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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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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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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심연 속의 나를 묻는다. 📚고통이 만든 자아의 그림자! 📚도나토 카리시 저자의 <심연 속의 나>! 🚪여러 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심연 속의 나>는 인간 내면의 어둠과 고독, 그리고 이름 없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코모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간 내면의 어둠과 이중성, 그리고 사회가 외면한 고통을 정면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도나토 카리시 작품 중 세번째 영화화 작품이기도 하다. 악의 마음을 읽는 이야기꾼처럼, 이번에도 역시 연쇄살인범을 직접 대면하고, 전 세계에서 일어난 범죄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자신의 경험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두 인격의 살인마를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교모하게 그려내어, 섬뜩하지만 절대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와 가독성이 높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악' 의 심연을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하고 홀연히 사라진 '영웅'. 홀로 사는 중년 여성만을 노리는 냉혹한 '연쇄살인마'. 상반된 두 인격을 한 몸에 지닌,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한 남자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인간의 영혼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우리가 절대 악이라 불리우는 존재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어머니의 애정을 갈구하던 아동 학대 피해자에서 이중인격의 살인마로 변해버린 한 남자, 그리고 착한 아이라 믿었던 자식이 타인의 소중한 목숨을 빼앗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학대 피해 여성을 돕는 일에 매달리며 속죄해온 한 여자. 그리고 부모의 무관심과 마치 N번방을 떠오르게 하는 잔인한 성 착취에 고통받는 한 소녀! 이 모든 이들을 고통과 폭력을 외면하는 사회까지! 타인의 아픔에 눈감음으로써 가해자의 행위를 용인하고 부추기는 무심한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범죄를 순간의 자극적인 흥밋거리로 소비하는 이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두 주요 인물의 중점으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코모 호수 인근에서 쓰레기 수거 일을 하며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는 인물 ' 청소하는 남자' 와 학대 피해 여성들을 돕는 인물 '사냥하는 여자' 이다. 작품에서는 이들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름 없는 두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점점 더 깊은 심연으로 빠지게 된다. 어린 시절 학대받은 남자가 어떻게 영웅과 살인마라는 두 얼굴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이중 인격과 트라우마에 대해 다루고,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사회가 어떻게 어떤 괴물을 만들어내는지를 아주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으로, 단순한 스릴러 이상으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직시하게 한다. 여러 실제 범죄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허구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질 정도로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순한 추리를 하는 것보다 범죄가 발생하는 심리적, 사회적 배경에 더욱더 집중하게 된다. 이 작품의 제목 처럼 심연은 인간 내면을 말한다. 그 심연은 고통, 외로움, 분노, 그리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고, 결국 그것이 절대 악의 탄생하게 된다. 이 작품은 범죄의 결과보다 범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집중한다. 주인공인 청소하는 남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심각한 학대를 받으면서 자랐는데, 이는 그의 내면에 심연 속의 나라는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는 결과로 그려진다. 청소하는 남자는 겉으로는 조용하고 평범한 노동자처럼 그려진다. 하지만 내면에는 살인을 정당화하는 존재가 숨어 있는데, 이는 이중인격이 단순한 정신질환이 아니라, 사회적 외면과 반복된 학대가 만든 결과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 속 등장하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존재로 그려진다. 자살을 시도한 소녀, 학대받은 여성들, 그리고 청소하는 남자까지! 특히 사냥하는 여자는 이런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그녀조차도 과거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절단된 손톱 조각이나 호수에서 발견된 팔 같은 디테일 같은 묘사들은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을 정도로, 이 작품은 실화 기반의 극사실주의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어둠과 사회적 무관심을 정면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할 정도로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절제된 문체, 그리고 서늘한 분위기 등 읽는내내 심장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우리가 외면한 고통의 얼굴들! 단순한 추리나 반전의 재미도 있는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심연과 사회적 외면을 정면으로 그려내어,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고통과 침묵을 그려내어, 우리가 외면한 고통의 얼굴들의 모습을 어떤 모습인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피해자의 고통을 정말로 이해하고 있을까? 자살을 시도한 소녀, 학대받는 여성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사냥하는 여자를 보면서 우리는 폭력에 무감각해진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피해자들이 침묵하게 되는 이유와 그 침묵이 또 다른 푹력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여 굉장한 몰입감과 이름없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구성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소설이 아니라, 우리가 외면해온 고통의 얼굴이며, 침묵 속에서 태어난 괴물의 이야기!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 나면 우리가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었는지, 그리고 내 안의 심연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심연속의나 #도나토카리시 #범죄소설 #책추천 #검은숲 #스릴러 #미스터리 #유럽소설 #책장파먹기 #소설리뷰 #소설추천 #심리스릴러 #이탈리아소설 #영화화 #책리뷰 #도서리뷰 #도서추천
심연 속의 나

심연 속의 나

도나토 카리시|검은숲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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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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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park
p.25 그 작품이 지닌 고유한 지점, 빛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라는 의미기도 하죠. 좋은 점을 찾는 건 부족한 점을 찾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부족한 부분에서 잠재성을 발견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고요. p.267 이야기가 향하는 곳이 자신의 내면이라는 것을. 허구의 서사가 불러일으키는 것은 내밀한 기억과 감정이며, 자신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것이 실은 읽는 행위의 전부라는 것 또한.
오직 그녀의 것

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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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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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노비

@landbear
"최악의 상황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그는 벌써 닥쳐올 일들을 감지했다. … 그럼에도 펄롱은 문을 열고 뜰로 나가며 가슴 속에서 솟구치는 낯선 행복을 느꼈다." . 역사적 배경: 아일랜드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 소설 속 수녀원이 운영하는 세탁소는 허구가 아닌 실재했던 역사적 비극입니다. • 막달레나 세탁소란?: 18세기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아일랜드 가톨릭 수녀회가 운영했던 여성 수용 시설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타락한 여성'을 교화한다는 명분이었으나, 실제로는 감옥에 가까웠습니다. • 수용 대상: 미혼모, 성폭력 피해자, 너무 예쁘거나 못생겼다는 이유, 혹은 단순히 반항적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부적절하다'고 낙인찍힌 여성과 소녀들이 강제로 보내졌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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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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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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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재난 영화 속 숨은 교훈! 📚영화가 말하지 않은 기후 재난의 진실! 📚루카 저자 <재난 영화 속 기후 환경 빼먹기>! 🌋영화로 배우는 기후 과학! <재난 영화 속 기후 환경 빼먹기>는 재난 영화를 통해 기후 위기의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며, 환경 문제를 날카롭게 그린 과학 교양서이다. 이 작품은 과학 빼먹기 시리즈 중 세번째 과학 교양서로, 재난 영화를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 재난의 구조를 담았다. 저자가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과학을 설명하는 이 작품은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 않은 과학 이야기이다. 재난 영화를 출발점으로 하여 우리가 보고 있는 뉴스에서 매번 반복해서 나오는 기후 재난을 이해하기 쉽게 차분한 설명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우리가 보던 <투모로우>, <2012> , <더 임파서블> 같은 재난 영화를 통해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씩 짚으면서, 영화에서 나오는 설정이 과연 과학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그리고 실제로 기후 변화와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지를 쉽게 풀이해주는 작품이다. 단순한 영화 해설서가 아니라, 재난을 하나의 사건으로 소비보다는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조카 민규와 함께 걷는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하면서 기술 중심 해결 방식의 한계와 윤리적 문제를 짚어본다. 1관에서는 기후 재앙관으로 이상기후, 폭염과 한파, 빙하 붕괴,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는 왜 연쇄 반응을 하는지 설명하고, 2관에서는 자연 반격관으로 야생동물의 출현, 식물과 곤충의 이상행동, 외래종 문제로 인한 인간 중심적 개발과 개입이 어떤 방식으로 되돌아오는지를 설명한다. 마지막 3관에서는 인류 대응관으로 재난 이후의 선택을 다루는데, 여기에서는 기후 통제 기술, 다른 행성의 이주, 유전자 조작, 지구 방어 시스템 등 재난 영화가 자주 제시하는 해결책들을 살펴본다. 이 작품은 재난 영화를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 재난을 과학적 구조로 설명하고, 영화 속 허구와 현실을 구분하며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를 아주 쉽게 풀어내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아주 좋은 과학 교양서이다. 🌋단순히 영화 속 과장을 비판보다, 반복되는 기후 재난 뉴스와 연결시켜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어렵지는 않지만, 절대로 가볍지는 않다. 기후, 환경 문제를 흥미롭게 다가올수 있도록 구성된 이 작품은 친숙한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기후 과학을 쉽게 설명하고, 재난을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실제 위기와 연결시켜 사고를 확장시키는 작품이다. 재난 영화를 통해 우리는 기후 변화와 환경 재난을 이해하고, 현실의 위기를 인식하게 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 작품은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이게 정말 가능한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왜 재난 영화는 점점 현실처럼 느껴지는지, 재난 영화 속 장면들이 설마가 아니라 해수면이 실제로 상승하고 있고, 폭염, 한파, 대홍수, 가뭄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과연 재난 속 영화 이야기가 허구인지, 어디부터가 이미 현실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허구와 과학적 사실을 구분하는 과정을 키울 수 있는 비판적 사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작품으로써 영화 속 장면을 통해 현실의 기후를 이해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환경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 🌋단순한 영화 해석을 넘어, 현재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와 연결시켜 경각심을 일으키게 하는 작품으로, 복잡한 기후 과학을 영화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게 읽은 작품이 되었다. 대중문화와 과학을 연결해 흥미를 유발하고,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봐야 할 작품이다. 어렵지 않은 설명과 함께 사례에 중심으로 접근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나, 기후 문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세종마루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재난영화속기후환경빼먹기 #루카 #과학교양서 #도서지원 #책추천 #기후위기 #기후과학 #기후환경의경고 #재난영화 #재난 #과학책추천 #신간 #신간도서 #글씨앗 #세종마루
재난 영화 속 기후환경 빼먹기

재난 영화 속 기후환경 빼먹기

루카|글씨앗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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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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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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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감정 제거, 과연 선택인가, 운명인가? 📚감정 없는 도시에서 피어난 의심! 📚이서현 저자 <노 이모션>! 감정이 없는 자, 감정을 마주하다! <노 이모션>은 감정 제거가 가능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감정이라는 인간 본질을 담은 SF 미스터리 작품이다. 감정 없는 삶의 안정성과 그 이면의 불안함을 그린 이 작품은 감정 제거술 유무로 삶이 바뀌는 곳! 완벽하게 설계된 도시에 가려진 정교한 거짓을 그린 노 이모션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노 이모션랜드는 감정 제거자와 감정 보유자가 공존하는 감정 제거술이 도입된 세계에 감정 제거자만 입사 가능한 기업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하리 '는 노 이모션 랜드에서 일하고있다. 하리는 감정 제거자인 엄마와 감정 보유자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나 감정이 생겨나지 않은 최초의 인물이다. 감정 제거술을 받은 사람만 입사할 수 있는 기업 '노이모션랜드'은 많은 사람의 꿈인 곳이자, 회사 내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만 거주 가능한 사택 단지가 있는 1구역에 들어가는 게 바로 하리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 주요 배경인 ' 노 이모션랜드' 에는 구역을 3군데로 나뉘어진다. 1구역에는 감정 제거자와 무소유자만 살 수 있는 구역이고, 2구역은 감정 제거자와 보유자가 가정을 이뤄 감정 친화자로 불리는 이들이 사는 구역이다. 마지막 3구역은 감정 보유자가 사는 구역이다. 1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감정 제거술을 받아야 하고, 감정 제거자끼리 가정을 이루며 태어날 때부터 감정이 없는 채로 태어나는 감정 무소유자를 낳고 싶어한다. 하리는 모두가 원하는 감정 무소유자로 30살까지 살아왔다. 그래서 산망의 대상이자 동시에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구역을 시대별로 감정들을 나뉘어지기도 하다. 3구역은 1990~2000년대를 현관문을 활짝 열고 이웃과 왕래하며 지냈던 때를, 2구역은 이웃과 최소한의 왕래만 했던 2010년대를, 1구역은 조경이 잘 된 신도시를 통해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떠오르게 한다. 감정을 제거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감정 없는 삶이 진정한 행복인지, 인간다움을 잃는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감정 제거자와 감정 보유자가 공존하는 세계를 사회적 긴장과 차별을 반영했다. 감정의 가치와 인간성의 본질을 묻는 이 작품은 감정 없는 세계에서 오히려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그려낸 작품으로, 깊은 사유와 여운을 느끼게 한다. 감정 제거술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감정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이 되면서 감정 제거자와 감정 보유자가 함께 공존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안정과 평온 뒤에는 균열과 불신이 있다. 세계 최초로 감정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데, 이는 감정제거자와 감정 보유자가 함께 살아가지만, 사회적 차별과 긴장이 존재하는 사회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된다. 감정 제거자는 분노, 슬픔, 사랑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 대신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감정 제거가 과연 인간에게 진정한 평온을 주는지, 인간성을 훼손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이 작품은 감정을 제거하는 사회가 안정적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내부적으로 권력, 통제, 불신의 문제를 안고 있다. 감정 제거 세계관을 단순한 SF적 요소로 그려낸 게 아니라, 과연 감정 없는 삶이 나은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시스템의 허구성과 인간 본질에 대해 성찰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의 세계관은 감정 제거라는 기술을 통해 안정과 효율을 추구하는 사회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인간성의 의미와 시스템의 균열을 그려내고, 깊은 사유를 유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서를 따라가는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하리의 등장하는 생일날에 갑작스럽게 받은 꽃다발, 익명의 고백편지, 그리고 총성! 이 소재들은 단순한 사건의 소재가 아니라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는 듯이 끌어당기는 소재로 작용하낟. 꽃다발은 정말로 축하하는 의미로 준건지, 위협의 신호인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적인 장치들로 인해 추리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각각의 사건들을 독립적으로 그려낸 게 아니라, 점차 서로 하나로 얽히면서 하나의 큰 그림을 형성하는데, 이는 주인공 하리와 함께 단서를 맞추면서 '노이모션랜드' 의 숨겨진 진실을 맞추는데에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사건이 이어질수록 단서를 해석하는데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감정을 제거할 수 있는 사회라는 설정이 신선하면서도 철학적으로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과연 정말로 감정 없는 삶이 오게 된다면, 과연 감정 없는 삶이 과연 더 나은지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꽃다발, 익명의 편지, 총성과 같은 단서들이 이어지면서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주인공 하리와 함께 퍼즐을 맞추듯 이야기를 따라가게 한다. 감정 제거자와 감정 보유자 사이에서 태어난 하리의 존재는 세계관의 균열을 그려냈고, 감정과 인간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 작품은 감정 제거자만 입사할 수 있는 기업 노이모션랜드를 완벽해 보이는 시스템의 허구성으로 그려냈고, 권력과 통제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마지막장을 덮은 후에도 감정이 없는 삶이 정말로 평온한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추리의 재미 뿐만 아니라 철학적 성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긴장감 있는 사건전개, 독창적인 세계관! 감정을 없앤다면, 과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지, 아니면 완벽한 시스템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감정 없는 삶이 과연 평온과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아니면 인간 본질을 훼손하는 허상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노이모션 #이서현 #신작소설 #SF소설 #미스터리 #도서지원 #해피북스투유 #감정제거술 #책추천
노 이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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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해피북스투유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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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강렬한 표지의 <가여운 것들>은 제목만 보면 "레 미제라블"을 떠올린게 한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 기이하고 괴기스러운 내용에 곧 "프랑켄슈타인"이 떠오른다. 하지만 제목이 <가여운 것들>인 이유가 있는 법! 결국 주제는 "레 미제라블"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다. 구성이 정말 신기하다. 1970년대 글래스고에 살던 큐레이터 엘스퍼스 킹과 그녀의 조력자 마이클 도널리는 지역 문화의 증거를 취득하고 보존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한다. 어느 날 마이클 도널리는 한 법률사무소의 폐기물을 발견하고 좀더 조사하고자 했지만 폐기물은 폐기물이므로 모두 폐기되어야 한다는 소식에 파기한다. 무심코 주머니에 집어넣은 작은 문건 하나를 제외하고. 그 봉인된 꾸러미에는 의학박사 빅토리아 맥캔들리스가 자신의 후손에게 남긴 편지와 더불어 그녀의 남편 아치볼드 맥켄들리스가 쓴 한 권의 책이 들어있었다. 마이클은 저자 앨러스데어 그레이에게 책이 출판되어야 한다고(허구이지만 그 재미와 창의적 걸작이므로) 했고 '나'는 그 책 안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곧 아치볼드 맥켄들리스가 쓴 책의 내용이 펼쳐진다. 맥켄들리스가 쓴 책의 내용은 "프랑켄슈타인"의 내용과 무척 흡사하다. 하지만 곧 프랑켄슈타인과 벨라는 얼마나 다른 인물적 성격을 지니는지 구분할 수 있다. 불행의 끝으로 태어나게끔 한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몰입하는 프랑켄슈타인과는 달리 벨라는 그의 갓 고드윈으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가장 현명하고 가장 자유로우며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이미 몸은 완성된 상태이니 뇌의 성장을 말한다)한다. 그리고 곧 벨라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세상 경험을 통해 이 세상 여러 곳에 얼마나 "가여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를 목격하고 그들을 돕고 싶어한다. <가여운 것들>이라는 책을 알기 전에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먼저 접했다. 언제나처럼 원작을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오래 기다려서 도서관 대여를 했는데, 아마 영화를 먼저 봤다면 원작 또한 의미 없다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풍부함을 다 담았을지 의문스럽다. 그만큼 이 한 권(물론 얇지 않고 꽤나 두꺼운)의 책 속에는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중반을 넘어서면 이 소설은 사회소설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영국인과 미국인, 벨라와의 대화는 마치 이 인류의 역사와 철학, 사회 구조에 대한 토론을 통해 작가가 이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쩔 수 없다는 회의론자와 우월함만을 내세우는 자들 사이에서 여성인 벨라는 당당하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는냐고 부르짖기 때문이다. 책의 종반으로 들어서면 또 한번 놀란다. 빅토리아 맥켄들리스, 이른바 벨라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내용이 모두 사실인지 아닌지 어리둥절해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책과 편지 모두 논리적으로 완벽해 보여서 독자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화려한 영상미를 뽐내는 영화도 볼 예정이지만 한동안은 책 <가여운 것들>이 오래 남을 것 같다.
가여운 것들

가여운 것들

앨러스데어 그레이
황금가지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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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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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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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광기와 진실 사이에 선 왕자! 📚복수와 망설임이 비극!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자 <햄릿>! 🫅망설임이 만든 비극!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백미인 희곡으로, 사랑과 원망 살인과 원한으로 찌든 비극의 명작이다.이 작품은 문제적 인간 햄릿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담고 있는 극문학의 정수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1601년에 창작한 작품으로, 격변하는 르네상스가의 흐름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시대 정신의 산물이자,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존재 이유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햄릿을 통해 회의적 인간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작품! 인간 내면의 갈등과 복수, 도덕적 고민을 다룬 대표적인 비극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햄릿은 아버지의 유령으로부터 숙부 클로디어스가 왕을 살해하고 왕비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듣고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나 그는 행동과 망설임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결국 자신과 주변 인물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햄릿하면 제일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바로 'To be or not to be(죽느냐 사느냐)' 이다. 이 단어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 질문을 상징하기도 한다. 정의를 실현하려는 욕망과 인간적 망설임을 그린 이 작품은 단순히 왕자의 복수극보다, 인간 존재의 불안, 도덕적 딜레마, 사랑과 배신이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부왕의 원수를 갚아 국가 질서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햄릿 왕자의 고뇌를 잘 담은 이 작품은 인간의 본질이 그저 존재함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정의를 행함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입바른말만 하는 어릿광대 요릭처럼 인간 존재의 진짜 현실을 바라보고 바로잡으려고 한 작품이기도 하다. 햄릿은 어느 누구도 당할 수 없는 기지와 재담,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 등으로 인간이 지닌 능력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인물로, 햄릿의 능력은 항상 양극화되어 있고, 서로 충돌하며 생기는 대립과 갈등이 존재한다.이 작품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은 개인과 가족과 국가, 심지어 우주적 차원까지 의미화할 만큼 포괄적이다. 비극은 행동과 행동의 지연, 가짜와 진짜 과익, 허구와 실재, 이성과 열정 등의 상반되는 개념과 가치들을 대립시킴으로써 우리의 사고와 행위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햄릿에게 삶은 곧 죽음, 죽음은 곧 삶이다.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불안, 허무와 사투를 벌인 자이다. 햄릿의 갈등은 그저 복수로 끝나고 마는 욕망의 갈등이 아니다. 자신의 존재를 걸고 삶의 진실을 찾아 나가는 여정이다. 🫅이 작품은 복수, 망설임, 배신, 사랑, 죽음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400년이 넘는 작품이지만, 인간의 고민과 사회적 모순을 잘 다루는 방식으로 여전히 현대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정치적 음모, 가족 갈등, 도덕적 딜레마는 오늘날에도 보여지는 모습이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의 아름다움, 상징과 은유, 심리적 묘사를 문학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읽는 사람에게 깊은 사유와 감정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극, 영화, 소설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작품으로,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 데 필수적인 작품 중 하나로, 고전 문학을 접하고 싶은 누구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햄릿 #윌리엄셰익스피어 #희곡 #4대비극 #비극의명작 #세계문학 #고전문학 #희곡 #희곡추천 #책추천 #책리뷰 #더클래식출판사 #오디오북 #밀리의서재
햄릿 (더클래식 세계문학 미니미니북 041)

햄릿 (더클래식 세계문학 미니미니북 041)

윌리엄 셰익스피어|더클래식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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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yesun
내가 읽은 조예은 작가님의 두번째 책. 개인적으로 <트로피컬 나이트>보다 마음에 들었다. 좋아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어서도 있지만 마지막 작가님의 에세이가 마음에 남는다.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이야기. 창작을 하고 싶은 마음을 모형에 빗대어 설명한 게 좋았다. 나도 어릴 때부터 작은 미니어처들을 좋아했는데, 그게 이야기라는 허구의 세계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과 연관된 걸까? 이교와 램, 람, 백우와 히노, 남겨진 구 노파와 이교의 부모님, 모두의 뒷얘기가 궁금하다.
꿰맨 눈의 마을

꿰맨 눈의 마을

조예은
자음과모음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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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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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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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망명 사이에서! 📚페소아의 그림자와 함께 걷는 리스본! 📚주제 사라마구 저자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 저자의 대표작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는 1930년대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방황하는 영혼과 정치적 격변을 다룬 소설이다. 이 작품은 현실과 허구, 역사와 문학을 교차시키는 작품으로, 인간의 고독과 시대의 불안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눈먼 자들의 도시>로 잘 알려진 작가의 또 하나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냉엄한 정치적 현실과 철학적이고 시적인 문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비범한 통찰을 선명하게 전달하고, 자연과 인류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작품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의 양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시를 쓰는 의사인 히카르두 헤이스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또 다른 이름 중 하나로, 이 작품에서 주요 모티프가 된다. 페소아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이민을 떠났던 브라질에서 고향인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16년만에 돌아와 9개월 간 겪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는 아마도 죽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염세주의자 히카르두 헤이스, 세계대전이라는 최악의 시기를 겪는 직전의 노후한 유럽,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헤이스를 종종 찾아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포르투갈의 위대한 작가 페르난누 페소아의 세 층위가 겹쳐져 등장한다. 이 작품을 읽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배경을 조금 알아야 한다.(몰라도 상관은 없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1930년대의 유럽, 그 시대에는 파시즘의 광기를 향해 나아가던 시기였다. 특히 포르투갈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1936년, 살라자르 독재 체재 하의 포르투갈과 스페인 내전과 유럽 파시즘의 대두가 되던 배경을 하고 있다. 헤이스는 브라질에서 귀국해 리스본에 머물며, 죽은 페소아의 유령과 대화를 나누며, 호텔에서 신문을 읽거나 거리를 배회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작품은 살라자르 정권의 억압, 스페인 내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부상 같은 1930년대 유럽의 격동을 배경으로 한다. 저자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학적 유산을 재창조하였으며, 그의 이명인 헤이스를 다시 불러내어, 예술과 삶, 소설과 시, 진정한 사랑에의 갈망과 정신을 압도하는 육체적 욕망, 끈질긴 사회 계급 의식, 삶과 죽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성, 영혼과 구원의 문제, 광폭한 정치의 비합리성, 도덕과 비도덕, 인간과 인간다움의 문제, 남성과 여성의 본질적 차이와 동등함 등 다양한 주제들을 토론하는 페소아와 헤이스의 대화를 한다. 이 작품에서 전개되는 사랑의 테마는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그려내어, 두 여성과 히카르두 헤이스의 관계를 또렷이 대조시켰고, 활기차고 솔직한 성격의 호텔 메이드 리디아, 그리고 왼팔이 마비된 증상에 시달리면서 평범한 삶을 포기한 신중한 성격의 마르센다. 두 여성은 손에 놓을 수 없는 이상이 풍기는 저항할 수 없는 매혹과 남성의 육체적 욕망 사이에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제시된 인간에 대한 시각을 복잡하고도 전체적으로 그려냈다. 주인공인 헤이스는 위태로운 존재이고, 그의 내면에는 낯선 목소리들이 살고 있다. 욕망이 그를 몰아붙이고, 이기심이 그에게 오점을 남기게 된다. 그는 비범한 동시에 비극적인 생물인 것. 모든 인간 또한 다른 인간들 모두와 닮아 보일지라도 확실히 개인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헤이스는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시대의 격변 속에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은 채 방관자로 남는데, 이는 개인의 무력감과 역사적 책임을 묻는다. 페소아의 유령과의 대화는 현실과 허구가 뒤섞이는 저저 특유의 문체를 보여주고, 인간 존재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문장은 쉼표로 이어지며 대화와 서술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그렇게 많이 어렵지 않는 소설이다. 역사적 사실과 환상적 대화가 결합되어 있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이 작품은 죽음, 시간, 존재, 책임 같은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철학적 깊이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페소아의 그림자와 함께 리스본을 거니는 고독한 인간의 초상을 그리며, 동시에 1930년대 유럽의 정치적 불안과 개인의 무력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의 고독, 역사적 불안, 현실과 허구의 경계, 그리고 개인의 책임과 무력감을 다루는 이 작품은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며 인간의 존재의 불확실성을 그려냈고, 개인이 삶과 역사적 격변이 교차하는 지점을 그려내어, 시대적 불안이 개인의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문학과 역사,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작품! 리스본이라는 도시 자체가 시간과 존재의 상징적 공간으로 등장하고, 헤이스는 정체성과 불멸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 죽음과 무력감 속에 사라진다.한마디로 이 작품은 고독한 인간이 초상을 통해 역사적 불안과 개인의 책임 문제를 성찰하고, 현실과 허구의 교차시키는 독창적인 서사를 만들어낸다. 대화의 서술의 경계가 흐려지는 문체로 인해 새로운 독서 경험을 하게 하고, 포르투갈 문학의 전통과 현대적 문제의식을 동시에 남아내어, 세계 문학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문학적 실험성과 역사적 성찰, 철학적 깊이가 어우러진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단순한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와 시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히카르두헤이스가죽은해 #주제사라마구 #환상 #허구 #유럽소설 #포르투갈소설 #역사적소설 #철학적소설 #책리뷰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노벨문학상수상작가 #세계문학 #인디펜던트외국소설상수상 #정치적소설 #책장파먹기 #해냄출판사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주제 사라마구|해냄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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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북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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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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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하게 들어온 작가 천선란님 책 첫 입문! 천 개의 파랑 보다 앞서 읽게 된 에세이 아직 나는 허구나 허상보다는 진짜 사람사는 이야기가 더 좋은 듯
아무튼, 디지몬 (길고도 매우 짧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아무튼, 디지몬 (길고도 매우 짧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천선란|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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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어요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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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

@luce
버지니아 울프는 '리얼리티를 찾아내어 수집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작가의 의무'라고 했다. 세상에 완전한 허구 소설은 존재할 수 없다. 결국 우리가 딛고 사는 땅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으며, 그 땅 위에는 갖가지 인간 군상이 있다. 작가 자신, 작가가 보는 사람, 작가가 볼 수 없는 사람과 그들의 생활 양식까지. 어쩌면 작가의 의무는 그 '리얼리티'들을 빠짐없이 포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김보영 작가는 김초엽의 글이 '모든 것을 감싸안는다'고 했다. 작가 자신, 다수의 사람, 소수의 사람 모두를 감싸안는다. 딱 한 사람이어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이 땅에 '리얼리티'로 존재하기에 김초엽은 그 모두를 쓴다. 대신에 타자의 눈으로 그들을 평가하거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그들의 눈으로 보고 그들의 입으로 말한다.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에, 이야기는 한없이 따뜻한 것이 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주인공이 누구든지간에 완벽하게 그가 된다는 것-처음부터 그들이었던 사람처럼 쓰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래서 나는 김초엽 작가가 좋다. 표제작 <양면의 조개껍데기>에는 두 개의 자아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는 한 사람만의 특징이 아니라 어느 종족이 가진 특징이다. 이들은 자신의 여러 자아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거나, 의학의 도움을 받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를 택하기도 한다. 주인공 샐리는 샐리라는 그릇 안에 '라임'과 '레몬'이라는 자아를 갖고 있다. 두 자아는 툭하면 충돌하지만, 어떤 일에 있어서는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기도 한다. 라임과 레몬은 처음에 헤어질 결심을 하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네가 저 깊은 바다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라는 자문에 샐리는 '아무도 나에게 너는 왜 그런 존재냐고 묻지 않는 곳'이라는 답을 얻는다. 자아가 두 개인 우리.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너. 다소 까칠한 너. 나와는 반대되는 너. 너와 나를 감싸안는 과정은 '외계에서 온 존재'로 비유되는 '소수의 존재'가 세계에 포용되는 과정과도 같다. <소금물 주파수>는 어린 고래의 입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고래는 때로 천진난만하고 끝없는 자기 탐색의 길을 걷는다. 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한 아웃사이더 고래는 자신과 비슷한 존재를 찾아 떠난다. 왜 나는 이런 것들을 알고 있을까? 나는 어떤 이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그런 한편 더 먼 세상을 알고 싶어한다. 안쪽(자아)의 심연과 바깥쪽(세상)의 대양을 동시에 탐험한다. 그 끝에서 도달한 존재의 의미가 사랑이어서, 이 단편은 내가 가장 좋아한 이야기가 되었다. 작가의 고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데면데면한 동시에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애정이 느껴진다. 꼭 작가의 말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끊임없이 공상에 빠지는 이, 자신이 동물이거나 기계라고 믿는 이, 결함이 있는 로봇,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진 이, 외계에서 온 이.....김초엽의 세계는 그들을 주인공으로 호출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 땅에도 존재하는 이들의 비유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활짝 열린 해피엔딩으로 나아간다. 나를 조금이라도 이해해 준 이에게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향하는 초대장을 남기면서. 앞으로의 지구는 그 초대장을 받은 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대 문학을 말할 때 김초엽이 항상 불려나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나는 김초엽이 계속해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를 써 주면 좋겠다.
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소설집)

김초엽
래빗홀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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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so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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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ols don't matter 하지만 도구가 불필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도구를 유용한 허구로 활용해라. 프레임워크 같은 게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나에게 유용한 조언이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현장 중심 실무 가이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현장 중심 실무 가이드)

맷 르메이|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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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p/ 356p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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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

@chaekstar
한 사람의 선택이 어디까지 밀려날 수 있는지를 따라가다 보니, 이 이야기가 허구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해고 이후의 불안, 끝없는 경쟁, 점점 줄어드는 선택지들이 주인공을 몰아세우는 과정이 너무도 현실적이다. 무섭게 느껴졌던 건 범죄 그 자체보다, 그 선택이 점점 합리적인 판단처럼 보이게 되는 순간들이었다.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생존의 기준이 얼마나 잔혹한지, 그리고 그 기준 앞에서 윤리와 도덕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를 날카롭게 보여준다. 책을 덮고 나서도 질문이 오래 남는다. 살아남기 위해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언제부터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는가.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액스 (박찬욱 감독 영화  원작소설)

액스 (박찬욱 감독 영화 원작소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오픈하우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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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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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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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도망이 아닌 돌진, 포항으로 간다! 📚포항이 뭐길래 이렇게 된 것일까? 📚정보라 저자&최의택 저자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두 소설가가 바통을 주고 받듯이 쓴 소설!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한국형 로드무비로, 하나의 장편을 두 작가가 합작하여 쓴 작품이다. 실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낳았던 국가사업 석유 시추공 프로젝트에 사기라는 키워드를 넣어 일평생 사기꾼의 표적으로 살아온 가해자 보라와 보라에게 전 재산을 맡긴 피해자 의택과 만나면서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포항까지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마치 한 작가가 쓴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히고, 오토픽션을 연상시키듯이 주인공 보라와 의택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양한 재미뿐만 아니라 시의성 있는 이야기로 미스터리와 추리로 잘 풀어내어,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사기 사건을 두 작가가 아주 색다르게 그려낸 작품이다. 🚘개성적인 주인공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언행, 그리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블랙유머까지! 여기에 더해 연잇는 해프닝까지! 전혀 결말이 예측불가능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큰 충격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두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한 장씩 번갈아면서 집필하면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주인공 보라와 의택의 시점을 각각 정보라 작가와 최의택 작가가 맡아 사건을 그려냈다. 두 작가의 다른 문체와 감성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서 마치 한편의 로드무비를 보는 듯하다. 실화 기반이라 그런지 현실감과 장르적 상상력의 결합이 탁월한 작품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개인적 감정선을 잘 교차시켜, 단순한 장르 소설뿐만 아니라 문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이야기는 분명 허구이다. 하지만 읽는내내 허구인지 , 사실인지 까우뚱할 정도로 지금 한국 사회 모습하고 비슷해 보였다. 실제로 2025년 9월 한국석유공사에서는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한 시추공 사업이 실패했다것을 공식화했다. 언론에는 이런 사업이 있었고 결과는 실패라고 하지만, 그 보도 속에 큰 피해를 입은 개인들이 있다라는 것은 작가들의 짐작과 상상력으로 그려내어 왠지 읽으면서 설득력 있게 다가온 작품이기도 하였다. 이 밖에, 전세사기, 지식정보산업센터 공실 사태, 허위 광고로 유령 건물이 된 신촌 밀리오레와 부산 네오스프 상사 사태 등 사회와 개인의 삶을 위협하는 사기는 항상 한국사회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허구적 상상력을 더해 사기와 불신 속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국가적 실패와 개인적 피해를 교차하여,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인간의 생존, 신뢰, 사회적 부조리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국가 주도로 추진된 석유 시추 사업 즉,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배경으로 한다. 실제 사건이라는 허구적 장치를 더해, 현실보다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주인공과 피해자는 서로를 온전히 믿을 수 없지만, 결국 서로만이 의지할 수 있는 전개로 그려지는데, 이는 인간 관계의 아이러니와 위기 속에서 형성되는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실패로 끝나며, 피해를 본 민간인의 삶을 조명하는 이 작품은 개인의 고통과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으로, 사회의 비판성을 강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 그 이상을 보여준다. 실제 석유 시츄 사업 사기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두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번갈아 집필했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 이름이 실제 작가와 동일하여,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독특한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흔히 장편소설에서 볼 수 없는 형식이라 읽는내내 몰입감뿐만 아니라 하루만에 다 완독할 정도로 가독성이 최고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 ,SF 소설이 아니라, 사회적 성찰을 담고 있어서 문학성과 대중성, 그리고 영화 같은 추격전과 로드무비적 구성까지 ! 장르적 재미를 다 갖춘 작품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허구, 두 작가의 합작이 만들어낸 한국 장르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 꼭 한번 읽어보길! 진정한 한국형 로드무비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된이상포항으로간다 #정보라 #최의택 #한국형로드무비 #합작소설 #한국소설 #서평 #도서협찬 #서평단 #신간 #신작도서 #SF소설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리뷰 #소설추천 #실화기반 #책리뷰 #책추천 #요다출판사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정보라 외 1명|요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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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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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역제안, 다른 선택의 가능성! 📚역제안이 보여준 삶의 역설! 📚정재환 저자 <역제안>! 💭역제안이 보여주는 삶의 역설! <역제안>은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으로, 절망에 기생하고 희망과 공멸하는 기묘한 인간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불온한 긴장감을 총 7편에서 보여준다. 여기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삶의 벼랑 끝에서 타인의 선택에 매달리거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절망을 이용하는 인물들, 즉 절망에 기생하는 인간들. 희망을 붙잡으려 하지만 결국 그 희망이 자신을 파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즉 희망과 공멸하는 인간들. 도청을 즐기는 병사, 정당방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자살을 막으려는 대학생 등 각자의 욕망과 집착이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인간들, 즉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들. 그리고 마약 중독자, 대행 배우, 좀비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 등 현실적이면서도 허구적인 인물들을 사회적 풍자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그려냈다. 일상의 평범한 상황을 뒤집어 불온한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담아낸 이 작품은 서스펜스와 블랙 유머 부터 예상하지 못한 결말의 놀라게 되는 작품이다. 각 단편들이 짧은 분량이지만, 반전도 강렬하고, 서스펜스를 잘 구축하였고, 읽는내내 몰입감을 준다. 또한 인간의 욕망, 선택, 그리고 그 결과가 가져오는 파면까지! 읽고 나면 묘한 불안 뿐만 아니라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그 아이러니와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에서 드러나는 볼온한 긴장감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절망에 기생하고 희망과 공멸하는 기묘한 인간들을 잘 그려냈으며, 희망조차 불안정한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흔들리게 되는지, 또 어떻게 무너지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살을 막으려는 대학생, 도청을 즐기는 병사, 우발적 살인을 정당방위로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등 각자의 욕망과 선택에 의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그려냈는데, 이는 거절과 역제안이라는 행위가 단순한 선택을 넘어 인간 내면의 욕망과 불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7편의 단편들이 짧지만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읽는내내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마약 중독자, 대행 배우, 좀비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등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인물들을 그려낸 이 작품은 사회적 풍자와 인간 본성에 대해 다루기도 한다.일상의 평범한 상황을 뒤집어 반전을 극적으로 그려냈고, 읽는내내 놀라움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딘가 수상하다. 하지만 완전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아니라, 마치 현실 속에서 있을 법한 인물들이라, 읽는내내 몰입하면서 읽게 된 작품이다. 단순한 서스펜스 스릴러가 아니라 블랙유머와 아이러니가 잘 결합한 작품으로, 묘한 쾌감뿐만 아니라 먹먹한 여운까지!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아주 독특한 작품! 각 단편들이 독립적이지만, 그 단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다. 읽다보면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독서 경험을 하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강렬한 반전, 서스펜스, 블랙유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정재환 작가님에게 직접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역제안 #정재환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한국소설 #도서지원 #스릴러단편집 #반전 #블랙유머 #인간군상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연말리뷰 #에이플랫출판사
역제안

역제안

정재환 (지은이)|에이플랫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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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또

@ring_ddo
250810 우선.. 내 취향의 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와, 너무 잘 썼다..!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런데 유쾌하진 않다. ​ 첫 번째 소설을 읽으면서부터 심장이 벌렁거렸다. 하나를 다 읽고 나면 멍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감정이 요동치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 혼란스럽고 불편한 느낌만이 계속 남아 있었다. ​ 4번째 단편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까지는 매번 끝날 때마다 ‘와…’ 하고 숨을 고르며 읽었다. 눈은 이미 다음 장을 향하는데, 마음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중간중간 멈춰가며 읽었다. ‘하.. 도대체 이런 걸 어떻게 쓰지!?’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 읽고 난 후의 기분은.. 솔직히 별로였다. 책이 나쁘다는 별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내 기분이 별로였다는 뜻이다. 불쾌한 것도 아니고, 찜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유쾌하지 않았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애매한 기분 때문인지 다시 읽고 싶어졌다. 다시 읽고 싶지 않은데, 또 읽고 싶은 책. 나조차도 이 말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런 책이었다. ​ 인상 깊었던 소설 「길티 클럽 : 호랑이 만지기」 ​ 『나 역시 김곤을 순수하게 믿고 싶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었다. 대중의 규탄을 외면하고 싶었다. 스멀스멀 밀려오는 의심의 목소리도 무시하고 싶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떳떳하게 공유하고 싶었고, 내 순수한 사랑을 죄의식 없이 드러내고 싶었다. ​ 방금 전의 일들이 다 허구 같았다. 펑, 무언가 터지던 순간도, 그 순간의 감정도 이상하리만치 현실감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정말 허구 아닐까 하는, 내가 실패한 영화를 한편 본 게 아닐까 하는. ​ 어쩐지 죄를 저지르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흥분되었다. 그건 언젠가 느껴본 적 있는 감각이었다. 죄의식을 동반한 저릿한 쾌감. 그 기시감의 정체를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 ​ 죄의식을 외면하면서까지 끝까지 믿고 싶었던 것을 부정당하는 순간.. 그 마음이 낯설지 않았기에 더 강하게 다가왔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했던 순간들이 있었으니까. ​ 그런데 과연 주인공은 김곤을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을까? 나는 오히려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길 바랐던 것, 그래야만 주인공이 믿어온 시간도 무너지지 않으니까, 그 진실을 끝까지 외면하려 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주인공이 감독의 짧은 사과 한마디에 몇 년 동안 믿어왔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은 충격적이면서도 허무했다. ​ 여러 생각들이 겹치면서 나도 모르게 벙쪄 있었던 것 같다. ​ 우선 기분 전환을 위해 다른 책 읽고 다른 소설들은 읽는 대로 더 추가할 예정..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대단하다..
혼모노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성해나 소설집)

성해나
창비
2달 전
독서모임 서로
독서모임 서로@seorobook2

평을 보니 읽고싶어지네요~ 베셀인데도 아직 못읽어봐서 아쉬워요ㅜ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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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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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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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 기억 속에 피어난 목소리! 📚개인의 서사에서 사회적 목소리로! 📚박유리 저자 <은희>! 🌸은희를 통해 본 시대의 그림자! <은희>는 한국 현대사 중 최악의 인권유린 중 꼽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참혹한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저자가 직접 기자로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직접 취재하고 조사하여 그린 작품으로, 18살 소녀 은희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사실과 허구적 이야기를 뒤섞어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군사정권 당시에 벌어졌던 국가적 유괴와 강제 실종을 취재하면서 인간 존엄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는 작품으로, 깊이 있는 묘사와 더불어 고통을 모른 체 하지 않는 용기 있는 목소리가 담겨진 작품으로, 문학적 깊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 현대사의 최악의 인권 유린 사건 중 하나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사실과 허구를 교차시켜 피해자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기억을 기록하는 소설이다. 1970~80년대 부산의 형제복지원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수천 명을 불법으로 감금하고 강제노역, 폭행, 성폭행을 가한 현대사의 참혹한 사건을 다룬다. 술 먹고 취해 길에 뻗은 남자들, 여관비를 아끼려고 기차역에서 밤을 세우는 사람들, 남루한 옷을 입고 떠도는 아이들, 이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형제복지원' 에 끌려간 사람들이다. 그들을 잡아들이면 빈곤은 없어지고 나라가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착각에 내무부 훈령 410호가 그들을 잡아들이게 된다.마치 바퀴벌레와 쥐 퇴치 운동 하듯이 , 마치 인간 청소하듯이 말이다. 일정한 거주지와 직업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1975년 부산에 지어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부랑인 임시보호소가 바로 '형제복지원' 이다. 하지만 여기에 부랑인들만 입소한게 아니었다. 크게는 국가와 시의 명령하에 , 작게는 시청 직원과 파출소 순경들, 그리고 몇몇 시민들의 묵인하에 돌아갈 집과 가족이 있는 보통 시민, 장애인, 심지어는 어린아이들까지 끌려갔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513명이 사망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은희(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그렇게 잡혀 들어간 아이들이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조건을 모두 빼앗겨버린 아이들. 그런 상황에서도 저자는 인간적 존엄을 지키기 위해 '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내가 정말 인간이 맞는지' 를 고민한다고 한다. 이 작품은 엄마 '은희' 를 찾아 폴란드를 떠나와 한국 땅을 밟고도 여전히 은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하는 입양아 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은희라는 인물을 통해 잊혀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되살려냈고, 작가가 기자 출신 답게, 실제 취재 기록과 허구적 서사를 잘 결합하여 소설적 진실을 만들어냈다. 사건의 진상규명이 여전히 미완인 현실을 비판하고, 사회적 책임을 묻는 이 작품은 은희의 이야기를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라, 사회가 기억해야 할 집단적 상처로 그려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여전히 완전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작품은 박인근 원장의 구속으로 뒤늦게 사건이 드러나게 된 1987년과 형제복지원 특별법이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를 앞둔 2015년 가을을 배경(실제로도 그때의 날씨가 가을이었다)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900일이 넘게 노숙 농성을 이어간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들의 땀과 눈물로 과거사법 개정안이 통과가 되었다. 은희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준과 미연의 동행을 그린 <은희>는 형제복지원에 엮인 실존 인물들의 삶에 저자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지만, 기억 때문에 현실을 제대로 살아낼 수 없는 생존자들과 기억을 잃었다는 박인근 원장 사이의 아이러니는 소설의 모티프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박인근 원장... 기억을... 잃었다고......치매.....하필....치매.....) 🌸이 작품에는 박인근 원장을 위해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문용기의 글과 복지정채의 우수성을 알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설물, 그리고 MBC 드라마 <탄생>의 제작 일화 등 부랑인 청소가 사회적으로 납득되었던 그 시대의 배경들을 작품 속 곳곳에 담아냈다. 군사정권 시대로 인해 만들어진 폐허와 그리고 고통 ... 한낱 위기로만 존재 가능했던 인간의 모습이 씁쓸했던 시대가 아니었을까 싶다.역사적 진실을 기록하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문학적 증언인 이 작품은 잊혀진 사건을 문학적으로 기록하여 집단적 기억을 보존하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사건의 참혹함을 더 깊이 있게 체감하게 하는 작품으로, 피해자의 삶을 통해 인권과 존엄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형제복지원이라는 사건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참혹한 인권유린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은희의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고통과 억울함에 대해 공감하게 되고, 단순히 과거를 아는 데 그치지 말고, 현재와 미래의 인권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형제복지원이 운영되었던 당시 전국에는 36곳의 부랑인 시설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형제복지원을 제외한 35곳에 시설에서 유괴와 감금, 그리고 인권유린이 벌어졌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고 한다. 마치 인간을 바퀴벌레와 쥐를 청소하듯이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던 그 시대를 그 박인근 원장은 기억을 잃어버린 건지 아니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건지 알 수 없다. 사실적 묘사와 서정적 서사가 잘 결합한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되고, 아픔도, 슬픔도, 고통도, 빛도, 어떤 이름 없이도,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그 날에 대해 알게 된다. 역사적 증언과 사회적 성찰을 담은 작품! 은희의 목소리르 통해 한국 사회가 아직 풀지 못한 과제를 직면하고, 그 기억을 함께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 꼭 한번 읽어보길! 은희에게 다시 아름다운 날을 되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은희 #박유리작가 #형제복지원 #한국소설 #뼈아픈현대사 #인권유린 #참혹한이야기 #최악의사건 #도서리뷰 #도서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연말리뷰 #한겨레출판사
은희 :박유리 장편소설

은희 :박유리 장편소설

박유리|한겨레출판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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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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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미끼, 진실의 낚시! 📚그녀는 이야기 속에 있었다! 📚이언 매큐언 저자 <스위트 투스>! 💭비밀보다 깊은 감정! <스위트 투스>는 1970년대 초 비밀 작전에 투입된 젊은 여성 MI5 요원의 이야기이다. 냉전 시대에 복잡미묘했던 '문화 전쟁' 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스파이 서사의 서스펜스에 작전 대상과 첩보원의 위태로운 로맨스를 더한 작품으로, 이언 매큐언이 선사하는 또 한번의 아찔한 반전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의 사건은 1972년으로, 당시 영국에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 북아일랜드 분쟁이 격심했을 시기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 후 굳건히 자리잡았던 냉전체제가 문화계로 무대를 옮겨 물밑에서 은밀한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기였다. 이른바 '부드러운 냉전' 이었다. 정보기관에서 문화를 장려하고, 구미에 맞는 지식인을 양성하는 것은 역사가 오랜 전술로, 구소련은 문화 프로그램, 학회, 볼쇼이 발레 등 경제적으로 지원해 자국 문화를 홍보하고 우월성을 과시하려 했다. 또한 미국 CIA 역시 유렵에서 오랫동안 수많은 문화 사업에 자금을 대왔다. 영국 외무부의 정보조사부 또한 냉전 초기부터 MI5, MI6와 협력하여 체제를 옹호하는 작가, 언론인, 출판인을 양성하였고, MI5와 MI6는 문화 전반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둬온 CIA의 인정을 갈구했던 시기였다. 이 작품의 제목인 '스위트 투스' 는 단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뜻한다. MI5가 작가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슈거 대디' , 즉 물주가 되어 그들이 반공주의 저술을 생산하도록 은밀하게 이끌려는 전략인 것이다. 💭첩보와 문학, 사랑과 배신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속이고 또 감동시키는 이중 구조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첩보 로맨스이자 문학에 대한 메타픽션인 이 작품은 주인공 세리나 프룸이 수학을 전공한 후 영국 정보국에 입사하여 ' 스위트 투스' 라는 문화 공작 프로젝트에 투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리나의 임무는 반공 성향의 작가를 후원하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었다. 그녀가 접근한 작가가 바로 톰 헤일리이다. 톰 헤일리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 작품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첩보 스릴러이다. 하지만 문학과 허구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톰의 단편소설 세 편이 이 작품에 등장하는데, 세 편 모두다 이언 매큐언이 창작한 것이다. 세리나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 때문에 이중 구조와 반전의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냉전 시대의 문화 공작이라는 설정을 그린 이 작품은 문학이 어떻게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작가의 창작 동기와 독자의 해석이 어떻게 충돌하는지도 보여준다. 문학의 본질과 독자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이 작품은 저자 특유의 지적 유희와 감성적 깊이를 잘 다루는 작품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후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학과 허구의 힘, 진실을 조작하는 권력, 그리고 사랑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첩보와 로맨스를 통해 허구가 진실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허구가 진실보다 더 진실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는 작품으로, 첩보물의 외피를 입은 문학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첩보물의 긴장감, 문학의 깊이, 사랑의 아이러니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단순한 첩보 로맨스가 아니라, 문학이 현실을 어떻게 반영하고 조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작품이다. 냉전 시대 영국 정보국의 문화 공작 프로젝트에 투입된 세리나 프룸이 작전 대상인 작가와 사랑에 빠지면서 첩보물의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감정선이 잘 그려내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것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놀라운 반전이 작품 말미에 기다리고 있는 작품으로, 저자의 문학적 실험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이언 매큐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위트투스 #이언매큐언 #첩보로맨스 #로맨스소설 #스파이소설 #첩보물 #냉전시대 #영미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장파먹기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리뷰 #책추천 #문학동네
스위트 투스 (이언 매큐언 장편소설)

스위트 투스 (이언 매큐언 장편소설)

이언 매큐언|문학동네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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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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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내시체를찾아주세요 #호시즈키와타루 #반타 📖 완독리뷰 유명 미스터리 작가 아사미가 자신의 블로그에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 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진다. 남편 마사타카와 그의 불륜 상대이자 담당 편집자 사오리는 충격에 빠지지만, 그 충격은 곧 공포로 바뀐다. 죽은 아사미의 블로그가 계속해서 갱신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누군가의 숨겨진 죄를 폭로하고, 그 안에는 14년 전 일어난 ‘하얀 새장 사건’, 여고생 집단 자살의 비극이 얽혀 있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실종, 그리고 그 모든 중심에는 아사미가 있다. 그녀의 실종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건 곧 드러난다. 아사미는 자신의 죽음을 하나의 이야기로 설계한 작가였다. 그녀의 블로그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 속의 단어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인생을 무너뜨린다. 이 작품은 단순히 시체를 찾는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보다 훨씬 정교하고 잔혹한, “죽음을 서사로 만든 작가의 복수극”이다. 아사미는 칼을 들지 않는다. 대신, ‘언어’를 무기로 삼는다. 그녀의 문장은 현실을 흔들고, 그 기록은 진실을 무덤에서 끌어올리는 차가운 손길이 된다. 피 한 방울 튀지 않지만, 읽는 내내 서늘한 공포가 목 뒤를 훑는다. 그 공포는 누군가를 죽이는 폭력에서 오지 않는다. 진실이 드러나는 바로 그 순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잔혹한 사실 앞에서 생겨나는 정적의 공포다. 아사미의 복수는 잔혹하지 않다. 그녀는 누군가를 죽이려 하지 않는다. 그저 “잊히지 않기 위해 싸운다.” 그 집요함이 너무 차갑고, 그 차가움이 너무 인간적이라 오히려 가슴이 아팠다. 작가로서, 인간으로서 아사미는 자신의 죽음마저 이야기의 일부로 완성시켰다. 그녀는 사라졌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독서기록 #완독기록 #책스타그램 #전자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 #미테르리모컨 #미테르 #이노스페이스원지구 #이북리더기 #컬러이북리더기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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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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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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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 📚심연보다 더 차갑고 오싹한 진실! 📚앨마 카츠 저자의 <심연>!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완벽한 결합! 역사와 초자연적 현상을 결합한 환상소설! <심연>은 1912년에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와 4년 후 제1차 세계대전 중 침몰한 자매선 브리태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배에 모두 탑승한 실존 인물에게서 모티프를 따와 주인공을 통해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12년과 1916년의 상황을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작품은 배에 나타나는 불길한 징조들을 각자의 시점으로 전개가 되는 작품이다. 묘한 긴장감과 불안감! 깊은 몰입감까지! 첫장부터 매혹적인 이 작품은 섬뜩하고 불길한 느낌과 함께 조금씩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충격적인 이야기에 놀라게 된다. 1912년 타이태닉호와 1916년 브리태닉호의 침몰을 배경으로 한 심리스릴러와 역사적 미스터리로 엮은 이 작품은 공포,비극, 심리적 긴장감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적 비극과 초자연적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은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불가사의한 존재를 이야기하는 고딕풍의 소설이다. 🚢1912년과 1916년을 오가며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이 섞여 등장한다. 고딕 유령 이야기와 아일랜드 설화가 잘 결합하여 신비롭고 오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주인공인 애니의 불안한 시선을 따라가다보며 , 두 침몰 사건의 충격적인 이야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 미스터리 작품! 이 작품은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 애니는 타이타닉호 침몰 이후 기억을 잃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녀의 불완전한 기억은 진실과 환상의 머무르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 혼란을 겪으면서, 심리적 불안정성과 자아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된다. 또한 타이타닉호 생존자들은 각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랑, 권력, 인정 욕구 등 다양한 욕망을 품고 있다. 하지만 그 욕망이 비극으로 이어진다. 배 안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과 유령의 존재는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를 증폭시키고, 오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이 교차하면서 고딕풍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이 작품은 각자의 비밀과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의 심리적 갈등을 잘 그려냈다. 또한 각자의 시점과 내면을 통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였고, 그들의 심리와 관계 속에서 진실과 환상의 경계를 마치 탐험하는 기분이 든다. 저자는 인간 내면의 어둠과 그것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전달하고자 했다. 기억, 정체성, 죄책감, 욕망 그리고 심연을 응시하는 인간의 심리를 말이다. 바다의 여신 '더바사' 와 같은 아일랜드 실화적 요소들을 접목시켜 인간이 불안과 공포를 형상화하였으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장치로 사용하였다. 🚢이 작품은 인간이 자신의 내면을 직면할 때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한 공포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적 깊이와 철학적 성찰을 하게 하는 이 작품은 띠지에 적혀 있는 "욕망은 끝이 없고 죽음은 시작일뿐"이라는 문장을 그대로 잘 녹아낸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심리적 , 사회적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 현대인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기억의 조작 가능성을 보여주고, 오늘날 재난, 전쟁, 팬데믹 이후의 정신적 트라우마와 비슷하다. 또한 더바사 같은 존재는 오늘날 기후 위기 , AI, 팬데믹 처럼 통제 불가능한 현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다. 타이타닉과 브리태닉호 처럼 "역사는 반복된다" 것을 보여줌으로써, 현대 사회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기억하고 성찰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단순한 고딕 스릴러가 아니라, 이 작품은 현대인의 심리와 사회 구조를 비추는 마치 거울 같다. 역사적 비극과 인간 심리의 심연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심연>! 서스펜스와 고딕 유령 이야기의 결합은 오싹한 몰입감을 주는 작품으로, 읽는내내 바다의 깊은 물결처럼 끌어당기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고 남은 여운이 길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초자연적 미스터리, 그리고 심리적인 긴장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심연>! 고딕풍 유령 이야기와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트라우마, 정체성혼란, 사회적 욕망 등 현대인도 겪는 심리적 문제라 강한 공감과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심연 #앨마카츠 #고딕소설 #서스펜스 #환상소설 #심리스릴러 #공포소설 #실화 #아일랜드설화 #소설리뷰 #소설추천 #영미소설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장파먹기 #고딕유령이야기 #타이태닉호 #브리태닉호 #비극 #오싹한진실 #매혹의서사 #욕망 #책리뷰 #책추천 #현대문학
심연 (앨마 카츠 장편소설)

심연 (앨마 카츠 장편소설)

앨마 카츠|현대문학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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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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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실화 기반의 호러소설집! 🌸현실에 대한 기이한 공포! 🌸남유하 저자의 첫 실화소설 <양재천 기담>! 💭양재천에 숨어있던 8편의 기담! 남유하 저자의 첫 실화소설집! <양재천 기담>은 실화를 장르화한 소설로, 인류애마저 소멸해가는 극도의 개인주의 시대, 양재천 배경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총8편의 작품이 수록된 단편소설집이다. 마치 실화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이고 기묘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현실에 대한 기이한 공포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수록된 8편 모두가 저자가 직접 겪은 사건들을 바탕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큰 특징이다. 그래서 현실감이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죽이고 싶다' 라는 충동, '먹고 싶다' 라는 인간의 욕망 등 인간 내면에 사로잡고 있는 어두운 면을 잘 그리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8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혼자이다. 그리고 그 고립 속에서 비극이 발생하면서, 극단적인 개인주의 시대의 공포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환상, 불쾌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들로, 기묘하고 잔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작품은 기담 형식을 띤 무서운 이야기이지만, 우리 안의 괴물은 누구일까? 라는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읽고 나면 마음속에 묘한 불편함과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다. 극단적인 개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정면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관계의 단절과 유대의 부재는 비극의 씨앗이 되고, 그 틈을 타서 괴이한 사건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작품 속 인물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어느 순간 죽이고 싶다는 충동에 휘말릴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살은 단순한 폭력으로 그려낸게 아니라, 억눌린 욕망과 윤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의 어두운 그림자를 표현한 것이다. 허구가 아닌 실화라는 점! 읽는내내 큰 타격감을 받게 되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묘호하게 흐려지게 되는 이 작품은 인간의 본성과 시대의 고독을 잘 그려내고, 우리 안의 괴물이 누구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가 사는 현실이 얼마나 기묘하고 잔혹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는 이 작품은 고립된 인물들의 삶은 구원 없이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이는 현대인의 고독과 무력감을 나타낸다. 단순한 무서운 이야기보다, 우리 시대의 윤리적 질문과 인간성의 균열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고립되고 있는지, 그 고립 속에서 어떤 괴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외면하고 있는 것들! 죄책감, 분노, 혐오, 욕망 등! 아주 날 것 그대로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괴물은 밖에 있는게 아니라, 결국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괴물은 우리가 외면하고, 억누르고, 고립될수록 더 커져간다는 것.현대인의 고독과 윤리적 무감각을 고발하는 마치 괴담 에세이 같은 이 작품은 불편하고. 기묘하다. 하지만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 이야기이다. 양재천이라는 우리가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현실과 환상, 윤리와 욕망, 고독과 광기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잘 그려낸 이 작품은 극단적인 개인주의 시대의 인간성을 파헤치는 작품으로, 공포를 통해 현실을 드러낸다는 점, 그리고 실화 기반이라는 설정이 이야기의 현실감을 극대화시켰다는 점. 이건 나일 수도 있다는 섬뜩한 공감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을 읽을 때의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간결한 문체와 건조한 문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날카롭다. 기묘하고 잔혹하고, 동시에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 💭우리 시대의 윤리적 질문과 인간성의 균열을 괴담으로 정면 돌파한 작품! 읽고 나면 무섭다기 보다는, 어딘가 불편하고, 무엇을 생각하게 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공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양재천기담 #남유하 #기담소설 #공포소설 #호러소설 #호러소설집 #기담집 #단편소설 #소설집 #첫실화소설 #실화소설 #실화소설집 #신간 #신작소설 #소설리뷰 #책리뷰 #책추천 #소중한책
양재천 기담 (남유하 소설집)

양재천 기담 (남유하 소설집)

남유하
소중한책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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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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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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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가 선사하는 최강의 공포! 📚'집 시리즈' 결정판! 📚그림은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을 보고 있다.! 📚미쓰다 신조 저자 <화가>! 🏠일본 호러 미스터리 거장이자 대체 불가한 유일의 장르! <화가>는 새로운 에디션으로 9년만에 선보이는 '집 시리즈' 중 결정판으로, 일상 속 공간인 '집' 을 배경으로 극한의 공포를 그려낸 호러소설이다. 이 작품은 기시감과 살인 사건을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전작이었던 <흉가>보다 더 현실감 있는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집 시리즈 3부작은 나이 어린 주인공이 낯선 곳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소재로 삼는다는 점에서 가장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집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는 무대가 된다는 점, 그리고 어린 주인공이 마음대로 집을 떠나거나 도망칠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른 공포소설보다 더 공포 요소가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한 편의 호러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가에 빠질 정도로 쉴 새 없이 뛰는 심장, 다채로운 의성어와 장면 묘사까지! 2층 주택이 주는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고,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과 도저히 짐작할 수 없는 반전까지! 역시 호러소설의 대왕답게 필력 하나는 끝내주는 저자의 실력에 감탄하게 되는 이 작품은 불길한 재앙의 집에서 느껴지는 그 기시감과 끊임없이 출몰하는 괴이한 현상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예술과 살인, 기억가 기시감이 교묘하게 얽힌 작품으로, 한 화가의 작품과 그를 둘러싼 기묘한 사건들이 이 작품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림은 단순한 오브제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과거의 단서이면서도 동시에 현재를 위협하는 역할도 한다. 주인공은 코타로는 그림 속에 숨겨진 진실을 하나하나씩 파헤쳐 가면서 예술이 때로는 가장 잔혹한 고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게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이 작품은 '기시감' 이라는 심리적 장치를 통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주인공이 느끼고 있는 낯선 집에서의 익숙함, 그리고 반복되는 꿈,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과거의 살인사건까지! 마치 한 편의 데자뷔를 꾸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단순한 추리 이상의 몰입감을 주는 이 작품은 피와 괴물 대신, 조용한 집과 그림, 그리고 침묵 속의 진실이 공포를 만들어내는 작품으로, 서서히 압박하는 문체와 마지막 장에서 턱 하고 숨을 멈추게 한다. 미스터리와 심리 스릴러, 괴담적 요소까지! 예술이라는 테마를 통해 인간의 기억과 죄의식을 그린 이 작품은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공포의 무대로 변하는 순간, 집이라는 공간의 이중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어린 주인공이 집에서 도망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괴이한 현상과 마주하는 구조는 공간의 불안정성을 강조하고,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살인사건의 흔적은 심리적 고통으로 다가오고, 예술이 때로는 가장 잔혹한 고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코타로는 괴이한 현상을 겪는다. 하지만 이를 주변에 말을 못하고 혼자 감당하는데, 이는 고립된 개인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공포를 증폭시키고, 인간의 고립과 침묵이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호러와 미스터리,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엮어 극단의 공포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비현실적인 공포를 경험함으로써, 경계가 모호해지는 감각을 느끼게 한다. 그림이라는 예술적 매개체를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살인사건과 인간 심리를 풀어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아주 신선하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어질 정도로 치밀한 복선과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이 작품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반전, 그리고 공간을 잘 활용하여 불안과 긴장감을 잘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요새 묻지마 강력범죄가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다. 이웃끼리 주고받는 따뜻한 정과 온기도 찾아볼 수 없는 시대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이다. 이 작품이 그런 이야기이다. 집과 이웃이 가장 다정하고 따뜻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이제는 과거와 달리 내 집에서도 안심할 수가 없다. 또한 이웃조차도 조심해야 하는게 오늘날 우리 현실의 모습을 충실히 잘 반영한 작품이 바로 <화가>이다. 🏠특유의 환상적인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 감각적이면서도 오싹한 공포감을 전하는 표지부터 불길한 재앙이 깃든 집, 그리고 그 안에 어른거리는 괴이한 형상까지! 유독 코타로에게만 느껴지는 오싹함의 정체! 식을 줄 모르는 늦여름에 딱 알맞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단순한 호러소설이 아니라, 인간 존재와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미스터리와 호러를 좋아하면 충분히 좋아하게 될 것이다.
화가 (미쓰다 신조 소설)

화가 (미쓰다 신조 소설)

미쓰다 신조|북로드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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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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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책은 회상형 소설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 점에서 박완서 작가의 그많던 싱아는 어디로 갔을까 작품과 유사성이 느껴진다. ㅡ 하지만 책의 초반부는 어떤 면에서 박완서 작가의 책보다 맵다. 첫장의 폭력 묘사부터 심상치 않더니 어린 아이에겐 너무나도 버거운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의 묘사가 적나라하다. ㅡ 작가의 말을 몰래 훔쳐본 입장에서, 이 책은 일종의 역사서/르포의 기능도 겸한다. 작가는 책의 내용 대부분이 본인의 실화임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싱아가 연상이 되고. ㅡ 나름의 이민자 고충을 묘사한, 드라마 미나리는 그 제목에서 흘러내리는 느낌처럼 이 책보단 향기롭다. ㅡ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 겉표지와 책의 제목과는 완전히 반대의 분위기를 숨기고 있는 책이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신선함을 추구하는 필자이기에 이 충격은 맛있다. 작가와 출판사는 이를 의도한 것일까. ㅡ 자녀를 위한 이민이 정작 혈육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음을 생각해 본다. ㅡ 그리고 소설 속 주인공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폭력적 언행을 보면서 올바른 양육이란 무엇인가도 되새기게 된다. ㅡ 분명 자녀를 위해 건강과 시간을 갈아가는 주인공의 어머니지만 그와 동시에 위선적이고 가학적인 언행으로 상처를 주는 건, 저번에도 말한바 있던 ‘싱아는 어디로 갔을까?’ 작품이 떠오른다. ㅡ 후반부로 갈수록 급격히 작위적인 전개에 의심이 들긴 했지만, 완독 전 내 예상과 다르게 허구의 비중이 많은 소설이었다. 싱아만큼은 아니었다. 그로 인한 안도감도 공존한다. ㅡ 초반부 주인공이 가하는 폭력이, 알고 보니 떠난 자에 대한 넋두리인 것이 드러나는 반전 전개는 충격적이면서도 뭉클하다. 소설 장르에서 이토록 다방면으로 반전 장치를 마련한 것이 놀라울 따름.
여름은 고작 계절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위즈덤하우스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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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나는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물(밀)이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식재료임을 입증하려 한다. ‘건강에 좋은 통곡물’이 필요하다는 말은 순전히 허구이다. 밀이 빠진 자리를 채소, 견과류, 육류, 달걀, 아보카도, 올리브, 치즈 같은 진짜 식품으로 채운다면 식이 부족도 없을 뿐더러 한층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최근 유명하다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빵을 잔뜩 사다 먹은 적이 있다. 엄청 많은 양을 먹었는데도 허기진 느낌이 들고, 그날 밤에도 다음 날 아침에도 남은 베이글을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먹어댔다.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며칠 동안 가스가 차고, 변비와 설사에 시달리고, 살도 찌고, 얼굴도 퉁퉁 부어서 못생겨 보였다. 밀가루가 안 좋다는 것은 오랜 시간 체험을 통해 경험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과학적 원리까지 알게 되자 ‘진짜 밀가루 좀 멀리 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밀가루 똥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신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바로 밀이다)

밀가루 똥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신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바로 밀이다)

윌리엄 데이비스
에코리브르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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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손이

@tfiwfwobc03u
『혼모노」는 "바나나맛이 나지만 바나나는 아닌 우유* (135년)가 친근한 얼굴로 진실한 가짜 맛을 퍼뜨리는 시대, 진실을 허위로 가리는 데 능란한 이들이 목청을 높이는 가운데 진짜 그 자체를 감별하기 어려운 시대. 학습을 통해서라도 '의심'을 늦추지 빨고 진짜와 가짜를 분별 해야만 하는 시대에 소설이라는 허구의 형식을 빌려 '참' 으로 존재한다는 게 무엇인지, 진실을 중시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일러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진실이 어딘가에 외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한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곳에 있으며, 물리적인 실체로 증명되 듯 한가지 면모로만 다가오지 않는다고. "모든 것에서 놓여나듯" "이제야 진짜 가짜가 된 듯"(153면) 느끼는 '나'의 자유는 어쩌면 진짜를 '믿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진짜로 '있고자' 하는 노력으로부터 빚어졌을지도 모른다. 성해나는 나아간다. 그 방향이 '진짜'에 대한 탐구이되, 진실하게 걸어나가고자 하는 그 일로부터 결코 힘을 빼지 않으려 하므로 우리는 이 작가가 만드는 길을 계속해서 따라나서면 되겠다. 진짜? 진짜.
혼모노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성해나 소설집)

성해나
창비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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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

@chaekstar
읽는 내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끊임없이 혼란스러웠다. 익명의 여성이 남긴 비망록은 마치 일기처럼 솔직하면서도 어딘가 불완전하고 의심스럽다. 그녀가 만난 심리 치료사 콜린스 브레이스웨이트는 치료자인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로 그려지며, 이야기는 점점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흐른다. 작가는 이 모든 서사를 통해 진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독자에게 끊임없는 의문을 던진다. 믿을 수 없는 서술자와 교차하는 시점 덕분에 책을 덮고도 오랫동안 곱씹게 된다.
사례 연구

사례 연구

그레임 맥레이 버넷
열린책들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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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소리

@geulsori
벼르고벼르다 드디어 읽었다. 사피엔스. 처음부터 충격적이었다. 인간이란 종은 약 3만 년 전까지만 해도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등 6종이었다. 여태 인간 진화는 순서가 있었고 그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유일한 종이라고 배웠던 시절이 바사삭 깨뜨려졌다. 그 뿐인가.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인 이유를 다수가 유연하게 협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으나 실상 그 또한 궁극적으로는 허구에 기반한다. 어찌보면 말장난도 같은 내용이나 호모 사피엔스로 살면서 한번쯤은 고민해봐야할 지점 아닌가. 기존의 관념을 깨는 빅히스토리는 끝이 없다. 채렵수집의 시기를 지나 농업혁명-산업혁명-과학혁명을 지나오며 사피엔스는 정말 더 행복해졌다고 할 수 있나? 과학혁명의 최종 목표는 ‘길가메시 프로젝트‘ 즉,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며 이 프로젝트는 결국 성공할 것이다. 영생을 가진들 더 행복할 것인가. 유한한 목숨이 있기에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닐까. 현재를 사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여러 거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단 한번만 읽기에는 아깝다.
사피엔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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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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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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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ya
☝️나는 과연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첫 문장부터 울컥하는 게 있었다. 병이라는게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내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작가님한테는 10대 후반에 찾아온 병이니 더 크게 힘든 게 느껴졌을텐데 그럼에도 해낸 것이 많다는 게 존경스러울 뿐이다. 에세이는 허구의 인물이 아닌 실존인물을 다루는 거라 좀 더 생각이 많아지고 무어라 얘기하기에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힘들었거나 아픈 이야기를 드러내게 되는 에세이는 그 글을 써주신 용기와 결심에 항상 박수를 보내게 된다.
당연한 하루는 없다 (아픈 몸과 성장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당연한 하루는 없다 (아픈 몸과 성장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희우 (지은이)
수오서재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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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sojunguqm5
과거의 시간을 빌려주는 타임 전당포. 전당포 사장님인 할머니 사장님은 검은 고양이 크로노스와 앵무새 카이로스와 함께 전당포를 지키고 있다. 낡은 전당포 홍보 명함으로 힘든 사람들이 찾아오는 전당포. 그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당포를 찾아온다. 그러면 할머니 사장님은 그 사람의 가능성, 자질을 살펴본다. 대출을 해줄 때 신용도를 보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 능력에 따라 대출해줄 수 있는 시간은 달라진다. 신용도가 높으면 대출기간은 짧아진다. 전당포이기에, 대출은 공짜가 아니다. 과거의 하루를 빌리면, 수명의 19년 정도가 짧아진다. (모종의 계산 공식이 있었는데, 어려웠다.) 그만큼 선택의 무게가 무겁고, 시간을 되돌리기가 힘들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우리는 가끔씩 다시 어떤 과거의 순간으로 가면, 그 선택을 하지 않았을텐데..하고 후회하는 선택들이 있다. 이 작품에서는 후회하는 순간을 뒤바꿔 현재를 바꾼다. 하지만 허구는 허구일 뿐이다. 후회할지언정 우리는 살아가야한다. 그 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지라도, 일어날 일은 일어날것이다. 그러니 생각에 그만 잠겨있고 일어서자.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헤세의서재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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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miriju4k
104. 정체성은 시간을 견디기 위한 ‘허구’다. 중세의 공동체에서 나와 세속의 도시로 돌아오면, 영원의 세계는 간 곳이 없고, 모든 것이 속절없이 바뀌는 현대의 시간이 흐른다. 무엇엔가 쫓기듯 일어나 출근하고, "투자에는 나중이 없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주식 시황을 살펴보고, 아파트 청약 상황을 점검하다가, 치주염을 다스리기 위해 치과에 다녀오다 보면, 어느덧 해가 뉘엿 뉘엿 진다. 그렇게 ✔️일용할 무의미와 고통을 모두 소진한 뒤에야 비로소 귀가하는 인간의 등 뒤로 덧없는 시간은 어김없이 흐른다. 입을 아무리 앙다물어도 이빨 사이로 속절없이 흐른다. 눈물과 위로 사이를 비집고 뱀처럼 흐른다. 때가 오면 삶은 간신히 맞춘 퍼즐 조각처럼 결국 무너질 것이다. 사후에 펼쳐질 천국에 대한 믿음 같은 것은 없다. 그러니 모든 현대적 가치는 이 덧없는 현세 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그 어떤 것도 사후로 유예할 수 없으므로, 개별적 존재들이 우연 속에서 엉켜 몸부림치는 이 현세의 비빔밥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분투해야 한다. 이것이 중세가 아닌 현대를 사는 세속인에게 내려진 시간의 형벌이다.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사회평론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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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p/ 308p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