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본질을 담담하게 드러내는 연애 소설집으로, 제31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작!. 총 18편의 짧은 연애 이야기가 담긴 소설집으로 사랑의 불가해성을 주제로, 우리가 흔히 겪지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포착한 소설집이다. #오독완#독서습관만들기#연애소설#일본소설#책소개
🌱 무너지며 써내려간, 인간이라는 병의 기록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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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 리텍 콘텐츠
/ 일본소설 문학선 /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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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이야기보다도 문장 하나의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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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로 그 기억에 남는 다자이 오사무의 문장들만을 골라 엮은 책으로 긴 서사 대신, 다자이의 세계를 가장 응축된 형태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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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여러 작품 속에서
외로움, 자기 부정, 인간관계의 불안 같은 감정을 담은 문장들을 선별해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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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건네기보다 독자의 마음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읽는 동안 편안하기보다는, 조용히 들켜버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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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지만, 깊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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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은 작가가 남긴 문장들을 다시 짚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그 여정 끝에서 각자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나는 괜찮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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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핵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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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중심 큐레이션
다자이의 대표작 『인간 실격』, 『사양』, 『어머니』 등에서 핵심 문장들을 골라 주제별로 묶었습니다. 각 문장 옆에는 짧고 친절한 해설이 있어 작품 전체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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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과 번역 비교
각 페이지는 원문(일본어)과 우리말 번역이 나란히 실려 있어 다자이 문장의 맛과 뉘앙스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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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정리할 공간 제공
책 곳곳에는 독자가 직접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공간(필사 공간)이 있어,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감정과 사유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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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를 돕는 구성
각 장은 줄거리 요약 → 인상 깊은 문장 → 현대적 해설 → 사유의 질문 순서로 구성돼 있어, 다자이의 문장을 따라가며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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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도 좋고,
그의 작품을 읽어본 독자에게는 다시 꺼내 읽는
정리 노트 같은 책이라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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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오사무문장의기억#다자이오사무#책추천#책소개#책읽는쥬리
잡념을 버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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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너무많은당신에게#한창욱 지음
#정민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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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나쁜 습관이 잡념을 유발하는 방식, 잡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법, 잡념을 버리고 단순한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 등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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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사일기의 효과를 강조하는데요
감사 일기를 쓰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연구대상 그룹은 감정 및 신체 자가 진단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고 정신적으로 낙천적으로 변했으며, 육체적으로도 다른 그룹보다 평균 1주일에 40분 이상 운동을 더 많이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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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더 잘자고 우울감도 덜 느끼며, 몸속 염증 수치도 내려간다는 사실.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뇌하수체 후엽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전전두피질에 전달되며, 이는 사랑과 행복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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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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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완벽한 선택은 결정하는 순간이 아니라, 내가 내린 결정을 믿고, 최선을 다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나의 선택이 최선임을 믿고 추진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이다. p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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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비교는 자존감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상향 비교'를 통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고, '하향 비교'를 통해 '나는 저들보다 낫다'는 안도감을 얻을 수 있다.
비교의 가장 큰 패해는 자존감 저하이다. 비교 과정에서 자신이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느낄 때는 뇌의 보상 시스템인 도파민이 분비되어 일시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 그러나 열등하다고 느낄 때는 보상 시스템이 억제되며, 이는 좌절감과 열등감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감정은 자존감을 크게 떨어뜨리고, 결국 자신의 가치를 부정하게 만든다. p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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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억누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 면역 체계가 약화되고,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만성 염증 등의 신체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두통, 소화 문제, 근육 긴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p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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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설치게 만드는 잡념으로 밤을 새운 적이 많았던 저입니다😁 불면에 시달리고 다음날 피곤하고 폭식하게 되고 여기 저기 아프고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지면서
몸이 말이 아니었어요. 그게 다 저 잡념들 때문이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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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방법과 악순환의 고리인 잡념을 없애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이제 숙면을 취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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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자기관리#생각정리#책추천#책소개#북스타그램#책읽는쥬리
내 탓이 아니라 뇌 탓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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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당하는인간#김석재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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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반복되는 충동, 후회,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습관 속에서 "왜 나는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할까?", "왜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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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재 저자는 신경과 전문의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랜 기간 뇌를 연구하며 60편 이상의 SCI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한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이 책은 그의 최신 뇌과학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뇌와 행동의 연관성을 풀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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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지로만 해결하기 어려운 자기 통제의 한계를 드러내며, 일상의 자동반응을 끊고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요 또한 중독과 충동의 악순환을 멈추고 뇌의 자동반응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한 행동을
완전하게 실행하며 사는 방법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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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넘어서는 훈련의 출발점이자 뇌의 자동 조종을 멈추고 자유로운 선택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인 훈련법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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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자동반응을 끊는 구체적 훈련법
✔️루틴 설계 및 도파민 조절하기
✔️고독과 친해지기 및 스트레스 다루기
✔️불필요한 약속 줄이기 및 뇌와 협상
✔️마음 챙김 훈련
✔️5초의 법칙 및 즉각적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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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뇌과학 심리학적 요소가 더해져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저는 저의 결심이 며칠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것과 반복적 실수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의지박약과 유리멘탈이라고 생각했는데 뇌의 문제란 것을 알았죠.조금은 자기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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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뇌와 협상을 해봐야겠어요~
쫌 잘하자고!!
구체척 실천 방안도 제시해서 바로실행하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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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신간도서#책추천#책소개#북스타그램#책읽는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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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하루라도 괜찮아
멈추지 않고 오늘을 살아낸 너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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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용기가필요해#김유미 글, 그림
#나무사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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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란 걸 느끼게 되죠
하고 싶을 일과 해야 할 일에서의 갈등
남과 비교하느라 나의 작은 성취들이
무력해지는 순간들.
열등감과 경쟁심으로 나다움을 잃고 사는
어른아이들~ 저도 그 아이중 하나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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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판다 그림을 그리는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용기와 평범하지만 의미있는
삶을 통해 긍정의 메세지를 한가득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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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판다 그림은 봐도 봐도 사랑스러워요
절로 미소짓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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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고 싶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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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드라마의 시나리오는 결국 내가 써야 한다.
작가도 나, 감독도 나, 서투른 작가가 쓴 드라마가 재미가 없거나 의도치 않게 새드엔딩이 되어버릴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음 줄을 써 내려갈 사람은 나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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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더 잘 맞는 것을 찾아내고 선택한 시간들 덕분에 덜 고통스럽게, 조금 더 즐겁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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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언가에 열광하지 않아도 된다. 미친 듯 좋아하는 것을 찿지 못해도 괜찮다.이미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의 평범한 하루에,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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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인생에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하나 더한 것뿐 엉망이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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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따뜻한, 크고 작은 응원들이 모여 오늘 우리를 여기에 있게 한다.그래서 나도 이제 응원을 하려고 한다. 뭘?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도 견디며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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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힘주고 살 필요는 없다.조금 느리거나 돌아가더라도 결국 해낼 것이다. 나를 오래, 잘 써먹기 위해 힘을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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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것을 꼭 완성할 필요는 없다. 도전해본 경험은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차지했고,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또 도전의 경험은 용기를 주었다. 그래, 해보면 되잖아, 하고 싶은 건 언제라도 해보고, 맞지 않으면 그만두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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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시작을 했고
그것의 절반도 안된 마무리를 한 나로선
마지막 문장에 공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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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럼으로서 지금의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안맞는 사람인지
알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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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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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메세지를 주신 작가님처럼
저도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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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에세이추천#힐링에세이#책추천#도전#용기#책소개#북스타그램#책읽는쥬리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가슴에 간직한 그 별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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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아끼며살아라#나태주#더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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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태주님이 나온
방송과 유튜브, 인터뷰 같은 데서
한 말들을 모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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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첨부되어 있지만
시 보다는 나태주 시인의
조용한 음성을 듣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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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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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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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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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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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외로울 때
혼자 부르는 노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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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이것 저것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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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면 한 발짝 내딛고 쉬어가며 살아내세요
살아지고, 살아가고, 살아내는 삶 속에서
우리는 삶이 축복이고 아름다움이며
눈부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이 삶을 끝까지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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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나태주시인#신간도서#책추천#책소개#책읽는쥬리
지문의 과학적 효용성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기에 이를 비판하기는 어렵다. 내담자들과의 심리상담 후기라고 하기는 빈약하고, 지문을 통한 기질 읽기 방법론이라 하기도 허술하다. 모두 열 개의 지문유형을 나누고 그에 따라 해당 지문을 가진 이와의 상담사례를 적어놓는 식이다. 지문이 인간의 기질과 성격을 반영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과학적 설명이 전무하여 진지하게 읽을 책은 되지 못한다.
다만 제 지문이 열 개의 구분 중 어디에 속하는지, 또 그 유형은 어떠한 특질을 갖는지를 재미삼아 읽어보는 건 흥미롭다. 또한 다윈의 연구로부터 우생학이 자연스럽게 태동하였고, 만약 2차대전과 같은 비극이 없었다면 과학계가 이를 쉽게 배척하지 못했으리란 점을 고려할 때 미신과 과학의 미묘한 관계성을 되짚어보는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독서가 되겠다.
이 같은 설명이 무색하게도 이 책을 가지고 나간 책소개 자리마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제 지문과 그것이 나타내는 저의 특성을 궁금해 하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어찌할 수 없는 본성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란 정말이지 쓸데없는 곳에서 오픈마인드가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의식과 현실을 바꾸는 긍정 확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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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말하면기적처럼이루어진다#이유진 지음
#유노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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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확언의 힘
여러분은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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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수년동안 긍정 확언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말의 힘을 믿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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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시작부터 회원들과 모닝루틴으로 긍정 확언을 올리고 함께 읽고 썼으며 그로 인한 최대 수혜자는 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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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말한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면서 이것이 '말의 힘'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것을 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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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최면 전문가인 저자가 긍정 확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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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다!
👉무의식을 여는 긍정 확언
✔️나는 믿는다!
👉무의식에 침투하는 긍정 확언
✔️나는 해낸다!
👉무의식을 움직이는 긍정 확언
✔️나는 잘된다!
👉무의식을 정화하는 긍정 확언
✔️나는 이룬다!
👉무의식에 각인하는 긍정 확언
✔️삶을 기적으로 채우는 긍정 확언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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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고 싶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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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지도와 같고 사실은 영토와 같다. 아무리 정교한 지도라도 실제 영토의
세세한 부분까지 담을 수 없듯이 우리의 생각도 현실의 모든 면을 완벽하게 반영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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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우리가 걸어갈 인생의 지도를 그린다. 우리가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할 때마다 뇌의 특정한 신경 경로가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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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미루지 마라. 당신이 심는 생각의 씨앗이 미래의 현실이 된다. 반복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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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생각이 당신의 재정을 결정한다
'나는 부와 풍요의 자석이다.'
'돈은 나에게 자연스럽게 흘러온다.'
'나는 부를 창출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문장을 천천히, 감정을 실어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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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에 새로운 신념을 각인하는 세 가지 조건
1.반복, 반복은 신경을 강화한다
2.감정적 강도, 감정은 기억 형성에 중요하다
3.신체적 체험, 신체와 자세는 심리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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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정화되면 일어나는 변화
1. 생각이 맑아진다
2. 감정도 안정된다
3. 무엇보다 용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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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수록 마음이 깨끗해지는 말 '호오포노포노'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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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감'
감사, 감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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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더 좋은 날을 만나는 다섯 가지 방법
1.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내면의 상태를 점검한다
2. 정기적으로 내면의 쓰레기를 비운다
3. 매일 저녁 하루를 돌아보며 자신의 반응 패턴을 관찰한다
4. 내면의 대화를 주의 깊게 살핀다
5. 주변 환경을 의식적으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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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확언의 종류와 실행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긍정 확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에서 말한 데로 바로 실행에 옮겨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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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늘 하던 확언에 새롭게 업그레이드해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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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말은 당신을 가로막지만
긍정적인 말은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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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베스트셀러#책추천#책소개#북스타그램#책읽는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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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책'만' 읽어준 엄마라 “책육아”라는 단어가 좀 부끄럽지만, 요즘은 진짜 똑똑하게 책육아하는 엄마들이 많은 듯하다. 그래서 준비한 똑똑한책육아!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알면 더 좋고, 지금 알아도 너무 좋은 책,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를 소개한다.
령돌맘 고은영작가님의 신간,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는 아이들의 꿈을 세계 무대로 바꾸어 줄 '원서읽기의 힘'을 다져주는 책이다. 작가님의 전작,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가 무척 알찬 정보를 가득 담고 있었기에,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에도 기대가 컸는데, 이번 도서 역시 내 큰 기대를 꽉꽉 눌러채워주실만큼 좋은 내용이 많았다. 사실 책을 읽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소개된 책을 읽기도 하고, 작가님의 가이드대로 아이와 직접 행해보기도 하느라 소개가 늦었다.
이미 많은 엄마들이 수학이나 과학 등을 잘 이해하려면, 일단 문해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래도록 무시(?)당했던 국어가 다시 사랑받고 있고, 책육아를 하는 엄마들도 많다. 그런데 영어는? 어쩌면 같은 맥락에서 영어역시 문해력이 기반이 되는 편이 훨씬 이해하기 쉽지 않으려나.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을 읽으며, 영상이나 듣기, 프리토킹이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영어독서가 채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 역시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의 서두에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은 언어 습득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친밀함을 키을 수 있어 흥미를 높여줄 수 있다고 기록해주셨다. 물론 영어울렁증을 가진 부모들이 많겠지만(나 역시 그런 사람) 작가님이 보다 쉽게 영어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시니 좋았다. 또 재미와 학습의 균형을 잘 맞추어 책을 큐레이션해주시니, 어떤 책이 좋은지 고민이 줄어들기도 했고.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의 초반에는 배경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단어인지 컨셉북부터 마더구스, 라임북, 패턴문장, 테마그림책 등을 알려준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그림책들. 영어그림책도 쉬운 그림책과 탄탄한 스토리북으로 나누어주셨기 때문에, 아이의 수준에 따라 체계적인 노출이 가능하다. 뒤로는 챕터북, 그래픽노블, 판타지소설, 청소년 소설, 뉴베리 수상작 등이 소개되어, 아주 어린나이부터 10대초반까지 여러모로 활용할 책들이 많았다.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이 좋았던 것은 단순히 책을 나열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책소개, 학습가이드, 책으로 할 수 있는 놀이, 도움영상, 연결해서 볼 책, 참고사항까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영어책 읽기를 시도하는 집에서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의 매력포인트는 QR코드에 담아준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설명도 풍성한 편이지만, 이 영상덕분에 아이와 직접 해볼 포인트들을 체크하며 책을 선별할 수 있었던 것같다.
책으로 놀고 즐기며, 영어를 조금 더 가까이 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0~10세 영어원서필독서 100』을 추천드린다.
“또 그 사람의 책장을 봐도 그래.
책장에는 그 사람의 갈망이 담겨있어.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 그걸 보면 알아.” (p.353)
“사람은 닮을수록 복잡한 감정을 품는 법입니다.” (p.292)
나는 커피를 만들며 물었다.
나는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카페 사람에게 어떻게 만드는지 배웠다.
이모가 “맛있다, 맛있어”하고 칭찬해서
커피 내리는 일은
내가 이 집에서 하는 유일한 일이 되었다. (p.326)
한적한 도서관. 우리가 아는 열람실 운영시간과는 달리,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특별한 도서관. 이 자체로도 이상한데 이게 시작이다.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을 말하자면 이 도서관에는 오직, 죽은 작가의 작품만 존재한다. 살아있는 작가의 책은 진열될 수 없다. 그뿐인가. 이곳에서는 밤 10시가 되면 야식을 먹는다. 그런데 여기에 등장하는 야식은 책 속의 요리들이다. 앤과 다이애나의 버터오이샌드위치, 모리 요코의 통조림 등의 요리라니. 어쩐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른 따라 만들고 싶다. 자, 이쯤 되니 이 책이 뭔지 궁금해지지 않는가?
『낮술』, 『할머니와 나의 3천엔』 등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하라다 히카의 신간, 『도서관의 야식』은 100만 독자가 기다렸던 힐링소설. 그저 책을 읽는 것만으로 마음에 위안과 잔잔한 감동을 얻을 수 있으니 여름휴가 철에 읽기 너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도서관의 야식』가 더욱 마음에 닿는 이유는 등장인물 각각의 특성이 참 우리의 모습 같다. 현실과 괴리에 슬퍼하고, 좋아하던 것을 예전처럼 좋아할 수 없어 의기소침해지고,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가면을 쓰기도 한다. 각자의 마음에 비밀을 품고 서로에게 거리감을 두기도 하지만, 그것이 답답하고 가식적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우리의 모습 같아서 왠지 슬퍼지고, 공감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성장과 변화에 위안을 얻기도 하고 감동을 얻기도 한다. 그뿐인가. 특정 작가의 책을 쫓는 사람, 책을 모두 처분하고자 하는 작가의 가족들, 서점의 녹록지 않은 현실들을 여실히 느낄 수 있어 더욱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그 때문인지 『도서관의야식』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때때로는 찡한 감정이 들기도 했고, 때때로는 알 수 없는 속상함이 들기도 했다.
“뭐라도 터놓고 싶은 하루의 끝, 당신에게도 허기진 밤이 있나요?”라는 책소개처럼, 소곤소곤 이야기를 터놓는 소설책. 마치 오래된 친구와 수다라도 떨듯, 잔잔하게 속을 전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는 『도서관의야식』.
힐링소설이 세상에 많이 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팍팍하다는 소리이기도 하기에 속상한 마음도 들지만- 그럼에도 오늘도 수고한 당신에게 이번 여름휴가 엔 『도서관의야식』을 권하고 싶다. 당신의 마음도 터놓으라고, 허기진 마음에 위로를 가득, 채워가라고.
진짜 재밌다.
350p 넘는 책인데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숨쉴틈 없이 읽어내려감
이 부정적인 도파민이란ㅋㅋㅋㅋ
얼마 전 핫했던 모 연예계 어록 중
‘ㅁㅁㅁㅁ들이 너무 많다’ 를 말하는듯한 이 소설이란..
단 하나의 사랑만, 단 하나의 기적만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겠고
결과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인물들의 삶(과정) 또한 안타까우면서 사랑스럽다
책 속에 피폐 절망 그리고 나름의 감동과 희망 미래또한 존재한다..
막장 아침드라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만
자극적인 소재를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책소개 왈
“작은 도시의 마을회관 수영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불륜, 살인, 납치, 사이비종교 범죄 등의 폭풍 같은 사건들”
과자를 먹으면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 선과 악을 알려주는 「이상한과자가게 전천당」이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고 또 읽고를 반복했더랬다. 그런 「이상한과자가게 전천당」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신간, 『수호신 키우기』! 신간이 나오자마자 책육아하는 책읽는엄마곰이 발빠르게 만나봤더랬다. 근데 초등학생들을 위해 나온 책인데 어른도 너무 재미있게 읽은 『수호신 키우기』를 소개해본다.
『수호신 키우기』는 우연히 만나게 된 수호신 '봉봉'의 유모가 된 승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대하지만 완고한 면도 있는 수호신 봉봉이는 승우의 박스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꽤 손이 많이 가는 등 수호신의 면모를 찾기 힘들다. 약간 이상한 방향이기는 하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수호신의 모습에 엄마와 승우는 점점 빠져들어 가고, 아빠도 가족과 봉봉이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특히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는거야”라는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봉봉의 모습에 승우네 가족은 점점 사랑을 키우게 된다. 서로 마음을 몰랐던 가족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가족으로 만들어 다행이라는 듯, 봉봉이의 배에는 “다행 행”자가 적히게 되며 1편이 마무리 된다.
처음 『수호신 키우기』를 펼친 우리아이는 생각보다 글밥이 많은 것 같다고 걱정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읽더니 “2권, 2권은 언제 나와요?”라며 볶아대기 시작. 문득 전천당을 읽기 시작할때의 모습이 생각나며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께 따지고 싶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방에 출간해주세요”라고 말이다. 그만큼 이번 『수호신 키우기』역시 전천당 만큼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게 되리라는 생각이 팍팍 드는 책이었다.
종종 “초등책추천”, “어린이책추천”, “동화책추천”이라는 태그로 책소개를 하다보면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잖아요”등의 댓글을 받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마음에 답답함이 생긴다. 십여년간 공부를 해야하는 대한민국에서, 초등학생때 만이라도, 아니 책을 읽을 때만이라도 학습에서 벗어나 그저 재미있는 책, 즐거운 책을 읽으면 안되는걸까 하고 말이다. 또 이런 동화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어쩌면 교과서 그 이상의 것들인데 그것이 너무 간과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속이 상하기도 하다. 교과서처럼 학습적 깨달음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수호신 키우기』에서 만나는 가족의 소중함, 배려 등은 우리가 세상을 살며 꼭 필요한 미덕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에게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빛나는지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책, 『수호신 키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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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및 책소개> 약자의 결단
저자 : 강하단
출판 :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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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결단! 이 책에서 정의하는 약자는 선택권 없이 경쟁으로 내몰린 사람이다. 저자는 강자를 무너뜨려 새로운 강자가 되지 않고도 약자를 극복하는 길이 열렸고 디지털시대가 이를 가능케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디지털세대의 앞길을 기성세대가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 만든 '정답 있는 세상'의 질서가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디지털세대가 현실을 똑바로 보고 진정한 디지털시대를 이해하고 실행하면 기성세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감각, 생각, 이해, 관찰, 기호, 매너리즘, 정권 위에 있는 지배체계, 사회 의사소통의 가장 아래 기호의 변화의 중요성, 하나의 공간 두 개의 세상, 증강현실기호, 기호의 다양성, 기득권 세력의 저항, 암호화폐와 같은 기업과 노동가치와는 분리되어 가치가 매겨지는 자본의 등장, 기본소득 등을 이야기하며 민주주의, 자유주의라는 명목 뒤에 숨은 권력은 이번에도 디지털시대 생존의 길을 돈에서 찾을 것이고 강자의 규범을 지키는 약자로 머물 수는 없지 않냐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뉴턴의 과학과 괴테의 과학 그리고 아인슈타인을 예로 들어 디지털시대 새로운 가치를 형성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설명한다. '돈 자본주의'는 빅데이터 기반의 '언어 자본주의'로 패러다임이 넘어가고 있다.
대중이 옳음의 기준이고 대중이 모이는 바로 그곳, 디지털 논리, 소통의 기호가 모이는 곳에 빅데이터의 가치가 생성된다. 인류의 인류세 탈출은 자신의 의지로 이루기는 힘들고 디지털시대의 여러 현상들이 인류세 문제를 쉽게 해결해버릴거라 예상한다. 모호해진 데이터를 통한 가치 배분! 빅데이터 가치마저도 독점하려는 기존 권력과 거대 기업자본주의에 디지털시대 대중은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
대중이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대중이었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질서는 대중의 입맛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 디지털시대의 특징이다. 빅테크 거대기업의 알고리즘에 간파당한 대중의 입맛! 민주주의 투쟁의 새로운 양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방법은 대중이 중심이 되는 코드형 플랫폼! 대중 중심 데이터!
기존 권력과 거대 기업자본주의에서 대중을 해방줄 것처럼 보였던 빅데이터도 새로운 권력이 독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기호체계로 만들어진 빅데이터에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독점을 막으려면 빅데이터의 끊임없는 탄생과 죽음 즉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권력이 생겨날 것이고 권력화될 수도 있지만 디지털 기호가 만나 형성하는 무한대의 빅데이터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본다.
약자를 극복하는 대중의 윤리가 가진 자들의 부와 권력을 뺏지 않고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냥 둔 채로 새로운 부와 권력을 만드는 길은 진정 없을까? 한 국가, 두 개의 민주주의, 한 공간 두 개의 세상, 부도 여러 개, 권력도 여러 개로 만들어 한 공간을 나눠 삶을 영위하는 메타버스 방식의 메타도시, 메타국가를 제안한다.
현존 기호에 매몰되어 한정된 가치에 경쟁을 뛰어넘어 새 기호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기존 권력에 얽매이지 말고 무한 기호로 소통하는 대중이 되어 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서평 쓰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이 책 전부가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몇번이고 반복해 읽어야 될 것 같이 중요하게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자는 디지털시대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동학혁명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꼈고 이는 상당한 두려움 마저도 느끼게 하는 주장이었다. 어떻게보면 디지털에 기반한 무정부주의?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꼰대의 필요성도 긍정하게 되고 이번 아시아컵 축구대회에서 있었던 하극상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이 이끌어가는 세상! 말 그대로 완전한 직접민주주의! 과연 가능할까? 저자의 말대로 기호를 변화시키고 대중들이 전부 현명할 수만 있다면 가능할 수도? 하지만 나는 플라톤이 민주주의를 험오했던 이유에 어느 정도 찬성하는 사람으로서 몇번의 선거에서 보여준 말도 안 되는 선택들을 하는 대중에 의한 완전한 민주주의가 가능한가?
아직 나의 디지털 지식이 미천하여 저자의 주장에 명확한 평을 할 수는 없을거 같고 일단 수차례 다시 읽고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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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약자의결단#궁리#디지털시대#강하단
책을 이렇게나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출판업계와 책에 대한 애정 가득한 이야기를 읽으며,
’책 한자한자 허투루 읽지 말아야지‘란 생각이 들었다.
또 평소 책읽아웃을 듣고 추천책을 구입하는 편인데
책소개해주던 캘리가 이분이었다니. 왠지 반갑잖아.
책 덕후다운 글이 너무너무 좋았다.
다정하고 따뜻한 캘리의 추천책을 앞으로도 더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왜 책을 읽는가.
책을 읽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숙제, 시험, 공부, 교양, 버킷리스트, 심심하고 무료해서, 유식해보이려고 등등. 어떤 책인지에 따라 이유가 달라진다.
이유만 다를까. 읽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정독, 다독, 완독, 훑어보기, 톺아보기, 밑줄 긋기, 읽고 싶은 대목만 골라보기 등등.
이 책은 수십권의 책을 어떤 관점으로 읽었는지에 대한 저자의 시선이 담겨있다. 그 책 중 몇 권은 읽어봤고, 몇 권은 읽고 싶어졌으며, 몇 권은 관심조차 가지 않는 책이었다. 많은 책소개서가 그렇듯 전부 다 매력적이진 않다. 어디 책만 그런가. 사람도 그렇다. 모든 사람이 다 나에게 매력적인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여느 책소개서 달리 저자의 해석이 색다른 부분이 있기도 하고, 숙제하듯 쓴 소개글도 있었지만 이 중에 몇 권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니 꽤 성공적이다.
전문가들은 아이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 감사 일기를 쓰게 하라, 부정적 정서를 없애라, 경쟁이 있는 운동을 통해 승리를 맛보게 하라 등의 조언을 합니다. 모두 맞는 말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저는 이야기 체험을 통해 마음 근력을 키울 것을 제안합니다. 제가 초등 6년 동안 책 읽기를 강조하는 이유도 독서야말로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이 운명처럼 다가온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지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P.222)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누군가에게 “이 책 좋아요!”라고 말하는 게 어려워지는 것 같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세상에 좋은 책은 너무 많지만, 사람은 모두 다르기에 내가 좋다고 해서 다 좋은 책도, 내가 나쁘다고 해서 다 나쁜 책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초등공부의 본질 문해력』은 정말, 우리 아이들의 읽기, 쓰기, 말하기, 미디어 등에 모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문해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교과성적이 좋기를 바란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문해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지식이 많아도 문해력이 나쁘면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성인 중에서도 “분명히 아는 내용인데 잘 못 이해했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지 않나. 이것이 문해력 부족에서 올 수 있는 문제인데, 미디어 의존이 높은 요즈음의 아이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것 또한 문해력 부족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기에, 『초등공부의 본질 문해력』을 꼼꼼히 읽으며 많은 내용을 옮겨적고,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초등공부의 본질 문해력』가 특히 좋았던 점은 학년별로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문해력 향상법과 문해력을 어느 정도 갖춘 후에, 그 문해력을 기반으로 다질 역량을 다룬다는 점. 또 문해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를 30권씩 나열해둔 것도 실제 부모들이 아이들과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또 읽기, 쓰기, 말하기, 미디어로 나누어 문해력을 설명하는 점도 좋았다. 모든 영역이 고루 발달하면 가장 좋겠지만, 아이의 특성에 따라 특정 영역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필요한 부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물론 읽기가 잘 되는 아이들이 잘 쓸 가능성도 크고, 잘 읽고 쓴 아이들이 말을 잘할 가능성도 크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아닌가. 내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잘 채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하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 유용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리 아이 나이에 맞춰 1, 2학년 문해력에 대해 가장 집중해서 읽었다. 다행히 꽤 많은 부분을 실천하고 있어 안도감이 들기도 했고, '책소개 하기'는 자주 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초등공부의 본질 문해력』를 읽은 후부터 '제대로'시도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야무지게 설명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또 초등학생이 된 후로는 미디어도 종종 접하고 있기에 올바른 사용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발전에도 글이나 말을 이해하는 능력, 잘 질문하는 능력은 아이의 '모든 생활'에 기반이 된다. 결국 아이의 기반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기위해서는 문해력이 없어서는 안된다. 원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던 문해력이지만 『초등공부의 본질 문해력』을 통해 새삼 깨달았다. 집을 지을 때에도 땅이 단단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재를 사용해도 불안한 집을 짓지 않나. 그렇기에 『초등공부의 본질 문해력』은 아이의 땅을 단단히 다지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부디 많은 부모님이 이 책을 읽고, 기본부터 단단한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2/14 ~ 2/20
혼자를 기르는 법 1,2 권 완독.
작년에 1 권 읽다가 말고 ( 만화책을 중간에 포기하다니….;;;) 미뤄둔 게 찜찜해서 걍 이번에 읽어치움.
20대 후반( 아마도?) 정도 사회초년생의 독립생활 이야기.
나와는 햄스터를 키운다는 공통점 외에 공감할 만한 내용이 없어서 손에 잘 안 잡힌 책.
2권에서는 저자가 공황장애를 앓게 되는 이야기가 등장함.
대충 어디서 책소개만 보고 맘에 들어 주문했던 건데, 정말 너무 “대충” 봤나보다…
생각과 많이 다른 내용 + 딱히 공감대가 없어서 재미를 못 느꼈다.
우리 집에서는 3년째 아이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물론 아이가 하는 공정은 잼이나 생크림 바르기, 초콜릿 얹기, 장식하기 등이 전부지만 그 시간을 통해 아이가 느끼는 행복이 엄청나기에 엄청난 설거지를 감수하고 매년 실천 중이다. 올해 아이가 만든 케이크는 '초콜릿 통나무 케이크'으로 온 가족들이 아이를 신나게 하고자 서로 많이 달라고 투정(?)을 부렸다. 누가 많이 먹어야 할지 대화를 나누다 머리가 아파진 아이는 “아이고, 하마 엄마가 따로 없네”하고 도망을 가버렸다. 맞다, 우리 아이처럼 머리가 아팠을 하마 엄마다.
우리 아이가 무엇인가를 나눠야 할 때마다 떠올리는 '하마 엄마가 팬케이크를 나누는 방법'은 보랏빛 소에서 출간된 익살스러운 그림과 지혜로운 내용이 빛을 발하는 그림책이다.
오일 파스텔로 쓱쓱 그린 일러스트는 쨍한 색감과 각양각색의 동물들, 그들의 표정이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배경까지 꽉꽉 채워 그려진 덕분에 아이들이 다채로운 색감을 만나볼 수 있고, 무척이나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기에 그것을 관찰해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나 열둘이나 되는 새끼토끼들이 각기 다른 표정을 하는 점, 고양이들이 러브샷(!)으로 팬케이크를 먹는 점 등이 아이에게는 웃음 요소였는지 깔깔 소리를 내며 웃었다. 하물며 개미조차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니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실 터.
그림 속 등장인물들이 했을 말을 상상해보는 것이나 말투 등을 흉내 내보는 것이 아이들이 그림을 더 깊게 관찰하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 역할을 여실히 해내는 책이었다. 케이크를 나눠주며 하마 엄마가 된 듯 목소리를 흉내 내는 아이가 너무 웃겨 온 가족이 깔깔 웃을 수 있어 더욱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기도 했다.
익살이 넘치는 그림과는 달리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우리 집의 경우는 하마 엄마의 안내문을 읽고, 어떤 동물에게 유리하고 어떤 동물에게 불리할지를 미리 이야기 나눠보고 실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지는지 만나보는 방식으로 책을 읽었는데, 아이의 생각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하마 엄마의 마지막 안내문에서 아이는 또 다른 문제를 상상해보기도 하고, 해결책을 떠올려보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규칙을 세우기까지 했다.
책을 읽으면서나 읽고 난 후 진짜 공평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아도 좋고, 타인의 배려에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배려가 무시될 때 어떤 기분이 되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해보면 아이들의 생각이 한층 성장함을 느낄 수 있으실 거다.
물론 그저 재미있게 읽기만 해도 충분하겠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친구와 생활하는 모습, 공동체에서 아이의 마음가짐 등을 엿볼 수 있고, 진짜 공평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
#하마엄마가팬케이크를나누는방법#보랏빛소#보랏빛소어린이#량야이#아미아오#김영미#아동도서#동화책#그림책#그림책추천#그림책소개#협찬도서#독서#취미#책읽기#책추천#책소개#책마곰#좋아요#도서#독서감상문#육아소통#책육아#영유아도서#도서소통
아이가 #공평함 과 #불공평함 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
새로 우리 집에 온 그림책 친구들은 항상 아이 손이 잘 닿는 곳에 두는데, 아이가 유치원 가방도 벗지 않은 채 집어 드는 책이 있고, 한참 표지만 바라보는 책도 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소리 통통 음악 시간'은 전자. 아이가 보자마자 “이거 미술 시간 마술 시간 작가님 책이야?”하고 물어보더라. 종이상자를 잘라 만든 캐릭터와 배경이기에 나 역시 상자들이 이렇게 귀여운 작품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었는데, 아이에게도 인상이 꽤 강했나보다.
지난번 책의 아이디어와 재미가 그대로 담겨있나 궁금한 마음으로 가방까지 멘 채 책을 읽던 아이가, 깔깔 소리를 내며 웃는다. 어느 포인트가 그렇게 재미있나 슬쩍 물어보니 소리 방에 앉은 아니 선생님이 요가 하는 사람 같다는 거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어찌나 웃긴지, 나도 같이 소리를 내 웃었다. 어떻게 상자를 잘라 이런 아기자기함과 귀여움을 표현할 수 있으신지! 우리 아이와 나는 각 캐릭터의 표정, 손이나 발의 모양까지 부지런히 관찰했다. 아이는 다음에 택배가 오면 우리도 이 친구들을 만들어보자며 연구(?)에 몰두할 만큼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손재주가 없어도 독후활동이 가능하게, 체육 교실 인형 놀이를 출판사에서 제공해준다. 완전 짱!)
내용은 또 어찌나 유익한지. 음악이나 소리가 생명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고, 친구들이 찾아온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상상하는 재미도 있다. 펼쳐지는 페이지, 대화로만 이어지는 페이지 등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굳이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도 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친구들의 사랑으로 활짝 핀 꽃을 아이가 너무나 감동적이라며 인덱스를 붙여두었는데 그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도 그런 감동이 전해졌구나, 하고 생각했다.
아이가 나보다 더 깊은 감상을 얻었다는 생각이 든 게,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는 양파를 키우던 것을 떠올렸다. 사랑의 말을 들은 양파와 미움의 말을 들은 양파의 차이 말이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말을 해서, 꽃을 피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아이의 말을 들으며 나도 더 예쁜 말을 하는 엄마가 되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이렇게 감동을 하는 책이 있다니 괜히 코가 찡하다.
종이상자로 만들어진 친환경 그림책, 김리라 작가님의 작품은 네모네모 체육 시간, 미술 시간 마술 시간, 소리 통통 음악 시간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상자별학교'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아참, 위에서도 잠시 거론했지만, 한솔수북에서 제공하는 '체육 교실 인형 놀이'를 통해 독후활동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다양한 재미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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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동양의 작가님일지 서양의 작가님일지 감이 오지 않았다. 색감이나 선은 동양적인 느낌인데, 캐릭터의 분위기는 서양의 느낌이랄까. 원래는 책을 읽기 전에 작가님을 찾아보지 않는 편인데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아 검색을 해보고야 이해가 되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작가님. 거기에 이 깊이 있는 표지가 작가님의 데뷔작이라는 말이 너무 놀라웠다.
일러스트에 눈이 먼저 갔기에, 책을 펼치자마자 작품집을 구경하듯 일러스트를 먼저 감상했다. 수묵화의 번짐이 가득한 배경화면과 표정이 생생한 등장인물들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이나 넋을 잃고 바라봐야 했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상상할 겨를도 없이 그림을 바라보다 보니 온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분명, 따뜻한 내용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처음 혼자 어두운 숲으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표정 변화, 숲을 나올 때의 배경 변화가 무척 차이가 있어 느껴지는 메시지가 많았다.
온기가 가득한 마음으로 내용을 읽는데, 그 따스함이 쭉 이어져 행복해졌다. 잔잔한 문장이 이어지지만, 그 안의 내용이 너무 단단해서, 아이들이 꼭 이 이야기를 마음에 담아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어려움에 닿을 때마다, 마음속의 기억들을 꺼내 보며 행복할 수 있다는,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달까.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때 내가 느꼈던 감상을 강요하게 될까 봐 살짝 거리를 두고 아이를 관찰했는데, 아이의 표정이 거울처럼 책의 내용을 비추는 것을 보며 우리 아이가 책을 온전히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보는 내 마음도 더욱 따뜻했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온통 온기가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는 추억이나 사랑이 마음속에서 환한 빛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했는데, 아이가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여 준다는 게 정말 감사했다. 우리 아이가 마음속에 빛을 하나하나 모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순수하게 행복으로 이해하고 있었기에.
적극적인 성향의 아이도, 소심한 아이도 분명 마음속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는 날이 있을 것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빛과 길을 찾을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은 아이들에게 팁을 주는 지도가 되어줄 것 같다.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이 너를 다시 빛으로 이끌어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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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추위를 많이 타는 내게, 집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하는 계절이 아닐까 싶다. 며칠 전 아이와 외출 후 돌아와 담요에 몸을 파묻으며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자 아이가 의아해하며 “이불 밖이 위험하면 집도 위험해?” 하고 묻더라. 이 은유적(?) 표현을 설명해주다 보니 결국 집의 소중함에 대해 주거공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때 우리의 대화를 끌어준 책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세상 모든 유목민 이야기'는 몽골, 투아레그, 네네츠, 롬, 마사이, 사마바자우, 야노마미 등 일곱 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내용이나 일러스트 모두 큰 의미를 지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와 동시대에 살고 있지만, 너무나 다른 환경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만나볼 수 있기에 학습적으로나 상식적으로도 너무 좋고, 오일 파스텔로 그려진 일러스트는 색감과 표현력이 너무 좋아 미적으로도 훌륭한 책이다.
유목민과 유목 생활에 대한 전반적 소개를 시작으로 일곱 유목민의 이야기를 세세히 다루는데, 그들이 사는 곳, 이동하는 방식, 먹고 입는 것들, 생활상까지 매우 자세히 보여준다. 우리는 한 유목민에 대해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 순서로 읽었는데, 우리 아이가 “책의 그림이랑 사진이랑 똑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일러스트가 상세하다. 섬세한 일러스트를 하나하나 바라보면 이야기할 거리가 정말 많은데, 넓은 대자연 안의 작은 인물들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낸다. 자연과의 어우러짐이야말로 진짜 유목민의 참모습이 아닐까, 작가는 이 부분까지 고려하고 일러스트를 그리신 건가 하는 감탄이 들 정도. (개인적으로 네네츠의 풍경이 가장 멋지게 표현된 듯하다.)
내용도 무척이나 다채롭다.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몽골 유목민의 경우 칭기즈 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게르의 모양과 만드는 방법, 몽골 유목민의 풍습, 이동 경로, 가구, 옷, 음식, 미래의 생활까지를 다루는 등 아이들이 유목민에 대해 얻을 수 있는 대부분의 정보를 다 담고 있다. 투아레그의 경우는 유물까지 다루고 있어 놀라웠다.
혹자는 아이들이 굳이 우리와 관계없는 유목민들의 삶을 알아야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들의 이동하는 문화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들만의 문화가 현대의 여러 문제와 어떻게 연결 지어지는지를 생각하면 그들의 이야기가 '완전한 타인'의 이야기라고만 말할 수도 없지 않을까. 또 우리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분명 자연의 아름다움을, 물질만능주의의 한계를, 지구공동체 등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한때 유목민이었다'라는 문구에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을 보면 이미 우리는 한때는 유목 생활을 했던 조상들은 잊어버리고 우리의 생활을 무척이나 당연하다 여겨온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일곱 유목민이 각자의 문화, 생활, 종교, 전통, 음식 등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생각보다 더 많은 '소중함'을 깨달았다. 우리의 오늘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평온한지를 떠올림과 동시에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조차 느낄 수 있었고, 더불어 그들만의 삶에서 깨달을 수 있는 자연, 자유 등의 소중함도 생각해볼 계기가 된다. 부모와 아이들이 이 책을 함께 만나고 감사함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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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문화유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러 다니고, 도록 등을 통해 보여주고 등의 노력을 하는 부모, 선생님들이 계실 테고. 나 역시 그런 사람이기에 아이와 하는 여행은 무조건 문화유산을 기준으로 하고, 다른 지역에 갈 일이 생기면 그 지역의 문화유산부터 검색하는 편이다. 그런 우리 집을 사로잡은, 너무나 멋진 책이 한 권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제목에 의아하신 부모님들도 계실터다. 그래서 간략히 이 책에 관해 소개부터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히어로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에, 문화유산을 알려주고 싶은 부모들의 욕심에 퍼즐 조각처럼 딱 들어맞는 책”이다.
먼저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색'과 '선'을 빼고서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이야기하기 어려운데, 특히 '황, 청, 백, 적, 흑'의 오방색은 한국적 사상까지 담은 것이기에 이것을 설명해주는 것부터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공부가 될 것이다. 이 아름다운 색을 지키는 히어로즈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 황룡이 색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니! 이들을 따라 '오방'(동쪽, 서쪽, 남쪽, 북쪽, 중앙)을 따라가다 보면 고려청자, 상감기법, 신분에 따른 복색, 옛 그림, 단청, 처용무, 현무기, 옻칠 공예품, 어좌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저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것으로 그쳤다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을지도 모르는데, 영웅들을 따라 모험을 하며 웃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화유산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구조라서 너무 좋았다. 또 쉬운 어휘와 구어체로 이어지다 보니 아이가 엄마의 이야기를 듣듯 한층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듯했다. 페이지 전환이 다양한 것도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요소 중의 하나. 오방지도, 만화형태, 동화형태 등 다양한 페이지를 만날 수 있어 재미있었다.
다음은 일러스트. 일단 키치함이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색만으로도 시선을 끌 만한데 한국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아, '세계 속의 한국'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 느낌이랄까? 배경에 노출되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뛰어나고, 문화유산과 일러스트가 어우러져서 표현되는 재미도 너무 좋다. 마치 만화책을 보듯 편안한 구조로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나기도 하고, 일러스트와 실물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엄청나다. 우리는 우리가 직접 가서 보고 온 문화유산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우리가 찍은 사진과 일러스트를 비교해보기도 하며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오방을, 주작과 현무를, 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니 참으로 놀랍다. 사실 어디서 아이들이 오방색을, 주작이나 현무를 만날 수 있나. 또 실물사진과 일러스트를 비교하고, 훌륭한 설명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책도 흔치 않은 듯하다.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느낌의 히어로물로 재미를, 또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게 하는 지혜를 동시에 담은 '가성비' 넘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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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면 8살이 되는 '예비 초등'님은 요즘 '1학년'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를 선행학습으로 괴롭히고 싶지 않다던 나의 목표대로 우리 아이는 여전히 잘 먹고, 잘 놀고 지내고 있지만, 살짝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하루 30분 정도씩 학교생활을 준비한다는 것? 우리 집에서 1학년 대비로 보고 있는 책은 서사원에서 출간된 “30일 완성 1학년” 세트인 '국어준비'와 '학교생활 준비'로 별다른 선행학습 없이도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져서, 소개하고자 한다.
1학년 국어준비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했고, 오늘은 학교생활 준비 편! 소개하기 전 간단히 말하자면, '국어준비'가 학습의 기초를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국어가 모든 학습의 토대라 생각하는 문과 엄마다) '학교생활 준비'는 아이의 첫 번째 학교생활을 알려주는 책이랄까.
이 책이 특히나 만족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학교에 가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주제를 명확히 제시하여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미리 알 수 있고, 생각 열기나 학교준비 등의 꼭지로 여러 생각을 만나볼 수 있다. 그뿐인가, 학습계획표도 준비되어 있기에 학교생활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일 차에서 '소중한 나'를 다루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8살이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뚝딱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듯, 아이들이 직접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 연장 선상에서 '문제 해결하기' 코너가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 아이들이 숙제나 준비물을 챙기지 못했을 때, 실수하거나 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 더는 엄마의 손이 닿지 않는 교실에서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을 알려준다고나 할까. 스스로가 되는 첫발을 내딛는 1학년을 듬뿍 응원해주는 느낌이었다.
그 외에도 입학을 준비하는 법, 학교의 하루, 학교의 구석구석, 무엇을 배우는지, 좋은 친구 사귀기 등 매우 다양한 부분에서 학교생활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예비소집부터 준비물, 입학식, 교실이나 수업에 관한 이야기까지 아이도 엄마도 궁금한 이야기를 매우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다. 사실 아이가 첫째면 엄마도 학교생활이 무척이나 궁금하지 않나. 나 역시 학교를 보내기 전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었기에,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학교를 준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학교 1학년의 생활, 학습 등을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 보물 같은 책 덕분에 우리 아이는 설렘으로 1학년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걱정보다는 기대를 하고 1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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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 엄마가 되니 이맘때가 되면 트리 만들기, 산타할아버지께 카드 쓰기(라 쓰고 '바라는 선물 알아내기'라 읽는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등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자체가 행복이고 따뜻함이다. 이번 주 새로 만나게 된 따뜻한 '크리스마스' 그림책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엄마·아빠와 함께 읽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 세 가지가 모여있는 옴니버스식 그림책으로 '크리스마스에 내리는 눈', '제데옹의 크리스마스', '마법 피리' 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어떤 페이지에는 비교적 텍스트가 많은 편이나, 페이지 구성이 좋고 일러스트와의 배치가 좋아 텍스트가 많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글씨체가 부드러워 아이들이 느끼기에 부담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텍스트가 부족하지 않아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어 더욱 좋았다. 그림책이 자체가 분량이 많지 않아 한 책 안에 세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이 가능한가 생각했는데, 마치 그림엽서를 읽는 듯 다양함이 있었고 특색이 있어 아이도 나도 더 흥미를 느꼈던 듯하다.
일러스트 역시 이 책의 묘미. 우리가 흔히 아는 산타할아버지나 동물의 모습과 살짝 달라 일러스트를 구경하는 재미도, 비교해보는 재미도 뛰어나다. 등장하는 인물이나 동물의 표정도 익살이 넘치고, 색감도 뛰어나 그림책을 읽는 내내, 마치 작품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와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아이와 담요 하나를 나눠 덮고 그림책을 읽다 보면 우리만의 세상이 되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서 좋다. 이런 따스함을 많은 집에서 느끼시면 좋을 듯하다.
아! '엄마·아빠가 함께 읽는' 시리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외에도 학교 이야기, 방학 이야기, 용 이야기, 정글 이야기, 작은 생쥐 이야기, 동물 농장 이야기, 쑥쑥 자라는 이야기, 장난감 이야기, 공주 이야기, 바다 동물 이야기 등 십여 권이 출시되어있으며, 모두 따뜻한 내용과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책들이니 다양하게 만나보시길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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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의 고기를 얻기 위해서 소를 키우고, 소를 키우기 위해서 숲을 없앤 뒤 목초지를 만들어요. 숲은 물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주는 일을 해줘요. 이런 숲이 없어지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기후 변화가 나타나요. 이 밖에도 1.8평의 숲이 사라지면 식물 22종, 곤충 100종, 조류 10여 종, 포유류, 파충류가 사라진다고 해요. (p.79)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아이는 '지구수비대'로 활동하며 쓰레기를 줍고, 에너지 절약을 몸소 실천하는 아이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기 위해 모든 장바구니 카트에 블로깅 집게를 매달고 다닌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관심을 가져온 일인데, 이런 것에 관한 책은 '형님들' 위주로 출간되다 보니, 아이가 어려워해 늘 함께 읽고 있다. 최근 봄나무에서 출간한 책은 아이가 읽기에도 문장이나 어휘가 어렵지 않고, 설명도 자세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책의 구성을 설명하자면,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동화형태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지식 더하기', '행동 더하기'라는 꼭지가 덧붙여진다. 동화를 읽고, 동화 안의 현상에 대한 상식을 얻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주는 점이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게 도와준다. 우리 아이는 행동 더하기에서 이미 하고 있던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며 책을 읽었는데, 본인이 꽤 많은 것을 실천하고 있었음에 무척이나 행복해했다. 그리고 그 행복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실천하리라 다짐까지!
이 구성이 무척이나 반가운 것은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실천하게 함인데, 아이와 '행동 더하기'를 실천하기만 해도 훌륭한 독후활동이 될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보전할 수도 있겠다.
주제도 몹시나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기후재난이나 대멸종, 플라스틱의 역습, 패스트 패션 등 현시대의 문제점을 아이들이 직접 만나보고, 그것에 대처하는 방안들을 생각해보도록 돕는다. 특히 이런 주제들은 최근 논술시험의 핵심키워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여러 방향으로 생각을 키워가는 힘을 기르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에 더해진 일러스트나 도표, 사진 자료들도 매우 상세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비교적 어린아이들도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우리 아이가 처음, 지구를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계기는 “5℃ 지구”때문이었다. (지구의 온도가 1도 상승함에 따라 지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는지, 어떤 생물이 사라지는지를 담은 것으로 어른인 나에게도 꽤 많은 생각을 준 영상이었다) 이 책에도 그 내용이 무척이나 상세히 담겨있었기에, 아이가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습득하며 본인도 '기후 변화에 진심'임을 또 한 번 깨달은 듯했다.
우리 아이가 지구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은 아이의 특별함 때문이 아니라, 지구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만큼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투명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이들이 또 있을까.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더 많은 아이가 만났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나라 곳곳에 '지구수비대'들이 탄생하게 되고, 우리의 지구는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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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 어느 모퉁이를 다니다가도 자기 집 자기 방에 돌아와서야 마음 놓고 잠든다. 그곳을 나의 공간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공간에의 향수와 소유감, 그것이 우리 삶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 (p.198)
꽤 오랜 시간 책을 읽고 리뷰를 하며 살지만, 실제 가깝게 지내는 이들에게 책을 추천하거나 선물하는 일은 참 어렵다. 평소 성향이나 생활을 알기에 오히려 더 편견을 가지게 되기도 하고, 내가 선물한 책을 소중히 여겨주지 않으면 괜히 섭섭해진달까. 그럼에도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가장 많이 고른 게, 김형석 교수님의 책이 아닐까 싶다. 누구에게나 잔잔한 감동과 깨달음을 주시고, 어느 상황이라도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평온한 마음이 되기 때문이다.
김형석 교수님의 새 책,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표지를 보는데 코가 시큰해졌다.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는 말이 등을 토닥여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표지가 주는 따뜻함은 교수님의 문장에도 고스란히 남아, 또 한 번 내게 위로가 되고 온기가 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크게는 4가지 행복, 성장, 사랑, 삶에 대한 교수님의 감상을 담았다. 우리의 지금 자체가 행복이라는 교수님의 말을 읽으며, 정말 감사할수록 더 감사한 세상이라는 말이 마음에 떠올랐다. 교수님의 글을 읽으며, 우리는 때때로 힘든 상황들과 마주하지만, 그 상황을 이겨내고 나면 분명 배우는 것이 있고, 그렇게 직접 경험하며 얻은 감정들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기에 우리를 성장하게 함을 또 한 번 느낀다.
이번 책에서 내게 가장 많은 생각을 준 것은 “인생을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이었다. 이제는 사랑의 가치에 대해, 친구를 대하는 진실한 마음, 값진 인생을 사는 것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이런 고민은 사실 10대에도, 20대에도, 30대에도 했다. 아마 40대에도 50대에도 하게 되겠지. 매번 하는 고민을 뭐 그리 신중히 대하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변하는 나이처럼 마음이나 생각도 달라지기에 우리는 꾸준히 생각하고, 배워야 한다. 교수님의 책은 언제나 그것을 잊지 않도록 나를 깨우쳐주신다.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이제 그 정도면 꽤 능숙해진걸”하고 격려해주시기도 하고, 꽤 알았다고 자만하는 것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네” 하며 손을 내밀어주시기도 한다. 아마 이것이 김형석 교수님의 글이 나이에 상관없이 좋은 처방전이 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보다 먼저 삶을 살아간 지혜로운 말들을 스스로 꺼내 보게 하는 것.
나는 이번 책에서도 교수님의 지혜를 슬쩍 꺼내 들고 나 자신을 격려하기도 하고, 더 단단해지자고 등을 밀어보기도 했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기도 하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자며 마음을 다지기도 했다.
어느새 올해의 마지막 달이다. 어떤 이에게는 많은 것을 성취한 뿌듯한 1년이었을 테고, 어떤 이에는 힘들고 아픈 시간이었을 테지. 좋았든 그렇지 않았든, 우리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그저 인생의 한 조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나간 것에 빠져 황홀경을 헤매거나,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지 말고 또 부지런히 오늘을 살아내야겠다. 그래야 우리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나는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별일이 다 좋고 슬펐던 20대를 지나, 조금은 덤덤한 30대도 어느새 저물어간다. 이럴 때 교수님의 책이 내게 “그래, 그런 게 모여 인생이야, 조바심 내지 말고 행복하게 부지런히 살아봐”라고 말을 건네주는 기분이다. 교수님의 따뜻한 문장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음은 큰 영광이다.
“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다.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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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대상에 따라 그 기준이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은 '기대'가 있다는 것이다. AI를 신뢰한다는 것은 사용자가 AI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마치 어떤 자율주행차가 '신뢰할 수 있는 AI'디바이스라는 사실과 내가 핸들에서 손을 완전히 뗀 채 눈을 감을 수 있는가는 다른 내용인 것처럼 말이다. (p.371)
우리 집에서는 '친구'가 음악도 들려주고, 조명도 조절해준다. 단순히 재생이나 on-off만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노래를, 조도를 설정해준다. (이 친구의 원래 이름은 '기가지니'지만, 그것은 내 별명이다 보니 하는 수 없이 친구가 되었다) 굳이 따지자면 아날로그에 가까운 나조차도 어느새 당연히 사용할 만큼 AI는 미래를 선도할 핵심기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런데 막상 AI가 뭐냐 묻는다면 우리 집 '친구'가 하는 역할 외에는 애매하다. 옥스퍼드 사전에는 “시각인식, 음성인식, 의사결정, 번역과 같이 인간의 지능을 요구하는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의 이론과 개발”(p.32)로 기록되어 있다지만, 그래서 진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한다는 걸까.
궁금함에 이 책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꽤 긴 시간 이 책과 고전했다. (물론 여러 책과 문어발독서를 하긴 했지만) AI의 영역이 생각보다 훨씬 '넓기'도 했고, 여전히 산재한 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다. 특히 초반에 등장하는 AI의 개념과 초창기 연구에서부터 튜링 테스트, 머신러닝 등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으려나 고민이 들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포기할 무렵 관심을 끌 만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수많은 콘텐츠에서 '내 취향'을 선정해주어 글로벌 거인이 된 넷플릭스가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읽으며 '내가 잘 제공한 정보들이 결과적으로 나에게 편의와 정보를 가져오게 하는 게 AI”라는 나만의 정의를 만들기도 했다.
내가 생각한 정의를 기반으로 둔 기업의 사례도 소개되었는데, 고객의 취향을 바탕으로 둔 '스티치픽스'가 바로 그곳이었다. 실제 나는 쇼핑을 할 때 포털이나 종합유통사이트보다는 내 취향에 딱 맞는 한두 군데 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라, AI가 단순한 '출력'을 넘어 많은 정보에서 오는 '결정 피로'까지 줄여준다는 사례가 무척이나 반가웠다.
또한, AI의 혁신적 기술뿐 아니라 한계점까지 함께 다루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 현시점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AI가 가지는 편견인데, 이것은 알고리즘의 편향을 줄여가고 제대로 검증된 데이터가 제공된다면 줄어들 수 있을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미래의 AI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기도 했다.
사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AI가 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라고 하면, 올바른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의 부족함도 당연하지만, AI의 범위가 실로 '어마무시'하기 때문이다. 물론 '깊이'보다는 '넓이'에 치중된 기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이 어려워하는 영역에서 AI가 '치밀'하고 '정확'하게 활동해주기만 한다면, 분명 인류는 큰 기술 성장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물론 올바르고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전제하에.)
언제인가 AI가 내 목소리 톤이나 분위기만으로도 적합한 노래를 들려줄 날을, 책 표지를 보고 그와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줄 날을 기다리며, AI에 대해 '마음준비'할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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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은 그 이후 인류에게 겸손함을 가르쳐주었다. 과학이 끝을 향해 가고 있기보다는 이제 막 시작된 것 같기에 마음이 설렌다. 우리 앞에는 해결하기 벅찬 과제가 아직 남아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이만큼이나 성취해왔다는 사실이 내게 큰 희망을 안겨준다. 인간은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낄 뿐 아니라,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두뇌를 지니고 태어난다. (p.276)
미리 말하지만, 한빛비즈의 교양툰, '퀀텀'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 책은 읽지 않았을 책이다. 지극히 문과인 나에게 '양자역학'은 너무나 먼 나라 얘기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어쩌면 세상의 수많은 것들은 양자역학 없이 말하기 어렵다고. 또 읽다 보니 읽을 만하다고. 그러니 부디, 이 책의 제목만 보고 거부감을 느끼지는 말자. 철수와 영희가 다른 속도로 달릴 때 몇 바퀴 만에 만나게 되냐는 문제에 “사람이 어떻게 매 바퀴 같은 속도로 뛰어요?”라고 적어 수학 선생님께 얻어 맞아본 나도 이 책을 읽었으니, 분명 나보다 나은 당신들에게는 더 좋은 지식을 선사할 것이 분명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에게 쉬운 책은 아니었다. 양자, 빛에너지, 불확정성 원리 등 등장하는 단어만으로도 이미 부담감이 들었기 때문. 그러나 단어가 어렵지, 결코 책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장만을 놓고 보자면 유쾌하고 흥미진진하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론이 나오면 가볍게 훑고 넘어갔고, 술술 읽히는 부분은 집중해서 읽었다. 과학과 이 정도라도 친해진 것이 기특하다고 생각하며 말이다. 나처럼 '과알못'이 아니라면 아마 전체 내용이 술술 읽힐 만큼 쉬운 문체가 이어진다. 또 손으로 쓱쓱 그린 그래프들과 고양이나 토이 스토리 등의 예시가 이어지기 때문에 책을 읽어내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줄 알았던 배트맨을, 시간여행을 양자역학책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양자역학을 이미 깊게 아시는 분들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남의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할 만큼 어렵고 복잡한 양자역학을 쉽게, 때때로 재미있게, 복잡하지 않게 풀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며 이 책을 읽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인슈타인을 제외하고는 발음조차 낯설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내가 이렇게 단숨에 읽어낼 거라곤 생각조차 못 했는데 말이다.
나처럼 과학을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라 생각하는 사람(특히 학생)이 있다면, 이런 종류의 책을 가볍게 두세 권만 만나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공부라는 게 싫어하다 보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공들인 사람보다 못하게 되고, 못하면 더 싫어지지 않나. 최소한 모르면서 덮어두고 싫어하지는 않으려면, 처음부터 이론을 달달 외우기보다는 가볍게 훑으며 이해 먼저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웃기게도 과학과 수학을 몹시나 싫어했던 나는, 아주 오랜 기간 평행우주를 믿어왔다. 저 우주 어디엔가 내가 상상하는 일들이 이미 일어나고 있고, 수많은 태양계와 수많은 인류가 산다고 믿는 상상력 풍부한 아이. 당시 선생님은 내가 공상과학소설을 읽는 것을 '모순'이라 표현했으나, 이제 와 생각해보니 사실은 자신이 전공한 학문을 폭넓게 이해하지 못한 분이었단 생각이 든다. 양자역학을, 더 넓게는 과학을 빼고는 세상 자체를 말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자, 이제 당신에게 선택권을 넘긴다. 빛부터 시간여행까지를 신의 영역이나 상상의 영역으로 남겨둘지, 과학으로서 곧 다가올 미래의 무엇인가로 만들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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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에게 꽤 묵직한 세트의 전집으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사준 엄마다. 어떤 이들은 황당하고 괴이한 이야기가 담겼다고 역사책이 아닌 이야기책으로 삼국유사를 평가하기도 하지만, 이 문학의 장르가 무엇이든 왕이나 귀족이 아닌 농부, 어린이, 하인, 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기록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다행히 아이는 이 전집을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처럼 생각했고, 그와 함께 자연스럽게 고조선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한 셈이다. 아이가 좀 성장하며 조금 더 잘 정리된 삼국유사를 읽게 할 수 없을까 생각하던 중, '책과함께어린이'의 '삼국유사'를 만나게 되었고, 매우 정돈된 문체와 내용을 가진 훌륭한 도서라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다.
책은 삼국유사가 무엇인지 어떠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책이며 어떤 의의를 가지는지에 대한 설명, 삼국사기와의 차이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까닭은 역사와 문화로 큰 틀을 나누어 이야기를 전개한 점인데, 아이들이 각 나라의 역사와 발전을 구분하여 받아들일 수 있고, 불교나 설화, 향가 등 여러 문화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특성, 현재까지 내려오는 특징이나 유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의 출발을 이야기한 후, 발해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짚어주어 아이들이 더욱 넓은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해주기도 하고, 신라를 이끈 여러 왕 이야기로 한 바라가 역사를 이어가는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 또 불교나 향가, 설화 등을 다루며 목탑이나 석굴암, 의상, 충담사나 월명사 등 문화유적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어 우리가 직접 가본 곳의 사진이나 문화유적 책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지도록 해주었다.
이야기의 전개는 구어체로 진행이 된다. 다정한 이야기꾼처럼 느껴지는 작가의 말투 덕분에 어렵고 낯설 수 있는 이야기가 꽤 부드럽게 완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삼국유사 본 내용을 붉은 글씨로 실어주어, 적절한 객관성도 유지하는 구성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다 아는 내용이고, 이미 읽은 내용임에도 나도 아이도 집중하여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정돈된 내용과 다정한 어투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 이 책을 읽는데 꽤 많은 시간과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초등학생부터 넉넉히는 중학생까지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삼국유사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삼국유사는 아이들에게, 기이한 이야기로는 재미를, 역사적 부분은 교훈을, 우리나라 이야기를 기록하겠다는 일연스님의 이념을 일깨워주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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