고 캐시워크에서 판매하는 체중계와 캐시워치를 구입하였다. 걷기 운동은 6월부터 시작하였다. (직전에 읽은 갱년기 직접 겪어봤어? 책을 통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후였다.)
캐시워크 체중계를 통해 충격을 받았다.
내장지방 수치가 27미만이 정상인데 33이었고 체지방률은 약간 넘은 상태였다. 체중은 정상 체중보다 4Kg이 초과된 상태였다. 체중 감량 및 체지방 10%대의 목표가 생겼다. 또한, 당질을 좋아하는 평소의 식습관이 중성지방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당질을 반으로 줄이는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형 비만을 탈출하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이 책은 6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었다
1. 준비마당 : 내장지방이란? (내장지방 바로알기 10가지)
2. 첫째마당 : 10가지 내장지방의 위험성
3. 둘째마당 : 내장지방을 줄이는 식습관 1 (당질 제한식)
4. 셋째마당 : 내장지방을 줄이는 식습관 2 (최강의 식품)
5. 넷째마당 : 내장지방을 줄이는 운동습관 (좀비체조, 운동시간)
6. 다섯째마당 : 내장지방을 줄이는 생활습관
7. 부록 : 내장지방을 없애는 최강의 간식
P. 27 피하지방 : 피부 바로 밑에 쌓이는 지방
내장지방 : 배 주변에 쌓이는 지방, 내장지방으로 인해 배가 툭 튀어나온다.
허리둘레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소성지방 :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이 더 이상 쌓일 수 없을 만큼 축적되고 남은 지방이
본래는 쌓이기 힘든 부위에 축적된 것이다. 심장, 간 등의 장기, 장기 주변,
근육에 쌓인다.
P.34 내장지방은 어디에 쌓일까
P.37 내장지방의 지표, 허리둘레를 재보자
P.40 대사증후군이란 지질,혈압,혈당 중 2개 이상의 항목이 초과한 상태
P.42 내장지방은 과식, 운동 부족에 의해 급속하게 축적된다.
P.43 감량 초기에 나타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변화 (내장지방은 없애기 쉽다)
P.51 내장지방의 10가지 위험
1. 고혈당, 당뇨병 :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인슐린 작용이 약해진다.
2. 고혈압 : 과다하게 분비된 인슐린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고혈압을 초래한다.
3. 동맥경화 :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소형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4. 암 : 내장지방은 여러 가지 염증 물질을 분비해 몸 여기저기에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
5. 치매 : 대사증후군은 치매로 이어지는 뇌경색이나 뇌출혈 발병 위험도 높인다.
6. 어깨결림, 요통 : 배가 나오면 균형을 잡기 위해 몸을 뒤로 젖히는 데 이 자세는 허리와 등에
부담을 준다.
7. 과도한 식욕 :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랩틴이라는 호르몬이 뇌의 포만 중추에 '배불러'!라는
신호를 보내 식욕을 억제하는 데 내장지방이 과하게 늘어나면 랩틴에 대한 뇌의
반응이 둔화되어 식욕을 억제하기 힘들어진다.
8. 변비, 빈뇨 : 배에 지방이 쌓이면 배에 압박이 가하져 장의 연동운동을 방해하고 방광에 압박이 가해지면 빈뇨가 생긴다.
9. 노인 냄새, 홀아비 냄새
10. 사망 위험 증가 : BMI가 정상이어도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판단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
P.86 당질(포도당)은 우리 몸의 주된 에너지원이지만, 과잉 섭취한 당질은 글리코겐이나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이 되는 것이다.
P.101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미역, 방울양배추, 아보카도, 다시마, 우엉)부터 먼저 먹는다.
P.108 외식을 할 때는 당분 무첨가 두유를 활용 : 식전에 마셔두면 혈당치 급상승을 막아준다.
P. 111 살찌기 쉬운 음식은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먹어라.
P.133 섭취만 해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차 카테킨 : 차 카테킨은 지방 분해 및 소비를 돕는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지방의 대사를 높여 내장지방을 줄여준다. 차 카테킨은 녹차와 말차와 같은
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P.138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백미의 절반인 찰보리
P. 140 다이어트의 강력한 지원군 브로콜리
P.142 생산 기름으로 내장지방 격퇴, 고등어 통조림 :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것을 막고,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P.150 식후 혈당은 식후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측정하며 140mg/dl 미만이면 정상이고, 140mg/dl
이상이면 식후 고혈당이다.
P.186 체중을 재는 시간은 아침을 추천한다.
P.189 휴일, 주말에도 되도록이면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다이어트가 쉬어진다.
P.205 부족한 수면은 만복중추와 섭식중추의 식욕 조절 기능을 방해해 과식을 불러온다.
P.211 어디서나 할 수있는 발뒤꿈치 들어올리기 운동
P.214 배와 등이 맛닿을 듯이 아랫배를 안으로 넣으며 숨을 들이쉬는 운동
P.217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증상을 보이면 쥐고 펴기 운동을 추천
P.228 최강의 간식 : 과일, 견과, 치즈도 혈당 상승을 막아주고 씹는 맛이 있어 추천
추천 과일 : 키위, 자몽, 아보카도, 귤, 딸기, 사과, 블루베리, 패션후르츠
* 오타 발견 P.143 EAP,DHA -> EPA,DHA
P.150 140mg/dl만이면 -> 140mg/dl 미만이면 (편집구성 별점 4점 이유)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고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필독서라 추천할 수 있겠다.
Day8.
“인공지능과 산학협력”
구글, IBM,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MIT, 칭화대학, 토론토 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소들과 인공지능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단기적 성과 추구라는 영리 기업의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은 대학의 연구에서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고, 대학 역시 인구 감소의 난과 자립적 재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상호보완을 하고 있다.
한국의 대학들도 급변하는 산업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실존 기업들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 필요한 능력을 함양해주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 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기업의 인력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며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배출하는 대학이 되었으면 한다.
9. 미래 인공지능을 위한 산학 컬래버레이션_IBM과 MIT, 구글과 칭화대학, 우버와 토론토대학
p. 209
🍊인공지능 분야에서 대학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력이 만날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겸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의 최신 정보와 방대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글에 쓰인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환경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4. 가장 진보된 형태의 마케팅_IBM과 언더아머의 만남
p. 080
🍊특히 4차산업혁명을 대변하는 여러 기술 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이다. 데이터 기반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람이 하는 데이터 분석을 인공지능이 대신하기 시작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유의미한 패턴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국내 대학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재원을 마련하고 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지가 대학 경쟁의 큰 핵심이 될 것이다.
📚MIT-IBM 왓슨 AI 연구소가 추구하는 또 다른 목표는 인공지능 관련 창업 지원이다. MIT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연구소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연구소의 4가지 중점 목표 중 하나가 '인공지능의 산업분야 적용'인 만큼,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가 IBM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결합해 성공적인 스타트업 사례가 나올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산학협력, 스타트업 육성은 명백히 학교의 자랑거리가 맞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를 살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보다 냉철하게 말하자면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갖추어야하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정도에 가깝다. 물론 한국에서는 한양대학교가 변화하는 세상에 적합한 전략을 모색하는 학교 중 상위에 위치함은 틀림없다. 하지만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한편 두뇌 공유를 할 수 있는 강력한 기업과의 결합하는 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사서로서 대체되지 않는 인력이 되어 주제전문 서비스가 가능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구축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학교의 일원으로서 두뇌공유의 매개이자 기업으로 하여금 협력하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일에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