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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블루

@cosmoboy
무조건적인 환대란 가능한가. 내 집의 대문을 활짝 열고 누구나 드나들 수 있도록 한다면,그 이방인이 남자든 여자든 영국인이든 중국인이든 그 누구든 간에, 난 더 이상 그 집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가? 주인 아닌 상태에서의 손님맞이란 불가능하다. 우선 대문을 굳게 걸어 잠근 상태여야만, 누군가를 맞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환대(hospitalite) 하기 위해선 우선 적대(hostilite) 해야 하는가.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하룻밤 묵고 갈 수 있냐고 묻는다. 그는 철저한 이방인이다. 나는 그에게 질문해야 하는가. 그가 어디서 왔으며 몇 살이며 직업은 무엇이며 어디로 향하는지를 질문해야 하는가. 혹은 철저히 침묵한 채 그를 이방인인 채로 맞이해야 하는가. 어떤 것이 옳은 환대인가. 환대란 그를 들이는 것인가 혹은 나를 내주는 것인가. (그것이 불가능할지라도)나를 모조리 내버리는 그리스도적 환대와 질문하고 선별하여 검증된 이방인을 맞이하는 조건부적 환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서서히 우리는 집을 잃어간다. 메신저, 통화, 이메일 등의 사적 통신은 더 이상 비밀리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감청되고 또 유출된다. 더 나아가 자신들의 내밀한 일상을 sns에 업로드하며 고도로 조작된 자신의 내면으로 타인을 초대한다. (그 타인 역시 원본과는 전혀 다른 누군가이다.) 이방인은 말한다. 보인다. 들린다. 그러나 모든 정보는 왜곡된 것으로, 어디선가 말해졌고 이미 들려진 것들 뿐이다. 일종의 메아리처럼 존재는 저곳에서 내 안으로, 다시 이곳으로 정처없이 떠돌며 어느 순간엔 묻지 않아도 나는 당신을 알고 있다. 환대란 이제 그 의미 자체를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맞이함 없이 우린 타인의 안으로, 타인은 내 안으로 너무 쉽게 드나든다. 한 세기 전에는 이것이 로맨틱한 연결망처럼 보였을진 몰라도 지금은 그저 피로한 불법침입의 연속, 질문해야 함과 대답해야 함의 의무 속에서 바스라져가는 존재의 실타래일 뿐이다. 그럼에도 묻는다면, 묻는 것을 고민한다면. 고향을 떠나 헤매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라 묻는다면. 영원한 이방인인 당신을 적대->초대하기 위해 당신의 안녕을 묻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내가 당신에게 물어도 된다면. 아직 내 집은 여기 있을지도 모른다. 환대는 집주인의 권리가 아니다. 환대는 집주인으로 있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내가 나로 있기 위해 당신에게 물어야 한다. 물음으로써 내 집은 점점 공고해진다. 물음은 적대로부터 비롯되어 집과 문을 만들고 그제서야 비로소 당신을 맞이하고 환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나는 묻는다.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환대에 대하여

환대에 대하여

자크 데리다 외 1명
필로소픽
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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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900408
책 비트겐슈타인 철학으로의 초대 | 언어로 세계 바라보기 https://m.blog.naver.com/hj5544m/224176218840
비트겐슈타인 철학으로의 초대

비트겐슈타인 철학으로의 초대

박병철
필로소픽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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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

@yoloyoll
Review content 1
씩씩하게 혼자 살기를 권유하는 세상인 만큼 나를 위한 밥상을 스스로 차리는 일도 중요하다. 더불어 내가 차려낸 밥상에 누군가를 초대한다면 더욱 좋으리라.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 선재 스님의 삶에서 배우는 사찰음식 이야기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 선재 스님의 삶에서 배우는 사찰음식 이야기

선재|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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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p/ 256p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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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언젠가부터 가끔 인스타에 뜨던 조예은의 단편집이다. 강렬한 예쁜 표지와 또 잊을 수 없는 제목으로 한번에 각인되었던 작품인데 저 제목 속 "좀비"라는 단어 때문에 내가 읽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책! 하지만 또 알라딘 중고 서점에 갔다가 막상 발견하고 보니 얇은 책자에 이 강렬한 표지를 잊을 수가 없어 결국 손에 들고 왔다. ㅎㅎ 16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책에는 총 4편의 단편이 들어있는데 맨 첫 작품인 <초대>를 읽고는 많이 혼란스러웠다. '아, 역시 이런 책은 나랑은 안 맞나보다'하고 실망하기도...했지만 워낙 얇은 책이라 완전히 덮지 않고 다시 읽어 본다. 한 권을 읽는 데 2시간 남짓이면 되지 않겠어?라는(평소 무지무지 느리게 읽는 나라도) 생각으로. 그런데 이게 참... <습지의 사랑>은 뜬금없는 귀신들의 사랑으로 시작했다가 환경 파괴와 귀신들의 사랑이라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끝나서 어헝? 하고 놀랐다가 표제작 <칵테일, 러브, 좀비>를 통해서는 이 작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갔는데, 마지막 작품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에서는 "헉!!!!!!!" 하고 너무 놀라고 사실 읽다가 어떤 구조인지 알아채긴 했지만 뭐 내가 알아챘다는 사실보다는 그 무한의 타임 패러독스에 완전 빠져들고 말았다는! 아, 이렇게 또 새로운 영역, 새로운 작가에게 입문하게 되는구나... 싶었다.
칵테일, 러브, 좀비 (큰글자도서)

칵테일, 러브, 좀비 (큰글자도서)

조예은
안전가옥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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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43 영의 상속 2025.12.24~12.29 ⏩️사랑을 쟁취하는 자, 저택도 얻을 것이다 ✅줄거리 유명 작가 화랑이 자신의 조카 오영에게 저택을 물려주기 위해서 사랑의 테스트를 한다. 29살 인생 동안 책과 고양이를 제외하고 누군가와 진지하게 사랑해본 적도, 관심도 없는 오영이 진정한 사랑을 느끼길 원해서 저택에 파티를 열어 초대된 5명의 마음을 훔치는 것이 테스트의 합격 조건이다. 오영은 열심히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다 양봉업자 로하와 잘 되어갈 것 같을 때즈음 미션 수행을 포기한다. 그 와중에 화랑에게 협박 편지와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오영과 함께 모인 사람들끼리 범인을 잡고자 한다. 결국 착실히 화랑을 보좌했던 홍진의 변질된 사랑이 드러나며 사건이 마무리되고, 오영은 다섯 명의 마음을 전부 얻지 못했지만(? 이미 남자들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 실패인가 싶기도..) 저택을 상속받는다. ✅느낀점 저택을 상속받기 위해 사랑을 해보거라는 테스트는 쇼킹하긴 했지만 화랑이 조카를 아끼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려운 시험은 아니어서 놀랐다. 다들 오영에게 보통 이상의 호감을 갖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뭔가 그 호감의 서사가 충분하지 않아서 냅다 좋아하는 느낌이랄까? 심지어 여배우 한오름이 초대된 것도 좋았지만, 혼자 너무 개연성 없는 삶을 살아버렸다. 그리고 이 책에서 신기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저택의 지박령 부이의 존재였다. 미인박명이라 했던가, 사람들의 관심을 피해 조용하게 살고 싶었던 그녀는 돈 많은 유부남을 꼬셔 저택을 짓게 하고 그 안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다 죽는다. 그리고 그 저택에 영혼으로 머물며 저택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조종하며 지냈다. 에필로그는 부이의 절규로 끝난다. 영이 저택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지박령 컨셉 때문에 <캔터빌의 유령>이 생각나는데 비슷하진 않다. 영혼의 갈증이 해결되거나 문제가 풀리는 게 없이 좀 싱겁게 끝난 것 같다. *여하하다: 의견,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있다 / 무엇을 어떻게 하다 (여하한: 어떠한) *달뜬: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조금 흥분되다 / 열기가 올라서 진정하지 못하다 *편폐: 편벽되게 특별히 사랑함(편애) / 한쪽만 없어지거나 버림 *성토하다: 여러 사람이 모여 국가나 사회에 끼친 질못을 소리 높여 규탄하다
영의 상속

영의 상속

허진희
오리지널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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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

@luce
버지니아 울프는 '리얼리티를 찾아내어 수집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작가의 의무'라고 했다. 세상에 완전한 허구 소설은 존재할 수 없다. 결국 우리가 딛고 사는 땅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으며, 그 땅 위에는 갖가지 인간 군상이 있다. 작가 자신, 작가가 보는 사람, 작가가 볼 수 없는 사람과 그들의 생활 양식까지. 어쩌면 작가의 의무는 그 '리얼리티'들을 빠짐없이 포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김보영 작가는 김초엽의 글이 '모든 것을 감싸안는다'고 했다. 작가 자신, 다수의 사람, 소수의 사람 모두를 감싸안는다. 딱 한 사람이어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이 땅에 '리얼리티'로 존재하기에 김초엽은 그 모두를 쓴다. 대신에 타자의 눈으로 그들을 평가하거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그들의 눈으로 보고 그들의 입으로 말한다.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에, 이야기는 한없이 따뜻한 것이 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주인공이 누구든지간에 완벽하게 그가 된다는 것-처음부터 그들이었던 사람처럼 쓰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래서 나는 김초엽 작가가 좋다. 표제작 <양면의 조개껍데기>에는 두 개의 자아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는 한 사람만의 특징이 아니라 어느 종족이 가진 특징이다. 이들은 자신의 여러 자아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거나, 의학의 도움을 받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를 택하기도 한다. 주인공 샐리는 샐리라는 그릇 안에 '라임'과 '레몬'이라는 자아를 갖고 있다. 두 자아는 툭하면 충돌하지만, 어떤 일에 있어서는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기도 한다. 라임과 레몬은 처음에 헤어질 결심을 하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네가 저 깊은 바다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라는 자문에 샐리는 '아무도 나에게 너는 왜 그런 존재냐고 묻지 않는 곳'이라는 답을 얻는다. 자아가 두 개인 우리.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너. 다소 까칠한 너. 나와는 반대되는 너. 너와 나를 감싸안는 과정은 '외계에서 온 존재'로 비유되는 '소수의 존재'가 세계에 포용되는 과정과도 같다. <소금물 주파수>는 어린 고래의 입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고래는 때로 천진난만하고 끝없는 자기 탐색의 길을 걷는다. 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한 아웃사이더 고래는 자신과 비슷한 존재를 찾아 떠난다. 왜 나는 이런 것들을 알고 있을까? 나는 어떤 이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그런 한편 더 먼 세상을 알고 싶어한다. 안쪽(자아)의 심연과 바깥쪽(세상)의 대양을 동시에 탐험한다. 그 끝에서 도달한 존재의 의미가 사랑이어서, 이 단편은 내가 가장 좋아한 이야기가 되었다. 작가의 고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데면데면한 동시에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애정이 느껴진다. 꼭 작가의 말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끊임없이 공상에 빠지는 이, 자신이 동물이거나 기계라고 믿는 이, 결함이 있는 로봇,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진 이, 외계에서 온 이.....김초엽의 세계는 그들을 주인공으로 호출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 땅에도 존재하는 이들의 비유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활짝 열린 해피엔딩으로 나아간다. 나를 조금이라도 이해해 준 이에게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향하는 초대장을 남기면서. 앞으로의 지구는 그 초대장을 받은 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대 문학을 말할 때 김초엽이 항상 불려나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나는 김초엽이 계속해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를 써 주면 좋겠다.
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소설집)

김초엽
래빗홀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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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책빵

@moonbookbread
책 서평: 여자(餘字) 출판사 히스테리안으로부터 책이 도착했다. 제목은 <여자>. 책의 앞부분은 이렇게 시작한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나는 사랑 받는 일 없이 빠르게 늙어간다, 라고 여자가 말했다.” 몇 페이지를 읽어나가다가 여자(餘字)가 ‘남은 글자’를 뜻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영어로 ‘잔여’를 뜻하는 leftovers는 그 잔여로부터 사유를 다시 엮어내는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택했다. 이 책은 사물과 현상을 설명하지 않고 지나가는 말과 생각들을 “~라고 말했다”는 말꼬리로 꿰어 흐르게 한다. 인용과 리듬으로 이루어진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러니까 인간은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 하고 기자가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보고 알고 기록하기 위해 더 많이 걷고 더 오래 깨어 있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시대를 마주 보고 행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이고 지성적인 일이다.”(말, 13쪽) 작가는 왜 이런 글쓰기 방식을 택했을까? 이러한 ‘산문’은 자전적 에세이라기 보다 형식 실험에 가깝다. 가장 일상적인 장면에서 출발하여 이야기는 꼬리를 물어 전개되며, 전지적 서술자 없이 모든 장면을 관계로 연루시킨다. 주체(화자)는 기자이며, 학자이며, 상담사이며, 음악가이며, 결국 여자이다. 따라서 누구도 아니며 누구도 될 수 있다. “인간이 살면서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책을 읽을 수는 없어요. 모든 이야기를 쓸 수도 없구요. 내 남은 힘으로 무슨 말부터 할지 선택할려면 이미 마주친 것을 유심히 살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학자가 말했다.”(길, 23쪽) 여자는 언제나 떠나는 존재이자, 머무는 자리를 다시 묻는 사람이다. 시작과 남겨짐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방랑자의 말들이 내 가슴에 와닿는다. 이 책은 하나의 일관된 산문이나 소설처럼 읽히지는 않는다. 회화를 감상하듯, 시를 읽듯 천천히 곱씹어 읽어보면 좋겠다. 물음과 답이 이곳저곳을 떠다니며 마음 어딘가에 안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불안이 사라졌다면 불안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지 않아서 생기는 건가요, 하고 여자가 물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나에게 바라는 것을 구분할 수 있으신가요, 하고 남자가 물었다. 나 자신한테 바라는 것이 남이 만든 것일 수도 있기는 해요, 하고 상담사는 말했다.”(35쪽) 이 구절을 읽으며 나를 잠식하고 있는 불안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본다. 불안이 떠다니도록 그냥 두는 것도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자연스레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잔여 없는 삶이요, 라고 여자가 말했다. 잔여 없는 삶이요, 하고 화면 속 여자가 되풀이했다…여자는 마음껏 진지해질 수 없었다. 자기가 하는 말이 변명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53쪽) 여자는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남긴다. 그 물음들은 읽는 이의 삶으로 옮겨진다.  여자는 또 묻는다.“이별하였을 떄 우아하게 낙담하길 원하고, 막힌 길 앞에 섰을 때 의연하게 옆길을 헤아려 나아갈 수 있는가, 미래를 불확실 한 것으로 두고도 행할 수 있는가, 결과와 보상과 대가의 자리를 비워둘 수 있는가, 거기에 실패가 있어도 갈 것인가” (137쪽) 이 거대한 질문 앞에 선 독자에게 여자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주기도 한다. 비록 한가지의 길은 아닐지언정 읽는 이들이 각자의 생각에 빠져들게끔 초대한다. “그러니 중요한 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을 삶의 한가운데로 가져와 그것에 미간을 박고 몸을 거꾸로 세우면 온몸만큼의 중력이 그곳을 거쳐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고 오직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사는 시간을 삽니다.”(150쪽) <여자>를 덮고 나면, 독자에게는 여자(leftovers)가 남는다. 그래서 <여자>는 읽히는 책이기보다, 사유하고 경험하며 머무는 책에 가깝다.
여자 leftovers

여자 leftovers

김민주
히스테리안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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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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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Review content 1
📌<도서지원 > 📚조용히 다가온 대답, 나를 위한 위로의 책! 📚혼란 속에서도 삶은 나를 이끄는 책! 📚대프니 로즈 킹마 저자 <삶의 해답은 언제나 나를 찾아온다>! 💭삶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법! <삶의 해답은 언제나 나를 찾아온다>는 삶의 위기와 시련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이자 치유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삶이 너무 버거워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작품으로, 회복과 변화의 길잡이를 안내해주는 안내서이다.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얄팍한 위로해주는 작품이 아니라, 시련이 품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직시하도록 이끄는 작품이다. 때로는 놓아주는 용기를 배우고, 때로는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과정을 알게 해주는 이 작품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다스리고 평온으로 향하는 길을 다시 찾게 해 주는 작품이다. 💭인생의 가장 어두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회복과 변화의 안내서! 이 작품은 인간관계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절망 끝에 선 수많은 이들의 고통과 극복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삶의 위기는 단순한 불행이 아니고, 우리 내면을 성장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메시지임을 깨닫고 이 작품을 썼다.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면의 지속성과 회복력을 증명하는 과정이자,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순간에도 우리는 이미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시련을 피해야 할 재앙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우리에게 보낸 초대장이자, 즉 새로운 성장을 향한 신호라고 이 작품에서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사람간의 관계에서 오는 파탄, 병, 경제적 붕괴 등 인생의 격변 속에서 우리는 항상 흔들린다. 이 작품이 그런 순간에 오는 시련이 오히려 삶의 선물일 수 있다라고 한다. 울음과 정화, 놓아주는 용기,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과정은 이미 우리 해답을 준비해 두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과정이다. 인생의 시련 속에서 내면의 회복과 성장을 발견하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시련을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삶의 선물로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삶의 위기와 시련을 마주했을 때, 그 안에 숨겨진 의미와 선물을 발견하게 되고, 감정의 혼란을 정화하고, 내면의 빛을 되찾는 회복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놓아주는 용기와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자기 안에 삶의 해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삶의 혼란 속에서도 평온으로 향하는 길을 찾도록 해주는 안내서 같은 작품으로, 시련은 우리를 무너뜨리기보다, 삶이 우리에게 보내는 전환의 신호라고 한다. 또한 해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다라는 믿음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인생의 시련 속에서 내면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주는 작품!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마음을 일깨워주고,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지금의 시련 뒤에는 반드시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것. 시련 끝에서 찾아오는 것은 결국 자기 회복의 힘이고, 그 힘을 믿고 자신을 신뢰하며 한 걸음 내딛을 용기를 주는 작품으로, "너는 단순히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존재다' 라고 자신에게 속삭이게 하는 작품이다. 절망의 심연에 서 있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치유와 용기를 건네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테라코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삶의해답은언제나나를찾아온다 #대프니로즈킹마 #자기계발서 #치유에세이 #삶의의미 #힐링에세이 #에세이리뷰 #에세이추천 #에세이 #책리뷰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도서지원 #서평 #테라코타 #틈새독서챌린지
삶의 해답은 언제나 나를 찾아온다

삶의 해답은 언제나 나를 찾아온다

대프니 로즈 킹마|테라코타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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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랑은지랑

@hodoorangeunjirang
‘죽음’을 각기 다른 네 가지 감성으로 이끌어 나가는 단편집. 첫 이야기 <초대>에서 채원은 태주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인상이 흐릿한 여자였다.”, “이목구비가 없는 여자였다.” 등에서 알 수 있다. 태주는 실존이기보다는 채원이 만들어낸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정현이 태주라는 인물과 연락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그리고 클래스에 태주라는 인물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채원은 태주를 만난 적 없고, 몇 번의 ‘태주’라는 이름을 확인한 후 채원의 불안이 만들어낸 상상이라고 생각한다. p. 114 아버지는 굳이 사과가 아니어도 언젠가 무슨 핑계로든 어머니를 찔렀을 것이다. 나 역시 굳이 오늘이 아니어도 언젠가 아버지를 죽였을 것이다. 동기나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것은 언젠가 벌어지고야 말 일이었던 것이다. (내가 이 도서를 사기로 마음먹은 문장) p. 136 나는 그제야, 어머니의 눈과 나의 눈을 보고서야, 누구를 막고 누구를 먼저 죽이든 아무 소용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제의 시발점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곳에 있었다. 이보다 훨씬 이전에. 어머니가 표정을 잃기 전, 아버지가 술을 마시기 전, 아버지의 회사가 망하기 전, 그리고 우리가 행복했을 때보다 더, 더, 더 전에. 내가 태어나기 전에. 그 두 명이 만나기 전에. p. 154 우리는 그 잘못 부른 이름들에서 한 글자씩을 가져와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 <습지의 사랑>은 읽으며 흐뭇했다. 책을 읽으며 처음 설레본 것 같다. 사실 앞 세 개의 이야기는 그저 그랬다. 이 소설의 감성을 좋아하는 분이 정말 많은 것 같은데. 그냥 저냥 나름 잘 쓴 글 읽는 기분이었다. 감성도 잘 모르겠고, 문학 천재의 글을 읽는 기분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가 기대 없이 후루룩 읽다가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에서 요동쳤다.. 원래 이런 타임 패러독스 장르는 두 개의 이야기 속 인물이 연관되기 마련인데, 그래서 분명 연관되겠지 하며 읽었지만 어떻게, 누가 연관되는지 추측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더 짜릿했다.. 굳 수상 받을 만해요. 2025/11/1 ~ 2025.11.5 3h 30m
칵테일, 러브, 좀비 (큰글자도서)

칵테일, 러브, 좀비 (큰글자도서)

조예은
안전가옥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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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Review content 3Review content 4Review content 5
표지에 나오는 여우와 당나귀들이 주인공입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데 이들과 악어만 동물이고 모두 사람이에요. 주인공들은 사회의 비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사는 곳은 차이나 타운. 여우는 크레이븐, 당나귀는 험프리입니다. 둘은 친구고요. 험프리가 연극 초대권을 주워놓고는 종이가 좋아 보여 먹으려고 한다는 말에 크레이븐은 같이 연극을 보러 가자고 합니다. 연극 제목은 <달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험프리는 연극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공연 후 제공되는 식사를 하면서도 눈물을 흘립니다. 공연이 끝나고 도시의 밤 속으로 걸어들어가며 서로에게 말합니다. "여기는 우리의 도시야!" 이 말에서 '우리'라는 단어가 특히 마음에 듭니다. 뮤지컬, 전시 등등 문화를 즐기는 데에는 비용이 듭니다. 공공도서관, 공공미술관, 공공전시관 같은 시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달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달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토비 리들|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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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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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늘...초대받지 않은 파티에 강제로 와 있는 기분이야.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 같은, 유령처럼. 거기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p.71) 이 책에는 얼굴이 흐릿한 포커스아웃 보이 정진과 세상과 싱크가 맞지 않는 싱크아웃 걸 유리가 등장한다. 그 둘이 나를 알아봐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어땠을까? 책을 읽다 보면 불행인 경우도, 다행인 경우도 있지만 나는 그냥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특히 유리를 도우려다 큰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진이가 유리에게 했던 '그래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해보려고 해. 나 자신을 속이지 않고 못난 나와도 잘 지내보려고 해. 부끄럽다고 회피하고 도망치지 않을 거야' 이 문장을 보고는 다행이다...진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진이에게 따뜻한 아빠와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꼭 훌륭한 누군가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저 너로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고, 그러니까 우선은 너 자신하고 잘 지내도록 노력해보라고' 이런 말을 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진이가 덜 외롭고 덜 상처받지 않고 자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안심이 됐다.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은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복잡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산다는 건 조금 더 큰 이상을 향해 나아가야하고, 불편한 감정들은 얼른 떨쳐내며 사는 것이라고 배워왔지만, 무엇보다 매순간 나 자신과 잘 지내고 내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것도 괜찮은 삶이라는 것을 다시 마음에 담고 살아야겠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줄 좋은 책이다!
포커스아웃 보이

포커스아웃 보이

정은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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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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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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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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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저주받은 저택에서 보내온 초대장! 📚피안장의 문이 열리는 순간! 📚아야사카 미쓰키 저자 <피인장의 유령>! 🏠밀실의 저주, 그리고 그녀를 향한 속삭임! <피안장의 유령>은 저주받은 저택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로, 초능력자들과 밀실 살인이 얽힌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청년 사업가 렌이 골칫덩이 유산이자 저주받은 저택인 피안장에 얽힌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초능력자를 찾아내 저택으로 초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살아 나올 수 없는 그곳! 유령 저택에서 생긴 일잇단 인명사고로 인해 공가(空家)로 변해버린 장소에 10명의 남녀가 모여 탐사에 착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보통 사람 야마모토 히나타의 시선으로 사흘간 동안 저택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절대로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48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몰입감과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페이지 터너로, 잔혹함 뒤에 가려진 아련함이 있는 이 작품은 마치 드라마 <힐 하우스의 유령>을 연상시킨다. 부자의 산속 별장에서 죽음의 기운이 깃들었다는 설정을 그린 이 작품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모처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끼리 휴가를 떠난 것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하여 절대로 긴장감을 내려놓도록 유도하지만, 점점 이야기에 빠지게 한다 . 🏠본격 미스터리에서 볼 수 없는 밀실 살인과 초능력자라는 독특한 설정과 공간이 품고 있는 기억, 그리고 인물의 감정과 과거가 사건에 투영되는 구조가 독특한 작품이다. 잔혹함과 아련함이 공존하는 감성적 미스터리 소설! 이 작품은 페이지터너로 몰입감 있는 전개로, 공간과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얽히는지를 아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저주받은 저택, 초능력자, 밀실 살인 등! 추리소설에서 아주 흥미로운 요소들을 결합하여 강렬한 몰입감을 주는 본격 미스터리 작품으로, 첫날부터 시체가 발견이 되고, 외부와 단절된 저택은 자연스럽게 밀실이 되는, 그리고 또 다른 희생자가 등장하고 정체불명의 존재가 누군가를 향해 다가오고, 이 모든 상황들이 인물들의 과거이 상처와 감정들을 드러내는 장치이다. 밀실살인이라는 고전적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고, 초능력자라는 비현실적 요소를 아주 논리적으로 잘 엮어낸 작품이다. 죽음과 아름다움, 공포와 매혹 사이의 경계를 그려낸 이 작품은 감정과 미스터리를 동시에 그려내어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공간이 가진 기억, 사람이 가진 상처, 그것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로,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저택의 저주보다 더 깊은 인간의 내면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피안장이라는 저택은 과거의 상처와 죽음이 응축된 장소이다. 이 공간은 인물의 심리와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기도 하면서 기억과 저주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는 초능력자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능력을 사건을 해결하기보다는 혼란과 공포를 증폭시킨다. 한마디로 초능력과 인간의 불완정함, 즉 초자연적 존재보다 인간의 감정이 더 무섭고 복잡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피안화(만주사화)처럼 죽음은 공포이자 아름다움으로 묘사하는 이 작품은 잔혹함 뒤에 가려진 아련함을 가진 감성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그 감정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결국 이 작품은 상처를 마주하면서 진실을 직시하게 되고,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다. 미스터리 형식을 갖추고 있는 이 작품은 인간의 감정, 기억, 공간의 의미를 아주 깊이 있게 그려내어, 단순한 미스터리 보다는 감성적 추리소설로 보여진다. 마치 저택 안에 갇힌 듯한 이 작품은 "누가 범인인가" 의 초점보다는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에 더 초점을 둔다. 공포 속에서도 따뜻함과 슬픔을 동시에 다 담아낸 작품! 잔혹함 뒤에 아련함이 남는 여운까지! 단순히 재미를 주는게 아니라, 문학적 깊이까지 갖춘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드라마 <힐 하우스의 유령>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피안장의유령 #아야사카미쓰키 #호러소설 #미스터리 #일본추리소설 #반전 #저주받은집 #셜리잭슨 #스티븐킹 #일본소설 #힐하우스의유령 #도서지원 #신간 #신작도서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리뷰 #책추천 #알에이치코리아
피안장의 유령

피안장의 유령

아야사카 미츠키|알에이치코리아(RHK)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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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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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iyeonohbu
계속 물음표 상태였다가 끝에 가서 몰아친다. 줄거리: 약혼녀 도모미가 사고로 죽고 다카유키는 그녀의 집안 산장휴가에 초대받는다. 근데 난데없이 인질극,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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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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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가장위험한곳집 #전건우 #정명섭 #정보라 #정해연 K-스미추 장인들이 소개하는 위험한 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 밤, 당신의 집은 안전한가❞ ✔ 친숙한 공간이 주는 낯선 공포와 긴장감을 원한다면 ✔ 긴 연휴에 읽기 좋은 가독성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 책을 덮은 후, 내 집이 다르게 보이는 묘한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 책 소개 이름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4명의 작가가 '집'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스위트 홈은 환상일 뿐... '집' 안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사건들 나의 집은 안전한가 1️⃣ 누군가 살았던 집 _ 전건우 "당신의 집은 안전합니까?" 우리가 들어가게 되는 집은 이미 누군가 살았던 집이다. 그 누군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나의 집은 더이상 내가 알던 집이 아니게 된다. ^^;; 2️⃣ 죽은 집 _ 정명섭 고독사와 전세사기를 다룬 작품 "산 사람이 더 무서워? 아니면 죽은 사람이 더 무서워?" 3️⃣ 반송사유 _ 정보라 주인공들이 주고받은 이메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 전개 방식은 신선했지만, 마지막까지 물음표가 가시지 않은 작품. (여지까지 읽은 많은 작가님의 작품들 중 '오잉?'으로 끝난 첫 작품) 4️⃣ 그렇게 살아간다 _ 정해연 장기 투병환자 가족의 삶을 그린 작품. "그리고 각자의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마음이 지옥이면, 모든 사람이 미웠고 모든 공간이 불편했다는 작가의 말이 작품과 겹쳐 여운이 오래 남았다. 🔖 한 줄 소감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궁금하다가도, 더 이상 궁금해하면 못 살것 같아서 호기심을 뭉개버렸다. 모르는 게 약이다. ^^; #누군가살았던집 #죽은집 #반송사유 #그렇게살아간다 #2025_226
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

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

정보라|&(앤드)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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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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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한 AI지만, 무분별한 남용이나 오류로 인한 사회문제 등으로 심각해질 수 있죠.😱 🧐 과연 어떤 관점을 가져야할지 막연하던 차에 명쾌한 시각을 제시해주는 책이 나왔어요.👍 🤖 AI를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닌 ‘함께 생각하고, 스스로 해석하고, 계속 배워나가는 동반자’로 대하는 습관을 강조하고 있죠.🫂 . 📚 이선 몰릭(Ethan Mollick)의 『듀얼 브레인(Dual Brain)』 . 1️⃣ AI를 ‘제2의 두뇌’ 또는 ‘공동지능’으로 인식하라 ✅️ 저자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의 사고와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제2의 두뇌’이자 협력 파트너로 정의합니다.🧠 ✅️ 인간과 AI가 함께 사고하고 작업할 때, 진정한 시너지가 생긴다고 강조하죠.💪 ✔️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인간과 함께 사고하는 동반자로 활용되어야 한다.” . 2️⃣ 항상 AI를 책상에 초대하라 ✅️ 저자는 AI를 회의나 업무의 후단에서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모든 과정에 처음부터 참여시키는 협업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이렇게 함으로써 AI의 강점과 약점을 직접 체험하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 “AI를 모든 작업에 초대하라. 당신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당신과 당신의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실제로 알 수 없다.” . 3️⃣ AI 활용의 기본 원칙은 이해, 대화, 비판적 수용, 연속적 학습 ✅️ 저자는 AI와 함께 일하려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다음과 같은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AI를 이해하고 작동 원리 파악 - AI와 대화하듯 활용 - 결과물을 비판적 시각으로 재구성 - AI 기술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학습 ✔️ “AI의 결과물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자… AI가 제시한 정보를 자신의 경험, 직관, 가치관으로 재구성하라.” . 🎯 마인드셋을 위한 팁 : "AI를 업무의 처음부터 끝까지 초대하는 ‘협업 파트너’로 인식하라." 👉 각종 업무나 생활간 AI를 활용하는 습관: 기획, 아이디어 도출, 초안 작성, 검토 단계 등 모든 작업에 AI를 포함시키는 시도를 습관화하기☝️ 👉 스스로 발견하는 AI 활용 전략: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깨닫기 위한 실험과 피드백을 적극 시행하기 ⚗️ 👉 AI를 활용하는 ‘감각’ 체득: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AI가 도움이 되는가” 직관적인 판단력 키우기 🔎 . #책추천 #오늘의책 #감성리뷰 #마인드셋 #이선몰릭 #신정숙 #듀얼브레인 #상상스퀘어 #인문학추천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듀얼 브레인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

듀얼 브레인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

이선 몰릭|상상스퀘어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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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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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지금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아오? 당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군지나 아오? 당신은 알고 있소? 알고 있느냐고? 내가 당신에게 묻고 있잖소." 이 순간 고관은 발을 구르며 아카키 아카키예비치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무서워할 만큼 버럭 언성을 높였다.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완전히 넋이 나가 비틀거렸고, 온몸이 떨려 더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 그는 거의 움직이지도 못하는 채로 실려 나갔다. 기대 이상의 효과에 만족한 고관은 자신의 말 한 마디가 사람의 감각조차 빼앗을 수 있다는 생각에 완전히 도취되어 친구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아보려고 슬쩍 곁눈질했다. 고관은 친구가 어쩔 줄 모르고 심지어 공포마저 느끼는 모습을 다소 만족스럽게 바라보았다.(57~58쪽) ☕️ 오스카 와일드는 희곡 『윈드미어 부인의 부채(Lady Windermere’s Fan)』에서 이런 명언을 남겼다. “인생에는 두 가지 비극이 있다.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 또 하나는 그것을 얻는 것이다.” 이 문장은 인간 욕망의 아이러니와 인생의 복잡한 진실을 절묘하게 포착하고 있다.(-오늘자 중앙SUNDAY) ​여기 원하는 것을 얻었다가 뺏긴 사람이 있다. 말단 공무원인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각종 문서를 종이에 정서하는 일 외에는 아무런 즐거움이 없다. 그런 그가 어쩌다 값비싼 고급 외투를 맞춰 입게 된 후로 그를 멸시하던 사람들이 그를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저녁 식사에까지 초대한다.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그런 생활을 마음껏 즐기기도 전에, 초대받았던 그 저녁 식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강도들에게 외투를 강탈당하고 만다. 다음날 경찰과 고관을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요구가 좌절되자 분노에 차올라 열병으로 죽고 만다. 그리고 며칠 후 유령으로 다시 고관앞에 나타난다.고관의 권위에 눌려 아무 말도 못했던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유령이 되어서야 고관에게 큰소리를 친다. 같은 지역의 경관들도 지위가 낮은 사람들에게는 큰소리 치면서도 유령을 마주치면 벌벌 떨었다. #소시민 #작은사람 이 단순한 줄거리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고급 외투를 먼저 원한 것은 아카키 아카키예비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수선공의 말에 넘어가서 비싼 값을 치르고 맞춘 외투다. 예정에 없었으나 그렇게 맞추게 된 외투는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에게 전부가 되어 버렸고, 외투를 잃어버리자 그의 목숨도 다했다. 마치 운명의 장난에 휘둘린 것 같다. 이 작은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 그에게 비난의 화살을 던져야 할까, 측은한 마음을 가져야 할까. #상실감 모든 재산을 탈탈 털어 외투를 샀기에, 그에게는 어떤 것도 남지 않았다. 아니, 무엇보다도 더한 분노가 남았다. 요즘으로 치면 영끌 뒤에 산 아파트 값이 추락하는 것? 빚내서 산 주식 값이 폭락하는 것? 모든 것을 걸고 치른 시험에서 불합격되는 것? 경기에 나가려고 열심히 훈련했는데 부상을 입는 것? 끝도 없이 많은 상황들이 떠오른다. 경쟁이 심한 사회일수록 성공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걸어야 하는데, 그 끝이 좋지 못하다면, 상실감 뒤에 오는 것은 아마도 좌절 혹은 분노. 좌절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우울증이, 분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폭력으로 양상이 변한다. 어쩌면 기성 세대는 젊은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나약함 혹은, 고작 외투 하나 잃었다고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구는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를 비판할 수도 있다. 보기에 따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성실히 직장에 다니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는 정도의 상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상실을 겪어보지 않은 이에게 최초의 상실은 분명 크다. 하지만 세상살이라는 것이 상실과 회복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고 멀리 보면 그저 인생의 중간에 한번씩 찾아오는 태풍일 뿐인 것을 지나온 사람은 안다.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지나치게 나약했던 것은 아닐까. #권위 #권력 권위를 이용해 으스대는 경관과 고관의 모습이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특히 친구 앞에서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려고 일부러 방문객을 문밖에서 기다리게 만든다거나, 크게 겁을 준다거나 하는 모습이 그렇다. 계층이 있는 곳에서는 여지없이 보이는 모습이다. 가부장으로 군림하려는 집안의 맏어른, 회식 때 폭탄주를 말아주며 먹으라고 강요하는 상사, 말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무조건 시키는대로 하라는 윗사람들. 그들은 그 '자리' 빼고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인데 그렇게 위세를 떤다.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아무 것인 양 위세를 떠는 그 모습이 어쩌면 더 우스꽝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외투 이 책의 삽화를 맡은 노에미 비야무사 일러스트레이터는 속표지에 '내 최고의 외투, 어머니께'라고 헌정사를 썼다. 그렇게 보면 '외투'는 모진 풍파를 막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짧으면서도 다양하게 생각할거리를 주는 책이었다. 러시아 문학의 정수라 할 만하다.
외투

외투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리|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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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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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

@chae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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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처럼, 마음속에 정성껏 가꿔놓은 정원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게 한다. 시 한 편 한 편을 읽을 때마다, 마음속에서도 잊고 지냈던 그리움과 따뜻한 추억들이 피어나는 것 같았다. 첫사랑의 설렘, 어머니의 다정한 손길, 소중한 인연들과의 기억들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이 작품은 화려하거나 거창한 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해 낸 시들이다. 따뜻하고 희망적인 시선 덕분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시집을 펼쳐 보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엄마의 정원 (너라는 계절이 곁에 있어 내 하루는 늘 따뜻하다)

엄마의 정원 (너라는 계절이 곁에 있어 내 하루는 늘 따뜻하다)

유순정|보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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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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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16 특강 예배모범 2025.07.22.~08.02 ⏩️예배, 똑바로 드리자! ✅느낀 점 시광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지금, 구체적으로 예배지침에 대한 적용점들을 알려주는 이 책이 우리 교회와 진짜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많은 이들이 그럴 것 같은데, 내가 자라면서는 예배생활과 경건에 관해 수많은 하위 율법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토요일에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안 된다는 것, 슬리퍼를 신고 교회에 가면 안 된다, 주일에 돈 쓰면 안 된다 등) 지금 우리 교회는 그저 삼위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다른 부수적인 것들에 대한 지침을 언급하진 않는다. 복음을 알면 알아서 잘 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미 대다수가 율법주의의 폐단을 깊이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자들이 예배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깊이 고민한 결과물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있었고, 현재 내가 반성해야 할 점, 문화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지금 장년부 사역팀으로 섬기고 있는 올해 예배회복운동을 하면 어떨까 고민하게 되었다. ✅정리 예배는 교회 차원에서 이해해야 하고, 그래서 바른 예배를 위한 원리와 질서가 필요하다. 책을 읽으며 공부한다 생각하고 예배모범의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예배순서: 예배로의 부름>영광송>십계명 낭독>죄의 공적인 고백>사죄의 선언>감사찬송>성경낭독>목회적 기도>말씀 선포>기도>헌상>강복선언>성례 시행 1. 서문 종교개혁 초기에 예배 질서를 바로잡고자 각국의 언어로 공동기도서를 작성했는데, 그 안에 포함된 여러 의식들이 설교보다 중요해지며 말씀 선포의 장애물이 되었고, 교인들을 탄압하는 도구로 변질되었다. 다시 형식/외형 중심이 되어버린 예배를 개혁하고자 다시 성경에 근거하여 예배모범을 만들게 되었다. 2. 회중의 모임과 공예배에서의 태도에 관하여 회중은 예배를 나오기 전, 해야 할 일을 끝내고 예배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고 마음을 정돈하며 결석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자신의 무능력을 고백하며 예배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한다. 굳이 언약백성을 여러 부서로 나누지 않는다. (장소의 제약이 생긴다면 여러 예배를 만들기보다 분립하는 것이 대안) 모든 예배 순서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역들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임한다. 3. 성경의 공적인 낭독에 관하여 설교 본문을 읽는 것은 하나님이 회중을 향해 하는 말씀을 대신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의존해있으며 하나님께 복종함을 인식하게 하는, 주꼐서 자기 백성을 세우고자 거룩하게 하는 방편이다. 목사는 적절한 분량을 읽되 필요한 경우 해석을 해줄 수 있으며 사적으로도 성경을 읽도록 장려해야 한다. (문맹률이 높던 당시에 글을 가르쳐서까지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했고, 신구약을 한 장씩 봉독하며 일독을 할 수 있게 했다.) 4. 설교 전 공기도에 관하여 (목회기도) 원죄와 자범죄를 고백하며 삼위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다. 더불어 공교회와 권세자, 직분자인 목사와 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특정 도시와 회중을 위해, 주님의 규례들이 하나님과 교제하는데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한다. 외적 은혜의 방편들로 하나님을 풍성히 누릴 수 있길 기도하며 한 번 더 말씀을 전달하는 목사와 듣는 회중을 위해 기도한다. 말씀을 듣는 것조차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그 행위가 무익하고 해로운 곳으로 향하나, 삼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와 교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목회기도는 목사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로도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성도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장로가 목회기도를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5. 말씀 선포에 관하여 적절한 주제를 선정하고 본문을 구성해야 한다. 교리를 잘 끌어내고, 논증과 예화를 적절히 사용하며 의심에 대해서도 대응해 제거해줘야 한다. 설교를 통해 세심하게 권면, 책망, 위안을 줄 수 있다. 설교자는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인도되어 그분을 영접하도록 그분을 밝히 드러내야 하고, 회중 역시 듣는 일이 자신의 역할임을 인식해야 한다. (가장이라면 더더욱!) 6. 설교 후 기도에 관하여 설교 전 기도가 조명을 위한 기도하고 한다면 설교 후 기도는 적용을 위한 기도라 할 수 있다. 주신 말씀에 감사하며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간단하게 기도하고, 말씀에 대한 화답으로 찬양한다. 주기도문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특별한 시기에는 따로 기도할 수 있다. 예배의 마무리는 강복선언으로 하도록 하고, 이 때 미사여구를 붙이기 보다는 기록된 말씀을 그대로 선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사는 하나님의 위임을 받아 복을 선언하며 손을 드는데, 회중은 눈을 감지 않고 바라보아야 한다. 강복선언은 설교를 맡은 목사가 해야 한다. 7. 성례의 집례에 관하여 주께서 인치심을 나타내는 세례는 그리스도와 연합의 시작과 같은데, 필요 없이 늦추지 말고, 사적으로 목사가 아닌 사람이 세례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인이 아닌 경우 보호자의 인도 아래 신앙을 고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례는 받는 사람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의 표를 넘어 교회의 회원이 된다는 의식이므로 예배의 중요한 요소이고, 이미 세례받은 자도 지켜보며 세례의 효력이 향상된다. 세례의 방식에는 물에 완전히 빠뜨리는 침수, 물을 뿌리는 세수, 물을 붓는 관수의 방식이 있다. 8. 주님의 만찬의 성례에 관하여 성찬은 당회가 결정하되 자주 행해져야 한다. 미리 공지하여 성도들이 잘 준비된 상태로 성찬에 나아올 수 있도록 하고, 목사는 성찬하는 것에 대해 경고와 초대, 격려와 확신을 주며 우리의 생명을 상징하는 빵과 언약, 평화, 기쁨, 안식을 상징하는 포도주를 나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과 하나의 교회를 이루며 신비로운 사귐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성찬은 세례받은 자만 참여할 수 있고, 장로들은 평소에 성도들이 성찬에 준비될 수 있도록 심방해야 한다. 9. 시편 찬송에 관하여 종교개혁의 산물로 찬송이 온 회중에게로 돌아왔으므로, 성도들은 찬양 가사의 뜻을 잘 알고 마음을 다해 찬송을 불러야 한다. 특히 찬송가를 직접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주님의 날을 거룩히 지키는 것에 관하여 일요일 하루 전체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그리스도의 인식일로 지킨다. 미리 주일을 준비하고, 공예배의 모든 순서에 참여해야 한다. 주일에 들은 말씀은 가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11. 결혼 예식에 대하여 결혼이 성례는 아니지만 당회의 치리 가운데 결혼하는 것이 마땅하므로 교회에서 결혼 당사자의 연령, 상호 및 보호자의 동의 등을 파악하고, 미리 결혼의사를 회중에게 알린다. 기도와 말씀 선포, 약속과 언약으로 소박하게 예식을 진행한다. 예식에 참여한 교회의 회원들도 해당 가정을 도울 책임이 있음을 기억한다. 결혼 날짜와 대상이 혼인 명부에 기록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12. 환자 심방에 관하여 목사는 성도들이 건강할 때 죽음을 준비하도록 권면해야 하고, 성도들 역시 자신의 영혼 상태에 관해 목사와 자주 의논해야 한다. 환자가 복음에 대해 무지할 경우에는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해 가르치고, 영적으로 불안정하거나 회개가 필요하다면 그 상태를 인식시키고 하나님의 공의를 이해시켜야 한다. 실패 중 노력하는 자와 낙담하는 자에게도 복음을 제시해 위로해야 한다. 구원에 대해 정확히 가르치고 환자를 위해 기도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후 주변인들의 삶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재산이나 빚, 회복해야 할 관계 등을 정리하도록 한다. 13. 죽은 자의 매장에 관하여 매장의 문제는 교회의 공적 업무가 아닌 유가족들이 감당할 문제로 본다. 다만 미신적인 행위를 금하고, 다른 의식 없이 즉시 묻을 것을 권고한다. 14. 공적 금식에 관하여 하루 종일 계속되는 공적인 금식은 그것이 요구되는 특정 상황에 할 수 있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많은 신자들이 공감하는 때에 진행해야 관습화되지 않는다. 단순히 밥을 먹지 않는 것 이상으로 세상적인 말과 생각이나 육적인 쾌락, 사치품 등을 멀리하고, 공적으로 성경 읽기와 말씀과 찬양에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해당 사안에 대해 간구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약속을 바라도록 한다. 목사는 진심을 다해 공적 금식일을 인도하고 성도들이 금식일과 같은 마음을 계속 품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권면해야 한다. 15. 공적 감사일에 관하여 특별히 감사한 일이 국가적으로 있을 때 하루를 구별해 모일 수 있는데, 이 때는 짧은 기도와 권면의 말씀과 찬송 및 설교 등의 시간을 보낸다.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고 먹고 마시며 일종의 축제를 즐기는 날이다. 이렇게 감사한 날에는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가난한 자를 위해 연보한다. 16. 부록: 공예배를 드리는 날과 장소를 다루며 명확한 것은 성경이 말하는 대로 규정적 원리에 따라 하고, 명확하지 않은 것은 분별력있게 적용해야 한다. 안식일이 아닌 날에 주님의 날을 지키지 않고, 절기들을 따로 지킬 필요가 없다(성경에 보증된 바 없음). 사람들이 편하게 모여 하나님께 집중하며 예배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택하도록 한다. *퀘이커적 예배: 퀘이커는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기독교 평신도 운동인데, 내면을 통해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를 주장한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는 무언예배를 드린다. 설교자도 없고 찬양도 없고, 침묵 속에서 기도하고 끝난다. *이머징 예배: 1990-2000년대 이머징 처치 운동에서 파생된 형태로 다양한 예술 요소(조명, 영상, 향기, 설치미술 등)를 활용하고, 정해진 순서가 없고, 회중이 개별적, 능동적으로 자유롭게 참여한다. 전통적인 예전 요소도 새롭게 해석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터툴리안: 고대 교회 시대 때 초기 기독교 신학 형성과 교리 발전에 기여한 인물, 삼위일체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하며 그 개념을 정리했고, 헬라어(그리스어)를 기반으로 한 신학을 라틴어로 정리하며 서방교회 신학의 초석이 됨. 변증가로서 영지주의와 같은 이단과과 논쟁하며 정통 신학을 수호함 *우거하다: 남의 집이나 타향에서 임시로 몸을 부쳐 살다. *건덕: 건전한 덕 *안돈하다: 사물이나 주변 따위가 잘 정돈되다. 또는 그렇게 만들다. / 마음이나 생각 따위가 정리되어 안정되다. 또는 그렇게 만들다. *경책하다: 꾸짖다. *재예: 재능과 기예를 아울러 이르는 말 *redress: 부당한 것을 바로잡다. *젠트리: 잉글랜드의 사회계층으로 귀족보다는 낮고 농민보다는 높은 지주 계급. 작위는 없지만 재산이 많았고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상류층, 청교도 운동의 주된 지지층이기도 함
특강 예배모범 :신개념 기독교 고전 학습서

특강 예배모범 :신개념 기독교 고전 학습서

손재익 (지은이)
흑곰북스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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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오

@lerio
친구의 잔치에 초대되어 갈까말까 수없이 망설이는 극내향I 인간의 폭풍 공감 그림책
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

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

마야 다츠카와
책읽는곰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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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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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park
초대 p.38 다들, 있는 것도 그냥 없다, 없는 것도 있다 하고 사는 거죠.
칵테일, 러브, 좀비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안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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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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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내 목표입니다. 하지만 지식인들은 정반대로 글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기사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글을 써야 그들에게는 이익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골라 쓰며 복잡하게 말해야 지식인 대접을 받으면서 특권층처럼 군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지식인들이 회의에 초대받고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강연에 알맹이가 있습니까? 바로 이런 현상이 문제입니다. 쉬운 말로도 더 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세상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통찰-촘스키와의 대화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세상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통찰-촘스키와의 대화

노암 촘스키
시대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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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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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58. 그 작은 모험 이후로, 내게는 줄곧 나를 든든하게 지지해 준 좌우명 🌱'정말 좋은 이유가 없다면 절대로 모험을 거절하지 말자’가 생겼고, 그때까지 본능적으로 물리쳤던 초대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59.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모험에 대해, 미지의 것과 가능성에 대해 '네"라고 대답했다는 점이다.
멀고도 가까운

멀고도 가까운

리베카 솔닛
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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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p/ 384p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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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_GOOL

@gaegool
독자를 주인공의 일상 속으로 초대하여 마치 그들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드라마틱하거나 자극적인 전개와 문체는 찾아볼 수 없지만, 각 단편은 주인공의 관점에서 중요한 일화로 그려져 있다. 작가의 차분하고 섬세한 문체는 장편 소설에서 그 흐름에 몸을 맡겨 옅은 파도를 느끼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생각한다. 그러나 단편 소설의 경우, 그 기분 좋은 흐름에 몸을 맡기기 전에 이야기가 끝나버려 아쉬움이 남는다.
녹턴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녹턴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가즈오 이시구로
민음사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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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얼마전 소개했던 『우리 숲을 살린 과학자 현신규』를 기억하는가. 일본으로 인해 헐벗었던 한반도를 푸르게 만든 과학자의 이야기였다. 그때 시드볼트에 대해 잠시 거론했는데, 오늘은 세계 최대의 씨앗은행, '밀레니엄 시드뱅크'가 있는 영국의 큥황립식물원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식물원에서 온 초대장』은 영국의 큐왕립식물원을 여기저기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와 식물에 대한 지식, 큐왕립식물원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듣는 것같은 재미까지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니 꼭 한 번 만나볼 것. 귀여운 VIP초대장을 받고 『식물원에서 온 초대장』안으로 입장해본다. 식물원의 매표소부터 식물원 관람순서 안내판까지 정말 큐왕립식물원에 온 것같은 느낌을 안고 설렘을 채워 책을 펼쳤다. 첫장에서는 정원과 산책로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알록달록 예쁜 꽃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또 수분이 무엇인지, 정원사가 주고 있는 퇴비가 식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배울 수 있어, 한창 꽃을 심고 나무를 심는 지금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식물원에서 온 초대장』의 진짜 매력은 책장을 넘길수록 더해진다. 유리온실 페이지를 보며 글씨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양쪽 페이지가 모두 양쪽으로 펼쳐지며 온대식물온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신날텐데, 안에 담긴 내용도 무척이나 풍성하여 엄마도 아이도 마치 진짜 식물원에 와있는 듯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식물도 있고, 흔히 볼 수 없는 식물도 있어서 더욱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쫙 펼쳐지는 페이지가 계속 이어지는데, 그 확장감이 주는 몰입도가 무척 커서, 아이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에 끊임없이 집중하도록 돕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도 열대식물 양묘장, 번식, 식충식물, 퇴비 등에 대해 무척이나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정말 식물에 대해, 식물원에 대해 다양한 각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했던 페이지는 보호풀밭. 처음에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졌는데, 가지각색의 야생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이 곳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야행식물과 동물 등을 보며 생태계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우리가족이 좋아하는 수목원, 어린이정원 등 큐왕립식물원의 이곳저곳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식물원에서 온 초대장』의 일러스트가 전체적으로 색감도 따뜻하고 부드러워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이가 『식물원에서 온 초대장』를 읽으며 “엄마,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웃고 있어요. 역시 자연에 가까이 살아야 행복한가봐.”라고 말해 엄마를 놀라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이의 말대로 자연에 가까이 살며, 더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아이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했다.
식물원에서 온 초대장

식물원에서 온 초대장

샬럿 길랭
마음이음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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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책의 우울한 분위기에 며칠간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다 읽고 나니 음.. 명시된 결말대로 끝났지만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된 탓에 열린 결말처럼 느껴져서 더 허무하고 헷갈리고 먹먹하다. 소설은 그 세계에 젖어있을 수 있는 책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나에게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었다. 1. 서실리아의 이야기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했던 다섯 자매 중 막내 서실리아. 외부와의 단절 속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들기를 선택했고 결국 어떤 사고의 흐름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삶을 끊는다. 그 이후로 책 전체가 몽환적이고 무기력한 기운에 젖어든다.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뭔가 정신질환을 앓았을 것이 유력한 아이. 2. 럭스와 트립의 이야기 자매 중 유일하게 억압에의 저항을 외부로 표출한 럭스와,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던 소년 트립과의 관계. 트립은 럭스에게 이끌려 스스로를 잊을 정도로 빠져들지만 그 무도회 밤, 갑작스럽게 럭스를 버리고 혼자 떠난다. (????) 마치 불안한 연애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 책에 가속도가 붙었다. 3. 생기를 잃은 가정과 나머지 자매들의 자살 무도회 이후 아이들은 한층 더 엄격한 고립속에 살아간다. 이웃마저도 관조적인 자세로 이 가정을 외면한다. 그러다 갑자기 이웃 남자아이들에게 신호를 보내며 구조 요청을 하는 듯 보였지만 그 날 밤, 자매들은 그들을 ‘목격자’로 초대한 것고 탈출 대신 동반 자살을 감행한다. 그 장면 이후로도 나는 오랫동안 먹먹했다. “대체 무슨 일이 그 집 안에서 있었던 걸까?” “정말 아무도 도울 수 없었던 걸까?” 그 물음은 끝까지 해답 없이 남았고, 그것이 이 소설이 나에게 남긴 가장 깊은 허무였다. 책 뒷표지에서 이미 결말이 암시되어 있었기에 놀랍기보다는, 어떻게 그 결말까지 서술될까를 지켜보는 마음이었다.
버진 수어사이드

버진 수어사이드

제프리 유제니디스
민음사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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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

@chanim
Review content 1
[챌린지 4일차] 1 가계도를 그리면서 읽었다. 2 엘리엇을 비롯해 루이자(브래들리 부인, 엘리엇의 여동생), 이사벨(루이자의 딸), 로렌스 대럴(화자), 그레고리 브라바존(실내 장식가), 래리(이사벨의 남자친구), 소피(브래들리 부인이 초대한 자리에서 만난 아가씨), 넬슨 박사(래리의 후견인, 마빈에서 일하는 의사), 그레이 매튜린(마빈 지역 백만장자인 아버지의 외아들) 3 화자와 이어지는 사람이 있을까?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면도날

면도날

서머싯 몸|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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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p/ 529p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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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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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park
정혜윤 p.33-34 요새는 읽은 책을 더 자주 읽어요. 좋은 책은 읽을때마다 항상 다른 게 보이고 왜 예전엔 이걸 못 봤나 싶을 때가 많아요. 책은 저에게 오늘의 운세 같은 거예요. 좋아하는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그 문장으로 그날 하루의 힘을 얻어요. p.35 연대는, 온갖 고통을 겪어낸 사람이, 자신이 겪은 고통을 다른 사람은 덜 겪도록 모든 것을 최대한 알려주는 것이더라고요. p.41 저한테 글쓰기는 자아 형성, 자아 해방, 자아 이동인 듯해요. p.41 결국 좋은 책은 유혹이자 권유이고 초대예요. p.44 깨끗이 존경하는 거예요. 저는 연민으로 잘 못 움직여요. 저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존경심이고 감탄이에요. 그들은 슬프기는 하지만 불쌍한 사람들은 아니에요. 저보다 훨씬 괜찮고 위대한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유족들을 불쌍하다고, 안 됐다고 착각해요. 절대 아니에요. 너무 슬프지만, 사람이 저렇게까지 용감할 수 있구나, 저렇게까지 깊을 수 있구나, 하는 존경과 감탄이 저를 움직이는 거예요. 사실 저 이타심 별로 없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게 저한테 역시 좋은 일임을 아는 거죠. 어디에 샘이 있는지 아는 동물처럼. 김한민 p.67 이 시대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데, 무엇을 안하느냐가 굉장의 중요한 시대인 것 같아요. 너무나 많은 가능성들이 있으니까요. p.68 마음은 날마다 새로 태어나기도 하니까요. p.88 모든 사람은 혼자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더 혼자다. 혼자라는 건 얼마나 아늑한지, 사실 그 점이 진짜 문제지. p.111 공감과 동의를 같이 쓸 때 오히려 공감은 더 소외돼요. 공감의 본질은 그게 아니에요. 좋은 접근은 서로 차이가 뭔지 알아가는 거예요. 차이를 덮어놓고 보는 게 아니죠. p.114 외면에는 더 둔해지고, 반응에는 더 민첩해지고 싶다. p.115 내가 본 것을 너도 본다면 알 수 있을 거야, 이전과 같을 수는 없을 거야, 우리 같이 좋은 쪽으로 가자, 유진목 p.183 내가 만약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게 된다면 함께 집에 있는 것이 불편하지 않게 하자. 김원영 p.237 바로 그 “모든 것을 다 해본 후에 삶이 덧없음을 깨닫는” 일이야말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고르게 배분되어야 할 귀중한 삶의 기회가 아닌가?
깨끗한 존경 (이슬아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이슬아 인터뷰집)

이슬아
헤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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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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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이럴 때는 말이야. 고마웠어요, 안녕히 계세요, 이거면 충분하단 말이야. 여기서 배웠잖아?” 소라가 바닥을 가리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소라 말대로다. 우리는 여기 카에데안에서 배웠다. 소중한 가족과 헤어질 때 ‘미안해’는 필요 없다. 왜냐하면 후회를 품은 채로 이별을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으니까. 지금까지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에 ‘고마웠어요’라고 말하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안녕’이라고 말한다. 그걸로 충분하다. (p.275) 반려동물이 먼저 죽으면 하늘나라에 갔을 때, 그 반려동물이 마중나온다는 말을 듣고 내가 그랬다. “반려인이 너무 늙어서, 반려동물이 알아보지 못하면 어쩌지?” 그러자 친구는 “사람이 못 알아볼 일은 있을지 모르지만, 동물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 같아.” 그 대화가 정답일 것만 같아서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기억하고 살았다. 물론 나는 여전히 반려동물을 키우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은 없지만,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면 그립고 보고싶어서, 그런 상상이라도 해야 버틸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어쩌면 소설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은 그 그리움에서 시작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늘 함께 했기에, 당연히 계속 함께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준비조차 하지 못한 이별. 같은 언어를 가지지 못했기에 그 속마음까지 면밀히 헤아려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은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들이 초대된다. 딱 한 번, 반려 동물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 속에 있던 말들을 전하는 이야기. 지켜준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 같은 마음, 한번도 제대로 안아준 적 없는 것 같은 죄책감 등 반려인의 마음에 남은 순간들을 천천히 꺼내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어쩌면 이별이 “슬픔”보다는 “사랑”이 본질임을 깨달았던 것 같다. 동물을 한번도 키워본 적 없지만, 마지막까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며 무엇이라 형용하기 어려운 위로와 감동을 얻었다. 미노리와 야히로의 도움으로 슬픔을 받아들이고 고마움을 전하는 이들의 모습은 사실 딸아이에 대한 그리움, 와이프에 대한 미안함, 남겨진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의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 숙연해졌다. 소설에서는 카페 카에데안에서 겪은 일을 잊게 되지만, 반려동물과의 추억, 스스로의 후회를 반성하고 떨쳐내는 과정을 담고 있기에 어쩌면 아픔을 이기는 과정은 사람의 성장에도 기여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고. 힘든 일을 덮어두기만 하려했던 소극적인 자세의 시간들을 돌아보게 하기도 했다. 준비되지못한 이별을 보듬어줄 위로의 판타지,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이었다.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단 한 번 반려동물과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곳)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단 한 번 반려동물과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곳)

유리 준
필름(Feelm)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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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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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Review content 1
📚 아무도 없는 키오스크 앞 테이블에 않아 예진이가 전네준 책의 탐페레 공항 부분을 펼쳤다. 탐페레 공항을 쓴 내가 팅 빈 탐페레 공항에서 텅 빈 탐페레 공항을 읽다니.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진귀하고 소중한 이 경험은 안팎으로 모두 예진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내 친구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다. 난 어떻게 이런 복을 타고났는지 .... 공항에 아무 짐도 없이 와서 비행기를 타지 않으니 꼭 누군가를 마중하거나 배웅해주러 온 사람 같았다 그리고 이내 마중이 아닌 배웅이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내가 아주 먼 길을 돌고 돌아 이곳에 온 건 오래 곁에 두고 있던 누군가를 비로소 떠나보내기 위해서였구나, 하고 ... 내게 "탐페레 공항은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동시에 특별한 이야기였다 IT 업계 직장인이면서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내가 쓴, 식품회사 직원이면서 다큐감독 지망생의 이야기 수없이 공모전에 떨어진 이야기면서 수많은 독자분 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기꺼이 꼽아주신 이야기. 내가 세상에 꺼내놓은 이야기 중 가장 오래된 이야기면서 동시에 가장 많이 손대고 여러 번 옷을 갈아입 힌 이야기. 가장 젊을 때 쓴 가장 늙은 이야기 첫 번째 소설집의 마지막 수록작. 나는 이야기에게 마음속으로 인사했다 내게 와쥐서 고마웠어. 잘 가! 멀리멀리 가. 내가 만든 이야기는 나보다 씩씩하게, 나보다 멀리 간다 📚 여행은 의도하지 않아도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의 씨앗을 준다.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라는 소설도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에 갔던 후쿠오카 여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때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의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데 호수를 놀며 조깅을 하는 사람들과 개를 산책 시키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입장이네. 관광객이 아니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일 테니까. 뒤이어 후쿠오카는 여행하기도 좋지만 살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더해졌고, 그렇게 또 다른 유니버스와 상상이 더해지다 갑자기 이곳에 살고 있는 내 나이 또래의 어떤 한국 국적의 여자를 떠올리게 됐다 그 여자는 결혼을 했을까, 안 했을까. 결혼은 했는데 남편은 없는 여자인 거야. 그래, 남편이 죽은 거지! 얼마나 슬플까. 그래서 갑자기 한국을 떠나 후쿠오카에 살게 된 거야. 그런데 외국에 나가 살면 자국의 친구를 초대하기도 하잖아. 자리 잡고 나서는 누군가 이곳을 방문하게 될 거야. 근데 그 방문객은 그럼 누구일까. 여자일까, 아님 남자일까. 설마, 그 여자를 좋아하던 남자? 그렇게 여행지에서 한 발짝씩 나가는 작은 상상 끝에 쓰게 된소설이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였다.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장류진|오리지널스
reading
~296p/ 416p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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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silverfishbookworm
잠자기 전에 잠깐만 읽으려다가 이야기에 몰입하여 완독하였다. 결말에 다음권 떡밥을 말해주며 다음 시리즈로 책이 초대한다. 빌린 책들 독서를 빠르게 완료하고 다음권으로 넘어가야겠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네버무어 :제시카 타운센드 장편소설

네버무어 :제시카 타운센드 장편소설

제시카 타운센드
디오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