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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choonhachudong
Review content 1
한때 청화스님의 책에 빠져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몇달 전 청화스님에 대한 추억이 갑자기 떠올라 서적을 구입해 보려 했으나 모두 절판이 되어서 구입할 수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상상출판사에서 청화스님의 법문을 모은 서적이 출판되어 반가웠다. 이 책은 참선법에 대해 청화스님이 설법한 것을 모아놓은 책이다. 어린 시절 기독교 학교를 다니면서 기독교에 인연이 되어 몇 년을 교회를 다녔었는데 도저히 풀리지 않는 의문 때문에 학교를 졸업하고는 교회에 다니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서른 초반에 우연히 등산을 하다가 들린 도선사라는 절에서 혜자스님의 서적을 두권 구입하여 읽고 어린시절 교회에 다니면서 품었던 의문에 대한 답을 어쩌면 불교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불교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고 내 안에 있는 불성을 보고 싶어 좌선도 해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도 들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티비 불교방송에서 화계사 현각스님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설법하는 도중 '이 주장자와 이 테이블이 같은 것이냐 다른 것이냐 같다고 해도 30방을 때릴것이요 틀리다고 해도 30방을 때릴것이요 같지도 틀리지도 않다고 해도 30방을 때릴것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생각이 끊어지고 티비를 보고 있던 내 눈 앞에 시커먼 우주와 나로부터 가느다란 수많은 빛들이 뻗어나가는 경험을 5초 가량 하였다. 그 당시는 이게 뭐지? 분명히 눈을 뜨고 있었는데 내 앞에는 온통 시커먼 텅빈 우주와 나로부터 뻗어나가는 수많은 가느다란 빛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히 내 생각이나 의지로 나타난 현상은 아니었다. 순간 아! 마음의 문이 열린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이후로 다시 한번 이런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해 보았으나 쉽지가 않았다. 그러던 중 겨울 어느 날 혼자 눈 쌓인 지리산을 등반하게 되었는데 세석평전으로 올라가는 길에 약 30분 정도 내가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하였다. 분명히 내가 산을 오르고 있었는데 내가 산을 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멍한 상태로 30분 정도를 걸은 것이다. 이때는 그냥 30분이 사라졌다는 느낌이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이 날리가 없다. 하여튼 이런 경험들이 내가 불성을 본 것인지 아닌지 궁금해서 등산을 하다가 들리게 된 절의 주지스님에게 물어봤으나 답을 얻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지나가 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청화스님 같은 분을 찾아가 도움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이 책은 나와 같이 불성, 그러니까 기독교로 이야기하자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그 길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법문들이 수행자나 불교신자들을 향한 것들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좀 낫선 단어가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읽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청화스님의 법문을 보면 과학적인 언어들이 많이 나오고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있다. 불교건 기독교건 이슬람교건 어떤 종교를 믿든지 아니면 어느 종교도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선이라는게 무엇인지 진리란 무엇인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적이라 생각된다.
우리 시대의 선지식 (청화 큰스님의 참선공부법)

우리 시대의 선지식 (청화 큰스님의 참선공부법)

청화|상상출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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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성실함

@gukja79
Review content 1
“그러니까 나는 집안일이 하기 싫어서, 너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한 것이다.” ”비우는 기쁨을 알고, 비워진 공간에 물건이 아닌 것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신 그 자리에는 내 생활을 천천히 돌아보려는 진중한 마음가짐 같은 것들이 채워졌다.“ #집안일이귀찮아서미니멀리스트가되기로했다 #에린남 #상상출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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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실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오해 속에 살아가고 있을까. 끝내 풀리지 못한 채 묻혀 버린 세상의 오해들이 얼마나 많을까. 알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 문제로 얼마나 많은 관계가 파투 났을까. (p.53) ⁣ ⁣ 책 좀 읽는 사람들이라면 빼먹지 않는 작가들이 있다. 물론 이 작가들을 다 거론하자면 이 리뷰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름으로 채워질 것 같아서 여기에 한가지 조건을 더 붙여본다. 본인 글도 잘 쓰지만, 남의 글도 잘 옮기는, 즉 번역가이자 작가인 분들(사실 번역이란 게 언어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작가님들이 번역한 책을 읽는 것은 독자로서 매우 행복한 일이다.)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top3를 뽑자면 사랑하는 <빨강머리앤>을 번역하신, 또 사랑하는 김서령 작가님과 거짓말 좀 보태서 200번은 읽은 인생책 <어린왕자>를 번역하신 황현산 교수님, <창가의 토토> 권남희 작가님이다. 적어도 이 세분의 책은 조건 없이 읽고 있기에, 이번에 나온 권남희 작가님의 책도 나오자마자 집어 들었다. (아쉬워진다. 더는 황현산 교수님의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아마 이 분들의 이름을 몰라도, 이 분들의 책은 한번쯤 읽어봤을 테고, 권남희 작가님이 번역한 책은 참으로 많으니 거르기가 더 힘들지도 모른다. (300여권을 번역하였으니 그걸 어찌 거른단 말인가) 언제나 붙어있는 수식어처럼, 이번 책도 재미있고 유쾌하고 명료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독서였음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 ⁣ 서론이 길었다.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짤막하지만 깊이가 있는 에세이들로 한 권을 엮어서일까. 마치 그녀의 삶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엿보는 느낌이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읽히고, 마음에 굵직하게 남는다. 내 이야기 같아서, 내 주변에서 흔히 있는 이야기라서. ⁣ ⁣ ⁣ ⁣ - 며칠 푸르르 끓었던 화가 풀리고 마음이 편해졌다. 무 자르듯 자르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p.84) ⁣ - 동물이나 인간이나 자기 가치관과 다르게 산다 하여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교만이다. 그래서 나는 나무 늘보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싶다. 나무늘보는 지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라고. (p.118) ⁣ ⁣ 미안하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모두 똑같이 표현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 그냥 적당히 알아서 들으라고 말하는. 물론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순간에 대해 물으면 언제나 솔직하게 대답해주곤 하지만, 그 순간에는 나도 사람인지라 왜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고, 고맙다고 말하지 않는지 화가 치밀곤 한다. 그럼에도 나는 끝까지 화를 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유는 몰랐지만. 이 책을 읽으며 문득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무 자르듯 잘라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미운 말을 하지만 그 안에 숨은 예쁜 마음을 알기에 그냥 적당히 알아들어보고 싶은 거라는 것을. 나는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어디 세상이 다 나와 같던가. 그리고 또 입으로 뱉는 것만이 말은 아님을 알 나이가 되지 않았던가. ⁣ ⁣ 끄덕이며, 웃으며 씁쓸함을 함께 느끼며 읽다 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이다. 그녀가 번역한 책들도 그랬지만, 그녀가 쓴 문장들도 참으로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자꾸 하는 책이었다. ⁣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좋아요 #좋아요반사 #소통환영 #책소개 #책추천 #책속구절 #명언 #책속한마디 #귀찮짐나행복해볼까 #권남희 #번역가권남희 #상상출판 ⁣ @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번역가 권남희 에세이집)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번역가 권남희 에세이집)

권남희
상상출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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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동양인들에게 타인에게 독립한 “나”란 존재는 없다. 그렇다고 자아가 미숙하다는 뜻은 아니다. ‘관계’속에서 자기의 본질이 결정된다. 독립된 ‘나’와 관계 속에서의 ‘나’중 어느 쪽을 더 중시하느냐의 차이다. (p.52) ⠀ 사회생활이 5년 즈음 되면 생기게 되는 밥통이 하나 있다. 바로 눈치밥. 이것은 윗사람에게도 생기고, 아랫사람에게도 생기고, 동료에게도 생긴다. 윗사람 눈치만 보고 살 수도 없고, 아랫사람이라고 그 기분이나 마음을 무시할 수도 없기에 살다 보니 저절로 생기는 거다. 그런데 참 웃긴 게 이 눈치밥은 안 생겨도 문제고 너무 생겨도 문제다. 또 너무 봐도 밉고, 너무 안 봐도 밉다. 그렇다 보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제대로 잘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기도 한다. ⠀ 사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이름을 보지 않고도 이건 일본작가가 쓴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만큼 일본의 사회성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묻어나기도 했다는 뜻일 터다. 시국상 일본 작가의 책을 굳이 찾아 읽지는 않는다. 허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개인적인 삶을 지속하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오히려 남을 많이 배려하다 보니 대인불안이나 사회생활 등에는 더욱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까, 그래서 더욱 배울게 많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것보다 더욱 깊은 듯한 “타인에 대한 불안.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불편”등을 느끼고, 생각하기도 했고. ⠀ ⠀ ⠀ -‘미움 받을 용기’라는 말에 무심코 매혹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미움 받을 용기’라는 말은 눈치 보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구원의 말처럼 들릴 수 있으나 때에 따라서 그 동안 잘 다져온 대인관계를 파괴하는 악마의 속삭임일 수도 있다. 자신의 행동 기준을 제대로 정하지 않으면 지금껏 쌓아온 신뢰와 인간관계를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다. (p.95) -사람은 세상에 대하여 사람이고 세상의 전체성은 사람에 대해 나타나기 때문에 다시 인간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p.152) ⠀ 참으로 웃긴 것은 사회적 네트워크가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는 보다 어려워지고 힘겨워한다. 분명 다양한 소셜로 인해 더 많이 소통하는 것 같은데 그 안에서 더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얼굴을 보며 해도 되는 것들을 카톡 속에서, 다이렉트메시지 속에서 해결해버린다. 그리고 그 속의 공허함을 차마 견디지 못하기도 하고. ⠀ 사실 이 책을 읽는 다고 해서 당장 내 안의 불안을 없앨 수도 없고 관계가 무조건 나아지리라 생각지도 않는다. 그저 이 책을 통해, 나 아닌 다른 누군가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나를 먼저 챙겨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만해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 타인의 시선에 불안하지 않을 용기는 쉽지 않지만 그 누구에게도 타인의 시선에 불안해하지 않을 권리는 있는 법이기에, 오늘의 당신에게, 또 나에게 응원을 보내본다. “그 누구보다 스스로가 제일 중요해!”라고. ⠀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나는왜친구과있어도불편할까 #대인불안 #에노모토히로아키 #내마음다스리기 #대인불안극복 #상상출판
나는 왜 친구와 있어도  불편할까? (누구에게나 대인불안이 있다)

나는 왜 친구와 있어도 불편할까? (누구에게나 대인불안이 있다)

에노모토 히로아키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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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어디를 여행하는 가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누구와 여행을 하는 가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나라를 거닐지라도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며칠을 여행하면 괴로운 나날이 되고 말 것이고, 그저 그런 평범한 동네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즐거운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p.281) ⠀ 사실 타인의 여행기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고, 언젠가의 리뷰에도 기록했던 것 같다. 특히나 원래도 편안한 삶을 타고난 이들이, 편안한 여행을 하며 기록한 이야기는 더욱이.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일단은 제목이 내 마음을 끌었다. 나야 뭐, 원래도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녀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실은 나름 책 편식도 하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끌었다. 나도 언제인가는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 하며, 내가 걷고 싶을 때 걷고 쉬고 싶을 때 쉬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첫 장을 펼쳤다. ⠀ ⠀ ⠀ -니스의 바다는 정말 파란색 그 자체였다. 세상 모든 파란색은 이 바다에서 흘러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57) ⠀ -그들과 말을 섞지도 않았고 나는 사방에서 왕성하게 들려오는 문장의 단 한 부분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이탈리아 인들의 삶에 퐁당 뛰어든 것 같은 기분이라 좋았다. (p.82) ⠀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p.187) ⠀ 담담하게 적어 내린 문장들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울컥했다. 나도 모르게 그리워했던 걸까. 나의 젊은 시절, 내가 아직 나였던 시절, 내가 혼자였던 시절.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서 자꾸만 울컥했다. 내가 이 책에서 만난 것은 어느 나라의 낯선 풍경이라기보다는, 내가 나였던 시절인 것 같았다. 걷고 싶으면 걷고, 먹고 싶으면 먹고, 가만히 앉아있고 싶으면 가만히 앉아있던 시절. 분명 지금의 나도 사랑하고 지금의 나도 행복한데, 나는 문득 그 시절이 그리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때의 내가 그리웠다. 그래서 많이 울었고, 많이 생각했고, 많이 그리웠다. ⠀ ⠀ ⠀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그 모든 것들을 보고 있었다. 바로 이 순간이 내가 영국에서 생일을 보내기로 결심한 이유였으니까. (p.176) ⠀ 누군가 내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내 마음이 너를 챙기고 있다. 항상. 내가 겉으로는 툭툭 거리지만, 항상 마음은 안 그렇다는 것만 알아라. 그것만 알면 된다.” 나는 언제나 그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고, 늘 몰라줬다. 아니,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뿐 마음으로는 늘 대답하고 있었다. 알고 있다고, 고맙다고, 나도 그렇다고. 그때 내가 “네, 알아요” 하고 대답했다면 뭔가 달라 졌을까. 지금과는 다른 모습일 수 있었을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미 지나버린 순간을 어찌할 수 없다. 후회한다고 해도, 지금의 나에게는 그저 지나버린 순간이겠지. ⠀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 마음이 아팠다. 틈만 나면 걸었다니. 낯선 일상을 찾아 걸었다니. 나이를 먹을수록, 낯선 것들을 무서워한다. 낯선 감정이, 낯선 순간이, 낯선 공간이 두려워서 점점 일상 속에 숨어버리는 어른이 되어간다. 틈을 내는 게 어려워서 진짜 걸어야 할 순간에 진짜 쉬어야 할 순간에 걷지도 쉬지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간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할 순간임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멍청이가 되어간다. ⠀ 그래서 나는 그때의 내가 더 그립다. 마음 놓고 쉴 수 있었던 내가, 발이 닿는 대로 걸을 수 있던 내가, 마음이 가는 대로 할 수 있던 내가. 이 책에서 내가 만난 것은 저자도 아니고, 저자의 여행지도 아니고 오롯이 나였다. 이 책은 내게 있어서 그리운 시절의 나였다. ⠀ 그리고, 나도 저자처럼- 그게 너무나도 좋았다. (p.295) ⠀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소통 #책속은놀이터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낯선일상을찾아틈만나면걸었다 #슛뚜 #상상출판 #여행 #일상 #여행기 #리뷰 #독후감 #독서감상문 #책읽기 #독서 #도서리뷰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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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2003년 1월 1일 0시. 드디어 어른이 됐다. 기다려왔던 시간이다. 유흥가 골목에 대기하고 있던 나와 친구들은 파워워킹으로 나이트에 입장했다. 처음이 아니라는 듯. 이제껏 쭉 어른으로 살아온 것처럼 말이다. (p.12) ⠀ 프롤로그부터 피식, 웃음을 짓게 하다니. 나보다 딱 한 살 많은 까닭일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 공감을 이끌어냈고, 날 웃게 하고 씁쓸하게 만들었다. 나의 책을 출판하리라는 공통점으로 어른이라는 출발선상에 섰는데, 그녀는 어쨌든 책을 내고, 나는 여전히 독자다. 그거 외에는 공감할 이야기가 아주 많았다. ⠀ ⠀ ⠀ -모든 사람이 글을 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쓰고 싶은 모두가 글을 쓸 수 있다. 게을러 터지고 정리정돈은 포기한 나 같은 사람도 어떻게든 쓴다. 쓰고 싶을 때마다. (p.28) -마음을 안아줄 수 있는 건 마음뿐이다. 그리고 상처받은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건 이겨내고자 하는 내 마음이다. (p.111) -어떤 삶이 길을 잃더라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렸으면 좋겠다. 모든 길은 이어져 있으니까. 결국은 목적지와 만날 길을 찾게 될 테니까. (p.120) ⠀ 항상 글을 읽고 쓰는 삶을 살아왔다. 그러면서 늘,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럼에도 아직 난 제대로 된, 그럴듯한 글하나 쓰지 못했다. 언젠가는 내 이름이 적힌 책을 내야지, 그렇게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마음만 먹어왔을 뿐 실천하지는 못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그랬다. 작가님의 말대로라면 그냥 내가 쓰는 모든 문장이 글이고, 에세이인데 나는 왜 쓰지 못할까, 그런 고민에 마음이 뒤척여졌다. ⠀ ⠀ ⠀ -상처를 글로 옮기면 위로가 된다. 내가 나를 위로하고, 남을 위로하고, 위로 받은 남이 또 다른 타인을 위로한다. 삶을 지탱해주는 수많은 위로가 소리없는 글에서 시작된다. (p.113) -그래도 미리 걱정하지는 말자. 쓸모없는 이야기는 없다. 좀 안 읽히는 글만 있을 뿐이다. (p.144) -맞다. 잘 쓴 글은 잘 읽힌다. 소리 내 읽었을 때 잘 읽히는 글은 눈으로 읽기에도 좋은 글이다. (p.161) -아팠던 기억을 담담하게 쓰는 것, 기뻤던 일을 슬프게 쓰는 것, 아무것도 아닌 일을 의미 있게 쓰는 것. (p.208) ⠀ 문득 생각해본다. 내가 쓰는 글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내 글도, 별 것 없는 내 글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내 이야기도 쓸모가 있을까? 또 언제쯤이면 내 글이 술술 읽히는 글이 될까. 그래,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언제인가는 내 글을 써야지. 단 한 명이 읽더라도, 딱 한 명에게만 위로가 되더라도- 언제인가는 꼭 내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야지. 작가님이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받은 것은 큰 응원이다. ⠀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소통 #책속은놀이터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내하루도에세이가될까요 #이하루 #상상출판 #에세이 #글 #독후감 #독서감상문 #리뷰 #도서리뷰 #북리뷰 #나의책소감 #책소감 #책소통 #독후감쓰기 #리뷰쓰기 ⠀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글밥’ 먹은 지 10년째, 내 글을 쓰자 인생이 달라졌다)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글밥’ 먹은 지 10년째, 내 글을 쓰자 인생이 달라졌다)

이하루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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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이 푸른 그림자도 몇 시간 뒤 다시 떠오를 태양 아래 사라져 버리겠지. 오래 전 네가 내 마음에 남겼지만 결국 사라져버린 아릿한 멍 자국처럼. (p.31) ⠀ 오랫동안 즐겨 왔던 허세가 하나 있다. 바로 문화예술. 아는 것도 없고 잘 하는 것 하나 없으면서도 그림을 좋아하고, 음악을, 공연을, 책을 사랑해왔다. 그 중 그나마 자신 있는 게 책이라 갈증을 가장 많이 채워왔던 게 책이기도 하고. 한 달에 두 어 권은 꼭 문화예술과 관련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마치 핸드백을 사듯, 립스틱을 사듯- 그림을, 음악을, 예술을 읽는다. ⠀ 이 책은 표지부터 그런 나의 욕구를 채워주었다. 일단 <혼자>라는 단어가, <북유럽>이라는 단어가, <천천히>라는 단어가 제각기 나의 가슴을 울려댔고, 푸른 표지가, 또 손으로 얽기 설기 그려놓은 그림이 마음을 퉁퉁 울렸다. 한달 넘게 혼자 1박2일 여행을 떠나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는 내게 이 책은 숨통 같았고, 쉼표 같았고, 눈물 같았다. 그렇게 나는 책상에서라도 자유를 만났다. ⠀ ⠀ ⠀ -한자리에 멈춰 있는 듯 보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빙하는 끝없이 움직이고 있다. 다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알아볼 수 없는 것이다. (…) 위대한 힘의 출발점 앞에 와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p.216) -이 서정적인 도시가 대 화재로 인한 폐허에 세워졌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잿더미 위에 다시 피어난 아름다운 꽃. (p.243) ⠀ 북유럽이라는 장소가 그런 걸까, 저자가 그렇게 서정적인 사람일까? 별 것 아닌 풍경도 저자의 펜 끝에서 아름다움으로 피어났고, 그 아름다움은 고스란히 이 겨울 밤, 나에게 전해졌다. 차갑고 쓸쓸한 겨울 밤에 따뜻한 방에 앉아 이렇게 감미로운 책을 보고 있자니 생각나는 일도 많고, 생각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더 그림을 탐미하고, 음악에 빠지는 것일까. 문득 이렇게라도 음악과, 책과, 맥주와, 그림과, 문장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눈물 나게 감사하다. ⠀ ⠀ ⠀ -그동안 이 도시는 수없이 많은 아침과 저녁을 맞이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이 도시에 찾아온 무수한 파편 중 한 조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순간에 머물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웠다. 그 아름다운 여름밤 속에 내가 있었다. (p.258) ⠀ 이 문장에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참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그런데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사랑이 가득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되더라. 그래, 내 삶 속에서의 오늘 하루는 무수한 파편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만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그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순간인지는 내 마음에 달린 것임을 또 잊고 살아왔다. 또 바보같이 놓치고 살아왔다. 누군가 언젠가 내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마음으로 얼마나 챙기고 있는지 모른다고, 그 세세한 게 뭔지 물어보면 구차해서 말하지 않을 거지만, 마음으로 가득히 챙기고 있다고. 그 무수한 파편들을 하나하나 보지 못했던 나의 어리석음이, 그 아름다운 시간 속에 내가 있었음을 몰랐던 어리석음이 안타깝고 속이 상하다. ⠀ 오늘부터라도, 나에게 주어진 이 순간순간을 가득히 사랑하며 살아야지. 혼자, 천천히 혹은 둘이, 셋이, 여럿이, 천천히 혹은 빠르게 살게 되더라도- 그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아야지. ⠀ 참, 아름다운 책이었다. ⠀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소통 #책속은놀이터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혼자천천히북유럽 #리모 #김현길 #손으로그린하얀밤의도시들 #백야 #북유럽 #북유럽기행 #서정적탐미 #북유럽여행기 #상상출판 #드로잉여행 #발트해 #무민 #백야의도시 #움살라 #노벨박물관 #투르쿠성 #북유럽드로잉 #드로잉북 #드로잉 ⠀ ⠀
혼자, 천천히, 북유럽 (손으로 그린 하얀 밤의 도시들)

혼자, 천천히, 북유럽 (손으로 그린 하얀 밤의 도시들)

리모 김현길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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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어떻게든 두 딸을 키워내야만 했던 엄마는 이때 끈질기게 동사무소를 들락거리며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끊임없이 모색했다. 노력 끝에 우리가족은 기초생활 수급자가 되었고, 매달 쌀 한 포대씩을 받았다. 나는 그렇게 국가에서 인정한 공식 “흙수저”가 되었다. (p.31) 처음 이 책을 받아 들었을 때,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냥 먹고 살기 좋은 집 아이의 신나고 유쾌한 여행이야기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그렇게 좋은 인상으로 시작된 책은 아니었다. (열등감을 느낄 나이는 아니지만 그냥 원래 잘 먹고 잘 살던 애들이 신나게 놀고 온 책은 늘 그냥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은 몇 장 넘기기도 전에 놀라움이 먼저 느껴졌다. 이 판잣집, 이런 집에서 자란 아이의 여행기라? 비록 선입견이겠지만, 절대 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것을 해낸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 난 후에는 저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 들었다. 죄송합니다. 당신을 채 알기도 전에 선입견을 먼저 가져서.) 진정한 여행의 용기는 무를 수 없는 비행기표에서 나온다는 그녀의 호기로움에서 나는 이미 그녀를 따라 아프리카행 비행기라도 탈 듯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 혼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여행 준비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수십 번 묻고 싶었을 텐데, 출발이 임박해서야 엄마는 겨우 입을 뗐다. 철부지 딸을 향한 걱정과 애정이 단번에 느껴지는 한마디에 하마터면 속내를 털어놓을 뻔했다. 사실 나도 겁이 난다고. (p.51) - 그때보다 몇 년이 흐른 지금의 나는 다행히 답을 알고 있다. 퇴사를 하든 안 하든 장기 여행을 하든 안 하든 앞으로 무엇을 하며 먹고 살 것인가라는 문제는 각자 죽을 때까지 평생 안고 가야 할 숙제라는 것을 말이다. (p.94) 사실 1도 기대하지 않았던 책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여행기는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짠내 나기도 하고, 묘하기도 했다. 솔직히 사회에서 만들어놓은 지표대로 보자면 내가 그녀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삶이 조금 부러웠다. “자신의 마음대로” 살 수 있었다는 포인트에서. 어린 시절에는 나름 내 마음대로 살고 있다고 믿었던 적도 있었으나 다 크고 보니, 이제서야 돌아보니 나는 정말 내 맘대로 살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하물며 내가 보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영화 하나 내 마음대로 못 보는 사람이었다. 어른이 되면 꼭 전부 사 모으리라고 다짐하던 세계고전, 한국고전 시리즈도 여전히 전자책으로만 갖고 있지 않은가. 그런 그녀가 내게 말한다. 가끔은 세상이 정해놓은 정답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내 멋대로 살아보니 그것도 나름 살만하다고. 어떻게든 되겠지, 내가 참 싫어하는 말인데- 오늘은 그 말이 참 부럽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 말을 해주고 싶어진다. 내 마음대로 살아보라고. 어떻게든 된다고. 서른을 훌쩍 넘은 나이에 이제서야 사춘기를 겪는 나에게 이 책은 그래도 괜찮다고, 뭐 어떠냐고 말해주며 나를 안아주는 것 같았다.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제마음대로살아보겠습니다 #이원지 #상상출판 #유쾌발랄 #책소개 #리뷰 #도서리뷰 #읽은책 #내가읽은책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현실은 엉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현실은 엉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원지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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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다소 촌스러운 말 같지만, 아직도 신혼여행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훌라춤을 추는 하얀 꽃을 꽃은 여자들과, 와이키키해변 등의 하와이를 떠올리는 촌스러운 나다. (실제는 푸켓을 다녀와놓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나 말고도 꽤 많은 이들이 신혼여행이라는 단어로 연상그물을 만들면 하와이를 쓰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 언론 등의 이미지 탓도 있겠지만, 결국은 하와이가 그렇게 좋은 여행지이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본다. (각국의 사람들이 많이 이주하는 곳이기도 한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라는 반증도 될 테고.) 이번 셀프트래블은 하와이다. 그래서 이번 책은 유달리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아는 지명도 많았고, 아는 여행지도 많았기 때문 아닐까. 그렇다고 뻔히 검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내용만 있었을까? 당연히 아니다. 1년 내내 즐기는 하와이의 축제, 하와이 문화, 하와이 지식, 하와이에서 필요한 필수 어플 등도 소개 하고 있어 미리 여행의 준비하고 설렘을 만끽하기 너무 좋다. 그 뿐 인가. 하와이에 관련된 영화, 음악, 책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사골곰탕처럼 추억을 우려먹을 수 있으니 더욱 좋다. 내가 가장 탐나던 코스는 트레킹코스. 보기만 해도 저절로 힘찬 걸음이 걸어질 것 같은 풍경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신발끈을 묶고 뛰어나가고 싶었다. 요즘 트레킹을 하지 않은지 몇 달이 흘러 안 그래도 근질근질하던 찰나, 온 마음 가득히 짐을 꾸리고 싶을 정도. 또 과일이 가득한 먹거리 사진들을 보면서 군침이 돌고, 배가 고파짐을 느끼기도 했다. 하와이가 좋은 여행지라는 것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것이다. 그런데, 좋은 책과 함께 하면 여행이 더욱 좋을 수 있으니 입이 아플 만큼 셀프 트래블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분명 여행을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만들어줄 테니 말이다. 나도 언제인가 꼭, 우리아이가 사랑하는 모아나처럼, 마우이 섬에 꼭 데려갈 테다.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샐프트래블 #샐프트래블하와이 #하와이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상상출판 #셀프트래블시리즈 #여행 #여행서적 #여행준비 #하와이여행준비
셀프트래블 하와이 (2020-2021,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셀프트래블 하와이 (2020-2021,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정꽃나래 외 1명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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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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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지난 10월, 내 주변의 꽤 많은 이들이 다낭에 다녀왔다. 모두 비슷한 선물을 주기도 하셨고, 모두 매우 만족스러워하였던 터라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미소가 지어졌다. 나도 내년에는 아이와 둘이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고. ⠀ 요즘 회사의 이사, 많은 업무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휴양지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빅토리아 호이안 비치리조트>의 사진을 멍하니 바라보며, 아- 나도 저 원두막 아래에서 맥주나 한잔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선 월드>를 보며 아이를 데리고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스카이36바>를 보며 저런 곳에서 먹고 놀아본 게 언제였던가, 생각도 해보고..ㅎㅎ 셀프트래블을 통해 참 많은 곳을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다. 지루한 일상의 탈출이랄까! ⠀ 셀프트래블 시리즈의 장점은 아주 상세하게 여행지를 소개하고, 전화번호, 메뉴, 요금, 홈페이지 등까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라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테고, 보기 편한 구성으로 각각의 지역을 세세하게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또 테마별 일정, 베스트 스폿을 상세하게 알려주어 참고하기에 너무 좋다. 전문가의 꿀팁은 정말이지 꿀팁이고! ⠀ 당신이 여행을 떠난다면, 상상출판사와 함께!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샐프트래블 #샐프트래블다낭 #호이안 #다낭 #후에 #상상출판 #셀프트래블시리즈
다낭 셀프트래블 (호이안,후에,2020-2021)

다낭 셀프트래블 (호이안,후에,2020-2021)

이은영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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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타이베이, 타이중, 아리산, 싸오숑. 가까워서 한결 익숙한 나라다. 일단 비행기를 타는 시간도 2시간 30분 남짓인 가까운 나라기에 심리적인 거리도 가까운 걸까. 더욱이 치안이 좋고, 도시와 바다, 산이 다 잘 갖추어져 있어서 마치 우리나라의 과거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다. (물론 너무 발전한 지역은 매우 놀라울 만큼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 이번 달, 상상출판의 새 여행지는 타이완이다. 나 역시 아주 오래 전, 그 곳의 야시장에서 너무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통으로 구워주는 닭 날개가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 ⠀ 개인적으로 셀프트래블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 시민의식, 교통, 치안 등에 대해 너무 자세히 이야기해주기 때문에 이 한 권으로 목적하는 곳을 전부 알차게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어찌나 자세히 다루었는지 읽는 내내 짧은 여행길이와 추억과 지나간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 이번 시리즈에도 어찌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가보지 못한 곳의 아쉬움과 가본 곳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좋았다. 라오허제 야시장의 사진은 괜히 이유없이 신이 나는 느낌이었고 타이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은 너무 궁금해졌다. 겨우 루웨이와 훠궈의 맛만 아는게 속이 상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와 예류지질공원에 꼭 가보고 싶다. 우라이도. 그리 멀지않은 곳이니 머지않아 아이와의 여행을 계획하게 될 것 같다. 그때는 물론 셀프트래블 책과 함께! ㅎㅎ ⠀ ⠀ 나에게 셀프트래블은 그런 책이다. 가본 나라에 대해서는 추억을 꺼내주고, 가보지 못한 나라는 꿈꾸게 하는. 나의 방구석여행책. 다른 분들께도 이 책이 그런 책을 남으면 좋겠다. 각국의 다양한 여행지를 보여주고, 꿈꾸게 하고, 즐겁게 만드는.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타이완 #타이완샐프트래블 #셀프트레블 #상상출판 #타이완여행
타이완 셀프트래블 (19-20)

타이완 셀프트래블 (19-20)

이주영
상상출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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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서점으로 가서 그 어떤 책도 좋으니 잘 읽힐 만한 책을 한 권 사서 집으로 오길 권한다. 그리고 머리맡에 놔두시라. 그럼 언젠가는 읽게 될 테고 당신의 내일이 조금 더 영리한 하루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p.59) ⠀ 아마 그가 여기에서 “영리한 하루가 된다”라고 썼다면 나는 이 책을 그만 읽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영리하게도 “느낌을 받을지도” 라고 그가 앞 장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던 열린 결말을 주며 독자들을 낚는다. 사실 책이라는 소재에 대해 매우 민감한 누나(?)인데다, 텔레비전은 거의 보지 않는 터라 그가 나오는 것은 “동주”밖에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낚여주기로 했다. 일단 그의 순박한 문체가 마음에 들었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문장들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표지가 너무 잘생겼다. (네, 정우성 작가님의 책에서도 한 말이지만, 저 잘생긴 얼굴 하나보고 책을 읽어요. 저 아무래도 얼굴 밝히나 봐요. 결혼 전에 그랬더라면 좋았을 것을.) ⠀ -투수가 공을 맞아도 그라운드에는 그 공을 잡아줄 여덟 명의 야수가 있는 것처럼, 그 팀원들을 위해 믿고 간다는 것, 굉장히 멋진 일이다. (p.136) ⠀ -훗날 마흔이 되었을 때, 내가 예상한 마흔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난 그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뭐, 그대들을 위로하는 말도 용기를 가지란 말도 아니다. 그저 나는 그렇다는 말이다. 나 같은 것도 말이다. (p.201) ⠀ -떠나 보내는 것이 힘들어 다시 너의 이름을 묻고 싶다. (p.248) ⠀ -여행을 다니며 아이처럼 신기해하던 시선은 한 과학자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이유를 궁금해하기 마련이기 말이다. (p.286) ⠀ 이 책의 3분의 1정도 읽었을 무렵, 한 인친의 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중간 좀 못 읽었는데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 그러자 그는 “끝까지 다 읽으시면 더 좋으실 거에요.”라고 대답을 했었다. ⠀ 그의 말은 정말이었다. 진짜 편안한 문체라 순식간에 읽어버렸는데, 아쉬워서 다시 읽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영상물을 잘 보지 않다 보니 영상 속의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의 문장은 마치 작가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매끄럽다. 수식어가 매우 자연스럽고, 전혀 매끄러울 것 같지 않은 단어들을 잘 연결하여 매끄러운 문장으로 만들어낸다. 그래서 그의 문장에서는 노력이, 일상이, 꾸준함이, 충실함이 느껴진다. 어쩌면 내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문장이란 이런 걸지도 모른다. ⠀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지만, 그 글을 통해 많은 위로를 얻었다. 오늘 바보처럼 하루 종일 고민하고 흔들려 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위로를 얻었다. 나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고, 나를 전혀 모르는 이가 말해주는데 정말 내가 그런 사람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를 들여다보며 걸어가야지. 나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니. 그리고 정말 쓸만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겠다.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쓸만한인간 #상상출판 #박정민 #박정민산문집 #동주 #타짜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산문집)

쓸 만한 인간 (박정민 산문집)

박정민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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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때
추천!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