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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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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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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현실이 교차하는 강렬한 서사!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뒤엉킨 서사! 📚사토 기와무 저자 <테스카틀리포카>! ☠️신화와 마약 사이, 인간의 선택! <테스카틀리포카>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일본을 무대로 한 압도적으로 스케일이 큰 작품으로, 사실적이고 치밀한 설정과 묘사가 일품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멕시코 카르텔, 이슬람 과격 단체, 중국 흑사회, 야쿠자까지! 마약과 심장 밀매사업을 둘러썬 치열한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범죄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신화와 현실이 교차하는 강렬한 서사를 담고 있어서, 단순한 범죄소설이 아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발미로와 스에나가가 장기 밀매 비즈니스를 위해 일본으로 향하고, 그 과정에서 코시모라는 소년이 범죄 세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아스테가 신화의 '테스카틀리포카(연기를 토하는 거울)' 이라는 어둠의 신을 상징으로 삼아, 인간의 욕망과 폭력, 신화적 운명을 다루는 작품이다. 장기 밀매와 마약 카르텔 등 현실적인 범죄 구조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점과 빈곤, 착취, 인간 존엄성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날카롭게 그려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개와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간혹 잔혹한 묘사도 있다. 주인공 발미로는 '테스카틀리포카' 라는 신을 어린 시절부터 신봉하였다. 그리고 폭력과 지배를 신화적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로 인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폭력은 단순한 범죄로 그려낸게 아니라, 신화적 의미를 띤 의식처럼 그려냈다. 또한 심장외과 의사 스에나가와 발미로는 장기 밀매 비즈니스를 통해 인간의 생명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데, 이는 '생명은 누구의 것인가?' 라는 윤리적인 이야기이기도하다. 특히 이 작품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있는데, 빈곤한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신장을 파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자본주의의 잔혹한 단면으로 그려냈다. 멕시코 카르텔, 인도네시아의 은신처, 일본의 야쿠자까지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 조직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마약 , 장기 밀래, 무기 거래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모습으로, 국제적 불평등과 착취 구조를 나타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과거와 환경에 의해 폭력의 세계로 끌려들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선택과 신념을 고민한다. 이는 운명과 자유 의지의 충돌로 그려지는데, "신의 의지를 넘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담겨 있기도 한 모습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운명과 자유 의지 사이의 긴장감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 이상의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낯선 제목, 강렬한 표지! 이 작품은 읽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멕시코 카르텔, 장기 밀매, 일본 야쿠자, 그리고 신화적 상징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그 상상이 불가능함을 넘어,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멈출수 없게 한다. 묘사 하나하나가 잔혹하고 거칠다. 하지만 자극적인 장면들은 인물들의 과거와 신념, 선택와 연결이 되면서 단순한 소비를 넘어선 몰입감을 주는 작품으로, 빠른 전개 뿐만 아니라 밀도 높은 서사로 지루할 1도 주지 않는 작품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입체적으로 그려냈으며, 각각의 가치관과 성장 배경이 읽는이에게 감정을 흔들기도 한다. 결말에서 약간 호불호는 있을 수는 있지만, 마지막까지 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신장을 파는 현실, 동남아시아 어린이의 심장을 구매해 아들을 살리는 아버지의 이야기까지 생명의 상품화를 적나라하게 그려냈고, 다문화 사회의 그림자와 인간의 본질적 고독을 그려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강렬함과 철학적 깊이를 담아내려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 단순한 범죄 소설의 형식을 띤 작품이지만, 신화, 윤리 , 자본주의,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거대한 작품이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장기 밀매, 야쿠자, 혼혈 소년의 성장기까지! 이질적인 요소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는 이 작품 압도적이다. 폭력과 윤리, 신화와 현실, 인간과 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질서와 윤리는 정말 절대적일까? 단순히 재미있다 말로는 부족한 작품! 거대한 주제를 한데 엮어 문학적 야심과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강렬한 몰입감과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테스카틀리포카 #사토기와무 #범죄소설 #일본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스릴러 #범죄스릴러 #책장파먹기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직선과곡선
테스카틀리포카

테스카틀리포카

사토 기와무|직선과곡선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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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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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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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역제안, 다른 선택의 가능성! 📚역제안이 보여준 삶의 역설! 📚정재환 저자 <역제안>! 💭역제안이 보여주는 삶의 역설! <역제안>은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으로, 절망에 기생하고 희망과 공멸하는 기묘한 인간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불온한 긴장감을 총 7편에서 보여준다. 여기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삶의 벼랑 끝에서 타인의 선택에 매달리거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절망을 이용하는 인물들, 즉 절망에 기생하는 인간들. 희망을 붙잡으려 하지만 결국 그 희망이 자신을 파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즉 희망과 공멸하는 인간들. 도청을 즐기는 병사, 정당방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자살을 막으려는 대학생 등 각자의 욕망과 집착이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인간들, 즉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들. 그리고 마약 중독자, 대행 배우, 좀비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 등 현실적이면서도 허구적인 인물들을 사회적 풍자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그려냈다. 일상의 평범한 상황을 뒤집어 불온한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담아낸 이 작품은 서스펜스와 블랙 유머 부터 예상하지 못한 결말의 놀라게 되는 작품이다. 각 단편들이 짧은 분량이지만, 반전도 강렬하고, 서스펜스를 잘 구축하였고, 읽는내내 몰입감을 준다. 또한 인간의 욕망, 선택, 그리고 그 결과가 가져오는 파면까지! 읽고 나면 묘한 불안 뿐만 아니라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그 아이러니와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에서 드러나는 볼온한 긴장감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절망에 기생하고 희망과 공멸하는 기묘한 인간들을 잘 그려냈으며, 희망조차 불안정한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흔들리게 되는지, 또 어떻게 무너지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살을 막으려는 대학생, 도청을 즐기는 병사, 우발적 살인을 정당방위로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등 각자의 욕망과 선택에 의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그려냈는데, 이는 거절과 역제안이라는 행위가 단순한 선택을 넘어 인간 내면의 욕망과 불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7편의 단편들이 짧지만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읽는내내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마약 중독자, 대행 배우, 좀비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등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인물들을 그려낸 이 작품은 사회적 풍자와 인간 본성에 대해 다루기도 한다.일상의 평범한 상황을 뒤집어 반전을 극적으로 그려냈고, 읽는내내 놀라움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딘가 수상하다. 하지만 완전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아니라, 마치 현실 속에서 있을 법한 인물들이라, 읽는내내 몰입하면서 읽게 된 작품이다. 단순한 서스펜스 스릴러가 아니라 블랙유머와 아이러니가 잘 결합한 작품으로, 묘한 쾌감뿐만 아니라 먹먹한 여운까지!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아주 독특한 작품! 각 단편들이 독립적이지만, 그 단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다. 읽다보면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독서 경험을 하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강렬한 반전, 서스펜스, 블랙유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정재환 작가님에게 직접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역제안 #정재환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한국소설 #도서지원 #스릴러단편집 #반전 #블랙유머 #인간군상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연말리뷰 #에이플랫출판사
역제안

역제안

정재환 (지은이)|에이플랫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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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어렵긴 해도, 뇌와 의식에 관해 새롭고 참신한 관점을 선사해준 고마운 책이다. 저자는 “의식을 온도처럼 숫자로 측정할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책 첫머리에 제시한다. 다소 엉뚱한 질문같지만, 놀라운 사실은 실제 의식 측정기가 개발되어 의식을 잃은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의식 측정기가 100% 완벽성을 보장하진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더 정확하고 엄밀한 의식 측정을 위해 의식 발현의 토대인 정보성과 통합성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이 꽤 어려웠지만, 내가 이해한 바는 이렇다. 먼저 정보는 한 공간에 갇혀 있을 때보다 넓게 퍼져 있을 때 훨씬 더 크다. 예를 들어, 종이컵에 들어있는 물 보다 강물이나 바닷물이 담고 있는 정보량이 훨씬 크다. 그러나 정보량이 크고 널리 퍼져 있을 경우, 우리는 그것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 통합성의 측면에서 보면 강물이나 바닷물보다 종이컵에 들어 있는 물이 더 통합적이라 할 수 있다. 비유가 다소 미흡하긴 하지만, 여하튼 나는 넓게 퍼져 있는 정보를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을 통합성의 정도로 이해했다 . 저자는 정보성과 통합성이 만나는 중간 어디 쯤에서 우리의 의식이 발현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정말이지 참신하면서도 그럴듯 한 추측이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각과 뇌의 관계를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에 빗대 설명하는 지점이다. 먼 옛날 우리 인류는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보이니까…. 지금은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는 것을 알지만 보이는 현상은 동일하다. 이처럼 뇌가 사물을 지각하는 것도 이와 같을 수 있다. 즉, 우리가 사물을 지각할 때 감각세포가 받아들인 정보를 뇌가 그대로 받아 표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감각세포가 받아들인 정보를 토대로 뇌가 예측 시뮬레이션을 돌려 사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자는 정보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와 실체를 구성하는 형태인 반면, 후자는 뇌에서 구성한 사물이 밖으로 나가 표현되는 방식이다. 원리가 정 반대임에도 우리가 지각한 사물은 그대로다. 마치 태양이 움직이듯 보이는 것처럼… 겹겹이 둘러싸인 동그라미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나 주위가 조용한데 잡음이 들리는 환청 같은 사례는 우리 뇌가 예측에 실패해 생기는 현상들의 좋은 본보기다. 저자는 뇌를 일컬어 잘 제어된 환각기계라고 칭한다. 매우 큰 사고나 마약에 노출되면 뇌의 제어 장치가 고장나 환각에 빠지거나 더 나아가 자아가 분리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자아가 대체 뭘까? 생존을 위해 뇌가 만들어 낸 환각일까?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 인류가 그 미지의 영역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내가 된다는 것

내가 된다는 것

아닐 세스
흐름출판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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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우상의 눈물」 ● 우상은 일그러진 영웅보다 더 악랄하고, 어른의 전략은 더 교활하며, 우상의 몰락은 더 초라한 10p ● 자율을 목 놓아 강조하지만, 누구보다 통제를 갈구하는 과학 교사. ‘돈 욕심 없다는 놈이 누구보다 돈 욕심에 가득하다.’라고 말한 이지상 강사의 명언을 오늘도 되새긴다. “자율이라는 낱말로 우리를 묶으면서도 실상 우리들 머리 위에 군왕처럼 군림하고 싶은 그의 저의를 찔러주고 싶었던 것이다.” 36p ● 담임선생은 절대 악이었던 기표의 무리를 와해하고 그의 가난한 처지를 약점 잡아 신분을 격하시키는 전략에 성공한다. 가난으로 동네방네 망신시키는 담임의 악랄함에 놀라면서도, 가정과 학교에서 폭군으로 군림하던 기표의 몰락에 동정이 안 가는 심정도 공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힘을 합쳐 그 친구를 구원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돼지 새끼들의 울음」 44p ● 2000년대, 2010년대만 하더라도 군대식으로 반을 통제하고 그것에서 나오는 동지애라 포장된 학생들의 가스라이팅을 이용하던 교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 반의 성적과 단합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통제되어야 한다는 심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과거가 가끔은 무섭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들 마음속에 스멀거리기 시작한 삼 학년 팔반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감출 수가 없던 것이다.” 52p ● 교사가 자식을 완벽히 통제하길 바라는 심리는 책 속 시대 배경에서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암암리에 학부모들 사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철저한 통제와 뒤따르는 신속한 결과 창출은 마약과도 같다. “하고 일제 강점기 그 엄격한 교육풍을 들먹이는 회고파들에게 이 개학 날 제식훈련 운운이 구미가 안 당길리 없었다.” 71p ● 위신이라는 후광이 없어진 부패 교사는, 못난이 장년일 뿐. “온통 땀으로 목욕을 한 얼굴이 형편없이 왜소하고 짜부라진 사내였다.” 「침묵의 눈」 93p ● 잔인한 고문, 트라우마, 정신병의 전염, 악순환. 역사적 의미를 찾아내기엔 가학적 묘사가 너무 잔인해 키워드로만 소감을 전하고 싶던 단편. “나는 그 사내의 귀에다 나직이 속삭인 다음 그 뾰족한 턱에다가 냅다 주먹을 날렸다. 그 새끼였던 것이다.” 「우리들의 날개」 101p ● 절대적인 운명에 얽매인 것 같으면서도, 후에 일어날 일가의 비극은 스스로가 자처한 면도 있기 때문에 주인공 가족은 우주적 힘과 인간의 선택으로부터 비롯된 몰락 모두를 겪는 것 같기도, 무속 신앙이라는 절대적 힘에 무서워했지만, 신의 뜻을 받들기 위해 악한 언행을 저지르는 건 그네들이었기에. “그것은 어떤 알수 없는 힘과의 싸움을 의미했다.” 103p ● 가정에서부터 신체의 기본권을 해하는 부모는 자식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엄마는 부들부들 치를 떨면서 사정없이 두호를 패댔다.” 105p ● 주인공 가족의 파멸은 미신에 미친 엄마의 몫이 매우 크다. “두호의 몸이 부엌 시멘트 바닥에 나둥그러지며 머리가 계단 모서리에 둔탁한 소리로 부딪혔다.” 126p ● 주인공은 산에 동생을 버리려다가 자신의 양심과 동생에 대한 우애의 손을 들어주며 되돌아온다. 광적인 신앙으로 인한 비극의 족쇄를 인류애가 끊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는 마무리. 앞으로 순탄치 않겠지만 그들의 여정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그것은 날개 꺾인 이 어린 새의 어깻죽지에 새살이 돋을 때까지 내가 그의 날개가 되어 퍼덕여 주리라.” 「전야」 140p ● 옛날에는 자신이 스톡홀름 신드롬의 노예라는 사실을 몰랐던 일들도 많았으리. “불쌍한 아저씨의 한숨뿐인데 사복 아저씨들은 자꾸 더 자세히 얘기하라니 참 딱하다.” 152p ●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며 자신이 애정이 아닌, 성폭력을 당했었다는 것을 자각하는 춘자. 희망과 한의 공존. “아저씨, 그 아저씨들의 결코 착할 수 없는 얼굴들을 참말이지 떨쳐버리고 싶었던 것이다.” 「달평 씨의 두 번째 죽음」 168p ● 남몰래 한 선행이 매스컴을 타며 남이 다 알게 되어 달평 씨는 첫 번째 정체성의 죽음을 맞이한다. “달평 씨는 본래의 자기를 잃어버리고 죽어버린 것이다.” 170p ● 자신 속에 거짓된 삶을 만들어 그것을 진실로 만들겠다는 리플리 증후군의 시작. “죽었던 달평 씨가 느닷없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177p ● 단물이 다 빠진 먹이에 매스컴과 대중은 낭비할 시간이 없다. “그러나 날 샌 원수 업고 밤 지난 은혜 없다고 세상 사람들은 모든 걸 너무나 쉽게 잊었다.” 「밀정」 189p ● 근현대사의 흐름에 몸을 맡긴 밀정의 고백. “이건 당신한테만 하는 얘기지만 난 해방이 되기 전 열여섯 살 때부터 급사 노릇 하며 사찰계일본 형사 끄나풀 노릇을 했다고.” 204p ● 문명의 발달 속 이름난 밀정도 퇴물 행을 피할 순 없다. “영감님이 한 달 동안 죽어라 고생하며 얻어내는 걸 저는 단 몇분에 다 알아낼 수 있습니다.” 208p ● 관성을 떨칠 수 없어 묘에 들어갈 때까지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추레함.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은 우리 시대의 마지막 밀정 민완 씨는 다소 긴장된 얼굴로 설렁탕 두 개와 소주 한 병을 주문한 뒤 양복 주머니에서 여러 개의 메모지들을 바쁘게 꺼내고 있었다. 「맥」 236p ● 고향으로 귀향이 응어리를 녹여내는 햇살이 되었다. “나는 그들의 억센 손아귀에 손을 잡힌 채 이 사람들이야말로 우리의 귀향을 진정 반기고 있구나-생각했다.” 「수렁 속의 꽃불」 ● 아름다운 자연에 치유받고자 하는 기대를 품고 부임했지만, 그와 반대되는 지역민들의 추악함과 그에 젖어가는 말단 관리의 이야기. 「고려장」 287p ● 미친 부모의 폭언 폭행과 더 기울어져 가는 가세의 효가 절대적으로 숭상받을 수 있을까. “엎친 데 덮친다는 격으로 모친이 그 모양으로 미쳐 단칸 셋방에 함께 살게 되면서부터 현세는 정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겨울의 출구」 328p ● 기록된 권리를 이유로 자행되는 폭력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인류애를 당연히 버려야 한다는 재물욕이 흥겨운 음악으로 표현되는 현장. “현대 시장 옥상의 고성능 스피커에선 이런 난장판에 맞추듯 리듬이 빠른 유행가가 쩡쩡 울려 나오고 있었다.” 332p ● 주인공의 아버지와 누나는 미련함으로 돈과 건강을 잃지만, 그 미련함이 도깨비시장과 현대시장 간의 평화 협정을 만들고 가정까지 회복시켰다. ”겨울이 간다. 누나야, 네가 이긴 겨울이 가고 있다.“ 「잃어버린 잠」 334p ● 휴전 이후 쉴 새 없이 성장한 대한민국 국민은 잘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었을까. “우린 수면 결핍 세대가 아닌가.” ● 343p ● 세계의 복잡한 관계성은 불면증에도 대입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나타나는 증세엔 그것이 아주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한마디로 단언하기란 정말 어려운 거지.” 358p ● 민주화의 열기 속 주인공 현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는 그 초여름 이 나라 곳곳에 넘쳐나는 몹시 수상한 열기가 자기 집 구석구석까지 배어들어 자신의 잠이 돌아오는 걸 방해하고 있다고 믿었다.”
우상의 눈물

우상의 눈물

전상국|민음사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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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33 레모네이드 할머니 2025.11.03.~11.05 ⏩️사필귀정 ✅줄거리 월 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내고 도란마을에 입주하면 비좁은 닭장 같은 요양병원이 아닌 마트, 산책, 카페 등 이전의 생활을 그대로 할 수 있으면서 24시간 의료진들의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자녀들은 자신의 죄책감과 부양의 책임을 덜기 위해 치매 부모를 이 곳으로 보내는데, 이 시설의 쓰레기장에서 신생아의 사체가 발견된다. 여기서 근무하는 서이수 의사의 아들은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유치원에 가지 않고 엄마랑 같이 출근을 해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언제나 레모네이드를 마시는 할머니와 함께 다니기 시작한다. 할머니와 꼬마는 아기 유기사건을 조사하며(알고보니 이미 뱃속에서 사산된 아기를 유기한 것) 상류층의 권력과 욕망을 보았고, 동시에 요양시설 내부의 비리와 마약, 불륜 등을 함께 고발하게 된다. 할머니가 암으로 후반부에 죽게 되는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꼬마와 엄마, 그리고 원장 딸이 힘을 합친다. ✅느낀점 ‘치매요양병원’이라는 한 없이 평화롭고 에너지 없는 곳과 ‘살인사건’이라는 대비가 흥미로워 책을 보게 되었는데, 욕망이 파국이 될 때를 여러 각도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 애정없이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함께하는 가족, 부모 부양을 바라보는 관점, 돈과 명예로 인해 낮아지거나 갑질하거나, 배울만한 어른 없이 똑같이 물들어가는 아이들, 사회초년생의 애환, 어른과 청소년들의 마약이나 문란함 등 이 사회의 음지를 구석구석 보게 된 것 같다. 결국 언론에도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며 원장은 더 이상 병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되었고, 원장 딸은 소년원에 가게 되었다. 원장 딸은 자수할만큼 반성하고 있기 때문에 짠하고 기특하기도 한 마음이 있다. 그런데 원장은 반성같은 걸 할 인물이 아니다. 워낙 힘있는 자에게 법이 약한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나중에 어떻게든 죗값을 다 안 치르고 나오는 거 아닌가? 하는 찜찜한 마음도 있다. 나래이션이 있고, 각 장마다 꼬마, 할머니, 의사, 원장, 인턴 등 각 사람의 시선으로 사건이 조명되고 전개되는 점도 흥미로웠다. *사백안: 사방에서 흰자위가 보이는 눈 *모르모트:기니피그. 과거 네덜란드에서 기니피그를 마멋으로 착각해 잘못 부르다가 일본어로 전파되며 모르모트라고 불리게 되었다. 주로 기니피그가 실험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실험에 쓰이는 동물이나 사람을 비하하는 말 *살풍경하다: 보잘것없이 메마르고 스산한 풍경 / 매몰차고 흥취가 없음
레모네이드 할머니 (현이랑 장편소설)

레모네이드 할머니 (현이랑 장편소설)

현이랑 (지은이)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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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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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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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대 중간에 있는 조상훈은 욕망과 열등감이 사람이 어느 정도로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 축첩을 넘어 마약에까지 탐닉하는 등 추함의 끝을 보여준다. - 삼대에서 위층에 자리한 조의관은 비록 낡은 가치관에 얽매인 자긴 하지만 유산의 대부분을 손자에게 넘긴 것은 그에게도 혜안이 있음을 나타낸다. - 한편, 소설에서 독립운동에 참석했으나 모진 고문을 받고 가정이 무너지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1930년대 강점기 멀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사회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 중간중간 덕기와 병화가 주고받는 편지는 그 문체와 내용이 실제 상황에서 써졌을 법 하지 않다. 칼럼에 가까운 문체와 단어 선택이 그들의 편지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점으로 보아 그들의 편지는 소설 전개의 구성요소뿐만 아니라 시대상에 대한 작가의 논평 기능도 하지 않을까 추측하는 바이다.
삼대 :염상섭 장편소설

삼대 :염상섭 장편소설

염상섭|애플북스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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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쿼카

@strange_quokka
지식에 대한 갈망이야말로, 가장 인간스러운 욕망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인류의 문명을 찬란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고 믿는 편이다. 그러니, 불세의 천재 과학자와 매드사이언티스트는 분명 종이 한 장 차이일 것이다. 결국 그 선을 넘지 않는 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금단의 호기심을 품지만, 세상에는 생각만으로도 죄가 되는 사상이 있고, 영원히 머릿속에만 남겨둬야 할 질문들이 있다. 그래, 니나가와 교수의 창의력이 개미친 트롤링으로 변모하는 건 겨우 종이 한 장 차이고, 그건 마치 에이즈에 처음 감염된 놈과 같은 행위라 할 수 있겠지. ‘쾌락’이라고는 말했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것이 과연 쾌락이라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마약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좀비 같기도 하고. 다만, 정신착란의 원인이 원숭이로부터 기인한 기생충이라는 설정은 꽤 흥미롭고, 제법 SF적인 상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게임으로 치자면, 라오어. 웹툰으로 치자면 김규삼 작가의 하이브가 생각나기도 했고. 10년 전쯤, 나는 기시 유스케의 <신세계에서>로 처음 그를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읽은 일본 문학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천사들의 속삭임>을 읽으며 그 작품이 문득 떠올랐다. 두 소설 모두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둠을 다루지만, 그 접근 방식은 다르다. 기시 유스케의 작품은 눈에 띄는 명대사나 글귀보단, 특유의 분위기와 높은 몰입감에서 진가를 발휘하는데, 이 두 작품은 그런 그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 정교한 세계관, 판타지적 요소, 철학적인 의미, 탄탄한 서사 구조, 서스펜스와 미스터리, 그리고 서정적인 분위기까지 고려하면 <신세계에서>가 더 완성도 높게 느껴진다. 반면 <천사들의 속삭임>은 보다 추리물에 가깝고, 스릴러적인 긴장감과 고어한 묘사, 도파민을 자극하는 몰입감,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묘사가 인상적이다. 솔직히 속은 좀 안 좋았다.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론 나쁘지 않다.
천사의 속삭임 (합본개정판)

천사의 속삭임 (합본개정판)

기시 유스케
창해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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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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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집 #정보라 끔찍하고 불편하지만 우리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 ❝사람이 제일 무서워. 귀신은 불쌍하지.❞ ✔ 정보라 작가의 독특한 서사 방식의 팬이라면 ✔ 마음이 불편해지는 진실이라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하고 싶다면 ✔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사회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싶다면 📕 책 소개 ★ 2022 부커상 최종 후보 ★ 2023 한국인 최초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 2024 <타임> 선정 올해의 책 ★ 2025 필립 K.딕상 최종후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추미스 그 중심에 선 독보적인 존재감 정보라 신작 장편소설 국가와 공동체가 '돌봄과 양육'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상상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영유아 해외입양, 유괴, 아동 인신매매, 아동 학대 사이비종교, 성폭력, 마약, 아동 납치 및 감금 심지어 인공 정자와 인공 자궁까지 상상 속의 사회이지만 너무 불편하고 끔찍해서 알고 싶지 않은 현실을 아프게 꼬집고 있다. 📕 특이한, 인물들의 이름 무정형, 정사각형, 구, 가루 처음에는 이게 이름이라고? 당황스러웠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성별이나 성향에 대한 선입견 없이 오직 인물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서 특이하고 좋았다. 🔖 한 줄 소감 추미스하면 믿고 읽는 작가님이 탄탄한 서사로 불편하지만 중요한 사회문제를 깊이 있게 그렸다. 😍 읽고나면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겠지만 독서의 계절에 꼭 만나봐야 할 #추미스 #추천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이북 #2025_228
아이들의 집 (정보라 장편소설)

아이들의 집 (정보라 장편소설)

정보라|열림원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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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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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는 수많은 문제를 선과 악, 옳고 그름의 단순한 잣대로 나누려는 사회적 습성과 행태가 난무한 상황을 많이 봐왔다. ☝️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실제 문제 해결보다는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 마약 문제 역시 마찬가지. ‘마약은 악’이라는 관점으로 진행된 마약전쟁은 마약을 없애기는 커녕 사회모순과 갈등의 한 축이 되어버렸다. 🧐 그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을 더 조장하고 변질되었다. 오히려 범죄 조직의 세력을 키우고, 중독자들을 사회에서 배제하며, 현실의 괴리감 속에서 더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냈다. ☝️ 이 책은 바로 이 사회적 모순을 파헤치며, 우리가 놓쳐온 진실과 대안을 제시한다. . 📚 요한 하리 작가의 『마약전쟁』(이선주 옮김, 어크로스) 👉 이 책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들고 탐사 노력이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번화한 시내 중심지 이면골목에 아기자가한 편집숍이나 맛집을 둘러보는 재미 처럼, 곳곳에 감정선을 파고드는 르포르타주 글들이 풍성해 술술 읽힌다. . 1️⃣ 반복되는 마약금지 체계의 모순 ✨️ 저자는 마약 단속이 근본적 해결과는 거리가 먼 정책임을 역사적 사례와 수많은 인터뷰로 보여준다. ✨️ 초기 마약 단속은 과학적 근거보다 정치적 목적, 심지어 인종차별적 동기와 얽혀 추진되었다. ✨️ 그리고 강력한 단속은 공급을 줄이는 대신 시장을 지하로 몰아넣었고, 폭력과 범죄를 증폭시켰다. ✨️ 마약 단속으로 공급망은 무너지지 않았고, 그 자리를 새로운 범죄자가 차지했을 뿐이며,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잔인해져 갔다. ✨️ 결국 단속의 역사는 범죄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역사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 2️⃣ 우리가 오해해 온 중독의 원인 ✨️ 저자는 우리가 중독을 단순히 약물의 화학적 특성에 의한 노예 상태로만 여겨왔던 오해를 비판한다. ✨️ 그는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중독은 사회적인 고립·상실·트라우마 같은 인간의 삶의 조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 다시 말해, 중독은 약물이 아닌 관계의 부재와 사회적 단절에서 비롯된다. ✨️ “중독의 반대말은 절제가 아닌 연결” 이 문구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자, 우리가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아야 할 전환점이 된다. . 3️⃣ 사회적 용인이 가져온 변화(스위스와 포르투갈의 실험) ✨️ 저자는 스위스와 포르투갈의 정책 실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 스위스는 중독자에게 의학적으로 관리된 헤로인을 처방했고, 포르투갈은 개인적 마약 소지를 비범죄화하며 치료·재활 중심으로 전환했다. ✨️ 놀랍게도 결과는 중독자 수의 감소, 범죄율 하락, 사회 복귀율 증가였다. ✨️ 이 나라들은 중독자를 범죄자가 아닌 시민으로 대했고, 사회는 무너진 게 아니라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걸 알 수 있다. ✨️ 이 사례는 용인과 포용이 단속보다 효과적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 🎯 마무리: 공감과 수용의 문화로 ✨️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마약 정책을 넘어 우리의 일상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 사회 곳곳에서 우리는 정답을 강요하고 다른 선택을 억압하는 문화, 일명 ‘꼰대문화’를 경험한다. ✨️ 이는 사람들을 더 위축시키고, 건강한 연결을 단절시킨다. 이 책에서 중독의 해결책이 ‘연결’이듯, 우리 사회의 병폐 또한 공감과 수용, 열린 대화 속에서만 치유될 수 있다. 👉『마약전쟁』은 마약이라는 렌즈를 통해, 결국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품을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마약 전쟁 (우리는 왜 이 전쟁에서 실패를 거듭하는가)

마약 전쟁 (우리는 왜 이 전쟁에서 실패를 거듭하는가)

요한 하리|어크로스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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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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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댄 모든 것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독에 관한 이야기다. 더 세밀하게 들어가면 '의존증'에 관한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랐다.    우리나라와 문화적 차이가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의사와 교수의 위치에 있는 두 저자가 본인의 이야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러한 본인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녹아있어 독자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더 공감하고 그 심각성과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름의 생각으로 문제점을 진단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의존증 치료 권위자인 마쓰모토 도시히코와 술을 끊지 못하는 문학 연구자 요코미치 마코토가 편지 형식으로 나눈 대화집이다.    두 저자는 담배 의존증과 술 의존증을 가진 중독자로 '중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지극히 솔직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들은 편지 형식의 대화를 통해 단순히 '끊어야 할 병'으로만, 치부 되던 의존증을 우리가 사는 사회와 인간관계, 고통의 문제로 확장해 바라보게 한다.    두 저자는 의사와 환자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적 관계를 넘어, 자신들 과거의 부끄러울 수 있는 트라우마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중독에 얽힌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와 알코올, 절도, 성 등 다양한 중독 편력을 가진 문학 연구자의 대화는 그 자체로 편견과 낙인을 허무는 용기 있는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가감 없이 자신을 드러내며 사회의 불편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을까?    솔직히 알코올, 성, 절도 등 다양한 중독 편력을 가진 사람을 우리나라 교육계에서는 학자로 인정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특히, 마쓰모토 도시히코가 중독의 본질을 '쾌락 추구'가 아닌 '고통 경감'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놀랍기도 하고 신선한 지적이었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우리에게 중독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촉구한다. 고통을 견디기 힘들어 무언가에 기대는 인간의 나약함과 필연성을 인정하고 들어가는 이 시각은, 중독자를 단순히 '의지 박약'으로 비난하는 세상의 목소리와 확연히 대비된다.    책은 중독 자체를 완전히 근절하기보다는 그로 인한 2차적 폐해를 줄이는 '위해성 감소'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당장의 완벽한 단절이 불가능한 현실적인 중독자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비롯된 실질적인 회복의 메시지다. 술, 담배, 마약 같은 전통적인 대상뿐만 아니라 게임, 쇼핑, SNS, 숏폼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일상 구석구석을 파고든 '끊을 수 없는 것'을 임상적, 사회적, 철학적 맥락 속에서 다루며 독자들의 공감대를 넓힌다.    궁극적으로 저자들이 말하는 회복의 핵심은 '연결'이다. 의존증은 고독과 소외의 산물이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혼자가 아님'을 알고 사람들과 연결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한다. 사회적 관계와 단절된 고독한 존재가 중독에 빠지기 쉽다는 '쥐 실험' 등의 예시를 통해, 중독의 문제를 개인의 병리 현상에만 국한 하지 않고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다.    이 책은 중독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이다. 의존증을 병리적인 낙인 대신, 인간의 삶과 관계의 어려움을 비추는 정직한 거울로 제시하며, 깊은 공감과 함께 새로운 사유의 길을 열어준다. 중독은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고독한 현대인이 기댈 곳을 찾아 헤매는 보편적인 몸부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인간적인 대화록이다.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뿐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나약함에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연대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기댄모든것 #김영사 #책 #책추천 #중독 #중독예방 #정신과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편지글 #대화 #의존 #발달장애인
우리가 기댄 모든 것

우리가 기댄 모든 것

마쓰모토 도시히코 외 1명|김영사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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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

@imyoungsin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세편의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다.싸이코패스,마약,불륜이 그것이다.세상의 환경이 변하다보니 더불어 불안과 향락의 유혹이 증가하게 되었다.우리나라는 치안과 범죄예방이 다른나라에 비하여 잘 되어있다고 느꼈지만 근래에는 그렇지못한 소식들이 종종 들려오기도 한다.정당한 보수와 진보가 어울려서 민주주의가 나타나야 하는데 너무나 편향된 사고를 가진 무리들이 시발이 된것일까 사회는 지금 불안정해지고 있는것 같다. 빨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안정된 사회속에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싶다는 느낌을 가졌었는데 정작 작가는 세편의 단편을 통해서 모성애나 부성애는 자식과 가족을 위해서라면 잘못된 선택을 할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불안한 사회도 빨리 안정이되고 가족을 위한 선택도 현명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있는 환경이 좋아져야 할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그런 사회에서 살수 있기를 바래본다.....
우리 집에 왜 왔어? (정해연 소설집)

우리 집에 왜 왔어? (정해연 소설집)

정해연
허블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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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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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ol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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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벽지 ​ 이와 같은... 누런 벽지로 가득 찬 공간에 갇혀 있어야 한다면... 누구라도! ​ ​ 파멸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작가의 현실 고발을 담은 책 ​ 이미 미쳤거나 미쳐가고 있는 중이거나 결국엔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 🏷 단숨에 읽고 깊어지는 월간 내로라 ​ 누런 벽지 ​ 내로라 출판사에서 ​ 한 달에 한 편 영문 고전을 번역해 단편 소설 시리즈를 출간할 당시 거의 초창기에 출간된 작품입니다. ​ ​ 짧지만 강렬한 단편 소설 ​ 원서와 번역본 나란히 수록 ​ 번역자의 생각을 더한 더 깊어지는 페이지까지 ​ ​ 읽는 내내 흥미롭고 읽고 나면 여운 가득한 ​ 오래 머무를 수밖에 없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시리즈입니다. ​ ​ ​ ​🏷 누구라도 이걸 읽는다면 ​ 미쳐 버릴 것이 분명하며, ​ 그렇기에 이 소설은 절대로 출간되어서는 안 될 것! ​ ​ _ 《누런 벽지》 출간 후 보스턴 주의 어느 의사가 'The Transcript'에 기고한 글 《누런 벽지》는 집안에 갇힌 채 미쳐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이미 미쳐 있었거나 그 경계를 아슬하게 걷고 있는 중인 이 여성은 결국 미쳐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요, 그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 1인칭 독백만이 가질 수 있는 내밀하고 비밀스러운 감정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는데요,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주인공의 심리를 극적으로 묘사해 오소소 소름이 돋을 정도랍니다. 기필코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 ​ ​ 🏷 1891년 책 출간 당시에는 신경 쇠약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휴식 치료법'을 적용했다고 해요. ​ 환자의 완벽한 휴식을 목표로 6~8주간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 어떤 지적 활동이나 창의적 활동도 제한했고요. 영양 공급을 위해 고단백 위주로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15킬로그램 체중 증가가 치료의 성공 지표였다고 해요. ​ ◾️◾️누구라도... 미쳐... 버릴 수밖에 없는... 그런 미쳐 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어느 누가 정상일 수 있을까요? ​ ​ 🏷 그들은 몸보신, 여행, 신선한 공기, 운동, 뭐 이런 것들을 함께 처방했고, 완전히 건강해질 때까지 모든 '일'을 절대 금지했어. ​ 내 생각에, 그 처방은 틀렸어. ​ 《누런 벽지》 p.27 ​ 의사 남편과 유명한 의사 오빠마저도 같은 처방을 내립니다. ​ ​ ✔️야외 활동 금지 ✔️글 쓰는 것 금지 ✔️사람들과 교류 금지 ✔️아기와의 만남조차 금지 ​ ✔️오로지 침대에서만 생활하기 ​ ​ 무척이나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유서 깊은 대저택의 맨 꼭대기 층 ​ 여름 한 철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곳 ​ ​ '지금까지 맡아본 냄새 중에서 가장 은은하고 또 오래가는' '정말 독특한 악취'를 풍기는 '누런 냄새'로 가득한 누런 벽지에 둘러싸인 공간. ​ '그 색깔은 혐오스럽고 역겹기까지' 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햇볕을 받아 변색된 것 같은, 들끓는 불결한 누런색'. ​ '전반적으로 칙칙한 색인데, 군데군데 폭력적일 만큼 선명한 오렌지색이 섞여 있고, 나머지 부분은 매캐한 유황'을 떠올리게 만드는 누런 벽지로 둘러싸인 대저택의 최상층에 위치한 옥탑방 같은 곳. ​ ​ 그곳에서 ​ 침대에만 누워 있어야 합니다. ​ 미치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요? ​ ​ ​ ​ 🏷 분명 이 대저택의 아래층에는 아름다운 공간이 많이 있어요. ​ 왜, 하필, ​ 감옥 같은 이 방에서 지내야 할까요? ​ ​ 신중하고 다정한데 말을 들어주지 않는 남편 ​ 이런 공간에서 매일 더 미쳐가는 여주인공 ​ ​ 몰래 글을 쓰는 것으로 심정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 ​ 열한 편의 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정말이지 읽는 내내 미쳐 버릴 거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 왜? 왜? 왜?라는 의문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 ​ 📌 ​ 저는 사람들을 광증으로 밀어 넣기 위해 이 소설을 쓴 것이 아닙니다. ​ 광증으로 떠밀려 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썼습니다. ​ 이 책은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 《 The Forerunner 》에서 발췌 ​ 이 소설은 현실을 고발하는 책입니다. ​ 작가 역시 심각한 신경 쇠약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시 의사는 책의 주인공에게 내린 처방과 같은 치료법을 작가에게 권했고 얼마간 충실히 따랐습니다. ​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어요. 더 미쳐 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작가는 홀로 방법을 모색합니다. 마침내 신경 쇠약에서 벗어난 작가는 소설을 집필하며 이 문제를 공론화합니다. ​ ​ 🏷 ​ 책이 출간된 이후 신경 쇠약증에 관한 다른 치료법이 도입되었다고 해요. ​ 이전까지는 대부분 마시지 요법과 전기 충격 요법을 병행했고요, 마약 성분을 함유한 신경 안정제 주사는 비용적인 측면 때문에 중산층 여성들에게만 적용했다고 해요. ​ 특히, 주인공 여성에게 적용했던 무자극 무활동 처방은 신경쇠약증 환자뿐 아니라 과하게 활동적이고 사회적인 여성들을 '교정'하기 위해서도 적용했다고 해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 ​ 이런 시대에 출간된 《누런 벽지》는 ​ 그 자체로 하나의 값진 승리이자 ​ 여성을 향한 편견에 반기를 드는 마중물 같은 책이었을 것입니다. ​ ​ 🏷 ​ 만약 제가 《누런 벽지》만 읽었다면 ​ 책의 의미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혼미했을지도 몰라요. 다행히 내로라 시리즈로 만난 책에는 작품을 쓴 경위와 그 당시 사회적 상황, 이 책이 일으킨 반향까지 함께 수록하고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내로라 시리즈를 애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작품을 슬쩍 읽고 흘려보내게 하지 않습니다. 곱씹는 동안 의미를 더하게 만들지요. ​ 작품을 알아가고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내로라 시리즈! ​ ​ 📌 《누런 벽지》는 다소 기괴하고 찝찝할 수 있어요. ​ 그럼에도 읽어요?라고 물으신다면 그렇기에 읽어 보세요!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 ​ 사회 문제를 직시한 소설! ​ 자기 파멸적 상황을 뚫고 나온 작가가 쓴 이 소설 덕분에 ​ 신경 쇠약증에 관한 치료법까지 바뀌게 되었습니다. ​ ​ 소설이 한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어떻게 바로잡아 나가는지 ​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런 벽지

누런 벽지

샬럿 퍼킨스 길먼 (지은이)|내로라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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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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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할머니약국 #히루마에이코 #도서제공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고령 100세 약사 할머니가 건네는 따뜻한 마음 처방전 ❝마음을 진단하고, 다정함을 처방합니다.❞ ✔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로 마음이 복잡하다면 ✔ 작은 습관의 힘으로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발견하고 싶다면 📕 책 소개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약사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온 할머니 약사님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음을 돌보는 사람'으로서 꾸준함, 다정함, 호기심, 시간을 약재 삼아 삶의 지혜를 건넨다.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 것, 경청의 힘이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몸소 느낄 수 있다. 📗 습관이 많아지면 인생이 여유로워집니다 완전 공감했던 꼭지다. 만성 위염과 식도염으로 힘들었을 때, 기상 직후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기 시작했다. 작은 루틴을 시작으로 몸에 변화를 느끼고 부터는 여러 루틴을 쌓았다. +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아침 허리, 어깨 스트레칭 하기 + 짬짬이 독서 + 매일 수영 이제는 루틴 부자다. 혹시 '너무 바빠'를 입에 달고 산다면, "나만의 루틴 목록"을 만들어보시길. 루틴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시간에 여유가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이 책을 '맛'본다면? _ '따뜻한 한방차' 오랜 시간 정성껏 우려낸  '따뜻한 한방차 한 잔'은 깊은 향과 맛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토닥여준다. 차 한 잔의 여유와 따스함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지혜를 얻는 과정, 바로 이 책과 함께한 시간이다. 📍 미래를 불안해하지 말자. 내가 할.수.있 는.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내자. 그것이 인생이다. 😍 @book_withppt @wilma.pub 감사합니다 #히루마약국 #에세이추천 #인생명언 #윌마 #2025_168
100세 할머니 약국

100세 할머니 약국

히루마 에이코|윌마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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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미

@belami
트럼프가 중국, 카나다, 멕시코에 펜타닐 미국수출 사유로 보복관세 20%를 부과한 조치로 마약의 역사에 관심이 생겼는데. 영국만 청나라에 아편 밀수한 줄 알았는데, 인도와 미국도 만만찮게 나쁜 짓을 한 역사. 튀르키예 여행시 방문한 아피온 이라는 도시도 등장하고. 아편이라는 사악한 물질을 매개로 세계가 연결되었고, 오늘의 강대국들이 기반을 잡았다니. 마약의 역사는 반복되고, 나쁜줄 알면서도 장사를 계속하는 참담한 현실.
연기와 재 (아편의 감춰진 이야기)

연기와 재 (아편의 감춰진 이야기)

아미타브 고시
에코리브르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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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stella38hr
작가가 캄보디아까지 가서 마약거래를 하게 된 경험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픽션과 논픽션으로 작가는 자신의 과오를 기록했다. 마약에 발을 들이지 말라는. 경각심 강한 메시지가 잘 드러났다.
1그램의 무게 (임제훈 실화소설)

1그램의 무게 (임제훈 실화소설)

임제훈
북레시피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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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p.73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예쁘게 음식을 씹는 그녀의 모습을 그는 천막 안에 실타래 모양으로 자욱하게 퍼져 가는 담배 연 기 사이로 바라보았다. 가슴 위에 꽂힌 장미를 순진하게 내려다보는 테스는 그 마약 같은 푸른 연기 뒤에 그녀 일생의 비극적인 재난이 서려 있음을, 그녀의 젊은 인생의 스펙트럼에서 핏빛 붉은 광선이 될 사람이 도사리고 있음을 예측하지 못했다. p.155 그녀의 머릿속에 있는 오직 한 가지 생각은 인간은 - 집단으로 뭉치면 그렇게 무서우면서도 하나의 단위 속에서는 그렇게 보잘것없고 불쌍하기까지 한, 세상이라 불리는 냉랭한 집합체를 - 어떻게 피하는가 하는 것 같았다. p.165 테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그녀는 하나의 스쳐 가는 생각에 불과했다. 친구들에게까지 그녀는 자주 스쳐 가는 하나의 생각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가 밤 내내 그리고 진종일 비참해하면 사람들은 '아, 쟤가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구나.' 정도로 생각할 뿐이었다. 만약 그녀가 즐거워하고, 모든 걱정을 털어 버리고, 대낮과 꽃과 아기에게서 기쁨을 찾는다면, 그들 눈에 그녀는 이렇게 보일 것이다. '아, 잘 견뎌 내는구나.’ 더구나 무인도에 혼자 있었다면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비참해했을 것인가? 크게 그렇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가 막 태어나서, 이름 없는 아이의 어머니라는 사실 외에는 인생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이, 배우자 없는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그러한 상황이 그녀를 절망으로 빠트릴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그런 상 황을 조용히 받아들일 것이며, 거기서 기쁨을 발견할 것이다. 그녀가 느끼는 비참함은 대부분 인습적인 것으로 그녀 내면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
테스 1 (세계문학전집 205,순수한 여인)

테스 1 (세계문학전집 205,순수한 여인)

토머스 하디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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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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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고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이 출간되자 마자 곧 바로 읽게 되는 행운을 맞이했다.    세계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의학과 관계되는 세계사라니~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이겠구나! 하고 책을 펼쳤다.    요즘 학교에서 대학원생들에게 서양의 고전부터 근대까지의 교육의 역사를 강의하면서 흥미로운 시대적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다음 주 강의에는 이 책의 한 부분을 이야기 해주어도 학생들이 흥미롭게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들에게 의학이라는 분야는 어려움을 넘어 신비로운 영역이다. 그렇다 보니 자칫 전문적인 영역으로만 이야기가 흐르면 독자들의 가독성이 떨어질 염려가 있지만 이 책은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고 그동안 몰랐던 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책의 마지막까지 새로운 의학의 장르에 몰입하게 된다.   의학의 분야는 인류의 생명에 관여하는 전문 분야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 시행착오의 과정에 많은 난관이 있었으리라? 고 생각은 했지만 책을 읽고 보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치료법이 뜻하지 않게 인류의 새로운 신약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그러한 임상 실험 과정에 많은 환자가 희생되기도 한 역사를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    독일 전쟁의 역사에서 오늘날 마약으로 유명한 필로폰이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에게 투약되어 3일 간 잠도 자지 않고'하루 240km를 질주하는 강행군의 역사를 써 내려간 기록은 충격적이었다.    임산부의 입덧 치료제로 1950년에 등장한 '탈리도마이드'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수출되며 영국에서만 약 2,000명의 선천성 기형아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약이 독이 되는 순간의 역사를 이해하게 한다.    '통풍'이 왜? '왕의 병이라고 불렸는지' 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다. 통풍은 기름진 음식, 알코올, 탈수, 액상과당 따위가 요산 축적의 원인인데 고대 사회에서는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된 귀족 부류였다.    소아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카페인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아이들에게 커피를 먹이고, 아이들이 먹지 않으려고 하면 혼을 내는 촌극이 빚어졌다는 역사도 있었다니!    해부학이 발달하면서 시신에서 발견되는 액체를 체계적으로 구분하려고 직접 맛을 본 의사도 있었다.    포경수술의 역사에서는 고대 이집트 사카라의 앙크마호르 무덤 벽화에서 할례 의식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기도 했다. 할례를 시행한 민족들의 거주지가 사막이나 건조한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기후적인 이유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적, 의학적인 이유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와인을 치료제로 인식하던 시대에는 아동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고 한다. 독일의 경우 의사가 아이가 열이 나면 어머니가 독주를 마심으로써 알코올이 섞인 모유를 먹이라고 조언했고, 갓난아이에게 모유와 함께 와인을 주라는 조언을 했다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중독되지 않는 마약이라는 거짓말로 오늘날 미국 국민을 마약 중독자로 만든 미국의 유명 제약회사 '퍼듀 파마'의 옥시콘틴의 최후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나는 이 이야기를 영화로 보았기 때문에 더 실감나게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하루라도 더 살기를 위한 인간의 열망은 빈부의 차이를 넘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망이다.    인류의 생존력을 끌어올린 세계사 속 다양한 의학 이야기들이 흥미로움을 넘어 의학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로 다가온다.    책의 저자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기도 하고  '닥터프렌즈'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라서 그런지 의학이라는 전문적인 이야기에 의학의 역사와 관계되는 흥미로운 콘테츠가 추가되어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읽게 된다.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의구사일생세계사 #세계사 #이낙준 #오마이갓세계사 #의학 #책 #책스타그램 #김영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독서 #독서모임 #오마이갓  #현대의학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죽다 살아난 인류 생존의 의학사)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죽다 살아난 인류 생존의 의학사)

이낙준|김영사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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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최고재밌어

@booklover12345
내 독서인생 첫 시작이다. <인간실격> 나도 예민러라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인데, 주인공에 견줄 바가 못 된다. 감히. 또 공감도 안된다. 선택들이 하나하나 다 갑갑했다. 믿어주는 가족들이 있는데, 자신의 어둠으로 물들일까봐 도망치는것을 보고, 예민러에 회피형까지. 다 가졌구나.. 그렇게 설명도 않고 떠나면 남은 사람들은 어쩌라는 거냐; 자기모습을 또 알긴 알아서 스스로 인간 실격이라고 하면서도 변하려는 노력은 없고, 자기비판만 더 커지고. 당장에 굶어죽을판이면, 하루 살이위해 몸이라도 움직였을텐데, 하필 부잣집 막내아들 출신이라 이 비극이 커진듯하다. 타고난 예민 소년이며, 사람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 어둡고 침울한 속내를 가진 그는 들키면 안된다는 두려움을 이고지고 살아왔다.. 항상 마음졸이고 무서웠으며, 술,여자,마약으로 잠시나마 짐을 내려놓은 듯 했으리라. 왜 베스트셀러일까.!? 인물은 멋대가리 없지만 그 찌질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기에 베스트셀러인가. 이 인물을 이해하고 싶지않다.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딱 그정도의 마음이지, 책 한권을 주인공시점으로 내가 그가 되어 보았지만, 침울하고 불안하고 자기합리화하고..너무 부정적인 사람이어서 가까이 하고 싶지않다. 진짜 문학은 내가 아닌 삶을 경험하게 해준다. 이조차도 거부감없이 그럴수 있지라고 받아들이는 단계가 다음단계인건가? 초보독서가로서 궁금하다.내 그릇이 그정도라 인물에게 부정적인 말들만 쏟아부워버리는 걸까?
인간 실격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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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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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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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ya
#리딩책린지 5일차 <2인조>라는 책이 범죄가 관련되서 그런지 저는 <브레이킹 배드>라는 미드가 떠올랐어욤 전편을 보진 못했지만 주변에서 재밌다는 얘기를 들었었고 가볍게 유튜브로만 접했습니담 ㅋㅋㅋ 화학교사가 마약 팔게 되는 얘깁니더.. 시간되시는 분들은 한 번 봐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네요~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70143836?s=a&trkid=13747225&trg=cp&vlang=ko&clip=81167710 유튜브에는 몰아서 요약해주는 영상도 있어요 요거는 검색하셔서 각자 취향에 맞게 봐보심이 좋을 듯 합니당 ㅎㅎ
2인조 (정해연 장편소설)

2인조 (정해연 장편소설)

정해연
엘릭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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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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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마약을 하게 되는 사람들 마약을 팔게 되는 사람들 마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종류까지 잘 정리되어 있는책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양성관
히포크라테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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뇸나리

@onjoy
몰입력 있게 읽었던 책 처음엔 오잉하는 주제여서 (알래스카에 한의원에.. 마약에 동화 사랑 이런..) 별로였는데 중반부터 몰입도가 높아졌음 스토리 라인은 좋았는데 작은 요소들이 좀 짜치는 느낌
알래스카 한의원

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사계절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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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mjin1225
1 미국이 마약중독자들로 골치아파 하고 있을 때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나라가 왜 이런 사회 문제를 가지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청나라 시대처럼 외부에 의한 이유일까?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나라에서 사회의 가장 어두운 면이 마약 문제인가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펜타닐 중독이 국내 제약사의 욕심때문이라니 큰 충격이었다. 정부에서 허가해준 의약품이라 사람들이 믿어 의심치 않고 복용했을텐데 몇 년 전 한국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떠오르기도 하며 탐욕스러웠던 제약사도 나쁘지만 정부는 왜 더 철저히 검증하지 않았냐는 의문만 들 뿐이다. 2 미국에서 잠시 지낼 때 만났던 그 곳에서 오래 산 일본인 친구가 있었는데 맥주를 마시는 나에게 알코올은 사람의 감정을 과격하게 만든다며 대마는 긴장을 풀어주고 행동을 느리게 만들기에 알코올보다 덜 위험한 것이라며 피우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유럽인 친구가 파티에서 코카인 등의 마약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것을 듣기도 했다. 한국보다 낮은 마약의 허들에 이러한 환경이 오랜 시간 주어진다면 마약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저자가 마약의 위험성에 꾸준히 교육하고 언급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마약중독자를 더이상 늘리지 않기 위해서 교육과 사회의 분위기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 처음 수면 위내시경을 했을 때 그 기분은 잊지 못한다. 하나 둘 셋을 다 세기도 전에 빨려가듯 잠이 들고 내시경을 마치고 나니 아주 개운하고 좋았다. 수술을 해보지 않아 마취라는 처음 겪어본 신기하고도 오묘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처음 느꼈던 그 느낌을 그 다음 수면 내시경부터는 겪을 수 없었다. 왠지 마약의 처음도 내가 느꼈던 경험과 아주 조금은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남용 사건을 들었을 때 나보다 훨씬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그들이 쉽게 중독될 법 하다는 이해심이 들기도 했었다.
대마약시대 (과학으로 읽는 펜타닐의 탄생과 마약의 미래)

대마약시대 (과학으로 읽는 펜타닐의 탄생과 마약의 미래)

백승만
히포크라테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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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_Blue

@panic_shock
다양하게 조사한 내용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며 시원하게 읽혀진다. 전반부 마약과 관련한 흥미로운 자료와 후반부 마약이 유행되는 원인에 대한 의견, 잘 쓰여진 글은 역시 설득력이 있다.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양성관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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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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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ong Bae

@kihongbae
운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말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좋은 운동 지침서. 일단 몸을 움직이는게 중요하고, 가장 좋은 운동은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포인트는 매우 동의. 결국 운동은 합법적인 마약. 문체와 번역이 별로라서 별 2개. “근력 운동은 뇌를 강하게 만들고 유산소 운동은 외로움을 줄인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세라 커책
디자인하우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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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힐빌리의 노래>라는 책을 구입했던 건, 빌 게이츠의 도서 목록 덕분이었다. 매년 발표되는 빌 게이츠의 목록 중 재밌어 보이는 몇 권은 따라 사 본다. 문제는 바로 읽지 않고 묵힌다는 점.ㅎㅎ(이 습관은 언제쯤에나 고칠 수 있을런지..) 하여간~ 그렇게 책장 속에 묻혀 있던 책이 드디어 빛을 보았다. 그러니까 그 이유는... 한 2~3주 전부터 갑자기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뜨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응? 왜? 이제서? 갑자기?" 하며 궁금해 하다가 비로소 알게 됐다. 작가 J. D. 밴스가 트럼프 진영의 부통령 후보가 되었다는 사실을. 하... 진짜 이상했다. 내가 알기론 <힐빌리의 노래>는 트럽프의 당선 당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그 현상을 가장 잘 파악하고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사회적 배경을 잘 드러낸 책이 <힐빌리의 노래>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 J.D. 밴스는 트럼프를 공화당의 쓰레기라며 가장 많이 비웃는 사람이었다. 도대체 어째서, 어떤 이유로 이 사람은 가장 끝에서 가장 끝으로 이동한 걸까. 궁금해졌다. ​ 각종 미디어에서 소개한 대로 <힐빌리의 노래>는 애팔래치아 지역 중 "힐빌리"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 지역의 특수성을 설명한다. 한 가족의 이야기는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가 난무하지만 저자에 의하면 그런 이야기들이 그 지역의 모든 이웃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실이라는 점이다. 마약, 다혼, 불성실, 알코올 중독, 10대 임신 등 끊임없는 사고는 사고를 낳고 아이들은 제대로 돌봐지지 않으며 그렇게 자란 아이는 부모와 같은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 저자의 가족도 마찬가지다. 저자의 많은 형제들 중 진짜 친형제는 없다. 법적 아버지와 생물학적 아버지가 다르다. 어머니는 매일같이 아버지라는 다른 사람들을 데려오고 그때마다 이사와 전학이 반복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의 어머니는 자신은 버린 인생일망정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떤 이유든 책을 많이 읽게 했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는 끝까지 아이들 곁에 남아 무한의 지지와 올바른 길을 위한 교육에 대한 열정을 쏟아붓는다. 그렇기에 저자는 그곳에서 탈출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나름 성공할 수 있었다. ​ 책에선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 결국 저자가 하고 싶었던 건, 이 지역의 이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 8조 프로그램(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주를 이루는 견해는 수많은 백인 노동자가 내가 딜먼에서 본 것과 똑같은 광경을 목격하고 분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거 1970년대 누구의 말마따라 복지 제도에 기대 놀고 먹는 사람들이 "정부에서 돈을 받으며 사회를 비웃는다!! 우리 같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일터에 나간다는 이유로 조롱받고 있다"라는 인식이 백인 노동 계층 사이에 팽배해지면서 공화당의 대선 후보 리처드 닉슨을 지지하기 시작했다"...234-235) 이곳 사람들 사이에 팽배한 노력 부족, 남 탓만 하고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는 그 습성을 지적한다. ​ 솔직히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도 어째서 이 지역, 이 계층 사람들이 트럼프를 왜 지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내가 너무 정치에 무지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트럼프는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럼프의 반대편에 있던 J.D.밴스의 변심이 또한 충격이다. 이미 한번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바꿔놓은 것이 없어 연임이 되지 않았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닐까. 무엇을 보고 그는 그를 지지하는가. 역시 정치는 어렵다.
힐빌리의 노래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힐빌리의 노래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흐름출판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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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기슭

@jirisansankiseuk
#도서리뷰, #힐빌리의노래, #2017, #JD밴스, #흐름출판, #전자책, #책스타그램 저자는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의 책 출판이 2017년이니 지금의 부통령 후보나 상원의원 시절보다 예전에 출판 되었고, 출판 당시 베스트셀러 등극 힐빌리 : 러스트벨트 지역의 블루컬러 중심의 백인 하층민을 가르키는 표현 힐빌리 출신인 저자는 잭슨 이라는 시골동네를 배경으로 가족 (조부모, 부모, 형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조부모가 이주한 미들타운에서의 생활과 성장해 나가면서 주변도시들의 쇄락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도시 쇄락의 영향으로 망가져(마약, 10대 출산 등) 가는 가족들과 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덤덤히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마치 사회과학 실험보고서를 읽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몇 가지 기억 나는 것 1. 고등학교 시절 사회정책과 근로빈곤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던 부분 2. 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의 어두운 면을 이야기 하는 부분 3. 미국 선거에서 스윙스테이트 주민들의 성향은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한다고 주장하는 부분 4. 예일대 로스쿨 진학후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자본(인적 네트워크) 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 5. 백인인 힐빌리들 역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있다는 부분 Q.미들타운 이주 힐빌리들의 최대치는 중산층이 목표였을까?
힐빌리의 노래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힐빌리의 노래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흐름출판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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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d_ss
누가 제이슨 벨을 죽였나는 여고생 핍의 사건파일 3편으로, 1권 샐 싱 미스터리 편과 2권 굿 걸, 배드 블러드를 이은 마지막 완결 편입니다. 저는 1권과 2권을 읽지 않고 3권부터 보았으나, 읽기에 문제 되진 않았고 혹시라도 이전 얘기가 궁금하시다면 1권과 2권을 보고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긴 합니다. 홀리 잭슨 작가님은 1992년생으로 열다섯 살에 첫 번째 습작 소설을 썼습니다. 핍은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을 했으며, 팔로워가 어느 정도 있는 인지도 있는 팟캐스터였습니다. 맥스가 법 앞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핍은 자신의 채널에 맥스가 강간범이라는 정보를 올리게 되고, 맥스는 핍을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어 옵니다.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며 돈을 주면 합의해주겠다는 맥스 측 변호사에게 핍은 자신의 소신껏 밀고 나가며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합니다. 핍은 1권과 2권에서 다뤘던 사건들로 인해 불법적인 루트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고 있었습니다. 핍에게 약을 처방해주던 의사가 약을 끊자 핍은 면담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완치되었다고 믿게끔 행동하며 주변인들을 속이며 몰래 약을 복용해왔습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던 핍은 반복적으로 오는 익명의 메세지와 스토킹의 행동들을 통해 자신에게 스토커가 붙었음을 자각하게 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핍에게 유명세를 원한 이상 감내해야 하는 악플러들의 반응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해오고, 핍은 경찰관에게 자신이 사라져도 찾지 말라며 엄포를 놓습니다. 핍은 자신의 스토커로 의심되는 인물이 슬로우 살인범 이자 DT 살인범으로 불리는 인물과 패턴이 흡사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핍은 연쇄살인범의 여섯 번째 타깃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핍은 나탈리 집으로 가던 중, 발신자 표시 제한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전화벨 소리가 양쪽 귀에서 들리는 것에 이상함을 느꼈을 찰나, 공기가 차단됨을 느끼고 핍은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핍은 DT살인범의 정체를 알게 되고, 죽음의 공포 앞에 놓이게 됩니다. 시즌 1편과 2편에서 주로 다뤄진 제이슨 벨은 시즌 3편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악인 제이슨 벨을 죽인 사람은 악과 선 중 어떤 쪽에 가까울까요. 악인들을 위주로 죽인 사람을 추앙하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악인을 죽인 사람을 보는 입장에 따라서 경찰의 입장에선 악인, 피해를 본 사람들 입장에선 선인으로 보여질 때가 있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건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소중한 이를 건드렸을 때, 그 살인마를 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최고의 공포소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1편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을 원작으로 하는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 방영 중입니다. 이상, 누가 제이슨 벨을 죽였나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누가 제이슨 벨을 죽였나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3)

누가 제이슨 벨을 죽였나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3)

홀리 잭슨
북레시피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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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shiny_n_bright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채사장은 보수를 지지하는 노동자를 '어리석다'고 표현했고 근 몇 년 간 진보 정당은 '어리석은' 노동자들을 '계도'하지 못했다. 정부의 지원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불평하면서 '복지 여왕'들의 나태에 치를 떠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나는 억압과 소외가 사라진 세계를 꿈꾸는 진보주의자인데, 그래서 이런 물음은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가 누구를 어리석다고 말하는가? 국가는 '그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힐빌리의 노래>>의 저자 밴스는 가난한 백인 노동자 출신으로서 지금의 '큰 정부'가 '우리'를 구원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고 뭇사람은 그의 주장이 보수 진영에게 유리하게 인용될 것을 우려한다. 확실히 그의 주장엔 그런 측면이 있다. 그러나 그게 왜 문제란 말인가? 만약 보수주의가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더 잘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나는 언제든지 보수를 지지할 것이다. 물론 밴스는 틀렸을 수 있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어느 모로나 더 어리석지 않다는 말은 입바른 소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는 누가 더 어리석은지를 항상 잠정적으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힐빌리의 노래>>는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다양한 변수를 이야기하지만 핵심은 지리적, 문화적, (그리고 특히) 가정 환경으로 귀결된다. 가난한 동네는 물질적 빈곤만 대물림하지 않는다. 마약과 성을 탐닉하는 부모, 접시가 날아다니는 주방, 학습된 무기력, 약속이나 미래에 대한 투자는 무용한 것이라는 인식, 공부는 '계집애'스럽다는 편견과 마초이즘, '스파클링 워터'가 무엇인지부터 장학금 수혜 방법까지에 이르는 정보를 제공할 사회적 자본의 부재를 밴스는 가난과 함께 물려받았다. 그는 그와 같은 환경에서 삶의 중요한 순간에 적절한 방식의 정서적 지지를 보내 준 사람들이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었음을 시인한다. 관료주의적이고 체계적인 감시 시스템은 그를 돕지 못했다. 사회복지사는 실질적 보호자인 조부모를 무시하고 어린 밴스를 위탁 가정으로 보내려 했고 밴스는 사랑하는 엄마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모든 게 괜찮다고 거짓말해야 했다. 마약 중독자가 어린아이에게는 잃고 싶지 않은 엄마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쪽과 모르는 쪽 중 어느 쪽이 더 어리석은가. 밴스의 언어로 듣고, 말하려는 제도의 노력은 충분했는가? 억압을 중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담론이 확장하면서, 진보는 점점 더 '엘리트'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인종, 난민, 젠더, 기후와 같이 세분화된 의제들이 진보의 외연을 넓히는 동안 러스트벨트의 빈부 격차는 꾸준히 커져 왔다. 나는 신좌파가 문제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힐빌리'의 삶을 두껍게 읽자는 주장부터가 애초에 신좌파적 사유에서 빌려 온 것이다. 그러나 '신좌파'라는 용어가 암시하는 것처럼 '구좌파'의 의제들이 '한때' 진보를 추동했던 낡은 담론으로 여겨져선 안 된다. 가난은 여전히 누군가에게 현재이다. 단지 가난이 물질적 빈곤으로서 존재할 뿐 아니라 오바마의 '매끄러운' 연설에서 느껴지는 소외감의 형태로서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을 뿐이다. 밴스의 말대로 미국이 이미 빈자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부가 준 돈으로 술을 사 마시는 사람들이 이른바 시스템의 개선만으로 새 삶을 살게 되진 못하리라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진보의 책무 중 하나는 '그들'의 언어를 독해해 내고 '그들'의 언어로 말하기를 연습하는 일일 것이다. 밴스가 '운'이라 표현한 '애정'은 산업 사회 이래로 '가사화'되면서 '비가시화'되었고, '애정 결핍'과 같은 경험은 치유학 패러다임의 지배 하에 심리학적 문제로 밀려났다. 그래서 나는 <<힐빌리의 노래>>를, 애정의 불평등이 직조하는 억압을 묵과해 온 현실을 고발하는 책으로 전유한다. 사랑은 이제 사회적 문제가 되어야 한다. 가정이 사적인 영역으로 남아야 한다면 우리에겐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사랑의 장소가 필요하다. 어쩌면 '진보의 실패'를 돌파할 길도 거기에 있을지 모른다.
힐빌리의 노래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힐빌리의 노래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흐름출판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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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표제작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이 가장 첫 작품인 건 정말 신의 한 수 였다. 머리와 눈을 지배하는 칩셋이 상용화된 세상이 정말 눈 앞에 그려지는 기분. 특히 ‘알래스카의 아이히만‘은 SF가 아니라 작가가 지향하는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가 뭔지 와닿는 작품이었다. 아이히만에게 참교육을 주길 원하는 온 유대인 사람들을 대신해서 글을 읽는 기분이었는데 결말부분에서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아버리기~ 모녀의 금성연극탈출기가 인상적이었던 ’당신은 뜨거운 별에‘, 마약같은 헤어밴드에 취해서 글을 쓰는 ’사이보그의 글쓰기‘, (이해하기 어려웠던..) 목성과 금성 위성의 ’아스타틴‘, 의심 많은 이유진님과 존잘 요리사 송유진님의 러브스토리 ’데이터 시대의 사랑‘까지. 역시 SF는 책에서 오래 떠났을 때 다시 나를 붙잡아주는 훌륭한 장르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장강명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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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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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yijuyeonxm0c
부서졌으나 아주 망가지지는 않겠다는 각오로, 상처 입었으나 병들어 죽지 않을 마음으로, 오래 가난하지 않을 희망으로. ;책의 첫 장을 열면 실린 글이다. 처음부터 감성을 일깨우는 문장들이 들어온다. 각오와 죽지 않을 마음, 가난하지 않을 희망이라는 글들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소회와 지금과 앞으로 살아갈 태도가 전해진다. 문맹의 시간 42쪽 나는 아고타 크리스토프라는 작가와 그의 작품을 믿음으로 기억한다. “쓰는 것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잃지 않은 채, 끈질기고 고집스럽게”쓴다는 작가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그가 대단한 작품을 쓴 직가이기 때문이 아니라, 문맹의 시간을 살아낸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시 오래전 내가 간직했던 바깥 언어를 떠올리며 나의 믿음을 적어본다. ‘쓴다’ 이 말에는 과거형도 미래형도 필요하지 않다. ;자신의 경험과 공감대가 있을 때 더 들어오는 글들이 있다. 독서모임에서 현재 중국에 파견 나가 있는 분이 있다. 이 장은 그분이 공감이 많이 된다고 했다. 전에 읽었던 크리스토프의 책 이야기와 작가 자신이 이방인으로서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가 함께 덧씌워지면서, 그럼에도 쓰고자 하는 이의 마음도 다가오고, 이방인으로서의 느꼈을 고독감도 함께 전해진다. 외국에서의 이방인으로서의 경험은 없으나, 살면서 느끼는 삶의 이방인의 고독감이 종종 느껴진다. 지금 이 삶에서 이방인으로서 살고 있다는 순간순간의 느낌이 전해져 올 때, 두 작가처럼 이 시간을 잘 견디고 살아낼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해 본다. 아름답게 어긋나기 47쪽 누군가 내 일을 물으면 번역이라는 말보다 글을 ‘옮긴다’라는 동사를 써서 말한다. 동사로 말하는 나는 몸으로 말을 살아내는 사람이 된다. 의자에 앉아 더 오래 엉덩이로 버티고, 납작한 활자가 아닌 피와 살과 뼈가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만지는 마음으로 단어를 고른다. 그것은 어쩌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창작일 것이다. ‘옮긴다’는 말속에는 머물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향하는 이동의 의미가 있고 그 걸음에는 새로운 시선과 발견, 길의 확장이 있으니 그것이 창작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번역이라는 행위가 어떻게 창작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문장이다. 두 번역가의 에세이 제목을 빌려 작가이면서 번역가로서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다. 번역에 대한 사유가 작가 자신의 삶의 여정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꿈이 진실이 될 때까지 67쪽 꿈은 이야기의 영감이다. 영감과 계시는 다르다. 계시의 주체는 ‘나’가 아닌 ‘그 누군가’이고, 삶이 그가 정해놓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면, 그의 뜻을 미리 안다고 달라질 것이 뭐가 있겠는가. 그러나 ‘영감’은 다르다. 누군가 살짝 불어넣어 준 ‘숨’처럼, 그것은 형체 없이 내게 온다. 그러니까 형체를 만드는 주체가 ‘나’인 것이다. 꿈을 재료로 쓴, 영감으로 쓴 모든 문학은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진실한 무언가로 바꾸어 놓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은 아니라는 엄마의 말은 분명 틀리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창작자의 몫이니까. 물론 문학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이라는 커다란 창작품에 비하면 문학은 그저 작은 극이지 않은가. ;누군가 살짝 불어넣어 준 숨을 통해서 인생이란 창작품을 잘 만들고 있는 걸까? 영감과 계시에 대한 표현에서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이 쏠린다. 신의 계시는 주체가 나가 아닌 신이기에 영감이 오히려 인간으로서의 의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듯하지만 다른 간극의 계시와 영감은 영감을 통해서 스스로 꿈을 찾아가려는 인간의, 인생이 모습이 보인다. 꿈 바깥의 삶 71~72쪽 꿈의 자리를 채웠던 것들이 다 빠져나간 뒤, 내게는 남은 게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애썼을 뿐이다. 그것은 꿈 바깥의 삶이었고, 나의 배움은 꿈이 사라지자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한동안 텅 빈 사람을 살았다. 모든 게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난 후에야 내가 단 한 번도 꿈 바깥의 사람을 살뜰하게 돌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하지 않은가. 내가 아는 사람들 대부분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왜 아무도 우리에게 꿈 바깥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을까. 나는 무엇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에도 무엇이 되지 않았을 때의 삶을 사는 법을 배웠어야 했다. 무엇을 하든 나로서 사는 일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법을 배웠어야 했다. ;연극을 그만두고 현실을 살기 위한 바깥의 삶이 시작되면서 보지 못했던 현실의 삶이 보이기 시작하고 의문이 든다. 꿈이란 걸 이룬 이보다는 현실에 발 딛기 위한 바깥의 삶이 더 보편적일 텐데. 꿈을 이루던 현실을 살던 ‘나로서 사는 일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맴돈다. 성취만을 삶이라고 한다면, 성취에 이르지 못한 것들은 다 무의미한 일인 걸까. 바깥의 삶일지라도 그것 역시 나이므로 존중과 인정을 스스로 놓치지 말아야겠다. 나의 여름과 당신의 여름이 만나면 81쪽 심보르스카가 기나긴 별들의 시간보다 하루살이 풀벌레의 시간을 더 좋아했던 것처럼, 사랑도 별들의 시간이 아닌 풀벌레의 시간을 살아야 하니까, 사람의 시간은 늘‘오늘’이어야 하니까. ;요즘에 읽는 책 속에서 많이 등장하는 시인 심보르스카다. 인용되는 시인의 시어들은 소박하지만 지금을, 오늘을 더 소중하게 살아가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 에피소드 역시 작가의 기억 속 여름들의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지금 읽는 당신은 어떤 여름을 살고 있는지, 어떤 ‘오늘’을 살고 있는지 묻는다. 다시 한 살을 사는 마음으로 89~90쪽 돌이켜보면 누군가를 향해 썼던 모든 글이 내게로 되돌아왔던 것 같다. 기쁜 이야기는 내 마음의 기쁨의 자국으로, 슬프고 아픈 이야기는 작은 성장으로. 그러니 글쓰기란 결국 보내는 말이 아니라 맞이하는 말이 아닐는지. 다시 한 살을 사는 마음으로 자라고 싶다. 사랑하는 것들을 끌어안으면서. 끌어안으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게 있다고 믿으면서. ;돌잡이 축사의 글을 쓰면서 자신의 글이, 글쓰기가 삶 속에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 작가의 모습이 보인다. 아기에게 보내는 축사의 문장이 결국은 자신에게 보내고 싶은 문장이기 때문이다. 축복의 말을 보내는 행위를 통해, 자신조차도 축복을 받는다는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마지막 문장은 돌쟁이 아기를 끌어안으면서 삶에 대한 기쁨을 느끼는 이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포옹할 수 있는 관계와 삶의 모습들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일에 대하여 94쪽 그의 말에 지난 몇 달 동안 기쁘면서 불안했던 나의 마음에 시원하게 길 하나가 뚫린 기분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천재 구두 디자이너가 아니라 구두를 고치는 장인이 되는 것이고, 타고난 것이 아닌, 시간이 완성하는 게 장인의 재능이라면 나 역시 꿈꿔볼 만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내가 할 일은 오직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일 테다. ;구두를 수선하면서 ‘시간의 힘’을 말하는 구두 수선 아저씨와의 대화에서 작가는 통찰을 얻는다. 재능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다 보면 도달할 수 있으리라는 바람을 본다. 다른 나라 105~106쪽 그르니에는 청춘이라면 누구든 ‘다른 곳에 가서 살리라’는 첫 번째 욕망을 품는다고 했다. 나 역시 오랫동안 그 욕망에 사로잡혀 살았고, 때로는 그 욕망을 질책하는 이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들은 내게 현실에 발을 붙이지 못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실패의 맛을 보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는 물론 그들의 말처럼 크고 작은 실패들을 경험했고 또 절망했지만, 그것은 결코 ‘후회’는 아니었다. 내게는 아직 닿지 못하는 ‘다른 나라’가 있었으니까. 그때 다른 세계를 향한 동경이 없었더라면 내 젊은 어땠을까? 설령 그것이 현실도피였다고 해도 그르니에는 말하지 않았던가. 도피가 없다면 삶은 멈춰버린다고. ;다른 나라,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이나 꿈은 젊음이 실행할 수 있는 가장 큰 삶의 모험이자 낭만이 아닐까. 작가가 이방인으로서의 고독을 느끼기도 했지만, 젊은 시절 다른 나라에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았던 경험은 작가의 삶에서 자양분으로 뿌리내렸다고 느껴진다.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여정 속에서 자기를 대면하는 여행이라는 말에 다른 나라, 다른 세계의 여정을 꿈꿔보게 된다. 두 사람 편에 책의 첫 문장의 구절이 나온다. 이 에피소드는 작가의 사랑 이야기이다. 파리에서 만난 반려자와의 젊은 날의 가난하지만 반짝이면서 꿈을 좇던 두 사람이, 꿈을 버리고 프랑스의 시골에서 버려진 물건이 아닌 예쁜 식탁과 물이 새지 않는 욕실의 집의 삶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결혼을 했으며, 잃어버린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다시 반려인이 편지로 작가는 일어선 듯한다. 그리고 책의 포문을 연 첫 문장을 만나다. 읽다가 다시 문장을 발견하니, 생의 한 시절을 통과하는 여정에서의 이야기가 코끝을 시큰거리게 한다. 작가는 그녀는 ‘거기에 그리고 지금 여기에’ 두 사람으로 오래 함께 있음을 고즈넉하게 말한다. 두 사람 일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반려인으로서 함께인 그들에게 어떤 안온함 같은 게 느껴진다. 미움의 역사 149쪽 그러나 지금은 그저 미움을 쓰겠다. 미움을 그리워한다고 딱 거기까지만 말하겠다. 낯간지러워 다정한 말 한마디 못했던 할머니와 나에게는 그 정도가 어울리지 않겠는가. 그렇게 미워했던 사람을 간직해도 되지 않겠는가. 서로를 미워했던 우리를 오래 기억하겠다. 어쩌면 사랑보다 더 오래. ;미움의 역사라니. 다른 말로 애증의 관계라고도 부르는 그런 관계. 미움 아래에 깔려 있는 서투른 사랑의 다른 모습을 할머니를 통해서 본다.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런 관계들은 아프면 아픈 데로 애써 회복하거나 돌이키지 않고 흘러가는 게 좋다. 각각의 두 사람이 살아가면서 성장하고 변하고 죽음으로 이별하지만, 그 안의 미움의 역사는 미움이 아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된다. 좋은 섬유 유연제를 사는 일 167쪽 이제 나는 손에 쥘 수 없는 ‘질서’나 ‘안정을 꿈꾸지 않는다. 그런 것들은 모두 내게 섬유 유연제 광고만큼이나 허상일 뿐이다. 서랍 속에 정돈된 삶이 아닌 바람 부는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삶을 살아도 좋다. 춤을 추듯 자유롭게 흔들리면 그만 아닌가. 그러나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쨍한 햇빛,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없는 삶이 성큼성큼 다가온다는 사실을 하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아니, 잘 알고 있다. 다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모르겠다. 아니, 그것도 잘 알고 있다. 아직 포기하지 못한 편안한 삶을 향한 욕망이 남았을 뿐. 나는 반드시 나의 욕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냄새 또는 향이 계층을 표현하고, 낮은 계층은 열악한 주거로 인해 환기에 취약한 주거 공간에서 살아간다. 이 에피소드는 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불러왔다. 가난했던 젊은 시절의 주거 환경은 세탁을 마음대로 할 수 없거나 하기 힘든 구조인 곳에서 살았다. 그런 까닭에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게 된 이유와 그 마음을 듣게 된다. 질서와 안정이라는 삶에 대한 원대한 꿈. 감성적 에세이를 읽다가 사회적 관점을 보게 된다. 빈곤과 향기. 주거공간과 계층. 사회 비판적 이야기조차 마지막 문장은 또 문학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고독을 위한 의자 172~173쪽 그 후로도 고독과 나는 오랜 시간 많은 것을 나눴다. 당연히 하루아침에 삶이 나아질 리 없었지만, 나아지지 않는 삶으로도 나만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고독에게 배웠다. 고독과 내가 함께 읽고 쓰는 동안 울음이 노래로 바뀌었다면, 그것은 고독이 내게 상처도 음표와 쉼표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내 안에 보기 싫게 그려진 검은 줄도 오선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기 때문이 아닐까. ;고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고립과 고독이 개념이 혼재되어 있어 부정적 의미로 인식되는 게 더 크다. 고독이 상처이기만 한 것이 아닌 음표와 쉼표로 쓸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고독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구하게 한다. 풍경 속으로 203~205쪽 산책과 사색을 즐기고 살롱에서 낭독회를 열거나 카페에서 토론을 즐겼던 작가들의 지적인 언어, 속도나 술이나 마약으로 자신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우아한 현악기 같은 소리를 내는 언어, 그런 말들은 내가 듣고 자라는 말과 달랐다. 그런 말들은 멀리 있었고, 멀리 있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이 아름다웠다. 나는 그 말을 손에 쥐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책을 읽었던가. 그러고 보면 읽는 일은 내가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했던 사랑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게 독서는 저 멀리 있는 아름다움에 손을 뻗어보는 일이었고, 더 나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일이었으며, 내게 없는 말을 감히 훔쳐 오는 일이었으니까. 아, 얼마나 탐스러운 말들이 그 안에 있었던가. 게걸스럽게 삼키고 싶었던 말들. 내 것과 바꾸고 싶었던 말들. 지금 내 안에 축적되어 나를 쓰게 하는 말들. ;이처럼 절절히 책 읽기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문장이라니. 멀리 있는 것의 아름다움의 사랑이 책 읽기로 확장되어 뻗어나가고 결국은 책과 관련된 이가 된 작가의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독서에 빠진 사람이라면, 특히나 문학적 독서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이 문장 속의 열렬함에 함께 도취되지 않을까. 단순하고 간결한 행위처럼 보이는 책 읽기에 대한 찬가를 나는 이 문장 속에서 발견했고, 덩달아 기쁨에 전이된다. 내가 사는 동안 멈추지 않는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지금은 태어날 이야기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귀 기울여 듣는다. 때대로 그것은 침묵으로 자라기도 한다. 나무처럼, 내 안에 한 그루, 두 그루, 침묵의 나무가 자란다. 이 나무들이 자라 숲을 이루면 고요가 될 것이다. 어쩌면 그때 나는 끄덕임을 쓸지도 모르겠다. ;할머니의 마지막 임종의 말 끄덕임을 통한 사유가 이렇게 전개된다. 사는 동안 멈추지 않는 이야기 그리고 고요를 통해 얻게 되는 끄덕임이라니. 작가의 사유와 감성, 시선들이 아팠던 힘들었던 젊음, 그리고 그 여정을 지나와 젊음을 반추하지만 앞으로의 날들에 대한 귀 기울여 말하는 문장들이 여기 담겨 있다. 펼치면 그 세계 속에서 함께 유영하기도 하고 나 자신의 날들과 대비하여 문장들을 가져와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상처 없는 계절이라는 제목은 반어법적 표현이 아니었을까. 상처를 지나왔던 계절이 이제 상처 없는 계절로 치환된 계절, 삶의 이야기들로.
상처 없는 계절

상처 없는 계절

신유진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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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