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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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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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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반지하에서 만난 공존의 진실! 📚벌레와 인간, 그리고 도시의 이야기! 📚절자 저자 '지층거주자: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 🪰반지하에서 시작된 혐오와 공존을 기록한 그래픽노블 !<지층거주자>는 반지하라는 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바퀴벌레, 돈벌레, 초파리, 쥐, 고양이 ,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서로의 삶에 동의 없이 살아가는지를 그린 작품으로, 살생의 목록이자, 회피의 역사이고,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백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벌레 이야기가 아니다. 바퀴벌레, 돈벌레,초파리, 쥐, 고양이와의 만남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혐오를 선택하는지,그리고 얼마나 자주 폭력의 책임을 회피하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벌레를 단순히 혐오하거나 인간 중심적으로 정당화하지 않는 이 작품은 왜 어떤 생명은 쉽게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반지하라는 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자발적 공존!단순한 벌레와 인간의 동거를 그린 작품이 아니라, 생명 윤리와 사회적 공존을 담은 작품이다. 반지하라는 공간은 한국사회에서 빈곤과 주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회적 현실을 은유적으로 그려냈다. 저자의 특유의 재치와 위트가 잘 살려내어 전혀 무겁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그래픽노블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만화라기보다, 이 작품은 도시의 어두운 단면과 인간 중심적 사고를 비판하는 철학적인 작품이다. 벌레와 인간의 공존은 불편하지만, 그와 동시에 생명과 존재의 경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이 작품의 화자는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 방치할 것인지, 쫓아낼 것인지, 죽일 것인지 등등 하지만 선택을 늘 쉽지 않다. 그리고 깔끔하게 끝나지 않는다. 살해는 기억으로 남게 되고, 공존은 불편하고, 외면은 결국 또 상처가 된다. 이 작품은 인간을 도덕적 우위에 올려 놓지 않았다. 동물이나 공춘을 감상적으로 소비하지 않았다. 반지하라는 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인간과 벌레, 쥐,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지만, 자신이 혼자산다라는 믿음을 깨닫게 되지만, 결국은 우리는 공존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바퀴벌레나 초파리 같은 존재를 왜 우리는 쉽게 죽여도 되는 대상으로 여기는지, 왜 어떤 생명은 존중받지 못하는지에 대해 생명 가치의 위계에 대해 한번 생각보게 한다. 인간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 존재들까지 함께 거주하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혐오의 대상은 단순히 제거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거주자라는 것. 단순히 벌레와 인간의 동거를 기록한 작품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 중심적 사고를 흔들고, 불편한 공존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인 그래픽노블! 반지하라는 공간을 벌레, 쥐, 고양이와의 공존이라는 은유로 풀어냈고, 사회적 성찰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생명 가치와 윤리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하고, 그래픽노블 형식을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그려내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읽는내내 혐오와 불쾌감은 있지만, 그 불편함이 바로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도시의 경계 공간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공존을 기록한 철학적 그래픽노블으로, 사회적 현실과 생명 윤리를 동시에 성찰하게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세종마루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지층거주자 #반지하로부터의수기 #그래픽노블 #절자 #세종마루 #신간 #만화 #혐오 #공존 #도서지원 #서평 #생명윤리 #철학적그래픽노블 #책리뷰 #책추천
지층거주자 -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지층거주자 -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절자|세종마루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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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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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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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가족, 가장 안전해야 할 곳이 감옥! 📚사랑과 억압의 경계에서! 📚마태 저자 <누에나방>! 🐛엄마라는 이름의 공포! <누에나방>은 가족이라는 가장 익숙하고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공포를 느끼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불편함과 등골이 오싹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엄마라는 존재를 절대적인 선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을 완전히 뒤짚어놓은 이 작품은 무한한 자기 희생으로 나의 세계를 만든 공포스러운 엄마를 그려냈다. 교통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리셋된 삶을 살고 있는 딸, 그녀에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준 엄마, 딸의 과거이자 미래로 여겨졌던 존재가 과연 딸을 위한 존재가 맞을지 의심하면서 읽게 되는 이 작품은 숨 가쁘게 읽을 정도로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작품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항상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이다. 그런 엄마를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그려낸 이 작품은 자식의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는 엄마가 어떻게 하면 자식의 인생을 파멸의 길로 이끌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읽는내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였다. 가족애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나치게 현실적인 이야기로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동시에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가 애써 외면해오던 가족 내의 균열과 폭력을 마치 현미경을 확대하듯이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국사회에서 은폐된 가정 내 억압과 사육의 현실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고당하고 모든 것을 잃은 아이에게 세상을 새로 만들어준 엄마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엄마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상적인 가족에 집착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점점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대한민국에서 모성애는 한없이 숭고하고 고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엄마라는 사회적 테두리에 가두고 사회적 위치를 강요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한미다로 모성을 욕망하는 엄마의 이야기이다. 따뜻하고 끈끈해야 할 엄마, 그리고 딸 사이를 공포스럽고 스릴있게 그려내어, 마치 한 편의 호러영화를 보는 듯하다. 🐛누에가 고치를 뚫고 나와 다른 존재로 변태하는 게 바로 누에나방이다. 누에나방이 그런듯이, 딸은 엄마의 세계 속에서 억압과 파괴를 겪고, 새로운 정체성을 강요받는다. 나방이 되기 위해 기다리는 누에의 고치를 삶아 먹고 껍질에서 실을 뽑아 실크를 만들어내는 인간들이 누에의 가치를 함부로 판단하는 모순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엄마라는 존재를 가장 섬뜩하고 공포의 원천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불편하고 읽는내내 숨 막혀오지만, 우리가 외면해 온 가족의 어두운 진실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큰 힘을 보여준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믿어야 할 존재! 엄마, 엄마가 공포의 원천이 되는 역설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익숙한 것이 낯설게 한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발소리, 방문 소리 등! 귀신이나 초자연적 존재를 다루는 호러소설하고는 달리, 이 작품은 누에나방, 즉 엄마라는 가장 친밀한 존재를 공포의 중심으로 놓였다는 점, 일상적인 가정의 풍경조차 낯설고 불안하게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엄마,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모성애와 가족주의라는 한국 사회의 신화를 비판적으로 그리는 작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억압과 통제를 잘 그려냈고, 가정 내 숨겨진 폭력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불편했지만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되는 강렬한 흡입력이 있는 작품이다. 인간 관계의 본질과 가족이라는 제도의 그림자를 그린 작품! 엄마와 딸이라는 단순한 구도가 아니라, 우리가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관계가 어떻게 공포와 억압으로 바뀌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반드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과연 딸을 잡아먹은 것이 어떤 존재인지 끊임없이 궁금하게 만들어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누에나방 #마태 #호러소설 #도서지원 #해피북스투유 #책추천 #한국소설 #가정소설 #가정폭력 #엄마와딸 #모성애 #책리뷰
누에나방

누에나방

마태|해피북스투유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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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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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배경으로, “70세가 되면 30일 안에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충격적인 법안이 가결된 이후 한 가족의 삶과 갈등을 그린 소설입니다. 생산성 저하, 국가 부채, 취업난 등 일본 사회의 현실과오랜 간병으로 지친 여성의 삶, 가족 내 역할 갈등을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하네요. 마치 지금 한국사회와 다른바 없는 일본사회인거 같아서 좀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독완 #독서습관만들기 #일본소설 #방구석독서
70세 사망법안, 가결

70세 사망법안, 가결

가키야 미우|왼쪽주머니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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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가오슝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가져 온 세 권의 책 중에서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조선의 선비들이 돈을 걱정하고 경제를 걱정했다는 다양한 이야기와 그들의 삶을 재해석한 책인데 역사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우리는 흔히 조선 시대를 ‘사농공상’의 견고한 위계 아래 상업과 이익을 천시했던 고리타분한 나라로 기억하곤 한다. 하지만 과학 기술과 역사를 넘나드는 곽재식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조선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성리학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조선 지식인들의 뜨거운 ‘경제적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책에는 조선을 이끌었던 일곱 명의 선비를  소개한다. 그들은 대부분 우리가 학창 시절 교과서를 통해 익히 알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들이 경제와 관련된 분야를  연구했고 개혁을 이끌었다는 것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은 그들이 어떻게 국가의 재정을 설계하고 백성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지 집요하게 추적한다. 책에서 선비들은 도덕적 명분만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때로는 유통 구조의 혁신을 꿈꾸고, 현실의 벽 앞에서 고민했던 실천가로 그려진다.    저자는 정도전부터 정약용에 이르기까지 7인의 인물을 통해 조선 경제사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들을 던진다. “지폐를 어떻게 믿게 만들 것인가?” “소비가 줄면 왜 경제가 망하는가?” “노동의 가치는 신분보다 우선 될 수 있는가?”    책은 정도전과 하륜의 화폐 전쟁으로부터 시작된다. 조선 초기, 국가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이 돈인 ‘저화’를 유통하려 했던 그들의 시도는 현대의 디지털 화폐 도입 만큼이나 파격적이었다. 저자는 이를 단순히 역사적 사건으로 다루지 않고, 신용과 가치라는 경제학적 본질을 꿰뚫는 저자 특유의 통찰로 풀어낸다.  아울러 헝가리의 초인플레이션 사태와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을 때의 경제 상황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내어서 경제 개념에 약한 사람도 아주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을 ‘가난 구제의 마술사’로 재해석한다. 그는 단순히 점을 치는 기인이 아니라, 버려진 땅을 개간하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한 ‘사회적 기업가’였다. 이 챕터에서는 이지함의 게임화와 공짜 노동의 비밀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의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도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분 질서를 뒤흔든 노비 해방 사상의 선구자 유형원 이야기에서는 노력해도 빼앗기는 노동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시 그의 '반계수록'에 담긴 지혜를 엿 볼 수 있었다.  박제가의 ‘우물물 이론’과 유수원의 ‘전문 경영인론’은 조선 후기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자본주의적 싹을 품고 있었음을 증명한다.  박제가가 주장한 소비의 미덕은 조선 후기 화려해진 풍속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물품들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준다. 경제적 풍요가 예술의 수요를 낳고, 그것이 다시 화가들의 창작 동기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온다.   다산 정약용에 이르러서는, 이 모든 경제적 논의가 어떻게 ‘시스템의 과학화’로 수렴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공학적 시각을 빌려 정약용의 거중기와 신도시 설계를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닌, 노동력 절감과 물류 혁신이라는 경제적 효율성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인물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독창적인 시선이다. 자칫하면 고리타분한 조선 선비의 경제 이야기에 그칠 수 있는 내용을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현대적 시점의 다양한 경제 이론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로 무거운 경제 담론을 가볍게 풀어내면서도, 그 속에 담긴 묵직한 질문을 놓치지 않는다. “이익은 누구를 향해야 하는가?” “국가는 시장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수백 년 전 조선 선비들의 고민인 동시에, 양극화와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이기도 하다. 유교사상이 지배적이던 보수적인 사회 조선에서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치밀하게 고민했던 7인의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는 딱딱하게 생각했던 경제 이론들을 아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제를궁리한조선의선비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한국사 #역사 #독서 #독서모임 #원앤원북스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곽재식|믹스커피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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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채뽀빠

@n7wawa
한국사 전체 흐름을 알고 싶어서 읽은책 깊이 들어가진 않지만 한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었다
최소한의 한국사 (5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되는)

최소한의 한국사 (5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되는)

최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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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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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준

@bongjoorrr
한국사를 크게 훑으면서도 구체적 사료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었다 약간 신박함
한국사 신박한 정리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우리 역사)

한국사 신박한 정리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우리 역사)

박영규
김영사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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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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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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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도망이 아닌 돌진, 포항으로 간다! 📚포항이 뭐길래 이렇게 된 것일까? 📚정보라 저자&최의택 저자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두 소설가가 바통을 주고 받듯이 쓴 소설!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한국형 로드무비로, 하나의 장편을 두 작가가 합작하여 쓴 작품이다. 실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낳았던 국가사업 석유 시추공 프로젝트에 사기라는 키워드를 넣어 일평생 사기꾼의 표적으로 살아온 가해자 보라와 보라에게 전 재산을 맡긴 피해자 의택과 만나면서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포항까지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마치 한 작가가 쓴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히고, 오토픽션을 연상시키듯이 주인공 보라와 의택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양한 재미뿐만 아니라 시의성 있는 이야기로 미스터리와 추리로 잘 풀어내어,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사기 사건을 두 작가가 아주 색다르게 그려낸 작품이다. 🚘개성적인 주인공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언행, 그리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블랙유머까지! 여기에 더해 연잇는 해프닝까지! 전혀 결말이 예측불가능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큰 충격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두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한 장씩 번갈아면서 집필하면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주인공 보라와 의택의 시점을 각각 정보라 작가와 최의택 작가가 맡아 사건을 그려냈다. 두 작가의 다른 문체와 감성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서 마치 한편의 로드무비를 보는 듯하다. 실화 기반이라 그런지 현실감과 장르적 상상력의 결합이 탁월한 작품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개인적 감정선을 잘 교차시켜, 단순한 장르 소설뿐만 아니라 문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이야기는 분명 허구이다. 하지만 읽는내내 허구인지 , 사실인지 까우뚱할 정도로 지금 한국 사회 모습하고 비슷해 보였다. 실제로 2025년 9월 한국석유공사에서는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한 시추공 사업이 실패했다것을 공식화했다. 언론에는 이런 사업이 있었고 결과는 실패라고 하지만, 그 보도 속에 큰 피해를 입은 개인들이 있다라는 것은 작가들의 짐작과 상상력으로 그려내어 왠지 읽으면서 설득력 있게 다가온 작품이기도 하였다. 이 밖에, 전세사기, 지식정보산업센터 공실 사태, 허위 광고로 유령 건물이 된 신촌 밀리오레와 부산 네오스프 상사 사태 등 사회와 개인의 삶을 위협하는 사기는 항상 한국사회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허구적 상상력을 더해 사기와 불신 속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국가적 실패와 개인적 피해를 교차하여,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인간의 생존, 신뢰, 사회적 부조리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국가 주도로 추진된 석유 시추 사업 즉,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배경으로 한다. 실제 사건이라는 허구적 장치를 더해, 현실보다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주인공과 피해자는 서로를 온전히 믿을 수 없지만, 결국 서로만이 의지할 수 있는 전개로 그려지는데, 이는 인간 관계의 아이러니와 위기 속에서 형성되는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실패로 끝나며, 피해를 본 민간인의 삶을 조명하는 이 작품은 개인의 고통과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사회의 비판성을 강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 그 이상을 보여준다. 실제 석유 시츄 사업 사기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두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번갈아 집필했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 이름이 실제 작가와 동일하여,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독특한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흔히 장편소설에서 볼 수 없는 형식이라 읽는내내 몰입감뿐만 아니라 하루만에 다 완독할 정도로 가독성이 최고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 ,SF 소설이 아니라, 사회적 성찰을 담고 있어서 문학성과 대중성, 그리고 영화 같은 추격전과 로드무비적 구성까지 ! 장르적 재미를 다 갖춘 작품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허구, 두 작가의 합작이 만들어낸 한국 장르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 꼭 한번 읽어보길! 진정한 한국형 로드무비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된이상포항으로간다 #정보라 #최의택 #한국형로드무비 #합작소설 #한국소설 #서평 #도서협찬 #서평단 #신간 #신작도서 #SF소설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리뷰 #소설추천 #실화기반 #책리뷰 #책추천 #요다출판사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정보라 외 1명|요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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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부산을 중심으로 한 다큐활동가 공동체, 오지필름 10년의 기록이다. 박배일, 문창현, 김주미, 권혜린까지 네 명의 다큐인이 다큐로 세상을 비추며 느낀 소회를 말한다. 이들의 다큐는 하나하나 한국사회 소외된 문제를 건드린다. 극장 개봉부터 영화제 출품, 또 지역과 시민사회를 통한 공동체 상영까지, 관객과 만나는 방식 또한 다양하다. 오지필름의 오늘은 성공과는 거리가 있다. 가장 잘 된 영화 관객수가 3000명을 겨우 넘긴다. 개봉에 이르지 못한 영화 또한 수두룩하다. 여기만이 아니다. 한국 독립 다큐의 현주소가 대체로 그렇다. 실패는 시도의 증거다. 실패의 기록은 존재의 기록이다. 밀양과 소성리, 생탁 노동자 곁을 지키며 찍어낸 투쟁과 연대, 활동의 발자취다. 영화, 또 다큐가 끝내 포기하지 않아야 할 저널리즘과 기록의 책무를 지켜온 결과다. 오지필름이 지나온 자리마다 이 나라 언론의 부재가 강하게 드러나는 건 그래서 민망한 일이다.
오지필름 -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활동가, 10년의 기록

오지필름 -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활동가, 10년의 기록

오지필름
오지필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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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seul2
한국사 능력 시험을 위해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면, 이 책을 읽는 내내 쌤 목소리가 들린다. 내 앞에서 강의를 해주시는 느낌이다:) 우리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한 명 한 명 설명하면서 그분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멋진 책! ‘다시, 역사의 쓸모’도 읽어봐야겠다.
역사의 쓸모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3가지 통찰)

역사의 쓸모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3가지 통찰)

최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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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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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yihwajungnsed
살아오면서 남들보다 기회가 적었으며 주위의 도움 또한 적었던 자신이 가슴을 활짝 편 시절이 없던것 같다. 엘리트 위주의 사회 승자 독식사회 성적위주의 사회 한국사회는 있는자들 만을 위한 사회인것 같다. 부의 되물림 또한 굉장히 문제다. 자라면서 인간같지도 않는 일을해도 버젓이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사회이다. 많은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 사회가 아닌 기회균등의 사회가 되길 바란다.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돌베개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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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정말 집에 두고두고 읽고 싶었다. 특히 한국사에서 배울 점이 많다. 늦게 과거에 급제한 김득신과 사도세자 와이프 혜경궁 홍씨처럼 숨겨져있던 인물의 삶에서 하나씩 뽑아듣는 이야기와 전반적인 메세지도 너무나 좋았다. 딸에게 보내는 선화공주 이야기, 압구정 주인 한명회의 박쥐 행보의 몰락도 기억에 남았다. 레미제라블 영화 꼭 다시 봐야지
다시, 역사의 쓸모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다시, 역사의 쓸모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최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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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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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아이가 3학년이 되도록 수학이나 영어학원을 한번도 보내지 않은, 소위 “신기한 엄마”인 내가 아직까지 유일하게 욕심내는 것이 있다면 독서와 역사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두가지 만큼은 평생 가져가게 키우고 싶어서 노력중인데, 최근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이 출간되어 발빠르게 만나보았다.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은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과 신문기사 등을 잘 선별하여 담았을 뿐 아니라, 해당되는 책과 신문기사 등을 통해 아이의 생각이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과 활동을 담아두었다. 따라서 가정에서 아이와 생각확장을 위해 활용하는 것도, 수업 등에서 그룹활동으로 활용하는 것도 무척 유익하리라 판단된다. 더욱이 고전, 정치, 경제, 문화, 인물, 한국사, 문학, 과학, 환경 등 무척 다양한 영역을 고루게 다루고 있어 아이의 생각을 다각도로 키워줄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모두 책을 읽지만, 고학년으로 성장하며 점점 책을 놓게 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바쁘기도 하지만 점점 흥미를 잃는 것도 큰 이유라고. 하지만 독서야말로 생각을 확장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수단이기에 필수영역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욱이 다른 과목들을 해결할 때에도 독해력이 없어서는 안되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책을 '잘'읽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무척이나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은 책 한 권을 한 장으로 요약해 정리해주고 있는데, 내가 읽은 책을 논술선생님은 어떻게 읽었나 배우기도 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엿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식을 확대할 수 있어 좋다. 또 책과 연계된 주제의 뉴스, 어휘톡톡을 통해 교과서에서 다 챙길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의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이 직접 책 내용을 정리하고, 뉴스의 내용을 간추려보는 것. 또 이렇게 얻은 지식을 사회문제나 실생활 등으로 연결짓는 훈련을 통해 아이는 일상생활능력까지 키워갈 수 있다.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에 수록된 책들은 주로 4학년에서 6학년 교과에 연계하는 내용이지만, 3학년 정도부터의 수업과 연계되기도 하고, 난이도가 다양히 수록되어 있어 3학년 2학기정도의 아이들부터 서서히 책을 읽고, 정리하는 수업을 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실제 우리 아이는 3학년이라 난이도가 낮은 과제부터 수행 중인데,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를 수행하기 위해 책을 더욱 깊이 읽고, 꼼꼼하게 내용을 확인하는 등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세상은 순식간에 변하고,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학습능력도 수시로 변한다. 그러나 수십년, 수백년동안 변함없이 강조되어 온 것 중 하나가 독해력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책과 문장을 더 잘 읽어내고, 이것을 통해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힘을 주는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탄탄논술』같은 책은, 그런 필수적인 요소를 키우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2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2

오현선
체인지업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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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배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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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banana
요즘엔 소설을 주구장창 읽고 있다 정세랑은 딸이 좋아하는 작가였는데 덕분에 정세랑 작가의 책을 꽤 읽었다 이 책의 전편이 통일신라라는 배경부터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이 책도 “흑금서당” “ 5소경” 같은 예전에 배운 한국사를 소환하는 명칭이나 배경이 소소하게 등장한다 그런데 뭔가 2%부족한 느낌이 있다 머리속으로 자꾸 드라마가 연상된다.
설자은, 불꽃을 쫓다 (정세랑 장편소설)

설자은, 불꽃을 쫓다 (정세랑 장편소설)

정세랑
문학동네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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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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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ugong
TV 프로그램으로도 책 시리즈로도 유명한 벌거벗은 한국사 시리즈 역시 재미있다 흔치않은 고려사라서 더 재미있다
벌거벗은 한국사: 고려편 (격동의 500년이 단숨에 이해되는 스토리텔링 고려사)

벌거벗은 한국사: 고려편 (격동의 500년이 단숨에 이해되는 스토리텔링 고려사)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팀
프런트페이지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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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오늘 아이와 천주교 박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의 말에 깜짝 놀랐다. “엄마, 만약에 천주교가 박해당하지 않았더라면 정약용 선생님은 조금 덜 유명한 분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그치?” 물론 아이에게 정약용의 저서나 업적을 이야기해주기도 했고, 그가 가톨릭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친 집안의 사람인지를 이야기해주기도 했지만, 종교와 역사의 배경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니! 문득 아이가 또 얼마나 자랐는지를 깨닫게 되기도 하고, 좋은 책을 부지런히 읽혀준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최근 아이와 읽은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은 역사를 이해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과서와의 연결,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등을 연걸지어 풀어낸다. 그래서 어른이 읽기에도, 아이들이 읽기에도 생각을 확장하기에 무척이나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시 언급했던 정약용을 예로 들자면, 그가 백성들과 소통을 하는 성정을 지닌 관료였다는 것을 시작으로 책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써먹는 '실학'을 연구했던 것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한강에 배다리를 놓고, 거중기를 설계하고 목민심서를 집필하는 등 백성들의 삶을 얼마나 돌보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또 천주교 서적이 문제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그가 여유당을 짓고, 신유박해를 통해 형제들을 잃고 유배당하는 배경에서부터 그가 유배 중 편찬한 책 등을 바탕으로 그가 생각했던 학문의 의미까지를 풀어내기에 몇 장의 책을 읽은 것만으로도 정약용에 대한 개념이 서고,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은 스무명 남짓으로, '리더십의 길'에서는 김유신, 장보고, 왕건, 광종을, '통찰의 빛'에서는 정도전, 최명길, 정조, 정약용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신념의 불꽃'에서는 안중근, 권기옥, 신채호, 이극로를 통해 독립투사들이 “왜”그래야만 했는지를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 외에도 '저항의 목소리'에서는 윤동주, 김학순, 전태일, 이한열 등을 통해 민족의 아픔, 식민지의 고통, 노동운동의 가치, 민주주의의 의미까지를 깊이 생각해보도록 돕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위인들 모두를 각각의 책으로 만나본 엄마지만, 아이와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을 읽는 내내 집중하여 읽을만큼 재미있고 흥미로운 구성을 갖춘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 역시 초등학생에게 꽤 글밥이 많은 편이었는데도 긴 시간을 집중하여 읽고, 의견을 정리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을 만나기 전부터 예스 펀딩 100%를 달성한 책이라 무척이나 기대가 컸고,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이 한국사를 보다 깊이, 다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기대를 완벽히 채워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우리 아이 역시 무척 흥미로워 하며 다시 첫 페이지를 펼쳐드는 것을 보며 잘 만든 책은 독자가 스스로 찾는다는 말을 실감했다. “역사가 입체처럼 느껴지는 책”이라는 아이의 말이 완벽한 비유라는 생각을 해보며, 많은 분들께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을 강력 추천해드린다.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

십 대를 위한 역사 인문학

손민정 외 4명
라임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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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팩트풀니스(사실충실성)란 신조어를 직접 만들어 책 제목으로 빼어 달 만큼,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사실을 뒷받침하는 건 물론 통계와 팩트다. 저자는 이를 통하여 독자에게 세상을 왜곡해 바라보도록 하는 어리석은 본능을 제어하라 일갈한다. 막상 책을 읽다보면 말이 안 나온다. 최소한의 근거조차 없는 편견과 고정관념, 얕은 논리와 비좁은 세계관이 그야말로 낭중지추, 주머니를 뚫고 허벅지를 찔러댄다. 과학과 통계가 자본에 함락돼 거짓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건 이제는 상식이 돼야 마땅하다. 오염된 자료가 수두룩한 이 책은 스스로가 사실충실성에 반해 치우친 주장을 강화하는 예시라 할 것이다. 이런 책을 세종도서로 추천하고 베스트셀러의 영광을 안긴 한국사회가 민망하다. 제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검정인은 추천사를 출판사 홍보문구처럼 적어두었다. 구린내 진동하는 세상에서 이 책이 말하는 낙관은 어리석음의 징표일 뿐이다.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올라 로슬링 외 2명
김영사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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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s

@yks0590
멸망과 건국의 관점에서 본 한국사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좀다르고 신선하네 조선, 고려, 한이 우리 나라 계보에 한축인 듯
거꾸로 읽는 한국사 (멸망으로 시작해서 건국으로 이어지는 5,000년 역사 이야기)

거꾸로 읽는 한국사 (멸망으로 시작해서 건국으로 이어지는 5,000년 역사 이야기)

조경철 외 1명
클랩북스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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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역사를 보다 2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미있고 놀라운 순간들을 전문 학자들이 리얼하게 풀어내는 이야기 책. 이 책이 나오기를 너무나 기다렸는지~ 책을 받자마자 완전 홀릭~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지식 유튜브 채널 ‘보다’의 인기 시리즈를 엮은 역사 교양서다. 중동의 박현도, 이집트의 곽민수, 유라시아의 강인욱, 한반도의 정요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역사계의 어벤져스’로 뭉쳐 독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을 넘어,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역사의 미스터리, 인류 문명의 기원, 유물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은 책이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결정적 순간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인류사를 바꾼 유물들의 이야기, 다양한 기원에 대한 추적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문화 대혁명은 중국을 정말 4000년 후퇴 시켰는가?’와 ‘스핑크스에 대한 사이비 고고학자들의 해석’ 같은 흥미로운 질문에 깊이 있는 답변도 제공한다. 책이 나오기 전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 유튜브에서 핫 한 내용들이 다양한 루트로 내 귀에 전해졌다. 좋아하는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라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역사를 딱딱한 지식이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어 책으로 담아 냈다는 것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접근했다. 그러나 단순히 영상의 내용을 옮겨오는 것을 넘어, 영상에서는 다루지 못한 깊이 있는 내용과 풍부한 자료를 추가하여 책만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 독자에게는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역사적 사실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질문을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덕분에 역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용어 대신 친숙한 비유와 사례를 들고, 시각 자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몰입도를 높여서 책을 읽는 동안 교양 강의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주제에 대한 간결한 답변을 여러 학자의 전문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 지식이 머릿속에 쌓이는 경험을 하였고, 각 장의 끝에 위치한 '구독자들의 궁금증' 코너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에 전문가들이 직접 답하며 책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주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역사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단숨에 좁혀주는 매력을 가졌다. 전문가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은 역사책이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고,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과 풍부한 사진, 그림 자료를 통해 이해를 돕고, ‘고양이의 가축화 과정’처럼 일상적이면서도 기발한 궁금증부터 ‘미승인 국가’와 같이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까지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역사는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든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역사 입문자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교양을 쌓고 싶은 모든 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에 지쳐있던 독자, 혹은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신선하고 유익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인 즐거움을 갈구하던 나에게 뜨거운 여름날 최고의 책이었다. #부드러운독재자 #역사를보다2 #역사를보다 #역사 #세계사 #원앤원북스 #믹스커피 #북스타그램 #책추천 #신간 #책스타그램 #한국사 #유튜브 #박현도  #독서 #독서모임 #신간도서 #교양 #인문교양
역사를 보다 2

역사를 보다 2

강인욱 외 4명|믹스커피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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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요즘에야 엘리트 연예인이 무척 많다지만, 이분이야 말로 원조 엘리트 연예인이 아닐까 싶다. 더욱이 코미디언은 “딴따라”라는 평가절하를 받던 시절, 서울대 출신이라 더욱 놀라움을 안겨주었지. 그런 그의 브레인 타이틀은 여전하다. 방송인 최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만점을 맞은 것은 물론, “그래서 경석”을 통해 맛있는 스토리텔링 한국사를 연재하는 등 꾸준한 걸음을 걸어왔다. 나 역시 그의 유튜브를 종종 시청해왔기에,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앞서 소개했던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에서도 한 말이지만, 역사는 스토리텔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을 더욱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영상을 통해서도 짤막하게 소개했지만,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은 한국사의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쉽게 기억하는 법을 연결해주어, 독자에게 역사가 팡팡 이어지게 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학생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막연히 외우기만 했던 역사가 그의 재미있는 입담을 통해 입체적인 이야기로 살아나고, “청계고 비벼반”등의 익살넘치는 줄임말로 기억하기도 좋아진다니, 어떻게 역사가 가까워지지 않을 수 있나. 개인적으로는 역사 선생님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주시면 좋겠다 싶어진다. 선생님이 “고려 거란전쟁은 '서양강'장군~” 이러면서 서희, 양규, 강감찬 장군을 소개한다면 평생 그 수업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사실 한국사와 관련한 책도 무척 다양하게 출간되기에, 딱 이 책이 “제일”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내가 그럴 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좋은 책도 읽히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종이가 아닌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읽히는 책”들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은 진짜 펼치고 그 자리에 앉아서 마지막 장을 만났다. 그만큼 설명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다양한 주요 사건들을 딱딱 짚어주어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듣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머릿속에 딱딱 남는 한 줄 코드들을 보며 “이걸 학교 다닐 때 알았으면 내가 조금 더 성적이 좋았을걸”하며 아쉬워하기도 했고, “일오구이”같은 것들은 몇십 년 전에 배웠는데도 똑똑히 기억이 나서, 이 한 줄 코드 암기법이 얼마나 유용한지 확인하기도 했다. 학생이나 공시생, 또 어른도 다양한 책을 다 읽을 수는 없기에 짧은 시간에 막강한 효과를 가지는 책들을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시험이라는 제도 앞에 선 이들은 더욱 그럴 테고. 그럴 때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 같은 책들이 큰 역할을 하리라 싶어진다. 정말 재미있고, 정말 기억하기 좋은 한국사 책을 찾는다면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 강추!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 (한 줄 코드로 재밌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서경석의 한국사 한 권 (한 줄 코드로 재밌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서경석
창비교육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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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얼마 전 남편과 논쟁을 했다. 이제 초3이 된 우리 아이에게 유일하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독서'와 '역사'인데 남편이 “왜 아직 어린 아이에게 암기과목을 시키냐”고 했던 것. 내가 “역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흐름을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링이다”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학교다닐 적 선생님들이 “무조건 외워”라고 했던 과목이 역사라며 고집을 부렸다. 물론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과목이기는 하나, 그냥 무턱대고 외울 일이 아니라 흐름을 이해하고 잡아간다면 무척이나 재미있는 영역이라는 것을 알기에 초등학생 아이에게 꾸준히 노출하는 것을 몰라주니 속이 상했다. 그러나 싸움하는 대신, 남편도 가르칠 생각으로(!!!) 책을 한 권 내밀었다. 아마 남편도 학창시절부터 이렇게 잘 정리된 책,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를 만났더라면 생각이 달랐을 수 있을텐데.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는 수많은 수험서를 만드는 곳, 메가스터디에서 출간된 책으로 교양부터 내신, 수능, 한능검 등을 한 권으로 잘 정리할 수 있는 엄청난 책이다. 감사하게도 나는 이 책을 선물받아 읽었지만, 정말 개인적으로도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니, 역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꼭 한번 만나보길 추천드린다.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는 선사시대부터 삼국, 고려, 조선, 근대,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조금 두꺼운 책이기는 하나, 전체를 다루기에는 다소 부족한 분량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담겨야 할 부분은 모두 담긴, 짚어야 할 부분은 모두 제대로 짚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엄청난 사료. 박물관 수십군데를 가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방대한 자료들이 각각의 설명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었다. 역사를 좋아해 이미 여러번 한국사를 짚어왔지만, 여전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료들이 많았고, 이미 아는 부분은 아는대로, 모르는 부분은 또 한번 제대로 짚어가며 읽는 내내 무척이나 좋은 영향을 받았다. 또 “로빈의 역사킥”이란 이름으로 각 특징들을 다루고 있었는데, 이 부분이야 말로 시험 등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들도 다루고 있어서 전체를 이해하고, 로빈의 역사킥을 암기해준다면 역사의 흐름과 중요 포인트를 모두 잡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가 특히 좋다고 느낀 까닭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근대에서 일제강점기, 현대로 넘어오기까지의 역사를 무척이나 유기적으로 연결해준 부분이었다. 사실 이즈음부터가 외울 것도 많고 순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이상한 암호로 억지로 외우게 되기 마련인데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에서는 역사의 순간들의 “왜”를 잘 다루고 있어서 “이래서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왜 역사 베이스라는 평가를 받는지 단박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일주일에 한두번되는 한국사시간으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내 또래의 어른들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실정일테고. 그럴 때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같이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는 역사책 한 권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다양한 역사서를 읽었지만,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를 읽으며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그동안 늘 어려워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새로운 이해포인트를 얻기도 했던 것 같다. 40만 구독자, 4800만 조회수로 이미 입증된 로빈의 역사기록을 또 한번 잘 정리한 책, 한 권으로 정말 한국사의 흐름을 딱 잡을 수 있는 책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였다.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 (교양부터 내신·수능·한능검까지, 지금 가장 잘 정리된 한국사)

한 권으로 끝내는 로빈의 한국사 (교양부터 내신·수능·한능검까지, 지금 가장 잘 정리된 한국사)

로빈의 역사 기록
메가스터디북스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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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공장식 축산체계의 부정적 측면을 일깨우고, 채식의 필요를 말한다. 한국인, 나아가 세계인들이 공장식 축산이란 폭력적 체계로부터 필요 이상의 육류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있음을 내보이려 한다. 돼지를 사육하는 한국의 농장들을 찾아 그 실태를 살핌으로써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진실이 있음을 일깨우려 든다. 다분히 계몽적인 태도로 제가 본 것과 믿는 것을 써나가는 작가의 심정을 생각한다. 평생을 육식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 나 역시 상당부분 그의 인식에 동의할 밖에 없다. 그건 한국의 축산체계가 지나칠 만큼 폭력적인 대규모 공장식 축산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며, 이것이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이 같은 체계가 자연의 균형을 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로지 돈과 효율만을 쫓는 산업은 기형적인 양계장과 축사의 형태를 만들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지 모를 너무 많은 질병이 있었고, 그로부터 역시 폭력적인 너무 많은 살처분이 이뤄졌다. 책은 한 축산업체 공장을 찾은 뒤 그와 같은 현실을 눈앞에서 보여주면 사람들이 육식을 하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나는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가 말한 장면이 아닌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면 육식을 하지 않기로 하는 이가 꽤 될 것이라고 여긴다. 다름 아닌 살처분이다. 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군인과 공무원이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살해하는 일에 내몰리는 현실은 한국사회에 실재하는 비극이자 매트릭스다. 대부분의 인간은 그 같은 진실에 닿지 못한 채 제가 눈감고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채식을 하는 이들과 문제를 알리는 이들을 도리어 조롱하기까지 한다. 스스로 고기를 먹는 삶을 선택해 살아가는 나조차도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이와 같은 장면을 나는 몇차례 씩이나 눈앞에서 목도했던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대로 좋은가. 이 모든 죄악을 죄악인지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것, 그건 정말이지 틀려먹은 태도가 아닌가. 우리는 선한 인간이거나 적어도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악당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다움이다.
사랑할까, 먹을까 :어느 잡식가족의 돼지 관찰기

사랑할까, 먹을까 :어느 잡식가족의 돼지 관찰기

황윤
휴(休)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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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nyangyiqr53
90년대에 나온 페미니즘 소설 출판시기를 생각한다면 내용이 꽤나 충격적! 몰랐는데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유명한 책이었다. 당시 가정폭력에 보호받지 못했던 여성들을 대변하여, 주인공 강민주가 한국사회에 여성폭력, 차별의 문제를 대두시키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 진취적인 주인공과 수동적인 조력자간의 관계(물론 사랑이 전제되는 수동적 관계이긴 하지만..)가 지금 봐도 신선했다. 조력자 황남기의 감정적인 판단으로 파괴시킨 결말도 꽤나 맘에 들었다. 사실 남기가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소설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을지도 궁금하기도 하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장편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지은이)
쓰다
read
다 읽었어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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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책이 한국사회를 가름하는 핵심적 사건 몇을 의도적으로 피한 점이 아쉽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동과 반대시위는 2002년 거리응원 이후 한국정치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대표적 사건이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과 그 이후의 추모열기 또한 여적 그 여파가 없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시대적 사건이라 할 만 했다. 2016년 촛불혁명과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또한 한국을 넘어 세계 정치사에 기록할 만한 주요한 사건이다. 책이 2019년 말에 쓰여 코로나19를 다룰 수 없었다고 하지만, 나머지 사건들은 지난 30년을 정리하는데 결코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에 이른다. PR은 대중을 상대로 한 관계맺기의 기술이다. 관계맺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 때때로 내가 PR인들에게 실망했던 것은 진심이 아닌 기술이 보일 때였고, 그들에게 감동했던 것은 기술 안에서 진심이 보일 때였다. 서로 다른 30인이 썼기에 이 책 가운데 진심이 읽힐 때도, 읽히지 않을 때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30개의 사안을 뽑는 과정에선 진심이 들어갔어야만 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이 PR인의 목소리를 한 데 묶어내는 협회가 할 일이며, 대중을 상대로 한 책을 펴내는 마음가짐이었어야 마땅하다. 이 책은 그 절반만을 이루었기에 내 만족 또한 그 절반에 그쳤다고 할 것이다.
30대 뉴스에서 PR을 읽다 (30인의 PR 전문가가 돌아본 30년간의 30대 뉴스)

30대 뉴스에서 PR을 읽다 (30인의 PR 전문가가 돌아본 30년간의 30대 뉴스)

한국PR협회
한울아카데미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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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합리적 소비만큼 윤리적 소비에 무신경했단 걸 실감하게 된다. 인간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소위 6차 대멸종에도, 저개발국가가 물에 잠기고 생태계가 더는 지속가능해지지 않아지는 상황 가운데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지 않은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한다. 필요한 변화가 산업 현장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는 건 기후위기의 비극이라 해도 좋겠다. 당장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닫을 수 없듯이, 제지업체나 출판업체, 또 수많은 축산업자들의 이익을 박탈할 수도 없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수많은 요식업 종사자 가운데 동물성 단백질 과잉소비와 제 존립이 연결된 이가 얼마나 많을 것인가. 그 모두를 알면서도 변화해야만 하는 건 지구가, 또 문명이 이대로는 존속할 수 없기 때문일 테다. 바로 이것이 이 시대 시민들이 이 책이 적고 있는 지식을 상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고 말이다.
기후미식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미래다)

기후미식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미래다)

이의철
위즈덤하우스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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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80년 광주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았거나, 또 그를 다룬 다른 작품을 접한 적 있는 이에겐 새로운 내용이 많은 책이 아니다. 책이 담고 있는 많은 부분을 이미 다른 작품, 이를테면 극영화와 다큐, 소설들이 수차례에 걸쳐 더 직접적이며 본격적으로 다룬 바 있기 때문이다. 소설의 주요한 특징인 다양한 입장에 놓인 이들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작업 또한 새롭다 할 만한 것은 아니다. 그 또한 역사적 비극을 다루는 지극히 일반적인 설정이며 작업이기 때문이다. 공들여 다시 읽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강의 작품에 깊이 공명했다 말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새로이 보이는 건, 또 <소년이 온다>를 건너 <작별하지 않는다>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비극이며 국가적 폭력이 남긴 파장에 대하여 외곽부터 섬세하게 다가서는 민감한 감수성이 한국 문단에 필요했단 점일 테다. 그 이상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소년이 온다 :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창비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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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기묘한 한국사 책을 잡으면, 특히 재미있는 책을 잡으면 아무리 바쁜 일도 제쳐두고 책 속에 빠져 드는 버릇이 있다. '기묘한 한국사' 벌써 제목이 나를 끌어들인다. 다음 주 강의 준비가 태산 같은데 책상 위의 책이 나를 빤히 쳐다보는 느낌이다. 금요일 늦은 시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사와 관련한 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다. 소설보다 재밌고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한국사 미스터리라니! 이 보다 더 구미를 당기는 책이 있을까? 책 속의 내용은 내가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 더 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떤 부분을 읽을 때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어떤 부분의 역사를 읽을 때는 통쾌해 지는 시간을 지나며 주말 동안 이 책 읽기를 끝냈다. 책을 읽고 나니 우리가 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되는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준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투장이 심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었던 내용을 읽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투장은 남의 묫자리에 자신의 조상 무덤을 쓰는 것이다.  노비로 사는 것이 지긋지긋해 자식은 양반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노비들이 양반집 무덤을 파헤쳐 조상을 묻기도 했고, 권력을 가진 관리들은 탐해선 안 될 왕권까지 넘보며 왕실의 무덤을 침범했다. 명성왕후 시해의 핵심에 있었던 친일파 우범선의 아들 우장춘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왕비를 죽인 자의 아들에게 국민의 배고픔을 덜어준 노고를 치하하는 훈장이 수여 된 이야기는 역사의 아이러니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가 아버지의 친일 행적으로 보낸 시간들은 우리에게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터라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되었다. 나라 잃은 설움은 두 번 다시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일제침략하에서 독립이 되고도 미군 군정하에서 일본 앞잡이들이 정부의 중요 요직과 경찰로 다시 활동하며 반민특위 활동을 방해한 내용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도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안일한 정치가 다시 재조명되며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힘이 실리기도 한다. 베일에 가려졌던 조선 궁녀의 사생활과 눈 감아주었던 궁녀들 간의 동성애와 조선시대 내시들의 권력에 놀라며 책에 더욱 몰입했다. 고려 시대 내시는 조선 시대 내시와 달랐다. 환관, 환자, 화자의 한자에는 '성' 상실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내관, 내시는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과거에 급제한 남성 문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의 아들과 성리학의 시조라 불리는 대학자 안향도 내시였다. 우리나라는 사고를 당한 아이들이 내시가 되었지만 중국은 한족이 아닌 이민족 포로에게 궁형을 내려 환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조선의 내시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입양으로 가족을 이루고 살았으며 군주 아래에서 권력을 누릴 수 없었지만, 양반을 능가하는 월급을 받는 직업이라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조선 최고의 부자가 가진 의외의 직업은 역관이었다. 역관이 되기 위해서는 외국어 공부를 해야 했고 역관을 양성하는 기관인 사역원에 입학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조선 시대의 왕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 번갈아가며 사림파와 훈구파를 배척하며 수 많은 사화의 역사를 낳았다. 그러한 가운데 이루어진 고문의 형태가 실로 잔인하기 그지없다. 세조와 조카 단종의 이야기는 tv 사극을 통해 여러 번 보았지만 책을 통해 읽으니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된다. 오늘날 국민이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시대에도 얼마나 많은 잡음이 있는가? 하물며 왕권과 주위를 둘러싼 세도가의 등 살에 백성들은 참으로 고단한 시대를 지나온 것 같다. 숙청과 권력과 또 다른 암투! 역사 속에는 예부터 많은 음모론이 존재했다. 우리 역사에 있었던 기묘한 일들을 한 권의 책으로 읽는 시간은 흥미진진함과 아울러 가슴 아픈 기억을 더듬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을 잡고 책 속에 완전히 몰입해 읽었던 시간이다. #부드러운독재자 #기묘한한국사 #역사 #김재완 #한국사 #역사덕후 #덕후 #수수께끼 #책 #책스타그램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독서 #독서모임 #북스타그램 #이야기
기묘한 한국사

기묘한 한국사

김재완|믹스커피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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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인상깊었던 구절 : p 304 지금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슬픈 사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힘겨운데 매번 전력질주를 해야 하고, 누굴 앞질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지친 사자처럼 대한민국이라는 정글에서 버티고 있다. 인상깊었던 이유 : 글 맨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사자가 무조건적인 포식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앞서야 하고 짓밟아야 하는 현재 한국사회 세태를 사자를 통해 비유한 저자의 필력에 감탄했습니다.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심플라이프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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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

@imyoungsin
변화하는 한국사회를 이해하고 한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점과 대응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기위하여 접하게 되었다. 전통사회가 붕괴되고 세대별 생각의 차이로 인하여 가족의 개념이 많이 무너져 버리고 개인화가 되어감에 따라 같은 문제를 두고도 생각하는 기준이 너무 달라서 세대별 통합과 소통이 어려워져 간다. 사회에서의 세대별 경쟁이 결국은 가족의 붕괴로 이어지고 양극화가 심해짐에 따라 '이번생을 포기한다' 는 말이 젊은이들을 대변하는지도 모른다. 이책은 사회 전반적인부분에 대하여 진단하고 세대별 생각과 판단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노동,복지,고용을 묶어서 펼칠수있는 정책을 나아갈 방향으로 정하였다. 국민의 의식이 높아져야 하겠지만 정부가 주관하고 국민이 당장 느낄수있는 방법을 나는 아직 느끼지 못하였다..
한국인의 사회 정체성

한국인의 사회 정체성

이명진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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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밤 12시가 되면 학교 앞 연못의 동상이 움직인대~"라는 학교 괴담은 어느 학교나 몇 개씩 전해지곤 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엔 그런 게 없나 했더니 그렇지도 않다. 연못도 없고, 동상도 없지만 지하실 괴담이라거나 시계 괴담 같은 건 아직도 존재하나 보다. 처음 <밤의 학교>라는 제목을 들었을 땐 바로 그 괴담이 생각났다. 한밤 중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니~ 얼마나 흥미진진할까! ​ 지환은 고등학생으로 시를 짓는 걸 좋아하고 친구 기웅이와 실체 엽서 모으는 걸 취미로 삼고 있다. 어느 날 얻게 된 한 실체 엽서에서부터 기묘한 일이 자꾸 생긴다. 일어났으나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보았지만 나만 본 일들이다. 잘못 봤겠지~ 하던 중 친구의 꾐으로 학교에서 자게 된 어느 날, 지환은 학교에서 자신도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그 일에 휘말리게 된 사실을 깨닫는다. 과연, 이 밤의 학교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 ​ 소설의 초반에는 실체 엽서가 등장하고 갑자기 희곡이 나오고 해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금 헷갈렸다. 하지만 조금의 상상력만 있다면 그 희곡이 지환이 쓴 희곡이고 아이들이 공연하게 될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구성이 굉장히 독특하다. 지환이 겪는 여러가지 일들과 희곡이 번갈아가면서 서로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과연 몇이나 이해할까 싶어 조금 아쉽기는 했다) ​ 밤의 학교에서는 권기옥에서부터 시작해 윤동주와 안중근, 김구까지 일제강점기를 거쳐 독립운동에 헌실한 여러 의인들이 동시에 등장한다. 여러 시대를 거쳐 일어난 일들이 마치 한 무대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그 과정을 통해 지환과 친구들은 자신들이 잘 몰랐던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알게 되고 많은 것을 깨닫는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 또한 마찬가지다. ​ "잊지 마. 학교야말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다 함께 모여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는 것을."...156p ​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은 우리 역사를 그저 공부라고만 치부해버린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도 대비할 수 있다는 말 쯤은 아이들에게 그저 말도 안되는 꼰대들의 잔소리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역사를 제대로 모르고서야 어찌 세계에서 큰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바로 우리의 정체성인 것을.
밤의 학교 (허남훈 장편소설)

밤의 학교 (허남훈 장편소설)

허남훈
북레시피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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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godd
토지를 읽은 후 수 년이 지나고 나서야 이 작품을 발견했다. 역시 명불허전! 김약국의 다섯 딸들은 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 가치관을 소유한 까닭에 그들이 처한 운명 또한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그들 모두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이토록 박경리 선생은 이들의 운명을 비극적으로 그려 놓았을까? 고민 끝에 나는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요소, 그러니까 뗄래야 떼어낼 수 없는 시대적 배경에서 답을 찾았다. 박경리 선생이 아주 섬세하게 묘사했듯이 20세기 초 한국사회는 구시대의 전통과 관습이 개인의 운명까지 지배하는 닫힌 세계였다. 그 시기에 태어난 자들이 겪는 삶은 하루하루가 비극적일 수 밖에 없다. 온 세상이 비극적인 사건들로 넘쳐났을 것이다. 한정된 종이에 그 많은 사건과 인물을 적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리라. 그런 이유로 박경리 선생은 도처에 즐비한 시대적 비극을 모아 김약국의 다섯 딸들에게 투사한 것이 아닐까?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극작가는 전부 외국인이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아이스퀼로스, 세익스피어… 여기엔 분명 언어와 국력의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투리와 토속어가 풍부한, 서양인이 좀처럼 이해하게 힘든 당대의 한국 문화와 관습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을 영어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누가 뭐래도 내 마음 속 최고의 비극작가는 박경리 선생이다.
김약국의 딸들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지은이)
마로니에북스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