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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Review content 1
🤔 ​오늘날 미·중 패권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개 어느 한 쪽의 승리나 도덕적 우위를 점치는 이분법적 논리에 갇히기 쉽다. 🧐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단순한 대결 구도를 넘어, 두 국가가 채택한 서로 다른 '운영 체제'가 불러온 기회와 위기를 서늘할 정도로 날카롭게 파고든다. ☝️ 이 책은 '기술적 효율성'이라는 전차 아래 '인간적 가치'가 어떻게 충돌하고 마모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국이 범하고 있는 치명적인 '헛발질'은 무엇인지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제시한다. . ​1️⃣ 공학자의 실행력과 법률가의 절차주의, 엇갈린 두 국가의 '운영 체제' 🔹️ ​저자는 중국을 '공학자 중심 국가', 미국을 '법률가 중심 국가'로 정의하며 서사를 시작한다. 🔹️ 중국의 엘리트 공학자들은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을 지속하는 것을 가장 고귀한 행위로 간주한다. 🔹️ 이들은 인본주의적 비판이나 복잡한 절차보다 '목표 달성'을 우선시하며, 안 되면 즉시 방향을 트는 무서운 유연함과 속도를 보여준다. 🔹️ 반면 미국은 '절차 중심주의'에 빠져 규제와 소송에 발목이 잡힌 채 산업적 폐허 속에 멈춰 서 있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것이 단순한 우열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은 복지 대신 인프라에 올인하며 성장의 토대를 닦았지만, 이는 곧 법적 보호가 미비한 상류층의 불안과 불균형한 자원 배분이라는 잠재적 위기를 동시에 잉태했다. ​ . 2️⃣ '절차적 지식'이 만든 제조 강국, 그리고 성과 만능주의가 낳은 헛발질 🔹️ ​중국 제조업의 진짜 힘은 단순히 낮은 인건비가 아닌, 현장 노동자들의 머릿속에 축적된 '절차적 지식(암묵지)'에 있다. 🔹️ 중국은 애플과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그들의 제조 공정을 흡수하며 거대한 공학적 실무 공동체를 구축했다. 🔹️ 하지만 이러한 '공학적 효율성'에 대한 집착은 치명적인 헛발질로 이어지기도 한다. 중앙정부의 실적 지표에 맞추기 위해 이용객 없는 공항을 짓거나, 외형만 번드르르하고 내실은 없는 '두부 공정' 부실 공사를 남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 숫자에 집착하는 베이징의 설계자들이 만들어낸 비효율적 과잉 투자는 중국 경제의 가장 거대한 거품이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 ​3️⃣ 효율성이 집어삼킨 사생활, '인간적 가치'의 충돌과 무너지는 세계관 🔹️ 이 ​책의 가장 아픈 통찰은 '기술적 효율성 vs 인간적 가치'의 충돌이 정점에 달한 지점에서 나온다. 🔹️ 제로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완성된 디지털 감시 체계는 이제 여성의 생리 주기나 출산 의지까지 묻는 등 신체의 사적인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 국가가 기계적인 효율성을 위해 개인의 삶을 편집증적으로 통제하기 시작하자, 대도시에서 자라 자유를 갈구하던 청년들은 '탈출(Run)'을 선택하거나 태국 치앙마이 같은 곳에서 이중생활을 하며 조용히 저항한다. 🔹️ 통제와 성장에 집착하는 독재자의 조급함과 세계관이 무너져가는 청년들의 슬픔 사이의 괴리야말로, 중국이라는 거대한 기관차를 멈춰 세울 가장 약한 연결고리가 될 것임을 저자는 경고한다. . 🎯 ​마무리하며 🔹️ 이 책은 "절차에 묶여 정체된 미국의 민주주의와, 효율을 위해 인간의 영혼까지 통제하는 중국의 공학적 독재 중 무엇이 더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 깊이 숙고하게 한다. 🔹️ 저자는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는 대신, 두 시스템 모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결국 기술이 지향해야 할 종착역이 '숫자로 증명되는 효율'인지, 아니면 '인간다운 삶의 보호'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은, 기술 패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균형 감각을 제공한다.
브레이크넥 -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

브레이크넥 -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

댄 왕 (지은이), 우진하 (옮긴이)|웅진지식하우스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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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Review content 1
[서평] ​"조직의 헛발질에 매몰되지 않고, '부품' 아닌 '주권자'로 남는 법" . 📌 어느 평범한 강당에서 목격한 동물농장의 재현 🔹️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혁명의 환희로 시작해 독재의 비극으로 끝난다. 🔹️ 오늘 전 직원이 모인 강당에서 내규 변경안을 일방적으로 전파받으며, 소설 속 '7계명'이 돼지들의 입맛에 맞게 슬그머니 수정되던 장면을 떠올렸다. 🔹️ 소통이라는 이름의 일방통행,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훈계는 2026년의 사무실을 1945년의 매너 농장으로 되돌려 놓은 듯한 기묘한 기시감을 선사했다. . 1️⃣ 소통 없는 규율, '스퀼러'의 궤변이 지배하는 조직 🔹️ ​소설 속 돼지 '스퀼러'는 화려한 변설로 동물들의 기억을 조작하고 불합리한 상황을 정당화한다. 🔹️ 현대 조직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이 발견된다.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보다는 '정신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통제를 강화하고, 진짜 필요한 조치 대신 생뚱맞은 내규를 들이미는 모습은 마치 "네 다리 좋아! 두 다리 나빠!" 구호를 강요하던 양들의 울음소리와 다를 바 없었다. 🔹️ 본질을 외면한 채 껍데기만 긁어대는 조직은 결국 구성원의 신뢰라는 가장 소중한 자산을 잃게 된다. . 2️⃣ '복서'의 성실함이 배신당하지 않으려면 🔹️​ 농장의 가장 성실한 일꾼이었던 말 '복서'는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버티다 결국 도살장에 팔려 간다. 조직의 부조리를 개인의 열정만으로 덮으려 할 때 발생하는 비극이다. 🔹️ 이 '복서'의 비극을 반면교사로 삼고 싶다. 조직이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내가 이 조직 안에서 수행하는 노동의 가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 맹목적인 충성은 성장이 아니라 소모를 낳을 뿐이다. ​. 3️⃣ 농장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나'만의 독립 선언 ​ 🔹️ 결국 돼지와 인간의 얼굴을 구별할 수 없게 된 결말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 조직의 시스템이 고착화되어 변하지 않는다면, 개인은 그 안에서 매몰되기보다 '자신만의 서사'를 써 내려가야 한다. 🔹️ 조직의 부조리를 관찰하는 벤자민의 통찰력을 갖되, 실질적인 실력을 갈고닦아 언제든 농장의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독립적인 주체가 되어야 한다. 🔹️ 조직의 내규는 나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을지언정, 나의 전문성과 미래를 향한 성장의 속도까지 결정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 🎯 ​마무리 : 돼지들의 잔치 밖에서 내일을 준비하다 🔹️『동물농장』은 권력의 부패를 고발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역설적으로 '깨어있는 개인'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 오늘 느낀 그 답답함은 현재의 내가 조직의 부조리를 인지하고 있다는 건강한 증거다. 🔹️ 창밖에서 돼지들의 잔치를 지켜보던 동물들처럼 머물러 있기보다, 저는 오늘 이 불합리함을 기록하고 나만의 콘텐츠와 통찰력을 쌓는 밑거름으로 삼고 싶다. 🔹️ 농장의 주인은 바뀔지언정, 내 인생의 주인은 오직 '나'여야 하기 때문이다.
동물 농장 :어떤 동화

동물 농장 :어떤 동화

조지 오웰|시공사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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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jisooi4ow
💬📚2/11~ 시작할 책 목록🙏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 필립 K. 딕 | SF / 디스토피아 2021년, 세계대전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많은 종을 멸종시킨다. 살아남은 인류는 지구를 떠나거나, 생명체를 소유하는 것에 집착한다. 진짜 동물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업들은 완벽에 가까운 인공 동물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안드로이드까지 탄생한다. 화성 이주민들에게 지급된 이 안드로이드들은 지구에서 불법이 되고, 현상금 사냥꾼 릭 데커드는 이들을 “은퇴”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궁지에 몰리면—치명적인 반격을 한다 📚캐치 22 Catch-22 – 조지프 헬러 | 코미디 / 역사 소설 제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꾀병을 부리는 폭격기 승무원이자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인물 요사리안의 이야기다. 그는 자신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 든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하지만 요사리안의 진짜 문제는 적군이 아니다. 바로 자기 편인 군대다. 군은 복무를 마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출격 횟수를 계속해서 늘려간다. 그런데 요사리안이 자신에게 배정된 위험천만한 임무에서 빠지기 위해 어떤 시도라도 한다면, 그는 즉시 **‘캐치-22’**라는 규칙에 걸리게 된다. 이 규칙은 웃기면서도 음산한 관료주의의 결정판이다. • 자발적으로 위험한 전투 임무를 계속 수행한다면, 그는 정신이 나간 사람으로 간주된다. • 하지만 임무에서 제외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순간, 그는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임이 증명되어, 오히려 임무에서 제외될 자격을 잃게 된다. 📚고양이 요람 Cat’s Cradle – 커트 보네거트 | 풍자 / 코미디 원자폭탄 개발의 ‘아버지’ 중 한 명인 펠릭스 호이니커 박사는 인류에게 치명적인 유산을 남긴다. 그가 발명한 것은 ‘아이스-나인(ice-nine)’—지구 전체를 얼려버릴 수 있는, 극도로 치명적인 화학 물질이다. 이 위험한 물질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은 호이니커의 기괴한 세 자녀들, 카리브해의 광기 어린 독재자, 그리고 점점 걷잡을 수 없는 혼돈과 광기로 이어진다. 결국 펠릭스 호이니커의 왜곡된 죽음의 욕망은 실현된다. 그가 인류에게 남긴 마지막이자 치명적인 선물이, 우리 모두에게 임박한 종말을 불러오면서 말이다. — 웃음과 냉소, 그리고 종말이 한데 얽힌 보네거트식 블랙 유머의 정수.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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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딸기

@yoooubn
****스포주의 우선 고전이니만큼 글이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특히 중후반의 책 속의 책 내용은 정말; <1984> 내용 속의 독재 정책은 정말 치밀하고, 독했다. 전체주의 세 국가가 형성되고, 세국가 간 전쟁이 경계지역 부근 소규모전쟁뿐만인 조건만 갖춰진다면 이 독재정치는 충분히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을것만 같았을 정도로 치밀하게 짜여져 있었다. 부록에서 설명하는 신어 원리 이해는 대충했으나 조지 오엘 진짜 천재같다. (사실 모든 과거형이 동사+-ed 로만 형성되는 법칙은 부럽긴했다.) 수송신 가능한 ‘텔레스크린‘, 형제단을 가장해 반역자를 색출하는 방법, 끔찍한 고문과 그 고문의 단계들까지,, 이에 윈스턴이 결국 당에 굴복하고마는 과정은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르는 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잔인하다. 오브라이언같은 내부당원들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당에 미쳐있는가에 대해서는 궁금하다. 오세아니아 이전에 태어났을 것이면 윈스턴처럼 의구심을 가질만 한데,, 애초에 의구심으로 시작한 관계가 아닌가보다!ㅎ 그래도 의구심으로 시작된 윈스턴같은 사람을 이렇게 사람의 속마음까지도 뒤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빅브라더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마지막 문장이 젤 소름.. 굉장히 절망스러운 내용이지만, 반역자가 당에 동화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쓰여 있어 재미있게 읽은 편이다. 3.5점인 이유는 전체주의가 더이상 무섭지 않은 시기에 읽어서 그런지 덜 공포스럽기도 하고 해서, 그리고 책 속 책 내용 너무 읽기 힘들었서다^^ 고전 하나 읽었다 뿌듯행
1984

1984

조지 오웰
민음사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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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1장 - 2021년 말, 러시아는 미국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와 공격무기 배치 철회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전면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외교적 타협의 공간은 사라지고 군사적 충돌만이 남게 되었다.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아서 결국 전쟁을 일으켰다는 뉘앙스"가 드러난다. 이어 세계의 대장은 미국이고 미국의 뜻대로 정리되는 것에 부정적인 관점을 드러낸다. 저자의 관점에 완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2020년대 중반 세계를 화약고로 만드는 트럼프의 행태 볼 때는 일리가 있는 지점도 있다. 그리고 20세기 ~ 21세기의 미국의 주도하의 대외정책의 부작용은 여러 국가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장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은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랍인들에게 독립 국가 건설을 약속한 '맥마흔 선언(1915)'을 했으나, 동시에 유대인 금융 자본의 지원을 얻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민족라를 건설해주겠다는 '밸푸어 선언(1917)'을 발표했다.이 모순된 두 약속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피의 역사의 서막이었다. 3장 아프가니스탄 - 러시아 미국 등 대형 외세를 물러나게 한 국가지만 아이러니하게 세계에서 가장한 나라 중 하나이며 문화적으로도 억압이 강한 문화인 것이 아이러니 하다. 4장 중국과 대만 분쟁 - 중공을 피해서 왔지만 본성인들을 밀어내며 무자비한 독재를 시행한 장제스와 국민당. 38년의 계엄령으로 섬을 억압한 자신의 후신을 쑨원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6장 인도 파키스탄 분쟁 -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분쟁은 영국의 '분할 통치'가 낳은 최악의 비극이다. 영국은 철수 과정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갈등을 부추겼고, 주민 구성(이슬람 다수)과 통치자(힌두교 영주)의 종교가 다른 카슈미르 지역을 화약고로 만들었다. 현재 이 지역은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악사이친)까지 얽힌 복잡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7장 튀르키에 쿠르드 - 쿠르드민족은 외세 융화를 철저히 기피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독립을 위해 가장 외세에 이용당해왔다. 9장 미얀마 내전 -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 학살 방관으로 평판이 실추된바 있다. 하지만 그 뒤의 사정은 복잡한데, 로힝야 민족은 미얀마의 식민지 시절 영국의 위세를 입어 버마족과 다른 소수민족 탄압한 전적이 있다. 21세기 영국은 로힝야 족 학살을 비판하지만 그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직접적인 학살은 군부가 주도했고 증인으로 나온 수치가 덤터기 씌어진 면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으로 현재의 로힝야 족이 탄압받아야 한다는 연좌제는 옳지 않다. ※ 책을 읽은 뒤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 Q1 전쟁의 발발 원인 - 저자는 젤렌스키 정부가 NATO 가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미국의 입장을 고수한 점을 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합니다. 이는 '주권 국가의 정당한 권리 행사'일까요, 아니면 '지정학적 현실을 무시한 외교적 실패'일까요? Q2 전쟁의 결말 - 저자는 "한쪽의 일방적 승리보다는 타협이 낫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에 면죄부를 주는 식의 '어정쩡한 휴전'이 과연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잠재적인 화약고를 남기는 것일까요? Q3 내부의 적, 극우화 - 이스라엘 내 세파르디(이베리아/아랍계 유대인)와 러시아계 이주민들이 오히려 더 극우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띠며 네타냐후를 지지한다는 분석이 흥미롭습니다. '사회적 약자'였던 이들이 왜 더 강경한 노선을 택하게 되었을까요? Q4 영웅의 추락 -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하고 옹호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를 '현실 정치의 한계'로 이해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권 감수성의 결여'로 비판해야 할까요? Q5 소수민족 탄압의 내막 - 로힝야족이 식민지 시절 영국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버마족의 탄압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역사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Q6 통일과 분쟁 - 저자는 "전쟁은 나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힘에 의한 평화(군비 증강, 동맹 강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 타협)'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국제정치 전문가 김준형의 세계 10대 분쟁 이야기)

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국제정치 전문가 김준형의 세계 10대 분쟁 이야기)

김준형|날(도서출판)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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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jungkijeok
상호관용과 도덕적 자제가 무너진 정치는 견고하기만 할 것 같은 민주주의를 타락시키고 무너뜨리며 독재자의 등장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대니얼 지블랫 외 1명
어크로스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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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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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7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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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망명 사이에서! 📚페소아의 그림자와 함께 걷는 리스본! 📚주제 사라마구 저자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 저자의 대표작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는 1930년대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방황하는 영혼과 정치적 격변을 다룬 소설이다. 이 작품은 현실과 허구, 역사와 문학을 교차시키는 작품으로, 인간의 고독과 시대의 불안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눈먼 자들의 도시>로 잘 알려진 작가의 또 하나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냉엄한 정치적 현실과 철학적이고 시적인 문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비범한 통찰을 선명하게 전달하고, 자연과 인류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작품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의 양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시를 쓰는 의사인 히카르두 헤이스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또 다른 이름 중 하나로, 이 작품에서 주요 모티프가 된다. 페소아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이민을 떠났던 브라질에서 고향인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16년만에 돌아와 9개월 간 겪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는 아마도 죽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염세주의자 히카르두 헤이스, 세계대전이라는 최악의 시기를 겪는 직전의 노후한 유럽,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헤이스를 종종 찾아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포르투갈의 위대한 작가 페르난누 페소아의 세 층위가 겹쳐져 등장한다. 이 작품을 읽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배경을 조금 알아야 한다.(몰라도 상관은 없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1930년대의 유럽, 그 시대에는 파시즘의 광기를 향해 나아가던 시기였다. 특히 포르투갈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1936년, 살라자르 독재 체재 하의 포르투갈과 스페인 내전과 유럽 파시즘의 대두가 되던 배경을 하고 있다. 헤이스는 브라질에서 귀국해 리스본에 머물며, 죽은 페소아의 유령과 대화를 나누며, 호텔에서 신문을 읽거나 거리를 배회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작품은 살라자르 정권의 억압, 스페인 내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부상 같은 1930년대 유럽의 격동을 배경으로 한다. 저자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학적 유산을 재창조하였으며, 그의 이명인 헤이스를 다시 불러내어, 예술과 삶, 소설과 시, 진정한 사랑에의 갈망과 정신을 압도하는 육체적 욕망, 끈질긴 사회 계급 의식, 삶과 죽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성, 영혼과 구원의 문제, 광폭한 정치의 비합리성, 도덕과 비도덕, 인간과 인간다움의 문제, 남성과 여성의 본질적 차이와 동등함 등 다양한 주제들을 토론하는 페소아와 헤이스의 대화를 한다. 이 작품에서 전개되는 사랑의 테마는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그려내어, 두 여성과 히카르두 헤이스의 관계를 또렷이 대조시켰고, 활기차고 솔직한 성격의 호텔 메이드 리디아, 그리고 왼팔이 마비된 증상에 시달리면서 평범한 삶을 포기한 신중한 성격의 마르센다. 두 여성은 손에 놓을 수 없는 이상이 풍기는 저항할 수 없는 매혹과 남성의 육체적 욕망 사이에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제시된 인간에 대한 시각을 복잡하고도 전체적으로 그려냈다. 주인공인 헤이스는 위태로운 존재이고, 그의 내면에는 낯선 목소리들이 살고 있다. 욕망이 그를 몰아붙이고, 이기심이 그에게 오점을 남기게 된다. 그는 비범한 동시에 비극적인 생물인 것. 모든 인간 또한 다른 인간들 모두와 닮아 보일지라도 확실히 개인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헤이스는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시대의 격변 속에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은 채 방관자로 남는데, 이는 개인의 무력감과 역사적 책임을 묻는다. 페소아의 유령과의 대화는 현실과 허구가 뒤섞이는 저저 특유의 문체를 보여주고, 인간 존재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문장은 쉼표로 이어지며 대화와 서술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그렇게 많이 어렵지 않는 소설이다. 역사적 사실과 환상적 대화가 결합되어 있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이 작품은 죽음, 시간, 존재, 책임 같은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철학적 깊이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페소아의 그림자와 함께 리스본을 거니는 고독한 인간의 초상을 그리며, 동시에 1930년대 유럽의 정치적 불안과 개인의 무력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의 고독, 역사적 불안, 현실과 허구의 경계, 그리고 개인의 책임과 무력감을 다루는 이 작품은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며 인간의 존재의 불확실성을 그려냈고, 개인이 삶과 역사적 격변이 교차하는 지점을 그려내어, 시대적 불안이 개인의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문학과 역사,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작품! 리스본이라는 도시 자체가 시간과 존재의 상징적 공간으로 등장하고, 헤이스는 정체성과 불멸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 죽음과 무력감 속에 사라진다.한마디로 이 작품은 고독한 인간이 초상을 통해 역사적 불안과 개인의 책임 문제를 성찰하고, 현실과 허구의 교차시키는 독창적인 서사를 만들어낸다. 대화의 서술의 경계가 흐려지는 문체로 인해 새로운 독서 경험을 하게 하고, 포르투갈 문학의 전통과 현대적 문제의식을 동시에 남아내어, 세계 문학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문학적 실험성과 역사적 성찰, 철학적 깊이가 어우러진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단순한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와 시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히카르두헤이스가죽은해 #주제사라마구 #환상 #허구 #유럽소설 #포르투갈소설 #역사적소설 #철학적소설 #책리뷰 #책추천 #도서리뷰 #도서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노벨문학상수상작가 #세계문학 #인디펜던트외국소설상수상 #정치적소설 #책장파먹기 #해냄출판사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주제 사라마구|해냄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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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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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건강 습관의 기술    건강에 관한 책을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풀어놓은 책을 오랜만에 마주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일상에서 잘못된 습관을 어쩜 이렇게 똑같이 글로 적어 놓았는지 내가 그동안 포기했던 순간들을 너무나 완벽하게 기술해 놓아서 책을 읽다 잠시 착각에 빠졌다. "이건 나를 위해 지필한 책이야"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시간'이라는 재료를 어떻게 건강, 습관과 연계해서 활용해야 할지,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행동과학자다.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고 하지만 행동과학자라는 구체적인 직업이 있었는지 몰랐다. 덕분에 일상에서 잘못된 습관을 올바른 행동으로 고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는 '아주 작은 단위의 반복과 축적'에서  최소 단위의 변화를 일으키는 다양한 시각을 기술한 책인데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다. 일반적으로 건강 관리, 식단 조절, 운동과 같은 책들은 지루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그동안 내가 부족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부분을 너무나 속시원하게 해결해 주고 있는 조언들로 가득하다. 책에서 전달하는 핵심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일상에서 우선순위는  가장 힘든 일부터  먼저 하기, '아니오' 라고 말하는 경계 설정, 반복되는 일은 자동화 시스템에 맡기기, 의지력이 부족하면 환경을 새롭게 설계하기, 90분 집중 후 15분 휴식 하기, 매주 자신의 습관을 점검하는 행동, 아주 작은 성취에 스스로 보상하기 등..... 책을 읽으면서 "와~ 이런 간단한 방법이 있었구나" 하고 몇 번이나 머리에 전구가 반짝이는 순간을 경험했다. 많은 사람이 시간 관리 서적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하지만 책의 저자 어멘사 임버는 단호하게 말한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에너지의 질이라고. 저자는 자신의 크로노타입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음악에서 각 악기가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음역대가 있는 것과 같이 생체 리듬에 맞춘 스케줄링을 기획하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결정 피로 줄이기는 AI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도 사소한 선택(오늘 뭐 입지? 점심 뭐 먹지?)을 자동화하여 뇌의 에너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엄격한 루틴을 가지고 있다. 이 루틴을 우리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칸딘스키가 캔버스 앞에서 몰입하듯, 우리에게도 외부의 알람을 차단하고 오직 본질에만 집중할 무언가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방해 금지 모드를 제안한다. 이 책에서 내가 그동안 놓쳤던 실수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하나 찾아냈다. 나는 소위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대충 하느니 차라리 시작을 안 한다. 무슨 일에 도전할 때는 빈틈없이 하려는 나의 성향 때문에 내 스스로 지쳐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운동을 시작해도 오늘 하루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스스로의 의욕을 꺾고 결국 중도포기하게 한 것이 부지기수다. 저자는 '에라 모르겠다 효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 실수하면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 건강 습관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떤 운동을 매일 하다가 하루 빠졌다고 그게 영원한 실패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루 실패하고 이틀 성공하기를 꾸준히 반복하면 그 습관이 나를 바꿀 것이라는 것을 이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에라 모르겠다!" 내일부터 잘하면 되지^^ 건강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이 책은 건강 습관을 실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인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작게 설계하면 건강은 자동으로 굴러간다. 계획이 원대할 필요는 없다.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머리 비우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작은 행동 설계가 일상을 바꾼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   #부드러운독재자 #아주작은습관의기술 #운동 #건강 #습관 #독서 #독서모임 #책추천 #현대지성
아주 작은 건강 습관의 기술 - 당신의 수면·운동·식사를 바꾸는 17가지 건강 자동화 시스템

아주 작은 건강 습관의 기술 - 당신의 수면·운동·식사를 바꾸는 17가지 건강 자동화 시스템

어맨사 임버 (지은이), 장혜인 (옮긴이)|현대지성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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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리머

@upstream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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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다시 거대한 패권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 미·중 갈등, 전쟁과 분쟁의 상시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불확실성과 압박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 국내 경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저성장과 구조적 위기 속에서 많은 조직과 사회 구성원들이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버티는 시간에 놓여 있다. ☝️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두고 다가오는 위기의 문턱, 곧 '신구한말'에 서 있다고 말한다. 😌 이 책은 과거를 복기하는 차원을 넘어 지금 눈을 뜨지 않으면 반복될 미래라고 경고하는 의미를 담은 '징비'다. . 1️⃣ 지식의 단절과 지적 독재, 닫힌 사회의 시작 ✨️ 이 책이 가장 집요하게 파고드는 문제는 조선이 스스로 지식의 생명줄을 끊어버린 과정이다. ✨️ 세종 시대에 꽃피웠던 과학과 기술은 성리학이라는 단일 이념에 질식되었고, 학문은 현실을 설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전락했다. ✨️ 유럽이 코페르니쿠스를 통해 세계관을 뒤흔들고, 새로운 지식에 관용을 보이며 혁명을 축적해간 것과 달리, 조선은 이미 폐기된 사상에 현실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 ✨️ 이 책은 성리학 그 자체보다, 사유의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는 지적 독재가 어떻게 사회 전체의 사고 능력을 마비시켰는지를 보여준다. . 2️⃣ 정보 독점과 대중의 무지, 각성을 두려워한 권력 ✨️ 조선의 몰락은 무지한 백성 때문이 아니었다. ✨️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듯, 문제는 의도적으로 무지를 방치하고 조장한 지도층에 있었다. ✨️ 19세기 말 조선에는 서점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정보는 국가와 지식 권력이 독점했다. ✨️ 반면 일본은 데지마를 통해 유럽 정세와 군사 기술, 국제 질서의 변화를 집요하게 수집하고 있었다. ✨️ 나폴레옹의 등장과 미국 함대의 규모를 일본은 알고 있었지만, 조선은 몰랐다. ✨️ 이 책은 개방의 부재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대중의 각성을 두려워하는 권력의 태도였음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 3️⃣ 부국강병의 실패와 허세로 무너진 국가 ✨️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의 비극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을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 지도층은 부국강병을 외치면서도 산업과 기술을 억압했고, 백성에게는 절약과 충성을 강요하면서 스스로는 사치와 권력 유지에 몰두했다. ✨️ 신미양요의 참패, 무능한 국방,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의 재정 파탄은 국가의 실질적 역량보다 외형과 체면에 집착한 결과였다. ✨️ 일본이 조선의 도공을 '신'으로 모셔 산업을 일으킨 것과 달리, 조선은 자국 기술자를 죄인으로 취급했다는 대비는 이 책이 전하는 가장 뼈아픈 장면 중 하나다. 🎯 마무리 ✨️ 이 책이 말하는 역사의 핵심은 분명하다. 개방과 교류, 다양성, 그리고 대중의 각성을 거부한 공동체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이다. ✨️ 역사는 끊임없이 기회를 주었지만, 조선의 지도자들은 그 기회를 위기로 바꾸는 선택을 반복했다. ✨️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열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 이 책은 읽는 순간 불편하지만, 덮고 나면 오래 남는 경고다.
대한민국 징비록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대한민국 징비록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박종인|와이즈맵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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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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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역사에 관해 강의를 할 때 종종 세계사를 언급하고 교육과 연결해서 강의를 한다. 교육의 역사는 곧 그 시대 사회의 역사와 연결된다. 올해 상반기 토요일 교육대학원 강의에서 학생들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과 아랍인의 전쟁에 관해 토의를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하마스 간의 전쟁은 2025년 12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나는 그때 학생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 내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이 원래 아랍인들의 거주지였고, 유대인들이 이주를 하면서 영국이 오스만제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두 나라를 이용했던 역사를 이야기해 주었다. 오스만 제국이 제 1차 세계대전 중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영국과 격렬한 전쟁을 벌였던 곳이 팔레스타인 지역이었다. 영국은 당시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에게 전쟁 승리 후 독립을 약속하였고 아랍인들은 영국을 위해 오스만 제국과 싸웠다. 그러나 전쟁 자금이 필요했던 영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에게도 똑같은 약속을 했다. 전쟁 후 이스라엘 독립이라는! 결국 전쟁 상황이 악화되면서 영국이 미국을 전쟁에 끌여들이면서 전쟁 후 팔레스타인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겠다는 약속에 힘입어 이스라엘이 먼저 독립국가 선포를 하게 된다. 1922년 팔레스타인 인구는 약 59만 명 이슬람교도와 8만 명의 유대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랜 기간 팔레스타인은 아랍계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 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가자지구(하마스가 사실상 통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의해 국경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어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리기도 한다)와 이스라엘의 동쪽에 위치한 서안지구에만 현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중동전쟁의 역사를 보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횡포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분명히 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하고 강력했던 식민 제국을 건설했던 영국을 대영제국이라 불렀던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다. '대(大)'라는 접두사는 단순히 '크다'는 의미를 넘어, 압도적인 규모, 권력, 영향력을 상징하며, 이는 제국주의 시대 영국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1921년 최전성기에는 지구 육지 면적의 약 4분의 1과 당시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 (약 4억 5천만 명)을 지배했던 나라가 영국이었다. 캐나다, 호주, 인도, 이집트,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걸쳐 식민지를 보유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 영토가 너무 넓어서 지구 어디에서든 대영제국의 땅에는 항상 해가 떠 있다는 의미로, 그 압도적인 규모를 상징하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으니! 과거의 역사는 미래가 심판 한다는 말이 있다. 팔레스타인의 범이란 세력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은 앞으로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의 원이 될 수도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전후, 영국이 취한 이중적인 약속과 제국주의적 분할은 중동 지역의 민족, 종교, 영토 갈등을 폭발적으로 심화시킨 근본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전쟁에 대한 책임도 또한 영국에 있다고 본다. 모순된 약속으로 오늘날 중동 전쟁의 최고의 근원을 제공한 영국은 현재의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세계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 분야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고대 바빌론에서 시작해서 오늘날의 유럽, 미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이 성장한 배경을 중동의 역사와 함께 연결해서 읽는 재미는 흥미로움 그 자체다. 다음 학기 부교제로 학생들과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그 만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세계사를 알고 앞으로의 정세를 파악하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계획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책이 너무 흥미로워 대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음 책이 기대된다. #부드러운독재자 #저스티스의한뼘더깊은세계사 #세계사 #중동 #중동전쟁 #중동역사 #팔레스타인전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책 #책추천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역사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윤경록)|믹스커피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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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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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p ● 폭군 네로를 만든 주요 원인 중 하나, 순탄치 않았던 성장 환경 “황비가 보낸 자객이 어린 네로의 침실을 습격한 일도 있었다.” 43p ● 독재자는 필연적으로 불안하고 그에 따른 과로에 시달린다. 지팔지꼰. “전제군주는 누구나 그렇지만 아그리피나 역시 자신의 지위가 언제 위협당할지 모르는 불안으로 항상 고통받고 있었다.” 56p ● 혼란하기 짝이 없던 6세기 게르만 메로빙거 왕가. “죽은 왕의 아들들에게 왕국을 분할하는 과정으로 형제간의 끝없고 죽고 죽임과, 왕비나 애첩의 음모 등으로 추한 다툼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69p ● 프레데군트라는 괴물에 맞선 브룬힐트도 괴물이 되었고 80세의 나이에 사지가 찢기며 비참한 말로를 맞이한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죄악에 죄악을 거듭해 손자와 증손자를 몇 명이나 죽였다.“ 77p ● 괴기한 가문도 결국은 그 시대의 가치관이 투영되어있다. ”즉, 보르자 가문의 사람들은 [역사]라는 한 장의 거대한 캔버스 위에 당시의 도덕적 퇴폐상을 원색의 격렬한 터치로 칠했으며, 이들이야말로 시대를 대표하여 도덕적 타락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78p ● 로마교황도 정부를 두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책의 대목을 보고 다시 기억이 났다. “로마교황이나 되는 사람이 젊은 시절 몰래 정부를 두고 있었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87p ● 권력의 곡두각시였던 루크레치아의 비루한 처지. “루크레치아의 슬픔은 뒷전인 채, 바티칸 궁은 관현악 소리와 화려한 웃음소리로 넘쳐났다.” 89p ● 권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달콤함을. “로마를 떠나고 난 후부터 루크레치아는 더 이상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 95p ● 엘리자베스 여제의 대표적인 정체성 그 이면엔 그녀의 아픈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녀의 생활은 어릴 때부터 긴장과 공포의 연속이다.” 100p 니코틴의 유래가 된, 프랑스인 ‘쟌니코’ “무엇보다 처음 담배를 유럽에 전한 것은 프랑스인 쟌니코이기 때문에, 롤리의 경우, 정확하게는 흡연의 습관을 전했다고 해야할 것이다.” 115p ● 비도덕적 사랑은 메리 스튜어트를 나락에 빠지게 했다. 그에 대해 그녀가 남긴 말이 낭만을 느끼게 된 것이 당황스럽지만, “그 분을 위해 그 후로 난 명예를 포기했습니다. 그 분을 위해 난 권세와 양심을 내걸었습니다. 그 분을 위해 난 가족과 친구를 버렸습니다.” 147p ● 책에 나오는 에르체베테 바토리 백작 부인의 행적을 보면 한국에 악명이 퍼지지 않은 게 다행으로 느껴진다. 그녀가 저지른 악행은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히 느낀 부분이지만, 너무 끔찍해서 책 리뷰에서 기록할 수 없다. “한편, 백작 부인의 마음에는 저 세상에 대한 동경은 찾아볼 수 없었고 후회도 끝내 생기지 않았다.” 164p ● 살인자라 침을 뱉은 유골을, 이기심으로, 신줏단지로 모시는 인간의 탐욕 “그리고 후에 브랑빌리에 부인의 유골은 귀신을 막는 부적이라 하여 고가에 팔리기도 했다고 한다.” 175p ● 눈없새에겐 시기를 잘 타고나야 하는 운이 인생을 구원하는 주요 요인이다. 앙투아네트는 그러지 못했던 자. “그러나 그녀에게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도 없었고 이해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188p ● 자신과 완전히 반대의 특성을 보인 남자에게, 반전 매력으로 이끌려 악의 부부가 된 마그다 괴벨스. “탄탄한 저음으로 공산당 탄핵 연설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마그다의 마음은 완전히 이 남자에게 빼앗겨 버렸다. 작은 몸집에서 어떻게 저런 힘찬 목소리가 나오는 걸까.” 206p ● 백성을 구원했지만, 그 밑엔 뒤이은 권력자의 음모에 희생된 또 다른 백성들의 유골이 있었다 “이에 무왕은 미인계를 이용하여 주왕 곁에다 훈련시킨 달기를 바쳐 주왕을 더욱 나쁜 쪽으로, 더욱 심한 폭군이 되도록 만들려는 것이었다.”. 234p ● 여후가 저지른 궁궐의 잔혹한 연좌제는, 백성에게는 금지가 된 아이러니. “한고조의 민생안정정책을 계승하여 농업을 장려하고, 연좌제 등의 가혹한 형벌을 폐지했다.” 243p ● 측천무후의 유전자 속에 어떤 요소가 자식을 잡동사니로 여기게 했을까? “집계에 따르면 다른 여인에게서 낳은 자식을 포함해서 무후가 낳은 8명의 아들 중 한 명만 요절하고 5명이 어머니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270p ● 자신도 죽이고, 청나라도 죽인 서태후가 죽어서도 자신을 따라왔다는 것을 동태후가 알았으면 얼마나 치가 떨릴지. “서태후의 능은 하북성 준화현 청동릉에 동태후의 능과 나란히 하고 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녀 이야기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녀 이야기

시부사와 타츠히코|삼양미디어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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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jisooi4ow
Ancient times 최초의 유목민부터 마지막 로마제국까지 농업의 시작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군사독재 법의 등장 / 기독교 강을 통해 발달한 무역도시들: 인도
The Story of the World, History for the Classical Child (Ancient Times : from the Earliest Nomads to the Last Roman Emperor #1)

The Story of the World, History for the Classical Child (Ancient Times : from the Earliest Nomads to the Last Roman Emperor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외 1명
Peace Hill Press
reading
~34p/ 338p
3달 전
지수
지수@jisooi4ow

@xean_xp 네 이 시리즈는 도서관에 있기도하고 접하기 쉬운 편인것같은데 보통 원하는 원서 구하기는 쉽지않죠🥺😢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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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milri2vxa
진보주의자는 유대인이 살상하지 않는 한, 죽은 무슬림에 관해서는 크게 분노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 (109p) 정체성 정치의 새로운 세상에서 피해 의식은 이념적 프리즘을 통해 보인다. 약자는 무한한 에너지로 보호받지만, 적절한 약자일 경우에 한한다. (109p) 중동의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세계를 참혹한 죽음과 파괴로 몰아넣은 러시아, 이란, 시리아의 살인 정권의 독재 정치에는 동정심을 품고 있다. (117p) 사회 정의 운동의 경우, 그 의제는 그들의 국가에 대해서 늘 적대적이다. (131p) 거의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소련의 이스라엘 혐오는 여전히 현대 좌파를 사로잡았다. (222p)
이스라엘을 위한 변명 (이스라엘포비아, 새로운 형태의 반유대주의)

이스라엘을 위한 변명 (이스라엘포비아, 새로운 형태의 반유대주의)

제이크 월리스 사이먼스
님로드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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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O

@gaon__lee0819
Review content 1Review content 2
- 1984의 오세아니아는 기록을 지배하며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다 손에 넣었다. 거기에 쓸 수 있는 단어의 폭을 줄이는 등 언어를 통제해 사고의 범위까지 좁히며 시민을 묶는 족쇄를 더욱 단단히 한다. - 1984의 세계관 속 등장인물은 식욕은 물론 사랑도 통제받는다. 어렵게 이루던 윈스턴과 줄리아의 사랑도 국가의 권력 하에 산산조각 나며 둘은 완전한 타인이 된다. - 1984 속 오세아니아 런던은 국경에서도 한참 떨어진 곳으로 묘사되는데 로켓으로 국토가 심심찮게 유린당한다. 이는 일부러 국민의 증오심을 부추겨 그들을 통제하기 쉽게 하려고 자작으로 학살을 저지르는 게 아닌가 싶다. - 소설 속 국민의 ‘이중사고’는 두 개의 생각 중 결국 거짓일지라도 당이 원하는 쪽을 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껍질이 깎여 속의 “일괄된 사고”만 쓸모 있을 뿐이다. - 소설 속 지구의 세 국가 유라시아, 오세아니아, 동아시아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국가 사회주의 체제로 나라를 통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설 속 지구는 모두 같은 1984를 살고 있던 것이다. - 어린 소년·소녀가 사상에 사로잡혀 그들의 부모까지 팔아넘기는 것은 현대전에서 소년병이 연상된다. 조지 오웰 사후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가장 악랄한 킬링필드 소년병들이 남녀노소 거리낌 없이 잔혹한 살인마가 되었고, - “형제단”의 맹세를 할 때 윈스턴의 겉과 속을 모두 바꿀 것이라는 오브라이언의 말은 거짓은 아니다, 비록 발화자와 청자 간 해석은 다르지만. 오브라이언이 속으로 윈스턴과 줄리아를 얼마나 비웃었을지, 그 가증스러움에 소름이 끼친다. - 사람 좋아 보이던 채링턴이 당 이데올로기 최전선에 있는 사상경찰이란 반전은 다시 봐도 소름 돋는다. 오브라이언은 윈스턴이 원하던 인물상이 아니라는 게 암시들이 종종 드러나지만. - 윈스턴이 오브라이언의 가스라이팅에 넘어가 숭배까지 하는 건 스톡홀름 신드롬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게 한다. - 하지만 글 초반부 오브라이언의 모습을 보고 윈스턴이 그가 무조건 자기의 사상을 공유할 거라 상상하는 건 극의 전개를 위한 억지스러움이 느껴지기도. - 독재를 확립하기 위해 혁명을 한다고 말하는 오브라이언의 말 뒤에, 혁명이 독재로 변하는 것을 숱하게 봐온 오웰의 자조가 느껴진다. 그의 사후부터 지금까지도 독재화된 혁명이 근절되지 않는 것도 이 지구의 비극.
1984

1984

조지 오웰 (지은이), 정영수 (옮긴이)|더클래식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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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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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오딧세이    한 끼에 담아낸 지속 가능성의 여정    이 책은 '오딧세이'라는 제목이 상징하듯 책을 읽는 동안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넘어, '지금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내면의 긴 여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매번 감동 받았던 순간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지점이었다.  재료에 대한 경의와 멋 부리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의 추구, 음식과 지역과 자연에 대한 생각이 밑 바닥에 깔린 구조 속에서 잃어버린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려는 노력! 글쓴이의 그러한 노력이 독자들에게 글로 전해지는 순간  감동과 함께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것은 나 만의 경험이었을까?     나는 이 책을 추석 연휴 12일 간 여행을 떠나면서 챙겨갔다. 여행의 빡빡한 일정 속에 이 책을 읽을 시간이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여행의 순간 숙소, 기차 안, 비행 중, 틈틈이 시간이 날 때 이 책을 펼쳤을 때 내가 그 어느 때 보다 몰입해서 이 책에 빠져있었는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마음의 허기, 음식이 사라진 후에도 그 순간을 애타게 붙들고 싶어지는 간절한 감정"    "내가 먹은 것이 무엇인지, 나를 둘러싼 환경에 조금 더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음식을 선택하고 싶은......"    책을 읽기 전 도입부에서 읽었던 작가의 이 글귀는 책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였다.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음식을 대하는 작가의 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중앙 집중화된 사회 구조 속에서 잃어버린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로컬 비즈니스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하고, 기억 속에서 지워져 가고 있었던 지역적 뿌리와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창의성과 공동체 정신을 발견하게 한다.    책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의 식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딧세이'의 이야기가 숱한 시련을 딛고 마침내 고향 '이타카'에 닿았듯, 독자들에게 미식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는 여정을 통해 각자의 '이타카'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우리가 마주하는 한 끼의 식사가 단지 개인의 만족을 위한 소비 행위가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작은 선택이자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음식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와 책임감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    미식과 요리 레시피, 로컬푸드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는 달리 이 책이 담아내는 교훈은 실로 놀랍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로컬 식재료로 선보이는 흥미로운 현대 요리들은 그저 따라 해볼 만한 레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획일화된 맛의 시대를 벗어나 다양성을 회복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지역 생산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식탁을 차리려는 저자들의 실천적 제안이 담겨있었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식생활 속에서  풀어가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져  매일의 식탁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변화의 가능성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지식도 얻게 되었다.    "일반 양돈에서는 출산 후 2주 후 새끼와 어미를 분리하지만, 자연 양돈에서는 출산 후 2개월 동안 새끼를 어미와 함께 지내게 하며 젖을 먹인다. 이러한 사육 방식은 돼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연력을 높여, 항생제 없이도 사육할 수 있다. 로컬 오딧세이에서 드물게 고기 요리를 코스에 포함할 때면 가능하면 자연 양돈 방식으로 사육한 돼지고기를 사용하고자 한다"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되고 식재료를 둘러싼 소비 편중이 심화되면서, 음식 생태계의 다양성은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위기 의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식탁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한국의 기장, 속초, 태안, 제주, 울릉도, 거문도 등 각 지역의 로컬 식재료를 탐험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요리사, 음식탐험가, 음식 문헌 전문 번역가라는  세 저자의 협업은 이 여정에 깊이와 폭을 더한다.    책을 통해 멸치, 말미잘, 군소와 같은 익숙하거나 낯선 식재료가 지역의 역사와 환경 속에서 어떻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지 발견하게 되고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에서 부터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 수정되어야 함을 깊이 반성한다.    #부드러운독재자 #로컬오딧세이 #을유문화사 #아워플래닛 #김태윤 #장민영 #황종욱 #한국인의밥상 #요리 #레시피 #쉐프 #요리연구가 #지속가능성 #기장 #제주 #태안 #속초 #울릉도 #거문도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로컬 오딧세이 (한 끼에 담아낸 지속 가능성의 여정)

로컬 오딧세이 (한 끼에 담아낸 지속 가능성의 여정)

황종욱 외 2명|을유문화사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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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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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 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 삶에서 50은 어떤 나이일까? 시대와 사회의 트렌드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지만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50대는 '신중년'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인구 감소가 최고로 심각한 수준인 한국에서 50대, 60대는 전체 인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다. 그러다 보니, 이 세대를 흔히 '신중년' 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축으로 부르며,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경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산과 소비 양면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안정적인 유지와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50대! 이 책은 새로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50대에 관한 긍정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책의 저자는 30년 동안 금융권에서 일하다 퇴직 후 새로운 50대 이후의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오랜 경험과 시선으로 담아내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 50대의 예찬론! 그는 50을 인생의 '티핑포인트'라고 말한다. 50의 시점에서 내리는 우리의 결정, 우리가 품은 생각, 그리고 우리가 쌓는 관계가 앞으로 남은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꽃이 저마다 다른 계절에 피어나며, 그 어떤 꽃도 피는 시기가 늦었다고 한탄하지 않듯 오십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지금 이 순간이 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때라는 이야기다. 인생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열정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를 용기만 있다면 누구에게도 전성기는 언제든 시작될 수 있다. 책을 읽고 있으니 내 생의 가장 찬란한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기대감과 함께 나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되었다는 강한 긍정적 마인드로 생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많은 업적도 50대, 60대 이후에 이룬 성과물이 많다. 맥도날드의 창업자 레이 크룩도 52세에 맥도날드 프렌차이즈를 시작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괴테도 60세에 '파우스트' 2부를 완성했다. 베르디의 유명한 오페라 '아이디'도 56세 완성했다. 저자는 나이 들수록 찾아오는 우연의 지혜를 예찬한다. 우연히 접한 책 한 권이 직업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실수로 들어간 낯선 골목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를 발견하고, 갑작스러운 건강 신호에 삶의 우선 순위를 재정립하는 것 처럼 50대 이후는 계획과 우연 사이의 균형을 지혜롭게 활용하기를 당부한다. 생각해보면 50의 나이는 그동안의 삶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가 충만한 시기다.  또한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열정을 재발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50의 나이가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논의를 펼친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가치 있는 관계, 성장, 또 다른 시작 등 100세 시대를 사는 오늘날 오십은 또 다른 나머지 시간을 살아가는 인생의 두 번째 도전 ! "매일 밥을 먹는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입맛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만날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그토록 평범한 일상이 여간 비범한 게 아니었다. 인생의 쓴맛 단맛이 그 속에 늘 다 있었다." "인생의 전반부가 '얻기 위한' 여정이었다면, 후반부는 '나누기 위한 여정'이어야 한다. 마치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다시 땅에 떨어져 새 생명의 밑거름이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도 긍극적으로는 순환의 원리를 따른다." "오십의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이미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우리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오히려 실패는 다른 문이 열리기 위한 필연적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오십 이후의 삶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새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간! 퇴직, 재도약을 앞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인생의 전반부가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규범에 맞추어 달려왔다면, 오십은 나 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를 가질 시기다.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본인이 원하는 진정에 가 닿아 남은 시간 멋진 흔적을 남기기를 바라는 마음 ! 50을 응원한다. 그리고 50을 맞이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에서 지혜를 발견하고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말기를~ #부드러운독재자 #내인생의빛나는시간오십당신의전성기는이제시작된다 #최재필 #50대추천도서 #퇴직준비 #자기계발 #인생설계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인생 #골든타임
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 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

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 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

최재필|작품미디어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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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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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이렇게 면밀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또 있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행복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의 대상이 누구가 되었던 우리의 삶은 온통 사랑으로 채워져 있다. 그것이 진실 된 사랑이던, 불편한 사랑이던, 소중한 사랑이던 그 사랑으로 우리가 하루를 버티고 결국은 화해를 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돌아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나약하면서 강인한 존재다. 한 때는 아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었다, 또 한 때는 생각지도 못한 내면의 강인함이 다른 사람에게 무한대의 에너지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살아냄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너를 위해 살아, 너를 위한 선택을 하고, 너를 위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 너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어" 책의 작가 이야기처럼 결국 우리는 나를 위해 살아간다. 세상의 모든 서사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일어나는 것이다. 작가의 사소하고 은밀한 일상의 글귀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와 독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한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좋아한다는..... 그래서 우리는 내가 아닌 네가 주는 그 마음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다시 희망으로 일어서기도 하나 보다. 이 책의 저자 일홍의 글이 모두 그러하다. 섬세하고 여린 마음이 독자에게는 강인한 힘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흔들리는 마음은 흘러가게 두고, 버리지 못하면 잠시 보관하는 마음으로, 쏟아지는 부정에 속지 말고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기초를 행해야 할 때, 대부분 한 숨 자면 괜찮아질 것들이었고, 맛있는 음식 한 입과 숨찬 운동 한 번이면 잊히는 불안이었고, 따듯한 물로 씻고 나오면 개운해지는 마음이었으므로"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마음 다스리는 일이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주고  그 마음이 참이 되어 누구의 마음에 잠시 평화를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이 또한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다. 작가가 엄마를 생각하며 쓴 글이 나에게는 문득 할머니를 떠올리게 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당신이지만, 잠시 책을 읽으며 그분을 소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에 대해 수없이 깨달은 내가 아직도 없어져 봐야 한다.  사라지고 난 후에야 그때 이거라도 해 줄걸, 하고 되뇐다" 생각의 깊이는 나이에서 우러나온다고 하지만, 일홍 작가의 글을 읽으며 생각의 깊이는 나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서 자연스레 묻어서 피어나고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이 잘 맞는 사람끼리는 서로를 알아보기라도 하는 듯 쉽게 가까워진다. 세상에 완벽히 맞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지만, 유독 감정적 자유가 느껴지는 관계가 있다" "나를 안다는 건 내가 가진 사소한 부정들을 긍정으로 바꾸어 내는 힘에 있다. 내가 덮어 둔 상처들을 스스로 용서하고 치유하는 용기에 있고, 사랑과 미움의 근원을 찾고 깨닫는 과정에 있다" 내가 매일 책을 읽는 이유는 책에서 지혜를 배우고자 함이다.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자유 교육에서 얻고자 했던 교육의 내재적 목적에 기반해 나는 '앎'을 통해 지혜를 터득하고자 매일 책 장을 넘긴다. 일홍 작가의 글을 읽으며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저작을 통해, 삶에 뼈 때리는 교훈을 통해 우리는 매일 성숙하고 지혜를 배워가는 것이다. 짧은 주제 아래 담겨진 모든 글이 소중하게 느껴져 오래도록 곱씹으며 읽었다. 쉬운 이야기인데도 어려운 세상사를 참 다정하게도 풀어내어 기분 좋게 읽었다. 작가는 본인의 글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때 아마 보람을 느낄 것이다. 일홍 작가의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기분 좋은 힐링을 경험한다. 슬픔도 기쁨으로 승화 할 수 있는 지혜가 느껴져서....... "그렇게 기뻐질 내일을 믿어야 한다. 당신을 울게 만든 일, 사람, 설움, 반드시 지나갈 것이다." #부드러운독재자 #행복할거야이래도되나싶을정도로 #부크럼 #에세이추천 #책추천 #행복 #일홍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에세이 #행복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부크럼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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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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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심리 처방전    삶에서 50을 맞이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이미 겪은 세대, 앞으로 마주할 세대에게 50이라는 숫자는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과거와 현재의 50대는 사회적, 개인적 의미에서 매우 다른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50대가 되면 은퇴를 준비하거나, 사회의 중심에서 물러나는 시기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현대 사회의 50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현대 사회의 50대는 단순히 나이 든 세대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역동적인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세상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적으로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세상사가 어떻게 마음 먹은대로 되나^^    이 책은 "지금 흔들리는 건, 잘 살아왔다는 증거입니다"로 시작한다. 50이라는 나이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사회적으로는 차츰 은퇴 시기에 가까워진 연령이다. 사회적으로 물러날 것을 암묵적으로 전달 받는 시기로 불안의 시대를 걷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50이 되면 어떤가? 우리의 마음은 아직 청춘이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고, 할 수 있으며, 젊은 세대보다 풍부한 경험이 있기에 세상과 사람에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우리의 삶은 돌아보면 온전히 개인의 것이지만, 항상 사람들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불안감도, 좌절감도, 고통도 그리고 지혜와 배려도 그 속에서 탄생했고 사라져갔다.    책에서 눈에 확 들어왔던 내용이 있다.    삶에서 타인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얼마를 차지하나? 는 내용이었다. 연구자들의 결과에 의하면 개인이 사적 용도로 사용한 비용의 정도와 행복감의 관계는 무관했으나, 전사회적 용도로 비용을 지불할수록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한 심리학자는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도움을 안 주는 사람의 행복감의 차이를 수입으로 보전하려면, 돕지 않는 사람은 현재 소득의 2배를 벌어야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친사회적 활동이 행복감을 가져다준다는 내용이다. 50이면 이런 여유쯤은 가져야 되지 않을까?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지만 한참 모자란 50의 나이 '인생'이라는 학교에는 '불행'이라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 우리는 그 스승 덕분에 더욱 단련된다.  구소련의 예술학자 블라디미르 프리체가 한 말인데 책의 저자는 이 글을 인용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인생에서 절망스러운 일이 없는 매 순간이 꽃이지 않았을까?" 곰곰히 생각하니 정말 맞는 진리다.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고 마음속으로 되내었다.    오십이면 귀 기울이는 지혜와 태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의 선택은 온전히 나를 위한 것인가? 인생은 항상 또 다른 길이 열려 있다. 스스로 미해결 과제를 찾아서 채워라 물은 흘러야 썩지 않는다. 너를 돌아보며 역사를 만들 것!    이러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50대의 심리학을 이야기 한다. 겨울날 주먹만 한 눈덩이를 눈밭에 굴리면 금세 큰 눈덩이가 된다. 우리는 과연 주위의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일까? 나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일까? 이러한 질문에 나 자신을 되돌아본 시간이었다. 나쁜 소문은 84%, 좋은 소문은 16%의 비율로 퍼져나간다는 통계를 보고  또한 나 자신을 반성해 본 시간이었다.    "그런데 나한테 그 얘기를 왜 해요?" 누군가 당신에게 다른 사람이 부정적인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이렇게 답하란다. 너무나 통쾌해서 책을 읽으며 소리 내어 웃었다. 앞으로 그 이 말을 많이 사용해야겠다. 즉 다른 사람에 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것으로 만든 기쁨이라는 감정은 수준 미달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으니 배워야 할 내용이 많아 책이 온통 메모로 채워진다. 우리 인생은 혹독했던 삶 속에서 행복했던 몇 개의 사건으로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다.   #부드러운독재자 #오십의심리처방전 #책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심리학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신간 #인문학 #독서 #독서모임 #에세이 #50대
오십의 심리 처방전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오십의 마음 사용법)

오십의 심리 처방전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오십의 마음 사용법)

김은미|믹스커피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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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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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충격파    상상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AI 시대를 대비하라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본인 또한 2023년 이미지 생성 AI 관련 책을 출간한 작가로 AI의 급속한 변화에 하루라도 배우지 않으면 뒤쳐진 시대를 살고 있다.    2022년 11월 프로토 타입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오픈 AI의 챗 GPT는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세상의 트렌드를 변화 시켰다. 당시 대학의 지식인들은 AI의 일상을 밀어내기 바빴다. 물론 초기의 챗GPT는 한글을 인지하지 못하고 환각에 빠진 답변을 많이 생성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최고 지식인이라 자부하던 대학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매 학기 교원들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법을 선 보이고 있다. 나는 우리 대학의 파견 강사로 각급 고등학교에서 대학과 고교연계프로그램으로 AI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검색을 위해 구글이나 네이버를 많이 사용하던 나 또한 이제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한다.    이전 검색의 불편함을 한번에 해결하는 연결형 제미나이의 답변에 익숙해져 버렸다. 물론 지금도 가끔 거짓 답변의 오류를 범하는 순간이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인간이 더 똑똑해져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무조건 1표를 던진다. 알지 못하면 거짓 답변을 '참' 인 듯 활용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삶의 문법을 송두째 바꿀 AI의 충격에 대비하라는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용할 것인가? 비판할 것인가? 함께 협업 할 것인가?    일찌감치 스마트폰이 우리의 아바타가 되어버린 시대에 AI는 더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 인류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AI의 충격은 앞으로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챗GPT의 등장과 함께 예고된 것이다. 현재 AI는 폭발적 향상으로 질병, 정복, 인류의 오랜 난제 해결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이로 인해 일자리의 대량 소멸과 통제 불가능한 초지능의 출현 기술이 새로운 불평등을 도출하고 있다.   이런 시대 우리 인간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의 시점에서 출발한다.    AI는 급속도로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동시에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이 거대한 에너지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속도로 일상에 스며들었다.    나 또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1인으로 학생들의 리포트를 점검하면서 느끼는 점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의 과제 처리에 AI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의 발표 자료와 설문지 등의 활용에도 AI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현재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제는 AI와 협업하여 더욱더 확장된 사고를 펼칠 시기다. 의료 분야에서는 AI를 이용해 질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금융 분야에서는 투자 전략을 개선하고, 교육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을 우리 인간이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AI 흐름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변화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준다. AI를 누군가는 공포라고 이야기한다. 언젠가는 인간을 대신해 지구를 다스리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작은 몸부림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은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도구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모두가 이러한 노력에 참여하는 것은 필수다. AI의 엄청난 변화를 이해하고 이 기술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학습이 앞으로 AI의 충격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부드러운독재자 #AI충격파 #원앤원북스 #인공지능 #김장현 #북스타그램  #책추천 #신간도서 #책스타그램 #경제경영 #독서 #독서모임 #믹스커피  #책 #AI
AI 충격파 (성균관대 김장현 교수의 AI 인사이트)

AI 충격파 (성균관대 김장현 교수의 AI 인사이트)

김장현|원앤원북스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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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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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2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미있고 놀라운 순간들을 전문 학자들이 리얼하게 풀어내는 이야기 책. 이 책이 나오기를 너무나 기다렸는지~ 책을 받자마자 완전 홀릭~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지식 유튜브 채널 ‘보다’의 인기 시리즈를 엮은 역사 교양서다. 중동의 박현도, 이집트의 곽민수, 유라시아의 강인욱, 한반도의 정요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역사계의 어벤져스’로 뭉쳐 독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을 넘어,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역사의 미스터리, 인류 문명의 기원, 유물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은 책이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결정적 순간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인류사를 바꾼 유물들의 이야기, 다양한 기원에 대한 추적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문화 대혁명은 중국을 정말 4000년 후퇴 시켰는가?’와 ‘스핑크스에 대한 사이비 고고학자들의 해석’ 같은 흥미로운 질문에 깊이 있는 답변도 제공한다. 책이 나오기 전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 유튜브에서 핫 한 내용들이 다양한 루트로 내 귀에 전해졌다. 좋아하는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라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역사를 딱딱한 지식이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어 책으로 담아 냈다는 것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접근했다. 그러나 단순히 영상의 내용을 옮겨오는 것을 넘어, 영상에서는 다루지 못한 깊이 있는 내용과 풍부한 자료를 추가하여 책만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 독자에게는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역사적 사실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질문을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덕분에 역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용어 대신 친숙한 비유와 사례를 들고, 시각 자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몰입도를 높여서 책을 읽는 동안 교양 강의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주제에 대한 간결한 답변을 여러 학자의 전문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 지식이 머릿속에 쌓이는 경험을 하였고, 각 장의 끝에 위치한 '구독자들의 궁금증' 코너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에 전문가들이 직접 답하며 책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주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역사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단숨에 좁혀주는 매력을 가졌다. 전문가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은 역사책이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고,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과 풍부한 사진, 그림 자료를 통해 이해를 돕고, ‘고양이의 가축화 과정’처럼 일상적이면서도 기발한 궁금증부터 ‘미승인 국가’와 같이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까지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역사는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든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역사 입문자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교양을 쌓고 싶은 모든 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에 지쳐있던 독자, 혹은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신선하고 유익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인 즐거움을 갈구하던 나에게 뜨거운 여름날 최고의 책이었다. #부드러운독재자 #역사를보다2 #역사를보다 #역사 #세계사 #원앤원북스 #믹스커피 #북스타그램 #책추천 #신간 #책스타그램 #한국사 #유튜브 #박현도  #독서 #독서모임 #신간도서 #교양 #인문교양
역사를 보다 2

역사를 보다 2

강인욱 외 4명|믹스커피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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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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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가끔 시적 언어로 에세이를 쓰는 작가들의 글을 보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한다. 나 또한 몇 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시적 언어가 가미 된 글쓰기는 쉽지 않다.    삶의 연륜과 감성이 묻어나는 글에서는 왠지 향기가 난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고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달콤함이 있다.    주말 동안 2학기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교재 목록 작업을 하다가 잠시 펼쳤던 책인데 책에 몰입 되어 주말 내내 이 책과 함께 했다.    글이 너무 아름답고 청량감이 느껴져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서재에서 책과 함께 붙박이로 지냈다.    책을 읽다 보니 작가의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감성적인 글을 쓸 수 있다니 사유의 창이 보편적인 사람의 몇 배는 되는 것 같다. 아니, 태생이 글쓰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 같다.    글귀들이 좋아서 여러 군데 메모를 하면서 읽었다. 책을 읽다 보니 작가의 아내에 대한 예찬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아내가 결혼하고서 처음으로 머리를 볶아왔다.......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예쁠 줄은 또 몰랐네. 아내가 기뻐할 만한 게 또 뭐가 있을까. 고민도 이리 신나게 할 수 있는 나는 참 복도 많지"    "절정의 여름, 내게 여름은 늘 들킨 도둑처럼 숨고 도망치기에 바쁜 계절이었다. 아내를 만나고 혼인신고를 마쳤던 팔월,  그날을 기점으로 나의 여름은 매 순간 천국이다..... 이름도 어떻게 서율, 연애할 때는 이름이 능소화를 닮았다 칭찬했는데, 사실 능소화 보다 아내는 타고난 여름 같다. 팔월이 한창일 때 나서 그럴까"    글을 읽으면서 문득 작가의 아내 서율씨가 궁금해졌다. 아마도 참 행복한 사람일게다.    글과 글의 제목들의 조화가 너무나 환상적이라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앞 장을 넘겨 글의 제목을 다시 음미해 보기도 했다.    '꾹꾹 눌러쓴 여름' '순간을 기억하는 것' '같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빙하기가 찾아와도' '가을 감기'    도대체 이런 함축성 있는 찰나의 문장에 어떻게 온통 마음을 다 담아낼 수 있는지.    "여름에 사랑을 합시다. 이  한 문장을 쓰는 데에 계절 하나를 전부 빌렸습니다."    "큰비 멎으면 가을이 온다 하더라 이맘때의 감기는 글쎄, 독하고 슬프다."    문장 하나 하나가 입 안에 맴돌며 메아리 친다. 아마도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나를 돌아보고 우리를 생각해 보고 반성해 본 시간이었다.    삶에서 부단한 희로애락의 순간에 인간은  반복되는 상황을 마주하고 또 엉성한 좌절감에 매번 up, down을 되풀이한다.    좋은 글 하나, 좋은 책 한 권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 예보가  인간의 한계를 좌절 시키는 결과를 낳을지 걱정되는 순간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한 권의 책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와 지혜의 탑에 새길  문장을 가슴 가득 남겨 주었다.    책상 위에 두고 오래도록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다.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독자들의 삶을 눈부시게 한다.    "쓸모와 쓸모없음의 사이에서 개의치 않고 낭만 하나 따뜻하게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나도 오늘부터 낭만 하나 따뜻하게 누릴 줄 아는 사람이고 싶네.......      #부드러운독재자 #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하태완 #에세이 #시 #책추천 #책스타그램 #글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책 #글귀스타그램 #좋은글귀 #글귀 #감성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북로망스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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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원

@hanjongwon
책 후기: <백년법>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백년법>은 불로불사가 보편화된 2048년에서 2098년까지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SF 소설이다. '불로불사'라는 소재 자체는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이 작품은 흔한 소재를 가지고도 매우 흥미진진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수많은 등장인물과 그들을 둘러싼 개인적·국가적 차원의 갈등이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개인적으로는 불로불사의 권력을 손에 넣은 독재 대통령과 그 주변 참모진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작가는 뛰어난 능력과 선한 의도를 지닌 정치인들이 집권 후 장기집권을 하며 서서히 변질되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특히 떠나야 할 순간을 깨닫고 과감히 물러난 사람과 권력을 놓지 못하고 집착하는 사람의 대비를 통해, 육체적 영생보다는 정신적인 젊음과 도덕적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듯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소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결말이다. 저자 역시 이러한 결말의 급작스러움을 의식한 듯 중반부터 여러 암시를 심어두었지만, 촘촘히 짜인 세계관과 입체적인 등장인물이 몰입한 독자라면 결말이 다소 허무하고 급박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백년법>을 무척 즐겁게 읽었다. SF와 정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백년법 :죽지 않는 사람들

백년법 :죽지 않는 사람들

야마다 무네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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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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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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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멈추기 전에    국내 최고 뇌졸중 전문가로부터 듣는 예방이 가장 쉬운 질병 '뇌졸중'에 관한 이야기 나 또한 '뇌졸중'이란 질병이 사망 선고와도 같은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질병에 관해 상세히 알게 되었다.    사실 의학 전문책이라 조금은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일상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건강에 관한 꿀팁들이 많아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한 뇌 조직의 파괴로 신체 기능의 일부 혹은 전부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그렇지만 뇌졸중이라면 우리는 막연히 굉장히 위험하고 치료 불가한 병이라고 생각들을 해 왔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는 엄두도 못 내었던 의학적 지식에 대해 한 발 들여놓은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 좋은 결과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동안 많은 의학 서적들이 일반인이 읽기에 너무나 난해한 전문 용어들이 많은 부분을 인지하고 최대한 쉽게 풀어내었다고 했다.    작가의 이야기대로 인생에 한 번은 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 내려가다 보니 흥미로운 질병 상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뇌의 무게는 1300g 정도로 전체 몸무게의 25%를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몸 혈류량의 20~30%를 사용할 정도로 엄청나게 왕성하게 일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뇌를 구성하는 세로는 신경세포(뉴런), 별아교세포, 희소돌기아교세포, 미세아교세포 네 가지다. 그렇지만 뇌의 전적인 기능은 대부분 신경세포에 의해 이루어지면 나머지 세포들은 신경세포 기능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신경세포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태어날 때 가장 많은 수준이고 생후 1세부터는 수가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한다.    뇌경색은 피가 흘러야 할 곳에 피가 흐르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다. 피가 흐르지 말아야 할 곳에 피가 흘러서 생기는 병은  뇌출혈이다. 뇌출혈은 뇌실질출혈과 지주막하출혈로 나눌수 있는데 뇌실질출혈은 도시 지역보다 시골 지역에서 흔하고 벌이가 적은 집안 및 마른 체형에서 많다고 한다. 고혈압과 음주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흡연은 그 다음이라고 한다.    흡연이 뇌졸중 위험을 2배 높이며,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직접 원인인 동맥경화 발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흡연이라고 한다. 결국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은 현대인을 위한 건강의 '경고 패키지'로  뇌졸중의 원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뇌졸중은 예방에 최적화된 질환임을 저자는 책에서 거듭 말하고 있다. 뇌졸중을 앓는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끼겠지만, 이 병은 인지하지 못한 위험 요인이 오랫동안 작용하면서 나타난 결과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암이나 퇴행성 질환은 위험 요인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요인을 통제하기 힘들지만,  뇌졸중은 위험 요인과 중간 단계가 명확하고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진단도 쉽다고 한다.    전문적인 분야의 책이라 딱딱할 수 있다고 여겼지만, 책을 통해 뇌졸증 위험과 관련한  자가진단 방법과 0~3 단계 맞춤별 예방법을 보며 평소에 관리해야 하는 병임을 알게 되었다.    건강을 관리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책임, 아울러 삶에서 일상의 행복과도 직결된다. 잘못된 습관과 누적된 만성질환의 방치가 얼마나 나쁜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울러 병원에 가지 않고도 좋은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어 일반인들도 책을 통해 건강 상식을 접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책의 제목에서 처럼 '뇌가 멈추기 전에'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게 된다.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다.    #부드러운독재자 #뇌가멈추기전에 #뇌졸중 #유퀴즈온더블록 #이승훈 #신경과 #책추천 #건강상식 #건강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의학상식 #21세기북스 #뇌출혈  #동맥경화예방 #고혈압예방
뇌가 멈추기 전에 (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학자의 뇌졸중을 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뇌가 멈추기 전에 (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학자의 뇌졸중을 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이승훈|21세기북스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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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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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쉽게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SNS 분야 강의를 하는 1인으로 특히 요즘 가장 핫한 인스타그램은 매번 알고리즘이 바뀌기 때문에 강의 전 항상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학습자들과 여러 회 차에 걸쳐 스토리와 릴스 등 영상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황캡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 마케팅 관련 책은 틈틈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빌려보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리즈에 맞추어 매번 업그레이드 되다 보니 작년에 나왔던 책의 내용은 이미 구시대 유물이 되어버렸다.    때마침 최신판이 나와서 주말 내내 이 책을 읽고 다양한 기능들을 테스트 해 보았다. 그동안 궁금했던 비즈니스 계정과 크리에이터 계정을 한 눈에 쉽게 비교해 주고, '관심 없음' 같은 기능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가장 강력한 마케팅 플랫폼이다. 내 학습자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간극장 출연 제의도 받고 또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홍보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비주얼 중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단순한 사진 공유를 넘어, 쇼핑, 브랜딩, 커뮤니티 구축, 비즈니스 운영, 콘텐츠 창작 등 멀티플랫폼형 SNS로 발전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잘 이해하고 꾸준히 소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여러 사례에서 봐 왔다.    책에는 인스타그램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계정 만들기부터 소통과 마케팅 전략,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계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와 태그 부분의 직접적인 예시 등은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해시태그 공략법에 있어서도 대형 해시태그와 자신만의 브랜드 연계형 해시태그의 중요성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팔로워가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문구인 콜 투 액션의 꿀팁과 구체적인 문구 등은 다음에 게시물이나 스토리, 릴스 업로드 시에 나도 한번 사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인스타그램과 연결된 스레드와 인스트그램 게시물, 릴스 등에 콘테츠를 연계하면 짧고 강렬한 후킹으로 팔로워의 관심을 끌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설득하며, 실시간 소통으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팁도 얻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다보면 침체기가 올 때가 있다. 그러다가 한동안 계정을 방치해 두면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다시금 재정립하기 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것을 경험해 본 1인으로 SNS 를 통해 마케팅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간혹 1개의 콘텐츠가 떡상해서 운 좋게도 마케팅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지만 주변의 예를 보면 대부분 성실하게 꾸준히 계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길게 오래도록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무작정 노력만 하다가는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변화와 트렌드를 알게 되면 더 효과적으로 본인의 계정을 브랜딩 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채널은 릴스다. 릴스 광고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등장하는 릴스 광고가 그렇지 않은 광고에 비해 클릭 수가 25% 높았다는 통계가 있다.  즉 잠재고객을 공략하려면 본인이나 가족, 팀원 등을 활용하여 동영상에 등장 시켜서 스토리의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으니 내가 몰랐던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인스타 프로필도 새롭게 수정해 보았다. 현재 퍼스널 브랜딩을 꿈꾸는 사람에게 인스타그램 플랫폼 만큼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플랫폼도 없다. 제대로 된 방향성을 잡고 계정을 운영한다면 계속해서 성장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15년 이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강의 현장에서 학습자들을 만나 직접 경험한 통계와 사례를 책 내용에 담아내고 있어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최신 업그레이드 된 내용들도 수록되어 있어 나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뒤 페이지 부록에 첨가된 참고자료 및 추천 도구 등 또한 콘텐츠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부드러운독재자 #아무나쉽게성공하는인스타그램마케팅 #원앤원북스 #인스타그램마케팅 #황규진 #황캡틴 #마케팅 #책추천 #SNS #믹스커피 #경제경영 #마케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아무나 쉽게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아무나 쉽게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황규진|원앤원북스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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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빈

@dokseo_bin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정이담> 한 편의 영화 같았던, 찬란하고 향기로운 그들의 라일락 사랑. ‘감정이 금지된 겨울의 학교를 녹이는 돌연변이 소녀들의 봄빛 연대와 여름빛 사랑’ 책의 뒷편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 감정이 금지되었다. 그중 가장 금지시 되는 감정은 바로 ‘사랑’ p.13 [잿빛라일락법] ~‘사랑’의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고, 이를 금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자원의 보존과 국민의 이익 증대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 사랑을 금지시킬 수 있을까? 기쁨, 분노, 행복의 감정보다 더욱 컨트롤 하기 힘든 감정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힘든 정도가 아니라 불가하다. 독재자는 ‘사랑’의 감정을 품는 소녀들을 겨울의 학교에 가둔다. 겨울만이 존재하는 그 곳에 가상의 필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브’를 보낸다. 한 편 ‘은수’는 어릴 적 헤어진 엄마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겨울의 학교에 위장 입학을 하게된다. 그 곳에서 만난 ‘리수’의 눈부신 연보라빛 머리칼과 당돌한 모습에 뭔지 모를 감정에 휩싸인다. 독재자가 소녀들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라일락칩’이 은수에게는 삽입되어 있지 않다. 어릴 적 삽입되는 그 칩을 은수는 어떻게 피할 수 있게 된것일까? 이브와 은수, 리수의 관계는 어떻게 그려지며 은수의 사라진 엄마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물음표를 여러개 생성했다. - 책은 단숨에 읽혔다. 눈 앞에 펼쳐지는 영상미,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 독재자에 반하여 개혁을 꿈꾸는 소녀들. 재미 없을 수 없는 소재들이다. 전개도, 결말도 마음에 쏙 들었던 아름다운 소설이다. - p.24 “명심해. 우성이건 열성이건 죽고 나면 한줄기 마른 나뭇가지가 될 뿐이야. 비극은 모두에게 공평하거든.” p.51 “만약 당신들이 시키는 대로 해서 지워질 마음이라면 애초에 그건 사랑이 아니었을걸?” p.85 금지하면 사랑은 깊어진다. p.104 “언젠가 네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네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작은 존재인지 알게될 거야. 사랑하는 이의 고통 하나 덜어줄 수 없는 게 인간이야.” p.149 사랑은 필연적으로 고독을 가져온다고 했던가. 난생처음 그 빈 자리를 지독하게 실감했다. p.176 이상했다. 온통 네 삶을 바라는 게 나의 사랑이라니. 그래서 우린 적어도 길을 잃진 않을 것이었다. p.181 사랑에 너무 속지마. 과연 어떤게 눈을 흐리는 감정이고 어떤 게 진실을 비추는 감정일까. p.216 “사랑은 한 사람 때문에 다른 세계를 죄다 버릴수도 있지만, 그 사람 때문에 그가 속한 세계 전부를 구하고 싶어지는 것이기도 해.” p.238 이렇게 작은 증명만으로도 사람은 지옥을 견딘다. - 작가님의 <환생꽃>을 읽었다면 이 책 또한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환생꽃>보다 더 좋은 이 책을,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정이담
한겨레출판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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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맥락이 거세된 공정에 집착하고, 경쟁에 따른 성과에 호의적이며, 페미니즘에 발작적으로 대응하는 집단이 이대남의 정체성으로 제시된다. 그 원인으로 지목된 건 '남성 마이너리티', 사상 최초로 젊은 남성 집단이 스스로를 차별받는 약자로 여긴다는 진단이다. 살피자니 과연 그럴 법도 하단 생각이 절로 드는 가운데, 이대남을 한심하게 여기는 저자들의 오만한 태도와 해석이 은근히 비어져나와 마음을 불편케 한다. 생각할수록 이대남의 피해의식을 마땅한 결과라 여기게 된다. 그러나 어느 세대라고 스스로가 사회적 과실을 누렸다며 감격해할까. 전쟁을 겪은 이들과 전후세대, 독재와 투쟁한 586, 지난 시대 불평등을 감내해온 여성들까지 모두가 저마다의 짐을 지고서 버텨온 것이 바로 이 세상이다. 사회적 자산은 유한하고 성장동력은 꺾여버린 암울한 환경 가운데 시시한 문제에 분노하는 여유없는 세대의 등장이 꼭 한국의 미래인 것만 같아 한숨만 난다.
20대 남자 :208개 질문으로 읽는 '20대 남자 현상'

20대 남자 :208개 질문으로 읽는 '20대 남자 현상'

정한울 외 1명
시사IN북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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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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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한국사 책을 잡으면, 특히 재미있는 책을 잡으면 아무리 바쁜 일도 제쳐두고 책 속에 빠져 드는 버릇이 있다. '기묘한 한국사' 벌써 제목이 나를 끌어들인다. 다음 주 강의 준비가 태산 같은데 책상 위의 책이 나를 빤히 쳐다보는 느낌이다. 금요일 늦은 시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사와 관련한 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다. 소설보다 재밌고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한국사 미스터리라니! 이 보다 더 구미를 당기는 책이 있을까? 책 속의 내용은 내가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 더 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떤 부분을 읽을 때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어떤 부분의 역사를 읽을 때는 통쾌해 지는 시간을 지나며 주말 동안 이 책 읽기를 끝냈다. 책을 읽고 나니 우리가 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되는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준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투장이 심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었던 내용을 읽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투장은 남의 묫자리에 자신의 조상 무덤을 쓰는 것이다.  노비로 사는 것이 지긋지긋해 자식은 양반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노비들이 양반집 무덤을 파헤쳐 조상을 묻기도 했고, 권력을 가진 관리들은 탐해선 안 될 왕권까지 넘보며 왕실의 무덤을 침범했다. 명성왕후 시해의 핵심에 있었던 친일파 우범선의 아들 우장춘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왕비를 죽인 자의 아들에게 국민의 배고픔을 덜어준 노고를 치하하는 훈장이 수여 된 이야기는 역사의 아이러니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가 아버지의 친일 행적으로 보낸 시간들은 우리에게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터라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되었다. 나라 잃은 설움은 두 번 다시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 일제침략하에서 독립이 되고도 미군 군정하에서 일본 앞잡이들이 정부의 중요 요직과 경찰로 다시 활동하며 반민특위 활동을 방해한 내용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도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안일한 정치가 다시 재조명되며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힘이 실리기도 한다. 베일에 가려졌던 조선 궁녀의 사생활과 눈 감아주었던 궁녀들 간의 동성애와 조선시대 내시들의 권력에 놀라며 책에 더욱 몰입했다. 고려 시대 내시는 조선 시대 내시와 달랐다. 환관, 환자, 화자의 한자에는 '성' 상실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내관, 내시는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과거에 급제한 남성 문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의 아들과 성리학의 시조라 불리는 대학자 안향도 내시였다. 우리나라는 사고를 당한 아이들이 내시가 되었지만 중국은 한족이 아닌 이민족 포로에게 궁형을 내려 환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조선의 내시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입양으로 가족을 이루고 살았으며 군주 아래에서 권력을 누릴 수 없었지만, 양반을 능가하는 월급을 받는 직업이라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조선 최고의 부자가 가진 의외의 직업은 역관이었다. 역관이 되기 위해서는 외국어 공부를 해야 했고 역관을 양성하는 기관인 사역원에 입학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조선 시대의 왕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 번갈아가며 사림파와 훈구파를 배척하며 수 많은 사화의 역사를 낳았다. 그러한 가운데 이루어진 고문의 형태가 실로 잔인하기 그지없다. 세조와 조카 단종의 이야기는 tv 사극을 통해 여러 번 보았지만 책을 통해 읽으니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된다. 오늘날 국민이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시대에도 얼마나 많은 잡음이 있는가? 하물며 왕권과 주위를 둘러싼 세도가의 등 살에 백성들은 참으로 고단한 시대를 지나온 것 같다. 숙청과 권력과 또 다른 암투! 역사 속에는 예부터 많은 음모론이 존재했다. 우리 역사에 있었던 기묘한 일들을 한 권의 책으로 읽는 시간은 흥미진진함과 아울러 가슴 아픈 기억을 더듬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을 잡고 책 속에 완전히 몰입해 읽었던 시간이다. #부드러운독재자 #기묘한한국사 #역사 #김재완 #한국사 #역사덕후 #덕후 #수수께끼 #책 #책스타그램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독서 #독서모임 #북스타그램 #이야기
기묘한 한국사

기묘한 한국사

김재완|믹스커피
8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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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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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관하여 일상에서 우리는 매번 '불안' 이란 개념과 마주한다. 불안은 좋든 싫든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감정이다. 그렇다면 불안은 우리의 무엇을 가로막고 있는가? 책의 저자 카스트는 우리가 불안을 마주할 때 숨어 있던 우리 자신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이 책은 '불안'이라는 보편적인 인간 감정을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의 분석 심리학적 관점에 기반해 깊이 있는 통찰로 이끌고 있다. 즉, 불안을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으로 치부하는 대신, 우리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중요한 신호로 해석한다. 단순한 심리적 어려움으로 치부 될 수 있는 불안을 개인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신호이자, 내면의 그림자와 대면할 기회로 제시한다. 그리하여 불안을 회피하거나 억압하려는 시도 대신, 그것의 본질을 이해하고 마주함으로써 진정한 자기 이해와 치유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에서는 불안을 단일한 감정으로 보지 않고,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섬세하게 분석한다. 죽음에 대한 불안, 관계로부터 오는 불안, 존재론적 허무감에서 비롯된 불안 등 다양한 형태의 불안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특히  '두려움'과 '불안'을 명확히 구분하는데, 두려움이 특정 대상에 대한 반응인 반면, 불안은 그 대상이 모호하거나 불분명하며, 훨씬 더 근원적이고 전반적인 감정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감정이 단순히 두려움인지, 아니면 더 깊은 불안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성찰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불안을 부정적인 것으로만 보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불안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면의 목소리로  때로는 우리가 회피하고 싶은 진실, 혹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욕구나 결핍을 드러내 줄 수 있다고 한다. 융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그림자(shadow)' 개념처럼, 불안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면의 어두운 측면을 조명하며, 이를 직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즉, 불안은 우리를 파괴하는 힘이 아니라,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변화 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불안을 극복하는 '기술'을 제시하기보다는,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강조한다. 불안을 단순히 제거하려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불안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자신의 불안을 인식하고 이름을 붙이며, 그 근원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불안과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저자는 꿈 분석, 상징 해석 등 융 심리학의 도구를 활용하여 내면의 무의식과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불안을 탐색하고 해석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책의 저자 베레나 카스트는 심리학자로서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융 심리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공감을 선사한다. 복잡하고 추상적일 수 있는 심리적 개념들을 일상적 언어와 실제 사례를 통해 풀어내며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통해 불안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넘어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불안에 노출되었을 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불안이라는 그림자 속에서 빛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한다. 이 책은 불안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불안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이해를, 그리고 더 나아가 불안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려는 이들에게는 용기와 방향을 제시한다. 불안을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자기 이해와 치유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불안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치유의 메시지를 통해, 더욱 온전한 자신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부드러운독재자 #불안에관하여 #을유문화사 #철학 #에세이 #개념 #베레나카스트 #책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글귀 #글귀스타그램 #철학책
불안에 관하여

불안에 관하여

베레나 카스트|을유문화사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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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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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멈추지 않을거야    이 책을 선물 받고 한동안 책상 위 한 곳에 오래도록 놓여있었다.    책을 받았을 때 책 페이지에 있는 '고전 속 퀴어 로맨스'란 문구에서 나도 모르게 이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선입견이란 것은 가끔은 우리가 가 보지 않은 세계에 대해 어떠한 검증도 없이 마음의 문을 닿게 한다.    몇 주 전 대학원 강의 때 고대 그리스의 철학을 논하다 수업을 듣는 대학원생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강의 도중 한 학생이 동성애에 대한 부분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는 모두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맞다 안 맞다는 것을 나쁘다는 시각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똑같이 존중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으로 학생에게 나의 뜻을 전달했는데 좀처럼 본인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나는 수업을 듣는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생각에 강의실의 모든 학생들에게 이 주제에 대해 5분 발언권을 주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었다. 특히 현재 주변에 동성애 친구들을 곁에 두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의 모든 의견을 듣고 조금은 이해가 되었을까? 했던 나의 생각은 완전 오류였다. 처음 이 부분에 대해 질문했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에 계속해서 논쟁이 이어져 "교수님 그냥 수업 계속해 주세요"라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나서야 일단락이 지어졌지만, 강의를 마치고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학생에게서 문자가 왔다 "본인의 생각으로 수업 분위기를 흐려서 죄송합니다" 학생에게 답장을 했다. 개인의 생각들은 모두 소중하기 때문에 각자 존중 받아야 한다고.......    주말 연휴에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론은 이 책을 안 읽었으면 엄청난 후회를 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책이 너무나 흥미로워 이틀 만에 완독했다. 고대 그리스, 특히 아테네의 귀족 계층에서는 남성들 사이의 사랑, 특히 성인 남성(에라스테스)과 미소년(에로메노스) 간의 관계인 파이데라스티아(pederastia)가 일반적인 문화였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인 관계를 넘어 교육적인 의미를 가지는 경우도 많았다. 에라스테스가 에로메노스에게 지성과 덕성을 가르치고 멘토 역할을 하는 식이었다. 플라톤의 '향연'은 이러한 남성들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대화편이며, 다양한 인물들이 사랑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여기서 플라톤은 육체적인 사랑을 넘어선 정신적이고 이상적인 사랑, 즉 우리가 흔히 "플라토닉 러브"라고 부르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육체적인 욕망에 얽매이지 않고 아름다움 그 자체, 즉 미의 이데아를 추구하는 사랑을 의미한다. 일부 학자들은 플라톤이 "여자와 동침하면 육신을 낳지만 남자와 동침하면 마음의 생명을 낳는다"고 강조한 것을 들어 그가 동성애를 고차원적인 사랑으로 여겼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문헌들을 통해 퀴어 서사를 탐색하고, 현대 독자들에게 퀴어 역사의 뿌리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고대에도 퀴어 사랑이 존재했으며, 그것이 단순히 일탈이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는 점이다. 플라톤의 '향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등 고전 문학 속에 숨겨져 있거나 왜곡되었던 퀴어 로맨스들을 끄집어내어 현대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이는 근대 이후 종교적, 사회적 이유로 퀴어 서사가 억압되고 삭제된 역사를 역행하며, 잃어버린 과거를 다시 찾아주는 작업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책의 저자인 숀 휴잇과 그림을 그린 루크 에드워드 홀 모두 퀴어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고전 문헌 속에서 자신들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발견했다고 고백하며,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이 책의 내용에 깊이와 진정성을 더한다. 고대의 퀴어 영웅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감각적인 삽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부분을 우리는 외면 시 하진 못할 것이다. 책은 사랑이 시대와 환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감정임을 강조한다. 고대인들의 사랑 이야기는 현대의 우리가 겪는 사랑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사랑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 신화 속 신과 인간의 사랑, 동성애, 양성애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접하며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고전 문헌들을 인용하고 해석하는 숀 휴잇의 글과 루크 에드워드 홀의 모던하고 경쾌한 삽화가 어우러져 책의 매력은 두 배가 된다. 책을 읽으며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의 불편함에서 스스로 해방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고전이 가지고 있는 진중함과 현대 예술의 자유분방함이 만나 퀴어 로맨스에 대한 기존의 무겁거나 어두운 인식을 걷어내고 밝고 신선한 방식으로 접근한 부분을 높이 사고 싶다. 누구에게나 존중받을 권리는 있다. 그리고 모두에게는 가치관이 차이가 있다. 그것은 맞다, 아니다로 정의 내려지지는 못할 것이다. 도덕적, 윤리적 측면의 해석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나의 조심스러운 의견은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키스를 멈추지 않을 거야'는 단순히 고전 속 퀴어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퀴어 역사를 재구성하고, 사랑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긍정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특히 고대 서사를 통해 퀴어의 존재가 결코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늘 존재해왔음을 증명하며, 퀴어 독자들에게는 소속감을, 비퀴어 독자들에게는 사랑과 인간에 대한 더 넓은 이해를 선사하는 책이다. 많은 신화와 역사 속 이야기, 그리고 저자의 탁월한 해석에 나도 모르게 이 책에 빠져들었다. 모두는 존중 받아야 한다. #부드러운독재자 #통영 #키스를멈추지않을거야 #숀휴잇 #퀴어 #시 #신화 #그리스신화 #책 #독서 #독서모임 #을유문화사 #고전 #해석 #삽화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로맨스 #글귀
키스를 멈추지 않을 거야 - 고전 속 퀴어 로맨스

키스를 멈추지 않을 거야 - 고전 속 퀴어 로맨스

숀 휴잇|을유문화사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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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배명훈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놀라운 증명"이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그 전까지 판타지 책을 자주 읽는 것도 아니어서 평소 관심도 없었지만 최근엔 한국 SF 소설과 판타지 소설에 매우 놀라는 중이라 배명훈 작가를 알게 됐을 때,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그렇게 만나게 된 <기병과 마법사>는 무척이나 외국스러운 제목과 표지로 의문스러움을 지니게 한다. 그런데 그 표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느낌만 성과 깃발이지 우리 전통 병풍에 가득 그려져 있을 만한 것들이다. 그 뿐인가. 막상 소설을 시작하면 고리니 술름이니 차리니 하는 낯선 단어들이 가득해서 이 소설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는 건가 조금은 헤매게 된다. 하지만 그건 잠깐이다. 어느새 윤해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머릿속에 소라울이라는 나라가, 술름고리라는 마을이, 거문담이라는 악의 문이 저절로 그려진다. ​ "궁지에서 살아남은 기병과 마법사는 변방의 초원에 비로소 자기 자리를 마련했다."...127p ​ 작가는 제목 <기병과 마법사>가 주인공들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판타지 소설"을 풀어 쓴 의미기도 하다고 밝힌다. 우리가 판타지, 하면 떠올리는 것이 외국 판타지이고 그 원형이 중세로 거슬러 올라가니 기사와 마법사가 등장할 수밖에. 그런데 그런 판타지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문화적 배경도 옮겨와 바로 여기서 풀어낸 것이다. ​ 12년간 성군이었던 왕이 어떻게 독재가 되고 폭정을 일삼으려 하는지, 또 세계를 파괴하고 소멸시키려는 근원적인 악이 어떻게 세상에 퍼져나가는지를 소설은 다루고 있다. 그에 맞선 이가 바로 기병과 마법사다. 어느 하나만으로는 저지할 수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서로를 바탕으로 맞서야 한다. 이것이 배명훈 판타지의 "작동하는 세계와 인간들"이 아닐까. ​ 숨도 못 쉬고 빠져들어가 읽었다. 눈으로 읽고 머리에서 펼쳐지는 이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 이것이 한국 판타지구나, 싶어 뭔가 뿌듯하다.
기병과 마법사

기병과 마법사

배명훈
북하우스
9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