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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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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teomibooks
Review content 1
리딩챌린지 26일차 미션. p. 439 프란츠는 생각했다. 그렇다, 세상의 무관심에도 계속되었지만 대장정은 신경질적이고 과민해졌다. 어제는 미국의 베트남 점령에 반대하며, 오늘은 베트남의 캄보디어 점령에 반대하며, 어제는 이스라엘을 위해, 오늘은 팔에스타인을 위해, 어제는 쿠바를 위해, 내일은 쿠바에 반대하며, 항상 미국에 대항하며, 매번 학살에 반대하며, 또한 매번 다른 학살을 지지하면서 유럽은 행진을 계속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친구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글귀이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닌가싶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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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p/ 520p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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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쿠바 관타나모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는 수용소가 있다. 미국의 영토이지만 21세기 현재에도 인권과 법이 없는 곳. 미국의 인권법이 닿지 않는, 미군들의 대테러작전을 앞세운 고문이 난무하는 곳. 이야기의 주인공인 무함마드 엘-고라니는 공부하러 파키스탄에 갔다가 두 달 만에 9.11 테러가 발생하고, 사우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군인들에게 끌려가 감옥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있는 곳을 말하라며 고문을 당한다. 그의 나이가 겨우 13세였을 때의 일이다. 2008년 무죄가 입증되어 석방되었으나 고문으로 인한 후유증, 이웃들의 배척, 사기, 계속되는 정부의 감시 때문에 일상을 지켜나가기 힘든 무함마드 엘-고라니. 표지에서 밝게 웃고 있는 주인공은 관타나모에서 석방될 때의 모습이기도 하도, 평소 무례한 간수들을 골탕먹이는 유쾌한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후일담에서 석방 이후 계속되는 고난 때문에 기운 없이 늘어져 의욕을 잃은 듯한 모습은 매우 서글프다. 작가가 주인공을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것은 2017년, 책이 출간된 것은 한 해 뒤인 2018년,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것은 2024년. 현재 무함마드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관타나모 키드 (관타나모 수용소 최연소 수감자 무함마드 엘-고라니 실화 오디세이)

관타나모 키드 (관타나모 수용소 최연소 수감자 무함마드 엘-고라니 실화 오디세이)

제롬 투비아나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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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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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샤

@portia
나의 다음 여행지는 쿠바다. 나도 곧 쿠비로 간다.
나는 지금 쿠바로 간다

나는 지금 쿠바로 간다

한정기
문학세상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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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목숨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파는 자를 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신념과 목숨을 바꾼 사내를 대면할 때면 온몸이 전율하고 만다. 그 이의 용기가 읽는 이의 가슴에 공명하기 때문이다. 용기라는 건 그렇게나 귀하고 대단한 것이다. 체 게바라는 누구보다 독립성이 투철한 사람이었고 자신의 신념을 실천할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다. 더불어 그 독립성과 용기를 헛되이 하지 않을 만한 정열을 품은 인간이기도 했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도 그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말로가 비참했음에도 체 게바라는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 많은 이들로부터 무한한 호의를 받는 자유주의자다.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체의 얼굴이 새겨진 깃발을 흔드는 건 흔한 일이고, 자본주의 상징인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체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공산주의자인 체는 죽었지만 자유주의자인 체는 여전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그리도 미워했던 미 제국주의는 냉전을 거쳐 세계의 유례없는 패권국가로 군림하고 있다. 혁명의 땅 쿠바는 가난에 짓눌려 혁명가의 자손마저 타이어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는 실정이다. 혁명은 결국 실패했고 공산주의는 패망했으며 자유주의는 자유를 존중하지 않던 이들의 무기가 되고 말았다. 누구보다 용감했던 에르네스토 게바라는 어쩌면 그저 혁명가일 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한계를 지닌 혁명, 실패하고 짓밟힐 밖에 없는 혁명 말이다.
체 게바라 평전

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실천문학사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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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언젠가 꼭 한번 가고싶었던 쿠바. 책은 쿠바의 날것과 따뜻함이 동시에 적혀져있었다. 의대 들어가는게 평범한 대학 들어가는 것 만큼 쉽고, 나라 경제는 무너져가지만 무상교육및 무상의료를 지원하는 나라. 내 부모의 주치의가 내 아이의 주치의가 되는, 어찌보면 판타지스럽고 이상적인 의료행위가 진행되는 나라. 물론 단점은 훨씬 많겠지만, 읽다보니 따뜻함이 절로 느껴지는 나라였다. 그러나, 책 내용이 여행 에세이마냥 쉬울거라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쿠바와 의생활

쿠바와 의생활

김해완
북드라망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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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ssi

@eunhassi
1년전 고이치 오빠가 죽은 신슈 하쿠바 산장으로 죽음의 원인을 알고자 여동생 나오코와 마코토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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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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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sejinyiwc
여행은 연애 - 주형원 ​ 파리에서 사는 작가는 한국인 여성으로 서른을 맞이하게 된다. 그 동안 한국 공영방송국 파리 지국의 해외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지내던 그녀에게 시련이 찾아온다. 10년 정도 산 파리에서 집에 도둑이 들어 모든걸 털리고 또 남자친구 장뤽과 헤어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스물아홉을 맞은 그녀의 몸과 영혼은 그야말로 탈진 상태가 되었다. 그제야 늘 꿈꾸던 ‘서른 맞이 여행’을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녀는 일을 정리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서른 맞이 여행을 계획했다. 자연스럽게 스페인 산티아고와 쿠바 산티아고가 떠올랐다. 지난해 잠깐의 휴가를 얻어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고 싶었고, 쿠바에서 춤을 배워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며 서른을 맞이하고 싶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두려움이 도대체 뭐야?’라고 묻는 사람처럼 용감하게 떠나보기로 했다. ​ 그렇게 그녀는 하던 일을 정리하고 서른 맞이 여행을 떠난다. 첫 번째 여행지는 스페인 산티아고였고 파리에서 스페인 산티아고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녀가 이번에 산티아고를 여행하려는 이유는 1년전에 휴가 차 갔던 산티아고의 북쪽길의 경험때문이었다. 1년 전에 그녀는 파리 특파원에게 휴가를 신청하고 산티아고로 휴가를 갔었는데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떠난 여행이라 참담한 결과를 맞게 된 여행이었다. ​ 산티아고의 순례길은 알베르게(순례자의 숙소)가 10키로 이상 떨어져 있어서 하루안에는 그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준비가 미흡하여 신발도 불편하고 가방도 무거운 상태로 순례자의 길을 나섰던 것이다. 그녀는 알베르게에 묵으려면 여행자 전용 여권(크레덴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그녀는 반드시 산티아고에 갈 것이라는 '북쪽 길의 선서'를 하고서 겨우 알베르게에 묵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었다. ​ 그 기억으로 1년 후에 그녀가 다시 산티아고로 가는 길에 선 것이다. 그녀는 우체국을 찾아서 무거운 짐을 파리로 보내버리고 홀가분한 차림으로 다시 순례길에 나섰다. 그리고 어느 비가 오는날에 다음 알베르게까지 걸어갈 수 없어서 차를 얻어타고 도착해서 사람들로부터 '차를 타고 오면 순례자가 아니지'라는 비아냥거리는 말도 들었다. 휴가로 얻은 3일 동안 그녀는 그렇게 걸어서 빌바오에 당도했다. 그리고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그녀에게는 반드시 걸어서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가보겠다는 목표가 생기게 되었다. ​ 이번 순례에서 그녀는 빌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그가 까미노(순례길)에 대한 소설을 쓴다는 것을 들었다. 순례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녀는 다양한 자신만의 생각을 적고 있다. ​ 왜 저렇게 많은 한국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이렇게 먼 곳까지 걸으러 오는걸까? 그녀는 그만큼 길을 잃은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답한다. 까미노에서 그녀가 만난 서른 즈음의 혹은 서른을 막 넘어선 그와 그녀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고 있거나 하고픈 일을 찾아내서 막 그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이들이었다. ​ 모두가 미혼이었고 미해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갖기에는 조금 늦은, 그렇다고 완전히 체념하기에는 아직 이른 평범한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은 앞으로의 긴 삶에 있어 잠시 길을 잃었을지언정 누구보다도 자기 인생에 충실했다. 아마도 그들에게 이번 여행은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아니면 은퇴하기 전에는 찾아오지 않을 긴 휴가일지도 몰랐다. ​ 저자는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그리고 어설픈 스페인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그녀의 이런 언어적 재능으로 그녀가 만난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서 그녀가 깨닫고 생각한 것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 누군가의 비밀스런 고통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그녀는 까미노에서 이런 경험도 있었다. 하루는 저자가 까미노에서 친해진 제시카와 어느 알베르게에서 와인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녀의 비밀을 듣게 된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저자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제시카는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었다. 평소에는 누군가를 위로하는 방법은 위로의 말과 안아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도 막상 그런 순간이 오면 당황하게 되는 법이다. ​ 까미노에는 무릎이나 발목을 다쳐서 절뚝이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가 느리게 걷는 마리아를 보고 걸을때 그렇게 다리를 절면서 힘들어 하면서도 계속 까미노를 걷는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마리아를 계속 보게 되었고 얼굴이 익은 마리아는 저자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그녀는 그날이 자신에게 너무 의미있는 날이라며 축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이 사고가 난지 딱 6년째 되던 날이라는 것이다. ​ 콜롬비아 출신의 건축가인 마리아는 6년전에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3년간의 재활치료를 한 후 절뚝거리면서도 걷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걸을 수 없다고 의사의 진단을 받은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까미노를 걷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자신만의 리듬으로 감사하며 걸었을텐데 저자는 그녀를 게으르다고 판단하며 친구가 될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미안해졌다. ​ 저자에게 까미노는 정말 이상했다. 누군가를 만나서 무언가를 뉘우치거나 진정으로 깨달으면 그 인연은 거기서 멈추었다. 마리아에게서 깨달음을 얻은 후 다시는 마리아를 만나지 못했다. ​ 산티아고의 순례를 마치고 파리로 돌아온 그녀는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쿠바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떠난다. 쿠바에서도 스페인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들려준다. ​ 여행 관련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여행관련 책이라기 보다는 에세이류의 책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중간 중간 저자의 생각에 크게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여러 곳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여행은 연애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쿠바 산티아고까지)

여행은 연애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쿠바 산티아고까지)

주형원
북로그컴퍼니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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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

@rangyi
색과 브랜딩, 컬러테라피 응용 요소를 찾아보려고 읽은 책인데 마케팅적인 관점이 크다. 처음에 대강 읽다가, 회사 디자이너인 민에게 다 읽고 주려고 생각하니까 다시 못읽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도움이 되는 부분만 받아적으려고 다시 읽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이 나왔다 (..) 색의 관점은 정말 다양하고 문화마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닝컬러 P. 064 빨강-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노랑-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파랑-지성에 영향을 미친다. 초록-신체, 감정, 지성의 균형을 의미한다. P. 066 여러 가지 색을 과하게 쓴다고 해서 그 색이 가지고 있는 모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우선 주제색이 중요하다. 주제색을 정하면 그에 어울리는 바탕색과 보조색을 선정한다. 이 세 가지 색의 비율은 과하지 않아야 한다. 주제색을 더 많이 써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주제색이야말로 가장 '적게' 써야 한다. 황금 비율은 바탕색 70% : 보조색 25% : 주제색 5% 이다. 이 기본 비율 안에서 적절하게 활용해야 주제색이 가지는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P. 082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담는 컵 색에 따라서 사람들은 맛을 다르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컵 내부는 하얀색으로 통일하고 바깥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검정, 흰색 총 여섯 가지로 다르게 했다. 컵의 모양과 용량 모두 동일한 상태에서 빨간색 컵에 담은 커피가 가장 단맛이 높게, 검정색 컵에 담은 커피가 단맛이 가장 낮게 평가됐다. 신맛은 노란색 컵이 가장 높고 초록색 컵이 가장 낮게 평가됐다. 쓴맛의 경우 검정색과 흰색이 높게, 주황색 컵에 담으면 가장 덜 쓰게 느꼈다. 짠맛과 감칠맛은 컵의 색깔과 큰 상관이 없었으며, 초록색 컵에 담은 커피는 향미가 풍부하게, 검정색 컵에 담은 커피는 상대적으로 향미가 덜하다고 나타났다. P. 090 색은 무게에도 영향을 미친다. 똑같은 물건을 흰색과 검은색 포장지로 각각 싸면 검은색 포장지의 물건이 무려 두 배 정도 무겁게 느껴진다고 한다. P. 097 스키장에서 초급자 코스는 노란색으로 표시한다. 최고난이도 코스는 검정색으로 표시한다. 짙고 어두운 색일수록 어렵고, 옅고 밝은 색일수록 쉽다고 느낀다. (...) 어떤 색을 통해 '어렵다'고 느낀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전문적'이라고 느끼기도 한다는 의미이다. 색을 잘 사용하면 전문적으로 보이고 그로 인해 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P. 101 고급스럽게 느껴지려면 '색상'도 중요하지만 '명도(밝고 어두움)'와 '채도(진하고 옅음)'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노란색보다 오렌지색이 더 고급스럽게 보이지만, 어둡고 진한 정도에 따라 노란색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P. 103 브랜드 컬러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크게 세 가지이다. 브랜드의 핵심 정체성, 브랜드의 핵심 전략, 브랜드 의 핵심 소비자와 결합되는지가 기준이다. P. 108 색은 소속감을 강조하는데, 이는 '좋은 소속감'이어야 한다. 긍정적이고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기분 좋은 느낌이 들어야 한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핑크는 신체적 건강을 의미하는 색이다. 병의 아픔보다는 병을 이겨낸 '건강한 여성'을 상징하기에 더 확산 가능성이 높다.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건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소속감을 높이는 색은 차가운 계열보다는 따뜻하고 밝은 컬러가 좋다. P. 116 색이 '빛'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색이 생물학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잘 알고 있듯이 빛은 식물에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빛은 사람의 신체와 마음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햇빛이 잘 드는 병실의 환자는 입원 기간이 짧고 진통제 사용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많이 발표되었다. P. 118 여러 가지 색 중에서 젊어지고 행복해진다는 느낌을 받는 색은 무엇일까. 바로 분홍색이다. P. 118 일본의 색채 심리 연구가 스에나가 다미오는 30년에 걸쳐서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색채 체험을 제공해왔다. 그는 색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치유되고 창조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에나가 다미오에 의하면 고령자들이 보통 탁하고 차분하고 안정된 색을 좋아할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 80대, 90대일지라도 의외로 선명한 색을 찾는 성향이 있다. 그의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것은 한 요양시설이 '색'을 이용해 입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화였다. 요양시설 의 경우 '자기 집'이 아니므로, 그곳에서 오래 지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감과 애착을 가지기 어렵다. 색을 이용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그 요양시설은 여러개의 방을 여섯 가지 색으로 나누어 다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노인들이 입소할 때 자기가 좋아하는 색의 방을 고르게 했다. 그러자 들어오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줄고, 도리어 자기가 좋아하는 색의 방을 먼저 예약하는 일도 벌어졌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 붉은색 계열의 방이었는데, 햇빛이 잘 안 드는 북향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자가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P. 121 빨간색은 사람의 주의력을 자극시켜 단어를 기억하거나 철자를 교정하는 등 세부적인 작업에 효과적이었다. 파란색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효과적이었는데, 상상력이나 영감이 필요한 테스트에서 훨씬 좋은 성과를 나 타냈다. 이 실험은 일에 따라 효율적인 컬러가 있음을 알려 준다. 그렇다면 스터디카페에는 어떤 색을 쓰는 것이 좋을까. 보통 공부방에는 파란색 계열을 많이 쓰라고 하지만, 스터디카페는 빠르게 집중에서 공부해야 하는 곳이다. 주의력을 높여 단시간에 효율을 높여야 한다면 스터디카페 곳곳에 빨간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빨간색 그림을 액자로 걸어 둘 수도 있고, 빨간색 커튼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테이블 위의 컵이나 펜도 빨간색이 좋을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을 편하게 해야 하는 기업의 회의실은 푸른색 벽이 좋다. 파란색은 열린 마음, 평화, 안정을 주는 색이다. 다른 색깔보다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P. 134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검은색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철학을 암시하며, 세련됨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색상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색이 검정인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10대들은 에너지는 넘치지만 아직 자기 스타일이 분명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성장기를 겪고 있다. 동시에 검정은 이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권위에 도전하고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심리를 대변한다. 검정은 가장 개성적이며 젊음을 상징하는 색이자 유행을 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스타트업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컬러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할 때 적극 활용할 수 있다. P. 136 "어떤 색을 좋아해?"라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이 질문에 한가지 색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고, 여러 가지 색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언급 하는 색의 개수만으로도 그 사람의 개성이 드러난다. 한 가지 색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여러 색을 좋아한다고 답 하는 사람이 더 개방적인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좋아하는 색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아마도 무덤덤한 성격의 소유자일 것이다. P. 136 활발한 성격이 중요시되는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다면 차분한 색보다는 밝은색 옷을 입고 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 중요한 협상을 해야 하는 자리에 간다면 어떤 색이 좋을까. 신뢰감을 주는 파란색을 입을 수도 있고 강해 보이는 검정색을 입을 수도 있다. 단, 노란색은 좋지 않다. 노란색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느낌을 주긴 하지만 가벼워 보이는 면이 있다. 자칫 진중해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미팅이나 면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P. 137 색은 자기계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활력이 떨어지는 날에는 일부러 녹색 옷을 입어 기운이 나도록 만들 수 있다. 출근하기 싫은 날에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빨강이나 오렌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월요병을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 일요일 저녁에 가장 좋아하는 색의 옷을 미리 꺼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을 야단칠 때 부모가 검정색 옷을 입고 있으면 더 무서워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면 좋다. 평소에 사람들에게 새침데기처럼 보이는 게 걱정이라면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옷을 자주 입어보자. 인상도 바뀌고 실제로 자신의 성향도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P. 142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도, 퍼플아일랜드 P. 151 명도의 차이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나의 면적과 하나의 색상 안에서 그라데이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라데이션은 색이 서서히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색에 흰색을 더해 더 밝게, 검정색을 더해 더 어둡게 쓰면서 그 변화를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그라데이션을 활용할 때 어두운 부분(저명도)이 아래쪽에 있으면 안정감을 준다. 반대로 어두운 부분이 위에 있을 때는 역동적이고 유혹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다. P. 155 두 가지 색을 쓰는 방법의 기본은 첫째, 비슷한 느낌의 색끼리 함께 쓰는 것이다. 색과 색의 거리가 가까우면 비슷한 감정을 이끌어내서 서로 잘 어울린다. 안전한 디자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마스터카드는 유사한 색을 잘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두 가지 색을 쓰는 두 번째 방법은 바로 '보색 대비'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색은 색상환에서 서로 대칭되는 지점에 있는 색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보색은 빨강과 초록색, 파랑과 주황색, 노랑과 보라색이다. 이 경우는 대비가 강하여 눈에 금방 띈다. 수많은 브랜드와 광고 등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보색이다. 보색 대비의 색깔을 함께 쓰면 선명한 느낌, 환한 느낌을 준다. 또한 서로 완전한 대비로 인해 확실하게 강조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색 대비는 '긴급하고 직관적인' 기능이 필요한 곳에서 수없이 사용된다. 스마트폰만 봐도 통화 버튼은 초록색이고 종료 버튼은 빨간색이다. P. 159 소비자들의 구매를 빠르게 하려면 심박 수를 높이라는 말이 있다. 기분이 좋고 들떠야 지갑이 열린다는 뜻이다. 컬러를 사용할 때도 설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첫인상이 중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입구에 채도가 높은 밝고 경쾌한 컬러 두 가지 정도를 배합해 고객의 기분을 밝게 만들어야 한다. 온라인도 마찬가지이다. 첫 화면에 보이는 메인 배너에는 항상 밝고 경쾌한 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다. 판매 주기가 짧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들은 좀 더 과감한 컬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가장 쉬운 예가 양말이다. 가격이 낮은 양말일수록 화려한 색이 판매도 좋다. 이런 양말들은 곱게 접어서 열을 잘 맞추어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경쾌한 느낌을 주도록 큰 바구니 같은 곳에 담아도 좋다. 색이 주는 경쾌함과 캐주얼한 진열 방식 때문에 구매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낮아지고, 따라서 필요하지 않아도 하나씩 사게 된다. P. 160 온라인 쇼핑몰에는 배송비 무료를 유도하기 위해 보여주는 미끼 상품이 있다. 미끼 상품의 경우에는 금액대가 낮아야 하며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품에 해당하는 것, 자주 써서 빨리 교체하는 소모품 종류가 좋다. '어차피 필요했는데 하나 살까'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색도 도움이 된다. 선명한 색의 제품이 충동구매 욕구를 빨리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미끼 상품으로는 연하늘색 양말보다 빨간색 양말이 더 좋다. 딱히 필요도 없지만 강렬한 색이 '한번 사 볼까?'라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P. 162 보색 대비를 이용한 진열은 화려하고 강렬한 색으로 사람을 끌어당길 수는 있지만, 막상 들어와서 고객이 구매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매출이 발생하기 어렵다. 때문에 마네킹에 보색 대비의 옷을 입히거나 보색 대비를 사용해 제품을 진열하여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면, 그다음에는 고객이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다른 제품들도 매장 안에 적절하게 구비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도 마찬가지이다. 화려한 색의 제품으로 눈을 끌었다면, 실용성이 높은 제품들이 함께 구비되어 있어야 매출이 상승할 수 있다. 보색은 눈길을 끄는 반면 신뢰도가 낮을 수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 비유하면, 예능 프로그램에 가깝지 다큐멘터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사 토론 프로그램 출연자가 의상을 보색으로 맞춰 입고 나온다면 눈길은 끌 수 있을지 몰라도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이러면 내용에 대해 신뢰감을 주기 어렵다. 채도가 낮은 옷, 색상 대비가 낮은 옷을 선택하는 것이 신뢰도를 높인다. 마찬가지로 고가의 제품, 전문성을 강조해야 하는 제품에는 보색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쓰더라도 명도와 채도를 낮춰서 사용하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P. 172 같은 거리에서도 더 가깝게 느껴지는 색은 빨간색과 노란색 등의 따뜻한 색 계열이다. 파란색 같은 차가운 색 계열은 동일한 거리에서도 더 멀게 느껴진다. 이를 색의 진출과 후퇴 효과라고 한다. P. 173 공간도 색에 따라 멀고 가까움, 넓고 좁은 정도에 차이가 난다. 똑같은 면적이라도 밝은색으로 칠한 부분이 더 넓어 보이고 어두운색으로 칠한 부분이 더 작아 보이는데,이를 색의 팽창과 수축 효과라고 한다. 흰색에 가까운 밝은색일수록 크고 가볍고 팽창되어 보이며,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수축된 느낌을 준다. 날씬하게 보이고 싶을 때 검정색 옷을 입는 것이 바로 이런 효과 때문이다. P. 175 악센트 컬러가 한 가지일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다양한 색을 사용하면 산만한 인상을 줄뿐더러 공간을 좁고 답답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베이스 컬러: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부분에 사용하는 컬러. 중심을 잡아주는 색. 전체 공간의 70~80%를 차지한다. 악센트 컬러: 면적을 좁게 차지하는 부분에 사용하는 컬러. 강한 인상을 주는 색. 전체 공간의 20~30%를 차지한다. P. 176 공간을 넓게 느끼도록 하려면 악센트 컬러도 여러 가지를 쓰기보다는 한가지 톤에 맞춰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핑크, 오렌지 등 따뜻한 계열의 색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공간을 넓게 차지하는 커튼, 가구 등은 베이스 컬러와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공간이 넓게 느껴진다.이럴 때는 작은 소품 종류를 악센트 컬러로 사용한다. 무엇보다 좁은 공간일수록 너무 많은 색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벽과 천장을 같은 계열로, 바닥은 다른 계열로 사용하는 것이 조화롭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고 싶으면 고명도의 밝은 색을 벽과 천장에 사용한다. 고명도의 색은 빛을 반사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공간이 넓게 느껴진다. 이때 바닥은 벽이나 천장보다 어두운 색상으로 해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공간을 아늑하게 보이게 하길 원한다면 어두운색으로 벽과 천장을 칠하고 바닥은 밝은색으로 칠한다. 공간이 좁아 보이는 대신 포근한 느낌을 준다. 환하고 밝은색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데, 특히 흰색은 팽창되어 보이는 효과가 크다. 때문에 좁은 공간이라면 벽지나 바닥재 등 기본 마감재를 화이트 톤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P. 178 다음에 내 가지 법칙만 알아도 어떤 공간이든 더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첫째, 창문이 있는 벽은 밝은 색으로 칠하자. 창문이 있는 벽면을 밝게 칠하면 벽 전체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둘째, 좁은 공간일수록 벽과 마감재는 광택이 없는 무광으로 칠해야 한다. 셋째, 큰 가구와 어두운 벽면의 톤을 맞춰야 한다. 넷째, 만약 무늬가 있는 벽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되도록 작은 무늬를 고른다. 기본적으로는 무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공간이 넓어 보인다. P. 179 가구나 집기는 색뿐만이 아니라 높이도 중요하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에스컬레이터 주변의 매장을 살펴보면 집기들이 고객의 눈높이보다 낮게 배치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왔을 때 시야가 트여 있어야 매장 전체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고 매장의 공간이 넓어 보인다. 또한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가 금세 파악된다. 공간의 동선이 고객의 머릿속에 그려져야 저쪽 매장도 가보고 싶고, 이쪽 매장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공간이 넓어 보여야 매출이 오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P. 180 가정집에서도 공간이 좁을 경우 헤드가 없는 침대나 낮은 책장 등으로 전체적으로 가구의 높이를 낮추면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인다. 소파 대신 좌식방석과 테이블을 활용하거나 침대 다리 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사용하는 방법도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다. 답답한 느낌을 덜어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천장이 높아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 공간이 좁을수록 심플한 디자인, 강렬하지 않은 색상의 가구를 골라야 보다 넓고 쾌적한 인상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P. 188 그라데이션 기법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공간을 더 넓게 느끼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라데이션 색상을 강하게,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라데이션 색상을 약하게 하면 된다. 만약 쇼핑몰의 상세 페이지를 제작한다고 가정해보자. 제품보다 옅은색의 배경을 써야 제품이 더 도드라져 보일 것이다. 보라색 화장품을 보여준다면 배경으로 같은 계열의 색인 옅은 보라색을 쓰는 것이 좋다. 배경에 그라데이션을 주면 공간감을 확장시켜 제품이 눈앞으로 더 가깝게 다가오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때 제품과 배경 사이의 명암 대비가 클수록, 배경 그라데이션의 명암 변화가 클수록 효과는 더 극대화된다. 단색 배경을 쓰는 것보다 그라데이션 효과를 쓰면 훨씬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제품 뒤에 있는 배경에 그라데이션 배색을 쓸 때,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제품과 동일한 색상으로 그라데이션을 주는 것이다. 제품과 배경의 색이 같은 계열이면 안정감과 신뢰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제품과 보색 관계에 있는 색을 배경으로 사용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제품이 더욱 부각되어 보이고 전체적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 189 그라데이션은 길이감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만약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이미지가 정사각형에 가까울 때 그라데이션 효과를 사용하면 이미지가 더 길어 보인다. 이와 같은 효과는 다양한 경우에 응용될 수 있다. 네일아트 시에 손가락을 더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고 싶으면 손톱 아래를 밝은색 매니큐어로 시작해서 끝부분으로 갈수록 짙게 칠하면 된다. P. 198 색을 사용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진열하는 데에는 크게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1. 색의 순서대로 배열 한다 ; 사람들이 색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빨주노초파남보 순서로 배열하는 것이다. 다양한 색상의 셔츠를 일렬로 걸어 둘 때 쓰면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제품이 더 다양해 보이면서 동시에 원하는 색상의 제품을 빨리 찾을 수 있다. 2. 밝고 어두운 순서대로 배열한다 ; 밝은색 제품부터 어두운색 제품으로 이어지게 배열한다. 이렇게 하면 각 제품들의 미세한 차이를 더 분명히 느껴지게 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효과가 있다. 3. 같은 계통의 색상끼리 배열한다 ; 제품을 따뜻한 색 계통끼리, 차가운 색 계통끼리 나누는 것이다. 그 중간에 흰색이나 회색 계통의 제품을 놓으면 두 계통의 분류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4. 옅은 색과 짙은 색을 구분하여 배열한다 ; 옅은 색끼리, 짙은 색끼리 각각 모아 두면 제품의 가격대가 다양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5. 화려한 색을 배열할 때는 중간에 무채색을 끼워넣는다 ; 색이 화려하고 무늬가 많은 제품들이 모여 있으면 제품이 빨리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때는 중간에 흰색, 회색, 검정색과 같은 무채색의 제품들을 끼워 넣는다. 빨강 ; 인간이 최초로 사용한 색 빨강은 열정적이고 현대적인 브랜드와 어울린다. 신체 반응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색이기 때문에 음료, 과자, 의약품 등 먹는 제품을 다루는 업종에 사용하면 좋다. * 빨강은 선사시대의 예술과 장식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색이다. * 히브리어에서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라는 이름은 피를 뜻하는 단어 '담(dam)'과 관련이 있다. * 인도에서는 딸의 결혼식에 아버지가 '핏빛 사리'를 선물한다. *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사들은 전투를 앞두고 보호 해달라는 의미에서 온몸을 붉은색으로 칠한다. * 붉은색은 혁명의 상징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 자코뱅파가 '붉은 깃발'을 내걸면서 본격적으로 저항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다. * 잉카인들은 여신 마마 우아코가 빨간 옷을 입고 페루의 동굴에서 나타났다고 믿는다. * 빨강은 귀족적인 색이다. 붉은색 염료가 매우 비쌌기에 유럽에서 빨강은 귀족, 추기경, 부유한 상인들의 옷에만 주로 사용되었다. 분홍 ; 청춘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색 편견을 강화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분홍은 여성의 색이다. 뷰티, 미용, 란제리 등의 브랜드에 즐겨 사용 된다. 분홍은 젊음을 뜻하기도 해 명랑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고자 하는 브랜드에도 잘 어울린다. * 처음에 분홍은 장밋빛이라는 뜻에서 '로즈(rose)'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분홍은 소녀들의 색으로 알려져 있으나, 20세기 이전 회화에서는 남자아이에게도 분홍색 옷을 입힌 그림들이 종종 발견된다. * 미국 퍼스트레이디의 색이기도 하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취임식에서 퍼스트레이디 마미 아이젠하워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었으며,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는 샤넬의 핑크색 수트를 자주 입었다. * 영국군 SAS는 정찰용 차량의 위장 색으로 분홍을 쓴다. 사막에서 노을이 질 때쯤에 위장 효과가 좋으며 모레, 바위 등과 섞여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이 색을 '데저트 핑크'라고도 부른다. * 분홍을 남성들이 전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권투선수 슈거 레이 레너드(Sugar Ray Leonard)는 첫 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쥐었을 때 분홍색의 캐딜락을 구입해 화제가 되었다. * 분홍은 행복을 느끼게 하는 색이다. 1950년대 미국은 분홍의 시대였는데, 이는 광고업자들이 전쟁이 끝난 후의 밝은 분위기를 자극하여 소비를 촉진 하기 위함이었다. 노랑 ; 행복과 약속을 뜻하는 색 노랑은 긍정적인 느낌을 주려는 브랜드와 어울린다. 밝은 햇빛의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트니스 산업과 같이 육체 활동과 관련된 업종에서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 노랑은 중세에는 부정적인 색이었다. 중세유럽 회화에서는 예수를 배신한 유다에게 노란색 옷을 입혀 그의 이중성을 드러냈다. * 미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은 1867년 캔자스에서 항의의 상징으로 노랑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노랑은 캔자스주의 꽃 야행 해바라기의 색이었다. * 노란 리본은 오래전부터 전쟁에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병사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 중국 불교에서는 노랑을 숭상하여 승려들의 법복으로 사용하고 있다. *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는 노랑이 유독 많이 나온다. 해바라기, 노란 금잔화, 별, 가로등 등이 그것이다. 그의 정신병적 증상과 관련되어 있으며 노란 물감을 짜서 바로 입으로 가져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 프랑스에서는 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노란색 표지를 사용했다. 노란색 표지의 책은 반체제적이고 외설스러우며 퇴폐적인 소설을 뜻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 에는 주인공 도리언이 노란 책을 읽다가 타락하는 장면이 나온다. 초록 ; 성장하는 모든 것들의 색 초록은 성장을 뜻하므로 교육 브랜드 등에 널리 사용된다. 현대에는 웰빙, 친환경, 공정을 상징하는 색으로 널리 사용된다. * 초록을 뜻하는 단어 그린(green)는 고대 영어 '자라다(growan)'에서 유래한다. 이에 성장을 뜻하는 색이다. * 유럽에는 초록이 불행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결혼식에서 초록색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는 미신이 있다. * 초록은 요정의 색이다. 유럽에는 인간이 요정의 색을 사용하면 위험한 일이 벌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 초록은 괴물의 색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에 등장하는 "초록 눈의 괴물"이라는 표현은 주인공 오셀로의 '질투'를 지칭한다. * 고대 이집트에서 오시리스 신은 초록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 * 숲의 의적 로빈 후드의 옷 색깔은 초록색 중에서도 회색이 섞인 황록색이다. 1510년판 에는 "황록색 옷을 입은 뒤부터 그들은 회색 옷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라는 대목이 있다. * 이슬람에서는 초록을 숭상하는 문화가 강하다. 이슬람 회화에서 선지자 마호메트는 초록 터번을 두르고 있다. 또한 세계 곳곳의 이슬람 사원들이 초록색 돔을 가지고 있다. 파랑 ; 지적 능력을 상징하는 색 파랑은 차가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성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 전통적으로 IT 분야에서 즐겨 쓰며, 금융 분야에도 잘 어울린다. * 하늘과 물의 파랑은 차분함을 준다. 파란색 표지의 IQ테스트지를 받은 이들이 빨간색 표지를 받은 사람보다 점수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파랑(blue)이 '우울하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은 항해와 관련 있다는 설이 있다. 원양 항해가 활발하던 시절, 선장이나 장교가 항해 중에 사망하면 푸른 깃발을 게양했다고 한다. * 파랑은 성모 마리아의 색이다. 회화에서 성모 마리아는 푸른 망토를 입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 힌두교에서 최고의 신 비슈누는 물과 관련된 신으로 파란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 * 파랑을 사랑한 화가들이 많은데, 그중 프랑스 화가 이브 클랭(Yves Klein)은 자신의 이름을 딴 색 '인터내셔널 클랭블루'로 유명하다. 그는 최대한 순수한 파랑을 개발해 죽기 전까지 파랑으로 가득 채운 작품을 200점 가까이 그렸다. * '블루 스타킹'은 1750년경 런던에서 몬터규 부인, 비제 부인, 오드 부인 등 세 사람의 여성이 주축이 된 문학 살롱의 별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지성이 뛰어난 여성'들을 상징하는 말이다. *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지역에서 쓰는 "뼈가 파랗다"라는 말은 나쁜 사람이라는 뜻이다. 보라 ; 고급스럽고 자유로운 색 보라는 신비로움, 고귀한, 예술성, 희소성을 상징한다. 프리미엄 서비스, 럭셔리 제품 등과 잘 어울리는 색이다. 고급화 전략을 쓸 때 즐겨 사용하며 디자이너들의 색이기에 예술 관련 업종에 사용하면 좋다. * 보라는 왕족의 색이다.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좋아했던 색으로 알려져 있다. * 보라색은 애도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태국에서는 사별한 아내들이 보라색 옷을 입는 관습이 있었다. * 인도에서는 법을 집행할 때 보라색을 쓴다. 시위 참가자들에게 경찰이 보라색 물을 쏘기도 한다. * 보라색은 1960년대 히피들을 상징했다. 가수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노래 는 이 시대의 분위기를 대표한다. * 보라색은 기독교에서 고난을 의미한다. 예수의 십자가 고행을 기리는 사순절에 교회는 제단을 보라색으로 장식한다. 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오기 때문이다. "병사들은 가시나무로 왕관을엮어 예수에게 씌우고, 보라색 망토를 입혔다." * 보라색은 성소수자의 색이다. 남성을 상징하는 파랑과 여성을 상징하는 빨강을 합치면 나오는 색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검정 ; 어둠과 빛, 양면을 다 가진 색 검정이 브랜드에서 쓰일 때는 정직함, 깨끗함, 간결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또한 지적이며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느낌을 주어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찾는 색이기도 하다. 패션 브랜드의 로고에 검정이 많이 사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핀란드에서는 질투에 사로잡힌 사람을 가리켜 '검은 양말'을 신었다고 표현한다. * 중국의 진시황은 통일한 제국의 색깔을 검정으로 정하고 의복, 깃발, 휘장에 전부 검은색을 사용하게 했다. * 검정은 비옥한 땅을 상징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북서부 여성들은 결혼하고 난 뒤 검은 땅을 상징하는 검정 옷을 입는데, 다산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 순수한 검정을 만드는 데에는 비싼 염료가 필요했다. 17세기 유럽에서 교수, 은행가, 변호사, 판사, 상인, 의사들이 검정 옷을 입었던 것은 그들이 중산층이라는 것을 대변한다. * '리틀 블랙 드레스'는 배우 오드리 햅번이 영화 에 입고 나오면서 여성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 검정은 악마의 색이기도 하고, 신의 색이기도 하다. 이집트 죽음의 신 아누비스는 검은 자칼의 모습을 하고 있다. * 검정은 무정부주의를 상징하는 색이다. 혁명적 철학자 알랭 바디우(Alain Badiou)는 검은색과 관련된 사유들을 모은 책을 낸 바 있다. * 스티브 잡스가 검정 터틀넥만 고집해서 입은 이후로, 검정은 창의성을 의미하게 되었다. 하양 ; 치유와 회복의 색 흰색과 검은색은 쓰임새가 같다. 블랙&화이트라는 단어처럼 상징하는 바도 비슷하다. 흰색은 모든 빛을 상징하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 허먼 멜빌의 소설 의 제목이 '백경'으로 번역되는 이유는 '고래의 흰색'이라는 챕터가 소설 속에 있기 때문이다. * 프랑스의 국기에 들어있는 하양은 평등을 뜻한다. * 피부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 사용된 '백랍'은 납 성분이 있어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수많은 미인들이 중독 부작용을 겪었다 * 흰 동물은 어느 문화권이나 상서로운 동물로 취급받는다. 대표적인 동물이 '흰 코끼리'이다. * 나이지리아의 아우사족은 평화를 상징하는 단어로 '하얀 심장'이라는 말을 쓴다. * 쿠바 독립의 아버지인 호세 마르티(Jose Marti)의 시에서 '하얀 장미'는 우정을 상징한다. 미국 대통령 최초로 쿠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는 "하얀 장미를 기르네"라는 말로 화해의 인삿말을 건넸다. * 흰색의 웨딩드레스 전통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여왕은 자신이 손수 짠 레이스를 자랑하려는 이유에서 흰색을 선택했다고 한다.
위닝 컬러(Winning Color) (사람의 욕망을 움직이는 10가지 색의 법칙)

위닝 컬러(Winning Color) (사람의 욕망을 움직이는 10가지 색의 법칙)

이랑주
지와인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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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이다

@4rbao66r
코로나라는 벽이 생긴 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많아 보게된 책..지구 반대쪽에서도 인생의 짝꿍을 만날수 있다는 신기함으로 읽게되었다. 아날로그의 쿠바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그러나 그림같은 석양에 모든것이 용서되는....그 곳 쿠바에 갈 수있는 날을 기다려본다..
어쩌다 쿠바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어쩌다 쿠바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쿠바댁 린다 (지은이)
푸른향기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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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혼잣말을 했다.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베풀어야겠어.” (p.98) 쿠바댁 린다. 사실은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작가님을 알았다. 언제인가 브런치에서 이 작가님의 글을 읽었고, 유쾌한 문장 끝에 쿠바라는 나라가 내심 궁금해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노랗고 파란, (가보지는 않았으나, 쿠바에 있을 것 같은 색인) 표지를 보며 처음에는 “요즘 쿠바가 유행인가?” 하다가 “어? 어! 그 작가님이다.”라며 이 책을 만났다. 위에도 표현했듯 문장 자체가 유쾌하고 거침이 없어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 한번 때지 않고 책을 읽어내고도 뒷장이 더 없는 게 아쉬워 작가님의 브런치를 들여다보았다. 쿠바. 카리브에 자리 잡은 아메리카 대륙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 '남자친구'라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일 만큼 바다와 하늘이 아름다운 곳, 열정적인 음악, 그리고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 사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와 쉬이 연결되지 않는 나라인데,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니 마치 원래부터 친근한 나라였던 듯 느껴진다. 그래,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잖아? 우리나라도 음악 없이는 살지 못하는 민족이야, 등등. 그만큼 작가님의 문장에서는 조 서방, 그리고 운명 같은 쿠바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어느 곳에 갔을 때, 그곳을 오롯이 내 방식으로 느끼고 싶어서' 여행기를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다. 타인의 감정이 보태진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정확한 듯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들며 한 권 두 권, 여행기를 늘려갔다. 그동안은 발견하지 못했던 공간에 대한 타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완벽했다. 단순히 쿠바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장소나 사람을 대하는 신념도 만날 수 있었다. 바뀐 마음으로 책을 만난 덕분인지, 작가님의 솔직담백한 문장 덕분인지 (비록 나의 한 평짜리 식탁에서였지만) 나는 조미료가 얹히지 않은 쿠바를, 그곳의 파란 하늘 같은 쿠바를 만날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하여 생각이 정리되었으니, 그야말로 나는 이제 천국에서 살일 만 남았다. (p.134) 한국에 있었으면 (절대) 겪지 않을 많은 새로운 일들을 이곳에서 경험하고, 이 에피소드들이 나에게 글감이 되어주니 내가 쿠바에 온 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국 생활을 만끽해 보아야겠다. (p.200)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도 않고, 결혼은 '적당한 사람들의 새로운 가족화'라는 생각을 가졌던 나이기에, 낯선 문화를 가진 외국인과의 결혼은 상상조차 해본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위험할지도 모를 낯선 상황에 자신을 던져놓을 수 있었기에 더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다쿠바 #쿠바댁린다 #쿠바 #푸른향기 #푸른향기출판사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책수집가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독서그램 #독후감 #책읽어드립니다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역사서 #신간서적 #신간서적소개
어쩌다 쿠바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어쩌다 쿠바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쿠바댁 린다 (지은이)
푸른향기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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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세계책의날 #인생책 오랜 기간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피를 섞어 만든 혼혈대륙, 자메이카의 레게, 쿠바의 살사, 아르헨티나의 탱고, 브라질의 삼바 등의 문화들이 발달한 대륙, 굴곡진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미래를 향해 시동을 건다는 의미에서 '기로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대륙, 바로 라틴아메리카입니다. (p.200)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기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역사도 좋아했다. 학창시절 내가 가장 좋아한 과목은 문학(국어 포함)이었고, 다음은 국사였다. 한국사는 10대부터 좋아했으나, 세계사는 20대가 돼서야 관심을 가졌는데, 원인은 지리에 있었다. 너무 넓고 방대하여 겉도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아시아를 알아야 했고, 아시아를 알기 위해서는 결국 세계사까지 알아야 했기에 독서영역은 점점 넓어졌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며, 진작에 두선생이 있었다면 나의 역사탐험이 얼마나 단축될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 역사와 지리가 떼려야 뗄 수 없다고 한다. 추천사에서도 “지리는 역사나 역사학 그 이상을 커버하는 거대한 담론”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솔직히 우리가 배운 지리를 생각해보면 복잡하고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 지리를 뺀 역사에 지독히 치우쳐있던 나의 편식을 해결할 물꼬가 될 것이 분명하다. 난생처음, 지도를 통해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가 자의적으로 나눈 국경선이 공통의 뿌리를 가진 나라에 혼란을 만들고 피를 부르는 전쟁까지 유발했다는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p.64) 기름이 나는 지역, 이집트 문명, 페르시아제국, 유대인, 메소포타미아문명, 이슬람교. 중동에 대한 내 키워드는 대략 이 정도였다.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중동에 대해 많은 것을 얻었다는 건데, 중동의 지리적 배경을 통해 무엇 때문에 중동이 무역도시로 성장하였는지, 걸프 지역으로 인해 정세가 어떻게 변했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지도를 보기 전에는 그저 막연히 떠돌던 키워드들이, 지도를 통해 말끔히 정리되는 기분이랄까. “지도”가 역사학습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니 지리를 왜 배워야 하는지조차 지금 제대로 알았다면 지리 선생님은 어떤 표정이 되실까. 중동 다음으로 흥미 있게 읽은 영역은 미국이었다. 나도 그랬지만, 요즘 아이들도 미국이 생각보다 '어린' 나라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 그만큼 미국은 인구(약 3억 3,300만 명/세계 3위)도 영토(9,800만㎢/세계 3위)도, 비약적 성장도도 대단한 나라라는 뜻일 거다. 물론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책을 읽었던 터라 알고 있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정치, 경제, 사회적 특성을 지리로 나눠 이야기하니 이해가 훨씬 쉬워졌다. 사는 환경에 따라 문화, 가치, 경제 등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던 것이나, 그것을 지도를 통해 구분하고 설명하니 이해가 훨씬 빨랐달까. 지도가 “역사이해의 부스터”가 된다는 것을 알고 나니 지리도 엄청 재미있는 과목이었다 싶어진다. 이 책을 학생 때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정신없이 빼곡한 지도가 가득한 지리책이 아닌 이해하기 쉽게 구분된 컬러 지도로 인해, 태어나 처음 '지리'가 재미있었고, 산맥이나 바다가 역사를 어떻게 바꾸는지 깊이 이해했다. 이 시리즈가 몇 권으로 예정되어있는지 알 수 없지만, 부디 세밀히, 여러 지역을 오래오래 탐구하시길 바라본다. 분명 많은 이들의 역사여행에 제대로 된 '내비게이션'이 될 테니 말이다. #두선생의지도로읽는세계사 #지도로읽는세계사 #두선생의역사공장 #역사서 #지리로역사아는척하기시리즈 #21세기북스 #한영준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book #bookgram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독서그램 #독후감 #책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신간서적 #신간서적소개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서양 편)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서양 편)

한영준 (지은이)
21세기북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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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배우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역사였고, 이젠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버린 이야기였다. “⁣ ⁣ 꽤 오랜만에 책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온 것같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바쁘고 정신이 없는 두어달을 보내다보니, 평생 들여온 습관이라 생각했던 독서도 할 겨를이 없더라. 약간 폭풍의 눈에서 벗어나고 돌아보니 기록하는 것도, 숨이라도 쉴 겨를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가 싶어졌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숨이라도 쉴 겨를이 있어야”하는 마음이 나를 괴롭혔다. 어쩌면 그 시대의 역사는 숨쉴 겨를도 없어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잊혀진 시간사이에 있는 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돌아볼수 있는 아픔은 아닐까. ⁣ ⁣ 국화가 화병에 다 꽂히자 적막 속에서 빛이 들고 안온함이 퍼져나갔다. 한송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게 쌓이면 풍경을 바꿀 수 있다. 명이 생인 까닭이고, 생이 명인 이유다. (p.58)⁣ ⁣ 나는 독서편력이 꽤나 심한데 역사분야의 도서를 좋아하고 즐겨읽는 편이다. 특히나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사에 걸쳐진 책을 꽤나 많이 읽어온 것 같은데, 읽을 때마다 새롭고 다시금 가슴이 먹먹해지는 시절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독립운동 시기일 것이다. 읽을 때마다 아프다고 말하면서 나는 또 그것을 찾아읽는다. 한 명이라도 더 알아야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기 때문이다. ⁣ ⁣ 이번에 읽은 “뭉우리돌의 바다” 역시 그 시절을 이야기하는 책이기는 하나, 역사서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책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시리고 아픈 기억을 감각적인 사진에 담아내 치유로 이어가게 도와주는 책이었다고 하면 작가님이 섭섭하실까.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인도, 맥시코. 쿠바, 미국 등에서 아물지 못하고 있었던 이들의 상처에 딱지를 앉혀주는 책”이라고 기록해두고 싶다. ⁣ ⁣ 존재의 역사가 더 확고하고 뚜렷해지길 바라며 셔터를 눌렀다. 언어가 아닌 가슴으로 진심을 전달할 수 밖에 없는 그 옛날 그들의 답답하고 난처한 심정이 이러지 않았을까. (p.173)⁣ ⁣ 사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많이 울었다. 사진작가라는 사람이 글은 왜 이렇게 잘 쓰며, 그들의 사연은 또 왜 이렇게 굽이굽이 아픈 것인지 어떤 날은 한장도 채 읽어내지 못하고 엉엉 울었다. 때로는 그들의 이야기에 내 마음을 기대어 울었고, 어떤 날에는 문장들이 내 발목을 잡아 넘어지는 기분으로 울었다. 아마 이 책은 쓴 사람도, 쓸 것을 제공한 사람들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차마 울지도 못했던 시간들을 풀어내가며 참아왔던 울음을 꺽꺽 뱉어내고, 그것을 주워담는 이도 같이 울며 담고, 다시 같이 울며 글씨를 이어가는. ⁣ ⁣ 어느 페이지에서 작가는 무엇을 보자고 여기까지 왔더냐고, 비루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쫒아 남루한 현재를 확인하고자 함이었냐고, 아니면 역사학자들이 미덥지 못해 혹시 모를 다른 흔적이라도 발견하고자 했더냐고. 그리고 그는 전자도 후자도 아닌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을 저녁노을, 존재했고 존재하고 있으며 존재할 바다를 보기 위해서였다며 대답이 없는 하늘과 바다와 달에게 묻고 싶은 게 많다고한다. 그 문장을 읽으며 나는 깨달았다. 어쩌면 뭉우리돌 하나가 되어 사라져간 이들 역시, 역사에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남기고자 했기보다는 그저 살아왔고, 살아야하고, 살아야 할 우리들을 위해 자신을 불꽃으로 태웠을 뿐임을, 모두가 불꽃이 되어 하나의 훼를 만들었을 뿐이라는 것을. ⁣ ⁣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를 불꽃으로 태워버렸을지언정 우리는 그들을 순간 빛나고 사라지는 불꽃으로 기억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그 순간순간의 기억이, 기록이 지금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 ⁣ 힘든 순간 이 책을 만났고, 이 책 덕분에 많이 울 수 있었다. 나도 이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이들은, 또 그의 가족인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났을까. 사진 안에, 사진 너머의 이야기들을 가득담아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작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 ⁣ 사실 리뷰를 쓰면서 책이 좋다는 말은 종종 하지만, 꼭 이 책을 읽으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다. 내게 좋은 책이라고해서 남에게도 좋고, 내게 나쁜 책이라고해서 남에게도 나쁘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두고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부디 이 책을 만나고, 책 안에서 잊혀졌지만 흐르고 있는 시간들을 만나시라고. 애니메이션 “코코”에 보면 누군가 기억하지 못하는 영혼은 “죽은 자의 땅”을 넘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뭉우리돌을 기억해야한다. 자신의 삶을 불꽃처럼 태우느라 어느 시간에, 어디즈음에 머물러있는지도 모를 그들을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언젠가 살면서 한번은 헤메일 나를 위해서도. ⁣ ⁣ 몰라서 기억할 수 없었던 시간들, 몰라서 감사할 수 없었던 이들이여 ⁣ “그대여 다시 반짝여라” (p.417) ⁣ ⁣ ⁣ #뭉우리돌의바다 #수오서재 #김동우 #김동우사진 #독립운동가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사랑 #북사랑 #리뷰어 #책수집 #책수집가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덕후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좋아요반사 #좋반 #일상공유 #독서그램 #독후감 #책소개 #책읽어드립니다 #책을소개합니다
뭉우리돌의 바다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 편)

뭉우리돌의 바다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 편)

김동우 (지은이)
수오서재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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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밍망

@tkvl03mtan2q
지평선에 별이 닿아 있었다. 은하수가 흘렀고 사방에 별이 깔려 있었지. 나한테 쏟아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만큼. 할 수만 있다면 평생 그렇게 누워 별만 보고 싶었다. 마치 나에게 우주가 말을 거는 것 같았어. - 당신은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 그렇다면 네 간격에도 외로움이 생겼겠네. - 우리는 그곳에서 지구가 잃은 공기를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겠지. 내 메시지가 닿는 속도만큼 나는 그 행성으로 나아갈 것이다. 침전되지 않도록 우주 밖으로 외로움을 내던지면서. 그곳엔 아직 별이 뜬 사막이 있을까. 당신은 여전히 사막을 꿈꿀까. - 기주는 말하곤 했다. 무섭지 않아. 왜냐면 얼음은 사실 따뜻한 거니까. - 우리가 지리멸렬한 세상에서도 서로 손을 꼭 붙잡고 나아갈 조력자가 되리라는 것을. 너로 하여금 무기력하고 불분명했던 모든 것들에 의욕이 생기고 선명해지리라는 것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게 되는 그런 일들처럼 알았을 뿐이었다. - 레시가 말을 걸고 있다. 신호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신호……. 그때 마침 불현듯 승혜의 머릿속으로 장면이 떠올라, 승혜는 그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니까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비참하고 서글픈 몸짓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레시에게 장갑 낀 손의 손바닥을 내밀었다. 비웃음을 살 것이다. 스스로에게. 나비호로 돌아가면 방금 자신이 했던 행동을 떠올리며 웃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 것이다. 조금이라도 벗어난 줄 알았으나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잔인하게 확인하고 무너질 것이다. - 레시가 승혜의 겨드랑이 밑으로 두 팔을 넣어 등을 감쌌다. 승혜의 몸을 꽉 끌어안고 어깨에 볼을 묻었다. 그리고 빗소리가 들렸다. - 하지 못했던 것들은 끝내 어떤 방식으로도 전할 수 없다. 그렇게나 간절하게 그날로 단 한 번만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으면서, 그럼 마치 당신이 놓친 인생을 전부 돌려줄 것처럼 다짐했으면서 이토록 나약하게 지켜만 보고있다. - 언어학자가 대원들을 불러 모았다. 6개월간 레시의 언어를 분석하여 오늘에야 드디어 레시의 언어를 해석했다는 소식이었다. 승혜가 언어학자를 바라봤다. 언어학자가 승혜와 대원들을 보고는 레시의 첫 마디를 꺼냈다. 만나서 반가워요. 당신을 기다렸어요. - 그날 우리는 집에 와서 통조림 황도 한 캔과 편의점에서 산 군고구마 세 개를 먹고 낮잠을 잤다. 내게 왜 배꼽이 없는지 궁금했지만 그건 한숨 자고 나서 물어도 될 것 같았다. - 사람들은 가끔 이유 없이 누군가를 미워해. 그냥 상처 주고 싶어 해. 그러니까 저 사람이 왜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지 네가 생각할 필요 없어. - 어쨌든 너는 이 세상에 있잖아. 그런데 무슨 진실이 더 필요해? - 나는 국문과에 간다면 소설을 쓸 것이고 연극영화과에 간다면 시나리오를 쓸 거라고 대답했다. 엄마는 그런 이유라면 국문과에 넣으라고 했다. 왜냐고 묻자, 망해도 소설 쓰다 망하는 쪽이 덜 망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나는 다음 날 연극영화과에 등록금을 냈다. 망해도 크게 망하고 싶었다. - 네가 자꾸 눈길을 끌었다는 거. 네가 특별했기 때문에 그랬던 거 아니야. 창피해서 돌려 말했는데 그냥 첫눈에 반한 거였어. 혹시나 오해할까 봐. - 때때로 내가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첫날처럼. 그렇게 책을 구매하고 자리에 앉아 모두 읽고 나갔다. 깨끗하게 비운 커피잔을 내게 돌려주면서, ‘안녕히 계세요’나 ‘고마워요’가 아니라, “내일 뵈어요.”라고 하면서. -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사실 그렇게 슬프지도 않아.” 엄마가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결국,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그걸 잊으면 슬퍼지는 거야.” “…….” “아마도 그 작가는 다시는 쿠바로 돌아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겠지. 언제든 다시 쿠바로 돌아갈 생각이었다면 그렇게 그리움이 덕지덕지 묻은 문장은 쓰지 않았을 거야.” - “어떤 사랑은 우주를 가로지르기도 하는 걸요.” - “혹시 고향이 어디인지 여쭤도…….” 리오가 웃으며 대답했다. “여기서 안 보여요.” 고향이 보이는 사람도 있나. “아! 밤에는 보일 수도 있겠다.” “예?” “궁금하면 밤에 보여줄까요?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언제요?” - “라현 씨, 당신은 저처럼 상대방과 같아지려는 습성 때문에 계속 모습을 바꿀 거고, 그러다 영원을 약속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딱 한 번 알을 토해낼 거예요. 그리고 다시 변화하지 않을 거예요.” - 엄마에게 알을 준 사람은 누구일까. 엄마에게 이 지구를, ‘그럴 수도 있는’ 행성으로 만든 사랑은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까. - “라현아, 끊임없이 사랑을 해. 꼭 불타오르는 사랑이 아니어도 돼.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존재를 만나. 그사람이 우주를 가로질러서라도 너를 찾아올 사랑이니까.” - 이 사랑은 어떤 물질로 이루어진 사랑일까 나를 꽉 끌어안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이 미적지근한 온도의 사랑은. 엄마가 내게 마지막으로 알려준 것은 온도였다. 이 온도를 기억하고 있다가, 이런 온도의 존재를 만나야 한다고. - 한 손으로 내 두 손을 감싸 잡을 수 있던 그 손을 실로 오랜만에 맞잡는다. 손바닥 사이로 얼마만큼 뒤틀린 시공간이 소용돌이치고 있을까. - 네가 울어서 내가 울어야 할 양이 사라졌어. - 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사람이 돌아왔다. 하필 네가 있던 곳이 우주여서 나는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네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 내가 숨쉬는 모든 곳이 네 아래에 있었다. 나는 너를 보낼 때 끝까지 웃지 못하고 기어코 눈물을 터뜨린 순간을 후회했고, 우리의 시간이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네 말을 생각하며 시계를 볼 때마다 너의 시간을 추측하는 습관이 생겼다. 우리가 정의 내리지 않고 묻어둔 관계에 대해 홀로 공식을 세워 풀어 내려가기를 반복했고 가끔은 네가 가까이 다가가는 그 블랙홀 속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너는 우주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너는 그곳에서 내 생각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혹시 너도 그곳에서 아직 풀지 못한 관계를 풀어보려고 하는지, 그 답이 나와 같을지 따위만을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간과 물리적 거리가 결국 우리를 추억으로 남겨둘 거라는 네 말을 부정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점차 기다림이 일상이 되며 하늘을 보고 너를 떠올리는 일이 더는 아프지 않게 다가왔을 때, 인류가 다음 인류를 꿈꾸며 뇌 속의 거울을 깨뜨리는 일에 동참한 뒤 눈을 떴을 때, 어쩐지 너는 우주에서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알 수 없는 확신이 들었다. 그랬던 네가 돌아와서 내 안에 균형을 이루고 있던 무언가가 뒤틀어진 것이 분명하다. - 네가 죽었다는 것을 오래도록 곱씹을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사탕이 쪼개지듯 통증이 밀려오겠지. 그게 무슨 느낌일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 그러므로 델리는 이전의 더미처럼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델리는 주행 중 재생되는 더미의 시뮬레이션 속에서만 움직이고 말했다. 그런데도 더미는 델리를 사랑한다. 델리를 위해 149번째 몸을 날렸다. - “진짜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진짜 사랑은 맞을 수도 있잖아.” “그렇게 생각해? 그걸 사랑이라고?” “그걸 어떻게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어?” - “우리 마치… 외계인 같네요.” 어떤 이유로 지구에 떨어져 소명을 다하는. - 사랑하는 델리, 나와 드라이브를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어떤 물질의 사랑 (천선란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천선란 소설집)

천선란
아작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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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드

@deobeulhedeu
𝕋𝕙𝕖 𝕠𝕝𝕕 𝕞𝕒𝕟 𝕒𝕟𝕕 𝕥𝕙𝕖 𝕊𝕖𝕒 #노인과바다 #어니스트헤밍웨이 🇺🇸 1952 ⠀⠀⠀⠀⠀⠀⠀ ⠀⠀⠀⠀⠀⠀⠀ 고기의 옆구리는 이제 거의 노인의 가슴 높이에 와 있었다. 노인은 낚싯줄을 내려놓고 그 줄을 발로 밟으면서 작살을 높이 치켜올렸다가 있는 힘을 다하여 커다란 가슴지느러미 바로 뒤의 옆구리에 작살을 박아 넣었다. 노인은 작살의 쇠 날이 물고기의 살 속에 들어박히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작살에 기대 다시 한 번 온몸의 힘을 실어 쇠 날을 박아 넣었다. p92 디자인이 이뻐서 산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중 제일 먼저 골라 본 노인과 바다. 고기를 잡고 이틀 동안 사투를 벌이는 단순한 사건에 대한 묘사가 놀라웠다. 마침내 커다란 🦈 물고기를 잡고 돌아오면서 만나게 되는 상어들은 살아가면서 (혹은 인생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잃게 되는 것들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소설이 상을 받고 찬사를 받는 숨겨진 의미는 모르겠지만 노인이 된 주인공이 스스로 자전적 회상을 하거나 3자가 되어 자신에게 하는 말 들의 무게감이 인상적이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갈뻔했던ㅜ) 쿠바의 🇵🇷 하바나. 하바나에 간다면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선집)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선집)

어니스트 헤밍웨이
열린책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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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왕

@jinkyowang
숲을 그린 캔버스 같은 질감의 표지를 지닌 책. 보라색 바탕에 두사람이 걸어가는 초록색 숲길이 근사하다. 대단하지 않아도 소박하고 즐겁게,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의 자세가 가득한 비야와 안톤의 에세이. 번갈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풀립>처럼 인상깊고 따스하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칼릴 지브란, 결혼에 대하여>로 시작하는 한비야의 결혼과 삶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간결한 문장의 에세이. 쿠바에서 스페인어 배우는 체험을 보며, 66세 인생의 늦은 나이에 미래를 계획하고 꿈꾸는 열정만으로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비야·안톤의 실험적 생활 에세이)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비야·안톤의 실험적 생활 에세이)

한비야 외 1명
푸른숲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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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

@1b7mgtbsu2je
언론을 통해서 듣고 본 트럼프는 과격하고 경솔한 미국인으로 인식되었는데, 오바마가 대통령을 때 쓴 이 책을 통해 트럼프를 다시 보게 되었다. 주한미군 철수 등 한국 입장에서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있고 무차별적으로 오바마를 비난한 비난 책에 가까운 이 책이, 미국의 입장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한 관점으로 생각하니 이해가 되었다. —————— 1/ 강경하게 가자 지금 현재 미국인 일곱 명 가운데 한 명이 푸드 스탬프(food stamp: 미국의 저소득층 식비 지원 제도. 정부가 빈곤자 구제를 위해 교부하는 식료품 교환권—옮긴이)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1 생각해보라.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가장 부유한 국가로 전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미국이다. 그런데 그 부유한 국가의 국민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2011년 3월, 거의 40년 만에 식료품 가격이 급등했다.2 에너지 비용의 급상승, 두 자릿수 실업률, 오바마 행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 오바마 케어(건강보험 개혁법)를 둘러싼 정국의 난맥상 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결국에 우리는 경제적 재앙의 수렁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이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민주당이 계속 정권을 잡는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국은 우리가 풍요로움을 느끼며 살았던 과거의 미국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아메리칸드림’ 또한 저당 잡힌 ‘꿈’이 되고 말 것이다. 언덕 위에서 밝게 빛나던 도시는 빈민굴로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이 말하던 ‘미국의 아침(morning in America)’ 또한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아침을 맞기는커녕 오바마 재직 중에 잃어버린 ‘미국을 애도(mourning for America)’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위상이 약화될 것이고 미국 경제는 다시 붕괴할 것이다. 내가 정말로 우려하는 것은 더블딥(double dip: 경기 하강이 있은 후 일시적 회복기를 거쳐 다시 더욱 심각한 경기 하강이 일어나는 이른바 W자형 경기 침체 양상—옮긴이)이며, 이것이 장기적 불황으로 고착화할 위험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국이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제일의 경제 강국이 될 것이다.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 협상가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다른 국가를 상대로 미국의 이익을 챙기는 일종의 협상 중개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대통령의 임무는 거시적으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 경제가 번성하는 환경을 만들고, 민간 부문에서는 일자리를 창출해서 결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유능한 협상가가 되어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미국은 분명히 다시 일어설 것이다. 반대로 상대에 눌려 국가에 누가 되는 방향으로 거래를 해버리면 참담하게도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2/ 석유를 확보하라 이라크 국민의 자유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다 전장에서 스러져간 미국의 젊은이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타지의 전장에서 잃은 수많은 미국인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에서라도 석유로 그 보답을 해도 되지 않을까! 영구적으로 달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베푼 호의와 희생에 걸맞은 만큼만이라도 어느 정도의 사용은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라크가 이렇게 했는가? 아니다. 이라크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절대로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한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의 조지 슐츠 국무장관은 외교관들을 자신의 집무실로 부른 다음 커다란 지도 앞에 서서 각 외교관에게 어느 국가를 대표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질문을 받은 사람들이 각기 자신이 파견된 국가를 지목하자 슐츠는 그것은 잘못된 대답이라며 이렇게 정정해 줬다. “아니, 아니. 당신들이 대표하는 국가는 그곳이 아니라 미국이다.” 국가의 리더십은 그 국가의 맨 꼭대기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리더십의 기조를 만드는 사람은 바로 대통령이다. 로널드 레이건은 미국을 최우선에 뒀고 무엇보다 협상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 그럼에도 꼭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 공짜가 아니라 그에 타당한 대가를 받고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1,440만 명의 실업자를 구제하는 유일한 길은 이들에게 다시 일자리를 주는 것밖에 없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 지출’ 정책은 납세자의 주머니를 더 털어가는 것일 뿐 진정한 답이 아니다. 세율을 낮추고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며 상품과 에너지 가격을 인하하는 것만이 진정한 해법이다. 국가 경제의 생명선이라 할 석유의 가격이 합리적 수준으로 인하되지 않는 한 미국 경제는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며 소비자 물가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다. 오바마가 과연 이 일을 해낼 것인가? 아니다. 오바마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하이브리드 차량(휘발유와 전기 병용 자동차—옮긴이)을 이용하라고 떠들고 있다. 그 말을 하는 자신은 강연이 끝나자마자 탄소 가스를 펑펑 내뿜는 대통령 전용 리무진과 역시 전용 비행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유유히 사라진다. OPEC 창설 회원국 명단을 한번 들여다보라. 우선 이란을 살펴보자. 전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는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을 이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란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을 위반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그다음은 차베스 대통령의 베네수엘라다. 차베스는 두서없는 UN 연설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악마’라고 지칭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다.12 우리가 원유 값으로 내준 그 달러를 미국인을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테러리스트에게 지원하는 국가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다. 더 분통 터지는 사실은 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의 방위는 또 우리 미군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웨이트는 또 어떠한가! 쿠웨이트는 사담 후세인이 일으켰던 1차 걸프전 때 미국을 포함한 연합군이 맞서 싸워주지 않았다면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못했을 국가다. 이라크도 마찬가지다. 이라크 국민이 누리는 자유는 수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과 미군 장병 4,000여 명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들 국가 중에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곳은 없다. 도움을 주기는커녕 OPEC을 통해 우리 돈을 탈탈 털어가고 있을 뿐이다. 라이스 대학 제임스 베이커 공공정책연구소(James A. Baker III Institute for Public Policy)의 에너지 부문 연구원 에이미 마이어스 제프(Amy Myers Jaffe)는 원유의 실제 생산 원가를 계산해 보기로 했다. 당시 원유의 가격은 배럴당 60달러였다. 제프가 조사한 결과 원유 1배럴의 실제 원가는 15달러로서 정확히 시장 가격의 4분의 1 수준이었다.13 자그마치 원가의 400퍼센트 가격으로 우리에게 원유를 팔아치운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사업자들이 서로 공모하여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불법이라서 그런 짓을 하면 교도소로 가야 한다. 그러나 이 석유 마피아(OPEC)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짓’을 하여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돈을 갈퀴로 쓸어 담고 있다. 4/ 그건 당신의 돈이다 더 많이 지켜야 한다 케네디는 1962년에 이미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역설적인 진실은 오늘날 세율은 너무 높은 데 반해 세수는 너무 적다는 사실이며, 세수를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율을 낮추는 것이다.”5 레이건과 케네디의 견해는 현명한 세금 정책은 초당파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이는 일반 상식이어야 한다. 무언가에 과세하면 여러분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적어진다. 단순한 원리다. 근로소득에 더 많이 과세할수록 일하려는 의욕은 줄어든다. 투자에 더 많이 과세할수록 투자는 줄어든다. 이는 복잡한 과학이 아니다. 혹자는 기업과 산업에 세금 부담을 옮기라고 말하지만 기업은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다. 아, 오해하지 마라. 기업은 과세 대상이다. 과세 폭이 너무 커서 세계 시장에 나가 가격 경쟁에서 밀릴 정도다. 하지만 기업은 (세금을 포함한) 영업 비용을 제품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결국 일반 국민들만 세금을, 모든 종류의 세금을 납부한다. 정부는 세금을 징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비열한 방식으로 기업을 이용할 뿐이다. 모든 가격에 세금이 숨어 있다. 우리는 실제로 세금을 얼마나 많이 납부하는지 인식하지 못한다.15 레이건이 옳았다.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과 서비스 가격에 숨겨진 정부 요금과 세금이 얼마나 큰지 안다면 미국인들은 분노할 것이다. 공정하고 현명한 조세 제도 즉, 성장과 저축, 투자를 권장하는 조세 제도가 필요하다. 근면과 기업 활동을 처벌하는 일은 그만두어야 할 때가 왔다. 구체적으로 말해 다섯 가지 일을 실천해야 한다. 첫째, 상속세는 사라져야 한다. 여러분이 평생 일군 재산과 돈에 사후적으로 과세하는 정부는 비도덕적이다. 여러분은 이미 평생 세금을 납부했으니 말이다. 둘째, 일자리와 투자의 킬러로 입증된 두 가지 세금인 자본 이득세와 배당금에 대한 세율을 낮추어야 한다. 자본주의에는 자본이 필요하다. 정부가 투자가로부터 자본을 강탈한다면 이는 일자리, 즉 우리의 탄탄한 경제에 이바지할 민간부문의 일자리를 창출할 돈을 빼앗는 것이다. 우리의 세 번째 임무는 미국의 법인세를 39퍼센트에서 0퍼센트로 낮추는 일이다. 내가 주장한 대로 미국의 법인세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세계 평균치는 26퍼센트이다. 정부가 어마어마한 세율로 과세한다면 기업인이 미국에 회사를 차리고 미국 근로자를 고용할 것이라고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세계의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하기를 원한다. 법인세가 0퍼센트라면 전례 없이 일자리가 급증할 것이다. 일자리 수백만 개가 창출될 것이다. 넷째, 해외로 일자리를 아웃소싱하는 기업에게 강경하게 대하고 미국에 계속 충성하는 기업에게 보상하라. 아웃소싱하는 미국 기업에게는 20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라. 회사를 해외로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다시금 빛을 보고 고국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에게는 세금을 면제하라. 결론은 이것이다.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라. 그러면 승리할 것이다. 내 세금 계획에서 다섯 번째 이자 마지막 요소는 소득세 개혁이다. 정부에서 몰수하는 급여가 너무 많다. 미국인들은 또한 세법을 이해하기 위해 회계사를 고용하는 데만도 수십억 달러를 낭비한다. 세금을 신고하려고 회계사 100명을 고용해 보라. 그들이 제시하는 수치는 제각기 다를 것이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제 소득세에 단순함과 이성을 회복해야 할 때라는 뜻이다. 5/ 국민이 감당할 수 있는 정부 정부는 매일 60억 달러의 세수를 얻고 100억 달러를 지출한다. 즉, 연방 정부는 매일 40억 달러의 부채를 발생시킨다는 뜻이다.2 명확하게 설명해 보자. 만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이 있다면 아마 파산할 것이다. 하지만 어리석은 정부는 문제를 뒤로 미루고 수수방관할 뿐이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이들이 뒤로 미뤄왔던 문제가 마침내 15조 달러라는 부채 더미로 돌아온 것이다. 건국 이래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등급은 AAA 아래로 내려갔고, 이제는 우리의 적인 중국마저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끝없는 소비 행태로 인해 미국에 대한 차관을 재고하는 중이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그리고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갑자기 늘어나고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이 문제에 대한 잘못된 해결 방법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은 세금을 올리는 것을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것처럼 세금을 올리면 경제 성장이 타격을 입는다.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다. 사회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해법은 바로 경제 성장에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수백만의 신규 노동자가 생긴다. 이들이 세금을 납부하면 세수가 증가한다. 플로리다 주의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상원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세금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말고 새로운 납세자를 만들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합시다. 즉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5 경제 성장이 바로 그 일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공화 당원들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재정 낭비를 줄이고, 부정 수급과 남용을 근절하는 소극적인 방법만으로도 마법처럼 제도의 재정이 건전해지고, 게다가 15조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미국의 부채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주당이나 공화당, 둘 다 완전히 틀렸다. 미국은 비겁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열쇠는 여기에 있다. 미국의 지도부는 중국이나 OPEC처럼 우리의 돈을 빼앗아 가는 적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하여 국내 비용을 부담하고, 국민을 돌보며, 심각한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써야 할 수십조 원을 되찾아 와야 한다. 정부는 반드시 국민을 책임져야 한다. 미국은 반드시 강한 국가, 부유한 국가가 되어 사회보장제도,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더 이상 문젯거리로 바라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힘과 부유함을 키워 이 제도들을 반드시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6/ 미국의 입지를 강하게 세계는 매일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 중국은 한창 군비를 증강하고 있으며 미국의 무릎을 꿇게 할 사이버 전투 장비를 만들고 있다. 러시아가 일어서고 있다.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을 대는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파키스탄은 육군사관학교 옆에 오사마 빈 라덴을 숨겨 주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파키스탄 정보국은 알 카에다보다 위험한 테러리스트 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Haqqani Network)를 지원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엉망진창 상태로 테러리스트의 온상이다. 시리아에서는 내전 발생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리비아에서는 내전이 이미 진행 중이다. 게다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게 확실한 베네수엘라, 쿠바, 북한의 독재자들 또한 말할 것도 없이 여전하다. 나는 미국의 외교 정책은 적어도 일곱 개의 핵심 가치를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다. 첫째,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다. 항상. 사과란 없다. 둘째, 최강의 화력과 병력을 준비한다. 셋째, 이길 수 있는 전쟁에만 참전한다. 넷째, 우방에게 충직하고 적들을 의심한다. 다섯째, 기술의 칼날을 날카롭게 벼린다. 여섯째,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위협에 대비한다. 일곱째, 현재와 과거의 참전 군인을 존경하고 지지한다. 7/ 사회적 안전망, 정도가 있어야 한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쉽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이들 중 상당수는 일하지 않는다. 신체적으로 건강하면서 복지 혜택을 받는 수급자들은 대체로 1주일에 겨우 16시간밖에 일하지 않는다. 1주일 중 5일을 일한다고 치면 하루에 3시간 조금 넘게 일하면서 어떻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27 더 긴 시간 일해야 더 많은 소득을 얻는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 함정은 노동을 방해하는 유인을 만들었다. 더 긴 시간 일해서 복지 혜택이 줄어든다면, 복지 수급자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 같은가? 그들은 일부러 일하는 시간을 줄여 복지 혜택을 늘린다. 다시 한번 미국을 지탱하는 두 가지 미덕, 노동과 자립이 참패하고 말았다. 우리는 누군가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입었을 때, 또는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 때, 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며 마땅히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복지 혜택에 기대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 대대로 복지 제도에 의존해 살아가도록 허용하는 것은 ‘온정’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다. 미국도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다음과 같은 말로 이를 잘 표현했다. “복지 혜택의 목표는 가능한 한 그 존재의 필요성을 없애는 것입니다.” 8/ 오바마케어 법안의 폐지 오바마 대통령은 사회보장 의료 시스템이 도입되면 즉시 “비용 곡선이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4 오바마케어 법안 전면 도입 전 선결 요구 사항, 예를 들어 몇 백만 명이나 되는 26세까지의 성인 ‘자녀’들을 직장에 다니는 부모의 건강보험에 등재해 기업에서 보험을 감당하게 하는 방법으로 전체 보험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저 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법안의 통과 이후 지금까지 230만 명의 성인 자녀가 부모의 보험에 추가되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 것 같은가? 오바마케어 법안이 통과된 이후 가계 평균 보험료는 2,393달러 늘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내용과 거의 정반대의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를 어떻게 ‘희망과 변화’를 위한 일이라 할 수 있겠는가?10 오바마 대통령은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 정부가 기업에 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킬 때마다 기업은 해당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직원을 해고하거나 신규 채용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이상의 방법을 모두 동원한다. 위에서 언급한 기업들은 오바마케어 법안이 가져올 큰 충격을 흡수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규모가 큰 기업들이다. 하지만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더 많은 직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오바마케어 법안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바로 이 부류에 속한 기업들이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은 미국에서 가장 고용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 유형이 바로 중소기업이라는 점이다. 오바마케어는 완전한 국가 건강보험 제도로 가려는 하나의 움직임일 뿐이다. 이 법안이 발의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미국은 채무국이다. 이미 15조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는 마당에 도대체 어떻게 오바마케어같이 예산에 큰 무리를 주는 법안을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재정적인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9/ 불법 이민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교도소 수감자 셋 중 한 명은 중남미 지역에서 온 라티노(Latino)이며, 이 중 4분의 3이 불법 이민자들이다.4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어느 국선 변호사는 이렇게 말한다. “제 고객들 중 앵글로 색슨계 미국인이나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도소 방에서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본인뿐이라고 말합니다. 10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 많은 경우 교도관들은 스페인어를 할 줄 모릅니다. 교도관의 명령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겠습니까?”5 그보다 애초에 왜 우리가 그들을 지켜주어야 하는가? 미국에 갑자기 멕시코 교도소의 별관이라도 생긴 것인가? 그렇다면 멕시코에서 그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실 나는 멕시코가 수감자를 포함하여 그 나라에서 가장 질이 나쁜 사람들을 미국으로 보내 재정적인 비용이나 사회적인 비용을 우리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그 많은 범죄와 폭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MS-13은 미국 시민과 불법 이민자들 모두에게 치명적으로 위협적인 존재이다. 그들은 스스로 ‘이민자 사냥꾼’이라며 뻐긴다. 이들은 불법 이민자들이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자리를 예상하고 입국 지점에 숨어서 기다린다. 그러고 나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이방인들을 붙잡아 몸값을 요구한다. 이런 식으로 매년 2만 2,000명의 불법 이민자가 납치당하고 있으며 MS-13 같은 갱단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9 물론 모든 불법 이민자들이 폭력 조직의 일원은 아니다. 많은 외국인들은 그저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찾고자 할 뿐이다. 누가 이들을 나무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가 전 세계의 모든 가난하고 절박한 사람들을 다 받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국이 불법 이민자들에 맞춰 문화와 삶의 방식을 바꾸고, 가뜩이나 실업률이 높은 시기에 법을 어기며 입국한 이들에게 국내 일자리를 나누어 준다는 것은 경제적, 문화적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세금으로 충당하는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일 먼저 이용하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을 밀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1년 《휴스턴 크로니클(Huston Chronicle)》은 텍사스 주에 사는 불법 이민자의 70퍼센트가 복지 혜택을 받는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 가운데 복지 혜택을 받는 사람이 39퍼센트인데 비해 너무 많은 숫자이다.12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민보다 더 많이 사회 안전망을 이용하다니 말이 안 된다. 불법 이민을 장려하고 불법 이민자들에게 복지 지원금과 건강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어떻게 불법 이민자들이 야기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겠는가? 현재 공식적으로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앵커 베이비가 미국 시민이 되었다. 이제 앵커 베이비는 그만 받아야 한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 국가 중 출생지에 따라 시민권을 부여하는 나라는 캐나다뿐이다. 나머지 국가에서는 아이의 국적은 부모의 국적을 따르며, 이것이 당연히 정상적인 기준이다.14 미국인 임산부가 이집트에 출장 간 길에 출산하게 되었다면 태어난 아이가 바로 이집트 국민이 되는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미국에서는 매일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여자들이 국경을 넘어와 아이를 낳으면 마치 마술을 부린 듯 아이는 미국 시민이 되고, 우리나라에서 살고, 일하며, 세금을 내는 사람들을 위한 모든 권리와 혜택을 받게 된다. 후기 미국인은 큰 꿈을 꾸고 열심히 일한다. 그것이 바로 미국인이며 우리가 하는 일이다. 미국이 구속에서 벗어나면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현명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해야 하며 강하게 치고 나가는 배짱을 가져야 한다. 올바른 지도자만 있다면 우리는 예전에 서 있었던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를 다시 재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전 세계에 미치는 미국의 힘과 지배력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자축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함 그 자체는 사과해야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결코! 우리는 함께 다시 한번 미국을 최고의 국가로 만들 수 있다.
트럼프, 강한 미국을 꿈꾸다 (트럼프가 직접 쓴 아메리카 퍼스트를 위한 제언, TIME TO GET TOUGH)

트럼프, 강한 미국을 꿈꾸다 (트럼프가 직접 쓴 아메리카 퍼스트를 위한 제언, TIME TO GET TOUGH)

도널드 트럼프
미래의창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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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hoon

@taihoon
책의 제목만 보면 쿠바에 대한 기행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쿠바, 페루, 칠레, 그리고 멕시코, 이렇게 4개국을 여행하고 쓴 기행문이다. 부제가 “라틴 아메리카 기행문” 이라고 소개하였으니 뭐 틀린 말은 아닌데 제목은 꼭 쿠바만... 그만하자. 예전부터 라틴 아메리카가 주는 신비스러움에 관심이 많았었다. 나 뿐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다. 마추피추, 아바나, 칸쿤, 싼띠아고 등. 그리고 최근 방송에서 보여주는 남미와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들은 사람들에게 마음으로만 간직하던 희망을 행동으로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관광명소들은 미국처럼 짧은 역사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기초공부를 하고 가는 것과 아닌 것은 천지차이가 나게 된다. 물론 여행책자에 간단한 해설이 나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책과 같은 여행기를 읽고가면 훨씬 깊이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만약 기회가 되어 남미를 여행하게 된다면 이 책과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한 남미 작가들의 책을 들고 가고 싶다!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라틴아메리카 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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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형
창비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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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gimhyunjungz9ee
체게바라, 카스토로... 가끔식 들어봐서 순수한 궁금증으로 읽게 되었다. 인물이 궁금해서 읽기 시작 했으나 읽으면서 쿠바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미국의 내정간섭과 쿠바및 다른나라에 대한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전쟁들도. 그런데 왜 체게바라는 볼리비아로 떠나게 되었을까?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 (역사와 함께하는 쿠바 자전거 기행)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 (역사와 함께하는 쿠바 자전거 기행)

이규봉
푸른역사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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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yihwajungnsed
평등, 연대, 무상교육, 무상의료, 높은복지 시스템 이면에 불편함,느림, 불결,오염이 혼재하는 쿠바 하지만 현지인은 불편함없이 만족하며 자유연애를하며 삶을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쟁이라는 환경속에 온갖 반칙과 음모, 조작이 만연하는 나라. 과연 어떤 환경이 행복한 환경일까?
거꾸로 가는 쿠바는 행복하다 (저성장 고복지, 쿠바 패러독스의 비밀을 찾다)

거꾸로 가는 쿠바는 행복하다 (저성장 고복지, 쿠바 패러독스의 비밀을 찾다)

배진희
시대의창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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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xe

@p4f6hqfenflz
Hasta luego mi vida 여행이란 것의 의미. 네, 저도 쿠바로 떠나고 싶어요
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

시골여자
스토리닷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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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민

@yihakmin
중고등학교에 가 꿈이 무엇인지 물을때 어부라고 답할 학생이 있을까? 쿠바 작은 항구마을에 아내와 사별한 어부노인. 작고 초라하며 누구도 관심가지지 않을 것같은 사람이다 그런 노인이 몇일간 겪는 청새치와의 싸움을 그린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인 노인과바다. 책을 읽으며 고독한 바다에서 몇일간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며 투쟁하는 노인에 대한 경외와 그의 말을 통해 드러나는 헤밍웨이의 생각에 대한 존경심을 느꼈다 작가는 몇가지 교훈을 주는데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더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에서 파멸은 육체적.물리적 실패를 말한다 그리고 패배는 정신적인 측면을 말한다(해석에서 그럼)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정신 젊을때 본 사자와 소년으로 대표되는 '희망' 자신과 사투하는 고기를 친구라 칭하며 친근하게 말을 걸고 찬미하며 어부인 자신이 고기보다 나을게 없고 새보다 나을게 없다는. 마치 자신도 자연의 일부라는 태도 등등이있다 우리는 노인이 5미터가 넘는 거대한 청새치를 잡았다는 것에 초점을 두면 안된다. 그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의지와 상어들과의 사투 그의 고독했던 투쟁을 기억해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뼈만 남은 앙상한 청새치를 보며 허무함을 느낄 것이다. 허무주의를 뛰어넘는 방법은 과정에의 집중이고 의미의 추구이다 작가는 또 노인의 생각을 통해 개인을 넘어 집단의 유대와 연대를 강조한다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민음사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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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yart

@thyart
좋아하는 일본 작가들이 있다. 허나 뼈 속까지 공감하기엔 역사, 문화 측면에서 너무 엮여있는 두 국가 간의 사연이라고나 할까, 다가갈 수 있는 경계가 명확하다. 저자가 그려낸 2차 세계대전 및 전후 시대상과 가치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을 받은 내가 공감 또는 몰입하기 어려웠다. 영국, 쿠바, 일본 등 섬나라들만의 감성, 대륙에서 단절된 그들만의 정체성을 내가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이 나의 일부가 될 수 없기에 더욱 그러하다. 양국의 역사와 뿌리에 대해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심사숙고했다면, 일본 문학이 이렇게 한국 서점의 진열대를 장악하지는 않았을거라 본다. 한글이라는 언어의 독특함과 소중함을 고려한다면 우리네 책읽기와 책쓰기의 지향점은 더욱 명확하지 않은가.
백불 (존재에서 기억으로)

백불 (존재에서 기억으로)

츠지 히토나리
소담출판사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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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mrsymv5q8zmm
쿠바에 체게바라가 있었다면 조선에는 김원봉이 있었다.
약산 김원봉 평전

약산 김원봉 평전

김삼웅
시대의창
reading
읽고있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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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쿠바에 가보고 싶다
#일상의 파괴 (울고/웃고/춤추며 사랑하리 쿠바처럼)

#일상의 파괴 (울고/웃고/춤추며 사랑하리 쿠바처럼)

김민수
달꽃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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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연

@reader_huiyeon
저자 장 코르미에는 체 게바라의 진정한 모습을 알리기 위해 10년이 넘는 준비를 한다. 실제로 그가 누비던 지역을 답습해보기도 하고, 아주 작은 사건이라도 그와 관련이 있었던 인물들을 인터뷰 한다. - 옮긴이의 말에서 보면, ‘게바라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냉철한 저작물이 그만큼 드물었던 것’이다. 그를 포장하여 상업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하려는 사회에 진짜 체 게바라를 보여준다. - ‘인간 체 게바라’를 알아야 한다. ‘체 게바라’가 진정으로 세계를 위해 하고자 했던 일과 그 밑에 깔려 있는 의도를 알아야 한다. - 그의 어린 시절 여행을 통해 많은 사고를 확장한다. 자신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잘 겪었던 것 같다. 여행을 하며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며, 자신만의 생각을 쌓고 각지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을 확장하고 다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       가난하고 아프고 힘들어 하는 이들을 보며 그들의 고통을 온전히 자신의 것처럼 느꼈던 체 게바라가 내릴 수 있었던 결론은 어쩌면 단순하면서도 큰 것이었다. 그 누구도 마땅히 가난하고, 아프고, 착취당해야 하는 사람은 없다. - 물론 여행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타고난 기질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기에 우리가 아는 체 게바라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 솔직히 그의 게릴라 전투 과정을 이해하진 못했다. 어떻게 된 건지, 어떻게 흘러간 건지, 누가 누구인지. 워낙 고유명사와 외국 지명에 잼병인지라,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저 긴박한 그 상황과 전개를 대충 파악만 했다. - 그럼에도 피곤했다. 책을 읽으면서 책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고, 연필을 잔뜩 움켜쥐게 되고, 마음이 답답하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그 장대한 전투 속에서 나도 같이 피곤해졌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초조하기도 하였다. 무척이나 힘든 책이었다. -       ‘세계 시민’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나온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우연히 스치듯 만나던 그 단어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구나 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동등하게 대우 받으며 동등하게 살아야 함을 강조하며 실천했다. 게다가 생각한대로 행할 줄 아는 그 능력도 감탄할 만 했다. -       ‘언행 일치’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순간 순간 깨닫게 된다. 심지어 그 언행이 반드시 올바른 사고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져야 감탄 받을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올바른 생각이 담긴 ‘언’과 그를 제대로 드러내는 ‘행’을 할 줄 알았던 체 게바라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본받을 만한 점이 많았다. -       체 게바라 그 자신은 이미 훌륭한 사람이었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향으로 살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문제는 자신이 그렇게 살았기에 모든 이들도 그러하길 바랐다. - 이는 당연히 많은 적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사상이 다른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겠는가? 심지어 그 대척점을 ‘제국주의’라고 선명하게 밝히고 있었으니 그와 관련된 이들이 체 게바라를 잡지 못해 안달인 것은 당연하다. - 모든 이가 동일하게 살 수는 없다. 체 게바라 자신이 가졌던 그런 엄격함을 관철시킬 수 있을 만큼 강인한 사람도 많이 없다. 무엇보다 모든 이가 그런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너무 단단한 철옹성 같았던 체 게바라는 뚜렷한 우상인 동시에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       의사였던 그는, 스스로 군인이 되길 바랐고, 혁명가이면서 그 과정 동안 다른 이들을 위해 선생님이면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학생이 되었고, 게릴라 성공 후에는 쿠바 국립은행 총재와 산업부장관이어야 했기에 끊임없이 관련 공부하고, 쿠바를 대표하는 외교관에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논하기 위한 저술가였다. - 한 사람이 이렇게도 다양한 직함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도 39살에 생을 마감하는 이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이라기에는 엄청나다. 그리고 그는 그 모든 것들을 제대로, 잘 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잘 하려고 노력했다. 전혀 몰랐던 분야더라도, 전혀 모르는 언어라도 잘 해내기 위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그는 끊임없이 갈고 닦았다. -  그가 지니고 있던 강인함과 해야 하는 것들을 잘 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런 성실함에 가장 크게 감탄했다. 인간 체 게바라에게 내가 가장 크게 본 받을 점이었다.
체 게바라 평전

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실천문학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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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yun Cho

@sunhyunchofs12
1959년 부터 1965년까지 체 게바라가 쿠바혁명 초기에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위해 고군분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혁명가 체 게베라가 아닌 정치, 경제, 산업 관료 체 게베라의 이야기. 그는 맑스 이론가로서도, 실천가로서도 혁명가의 자질만큼 부족함이 없었다. 그의 혁명, 정치, 경제는 역사발전 단계를 따르는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넘어가는 이행기에 대한 이해와 목표가 뚜렷했다. 그는 맑스주의가 자본주의 보다 우수하다 확신 했지만 교조적이지 않았다. 효율성과 생산성은 자본주의 뿐만 아니라 공산주의 와도 떼어낼 수 없다고 그는 역설한다.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역사 발전도 자본주의의 극대화된 생산성과 그로인한 불평등이 동력일테니까. 선진공업국의 노동자들이 왜 전위로 나오지 않았는지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생산성 뿐만 아니라 의식의 함양을 등한시 하지 않았다. 아무튼, 맑스주의자로 선진화된 산업화는 그에게 중요한 선결과제였을 것이다. 기업의 독점자본주의를 국가에 차용해 국가를 하나의 단일 산업체로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 증가로 인한 이익이 인간에게 돌아가는 사회, 결국 인간이 자본과 노동으로부터 유리되어 노동이 상품이 아닌 사회적 의무로 행해지고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체 게바라는 그렸던 것 같다. 여타 사회주의국가들의 자율금융시스템에 반기를 들고 예산재정시스템을 주창하며 그의 정치경제이론을 실현하기위해 앞장섰다. 자율금융시스템의 소련이 자본주의로의 후퇴할 것이라 예견한것만 보더라도 그의 통찰은 어느 경제학자 못지 않게 뛰어났다.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체가 콩고로 볼리비아로 게릴라 활동을 떠나지 않고 예산재정시스템의 확립에 더 시간을 들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는 또한 이윤확대를 위해 자동화에 관심을 보인 자본가와 달리 체 게바라는 인간의 해방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자동화와 전자공학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회주의 지도자다. Be a realist but have an unrealistic dream. 체 게바라의 말 만큼 체를 더 잘 표현 할 수 있을까? 누구나 이상을 쫓는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하면 이상은 더 멀어져 간다. 현실의 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때론 두 세 계단 씩 올라야 이상이라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모든 완성에는 계획이 앞선다. 대게 혁명으로 세워진 정부는 혁명의 급진성으로 내우외환을 겪으며 혼란과 불안을 동반한다. 그 혼란과 불안을 이겨 내는 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다. 사회주의 블록에 이억만리 떨어져,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무역봉쇄 속에서 체 게바라는 민중이나 자본에 대한 탄압없이 그 혼란을 잘 이겨냈다. 다른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맑스주의를 곡해하거나 이용했다면, 체 게바라는 맑스를 인민을 위해 제대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사회주의 지도자들과 달리 생산력 발전과 함께 의식의 고양을 강조하고 그가 시장의 강제를 대체할 사회주위적 관리 통제 메커니즘을 찾으려 분투한 이유다. 그는 사르트르 말대로 이 시대 최고의 완전한 인간이었으며 그가 주창한 새로운 인간의 전형이었다. 우리도 중앙계획경제로 산업을 일궜다. 겉으로는 자본주의모습이었지만 작동 메커니즘은 사회주의였다 할 수 있다. 체도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모든 요소를 배타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았다. 우리의 경제 발전엔 자본이 중심에 있었고, 쿠바는 인간이 중심에 있었다.박정희는 노동자들에게 막걸리 마시는 모습을 보였지만, 체는 노농자들과 땀을 흘렸다. 나는 왜 공산주의가 실패했다고 보는 지 모르겠다.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패배 후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듯, 공산주의의 몰락은 스탈린과 마오쩌뚱의 오도로 인한 실패지 공산주의의 실패는 아니다. 자본주의도 애덤 스미스, 리카도, 케인스와 프리드먼 등 당대의 사상가들의 출현으로 불합리성을 수정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공산주의 사상도 받아들였다. 언제가 마르크스와 게바라를 잇는 인간에게 방점을 찍은 사회주의 사상가가 나타나기를 고대해본다. 나는 그날이 온다고 본다. 아니 나와야만 한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이보다 인간을 보호 해줄 경제사상은 없을 것이라고 보기때문이다.
체 게바라, 혁명의 경제학 (Che Guevara, The Economics of Revolution)

체 게바라, 혁명의 경제학 (Che Guevara, The Economics of Revolution)

헬렌 야페
실천문학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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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yun Cho

@sunhyunchofs12
쿠바의 <혁명>지 사진 작가 코르다가 담은 쿠바 그리고 혁명 이야기. 찰나는 짧지만 기록되는 순간 영원하다. 누가 ‘바르부도스’ 들을 미워 할 수 있을까! “우습게 들리겠지만 이 말은 꼭 해야겠습니다. 진정한 혁명용사는 커다란 사랑의 감정으로 움직입니다. 이것이 아마 정치 지도자들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일 것입니다. 열정의 가슴에 차가운 지성을 겸비해야 하고 눈 한번 깜빡거리지 않고 고통스런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독단주의에 빠지지 않고 차가운 박식주의에 빠지지 않고 대중과 유리되지 않으려면 무한한 인류애, 정의와 진리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가져야만 합니다.” -체 게바라
코르다의 쿠바, 그리고 체

코르다의 쿠바, 그리고 체

크리스토프 로비니
현대문학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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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진짜 남미는 가보고 싶은데 생각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이렇게라도 쿠바를 접할 수 있어서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꼭가야지’ 이런 마음보단 겁이 덜컥. 요즘 나이듦에 대해 친구와 얘기를 나눴는데 이런것도 나이듦인가.아마 그런가보다. ㅠ 우리도 아픈역사를 가진만큼 쿠바 또한 아픈역사를 가졌네. 동질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젠 더 아프지 않고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 나라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카콜라 쿠바 (정열과 낭만의 이름)

코카콜라 쿠바 (정열과 낭만의 이름)

정용
스노우폭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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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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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hyon Cho

@yjbwjce9ubz5
Review content 1
2018-09 “반면에 볼거리가 없다는 말은 당신이 스스로 볼거리를 찾아 나서고, 스스로 볼거리를 창출하고, 스스로 볼거리가 되기 위해 엉덩이를 떼고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바나의시민들 #백민석 #작가정신 한 나라, 도시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좋다. 쿠바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 언젠가 꼭 만나자😍
아바나의 시민들

아바나의 시민들

백민석|작가정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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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wpb6m5riobzz
생각하는 술꾼 2017.8.22~2018.2.10 책 선택이 무모했던 것 같다. 이렇게 질질 끌면서 읽었다는건. 마치 십수년간 해외출장 다니면서 사놓고 마시지도 않고 있는 소위 양주 -거의 다 위스키-들처럼. 그만큼 술이라는게 나에겐 한때 거의 매일 즐겁게 마셨던 어린 시절 잠깐의 그 때를 떠올리게할 뿐만 아니라, 여러 순기능이 있는건 부정할 수 없기에 어느 찰나의 순간에 이 책을 구입한 것 같다. 종류별 술에 대한 역사, 유례, 특징, 그리고 유명인들의 술에 얽힌 얘기들이 가득하다. 언급된 수많은 술 중에 내가 알고, 또 마신 술은 2~3개밖에 되지 않는다는게 놀랍기만 하다. 내가 술에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저자 두 명이 모두 영국인이라 본인들의 취향이 나랑 맞지 않는 것인지. 아마 전자일 듯. 읽다보니 언급된 술들을 마셔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종류별로 추천하면서 언급한 맛의 표현을 나도 마시면서 비교하고 싶어진다. 종종 마트에서 내가 마시지도 않을거면서 이리저리 사놓는 국내외 맥주, 와인, 그외 몇안되는 아는 다른 종류의 술이 아닌 이 책에 나온 술들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그 동안 모아둔 술을-조금씩-함께 마실 날이 곧 오기를 바라본다. ---------------------------------------------- ■맥주 p.32 슈나이더 바이세 - 독일 캉티용 램빅 - 벨기에 알래스칸 스모크드 포터 - 미국 워싱턴스 화이트 실드 IPA - 영국 세종 뒤퐁 - 벨기에 필스너 우르켈 - 체코 플리니 디 엘더 - 미국 오르발 - 벌키에 풀러스 치즈윅비타 - 영국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미국 ■사이다 p.34 디스 사이드 업 - 프랑스 카스타논 시드라 나투랄 - 스페인 시드르리 뒤 샤토 레제르그레 3 프레르 드미 세크 - 프랑스 롱그빌 하우스 사이다 - 아일랜드 포스만 프랑크푸르터 애펠바인 - 독일 E.Z 오차즈 시드르 - 미국 아스팔 프리미어 크루 - 미국 던커턴스 블랙 폭스 사이다 - 영국 월리스 프리미엄 빈티지 - 미국 헤니스 빈티지 - 영국 헨리 웨스턴스 빈티지 - 영국 ■와인 p.60 벨레 카셀 - 이탈리아 도멘 프랑수아 코타 - 프랑스 거스본 에스테이트 - 잉글랜드 판폭셈 - 독일 샤토 드 랑시르 - 프랑스 카시나 폰타나 - 이탈리아 데센디엔테스 데 J 팔라시오스 - 스페인 펠턴 로드 - 뉴질랜드 콘스탄티아 글렌 - 남아공 툴랑기 빈야드 - 오스트레일리아 ■스카치위스키 p.82 글레킨치 더 글렌로시스 셀렉트 리저브 더 글렌리벳 오반 달위니 탈리스커 글렌파클라스 하일랜드 파크 라거불린 라프로에이그 ■미국의 위스키 p.96 메이커스 마크 E.H. 테일러 스몰 배치 우드퍼드 리저브 디스틸러스 셀렉트 리튼하우스 라이 놉 크리크 와일드 터키 101 포 로지스 옐로 라벨 이글 레어 10년산 싱글 배럴 올드 포레스터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잭 대니얼스 싱글 배럴 조지 디켈 올드 NO.12 올드 피츠제럴드 12년산 ■세계의 위스키 p.98 라크 싱글 몰트 싱글 캐스크 -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디안 클럽 리저브 10년산 - 캐나다 펜더린 셰리우드 - 웨일스 잉글리시 위스키 컴퍼니 챕터6 - 잉글랜드 부시밀스 16년산 - 아일랜드 레드브레스트 15년산 - 아일랜드 카발란 솔리스트 포크 캐스크 피니시 - 대만 암롯 퓨전 - 인도 베인스 케이프 마운틴 위스키 - 남아공 맥미라 브룩스위스키 - 스웨덴 밀스톤 8년산 - 네덜란드 히비키 17년산 - 일본 ■데킬라 p.118 올메카 알토스 칼레 23 돈 훌리오 타파티오 호세 쿠에르보 레세르바 오초 아녜호 싱글 배럴 캐스크 스트렝스 ■데킬라 레시피 p.120 마르가리타 팔로마 바탕가 토미스 마르가리타 ■보드카 p.138 벨루가 비보로바 베스탈 케털 원 크리스털 헤드 핀란디아 체이스 잉글리시 포테이토 보드카 에일즈버리 덕 레이카 칼손스 골드 ■보드카 칵테일 p.142 보드카 마티니 블러디 메리 블루 라군 파머수티컬 스티멀런트 모스크바 뮬 코즈모폴리턴 ■럼주 p.160 바베이도스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가이아나 마르티니크 아이티 과테말라 ■럼 칵테일 p.162 메리 픽퍼드 다이키리 넘버원 다이키리 헤밍웨이/파파 도블레 모히토 쿠바 스타일 플랜터스 펀치 피냐 콜라다 ■진 p.190 탱커레이 넘버텐 헤르노 주니퍼 세이크리드 버클리 스퀭니 위틀리 닐 세인트 조지 테루아 애드넘스 퍼스트 레이트 버러스 리저브 플러머스 네이비 스트렝스 시프시미스 슬로 ■진 칵테일 p.192 에비에이션 톰 콜린스 싱가포르 슬링 코프스 리바이버 넘버투 김릿 페구 클럽 #생각하는술꾼 #술 #독서 #마르게리타 #위스키 #벨루가
생각하는 술꾼 (의식 있는 주당들의 술에 관한 기분 좋은 이야기)

생각하는 술꾼 (의식 있는 주당들의 술에 관한 기분 좋은 이야기)

밴 맥팔랜드 외 1명
시그마북스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