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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

@jayuyi
1. 16p, 이 세상에 살게 된 지 20년이 되어서야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임을 알았다. -> 난 아직 모르겠다. 이 세상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2. 37p, 거울 앞에 설 때만 자신의 머리가 하얗게 센 것을 한탄하는 이는 행복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다. -> 이 문장을 보자마자 턱 막혔다. 왜 이 문장에 꽂혔을까? 나는 매일 한탄하는 사람이어서? 나도 행복한 부류에 속하고 싶다. 3. 51p, 깨어 있다고 하기게는 너무나 몽롱하고 잠들어 있다고 하기에는 생기가 약간 남아 있다. -> 내가 설잠 들 때 모습! 그래서 가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할 때가 많다. 4. 65p, 만약 죽어서라도 당신을 볼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이 목숨을 끊을 것이다. ->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 과연 사랑하는 사람이 이 모습을 원했을까?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 또는 광기 아닐까? 5. 83p, "그런데 다이안 씨는 왜 죽었지, 꼬마중?" "다이안 씨는 죽지 않았는데요. 다이안 씨는 그 후 분발해서 리쿠젠의 다이바이지로 가서 수행에 정진하고 있어요. 마지않아 고승이 될 거예요. 좋은 일이지요." "뭐가 좋은 일이야. 아무리 중이라도 야반도주를 했는데 좋은 법은 없겠지, 너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 어쨋든 여자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니까. 여자라고 하니 말인데, 그 미친 여자가 절에 스님을 찾아가냐?" "미친 여자라뇨,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 말 하나로 멀쩡한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드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 사람들은 나와 조금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부풀려 소문을 내는 걸까? 뭐 나라고 다르진 않겠지만 말이다. 6. 92p, 그 순간 음악이라는 두 글자가 번쩍 눈에 비쳤다. 역시 음악은 이런 때 이런 필요에 쫓겨 생겨난 자연의 소리일 것이다. 음악은 들어야 하는 것, 익혀야 하는 것이라는 걸 비로소 깨달았지만, 불행히도 음악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이 없이는 자유롭게 상상도, 사색도, 스트레스도 못 풀 것이다. 내 삶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악기를 잘 다룬다던가, 절대음감은 절대 아니다. 그러면 어때? 리스너로 살면 되지! 7. 104p, 그리운 과거, 20년 전의 천진난만한 아이로 돌아갔을 때, 갑자기 목욕탕 문이 드르륵 열렸다. -> 나의 20년 전은 고2구나, 이젠 20년 전으로 돌아가도 아이가 이니구나. 슬프다 나의 인생이여ㅜㅜ 8. 111p, 이도 저도 아닌 요령부득의 대답을 한다. 적적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적적하지 않다고 하면 긴 설명이 필요하다. -> 맛있냐고, 괜찮냐고, 재밌냐고 물어볼 때, 솔직히 맛없고, 괜찮지 않고, 재미 없다고 대답하고 싶다. 그런데 아니라고 했을 때에 이유를 굳이 길게 말하고 싶지 않아 애써 대답을 아낀다. 9. 123p, "왜라니요, 소설 같은 곤 이렇게 읽는 게 재미있습니다." -> 20대일 때는, 많은 지식을 알고 싶어서 실용서적이나 인문서적을 읽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소설이 좋더라. 10. 141p, "시호다 댁에는 대대로 미치광이가 나옵니다." -> 남자의 시선에서, 예쁘고 잘난 여자들을 미치광이로 여기고 싶은 거 아닐까? 11. 154p "화공에도 박사가 있을 것 같은데, 왜 없을까요?" "그렇다면 스늠에도 박사가 있어야겠지요." -> 어떤 분야이든 그 분야에 최고면 박사지, 꼭 박사학위를 따야지만 대단한걸까? 12. 165p, 먼 옛날 공물을 싣고 찾아온 고구려의 배가 멀리서 건너올 때 저렇게 보였을 것이다. -> 100년 전, 일본소설에서 '고구려'라는 나라 이름이 나오니 괜히 반갑구려! 13. 182p, 기차만큼 20세기 문명을 대표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 어르신! 21세기인 오늘은 기차는 더욱더 발전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 누구도 기차를 21세기 문명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말은 안하죠.
풀베개

풀베개

나쓰메 소세키
현암사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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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정말 집에 두고두고 읽고 싶었다. 특히 한국사에서 배울 점이 많다. 늦게 과거에 급제한 김득신과 사도세자 와이프 혜경궁 홍씨처럼 숨겨져있던 인물의 삶에서 하나씩 뽑아듣는 이야기와 전반적인 메세지도 너무나 좋았다. 딸에게 보내는 선화공주 이야기, 압구정 주인 한명회의 박쥐 행보의 몰락도 기억에 남았다. 레미제라블 영화 꼭 다시 봐야지
다시, 역사의 쓸모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다시, 역사의 쓸모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최태성
프런트페이지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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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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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권위있는 소수 엘리트에 의해 깔끔하고 명쾌하게 결정되어졌다고 보이는 것들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들 스스로도 정치보다는 수학과 더 가깝다고 믿고 내리는 결정들. 약자와 전문용어 속에 가리워진 진실을 밝히고자 하면 언론과 정치권으로부터 질타받게 되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국내 언론에서도 미국 경기가 재채기 하면 우리나라 경기는 몸살을 앓는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것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오랫동안 앓게 만드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연방준비제도의 제로금리정책, 양적완화는 통화공급을 늘림으로써 경기를 부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혜택이 얼마나 소수에게 집중되어 돌아가는지 보여준다. 언론이나 정치권은 물가 인플레이션만 목이 터쳐라 외치지만 실제 양적완화는 물가 인플레이션보다 자산인플레이션에 집중되어 효과를 발휘한다. "자산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면 사람들은 그것을 인플레이션이이라고 부르지 않고 호황이라고 부른다." 양적완화와 제로금리정책은 사람들이 수익률을 찾아 나설 때 역량을 발휘한다. 이는 자산 수요를 증가시켜 회사채, 주식, 부동산 심지어는 미술품에 대한 가격까지 밀어올린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호황이 폭넓게 확산되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ZIRP시대의 희한한 현실 중 하나는 전체적인 경제성장은 비실비실해도 자산가격은 놀랍도록 높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전 읽은 책을 통해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차이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 덕분에 이 책의 주요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한쪽에는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통화정책이 있고, 다른 쪽에는 민주적 책무를 지는 국회와 정부 기관들이 관리하는 재정정책이 있다. 재정정책에는 조세, 공공지출, 규제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 수 있는 약량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되던 시기에 서서히 약화되었다. 재정정책 역량이 약화된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정치가 돈에 휘둘린 것." "저는 통화정책이 재정정책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고, FOMC에서 사임하는 그날까지 양적완화에 반대하던 토마스 호니그의 소신에 경의를 표하며. "정중히 반대합니다." 수많은 평범한 시민이 그들의 결정에 휘청휘청 춤을 추고, 소수는 그 어떤 기회든 부를 축적하게 된다. 경제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답답하고 허무한 현실이지만 토마스 호니그같은 분이 있기에 다시 정신차려본다. 또한 이제라도 권위와 있어보임에 현혹되지 않는 지혜를 갖게 되길 스스로에게 기대해본다.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망가뜨렸나)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망가뜨렸나)

크리스토퍼 레너드
세종(세종서적)
1년 전
용
용@yong0

요즘에 경제책 리뷰가 많이 보이네요 😃 경제 공부를 하면 할수록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만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 제로금리, 양적양화, 지원금 같은 정책도 실제로 서민을 위해 하는 거 같지만 결국 그렇게 풀린 돈은 소수의 자산가들에게 들어가고 그 자산가들의 돈으로 대출을 받아서 시중에 풀리는 돈 몇 배로 많아지니 인플레이션이 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어요. 실제로 코로나때 찍어낸 돈이 바로는 느끼지 못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초인플레이션으로 말도 안되게 돈이 풀려서 전세계에서 체감이 되고 있네요 🥲 최근 데이터로만 봐도 5월 기준 200일 동안 미국이 2조 달러를 찍어냈는데 원화로 계산해보면 13조 6천원, 시간으로 따지면 한 시간에 5,677억 원, 1초에 1억 5천 만원을 찍어낼 정도로 아직도 무섭게 돈이 풀리고 있고 그 돈을 결국 몇 달, 몇 년 뒤에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으로 고스란히 다가올 것이고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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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k

@starty12
총점: 4.5점 총평: < 하루에 5~10분만 투자해라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 평소에 하고 싶었던 운동과 회화공부 해야지만 하고 시작을 안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24시간에 10분도 나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눈 내가 안타까웠다. 하루에1%씩 변화해서 더 멋진 삶을 살아가는 내가 되가 되는 2023년이 되길 바라며 움직이려한다. 아자아자!!!!!
자이언트(Giant): 내면의 거인을 깨우는 방법 (내면의 거인을 깨우는 방법)

자이언트(Giant): 내면의 거인을 깨우는 방법 (내면의 거인을 깨우는 방법)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딥앤와이드(Deep&WIde)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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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yijuyeonxm0c
도서관 키워드 관련 책들을 챙겨 읽는 편이다. 사서들이 쓴 에세이 중 한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현직 사서가 쓴 직업 혹은 생활 에세이라고 장르를 구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읽었던 사서 에세이 중 직업적인 부분의 사실성과 저자 자신이 사서로서 갖는 직업적, 개인적 생각들을 말맛 나는 문장으로 쓴 에세이다. 저자의 도서관 사서 에세이는 유쾌하고 바뀌어 가는 흐름도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목이 주는 호기심, 재미도 있었다. 직업이 사서인데 도서관으로 또 갔다는 암시 혹은 설정이 무엇을 담은 이야기인가 싶어 눈길이 갔다. 사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취향과 인생사의 흐름이라고 할까. 그렇다고 신변잡기나 진지함에 짓눌리는 에세이가 아니라 솔직 담백하면서도 사서가 미래의 직업으로 가기 위한 나름의 고민과 비대면의 코로나 시대를 통해서 거듭나게 되었던 디지털 시대의 도서관의 모습도 함께 읽었다. 상호대차에 대한 이야기 편에서는 배달 노동자들 특히 새벽 배송이 생겨나면서 알게 된 편안함을 위한 노동자의 수고로움이 겹쳐 보였다. 저자의 말처럼 아주 급하지 않다면 상호대차를 신중히 고려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유튜브나 메이커 프로그램, 도서관 앱, 메타버스 도서관 편들은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새삼 본다. 내가 다니는 지역 도서관도 회원증에서 도서관 앱으로 전환되어서 바로 가족회원을 다 올려서 사용하고 있고, 회원증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게 되어서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게 코로나가 지나가고 있던 때였고, 그 이후로는 도서관 앱으로 지역별로 나뉘어 이용되고 있는 지금을 본다. 당부의 말이라고 할까 도서관을 너무 고루한 옛 이미지로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사서로서 도서관의 새로운 장소성을 정립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사람들이 즐기는 곳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과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들은 나름 도서관의 충실한 이용자로서 두 손 모아 박수를 보낸다. 성인 이용자 중 경우 어린 시절의 좋은 경험이 추후 도서관 재이용자의 바탕이 된다는 말을 독서 문화에 관련된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듣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도서관의 방문을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만들어 주라는 말이 부모에서 학부모로 넘어가지 말자는 소리처럼 들린다. 그저 자신의 취향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기억으로, 학창 시절을 지나 다시 독서 혹은 책이라는 문화적 기호를 갖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게 지금은 부모인 내가 자녀들에게 바라는 바이다. 초등 이후에는 전적으로 아이의 자유의지에 맡길 따름이다. 그러기 위해선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 한 표! 도서관이 갖는 장소성도 나이에 따라 이용하고 수용되는 느낌이 달라진다. 또한 좋은 문화공간으로 계속 존재하겠지만, 의미나 장소성은 시대에 따라서 변화나 확장이 동반된다. 문화적 취약 계층 혹은 거리적 접근성의 불편을 보완하기 위한 작은 도서관들이 축소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전과 새로움이 함께 하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2022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 교양도서)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2022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 교양도서)

김지우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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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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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sejinyiwc
자전거 여행 2권 - 김훈 ​ 칼의 노래, 현의 노래로 유명한 김훈 작가님의 자전거 여행 에세이집이다. 1권에 이어 2권이 4년 뒤에 나왔다. 이 책은 2000년에 1권에 이어 4년 후인 2004년에 발행된 책이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 하나이다. 2014년에 문학동네로 출판사를 옮기며 새롭게 사진과 일부가 수정되어 다시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역시 1권과 마찬가지로 에세이집이기 때문에 책 속의 핵심을 정리하기는 어려워서 책을 읽으며 좋았던 부분들을 발췌하여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다. ​ 고양 일산 신도시 30년 전의 논바닥을 갈아엎어서 세운 마을은 서대하고 휘황찬란한 세속 도시다. 세속 도시의 교회들은 가정의 순결과 건강을 가장 중요한 현세적 덕목으로 가르친다. 일부일처제는 그 덕목의 풍속적 안전장치다. ​ 작은 근린공원들마다 숲이 우거져 있다. 그 공원에서 아이들이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고 저녁이면 일찍 퇴근한 중산층의 가장들이 유모차를 미는 아내와 산책에 나선다. 그들은 애완견을 알뜰히도 보살피는 자애의 풍속을 일상화시켜서 이 마을의 동물 병원은 성업중이다. ​ 저녁이면 교회의 힙자가 불빛 사이로 러브호텔의 네온 사인이 켜진다. 창궐하는 러브호텔들은 한때 이 마을 주부들의 집단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주부들은 러브호텔 허가 취소와 러브호텔 주차장의 비닐커튼 철거를 요구했고 시장은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아우성도 있었다. 건축 허가나 영업 허가를 규정한 법률에 '러브호텔'이라는 업종은 없다. 러브호텔은 숙박업으로 허가된 접객업소이다. 학교 울타리 밖에서 150밑터 떨어진 장소에 허가된 숙박업소는 허가권자에게나 업자에게나 정당한 시설물이다. 적법하게 허가된 숙박없소에서 성인남녀들이 자유로운 합의하에 러브를 할 때, 시장의 행정력이 이 러브를 단속할 법적 근거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행정력뿐 아니라 경찰력이나 계엄령으로도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태처럼 보인다. ​ 러브호텔 주차장 입구는 비닐 커튼으로 가려져 있다. 대낮에도 주차장은 자동차들로 가득 차 있다. 비닐커튼 밖은 인도다. 그 인도 위로 유모차를 미는 젊은 주부가 지나간다. 비닐커튼은 자동차를 가려서 러브의 익명성을 보호하는 장치다. 구청에 등록하고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혼내 정사건, 눈먼 치정이건, 다급한 간통이건, 매춘이건 간에 러브의 익명성은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나는 간통과 치정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익명성의 존엄을 편든다. ​ 고려나 조선 시대에 물론 러브호텔은 없었겠지만 러브외양간이나 러브마굿간, 러브물레방앗간, 러브밀밭, 러브보리밭이 있었다. 그 시대에는 밀밭과 보리밭이 러브의 익명성을 보호하는 장치였을 테지만 이 신도시에서는 비닐커튼이 보리밭을 대신해 주고 있다. 밀밭과 보리밭은 자연풍경의 일부로 주거지 옆에 펼쳐져 있었지만 이 신도시의 러브호텔은 휘황찬란한 불야성의 풍경으로 주거지 옆에 들어서 있다. 그러지 천지개벽이라 해도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 수평의 삶이 수직의 삶으로 바뀌어도 달라질 수 없는 것들은 결국은 달라지지 않는 모양이다. ​ 비닐커튼은 여전히 주차장을 숨겨주고 있다. 신도시에 날이 저물면 짙게 선팅한 자동차들이 비닐커튼을 젖히면서 주차장 안으로 들어간다.핸드마이크를 둘러멘 교인이 러브호텔 앞에서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남녀의 등 뒤에 대고 외친다. "회개하라, 종말이 가까이 왔다!" 나는 길 건너편 카페에 앉아 술을 마시면서 그 광경을 보았다. 내가 사는 신도시에서는 혼자서 웃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다. 나는 혼자서 낄낄낄낄 웃는다. ​ 도산서원과 안동 하회마을 퇴계 이황의 존영과 도산서원은 지금 천원짜리 지폐에 인쇄되어 퇴계의 삶이나 체취와는 사소한 관련도 없어 보이는 세상 속을 유통하고 있다. 경북 안동 지역을 여행하는 일은 퇴계의 삶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 편린이나마 더듬어내는 일이라야 옳을 터이다. ​ 해마다 관광객 40~50만 명이 하회마을로 몰리고 있고 하회를 한 바퀴 돌아본 이들의 발길은 어깁없이 인근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으로 이어진다. 퇴계와 도선서원은 그 관광객들에게 도대체 어떤 내용의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일까? ​ 도선서당의 구도의 단순성은 퇴계 자신의 마음 빛깔과 그것을 실천하는 삶의 태도를 물리적 공간에 응축해 놓은 구도라고 말해도 무방할 터이다. 절제의 극에 닿은 그 구도 안에서 억압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 작은 공부방과 마루는 서원의 언덕 아래로 커다랗게 굽이치는 낙동강과 그 언저리 인간의 마을을 향해 열려 있다. ​ 도선서당의 위치는 인간세와 차단된 격졀의 공간도 아니고 인간세에 매몰된 오탁의 공간도 아니다. 그 자리는 인간의 세상과 연결도어 있으면서도 한 굽이를 돌아서 있는 위치이며, 세상과 아름다운 거리로 떨어져 있으면서도 인간의 세상과 쉴새없이 통로를 개설하는 위치이다. ​ 도산서당은 폐쇄된 자아의 밀실이 아니다. 그 서당의 물리적 위치는 인간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거기에 함몰하지 않는 위치이다. 그렇게 해서 책과 세상은 서로 적당히 떨어져 있음으로 해서 역동적인 메시지를 상호 교환할 수 있었다. ​ 퇴계는자리에 앉을 때 벽에 기대는 일 없이 하루 종일 단정히 앉았고 날마다 소학의 글대로 살았다. 집신에 대나무지팡이를 잪었으며 세숫대야로는 도기를 썼고 앉을 때는 부들자리 위에 앉았다. 음식을 먹을 때는 수저 비딪는 소리를 내지 않았으며 반찬은 끼니마다 세가지를 넘지 않았고 다만 가지와 무와 미역만으로 찬을 삼을 때도 있었다. 손님을 모실 때가 아니면 특별한 반찬을 놓지 않았고 어린이나 아랫사람에게 식사를 내일 때도 반찬을 차별하지 않았다. 좋은 물건을 얻으면 반드시 종가로 보내 제상에 올리게 했다. 언제나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 갓을 쓰고 서재로 나가 정좌하였고 제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할 때는 마치 귀한 손님을 대하듯 했다. 그 가르침은 자상하고 다정하였으나 제자들은 감히 스승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 퇴계는 70세에 이르러 병이 깊어지자 머르르던 제자들을 돌려보냈다. 아들을 불러 장례를 검소히 치를 것과 장례에 대한 국가의 배려와 의전을 사양하라고 엄히 당부하였다. 남에게서는 빌려온 책들을 모두 돌려보냈고 가족에게 명하여 염습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준비케 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저녁에 눈이 내렸다. 제자들을 시켜 당신이 아끼던 매화 나무에 물을 주게 하고 임종의 자리를 정돈시킨 다음 몸을 일으켜달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여 한편생을 지켜온 정좌의 자세로 앉아서 세상을 떠났다. ​ 옛집과 아파트 아파트에는 지붕이 없다. 남의 방바닥이 나의 천장이고 나의 방바닥이 남의 천장이다.아무리 고층이라 하더라도 아파트는 기복을 포함한 입체가 아니다. 아파트는 평면의 누적일 뿐이다. 천정이고 방바닥이고 부엌 바닥이고 현관이고 간에 그저 동일한 평면을 연장한 민짜일 뿐이다. 얇고 납작하다. 그 민짜 평면은 공간에 대한 인간의 꿈이나 생활의 두께와 깊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 생애의 수고를 다 바치지 않으면 이런 집에서조차 살 수가 없다. 공간의 의미를 모두 박탈당한 이 밋밋한 평면 위에 누워서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안면 낮은 산자락 아래의 오래된 살림집들을 생각하는 일은 즐겁고 또 서글프다. ​ 수원 화성 수원 화성의 이념적 지향성을 지상의 구조물로 이룩해내는 그 실무적 꼼꼼한은 [화성성역의궤] 안에 모조리 적혀 있다. [화성성역의궤] 는 수원 화성의 기획과 시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항을 총망라한다. 이 의궤는 조선 왕조가 편찬한 책들 중에서 가장 완벽한 기록문서이다. 화성 축조를 기획하고 지시하는 임금은 실무적인 치밀함을 끝까지 유지한다. 화성 축조에 있어서 임금의 지휘 방침은 서두르지 말 것, 기초에 튼튼히 할 것, 사치스런 치장을 하지 말 것, 일을 합리적이고 능률적으로 조직하고 관리할 것, 첨단 과학기술을 총동원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백성을 괴롭히지 말라는 것이었다. ​ 의궤는 수용된 농가들의 주인 이름, 위치, 수용가격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 북리에 살던 김용강의 집은 흙방 1칸으로 수용가는 7전이며 5전을 추가로 지급했다. 남리에 살던 김금공은 매우 재력있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그의 집은 초가 32칸이었는데 수용가격으로 80냥을 받았고 110냥을 추가로 지급받았다. 남리에 있던 5칸짜리 지와집의 수용 가격은 75냥이었다. 초가집과 기와집의 가격 차이는 현격했음을 알 수 있다. 의궤는 수로와 도로로 편입된 구간에서 국비로 수용한 논과 밭의 일련번호와 그 값을 빠짐없이 기록해놓았고 축성공사에 동원된 모든 장인들의 명단과 그들의 전문분야, 노임, 출신지와 소속을 기록했고 못1개, 벽돌 1장의 수급사항을 세밀히 적어 놓았다. ​ 석수, 목수, 기와장이, 대장장이, 화공 등 22개 전문분야의 장인 1,800여 명이 공사에 기술직으로 참여했고 그 밖에 자재운반이나 땅 다지기 등의 노역에 수 많은 백성들잉 참여했다. 그들은 물론 국가의 명령에 따라 동원된 인력들이었지만 기술 숙련도와 노동의 강도, 노동 시간에 따라 정확하고도 차등 있는 노임을 지급받았고 축성에 필요한 모든 자재는 백성의 것을 징발하지 않고 모두 정확한 값을 쳐주고 사들였다. ​ 장막쇠, 고돌쇠, 차언노미, 임작은노미, 김순노미, 홍귀노미, 박삼쇠, 김쇠고치, 정큰노미, 최큰노미 같은 하층민들의 이름이 장인 명단에 등재되어 있다. ​ 망월동의 봄 광주 광주에서 피해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상처를 자신의 혀로 핥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때 젊은 어머니 뱃속에 들어앉아 있다가 군홧발에 차였던 태아들이 죽지 않고 이 세상에 나와 지금은 20살이 되었다. ​ 이추자씨는 그때 임신 3개월의 신부였다. 집 안에서 총을 맞았다. 오른쪽 눈 밑을 총알이 뚫고 지나갔다. 병원에서 수술받던 도중에 폭도로 몰려 병원 지하실에 끌려가 군인들한테 매를 맞았다. 이추자씨는 그때 아무런 정치의식이 없었고 그 상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다만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동그랗게 꼬부리고 매를 맞았다. 기형아를 낳으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군인들이 임신한 배를 구둣발로 찼고 이씨는 여러번 실신했다. 이 아이가 최효경이다. 광주여자대학교 무용과 2학년이다. 핸드폰에 코알라 인형을 씌워서 들고 다닌다. 이추자씨는 보험회사 외판원이지만 성격이 수줍어서 별 실적은 없다. 최효경양이 엄마보다 더 잘 번다. 최양은 학교가 끝나면 고속도로 광주 톨게이트 매표원으로 일한다. 최양은 한 달에 팔십만원쯤 벌어서 남동생 용돈까지 준다. 이추자씨는 효경이를 낳고 나서 얼굴에 기미가 심하게 씨었다. 임신중에 여러번 총상 수술을 했고 그때마다 항생제를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도 이씨늬 얼굴은 기미로 덮여 있다. 그래서 이씨는 화장을 두껍게 한다. 5-18피해자라고 해서 남한테 초라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고 이씨는 말했다. "늘 단정하고 아름다운 여자로 보이고 싶다"면서 이씨는 딸을 끌어안고 웃었다. ​ 유복난 할머니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5시에 안방에서 총을 맞았다. 그때 대학생이던 셋째 아들이 금남로에 나가서 쫓기던 청년 7명을 데리고 집으로 도망쳐 왔다. 할머니는 군인들이 정권을 잡으려고 이 난리를 치는 것인 줄을 처음부터 알았다고 한다. 할머니는 청년들을 골방에 숨겨놓고 먹이고 재웠는데 군인들이 이 청년들을 앚으러 들어와서 총을 난사했다. 유복난 할머니는 광주 대인시장에서 반찬장사를 하고 있었다. 왼쪽 유방 밑으로 총알이 박혔다. 할머니는 그 후로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었고 지금까지 병석에 누워 있다. 할머니의 왼쪽 유방 밑에는 아직도 총알이 그대로 박혀 있다. 그 합병증으로 다른 여러 증세들이 도졌다. 총알을 빼려고 서울 대학병원까지 갔었으나 빼지 못했다. 워낙 민감한 부위에 총알이 박혀 있어서 외과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전문의 7~8명이 함께 수술에 참가해야 하는데 병원에서는 이걸 못하겠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할머니는 네 아들을 젖 먹여 키운 유방 속에 총알을 지니고 산다. 그러니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할머니는 총알을 품고 죽어야 할 모양이다. 의사는 어디에 있고 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 모란시장 성남 모란시장은 대도시 한복판의 민속 5일장이다. 모란시장이 보여주는 유통의 풍경은 권력화되지 않은 교역의 모습이다. 모란시장의 유통은 생산과 소비 양쪽에 대해서 대등하고 그 대등함으로 유통의 활력을 삼는다. ​ 여름에 모란시장으로 몰려드는 식용견들과 그 거래의 모습은 한국사회에서 개와 인간이 밎어내는 풍경의 장관이다. 모란시장은 날짜의 끝자리수가 4와 9로 끝나는 날 열리는 5일장인데 식용견은 도매물량이 많아서 정규 장날에 판을 벌이지 못하고 하루 전날에 따로 열린다. 개만을 도매하는 이 판을 상인들은 '개판'이라고 부른다. 개판날이 되면 전국의 개 목장에서 사육된 식용견들은 모란시장으로 끌려온다. 식용견들은 모두 누렁이라고 불리는 잡종견인데 살찌고 동작은 굼떠보인다. 개들은 개별적 표정으로 식별되지 않고 식용견이라는 종자 전체의 일반적 특징으로 다가온다. 눈이 크고 귀가 늘어졌고 수놈들도 엉덩이가 발달해있다. 식용견의 눈빛은 순하고 추점이 분명치 않아서 개가 어느 방향을 주시하고 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 이따금씩 동물애호가협회 사람들이 "동물을 학대 말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장 입구에 몰려와 확성기로 구호를 외쳐대기도 하지만 철망 안에서 짖어대는 개의 비명과 확성기의 구호 소리가 뒤섞이면서 모란시장의 풍경은 절정을 이룬다. ​ 식용견들은 다 자란 성견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애완견은 젖을 막 뗀 새끼들이 나와 있다. 어린 시절에 개들은 종자에 관계없이 모두 동작이 가볍고 장난을 좋아한다. 어린 개들은 잠시도 가만히 좌정하지 못한다. 애완견 철망 밖을 향해 앞발을 내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혀를 날름거리며 교태를 보낸다. 애완견상가와 식용견상가가 마주 보면서 모란시장 개의 풍경을 이루고 식용견의 생로병사와 애완견의 생로병사와 인간의 생로병사가 공존하면서 한국사회의 개 팔자의 풍경을 완성해낸다. ​ 이렇게 다양한 곳을 자전거로 여행하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과 동물과 역사를 이야기한다. 에세이를 좋아하고 여행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여행 2

자전거여행 2

김훈
문학동네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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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ing

@raining
대략 최근 50년간 화학분야에서 기대치가 높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주제들을 다룬 책이다. 책의 내용 자체는 풍부하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배경지식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책 속에서 기초 배경지식을 설명하고 있기는 하나 관련 분야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과학 개념을 읽자마자 이해하면서 책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아마 이 책을 겉핥기식이 아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책에서 등장하는 주제들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은 화학이나 화공분야 전공자라고 생각이 드는데 사실 관련 분야 전공자라면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책을 따로 읽지 않아도 전공 시간에 자연스럽게 배우는 내용일 것이다. 그 결과 이 책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책이 되어 버렸다. 책을 보기 위해선 배경지식이 필요한데 그 배경지식을 갖출만한 사람들은 책의 내용을 거의 다 알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차라리 조금 더 적은 수의 주제를 다루더라도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 가능한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전공서와 같이 전문지식을 전달하려는 목적이 확실한 책이면 이런 것들은 단점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과학 서적이라는 시점에서 보면 이 책의 구성은 아쉬운 측면이 많다.
화학의 시대

화학의 시대

필립 볼
사이언스북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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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쌍까풀 없이 작지 않은 눈, 풍성한 까만 머리, 둥근 얼굴, 통통한 몸매. 사실 내가 땡이에게 매력을 느낀 것은 우리 아이의 외모와 참 많이 닮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꼬마 녀석도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과 나란히 바라보더니 배시시 웃더라. 그런데 책장을 펼쳐보고 안도의 마음과 반성의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너무 예쁜 마음을 가진 땡이에게는 안도를, 그림책을 보면서 조차 땡이는 선한 느낌, 할머니는 뭔가 스산한 느낌이라 느낀 나 자신에게는 반성을 느꼈다. 귀여운 표지, 그 너머의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가진 편견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아이에게 그런 편견을 가르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까지 말이다.⁣ ⁣ 이 이야기도 어쩌면 그런 선입견과 편견에서 시작된 듯하다. 자신이 가진 편견이나 선입견을 넘어서는 게 진정한 용기고 아름다움임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은 아닐까. (작가의 말에 실제 그런 마음을 담으셨다고 한다..)⁣ ⁣ 작은 물방울에서 태어난 땡이.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동물들. (일러스트를 유심히 바라보았다면 이 동물들이 십이지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는 정확히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는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각 동물을 짚으며 매칭시키는 놀이도 했다) 그리고 그들을 맴도는 한 할머니. 아이들과 이 책을 만나셔야 할 분들을 위해 이 할머니가 누군지는 비밀이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해석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할머니의 자취를 따라가는 땡이를 통해 아이는 땡이처럼 할머니가 외모와 달리 따듯한 사람임을 깨달았다. ⁣ ⁣ 이 그림책은 예쁘고 볼거리 많은 일러스트, 감동, 많은 이야깃거리가 가득 담긴 선물세트 같은 책이다. 글씨를 읽지 않고 일러스트만 감상해도 민화 전시회를 보는 듯한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우리가 흔히 가지는 편견, 두려움을 정확히 짚고 그것을 넘어서는 땡이를 보여주어 아이들에게도 그런 용기를 가지게 돕는다. 일러스트 하나하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어 한 장 한 장 읽다 보니 두 시간 가까이가 흘러있었다. 사실 우리 집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책이 가장 인기가 많다. 본문 자체가 재미있는 것은 당연히 좋은데,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숨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는 책은 더더욱 좋다. 땡이의 감정변화를, 할머니 머리에 사는 새들을, 동물들의 표정 변화를, 산과 나무를 관찰하고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고, 땡이와 동물들은 우리의 식탁에서 함께 수다를 떠는 듯하다. 그럴 때 반짝이는 아이의 눈이란! ⁣ ⁣ 그저 우리 아이와 닮은 외모라는 것에서 시작된 이 책과 만남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긴다.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판단 내려버린 것들, 그로 인해 누군가에게 주었을 상처. 자세히 들여본다면 너무나 아름다운 것들. 나는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라 이런 것들을 여전히 훈련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와 함께 자랄 수 있으니까. 이렇게 좋은 그림책들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 ⁣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좋은 책이다. ⁣ 아이보다 나를 더 성장하게 하는 책이기도 했고. ⁣ ⁣ ⁣ *우리는 이렇게 읽었어요.⁣ 1. 일러스트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 나무 등을 관찰하고 이야기해요. ⁣ (십이지신, 새의 종류, 나무 종류 등)⁣ 2. 알고 보니 생각과 달랐던 것들을 이야기 나누어요.⁣ 3. 편견, 선입견, 덥수룩, 불로초 등 잘 사용하지 않던 단어들을 공부해요. ⁣ ⁣ ⁣ #땡이와할머니 #크레용하우스 #황지영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소개 #정기구독도서 #구독도서 #협찬도서 #지금읽는책 #읽고있는책 #독서 #책읽기 #책추천 #책소개 #책마곰 #좋아요 #도서리뷰 #리뷰어 #독서감상문 #책속구절 #육아소통 #책육아 #영유아도서 #도서소통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특선수상작 #선입견 #편견없는세상 #추천그림책
땡이와 할머니

땡이와 할머니

황지영 (지은이)
크레용하우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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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yijuyeonxm0c
비정규직으로 시작한 사서의 일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서, 처음 일하던 마음과 달리 푹 빠져 들어가는 저자의 모습에 잔잔하지만 뒷심이 있는 이야기에 앞으로의 그녀의 '사서의 일'이 궁금해졌다. 작은 도서관이 이렇게 운영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관내 도서관들을 이용하기에 작은 도서관이라는 시설이 어떤 형태와 위치로 운영되는지 몰랐는데 1인 도서관의 운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독립서점보다는 안정적이겠지만, 혼자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과 '사서'로서의 정체성을 확보 유지하고 있는지의 자기 확신도 작은 도서관의 운영자들의 힘든 점이 아닐까 싶다. 직장이면서도 1인 체제로 운영하고 연말에는 또 성과를 체크 받고 1년 운영비를 따내야 하는 점은 예산을 지원받기에 당연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또 평가받는 위치에서의 부담감도 느껴진다. 저자가 처음부터 좋아서 시작했던 일도 아니고, 사서라면 당연히 독서 마니아일 거라는 고정관념에 대한 귀여운 불평도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보통의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한 배반이라고 해야 할까. 일본어 전공으로 도서관의 문화 강좌를 하나 더 열 수 있었다는 점과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여러 가지 문화 강좌를 열어 가고, 그 지역에서 만나는 이들과의 인연을 통해 작은 도서관의 스펙트럼을 넓혀 가는 모습은 '지역성'에 주목하게 된다. 사서의 일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좀 더 업무에 대한 이해가 될 수 있어서 '직업'적으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참고도서로도 도움이 될 만하다. 작은 도서관은 작은 도서관만의 정체성을 확보해야 시마다 있는 시립도서관들과의 경쟁의 장소가 아닌 의미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도서관은 북큐레이션 서점과 카페와 사랑방의 결합쯤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공간에서의 사서의 일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확장되어질 때 작은 도서관의 정체성과 그곳의 '사서의 일'이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서의 일 (작은도서관의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사서의 일 (작은도서관의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양지윤 (지은이)
책과이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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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yijuyeonxm0c
음식보다는 요리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지만, 그에 맞는 단편은 몇 편 안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단편들의 수준들이 나쁘지 않았지만 노희준의 병맛 파스타는 읽고 나서 불쾌한 느낌이다. 이걸 단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지 20대 남자들의 수준 낮은 대화와 여자에 대한 형편없는 젠더의식을 주절거리는 걸 읽으면서 이런 작가의 글을 같이 출간한 이유를 모르겠다. 선택_최은영 사회적 의식이 돋보이면서 화자가 언니에게 미역국을 먹이고 싶다는 부분이 이 단편집 기획의도에 발을 얻어서 실린 느낌이었다. 글의 서사성과 주제는 좋았다. 매듭_황시운 이 단편은 읽으면서 장애인이 된 남편을 돌보면서 경제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여성화자의 이야기에 마음이 많이 불편하면서도 돌봄노동의 민낯을 보았다. 승혜와 미오_윤이형 이 작가의 글은 개인적으로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좀더 깊이 있는 시선과 문학적 맛이 있는 글이라서 좋았다. 커피 다비드_이은선 이 단편 주제에 제일 잘 맞는 작품으로 원두 커피점을 운영하게 된 섬에서, 새로운 문화공간과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배웅_김이환 sf 소설 같은 느낌이었다. 초콜릿이라는 음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미래의 어느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회의 모습처럼 보여졌다. 에트르_서유미 알바로 일하는 곳_ 고급백화점 입점 제과점 _에서의 현실을 여성화자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여성의 주거와 경제적 취약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케이크의 고급 디저트가 주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이 느껴졌다. 그저 즐기기 위한 음식인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의 상대적 거리감이 읽혀져서 작가가 의식이 있는 부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인 다이닝

파인 다이닝

노희준 외 6명
은행나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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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

@cosmodmwp
Review content 1
기원전 6세기 아테네의 화공 ‘엑세키아스’가 만든 도기(크라테르). 발견된 위치는 유명한 에트루리아 권력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무덤이다. 돌고래와 해적선이 있는 것으로 보아 디오니소스가 자신을 유린하려던 해적을 돌고래로 만든 이야기를 주제로 담고 있는듯하다. 신화에서 부정적인 의미(해적)로 자신들 곧 에트루리아인을 가리켰음에도 그리스의 도기와 신화는 그들의 무덤에 소장될 만큼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위대한 바다 (지중해 2만년의 문명사)

위대한 바다 (지중해 2만년의 문명사)

데이비드 아불라피아|책과함께
reading
읽고있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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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유

@asayuysrh
육손 촉을 화공으로 물리치다. 유비 백제성에서 죽다. 제강량 맹확을 7번 잡고 7번 놓아주다. 제갈량 출사표를 던지고 복진 했으나 마속 때문에 실패하다. 제갈량 울련서 마속의 목을 베다. 제갈량 후출사표를 던지고 다시 한번 위를 치러가다.
삼국지 9 (출사표)

삼국지 9 (출사표)

이문열
민음사
read
다 읽었어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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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msx9hhisp21i
✔ 불로초의 진실과 영생의 비밀을 찾는 추리소설 #불로의인형#장용민 . 진시황으로 시작해 항우와 유방, 김옥균의 갑신일록, 남사당패, 꼭두쇠, 삼우회 곱추 화공 창애가 남긴 6개의 인형, 창애의 하나뿐인 자식과 여섯 제자들, 영주산의 신선... 한국의 재벌회장, 일본 왕족, 중국 삼합회... . 살짝 유치하고 뻔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면서도 너무나도 그럴싸한 역사와 고대미술사가 잘 버무려져 현실과 픽션이 혼동되어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다. . 정신없이 주인공과 함께 한.중.일을 넘나들며 비밀을 풀다보니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숨죽이고 몰입하여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에 더 희열을 느끼게 해줬다. . 역사가 증명하듯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는 계속 반복된다. . 💬 사람의 마음은 황토물같아 집착을 하면 흙탕물을 일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 🏷 역사는 태생부터 진실이 아니라 권략자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거야.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지... 역사는 기록자의 관점과 이익을 위해 왜곡되고 있었다. 진실이라는 단어는 이제 진부라는 말과 일맥상동하게 된 지 오래였다. 396P .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까?... 영원이란 건 없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만큼 행복할 순 있어. 561P . 🏷영원히 산다는 건 마치 잔인한 영화를 끝없이 반복해서 봐야 하는 거랑 비슷해. 영화에 내용 따윈 없어. 그저 한 사람이 여러 악당에게 끝없이 쫒기는 거야. 악당들은 언제나 똑같아. 욕심으로 가득 차 있고 자비란 없어...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친다고 해서 영화가 끝나지 않아. 죽순을 자른 것 처런 또 다른 악당이 자라나는 거야.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지. 처음부터... 553P . 🏷천 년을 하루처럼...하루를 천년처럼...562P . #추리소설#1년100권
불로의 인형 (장용민 장편소설)

불로의 인형 (장용민 장편소설)

장용민
엘릭시르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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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드

@deobeulhedeu
#순이삼촌 1978 #현기영 ⠀ 당신은 1949년에 있었던 마을 소각 때 깊은 정신적 상처를 입어, 불에 놀란 사람 부지깽이만 봐도 놀란다는 격으로 군인이나 순경을 먼빛으로만 봐도 질겁하고 지레 피하던 신경 증세가 진작부터 있어온 터였다. p58 ⠀ 꼭 제주도에서 읽으려고 아껴둔 책 ⠀ 제주 4.3사건 이야기 인줄 알고 봤기에 긴장하고 읽기 시작했더니, 79년 즈음(그 당시 현재) 고향이 제주인 서울 회사원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방심하다,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 ᴛᴡ703편에서 이 부분을 읽을 때 갑작스러운 그 시대 군.경의등장으로 가슴이 덜컥하며 순이삼촌의 한을 바로 눈치채 버려 울컥, 눈물이 고이려던 순간 좌석번호 1ᴄ에 앉았던 관계로 승무원과 눈이 마주쳐 머쓱해졌다. ⠀ 서북청년단, 남로당.. 처음 유시민 작가의 #나의한국현대사 를 읽고 관심이 갔던 ‘해방 후 - 6.25전쟁’ 사이의 우리 이야기를 #태백산맥 을 통해 확인하며 잠깐 등장했던 #제주43사건 ⠀ 네이버로 검색하여 대충의 이야기를 이해했지만 순이삼촌을 통해 그저 한국사가 아닌 우리네 이야기로 들으며 더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책을 다 읽은 순간 제주 4.3 평화공원 기념관을 방문했으니 그 울림은 더 했다. ⠀ 다행히 기분 좋았던 한 가지☝️ 기념관을 둘러볼 때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녀석이 엄마에게 이 시대(1945-50년)가 저번 중간 고사 시험범위 였다며 궁금한게 있으면 자기에게 물어보라고 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반갑던지, 난 이제야 (내 기억에 우리는 이 부분이 수능 시험범위가 아니었고 더군다나 4.3사건은 그 당시 사건의 정의가 정확하지 않았을거다) 조금 알게 되었는데ㅋ ⠀ 최소 스무번 이상 왔던 제주도, 나에게 이제 이곳의 느낌은 예전과는 분명 다르다.
순이 삼촌

순이 삼촌

현기영
창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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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2019년이 가기 전, 2020년 새해가 오기 전, 남편에게 선물해 준 책인데 안 읽히고 있는게 너무 가여워서 내가 읽기 시작했다.^^ ‘습관’이라. 내가 가끔 여직원 회식을 한다거나, 친구들 모임을 나가면 듣는 말이 있다. “같이 먹는데 왜 너만 살이 안쪄?” “치사하다” “부럽다. 니 체질이 부럽다.” 항상 하는말은 나도 먹는데로 찐다라는 대답인데, 다들 믿지 않고 코웃음 치기 바쁘다. 몰라서 묻는 걸까? 나는 수능을 치른 열아홉살 11월 이후로 꾸준히  한번도 쉬지 않고 운동을 했다. 안해본 운동이 없는 것 같다. 수능 치고 처음으로 시작한, 요가 대학가서 유엔평화공원을 돌았던, 아침 조깅 대학교 운동장, 러닝 내가 제일 좋아하고, 제일 행복하게 해주는, 댄스 무심결에 시작해봤는데 큰 재미는 못봤던, 스쿼트 4학년 들을 과목이 없어 교양으로 들으며 한때 빠졋던, 골프 4학년 방학 할게 없어서 친구와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한, 웨이트(정말열심히했다^^, 근육이 너무 없었기에...) 매년 ‘초보반’만 갱신했던 물이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던, 수영 타지에서 외로워서 하기 시작한, 베드민턴 등등 생각해보면 정말 운동을 단 한틈도 쉰적이 없고, 심지어 위에 나열한 운동들 중 대부분이 겹쳐진다. (한가지 이상의 운동을 했던적도 많았다.) 그런 과정 이런 11년의 과정을 거치고 지금의 내가 된 것인데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것이 아니라, 기초대사량이 다른사람에 비해 크다.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은 절.대. 아니다.^^) 그저 쟤는 왜 이자리에서 우리랑 같이 먹는데도 혼자 날씬할까라는 타박은 언제나 황당했다. 어쨋든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운동을 하는 내 습관들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나의 좋은 습관, 안좋은 습관들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었다. 사실 작가가 말한데로 좋은습관, 나쁜습관이라는건 없다. 그저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 내가 되고자하는 사람, 나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습관이면 ‘좋은 습관’ 방해를 하거나 나쁜 영향을 끼치는 습관이면 ‘안 좋은 습관’ 이라는 것. 그리고 한가지 이상의 습관이 일어나는 맥락을 섞지말라는 말에 너무나 큰 공감을 했다. 예를 들어, 침실에서는 잠만 자는 환경을 만들고 서재에서는 공부하거나, 숙제, 책을 읽는 환경을 만들기. 이는 좋은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더 쉽게 이해하게 해주었다. 1.분명하게 만들기 2.매력적으로 만들기 3.하기 쉽게 만들기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 4.만족스럽게 만들기 작가가 말하는 이 4가지 좋은 습관만드는 법을, 내게 도움이 되는 습관들을 만들 때 많이 써먹어야겠다. - 한 번이 특별한 경험은 그 영향력이 서서히 사라지지만, 습관은 시간과 함께 그 영향력이 더욱 강화 된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에서- #목표가생긴사람 #희망을가진사람 #원하는것이있는사람 #비극적인사람 #나쁜습관을가진사람 #여가시간을휴대폰보는데에만쓰는사람 에게 추천하고싶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5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5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비즈니스북스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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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현

@jungsohyun
만화를 읽으면 역시 기다리는게 제일 힘들다. 조금씩 전진하긴 하는데 그냥 더 읽지 말고 완간을 기다릴까? 지금처럼 출간돨때마다 살까? 매번 갈등 중. 이래저래 읽으면서 궁시렁거리게 된다 ^^;; 크고 작은 전쟁들 속에서 연화공주가 성장해 가는 건 좋은데... 언제 새벽이 끝나고 아침이 온다는건지.... 얘도 한 100권쯤 되려나...
새벽의 연화 29 + 팬북 합본 세트 (한정판)

새벽의 연화 29 + 팬북 합본 세트 (한정판)

미즈호 쿠사나기
학산문화사(만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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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첼

@pinkcello
•영어회화공부 비법 - 어려운 토익 토플 위주의 공부보다 가장 기본적인 단어들을 통해서 회화를 배운다 - 원어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문장을 통채로 외운다 -하루에 두시간 이상 매일 공부한다
1일 30분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1일 30분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후루이치 유키오
이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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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 Rae Kim

@yeongraekim
고시3관왕에 빛나는 사람. 누구나 한 반쯤 들어봤을 법한 단권화공부법을 주장한 사람. 도덕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정확히는 딸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 ‘미안하다!’라는 유행어를 남긴 걸 잘 알면서도 그의 비법이 궁금해서 손에 집었다.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 시절 사시는 100명 남짓 합격했으니 지금의 난이도보다 더 대단하기도 했고(물론 지금은 사시 자체가 사라지고 로스쿨로 대체됐다) 행시와 외시까지 젊은 나이에 합격했다니. 고등 고시 3관왕.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하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을 과시하기를 좋아한다는 세간의 평가는 전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그 시절 의사 아버지를 두고도 요샛말로 흙수저인 ‘척’하는 모습은 가관이다. ‘흙수저라는 스펙마져 뺏긴다.’라는 그 말. 틀린 것 없다. #꿈포기하지않으면불가능은없다
꿈!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꿈!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고승덕
마켓데일리주식회사(개미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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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enz

@mw28u21qg6uu
*한마디: 츠타야 문화 서점 사장의 일기 + 경영철학 *두마디: 한번 가보고 싶다.... *추천대상: 기획하는 분 / 일본인 *이미지: 북티크 (추억의 공간 ㅠㅠ) *깔때기: 나의 기획 마인드는? . .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츠타야 서점과 그 그룹. 사장님의 블로그 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데, 그곳에 경영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획기적이라기 보다는, 이미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귀가 솔깃해지는 느낌. 우리나라도 이런 복합문화공간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롤모델이 아닐까 싶다. . . 고객 중심, 참 많이 듣는 이야기지만 쉽지 않다. '기획 회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사장답게 기획자 이야기가 수시로 나오지만, 사실 뻔하게 들린다. 하지만 그 뻔한 것을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는 모두 기획자다. 그런 역할을 크건 작건 수행해야 한다. 그떄마다 '상대방 중심', '위화감을 소중히' 두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겠다.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그렇게 고객의 기분으로 답을 찾고 성실하게 그 답을 실현하면 고객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인데 하는 사람은 적다. p.22 -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감동할 거리를 찾는다. 그래서 찾으면 주위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주위 평가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이거다 싶은 일에 집중한다. (...) 앞으로의 시대는 자기 안의 우주가 중요해질 것이다. p.33 - 인간이 지닌 상상력과 직감력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정보화사회에서는 중요한 전략이다. p.83 - 생각하는 집단은,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이게 함으로써 실현해왔다. p.122 - 사람은 명령이 아니라 꿈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임을 알고 꿈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부탁했던 글귀다. p.126 - 기획력의 원천은 불가능한 일을 떠안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p.164 - 기획의 4가지 조건 p.211 1. 고객가치 2. 수익성 3. 담당자의 성장 4. 사회 공헌 - 5000평의 넓은 바닥도 자신이 담당할 공간이 정해져 있고 그것이 명시되어 있으면 철저히 자신의 시간을 사용하여 책임을 다한다는 인간의 행동심리에서 아무리 넓은 바닥이라도 꺠끗하게 할 수 있따는 것에 감동했었다. p.262 - 고객의 희생을 딛고서는 회사의 성장도, 개인의 성장도 없다. p.303 - 자신을 믿을 수 있는가? 매일의 삶의 방식에 좋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답이 있다. p.313 - 이처럼 미리 말해두면 잃지 않았을 이익을 '기한의 이익'이라고 하는데, 이 기한의 이익은 항상 담당자의 에고에 의해 잃게 된다. p.325 - '위화감을 소중히 합시다', (...) 위화감이란 자신의 이해 영역을 넘은 물건이나 일에 대해 느끼는 감각이다. 새로운 것에는 항상 위화감을 느낀다. 반대로,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생활이나 일은 진보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p.375 - 확실히 비관은 기분에 속하고 낙관은 의지다. 인생을 낙관적으로 살 것인가, 비관적으로 살 것인가. 그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렸으며, 그런 삶의 방식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p.410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혁신의 아이콘 마스다 무네아키 34년간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혁신의 아이콘 마스다 무네아키 34년간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마스다 무네아키
위즈덤하우스
7년 전
user

가가책방

@zdkwlfg0s5br
Review content 1
읽기를 마치고 바로 감상을 쓴 게 오랜만이다. 종종 인스타그램에 남기는 게 감상 아니냐고 묻는 지인도 있는데 단편적인 생각을 나열하는 것도 감상이라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기록을 위한 기록까지 감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의미의 오랜만이다. 소세키는 워낙 편애하는 작가다. 뭐 달리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읽어보면 안다고 말할만큼 믿고 권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여성을 바라보는 소세키의 시선이 썩 마음에 들지 않고 때로는 불편하기까지 하지만 세상과 문명, 인간을 대하는 통찰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우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여전히 손꼽는 작가에서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풀베개>는 줄거리보다 색채와 풍경, 계절과 시간의 묘사에 비중을 둔 소세키 작품 중에서도 독특한 소설이다. 작가 자신에 '제비를 뽑듯' 아무데나 펴서 읽어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곳곳에 기막힌 표현들을 담아뒀다. 자신이 품고 있는 미학을 쏟아부은 듯한 문장과 표현은 훔치고 싶기까지 하다. 줄거리에 연연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소설이라니, 소세키 답다고 하면 인정할 수밖에. 많은 말을 보태고 싶지 않다. <풀베개>를 읽는 자, 스스로 발견할 테니. #나쓰메소세키 #풀베개 #현암사 #화공 #서양화 #온천 #풍경 #묘사 #사색 #재미 #줄거리
풀베개

풀베개

나쓰메 소세키|현암사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8년 전
야호
야호@1jz6e9rkkswd

★

8년 전
user

몽하

@jsgxhu4el8sj
독자의 역량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책이긴 한데 이공계쪽으로 무지하더라도 이 책을 완벽히 이해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읽으면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별점에서 하나를 뺀 이유는 공학에 물리(역학?)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화공 출신이라 그런 건 아니고.. ◐▽◐... ◑▽◑...
공대생도 잘 모르는 재미있는 공학이야기 (관찰, 측정, 계산, 상상, 응용, 공학한다는 것의 모든 것!)

공대생도 잘 모르는 재미있는 공학이야기 (관찰, 측정, 계산, 상상, 응용, 공학한다는 것의 모든 것!)

한화택
플루토
8년 전
user

mingming~♪

@anxkmlzr1etn
'스타벅스'의 성공이면에는 커피숍을 복합적인 문화공간이자 '감성을 파는 장소'로 '포지셔닝'한 '하워드 슐츠'의 경영 철학이 있다. 하지만, 이 거대기업에도 위기는 있었다. :( 스타벅스는 어떻게 위기를 이겨내고 전세계적인 커피체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인상적이었던 책속문구 ------------------------------------------------------------- * 모든 브랜드에는 미묘하지만 고유의 개성이란 게 있다. * '온워드(Onward). 전진. 앞으로.' 불확실한 시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진하고 나아가야 한다. ------------------------------------------------------------- 하워드 슐츠의 경영철학에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파트너'라 불리우는 직원들에 대한 그의 애정이다. :) 한때, 스타벅스는 600개의 지점의 문을 닫으며 매장근무자인 '파트너'를 1만명이 넘게 감축하는 선택을 했지만,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직원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책의 곳곳에 묻어난다. 훗날, 파트너의 핵심인물들을 주요 직책에 배치하는 인사정책 또한 그러하다. :) 현대 기업경영에서 내부고객의 만족또한 중요함을 인식할때 슐츠의 직원에대한 애정은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스타벅스에대한 고객충성도를 확고히 할 수 있게한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 '스타벅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고객을 만족케하기위해 끊임없이 변화한 '스타벅스'이기에 책이름인 Onward는 이 거대기업의 경영철학이 되기에 충분해보인다. :)
온워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혁신과 도전)

온워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혁신과 도전)

하워드 슐츠 외 1명
8.0
read
다 읽었어요
8년 전
user

꽃의파도

@o5ndlc65llid
Review content 1
짠~! 이벤트로 받았어요~~ 회화공부 열심히할게요!
일빵빵 기초 영어 (입에 달고사는)

일빵빵 기초 영어 (입에 달고사는)

서장혁|토마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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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