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문장들#조윤제#도서제공
어떤 문장은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기도 한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품격 있는 어른의 삶을 꿈꾸게 하는 책! ✨
✔ 다산 정약용의 삶의 지혜를 오늘날의 언어로 만나보고 싶다면
✔ 나를 바로 세우고 단단하게 해주는 문장들을 만나고 싶다면
📕 책 소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고전 연구가인 저자가
다산 정약용의 93가지 지혜를
오늘날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 배움, 고난, 인생 성찰, 관계, 세상에 관히여
6가지 주제 중
'배움'과 '세상'에 관한 글들을
마음에 담고 필사했다
📕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법
가장 인상깊었던 꼭지다.
요즘 재미있고 열심히 독서를 하는데..
남는 건 별로 없는 기분? 🤔
나는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던 순간,
다산의 지혜를 만났다.
💡다산은 말한다.
"경서를 해석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전하여 들은 것으로써, 둘째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써, 셋째는 자기 생각으로써 해석하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으로 해석한 것은 아무리 천백 년 뒤에 태어났다고 해도, 능히 천백 년 이전의 것을 독자적으로 입증할 수가 있습니다." _ <십상경책>
독서노트를 만들었다.
아직은 끄적임 수준이다.
인물, 관계, 떠오른 생각들을 기록하면서
단순했던 독서가
사유가 담긴 '나만의 독서'로
발전한 기분이다. 🤓
🔖 한 줄 소감
페이지마다 보물같은 문장이 가득해서,
인덱스 붙이다가 포기했다.
한 문장 한 문장 꾹꾹 눌러서 필사 중인 책
#필사하기좋은책@cassiopeia_book#카시오페아 감사합니다
#다산정약용#다산의문장#삶의지혜#인문학#인생문장#2025_215
우리아이는 요즘 관용어를 공부하는 중이다. 작년에는 속담에 풍덩 빠져있었는데, 요즘은 관용어를 배우고 활용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모르긴 몰라도 같은 말도 관용어를 사용하면 더욱 풍성해지는 한국어의 매력을 여러방향으로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놀배시리즈(카시오페아, 놀면서배우는초등필수~)를 통해 학습의 기틀을 마련했으니, 이제 굳히기 들어가야지! 그저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관용어나 속담, 고사성어 등이 들어간 문장을 배울 수 있는 『수상한 국어탐정단』을 소개한다.
『수상한 국어탐정단』은 수수께끼 왕자 이도가 궁궐을 수호하는 해치와 함께 책 속으로 빨려 들어와 대한민국에 오게 된다는 설정으로, 앞선 '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 '까망 마법사의 저주', '흑망토단의 도전장', 사라진 왕자와 거미 숲'에 이어 최근 제5권, '기억의 땅과 타임캡슐' 편이 출시되었다. 일단 5권까지 쭉쭉 출시된다는 것은, 많은 아이가 이 책을 이어보고 있다는 것! 내 생각에도 재미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나 빠지는 게 없으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다.
우리는 5권을 기다리고 있던 터라 『수상한 국어탐정단』이 출시됨과 동시에 만나보았는데, 역시나 재미있고, 알차고! 아무래도 왕자가 시공간을 이동해 모험하니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것은 물론, 끊어 읽기 좋은 분량, 군데군데 삽입된 만화형태의 일러스트, 다양한 어휘, 직접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좋다.
『수상한 국어탐정단』를 보다 자세히 소개하자면, 한 단락은 5~6장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중간중간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기에 저학년생들도 읽을 수 있을 분량이다. 개인적으로 『수상한 국어탐정단』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배워두면 좋은 표현을 표시해두었다는 점! 본문 속에 다양한 표현을 녹여내어 내용으로 이해하고, 이 어휘를 선명하게 다시 읽어보니 훨씬 쉽게 자신의 어휘로 만들 수 있다. 또 다양한 어휘들을 책 뒤편에 속담, 고사성어, 관용구, 고유어, 맞춤법으로 나뉘어 두었기에 책을 읽고 난 후 다양하게 활용하기에도 좋고, 기억나지 않는 어휘를 다시 찾아보기에도 좋다.
『수상한 국어탐정단』의 두 번째 매력, 알찬 게임! 단락이 끝날 때마다 내용과 관계된 게임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그저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개념을 익히기도 하고 여러방향으로 생각을 하도록 돕는다. 즉, 『수상한 국어탐정단』은 단순히 국어학습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력까지 자극하는 책이라는 것! 그 외에도 내용의 재미나 일러스트의 익살스러움 등도 『수상한 국어탐정단』을 더울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매력 요소!
우리 집에서는 아이와 『수상한 국어탐정단』을 읽고 나면 어휘퀴즈를 풀어본다. 이도 왕자가 왕에게 내듯 그림으로 속담퀴즈를 내기도 하고, 몸으로 어휘를 표현해보기도 하며 『수상한 국어탐정단』을 여러모로 즐기는 중이다. 아이가 평생 사용해야 할 우리나라의 소중한 언어이기에 더 다양하게, 더 즐겁게, 더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수상한 국어탐정단』이라면 한글의 소중함과 다채로움을 모두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몇몇 리뷰에서 언급했지만, 우리 아이는 책읽기로 한글을 뗀 아이다. ㄱㄴㄷ을 배우지 않고 한글 읽기와 대충(?) 쓰기를 끝낸 후에 자음과 모음의 구조, 쓰는 순서를 배운 '자가 깨우침'방식이었다고나 할까. '읽는 즐거움'과 '말하는 재미'를 먼저 알게 해주고 싶었기에 글씨의 구조보다는 의성어 의태어를, 글씨 쓰는 순서보다는 단어,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알려주었는데, 다행히도 아이는 어휘에 관심이 많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잘 커 주고 있다.
그런 우리아이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사자성어. 한자 카드를 가지고 놀다 자연히 생긴 호기심인데 여기에 한솔수북의 「고사성어 대격돌」과 카이오페아의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성어』를 더해주었더니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다양한 사자성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있더라. 그래서 오늘은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성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성어』는 카시오페아의 '놀면서 배우는' 시리즈의 하나로 초등 필수맞춤법, 속담, 관용표현 등이 함께 출간되어 있고, 우리 집에서는 '놀배'시리즈 중 '속담' 편을 아주 유용하게 공부해보았던 터라 '사자성어' 또한 기대를 하고 시작했다. '놀배 시리즈'는 매일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캐릭터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기에 쉽고, 재미있으며, 단순히 속담이나 사자성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표현력과 어휘력, 독해력 등도 한꺼번에 익힐 수 있어 너무 좋다. 또 학교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 등장하기에 학교수업과도 연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성어』는 7주간 50개의 사자성어를 배우도록 도와준다. 혹시 이 책으로 엄마표를 시작하실 계획이라면 부디 여러 장을 강요하지 마시고 정해진 분량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 또 아이가 배운 사자성어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면 아이에게 더욱 친숙하고 쉽게 이해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성어』에서 만날 수 있는 사자성어는 감언이설, 개과천선, 동문서답, 설상가상, 죽마고우 등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낯익은 것부터, 외유내강, 일취월장 등 우리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사자성어들은 교과서에 나올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수많은 대화에 등장할 '단골손님'들이기에 아이의 학교공부를 위해서도, 일상대화를 위해서도 알아야 할 필수 어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혹시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는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성어』가 너무 어렵지 않을지 걱정하실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않다. 매일 하나씩, 이 사자성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사전적인 의미를 배우고, 쉬운 만화를 통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쉽게 이해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매우 쉽게 책의 내용을 흡수한다. 또한, 예문, 비슷한 말 등을 통해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워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짧은 글을 읽고 답하며 독해력과 문해력까지 키워가다 보면 아이의 언어가 쑥쑥 발전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터다.
개인적으로는 '닮은 꼴 속담 찾기'나 '말 잇기' 등 어휘력 향상 문제가 가장 도움이 된다고 느껴졌는데, 아이와 문제를 푼 후 이 어휘를 사용할 수 있는 문장, 비슷한 속담, 이 어휘를 떠올릴 수 있는 그림책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 말 주머니와 생각 주머니가 성장해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억지로 외운 지식은 다른 지식과 함께 사라지지만, 재미있게 익힌 것들은 잊었더라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몇 년 만에 어떤 노래를 불러도 가사가 기억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가 평생 사용할 어휘력통장을 부지런히 채우게 하는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성어』. 이 책 덕분에 우리아이의 주머니는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우리 집에서 지난주부터 학습하기 시작한 책 두 번째, 한 권으로 끝내는 시계 달력! 앞에 소개한 도형규칙처럼 아직 수행과제가 조금 남기는 했으나, 책 구성도 좋고 재미있어 다른 아이들도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소개를 먼저 해본다.
(한 권으로 끝내는 도형규칙 https://blog.naver.com/renai_jin/222794870709)
항상 쉽고 재미있게 아이의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카시오페아의 '한 권으로 끝내는 시리즈'. 직관적이고 쉽고, 재미있으면서 체계적인 수학 개념서 중 한 권인 '한 권으로 끝내는 시계 달력'은 시계 보기, 시간 감각 깨우기, 달력 보기 등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개념을 익히게 하는 수학 개념서다. 하루에 딱 10분, 30일 일간 학습하면 아이는 시계도 달력도 척척 볼 수 있게 되는 것. 실제 우리 아이는 시계를 볼 줄 알기는 하지만, 시간의 흐름 개념은 조금 약했는데 이 책을 통해 시간을 완전히 이해하게 된 듯하다.
단순히 시계를 보는 것, 달력을 보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자신의 가진 시간을 양으로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는 아이에게 알람으로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다가 최근에는 숫자의 변화로 알려주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20분 뒤'라는 개념을 가지게 되어 아이와의 약속이 간결해졌다. (그래도 놀이터에서 집에 안 가려 하는 것은 마찬가지. 깔깔)
처음에는 숫자의 흐름으로 준비운동을 한 후, 시계의 바늘을 직접 써보는 것으로 학습을 시작한다. 점점 지정된 시간을 찾고 숫자와 바늘의 연결, 분 단위로 확대되는 학습은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도록 빠르지 않은 속도로 진행되었다. 이렇게 해서 과연 한 달 안에 시계와 달력 개념을 익히려나,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웬걸! 아이의 이해속도가 탄력을 받으니 뛰어 세기, 눈금 읽기, 더 가까운 시간 개념까지 쑥쑥 이해했다.
신기하게도 시계를 익히고 나니 달력은 한층 쉬웠다. 달력을 더 어려워할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 개념이 생긴 덕분인지 달력을 보고 며칠 뒤, 다음 달 이런 개념까지 이해하게 된 것. 역시 엄마표라고 해서 막연히 엄마의 진도로 아이를 가르칠 것이 아니라, 잘 만든 교재를 참고해야 한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다.
우리 아이가 시계와 달력, 시간을 이해할 만큼 자랐다는 것은 어쩌면 내 품 안에서 있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는 뜻이겠지. 아이가 깨우친 시간의 소중함을 나도 잊지 말고 이 순간을 가득히 사랑하며 살아야지. 부족한 엄마도 엄마표 학습으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좋은 책에 감사하며!
#한권으로끝내는시계달력#한권으로끝내는도형규칙#카시오페아#김수현#전진희#아동도서#동화책#그림책#그림책추천#그림책소개#협찬도서#지금읽는책#읽고있는책#독서#취미#책읽기#책추천#책소개#책마곰#좋아요#도서#도서리뷰#리뷰어#독서감상문#책사랑#책속구절#육아소통#책육아#영유아도서#도서소통
우리 집에서 지난주부터 학습하기 시작한 책이 있는데 구성도 좋고 재미있어 다른 아이들도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직 학습 내용이 조금 남았지만, 책소개를 먼저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은 한 달간 정해진 양을 조금씩 학습하는 책으로, 분량이 많지는 않으나 내용이 알차고 구성이 좋다. 앞쪽에는 그림자 찾기, 다른 부분 찾기 등으로 준비운동을 하게 해주고 뒤로 갈수록 회전한 모양, 단짝 찾기, 길이가 긴 선 찾기, 중간선 찾기, 가장 무거운 것 찾기, 더 무거운 것 찾기 등 지문을 잘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해간다. 처음에는 다소 수준이 낮은가 생각했으나, 뒤로 갈수록 아이들이 양이나 무게를 유추해야 하고 눈으로 매칭하는 연습까지 되어야 하기에 이리저리 머리를 쓰며 학습하는 모습이 꽤 기특해 보였다.
어른들에게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사고력과 시각 주의력을 높일 수 있어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이 책은 분류, 비교, 나누기, 규칙 찾기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아이들이 쉽고 친숙하게 도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개인적으로는 규칙이나 도형 훈련이 잘된 아이들이 관찰력도 좋고 주의집중력도 좋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만나는 내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루에 딱 10분 정도면 아이도 지겹지 않고 재미있게 수행할 수 있고, 엄마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실천하기 좋은 분량이었다.
같은 형태지만 규칙만 살짝 바꾼 문제들이 종종 있어 더 좋았는데, 아이들이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으면 과제를 수행할 수 없음을 미리 연습할 수 있었달까. 아마 아이가 틀린 문제를 같이 풀어주다 보면, 아이가 내용을 다 알면서도 지문에 집중하지 않아 틀린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한글을 읽는 것과 '잘' 읽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에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높이고 다양한 지문을 경험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처음 학교에 가서, 엄마 없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여야 할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수학이 이렇게 쉽다고?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간단하고 쉬운 과제들로 시작했지만, 아이와 하루하루 10분을 쌓아가다 보니 아이에게도 도형이나 규칙에 대한 개념이 생겨간다. 꼭 어렵게 무엇인가를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항상 쉽고 재미있게 아이의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카시오페아의 '한 권으로 끝내는 시리즈'. 직관적이고 쉽고, 재미있으면서 체계적이기 까지 한 도형개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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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도 일본이 패전한 후 미군에 붙잡힌 731부대의 수장과 수뇌부들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끔찍한 실험으로 얻은 실험 데이터와 지식을 미군들이 눈독 들였기 때문이다. (p.14)
어릴 때부터 역사책이나 사극을 볼 때마다 생각한 일이 있다. “정말 저렇게 먹자마자 피를 토하며 죽는 약이면, 그 약을 달이는 사람은 왜 멀쩡할까. 호흡하는 것은 괜찮은가.” 안타깝게도 나의 이런 질문은 그저 “엉뚱한 아이” 취급이나 받았을 뿐 그럴듯한 답변을 얻은 적 없었다. 물론 여러 책을 통해 그 모든 죽음에는 드라마틱한 과장이 보태졌다는 것을 확인하긴 했으나 긴 궁금증의 해답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만 난 이 책, “히스토리 메디슨.” 그동안 나의 궁금증이었던 역사 속 약에 대해 정말 다 이야기해준다. 역사 속 드라마틱한 부분들의 약사의 약학적 상식이 더해져 진짜 재미있고 진짜 유익한 정보를 책 가득히 담아냈다. 어느 한 페이지도 버릴 것이 없고, 어느 한 줄도 필요 없는 말이 없었다.
간단합니다. 먼저 약을 드신 후에 좀 걸으십시오. 그러다 다리가 뻣뻣해질 때 누우시면 됩니다. 그러면 약이 알아서 제 할 일을 할 것입니다. (p.33)
많은 의학자는 줄리엣이 마신 이 독약을 투구꽃에서 추출한 아코니틴이라고 말한다. 아코니틴을 먹으면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심박수가 혼수상태에 빠져서 사람이 죽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p.47)
비소는 2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독약의 왕' 그리고 '왕의 독약' (p.81)
처음에는 역사 속 죽음들(꽤 유명하기도 하고, 또 유명인들의 죽음을 다룬 이야기)에 호기심을 끌었다면, 뒤에는 약과 연결된 술 이야기, 고흐, 가스 활명수, 독립운동이 야기까지 다루어 역덕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유한양행이 약을 들여오게 된 계기, 그 약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을 찬찬히 읽다가 나는 콧등이 시큰해졌다. 어제까지는 농사꾼이 오늘에는 독립군이 되었다고 했던가. 나라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이들 모두가 독립군이라 했던가. 현충일이 된 새벽 시간, 한 구절 한 구절이 더욱 깊게 다가온다. 나도 늘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살아야지. 다짐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독서의 진짜 순기능이 아닌가.
분명히 이 책의 주제가 '약'임을 알고 시작했음에도 각각의 스토리에서 주제에 다다르는 동안 긴장과 호기심을 놓지 못했다. 이 작가님은 분명 엄청난 이야기꾼일 것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며 역사 속의 약에 대해, 약과 연관한 인물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해온 약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좋아하던 역사 이야기에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며 역사가 더욱 흥미 가득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약'이야기라서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여 주저했다면 당장 그 생각을 거두길. 나처럼 우매하고 지극히 문과인 사람에게도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역사서를 좋아한다면,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이 책이 완전히 꼭 맞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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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섯 손가락을 펴세요. 할로윈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 있는 집 접어! 똥 얘기 좋아하는 아이 있는 집 접어! 동물 이야기 좋아하는 집 접어! 수수께끼 좋아하는 아이 있는 집 접어! 설마 아직도 하나도 안 접은 집 있어요? 아마 마지막은 어떤 집도 접어야 될 거에요. 공룡 좋아하는 아이 있는 집 접어! 저는 지금까지, 이 다섯 개 중 하나도 안 좋아하는 애를 본 적이 없어요~ (똥 기저귀 베베 제외. 우리 집은 5개 다 접어야 함) 그런데 이런 책들도 계속 보다 보면 지겨워하기도 하고, 질려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들이 자꾸 책을 업데이트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아이들의 흥미가 계~속 지속하는 것 같아요.
서론이 왜 이렇게 기냐고요? 최근 우리 집에 새로운 공룡 책 자랑하려고 그러죠~ 뭐긴 뭐야~ 일단 제목부터 멋집니다. “이건 몰랐지? 기발하고 엉뚱한 공룡 도감”. 국내 최고의 공룡 박사님인 임종덕 박사님이 최신 감수하신 책으로 최근의 연구결과까지 포함된 공룡 도감!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공룡 이야기를 넘어, 몰랐던 공룡 이야기가 64가지나 들어있답니다.
이거 하나 있으면, 다른 공룡도 감이 즈은혀~ 부럽지가 않어~
서론에서는 공룡의 종이나 먹이, 특성 등을 제대로 정리해주어 이 책을 읽기만 해도 아이들 머릿속에 개념을 제대로 이해합니다. 평소에 알던 내용이라면 가볍게 정리하며 넘어가면 되고, 아직 공룡 1단계 어린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이 개념을 배우면 되죠. 본론을 펼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일단 제목을 뽑은 감각에 한번 놀라고, 지금껏 알던 공룡에 새로이 더해진 이야기에 놀라고, 세심함에 놀랍니다. 모든 페이지에는 해당 공룡이 살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지역, 사람과 크기 비교, 살았던 때, 이름의 뜻 등이 표기되어 있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한 제목들도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서 제목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룡 책이라뇨!
여러분은 살아있었다면 인간만큼 똑똑해졌을 공룡이 누군지 아시나요? 똥을 먹었을 공룡은요? 드레스를 입은 듯 프릴 달린 공룡은 아시나요? 네. 저는 몰라서 아이스크림 제가 샀습니다. 분명 아이와 앉아서 같이 읽었는데 아이는 기억하고 전 기억하지 못해서 내기에 졌습니다. (똑똑한 공룡은 트루돈, 똥을 먹었을 녀석은 스테고사우루스, 드레스를 입은 녀석은 프로토케라톱스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막간 상식을 뽐내기 너무 좋고, 아이와 퀴즈대결을 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형제가 여럿 있는 집이라면 다 같이 읽고 “치킨 닭 다리 차지하기 배 공룡퀴즈쇼” 등을 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과학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공룡 책,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룡 책, 가상 세계를 전달하는 공룡 책 등 우리에게는 참 많은 공룡 책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발하고 엉뚱한 방향의 책은 처음인 것 같아요. 요즘 비룡소에서 나오는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을 매우 좋아하고 있던 우리 아이는 “이건 몰랐지? 기발하고 엉뚱한 공룡 도감” 회사에 전화해서, 다음 이야기가 뭔지 좀 물어봐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단 이야기겠죠? (솔직히 나도 재미있었음) 정말 우리 아이 말대로 다음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1가구 1공룡도감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엄마가 좋아하는 책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우선이고, 그보다 좋은 건 엄마도 아이도 좋아하는 책이겠죠? 바로 이 책은 그런 책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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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문학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게 된 건 옛 귀족들의 필수학목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들었고 그 이유가 천문학을 배우면 자연스레 겸손을 터득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우주에 겨우 먼지한톨도 안되는 자신을 알게 되면 당연히 겸허해지겠지. 나를 천문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해준 말이었다.
천문학자를 내가 어디서 볼까. 나는 유튜버에 우주를 쳐 나오는 영상으로만 그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천문학자라면 나도 별을 질리도록 보겠지 부럽다 정도였지. 그래도 멋있다. 우주를 공부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도 너무 멋있기만 하다.
나는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자리를 찾을 수 있고 북극성을 찾고 목성과 토성을 그리고 화성도 구분할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내 밤하늘은 찬란하기만한데 천문학자의 시선으로서 밤하늘은 어떨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
무엇보다 글을 너무 잘쓰시네요. 열번의 계절동안 몇번이나 읽고 고치고 쓰셨을지. 천문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일반인들이 쉽고 재밌게 다가갈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나도 이런 교수님을 만났다면, 좀더 다양하고 색채넘치는 사람이 되었을텐데.
북극성은 작은곰자리의 꼬리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일부
카시오페아와 북두칠성을 이용하면 북극성을 찾을수있다.
북두칠성은 위치가 계속변해 10만년후면 위치가 아예 달라진다.
그때가 되면 하늘을보고 북극성을 찾기란 힘들어질것이다.
남반구에서는 남십자자리를 이용해 방향을 찾는다.
에우로페라는 페니키아 공주를 제우스가 소로 변신해 납치한다.
크레타섬일대까지 도망친후 본모습으로 변신하여 에우로페에게
고백하였는데, 그일대를 에우로페의 이름을따 유럽(Europe)이라고 부른다.
뿌리가 드러나도 괜찮다는 것을 아는 나무이고 싶어요. 생각해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 컸더라고요. 대견한 구석이 많아요. 이제 그것을 좀 더 봐야겠어요.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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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읽으면서 힘이 들고, 어떤 책은 읽으면서 힘이 된다. 또 어떤 책은 읽으면서 지치고, 어떤 책은 덮으면서 힘이 난다. 어떤 책은 그냥 읽고, 어떤 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아마 이 책은 내가 적은 세 문장 모두, 후자일 것이다. <말그릇>의 저자 김윤나 작가(적어도 여기서는 작가라고 부르고 싶다.) 는 이 책을 쓴 이유를 본인의 마음을 마음껏 투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썼다. 그 말처럼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고, 내가 아픈 부분을 직시하려고 노력했다. 어쩌면 지난 몇 년간, 나는 내가 아픈 부분을 그저 덮어놓고 그 주변의 상처들을 딱지가 앉으면 뜯어내고, 딱지가 앉으면 또 뜯어내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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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두 번 거론한 것 같은데, 나는 지금에서야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 지금에 와서야 인맥정리를, 지금에 와서야 내일의 나를 고민한다. 내가 왜 이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이 기간을 충실하게 보내려고 한다. 아프면 아픈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그렇게 보내봐야 지금의 나를 이겨내게 되리라 생각한다. 몇 년 동안 내가 덮어놓고 지나온 것을 진심으로 마주보지 않고서야 나아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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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런 마음이었다. 그래, 이제라도 내가 제일 힘든 게 무엇인지, 내가 제일 원하는 게 무엇인지 바라봐야지. 그래서 이제는 좀 나아져야지. 문득 생각해보니 나는 괜찮은 척 하느라 더 마음이 곪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고 덮어두어서 더 상처를 방치해왔다.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지는 게 아니라, 사실은 곪아터지고, 딱지가 앉아야 괜찮아지는 것임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실컷 울라고, 실컷 아파하라고. 그리고 괜찮아지라고. 그러고 난 후 나에게 말해주어야지.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잘 이겨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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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 시간은 사라진다는게 계속 생각난다
지난범 서점에서 본 블랙에디션 표지 너무 적절한거같아 안 읽고 봤을땐 웬 거북이...였는데 카시오페아야!!ㅎㅎ
회색신사가 늙은 부모님을 돌보는 시간, 몸이 안좋은 애인에게 쓰는 시간, 단골 손님이나 친구들과 서로 안부를 물으며 대화하는시간... 이 시간들이 다 낭비되고 있는 시간이라고 할때
우리가 진짜로 아껴야 할 시간은 저런 시간이 아니라는걸 알려주는 것 같앗다 저런 곳에 시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정말 삭막하고 외로워질거야
한 번 쯤은 읽기 좋은책이다
'카시오페아 공주'를 읽었다. 읽기 전부터 인기 라디오 방송인 컬투쇼의 PD가 쓴 소설집이라는 얘기를 들었기에, 재기발랄한 무언가를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고, '판타지, 멜로, 호러, 미스터리, 로맨스가 결합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소설집' 이라는 선전 문구를 보면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조금 아리송할 따름이다. 확실히 판타지도 있고 멜로도 있고 호러....라기보단 고어함도 있는 듯 싶고, 미스터리도 있고, 로맨스도 있는 듯 하지만 몽환적이며 환상적이었다고는 말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현실적이었으니까. 이 책 속의 다섯 이야기는 정말 있을 법한 느낌을 주는 판타지다. 혹은 있어서는 안되는데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그래서 완전한 판타지 ㅡ최소한 내가 아는 세상에선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를 기대했던 나는 첫번째 이야기이자 표제작인 '카시오페아 공주'를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그 기대가 어긋났음을 깨달았다.
자신을 외계인이라 주장하는 한 여자와 아내를 살해당했던 한 남자가 등장하는 표제작 '카시오페아 공주', 단란한 가정에 옛 친구가 불쑥 찾아들어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섬집 아기', 일탈 같은 사랑을 하기 시작한 두 남녀의 이야기인 '레몬', 작가가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 범죄를 보며 썼다는 '좋은 사람'과 실려있던 글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중독자의 키스'. 이렇게 총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전혀 다른 소재를 다루고는 있지만 어딘지 비슷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는 이 글들 중, 특히 여러가지 것들 ㅡ그것이 행동이든 감정이든 간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이 등장해 얽히고 설켜있는 '중독자의 키스'는 정말 꽤 괜찮았다. 중독이라는 것, 흔히 카페인이나 니코틴, 알코올 등의 대상을 가지고 쓰여지는 단어이지만 중독이라는 현상이 커버하는 범위는 늘리면 늘어난다고 해도 될 정도로 광범위하다. 나만해도 내 스스로가 활자 중독이고, 축구에 중독되어 있다고 할 정도이니까. 그리고 이 '중독자의 키스' 속의 중독자들은 일반적인 대상이 아닌 것들에 중독되어 있고, 그래서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인상적일 수 있었다. 아, 여주인공인 수아의 경우는 '영화'에 중독되어 있으니 비교적 평범한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책에 실려있는 다섯 개의 이야기들은 그렇게 어쩐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글들이었다. 그래서 비교적 반전이 예측 가능했고, 이야기의 흐름을 앞서 짚을 수 있다는 것들은 작은 아쉬움이지만 책장을 넘기는 것이 어렵지 않은 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